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7/09/28 22:53:50
Name Leeka
Subject [LOL] 전통 강호들의 합류. 롤드컵 5일차 후기

새롭게 반란을 일으키려고 했던 라이언과 홍콩의 공습은..

롤드컵 터줏대감인 C9와 프나틱에게 3:0으로 제압당하면서 여기서 막을 내리게 되었습니다.


홍콩은 그동안에 왜 북미/유럽은 3장을 받았지만, LMS는 2장만 받았었는지를 보여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만

어찌되었던 천년만년 FW와 AHQ에게만 열려있던 롤드컵의 문이 개방되면서. 좋은 경험을 한 것 만으로도 큰 자산이 되지 않을까 싶고


라이언 게이밍의 경우에는 2경기를 비롯해서 멋진 모습들은 있었으나 결국 기존 강자들을 상대로 세트 승리를 따내지는 못하면서 롤드컵을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라이언 게이밍 같은 팀의 장기전은 사실..  해당 지역에서 라이언 상대로 그정도로 버틸 수 있는 팀 자체가 거의 없다는걸 생각하면 이해할 수 있는 점도... 있는 -.-;



확실한건 기존에는 '일부 리그에게만 열려있던 문을' 모든 리그 팀들에게 열어주면서
해당 지역 팬들이 자국어 해설로, 자국 선수들을..  세계레벨의 팀들과 직접 맞붙는 모습을 보면서 롤드컵을 즐길 수 있었다는 점에서
라이엇의 24강 확대는 좋은 일이 아니였나 싶습니다.


기회는 늘려주면서도.. 본선의 경기 퀄리티는 유지할 수 있도록 구성했기 때문에 16강의 경기력 자체는 예전과 같은 수준을 보장해준다는 점에서도...




단, 이대로 내일 WE까지 승리한다면
14~16 롤드컵과 결과적으로 16강은 동일한 구성이 완성됩니다.
(한국, 중국, 유럽, 북미 3장 / 대만 2장 / 와일드카드 지역 2장)


내일 지역별 3위팀들의 성적은 어떻게 나올지..
그리고 최종 대진표는 어떻게 짜여질 것인지.. 도 궁금해지네요.

동일 지역은 같은조에 갈 수 없다는 룰 때문에 사실 기존 대륙팀들이 갈 수 있는 슬롯은 한정되어 있긴 합니다만
그래도 터키 or 브라질 1자리가 일단 확정이기 때문에 약간의 변수는 있는 상태인지라..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파이몬
17/09/28 23:10
수정 아이콘
제발 물갈이 좀 됬으면 크크크
17/09/28 23:12
수정 아이콘
그래도 탈 와일드카드의 경기력을 보여주며.. 와일드카드 지역에서 유일한 그룹스테이지 직행 시드를 보유한 기가바이트 마린즈가 다음주에 출력하는 만큼..
나름 기대는 걸어보고 있습니다 -.-;
자하르
17/09/28 23:16
수정 아이콘
라이언게이밍 경우는 좀 더 높은 레벨의 팀과 자주 겨룰 수 있으면 훨씬 좋은 기량을보여줄거 같은데 아쉽네요.
17/09/28 23:29
수정 아이콘
라이언 게이밍은 정말 아쉽습니다.
헤나투
17/09/28 23:53
수정 아이콘
라이언 게이밍은 초반 설계하는거보면 정말 멋지더군요. 이런경험이 많았으면 접전까진 펼쳤을거 같은데 너무 아쉽네요.

hka는 그냥 한타능력이 너무 부족... 제 응원팀 보는줄 크크
푸른음속
17/09/28 23:54
수정 아이콘
내일도 무난히 1시드 받은 팀을이 다 이길 것 같습니다..
솔직히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는 없었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너무 실력차이가 나서 지루한감이 없잖아 있네요.
17/09/29 00:05
수정 아이콘
북미 3시드인 C9의 경기력은 왜 현재 LCS NA가 LCK 다음가는 리그로 점차 인정을 받고 있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었네요. 잘하네요. 기복도 많이 줄어들었고 무엇보다 중후반 운영능력이 많이 늘었어요. WE가 조별리그에서 보여주던 경기력보다 확실히 일관성 있고 실수도 적어보였습니다. LYN은 아쉽겠지만 나름 세계에 자기들 이름을 충분히 알린 것으로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고 봅니다. 2경기는 분명 잡았다고 봐도 무방한 경기였다고 볼 수 있구요. 사실 원래 다전제로 갈수록 강팀과 약팀의 간극이 드러나는 법이죠. 선수들뿐만아니라 코칭스태프의 국제무대 경험치도 천지차라 많은 차이가 만들어질 수밖에 없는 게 당연한데, 그럼에도 북미팬들을 한경기라도 쫄깃하게 만들었다는 건 나름 선방한 부분이죠. 작년엔 ANX 뿐이었는데 올해는 라이언에 페네르바체, 기가바이트 마린즈 등이 있어 서너배는 더 흥미롭고 재밌네요. 와카지역이 성장하고 있는 건 분명 확실해 보이고 내년, 내후년을 더욱 기대하게 만드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프나틱... 사실 C9과는 다르게 프나틱은 꽤 위태로운 입장이라 생각했었는데 너무 깔끔하게 승리해버려서 어리벙벙하네요. 솔직히 조별리그 보고는 좀 짜증이날정도로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는데, 연막작전이었나 싶을 정도였습니다. 여전히 운영능력엔 문제가 많지만.. 본인들의 강점인 초반단계의 강력함을 바탕으로 경기를 리드해나가고, 중후반 부족한 운영능력은 캐리라인의 우수한 피지컬과 몇 수 위의 한타력으로 메워버리네요. 결과적으로 주요지역 시드팀 다웠다고 인정해줘야겠고..흠; 롤드컵은 역시 하루하루가 다른 무대라는 생각입니다. 물론 운영능력 보완없이는 16강 본선 경쟁력을 장담하긴 힘들어보입니다만, 캡스와 레클즈의 경기를 최소 2주는 더 볼 수 있는 것에 즐겁고 기쁘네요.

반면 홍콩애티튜드는 조별리그에서 보여줬던 라인전 단계의 강한 압박을 보여주지 못했네요. 조별예선부터 느낀거지만 중후반은 확실히 주요지역 3위팀이라기엔 아쉬운 수준이었다고 할 수 있겠구요.(물론 페네르바체전은 바론스틸만 안당했어도 잡았을거라고 보긴 합니다만) 말씀하신대로 대만은 드디어 FW, AHQ가 아닌 제 3의 팀을 국제무대에 선보였다는 것에 만족해야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결과는 아쉽게 됐지만 그래도 그렇게까지 처참하진 않았다고 봐요. 5대 리그 이외엔 리그 3위팀이 HKA 경기력 비슷하게라도 보여줄 수 있는 지역은 없으니까요. 다만 앞으로도 메이저 지역의 한 축으로 인정받기 위해선 FW 밑의 팀들이 좀 더 분발해줘야되지 싶어요. 기타지역 수준이 매우 높아지고 있는데 반해, LMS는 리그 수준이 좀 오래도록 정체기 같긴 하니까요. 사실 오래도록 FW 홀로 고군부투하며 리그 위상 간신히 붙들고 있는 상황이죠.

그리고 내일 경기의 경우 의외로 일방적인 학살이 아닌 접전이 펼쳐질 수도 있겠다 싶습니다. 롤드컵은 정말 하루하루 다른지라.. 팀원이스포츠의 분전이라던가...(정글만 오버플레이 안하면 가능할지도) YG는 한판만 따도 대박일거구요.(중국 도서관 시즌3). 경기 끝나고 조추첨식도 기대되는군요. 플레이인스테이지를 미리 총평하자면 한국팀이 없었음에도 나름 롤드컵 예열로 괜찮은 구성이었다고 말하고 싶네요. 훗날 좀 더 본선 스케일이 커지면 플레이인에서 한국 4시드 팀도 보게될 날이 오겠죠 크크.
17/09/29 00:20
수정 아이콘
사실 리그의 위상은 1위팀만큼이나 3위팀이 주는것도 꽤 크죠 -.-;

1위팀 혼자 잘하면 '갸들만 잘하는거야' 라는 소리가 나오지만.. 3위까지 잘해버리면 리그 자체가 엄청나게 수준 높은 리그가 되는거라서....
(13 오존, 14 실드가 해외팀에게 완패하던 때의 LCK는 SKT나 삼화 아니면 그래도 우리가 할만해.. 였다면
삼성까지 준우승을 한 16년이 지난 지금은 LCK 1~3위 깔고 시작하는 상태가 됫으니..)
parksamsu
17/09/29 00:53
수정 아이콘
우리가 레딧 반응 퍼오는것처럼 쟤네도 이 글 퍼가길 바라며... 라이언 임마들아! 너네 어깨 피고 다녀! 개노잼 플레이인 너네 보는맛으로 봤다! 내년 월챔 본선에서 보자!
17/09/29 01:06
수정 아이콘
라이언 졌지만 보여준 경기력은 3:0 이상이었습니다. 간만에 재밌는 경기 봤어요
5드론저그
17/09/29 01:55
수정 아이콘
(수정됨) 화이트로터스 진국이었습니다 약한 팀에서 안정적으로만 딜 넣는건 지겠다는 뜻이기에 최대한 공격적으로 포지셔닝 하면서 죽지 않는 딜 cc 맞으면서 한계까지 때리더군요 테디가 떠오를 정도로 멋졌습니다(개인적으로 강팀들 원딜이랑 비비는게 가능한 원딜이라고 테디를 평가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언 게이밍은 고칠게 많아보였습니다 물론 와카인거 감안하면 준수했지만요 어느정도 메타는 따라가야 하고(향로에 별 비중 안둠,자크 픽 제대로 활용 못 한 점) 정글 기량 보강이 필요해보였고 강력한 한타에 비해 운영은 미흡했습니다(오브젝트 지나치게 집착) 본문에 나온것처럼 강한팀과의 경기 경험 부족에서 기인해 보여요 스크림 빡쌔게 하면 나아질 요소가 많아 보여서 꽤나 기대되는 팀이었습니다
17/09/29 12:55
수정 아이콘
화이트로터스는 LCK 뛰어도 될 수준인거 같더군요... 혼자 너무 돋보였음 진짜..
Sid Meier
17/09/29 13:21
수정 아이콘
화이트로터스가 EEW에 있었다면 어땠을까 싶네요
알트라
17/09/29 09:53
수정 아이콘
그런데 한국은 전에 네장 받지 않았나요. 우승해서 한장 더 줬던 걸로 기억하는데.
17/09/29 09:56
수정 아이콘
원래 2장이엇는데 우승해서 3장이요
솔로12년차
17/09/29 15:04
수정 아이콘
두장에서 세장 됐던 때가 있었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2157 [LOL] 약해진 라인전과 강력한 한타! SKT의 현재 [76] Leeka10223 17/10/07 10223 4
62156 [LOL] 그룹스테이지 2일차 리뷰 [83] 응 아니야9398 17/10/07 9398 5
62151 [LOL] 미포터+람머스로 다이아 갔습니다. [19] 올키넌8465 17/10/06 8465 2
62147 [LOL] 우리에게 필요한건 상상력이다 - 그룹 스테이지 1일차 리뷰 [38] Leeka9363 17/10/05 9363 4
62145 [LOL] NA LCS 스프링을 내년부터 단판제로 운영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30] tjsrnjsdlf7843 17/10/05 7843 0
62141 [LOL] 올스타전 방식이 공개되었습니다 [45] Zephiris9704 17/10/04 9704 0
62138 [LOL] 롤드컵 이야기(3)-12일 만에 한국어를 듣다 [12] kenzi6785 17/10/03 6785 6
62129 [LOL] TPC X 후추통신 2017 롤드컵 고찰 1부 [9] 후추통10351 17/10/02 10351 4
62121 [LOL] 롤드컵 그룹 스테이지 히스토리 [4] Leeka6643 17/10/01 6643 1
62120 [LOL] 33세 준아재 서포터 유저의 다이아 달성기 [11] Winterspring7191 17/10/01 7191 2
62119 [LOL] SKT 응원글) Let it B-story. [31] Vesta9762 17/10/01 9762 14
62113 [LOL] 롤드컵 이야기(2)-선수들의 인터뷰 [8] kenzi7526 17/09/30 7526 9
62111 [LOL] 롤드컵 조편성이 확정되었습니다! [58] 순수한사랑11052 17/09/29 11052 0
62110 [LOL] 페이커-룰러 두 선수의 파죽지세는 과연?? [48] 1등급 저지방 우유12609 17/09/29 12609 0
62107 [LOL] 전통 강호들의 합류. 롤드컵 5일차 후기 [16] Leeka7872 17/09/28 7872 0
62103 [LOL] 뱅 선수 또 다시 인성 논란 [318] 은여우21459 17/09/28 21459 8
62100 [LOL] 롤드컵 이야기(1)-우한 [10] kenzi5488 17/09/28 5488 6
62097 [LOL] 롤에서의 자원분배 이야기를 비롯한 잡설 [28] Leeka8312 17/09/27 8312 2
62094 [LOL] 우지 선수와 래클래스 선수를 응원합니다. [20] 스타여7329 17/09/27 7329 1
62089 [LOL] 그룹스테이지에 진출할 4팀은?. 결정된 대진표 [30] Leeka8555 17/09/26 8555 2
62082 [LOL] 롤드컵 3일차 후기 [12] Leeka7586 17/09/26 7586 0
62077 [LOL] 롤드컵 플레이인 스테이지 C,D조 간단한 프리뷰 [30] 아마존장인10141 17/09/25 10141 25
62074 [LOL] 롤드컵 플레이인 A, B조 팀별 간략 평가. [17] tjsrnjsdlf7536 17/09/24 7536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