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잠잘까입니다.
운고로가 나온지 거의 한달째가 되었습니다. 수많은 덱이 나오면서 이제 거의 완성형에 가까워 졌는데요, 아래 비익조님 글인 비셔스 신디케이트 분석에서 보듯이 과거에 소개해드렸던 몇몇 덱은 (현재 메타에 따라) 일부 카드가 수정되었습니다. 오늘은 이 부분에 대해서 논해볼까 합니다.
1. 전사
- 도발 전사
강 : 토큰 드루이드, 하이랜더 사제, 미라클 사제, 모든 주술사, 해적전사.
약 : 비취 드루, 메디브 얼방법사, 미드기사, 멀록기사, 퀘스트 도적.
이 덱은 4월 등급전에서 코렌토가 1등을 찍은 덱입니다.
초창기 도발전사와 비교를 한다면, 이 덱의 가장 큰 특징은 고통의 수행사제와 전투격노, 비겁한 밀고자를 꼽을 수 있습니다. 기존의 도발전사는 도발 하수인을 이용해 빠른 퀘스트 달성을 위주로 하는 덱과 방밀, 방제작을 이용해 아주 느린 템포로 퀘스트를 달성하는 덱으로 나뉘는데, 위 덱은 빠른 사이클을 통해 광역 제압기로 정리, 영능으로 끝내는 승리플랜을 가집니다. 비슷한 덱으로 돌려본 바, 전사의 빠른 드로우는 현재 메타의 특징인 다수의 하수인을 잘라먹기 용이하더군요.
초창기 메타에선 퀘스트 법사와 퀘스트 도적, 퀘스트 전사, 클래식 얼방법사로 인해 비겁한 밀고자가 필수로 쓰였지만, 현 메타에서는 퀘스트 도적을 제외하고는 언급한 덱의 숫자가 많지 않기에 (적어도 이 덱에선) 쓰기 애매해진 카드가 되었습니다. 방어구 제작자는 초기에 얼방법사를 저격하기 위해(전사 광역기+방제작=방어도) 쓰였지만, 요즘의 방제작은 많은 미드 형태의 덱을 상대로 초반 하수인 or 도발+방제작으로 방어도 이득을 크게 가져가기 위한 용도로 쓰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카드들이 다수 쓰인다면 필드를 유지하면서 이득을 취해야 하므로 난투는 1장만 쓰이는 듯 합니다.
물론, 이 덱은 꽤 크게 바뀐 덱이고 대부분의 퀘스트 전사는 난투 2장, 비겁한 밀고자 2장을 주로 씁니다. 저는 도발하수인을 줄여서 난투와 밀고자 둘다 씁니다. 중요한 건 방제작과 고통의 수행사제가 반드시 들어간다는 점이며, 그런 걸 생각해볼때 현 메타는 강력한 하수인 1,2장으로 흘러가는 것 보다 다수의 하수인을 상대해야할 경우가 여럿 생긴다고 볼 수 있습니다.
- 해적전사
강 : 얼방법사, 미드기사, 멀록기사, 용사제, 미라클 사제, 침묵 사제, 미라클 도적, 퀘스트 도적,
약 : 컨기사, 토큰 드루, 메디브 얼방법사, 모든 주술사 덱, 도발전사
3월에만 해도 랭크에 약 15%가 보였던 해적전사는 어느덧 7~9%로 순삭되었습니다. 카운터 덱도 존재하며, 몇몇 덱도 비슷하게 나마 막아내는 모습이 자주 보이고 있네요.
위 덱은 기본덱입니다.(...) 물론 저 중에 몇장을 빼고 골락카 거대게, 굶주린 게, 주문 파괴자 등을 넣을 수도 있습니다만....효과가 좀 애매해진 듯 합니다. 해적덱은 전사, 도적이 대표적인데 도적은 굳이 거대게 안쓰고 뚜까 패면 됩니다. 그리고 해적전사가 줄어듬에 따라 미러전에서 거대게 가치도 줄어들었습니다. 토큰 드루이드의 패치스와 어기어차를 저격할 수 있으나 이걸 내는 순간 전사의 무기+하수인 템포는 줄어듭니다. 멀록기사를 저격하기 위해 굶게를 쓸 수 있지만, 성기사 말고도 너무 많은 덱(메디브 얼방법사, 비취 드루)이 존재함에 따라 굶게는 해적전사 덱 구성상 이득을 보기 애매합니다. 그래서 기본 덱(그나마 거대게 정도)이 자주 쓰입니다.
2. 주술사
- 정령술사
강 : 토큰 드루, 미드냥, 미드기사, 멀록기사, 침묵사제, 어그로 술사, 해적전사
약 : 메디브 얼방 법사, 얼방법사, 컨트롤 기사, 도발전사, 퀘스트 도적, 도발전사
여러 버전을 거쳐서 정령술사는 비취 혼종덱으로 굳어졌습니다.
저번 글의 재탕이긴 한데, 정령술사는 분명 괜찮은 덱입니다. 많은 덱을 잡아먹을 수 있으니까요. 예로 사냥꾼 주로 돌리시는 분들은 주술사를 만난다면 혼소차 단 하나 때문에 극혐으로 짜증낼겁니다.
그래도... 많은 타직업덱들 역시 저격덱이 존재하고 승률도 좋지 않습니다만, 정령 술사는 저격덱의 승률도 문제거니와 너무 많은 고 티어 저격덱이 있습니다. 메디브 얼방법사, 도발전사, 퀘도적이 랭크에서 주로 보이는데, 이들 상대로 승률이 30% 대에 머무르는게 크네요. 심지어 용사제나 침묵사제가 고랭크에서 종종 보일때가 있는데 정령 술사는 여기서 아무것도 못합니다.
위 덱은 술사장인이신 정령왕님의 덱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저격덱의 승률을 높이려는게 눈에 보이네요. 수액과 비삼자를 채용해 법사전에 대비했고, 상성덱(전사, 법사, 도적)에 전혀 무쓸모인 번폭을 아예 뺐습니다. 번폭은 천토와 연계해 체력 3~4체 하수인 제거에 정말 좋지만, 상성덱에는 전혀 쓸모가 없죠.(전사: 대부분 3체 이상 도발 하수인, 법사:하수인 적음, 도적 : 퀘달성시 5체 하수인) 그 외로 추가하신 말씀은 만약 메타에 냥꾼과 어그로 드루가 많다면 수액과 비삼자를 빼고 혼합물 전문가 2장을 넣으라고 합니다. 혼합물 전문가는 1코 2/2 라는 매우 준수한 하수인인 점과 이 덱은 초반에 달려서 끝을 내는 덱이 아니므로 잘 어울린다고 봅니다.
- 토큰 (어그로) 술사
강 : 미드냥, 미드기사, 멀록기사, 미라클도적, 해적전사
약 : 토큰 드루, 메디브 얼방 법사, 얼방 법사, 용사제, 도발전사
위 덱은 해외유저인 Abar의 덱으로 꽤 오래전 부터 있던 덱입니다. 저번에도 비슷한 토큰 술사를 올린적이 있었는데 이교도 1장, 탈노스가 빠지고, 폭풍으로 벼려낸 도끼와 아이야가 들어갔습니다. 사실상 굳어졌다고 보셔도 될 정도로 이미 완성형으로 보입니다.
다들 많이 만나 보셨겠지만, 필드를 밀려도 다시 복구가 가능한게 큰 특징으로 다수의 광역기를 가진(사제, 법사)에겐 약하지만, 애매한 광역기를 보유한 성기사에겐 굉장히 강합니다. 무엇보다 정령술사로 이기기 힘든 퀘도적전에서 (하수인이 다수 깔리기에) 비빌만한게 큰 강점으로 작용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여기서 더 나아갈 여력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여담으로 저기서 몇몇 카드를 빼고 멀록단 출동, 푸른 아가미 전사, 멀록 전투대장, 비성 핀자를 넣은 멀록 어그로 술사도 있습니다.
- 컨트롤 술사
강 : 토큰 드루, 미드냥, 컨기사, 멀록기사, 미라클 사제, 미라클 도적, 해적 전사
약 : 비취 드루, 메디브 얼방 법사, 얼방 법사, 용사제, 퀘도적, 도발 전사
컨술사는 계속 진화하고 있습니다. 위의 덱 말고도 수많은 덱이 존재하며 많은 선수 및 스트리머들이 계속 실험을 거듭하고 있네요.
그 여파인지는 몰라도 현재 전설구간에서 술사가 증가하는 현상까지 나타났습니다.
위 덱은 WiRer의 컨트롤 술사입니다. 위 덱과 비슷하게 정령왕님이 아시아 1등을 찍은 컨술사도 있습니다.
기본 컨셉은 안티 어그로 덱. 많은 광역기와 제압기를 바탕으로 상대 필드를 말려 죽이며 자기 자신은 심괴+영메로 하수인 교환 이득을, 차후엔 느조스로 뒷심을 챙기는 덱입니다. 정령술사도 어그로덱에 좋은 편이지만, 이 덱은 수많은 제압기와 힐이 있다보니까 더욱 더 강력합니다. 정령술사와 다르게 힐수단이 많고, 밀고자가 있다보니까 퀘도적, 법사전에 어느 정도 대처가 가능하며 퀘전사는 느조스를 좋은 타이밍에 낸다면 괜찮은 승률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괜찮은 편이지 쉽지 않은 상대들입니다. 단점으론 안그래도 버티고 버티는 덱이라 비취노루에겐 답이 없습니다.
이 외에도 굉장히 많은 컨술사 덱이 있습니다. 과거 미드비취스랄에 영혼의 메아리만 넣은 비취 컨술사도 종종 보이며, 과거에 소개해드린 몇몇 덱(고대의 영혼 채용, 비취와 느조스를 섞은 혼종 등) 존재합니다. 확실한 건 앞에 소개해드린 두 덱(비취 정령 술사, 어그로 술사)과 다르게 컨술사는 개선의 여지가 많은터라 앞으로도 랭크에 자주 보일 것으로 생각합니다.
3. 도적
- 퀘스트도적
강 : 도발전사, 비취드루, 미라클 도적, 미라클 사제, 컨트롤 기사, 정령 술사, 컨트롤 술사
약 : 토큰 드루, 미드냥, 얼방법, 비밀법사, 멀록기사, 위니흑, 해적 전사
퀘스트 도적은 현재 3가지 버전이 있습니다.
첫번째는 우리가 익히 아는 그 버전(...).
두번째는 비삼자와 굶게를 넣은 버전.
세번째가 위의 파멸의 예언자를 섞은 버전입니다.
현 퀘스트 도적 유저의 실력이 날이 갈수록 상승했기에 어떤 식으로 바꾸든 느린 덱 상대로 유리합니다. 그렇기에 조금이나마 어그로 덱 상대로 승률을 높이기 위해 몇몇 카드 정도만 바꿔주고 있네요.
위의 덱은 초반에 다수의 하수인을 까는 덱 상대로 괜찮습니다. (어그로 멀록기사, 미드냥, 해적전사, 토큰 드루)
초반 도적은 대개 1턴 퀘스트, 2턴 무기 or 그밟+풋내기, 반딧불 정령 정도이므로 초반 필드 정리가 사실상 불가능 하기에 퀘스트 달성도 어렵고 명치도 터져나갑니다. 대개 어그로덱에 지는 시나리오죠. 파멸의 예언자를 2코에 낼 수 있다면, 3코부터 주도권을 가져올 수 있고, 이후에 필드가 밀리더라도 그건 5코 이후 상황이라 (빙하의 정령, 소멸 사용) 대처하기 쉽습니다. 물론 이렇게 해도 법사에겐 쥐약.
그래서 법사전은 비삼자를 활용해 얼방을 무력화 시키거나 멀록 기사를 저격하기 위해 굶주린 게를 씁니다.
뭐 여튼 간에 만나면 짜증 지대로 입니다.(...)
- 미라클 도적
강 : 비취드루, 미드냥, 컨트롤 기사, 미라클 사제
약 : 토큰드루, 비밀법사, 얼방법사, 메디브 얼방 법사, 용사제, 퀘도적, 어그로 술사, 컨술사
사실상 연구가 끝난 미라클 도적은 정체중입니다.
과거 주문도적의 장점은 가젯잔이고 단점도 가젯잔이란 소리가 있었던 것처럼 덱의 경직성으로 인해 메타에 전혀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몇주전까지 (미라클 도적이 강했던) 도발전사와 성기사(멀록, 미드)는 최근 타 직업을 잡아먹기 위해 약간의 카드가 바뀌었지만, 도적은 그에 맞춰 따라가지 못했습니다. 그리하야 결국 유리했던 매치가 아닌 '할만한 매치'로 바뀌네요. 가령 미드기사의 경우 거대게를 빼고 파도술사를 채용하면서 초반 필드전개를 앞당겼습니다. 패가 잘 붙으면 마치 어그로 멀록 기사처럼 필드 전개가 가능한데, 미라클 도적은 덱 변화가 없으므로 초반 필드전개 이득이 줄었습니다. 퀘전사는 간혹 쓰였던 물밥이 어느 덱이든 2장 모두 쓰임에 따라 도적 입장에선 난투, 마격 이외의 제압기도 고려해야 합니다. 또 드로우 수단도 추가 되었기에 패가 마르는 걸 기다릴 수도 없죠.
이런 상황에서 해적전사는 언제나 골치 아픈 상대. 추가로 법사 유저숫자가 늘어남에 따라 더더욱 답답해진 상황이 되었습니다. 법사의 모든 덱에 약합니다. 법사를 저격하기 위해 리로이와 냉혈을 쓰고 비삼자를 쓰면 비거가 빠져야는데, 이렇게 되면 도발전사나 성기사전 같은 컨덱과 힘싸움이 어렵습니다. 다른 직업덱은 도발을 뚫기 위해 흑기사를 쓸 수 있고 비삼자도 기용해 볼만하지만, 많은 카드가 연계기인 도적 입장에선 덱파워가 부실해지는 결과를 낳기에 쉽사리 변화를 가져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양자택일 상황을 타개하기 위한 제일 좋은 카드가 '은폐'인데....야생행 ㅠㅠ. 덕분에 저도 주문도적은 접고 예전에 돌리던 비취도적이나 핀자도적을 굴리고 있습니다.
위 덱은 tuttu라는 일본 유저가 8등을 찍은 덱입니다. 바뀐게 거의 없죠. 여기서 바꿔볼만한건 위조된 동전, 깎지, 요원, 퀘스트, 비거 정도인데 대신 쓸만한 카드가 다 익히 봤던, 냉혈, 리로이, 자릴, 샤쿠 입니다. 덱의 컨셉을 크게 바꾸지 못하죠.
물론 모든 성기사덱과 맞짱떠서 크게 유리한 직업이 현재는 술사밖에 없는데 술사는 타 직업 상대로 암울한 상태입니다. 성기사덱 때문에 반사 이익으로 미라클 도적은 근근히 버티겠지만, 미라클 도적 상성덱인 법사를 잡아먹는 타직업덱이 나오지 않는 이상 롱런은 어려워 보입니다.
4. 사냥꾼
- 미드냥
강 : 비취드루, 얼방법사, 퀘도적
약 : 컨트롤 기사, 모든 사제덱, 모든 주술사덱, 미라클 도적.
미드냥은 미라클 도적과 마찬가지로 꽤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덱의 파워보다 유저숫자가 급감했는데요, 저번주까지만 해도 전설에서만 줄어든 수준이라면, 이번에는 5등급 이상에선 겨우 8%도 안될 정도로 유저들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번 글에서 쓴대로 코스트에 맞춰 내는지라 변수를 만들어내기 어려운 점이 크게 다가왔다 봅니다. 전설에 가까워질수록 냥꾼은 찾기 힘들죠. 그리고 이런 상황을 만들어낸 덱이 토큰 드루입니다. 벽덱인 퀘도적을 카운터치기 위해 미드냥이 자주 쓰였으나 미드냥은 퀘도적전을 제외하곤 다른덱에겐 5:5 싸움을 가져갑니다. 그러나 아주 훌륭한 어그로덱(...)인 토큰 드루는 퀘도적 말고도 일부 1티어덱을 좋은 승률로 잡을 수 있죠. 고로 미드냥은 '1티어 덱 잡는 어그로덱'에서 선택받지 못한 걸로 보입니다. 저 같아도 초반 필드 밀리면 역전 불가능한 사냥꾼을 하느니, 혹여나 역전(살마나, 핀자)이 가능한 드루를 선택할테니까요.
반대로 이 말은 미드냥은 여전히 좋은 덱 중 하나이며, 랭크에서 충분히 굴리기 좋다는 뜻도 됩니다. 단지 유저들의 입맛에 따른 결과. 비셔스 직업상성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미드냥은 뭘해도 이기기 불가능한 술사(...)나 일부 사제덱을 제외하곤 모든 덱에 50%에 근접하는 승률을 보여줍니다.
위 덱은 Muzzy라는 선수가 4월 막판 8위를 찍은 덱입니다. 거의 다 똑같지만, 좀처럼 보기 힘든 1코 반딧불 정령과 광포한 늑대 우두머리가 보입니다. 지금도 그렇고 저번달 4주차도 그랬지만, 현재 대세는 토큰 드루입니다. 토큰 드루는 1코에 1/2 정령 or 2/2 까마귀가 반드시 깔리는데 사냥꾼이 필드를 유지하면서 잡을려면 반둘러치기나 파지직 랩터로 적응시켜서 잡는 선택지 밖에 없습니다. 위 덱은 여기서 선택지를 늘려 초반 정령을 깔고 2코에 늑대를 내서 저코 하수인을 잘라주는 용도로 쓰는 듯 합니다. 당연하게도 성기사전 1코 멀록술사도 잡을 수 있고요.
물론 아직도 멀록기사가 판을 치고 있기에 게장냥꾼도 많이 보입니다.
5. 성기사
- 멀록기사
강 : 비취 드루, 메디브 얼방 법사, 컨트롤 기사, 미드 기사, 미라클 사제, 침묵 사제, 퀘도적, 도발 전사
약 : 토큰 드루, 얼방 법사, 모든 주술사덱, 해적전사
변화한 건 없습니다. 개인적으론 멀록술사는 완성도가 꽤 높은 덱으로 생각하기에 계속 잘 나갈 것 같습니다.
다만 유저숫자가 줄고, 덱 승률도 조금은 나빠졌는데요. 이유는 토큰 드루가 굶게를 채용하면서 벌어졌습니다. 어그로 멀록기사는 초반에 하다 못해 1:1 하수인 교환 정도는 되어야 버프(신축, 전투대장, 예언자, 메가사우루스)를 바를 수 있는데 굶게가 1~2코안에 튀어나온다면 교환비가 망가져서 버프이득을 보기 힘들어집니다. 이러면 내는 족족 하수인이 교환되므로 필드를 유지시키지 못해 손해보는 싸움을 하게 되는데, 이후 타림, 신성화가 아닌 이상 필드역전이 어렵습니다.
멀록술사는 분명 고 티어덱을 모두 잡을 수 있을 정도로 뛰어난 덱이지만, 토큰 드루의 존재 때문에 약간은 기세가 꺾인 모습이네요.
- 미드기사
강 : 비취 드루, 얼방 법사, 용사제, 미라클 사제, 침묵 사제, 도발 전사
약 : 토큰 드루, 멀록 기사, 해적 전사, 어그로 술사, 정령 술사
멀록미드기사 역시도 게장메타에 의해 숫자가 줄어들었습니다. 승률도 조금씩 감소. 그럼에도 여전히 괜찮은 덱입니다. 승률은 어그로 멀록기사가 좋지만, 미드기사는 필드유지에 크게 구애받지 않아서 다양한 변수를 창출해내는게 특징입니다.
현재 딱히 정형화 된 덱은 보이지 않습니다. 완성형으로 굳어진 멀록기사와 다르게 미드 기사는 변형이 가능하니까 메타에 맞춰 수정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네요.
여기서 바뀌는 카드가 있다면 평등 1장, 상아색 나이트 1장, 가돋탈 1장, 파도술사 2장, 번브리슬 1장, 빛라그 1장 정도입니다.
1. 가볍게 짜려면 성낸비늘 불량배, 파도술사 혹은 아예 비성핀자까지 채용해 퀘도적전에 대비하면 좋습니다.
2. 법사전이 많다면 빛라그, 상아색 나이트, 금치를 채용해 힐 수단을 챙깁니다.
3. 어그로 드루와 해적전사를 자주 만난다면 번브리슬(수문학자+구원 콤보)을 채용합니다.
4. 멀록기사가 많다면 굶게를 넣어서 초반 강력한 하수인(버프받은 파도술사, 버프받은 심문관, 멀록 전투대장)을 잘라줍니다.
5. 더욱 무겁게 가고 싶다면 신의 축복과 넓적칼을 써서 중후반 뒷심을 가져가기도 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5번 버전을 주로 돌립니다. 스트라이프 크루가 만든 멀록 미드기사인데 넓적칼로 상대에게 타림 선택지를 주는게 좋네요. 진은검은 내구도가 2라 아껴서 써야지만, 넓적칼은 내구도가 3이라 본체딜도 가능합니다. 물론 현재는 퀘도적이 워낙 기승이라 초반 멀록 하수인을 채용하는 1번 형태가 자주 보입니다.
- 컨트롤 기사
강 : 토큰 드루, 미드냥, 비밀 법사, 미라클 사제, 침묵 사제, 해적전사, 정령술사
약: 비취 드루, 메디브 얼방 법사, 미드기사, 멀록기사, 미라클 도적, 퀘도적, 컨트롤 술사
최근 하스스톤에서 조명받고 있는 직업덱입니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아주 유의미한 숫자라고 보기 힘든 상태였는데, 최근 들어 급증한 상태입니다.
이유는 역시 토큰 드루의 굶게 채용이 큽니다. 전설구간으로 올라갈 수록 토큰 드루의 숫자가 급격하게 늘어나는데 멀록덱은 토큰 드루의 다수의 하수인을 상대하는게 버겁고, 굶게 채용으로 인해 승률이 높지 않습니다. 컨트롤 기사는 다수의 광역기가 있기에 이부분을 훌륭히 메꿔주며 그 외에 해적전사에게도 극강이고, 종종 보이는 사제덱에도 좋은 괜찮은 승률을 가져가는 터라 랭크에서 굴릴만한 덱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위 덱은 underscore라는 분이 1등 찍은 컨트롤 기사입니다. 현재 컨트롤 기사는 느조스 기사와 위 버전으로 나뉩니다.(느조스기사는 저번에 올린 덱) 위 버전은 강력한 힘은 없는 대신에 광역기와 제압기를 많이 채용해 어그로덱을 카운터 치기 좋습니다. 파멸의 예언자는 이후에 쓸 수 있는 가돋탈, 타림, 코도 등을 낼 수 있는 시간을 벌어주며, 초반을 무난하게 넘긴다면 빛라그, 금치, 티리온, 비룡, 평성화 등 광역기와 도발하수인을 세울 수 있게 만듭니다.
그래서 하수인이 많지 않은 법사에겐 의외로 약간 불리(손에서 패가 놀음)하고 퀘도적전에서도 공격기가 없다보니까 상대하기 힘든 점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론 느조스 기사가 뒷심에 세서 만들고 싶은데.....가루가...가루가 너무 많이 ㅠㅠ
6. 드루이드
- 토큰 드루
강 : 비취 드루, 미드기사, 멀록기사, 퀘도적, 미라클도적, 어그로술사, 해적전사
약 : 얼방 법사, 비밀 법사, 컨트롤 기사, 모든 사제덱, 정령술사, 컨술사, 도발전사
잠깐의 유행으로 멈출줄 알았던 토큰 드루는 퀘도적과 멀록덱을 잡아먹으면서 대세댁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이유는 굶주린 게와 테러닥스의 재발견. 위 덱은 타일러 선수가 저번달 전설 4위를 찍은 덱입니다.
아주 초창기 드루이드는 1코 까마귀와 이샤라즈 징표를 쓰지 않고 다수의 하수인을 필드에 깔고서 버프를 주는 컨셉이었습니다. 그래서 3코 알서리꾼이나 2코 어린 라바사우르스가 자주 쓰였는데요, 이후 초반 패꼬임(버프만 잔뜩 or 하수인만 잔뜩)이 심해지자 까마귀와 이샤라즈 징표를 넣으면서 초반 하수인과 버프를 추가시켰고, 멀록기사 덱이 늘어나자 굶주린게를 넣었습니다. 이렇게 초반 하수인이 많이 깔리다보니까 굳이 5코 히드라까지 쓸 필요가 없어지고 3코~4코에 힘을 줄 하수인을 찾게 되면서 알서리꾼, 어린 라바사우르스 대신 테러닥스가 쓰이게 되네요. 상대하는 입장에선 초반 하수인 제거에 힘을 쏟고 싶은데 테러닥스의 적응(질풍으로 2번 적응)이 무서워서 미리 깔린 필드 하수인 제거를 하지 못합니다. 무엇보다 제일 무서운건 1코 정자+테러닥스 콤보. 만약 제거를 못한다면 명치가 거덜납니다.
여기에 토큰 드루의 굶게 채용은 멀록기사의 개체수 감소까지 만들었습니다. 2턴에 상대 1코 멀록을 먹고 연꽃의 징표가 발리면 4/5라는 끔찍한 야수 하수인으로 변신합니다. 골락카 거대게는 해적전사의 카운터이기도 하지만, 토큰 드루 미러전 카운터기도 합니다. 토큰 드루의 연꽃 징표 or 야힘 타이밍은 대개 어기어차로 패치스를 불러올 때인데 이를 잡아먹으면 필드싸움을 괜찮게 가져갑니다.
이런 여러모로 좋은 토큰 드루의 큰 약점은 아이러니하게도 대다수의 컨덱입니다. 그동안 멀록기사와 퀘도적에 밀려 컨트롤덱이 힘들어했는데, 토큰 드루가 저 두 덱을 확실하게 잡아주니까 반대로 이 토큰 드루를 저격하기 위해 많은 컨덱이 부활(...)합니다. 초창기 이후 암울했던 도발전사나 계속 개발중인 컨트롤 기사, 컨트롤 술사, 그리고 힘이 빠져보였던 사제덱들이 다시금 날뛰고 있죠.
- 비취 드루
강 : 메디브 얼방 법사, 얼방 법사, 컨트롤 기사, 용사제, 미라클 사제, 컨트롤 술사, 도발전사
약 : 퀘스트도적, 미드냥, 토큰 드루, 멀록기사, 미드기사, 비밀법사, 침묵사제, 퀘도적, 미라클 도적, 위니흑마
위 덱은 저번에 소개한 비취 드루 그대로입니다.
초창기엔 법사전을 중심으로 강했던 비취드루는 (토큰 노루로 인해) 컨덱이 늘어나자 어부지리로 반사이익을 얻었습니다.
웃긴건 비취드루와 토큰드루는 강점인 덱과 약점인 덱이 정확히 반대인지라 상대하는 입장에선 난감 그 자체입니다. 이제까진 랭크에 토큰 드루가 주류라서 그걸 예상하고 멀리건 하면 되었지만, 최근 비취드루도 굉장히 늘어나서 선택지가 늘어났습니다. 비취 드루는 뒷심을 챙기는 덱에겐 아주 강하고 초반 어그로덱은 토큰 드루가 다 잡아줍니다. 그래서 비취&토큰 드루를 교대로 돌리면 1~5랭크 구간에서 좋은 승률을 가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퀘도적도 많고 멀록기사도 많아서 비취드루가 마냥 좋은 건 아닙니다. 그저 특정구간에서 괜찮은 덱이라고 생각합니다.
7. 흑마법사
소개할 덱이 없네요. 비주류 중의 비주류로 랭크에서 보기도 힘듭니다. 매번 글을 쓸때마다 멀록 흑마를 가끔 만난다고 했는데, 최근엔 그마저도 본 적이 없습니다. 일주일 전에 버리기(영불X) 컨셉이 아닌 과거 위니흑마처럼 개체수로 승부보는 덱을 딱 한번 본적이 있는데...뭐 쩝.
압도가 사라진 위니흑은 미드덱을 상대하지 못하며, 리노가 없는 컨트롤 흑마는 명치보호가 안됩니다.
최고의 영웅능력을 보유한 흑마가 어쩌다가 이지경이 ㅠㅠ
8. 마법사
- 메디브 얼방 법사
강 : 얼방법사, 컨트롤기사, 미라클 사제, 미라클 도적, 모든 주술사덱, 도발전사, 해적전사
약 : 비취드루, 비밀법사, 멀록기사, 용사제
메디브 얼방은 비취 드루의 증가로 약간 하락한 상태입니다. 물론 어디까지나 약간 하락이지 멀록기사처럼 잘 나가고 있습니다.
초창기 psyguenther의 메디브 얼방이 만들어지고 나서의 법사는 (퀘도적에게 대항하기 위해 빨라진) 어그로덱을 어떻게 잡아먹을까가 고민이었고, 이는 양변과 화산물약의 채용으로 답을 찾습니다. 이후 성기사, 해적전사 뿐 아니라 미러전이 많아지자 무기를 소모시키며 방어도도 쌓을 수 있는 걸신들린 수액을 넣었고요. 그리고 최근엔 토큰 드루의 등장으로 컨트롤 덱이 많아지면서 새로운 고민을 하고 있네요.
과거 타우릿산을 쓰던 얼방법사와 다르게 메디브 얼방(혹은 클래식 얼방)은 딜이 한정적입니다. 그래서 힐수단이 많은 덱에겐 기를 펴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알렉과 메디브까지 다 소모(혹은 뒷패)했는데도 상대방 체력이 높으며 상대가 힐 수단이 존재한다면 뒷패 믿고 달리는 수 밖에 없는데, 이럴때 거하게 뒷통수(금치, 빛라그, 진위, 방제작, 대지의 비늘, 야분 등등)를 맞을때가 많아요. 그러지 않기 위해선 법사도 참고 참으며 하수인을 깔거나 상대방 하수인을 제거해야는데 이 타이밍에 법사는 그럴만한 주문과 하수인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딜주문으로 상대 하수인을 죽이면 명치딜 주문이 사라지고요. 그래서 그저 영능만 누르다가 끝날때도 많은데....그걸 해결하고자 넣은게 원정대장 엘리스입니다. 중반 이후 딜주문을 소모하지 않고 하수인으로 필드깔기&상대체력 압박으로 끝낼 수 있으니까요.
위 덱은 탄소쿠 선수가 만든 메디브 얼방법사인데 약간 발상을 다르게 가져갔습니다. 나불거리는 책과 급사가 빠지고 파이로스와 안토니가 들어간걸 볼 수 있습니다. 마냥 기다려야 하는 운고로팩이나 뭐가 나올지 모르는 변수카드(나불이, 급사) 대신 쓰이므로 훨씬 안정적이고, 부족한 하수인과 딜주문을 늘릴 수 있습니다. 파이로스는 초반 2/2하수인은 그냥저냥인데 반해, 6코에 나오는 6/6하수인은 괜찮습니다. 5~6코 때 법사는 사실상 필드가 역전되면서 슈팅법사로 넘어가는 체제(혹은 유성, 불기둥 류의 광역기)라 한턴이 아쉬울 순간이 있어요. 이를 훌륭하게 메워줍니다. 상대도 달리고 싶지만 마냥 6/6하수인을 필드에 내버려둘 순 없죠.
- 비밀법사
강 : 퀘도적, 침묵사제, ?
약 : ?
최근 다시 조명받은 숨겨진 꿀덱일 겁니다. 너무 적은 유저숫자라 아직 얼마나 강하고 약한지를 판별하긴 무리지만, 최근에 올라오는 덱들의 상당수가 비밀법사일 정도로 계속 연구가 진행중입니다. 이미 유저숫자는 클래식 얼방법사를 넘어섰으며 계속 증가 추세. 그리고 정말 큰 장점은 신기할 정도로 승률이...나쁘지 않아요. 극강의 유리함을 가져갈 수 있는 퀘도적, 침묵사제에게 좋으며, 다른 덱 상대로는 동등 혹은 살짝 불리한 정도.
최근 올라오는 비밀 법사는 마차, 왜곡사, 거울상을 주로 쓰는데 이게 제대로 쓰일때가 많아서 나쁘지 않은 승률을 보여주고 있는 듯 합니다. 또 운고로 초반과 다르게 이젠 어느정도 덱이 정형화된 탓에 비밀 법사 유저들이 비밀 타이밍을 잘 맞추기 시작했고요.(ex-가돋탈, 퀘스트) 확팩 초기에 얼방법사가 유행하면서 비삼자를 너도나도 넣기 시작했지만, 최근엔 빼는 추세라 이게 더욱 더 비밀법사의 힘을 좋아지게 만든 것 같기도 합니다.
위 덱은 itssu라는 일본인 선수(혹은 유저?)가 전설 2등을 찍은 덱입니다. 초창기 비밀법사(키린토 마법사, 에테리얼 비전술사)의 느낌이 나는 덱. 그때는 비전거인, 부엉이 파수꾼도 있었고 고서도 넣으면서 뒷심을 봤는데 위 덱은 그러한 컨셉이 아니라 빠른 템포로 몰아치는 덱입니다. 졸개+비밀 콤보가 있어서 퀘도적전은 더욱 더 유리하고(1턴 마차로 퀘스트 방해) 수정배달부도 초반에 빠르게 나갈수도 있습니다. 이 덱은 2턴 비전학자, 3턴 키린토+비밀, 4턴 수정배달부의 템포식 전개가 강점이며, 이후엔 주문이나 비밀로 상대템포를 방해합니다. 얼방이 미리 걸린다면 에테리얼 비전술사와 메디브의 하인을 빠르게 쓸 수 있고요. 뭐 망하면 어찌어찌 버텨서 요그사론.... 얼방은 굳이 필요가 없으나 비밀를 계속 걸어놔서 이득을 보기 위해(하인, 비전술사) 넣은 듯 합니다. 여차하면 9턴 얼방 깨지고 10턴 요그 나가면 되니까요.
위의 덱 말고도 수많은 버전이 있습니다. 어제 타이즈 선수는 메디브 비밀 법사라는 덱을 선보였는데 준수한 승률을 보여줬습니다. 그 외에 몇몇 프로랭커들도 100위권 안쪽에 다양한 비밀법사를 올려놨고요.
9. 사제
- 침묵사제
강 : 미드냥, 비취 드루, 미라클 사제
약 : 해적전사, 멀록기사, 미드기사, 미라클 도적, 컨기사, 비밀법사, 정령술사
(현재 이 덱은 1코 굶주린 게 대신 3코 잿멍울 괴물을 쓰고 있습니다. - zuka 5월 랭크 56등)
지난 2주동안 토큰 드루는 여러 덱을 부활시키거나 감소시켰는데, 부활시킨 덱 중 하나가 이 침묵사제입니다.
초창기 침묵사제는 빠르게 유행을 타면서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지만 이후에 빠르게 몰아치는 어그로 멀록기사나 알도르, 평성화로 무장한 미드기사가 유행을 타는 것도 모자라 워낙 상성인 미라클 도적까지 늘어나면서 유저숫자가 급감했습니다. 지금도 많지 않은 숫자인데요. 최근 토큰 드루가 위의 멀록(어그로, 미드)기사를 박살내자 침묵사제가 기를 폈습니다.
위 덱은 zuka의 덱이고 지난달 유럽 2등을 찍은 덱입니다. 여전히 상대하기 좋지 않은 성기사전을 대비하고자 굶게를 넣은게 눈에 띠네요. 그리고 초창기 침묵사제와 다른 점은 라이라를 넣어서 필요한 주문을 찾을 수 있는 플랜B를 만들어 놓은 것과 어그로에게 아주 큰 고통(...)을 주기 위해 썼던 아르거스 or 수호병을 쓰지 않습니다. 명치가 열린 대신, 패꼬임이 덜한게 특징.
그리고 침묵사제가 현 메타(전설구간)에서 좋은 건 비취드루와 토큰 드루를 둘다 상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양분 흡수가 야생을 간 이상, 토큰 드루가 침묵하수인을 죽이려면(최소 3~8체) 본인 하수인에게 야포나 버프를 발라서 죽여야 하므로 불리한 교환이 됩니다. 여기에 불가사의라도 발리면 난리가 나니까요. 테러닥스 버프 혹은 멀록대장 같은 버프 하수인도 침묵 카드 1장으로 해결됩니다. 언뜻 보면 명치가 거덜날 것 같은데, 5:5 싸움을 이끌어 낼 순 있습니다. 비취드루 역시 후반 하수인 파워는 셀지라도 침묵사제가 초반에 몰아치면 하수인 제거가 어렵습니다.(양흡이여...ㅠㅠ) 현재 비취드루와 토큰드루가 교대로 랭크에 보이면서 멀리건 하기가 쉽지 않은데, 유일하게 침묵사제만이 이 점을 파고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설구간에선 괜찮은 덱이죠.
그 외에 좋은건 모든 사제덱 중 하수인 파워가 제일 센지라 모든 사제덱 상대로 괜찮습니다.(4공 하수인이 넘침) 미러전에서 우위를 점한 것이 장점.
- 용사제
강 : 미드냥, 메디브 얼방 법사, 토큰 드루, 미라클 사제, 정령술사, 비밀법사
약 : 해적전사, 퀘도적, 미드기사, 침묵사제, 비취드루
최근 도적덱이 줄고 미드기사가 토큰 드루에 먹히면서 기사회생한 덱이 용사제입니다. 여전히 해적전사나 퀘도적에겐 어렵지만, 이건 다른 덱이 잡아주길 빌면서(...) 법사와 토큰 드루를 잘 잡아먹고 있네요.
위 덱은 4월 북미 등급전에서 50위권에 올린 gcttirth의 용사제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만찬의 사제가 없다는 것. 그래서 법사전을 어떻게 하나 궁금했는데, 천정내열과 라이라를 씁니다. 뭐 힐 주문 부족하면 뽑아쓰면(...) 되겠죠. 여튼간에 용족 하수인은 전반적으로 체력이 높은게 특징이라 천정내열과 궁합이 잘 맞습니다. 상대하는 입장에선 예상치 못한 킬각. 라이라+저코 주문, 암흑의 환영+운고로팩은 용사제가 용이 없어서 용시너지를 일으키지 못할때를 대비해 줍니다.
죄송하게도 제가 최근에 사제 굴리는 분들을 많이 못봐서 가방끈이 짧습니다. ㅠㅠ 굴리는 걸 보고서 글을 쓰고 싶은데 보질 못했네요.
- 미라클 사제
소개할만한 덱은 있을지라도 전반적인 승률이 워낙 처참해서(...) 덱없이 그냥 간단하게 덧붙이겠습니다.
주문이 워낙 많기에 토큰 드루나 미드냥 같은 어그로덱에겐 유리한 승부를 이끌지만, 필드에 깔리는 하수인이 워낙 적기에 주문만 미라클하게 쓰다가 끝날 때가 많습니다. 그럼에도 사제 덱중 가장 유저숫자가 많은데, 이는 뽕맛이 진짜 어마무시할 정도로 좋거든요.(...) 그리고 라이라를 베이스로 하기 때문에 운 뿐만 아니라 굴리는 유저의 판단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근데 그게 말처럼 쉬웠다면 현재 소개한 덱 중 승률 꼴지를 기록하지 않았겠죠. 힝....ㅠㅠ 운 뿐만 아니라 높은 실력을 요구하기에 대회에선 종종 보일지 몰라도 랭크에선 주력덱으로 굴리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
-------------------------------
주류로 돌아가는 덱들은 이 정도네요. 사제덱 중 최근 연구중인 사제 하이랜더 덱, 법사 하이랜더 덱, 템포 도적도 있으나 주력 덱 위주로 적으려고 그냥 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