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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7/04/12 13:46:32
Name 메시
Subject [스타1] 지긋지긋한 테사기(?) 논쟁. 이게 다 이영호 때문이다.
사실 완벽한 아재 게임으로 이제 분류되고, 정식 리그가 끝난 지가 굉장히 오래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 스폰 매치 및 asl 부활 등에 따라 이영호의 활약으로 다시 또 테사기 논쟁이 시작된 것 같다.

테사기(?) 관련 의문들을 대충 살펴보면,

1. 이영호도 테란인데, 이영호 전적을 왜 빼냐?
A라는 테란 맵에서, 개인리그 다른 저그는 예선에서 다 떨어지고 마저그만 살아남아 공식전 5:3 기록하면 공식 기록은 저유리 맵이 될테고
프로리그에서 다른 저그 다 지고(0승 10패, 그래서 별로 내지도 않고), 자신있는 마저그만 나와서(10승 0패, 혼자 테란 잡음)
그럼 공식 전적은 10대 10으로 개념맵(?)이 되지만, 현실은 마저그만 잘했을 뿐 저그가 불리한 맵이 된다.

각 종족 최강자인 이제동과 김택용 모두 공평하게 제외해보자.(게임게시판에서 다른 분이 조사해주신 자료)

*3전제 (2007년 ~2012년 김택용 이영호 이제동 제외)
토스 vs 저그 9 : 8
토스 vs 테란 15 : 7
테란 vs 저그 17 : 19

*5전제 (2007년 ~ 2012년 김택용 이영호 이제동 제외)
토스 vs 저그 7 : 6
토스 vs 테란 14 : 4
테란 vs 저그 7 : 8

2. 왜 하필 07년부터 계산하냐? 그 전에는 무시하냐?
오래된 게임이라 관심 밖으로 밀려났지만, 다시 또 테사기 논쟁이 시작되는 게 결국 이영호고,
또한 스타 종결자라고 평가받은 이영호마저 테란빨(?)이라는 평가받는 것도 꽤나 억울할텐데,
거기에 본인이 프로게이머로 활동하지 않은 시절 테란들 기록들까지도 이영호에게 모두 짊어지게 하는 건 가혹하다.
물론 정확하게 그 시절로 나누든, 나누지 않든간에
사실 이런 논쟁이 지속되면, 결국 역대 본좌급 선배 테란들이나,
동시에 활동한 다른 테란들이 더 테사기(?)로도 그 성적 밖에 못냈다고 욕먹어야할텐데, 포커스는 오직 이영호다.
이영호 시절 같이 S급으로 묶인 정명훈 조차, 테사기(?)로도 1회 우승 4회 준우승이란 성적 밖에 내지 못하였다.
(이영호 정명훈 모두 테테전 결승이 한 번도 없었다.
공식 리그가 모두 끝나고, asl시즌2에서 이영호와 염보성이 테테전으로 붙자, 역시나 테란이 다 해먹다는 평가가 나오니 황당할 수 밖에 없다.)
그 시절 개인리그 커리어가 거의 없는 수많은 테란들은 테사기로 도대체 뭐했는지 모르겠다.
보통은 본좌급 게이머들 시대와 택뱅리쌍 시대의 구분, 그리고 혁신적인(?) 빌드 정립등을 이유로 07년부터 계산한다.

3. 다른 종족은 약한데 맵때문에 겨우 버틴 거다?
사실 스타는 종족이 아니라, 맵이다.
상성을 극복하고 우승한 경우도 꽤 있어도, 맵을 극복하고 우승한 경우는 드물다.
당연한 말이지만, 결국 그 종족을 갖고 플레이한 게 그 맵에서의 경기들이니...
왜 무조건 언덕이 있어야 하고, 입구로 막히게끔 하게 하는 지...
테란 자체가 수비 종족이라 저런 것마저 없으면, 아예 상대가 안된다.
애초부터 맵으로 약점을 극복받은게 테란이다.
육룡시대 4토스전이 개인리그에서 나온 적도 있을만큼 토스에 힘을 준 적도 있었는데,
테란은 결국 잡아도, 저그는 결국 극복 못하니까(역사상 김택용만이 완벽하게 극복), 저vs저 결승전이 나오게 되고
또 망했다는 소리 들을 수 없으니까, 테vs저에서 테란에 힘을 실어주게 되고,
결국 토스가 테란을 잡아야 하는데, 못 잡았다. 이영호 때문인 것도 있지만 다른 보통(?)테란에게도 졌다.
사실 김택용이 같은 3회 우승이라도, 박성균을 잡고 3연속 우승을 했다면 본좌로 인정받았을 것이다.
심지어, 그 당시 로키, 조디악 등의 토스 맵으로 토스에게 힘을 줬지만, 1:3으로 패배해 준우승했다.

4. 택뱅도 토스라 A급 이상 타 종족전은 어려웠다?
송병구 (vs테란)

vs 이영호 12승 14패
vs 정명훈 10승 8패
vs 염보성 18승 7패
vs 이재호  7승 1패
vs 신상문  2승 2패
vs 이성은  6승 2패
vs 박성균  7승 4패
vs 박지수  9승 2패
vs 변형태  0승 3패
vs 진영수  8승 7패
--------------------
vs 최연성 1승 1패
vs 임요환 4승 1패
vs 이윤열 5승 4패

송병구 (vs저그)
vs 이제동 17승 16패
vs 마재윤 8승 12패
vs 김명운 6승 7패
vs 김민철 1승 1패
vs 김정우 0승 4패
vs 조일장 4승 2패
vs 김윤환 1승 4패
vs 신동원 3승 4패

김택용 (vs테란)

vs 이영호 11승 15패
vs 정명훈 2승 3패
vs 염보성 5승 3패
vs 이재호 9승 6패
vs 신상문 5승 3패
vs 이성은 10승 4패
vs 박성균 12승 6패
vs 박지수 3승 6패
vs 변형태 9승 8패
vs 진영수 12승 5패
-------------------
vs 임요환 1승 1패
vs 최연성 2승 2패
vs 이윤열 6승 0패

김택용 (vs저그)

vs 이제동 12승 10패
vs 마재윤 13승 4패
vs 김명운 6승 6패
vs 김민철 2승 1패
vs 김정우 4승 2패
vs 조일장 6승 10패
vs 김윤환 9승 3패
vs 신동원 1승 1패

5. S급끼리 성적이 중요하다. 밸런스는 결국 최상위 선수 기준이다?
이제동
vs 송병구 16승 17패
vs 김택용 10승 12패
vs 이영호 25승 27패
vs 정명훈 11승 7패

62승 63패

송병구
vs 김택용 19승 17패
vs 이제동 17승 16패
vs 이영호 12승 14패
vs 정명훈 10승 8패

vs 58승 55패
(타종족전 39승 38패)

김택용
vs 이영호 11승 15패
vs 정명훈 2승 3패
vs 이제동 12승 10패
vs 송병구 17승 19패

42승 47패
(타종족전 25승 28패)

이영호
vs 송병구 14승 12패
vs 김택용 15승 11패
vs 이제동 27승 25패
vs 정명훈 15승 10패

71승 58패
(타종족전 56승 48패)

정명훈
vs 이영호 10승 15패
vs 송병구 8승 10패
vs 이제동 7승 11패
vs 김택용 3승 2패
28승 38패
(타종족전 18승 23패)

6. 단판전은 모르겠는데, 개인리그에서는 토스가 불리하다?
실제로 토스로 프로리그 다승왕 했던 김택용, 송병구의 상대전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프로리그에선 이제동보다도 우위
결국 개인리그에서 정점을 찍지 못했다는 이유로 토스가 불리하다는 건데,
위에 다시 올라가서 3전제, 5전제 성적, 각 선수별 상대전적을 살펴보면
택뱅은 사실 누굴 상대로도 다 이길만한 선수들이다.
더 파고들면, A급 상대로는 다전제 심리전을 이기는데, S급 상대로는 다전제 심리전이 어렵다고 볼 수도 있는데
그렇다면, 이영호와 이제동이 져야 하는데, 이들이 다전제에서 택뱅에게 진다면, 택뱅>리쌍이 되어야 하는데...
역대 최고선수를 못 이겼다고, 안 된다는 건 좀 모순에 아깝다.

결국 리쌍이 택뱅에게 선수들에게 졌어야 했는데, 그런 건 아니다.
왜냐하면, 이영호에게 떨어진 것도 아니고, 다른 선수들에게 훨씬 더 많이 패배했기 때문에 개인리그 본좌까진 도달 못한 것이다.
김택용의 박성균 전을 제외하더라도, 그 뒤에 개인리그 광탈러라는 별명을 받을 정도로 본인 평소실력에 비해 유난히 개인리그에서 헤맸다.
그 이유가 단순히 토스라고 하기에는, 프로리그에선 워낙 잘했고. 다른 A급 토스에 비해서도 개인리그 성적이 후반부에 유난히 안좋았다.
(세상에 만약은 없지만, 스타 마지막 2연속 우승이 허영무가 아니라 모두 김택용이였다면..
혹은 스타가 이어져 올마이어티 허영무가 지배했다면..)
송병구의 아쉬운 결승은 사업 결승인 김택용전도 있겠지만, 안티 캐리어 빌드를 준비해왔다는 이영호의 페이크에 속아서
초반 빌드에 무너져서 준우승한 결승일 것이다.
인터뷰에서 이영호는 단 경기도 안티 캐리어 빌드를 준비해오지 않았고, 실제 그 빌드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이 패배를 해서
어쩔 수 없이 초반에 승부 봤다고 밝혔다.
뒤늦게 카트리나가 토스맵이 아니었다고 하더라도, 그 당시에 테란은 토스를 극복하지 못한 토스맵에서 송병구는 그 빌드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와중에, 순진하게 경기한 게 아쉬웠다.

7. 시대 나누는 것도 마음에 안들고, 아무튼 이영호도 테란빨받은 선수 같다?
물론 역대 전적이든, 시대를 나누는 전적이 하필이든, 맵빨이든, 벌쳐가 사기든간에 테란 승률이 통계로 높은 건 사실이다.
(물론 모든 게이머가 동등한 경기수를 펼치는 것이 아닌, 최상위 게이머가 훨씬 더 많은 경기수를 차지 하겠지만)

대 테란        231        168 - 63        72.7%
대 저그        249        179 - 70        71.9%
대 플토        227        158 - 69        69.6%
총합                707          505 -202        71.4%

이영호의 역대 전적을 보면 알겠지만, 사기 대 사기가 붙으면 엄대엄이어야겠지만, 가장 높은 승률을 기록했다.
(결국 더럽고 치사해서 테란을 골랐어도, 이영호의 테란에게 높은 확률로 졌을 것이다.)
(이윤열 vs테란 61.1%, 최연성 vs테란 60.9%, 임요환 vs테란 53.9%)

8. 프로토스가 노력이 부족해서 그런거라고 들리는데?
역시 아니다. 돈을 버는 프로게이머는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 한다.
모두가 최선의 노력해도 맵빨 잘받은 + 더 잘하는 사람이 이긴다. 맵은 인정할 수 밖에 없다.
지형, 언덕, 입구, 멀티 위치, 미네랄 가스 수 등으로 타 종족맵으로 탄생시킬 수 있다.
물론 방송사의 입장에선 흥행을 고려해서 리그에 따라 특정 종족에 힘을 주는 맵을 선택했을 거다.

8. 안 읽었다. 네가 무슨 말을 했어도 무조건 테사기다?
개인적으로 이번 리마스터 소식이나 패치 소식이 나왔을 때 패치가 되길 희망했다.
스카웃이 갑자기 무탈이 되고, 벌쳐 마인을 없앨 수는 없겠지만,
가성비가 좋지 않은 유닛들이 재발견될 수 있는 패치, 마인 2개나 기타 드라군의 인공지능 향상 등
보통 유저들이 희망하는 일반적인(?) 패치는 원했다.
사실상 마지막 패치일테고, 영원히(?) 민속놀이로 남기 위해선, 그 동안의 모든 숙원들을 다 풀어줬으면 했다.
스타를 아직까지 종종하는 아재로서, 작은 변화일 지라도 게임에선 재밌게 다가온다.
같은 토스 대 저그를 해도, 맵에 따라 하는 재미가 다르다. (최종 패치가 추가되지 않는다면, 그래왔던 것처럼 맵 밖에 답이 없을 것이다)
꿈같은 제 4의 종족도 2.69% 희망했지만, 말도 안되는 헛된 꿈이었다.

10. 지긋지긋하다.
그렇다. 그 시절 스타는 끝이 났다. 논쟁해도 바뀌는 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운 마음 크다... 청춘을 함께 했으니까.

gl / 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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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먹고살죠
17/04/12 13:57
수정 아이콘
PvT 전적이 저렇게나 벌어지나요?! 굉장하네요
애패는 엄마
17/04/12 14:01
수정 아이콘
테사기냐 아니냐를 제외하고
근데 이영호 전에도 사실 있었던 논쟁이긴 하죠

사실 전 재밌어요 오랜만에 스타도 하는 중
17/04/12 14:06
수정 아이콘
네. 맞아요. 옛날부터 있었는데, 또다시 활활 타오르게 된 계기를 말씀 드린 거라..
17/04/12 14:07
수정 아이콘
제기억에 시작은 최연성이 아니었을까..
17/04/12 14:10
수정 아이콘
소수의 다전제 전적만 보여주고 전체 평균은 안 보여주시는군요
17/04/12 14:25
수정 아이콘
전체평균이라면 모든 종족 승률 말씀하신 건가요? 테란이 가장 높은 걸로 kien님이 쓰신 글이나 혹은 댓글로 본 거 같습니다.
저도 테란 승률이 가장 높고, 다만 방송사가 저vs저를 막기 위해(혹은 흥행을 위해)
리그에 따라 특정 종족을 위한 맵을 선택했다고는 언급했습니다.
댓글로 다시 써주셔도 되고, 편하게 해주세요. 전 테유리든 뭐든 별 상관 안해요. 테사기는 워낙 단어의 반감이 크니까 논외로 치더라도요.
사실 논쟁이 어떻게 되든, 저한테 10원 하나 떨어지는 것도 없고, 그렇다고 이영호가 최강자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도 아니고.
사실 집에서 천만원짜리 과외를 해줘도, 서울대 법대에 사시 수석한 사람이 욕먹을 필요는 없잖아요.
그런 환경에서 성적을 못낸 다른 사람들이 욕먹을 뿐이죠.
17/04/12 14:14
수정 아이콘
예전에도 이정도까지 논쟁은 안일어났던거 같은데 신기하네요.
소닉리그 7차부터 쭈욱 봐왔는데 이영호 오기전에는 테사기 논쟁은 없었습니다.
주로 했던 맵이 테란이 유리한 투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요.
이영호가 처음오고 나서도 테사기라는 말은 없었고, 갑자기 폼이 올라오더니 질 경기 이기고, 이길경기 압도적으로 이겨버리니
테사기라는 말이 나오고 거기에 이영호 반응까지 더해져서 이렇게 논쟁거리가 되는것 같네요.
제 생각은 이영호가 사기입니다.
17/04/12 14:19
수정 아이콘
그래도 비상사테 시절은 있었습니다! 크크
이영호가 대단한점은 자신도 사기지만 다른 테란게이머의 실력을 업그레이드 시킨점이 크다고 생각하네요.
특히 김성현이 이영호의 플레이보고 실력이 많이 늘었고 다른 테란게이머들도 게임속도가 올라갔죠
17/04/12 14:14
수정 아이콘
좀 딴 얘기고 제가 스알못이니 사실과는 다를수도 있는데...
소위 리쌍록을 보면서 정말... 이렇게까지 했는데도 저그가 져야하나 그런 생각도 들고, 이제동이 저그가 아니었고 이영호가 테란이 아니었음 이제동이 정말 본인 말대로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진 위대한 선수가 될수 있지 않았을까 그런 생각을 많이 했거든요.(물론 이제동 스타일상 저그가 가장 적성에 맞았을수는 있지만, 그냥 느낌이요)
그런데 다른 선수가 이영호한테 지는걸 보면서 딱히 그런 생각은 안 들었네요. 이영호 개잘한단 생각은 했어도.

프불리야 대부분이 인정하고, 테유리도 과반 이상이 인정한다 쳐도, 테사기 테사기 거리는 건 좀 아닌 거 같습니다.
YanJiShuKa
17/04/12 14:15
수정 아이콘
테사기의 시초는 이윤열 아니었나요... 뭘 어떻게 빌드를 조립하던 이기던 이윤열..... 앞마당 먹으면 막을 수가 없던 이윤열...
17/04/12 14:16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가 끝나기 직전에는 오히려 테란이 약하다는 이야기가 있었지 않았나요. 실제로 이영호 정명훈 빼면 16강 진출 테란을 찾기 힘든게 현실이었고요.
신기하네요. 이제와서 테사기라니...
YanJiShuKa
17/04/12 14:21
수정 아이콘
16강 진출 테란은 그래도 있기는 했습니다. 멀리 안가고 09-10시즌만 봐도 16강 테란 한 4~5명은 들어갔어요.
8강부터 4강 테란이 거의 전멸이었습니다.
17/04/12 14:31
수정 아이콘
으으 애초에 테란을 했어도 이영호 선수를 이기는게 쉽지 않군요...
래쉬가드
17/04/12 14:41
수정 아이콘
스타 극초창기에는 pc방에서 친구들이랑 할때 테란은 아무도 안하는 종족이었죠
그런 약체종족을 가지고 센세이셔널한 플레이를 하던게 임요환이었고...
"어떻게 테란가지고 이렇게 잘하죠" 감탄하던 엄재경 해설의 목소리가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 이후로 게이머들의 플레이가 엄청난 발전을 거듭해 왔으므로 너무 오래전 이야기인 그때를 가지고 어떤 근거를 삼을수는 없지만...
태생부터 사기종족은 아니었던 것 같아요.
시작버튼
17/04/12 15:06
수정 아이콘
그건 1.08 이전이라서 그럴거에요
1.08이 마지막 밸런스 패치인데 이때 테란 버프가 많이 됐죠. 그 후로 테사기 논란이...
케이틀린
17/04/12 14:50
수정 아이콘
아무리 그래도 이영호가 아프리카에 있는 한 사람들은 테사기라고 외칠 겁니다.ㅜㅜ
토스나 저그가 이영호 이길 땐 그 토스 저그 선수가 미치도록 잘한거고
이영호가 이길 땐 업테란 메카닉 테사기빨로 이긴 것
시작버튼
17/04/12 14:55
수정 아이콘
뭐 이래저래 입맛에 맞춰서 자른 데이터를 가져온다면 아니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냥 모든 게이머 승률로 봤을때 테란이 가장 우세했던건 사실이고
그걸 없애려고 방송사에서 맵을 만들때 테란을 견제했다고 밝히기도 했죠
하지만 테란의 종족의 특성상 그렇게 맵을 만들어도 어느정도 사용되다보면 테란이 지형을 활용해서 할만하게 변하구요.
그런 점이 바로 테란이 사기임을 증명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영호 팬들은 이영호 때문이다~라고 하고 싶지만 이영호때문이던 아니던 사기인건 이영호가 스타하기 전부터 널리 인정되던 사실이었고
이영호가 없어진다고 해서 그 말이 사라지진 않을겁니다.
물론 나오는 빈도가 줄어들기는 하겠지만요.
vanilalmond
17/04/12 14:59
수정 아이콘
이제 장작 좀 그만 쌓았으면...
개념테란
17/04/12 15:01
수정 아이콘
알파고가 스타1을 잡아야 이 논쟁이 끝이 나겠네요
마음속의빛
17/04/12 15:07
수정 아이콘
알파고에게 프로토스 시켜서 벌처마인에 어떻게 대응하는지 꼭 보고 싶네요.
시작버튼
17/04/12 15:21
수정 아이콘
알파고보다 훨씬 후달리는 스타 인공지능의 컨트롤을 봤는데..
인간은 도저히 흉내도 못 낼정도로 엄청나더군요.
그정도 인공지능만 되도 드라군 한부대면 마인 6개가 동시에 튀어나와도 2마리씩 점사해서 마인 터뜨릴거라고 보이더군요.
드라군 2마리만 되도 그냥 이동하다가 마인 튀어나오면 곧바로 택견해서 터뜨릴거구요.
17/04/12 17:50
수정 아이콘
그건 인공지능에 apm 제한이 안 걸려서 그런걸겁니다. 스2에서도 apm 제한 안두고 했을 때 공성전차 포신 움직이는거 보고 타겟 위치 저글링 산개해서 한마리씩만 죽죠.
랄라리
17/04/12 15:35
수정 아이콘
생컨이나 팀밀리 컨텐츠 같은거 보면 멀텟이 좋을 수록 테플 토스가 좋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드라군의 마인제거, 리버와 캐리어, 아비터 완벽관리, 생산이 잘 될수록 멀텟 향상된 테란보다 토스가 좋아져요.
심지어 저그전도 커세어 관리가 되니까 오히려 상성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주죠.
안녕사랑아
17/04/12 15:13
수정 아이콘
테사기의 찬반을 떠나서 이영호 때문이다 는 맞는 것 같네요.
승률대폭상승!
17/04/12 15:51
수정 아이콘
박성균 : 선량한 테란들은 죄가 없어요 ㅠㅠ 이게 다 이영호 떄문
카바라스
17/04/12 15:56
수정 아이콘
아마 이영호가 없었으면 07이전 테사기 이후 저사기 됐겠죠. 아니 그정도도 아니고 이제동이 한두번만 중요무대에서 더 이겼다면..
피지알중재위원장
17/04/12 16:05
수정 아이콘
스타 후반기에는 신기할정도로 테란이 개인리그에서 힘을 못썼죠.
재밌는게 10년도에 피지알에 올라온 글을 봤었는데요.
당시 2년만에 테란이 우승한 시즌이었는데도 테사기 논란이 있더라고요.
심지어 그 2년전에 우승도 이영호, 2년만에 우승한 테란도 이영호.
17/04/12 16:57
수정 아이콘
택리쌍 전적뺀 5전제는 좀 놀랍네요 프테전이 엄청나게 벌어지는데..
17/04/13 10:30
수정 아이콘
토막이 상당히 많았죠. 이영호 정명훈 제외하면.
Tyler Durden
17/04/12 17:02
수정 아이콘
정리 잘된 글이네요.
테사기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본문은 다 읽고, 댓글 다시는게 글쓴이분에게 도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테사기라고 자주 불리는 이유는 여럿있겠지만, 몇몇을 간추리면 이것같습니다.
1. 타 종족보다 적은 멀티수로 게임을 이길 수 있다. 타 종족보다 적은 유닛으로 방어할 수 있다. (종족 특성인데 우짜겠습니까..)
2. 플토유저가 많다.
3. 내가 하면 테불리지만 남이하는걸 보면 테유리처럼 보인다.

근데 진짜 07년 이후 전적보면 프테가 엄청 벌어졌군요..
공방에서 조차 테란으로 플토 잡기 엄청 힘든 이유를 알것 같네요..
전적이 저 수준인데 테란 탱크랑 마인너프하라고 하는건 너무 가혹한거 아닌가요..
루스터스
17/04/12 17:16
수정 아이콘
진짜 밸런스는 맵으로 잡는거죠.
종족 밸런스 보다 맵 밸런스가 휠씬 더 전체 밸런스에 끼치는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완전 섬맵 가면 프로토스가 사기죠. 덕분에 섬맵을 사용하지 못하죠.
Tyler Durden
17/04/12 17:20
수정 아이콘
완전 섬맵은 일단 재미없어서라도 안할것 같아요..
포토짓고 터렛짓고 콜로니 짓고 뻐기기 모드
루스터스
17/04/12 17:22
수정 아이콘
초반 양상이 완전히 고정되어서 재미가 없어지는 문제도 클것 같습니다.
즐겁게삽시다
17/04/12 18:21
수정 아이콘
저도 맵 빼고 테사기니 밸런스 얘기하는 게 도무지 이해가 안갑니다.
지금처럼 맵이 정체화되지 않고 꾸준히 업데이트 되면서 밸런스를 조절해야죠.
바알키리
17/04/12 18:39
수정 아이콘
전 테사기 논쟁에서 중요한 점이 플테전이 아니라 오히려 저그전에 있다고 봅니다. 테저전을 요즘 보면 저그가 공격주도권을 가지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종족상성상 저그가 불리하더라도 어느시점에선 공격을 할 수 있는 주도권을 가지고 경기를 운영할 수 있어야 하는데 테저전을 보면 저그는 그나마 뮤탈이 뜨는 시점에 약간의 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데 이것도 멀티를 활성화하기 위해 방어적으로 운영할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이죠. 플테전의 경우 플토가 경기양상이 유리하게 흘러가는 시점에서도 테란이 업 잘된 메카닉 병력이 공격주도권을 가질 수가 있고 플저전의 경우에도 저그가 멀티를 활성화하면서 병력 공백이 생길때 플토의 한방 병력으로 공격주도권을 가질 수 있는데 테저전의 경우 저그가 공격주도권을 가지는 경우가 아주 많이 유리한 경우 말고는 없죠.
이런점이 테사기론을 강화시키는 이유가 아닐까합니다
17/04/12 23:04
수정 아이콘
전체 승률을 봐야지 특수한 경우의 승률, 전적을 따지자면 끝이 없죠.
http://mlbpark.donga.com/mlbpark/b.php?p=1&b=bullpen2&id=7081445&select=title&query=&user=&reply=
17/04/12 2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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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항상 하는 말이지만 이영호가 사기입니다.
ArcanumToss
17/04/13 00:48
수정 아이콘
테란이 사기인 건 맞죠.
물론 여기엔 조건이 붙습니다.
[테란이 가진 장점을 특정 수준 이상으로 활용할 수 있다면] 테란은 사기다.
[특정 수준]을 돌파한 선수들인 임이최리가 본좌가 되는 거고요.

변형태 선수도 이걸 인정하더군요.
https://youtu.be/S9BuNRKIt1Q

물론 [특정 수준]이 굉장히 높다고는 보지만 본좌 라인에 한 명을 빼고 모두 테란이라는 게 시사하는 바가 크죠.

ps.
스타1 개발자가 직접 테란을 가장 좋게 디자인했다고 말했죠.
열씨미
17/04/13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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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다른 것보다 이런걸 용납못하겠더라구요.
테사기를 외치는 데에는 자주 프불리가 따라옵니다. 원래 기본 상성컨셉이 테>저>프>테 인데, 프>테가 안되는바람에 테사기가 되었다.
본 글의 데이터로는 프>테 상성이 무너졌다고도 할 수 없지만, 설사 인정한다고 쳐요. 테>저 인데, 테=프. 그러므로 테란은 사기다.
이래놓고 정작 테사기를 테저전에서 많이 외치더라구요. 저그가 진짜 잘한거같은데 안타깝게 지는거같으면 아..테사기 이래버려요.
테사기를 주장하는 논리가 테프전 상성이 무너졌다는 이유를 가져갈꺼면 테저전보면서 테사기라고 그러면 안되죠. 토스가 저그한테 압살당하는 정도가 훨씬 큰데요.
17/04/13 11:33
수정 아이콘
테저 승률차+1%=저프 승률차= 테프승률차+3%
정도이기 때문이죠.
열씨미
17/04/13 18:01
수정 아이콘
제 말은 테란이 사기인 이유를 테프전밸런스 붕괴로 든다면 테프전에서 토스가 질때나 아..테사기..이래야되는데 왜 테저전에서 테사기라고 하냐는거죵
17/04/13 18:25
수정 아이콘
그때도 테사기 소리 많이 나오던데요. 물론 저는 테유리 정도로 보고 있습니다만.
17/04/13 06:30
수정 아이콘
통계 비교하면 상하위 몇퍼는 빼야 왜곡이 줄긴 합니다.

이영호가 보통 크랙이 아닌게 문제긴 하지만요.
sege2014
17/04/13 15:13
수정 아이콘
테란도 사기 이영호도 사기라고생각합니다.
돈도니
17/04/14 15:32
수정 아이콘
이영호 진짜 전성기 때는...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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