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12/19 01:38:39
Name 브론즈테란
Subject [스타2] 스타2 선수분들, 그리고 해설진분들께 감사합니다.
모 방송사의 정말 마음에 들지 않는 막장운영과
헛소리로 인해서 절대로 이번 iem보지 않으리라
마음을 먹고 보질 않았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프로리그 종료이후 선수들을
지켜주는 최후의 보호막인 팀들도 대부분 해체한
상황에서 일개팬에 불과한 제가 경기조차 보질 않고
외면한다는건 최소한의 예의가 아닌것 같다고 느꼈
습니다.

그래서 뒤늦게 iem경기 재방을 보았습니다.
정말 저라면 연습할 맛안나고 선수생활 포기하고
싶다는 생각에 제대로 경기준비
조차 했을까 싶었을거 같고, 경기력이 안좋다고 하더
라도 충분히 선수들의 마음을 이해했을겁니다.

그러나,역시 제 수준에서 생각한 어리석은 생각이였다고
느꼈습니다. 아무생각없이 준비하면 절대로 나올수가 없는
대단한 수준의 경기들이 흥행여부를 비웃듯이
그러든 말든 명경기들이 정말 많이 쏟아져 나왔더군요.

그냥 일개 팬입장에서 부끄러웠습니다. 이런 수준의 경기력을
내놓을려면 보통 수준의 열정과 노력으로는 가능하지 않다고
느꼈으니까요.

입장료가 얼마가 되든 돈아깝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은 명품 경기 만들어준 변현우,박령우 선수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계속된 심리전과 숨막히는 높은 클래스의 동족전
보여드린 어윤수, 한지원 선수. 엄청나게 연습을 했구나
라는게 절로 느껴질 정도로 대단한 경기를 볼수 있게
해줘서 정말 감사합니다.

프로토스 종족으로 할수 있는 노력을 다해 결승까지
진출한것을 직접 증명해준 김대엽 선수 정말 감사합니다.

오랫동안 기나긴 무관의 세월을 거치면서 정말 힘들었
을거라 생각했지만, 그걸 이겨내고 묵묵히 어려운시기
극복해가며 임한 노력과 열정이 결국 실력과 결과로 증명
시켜준 이신형 선수 정말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정말 감사합니다. 삶의 한부분에 있어서 많은걸 느끼고
배웠습니다.

iem기간 동안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준
많은 선수분들. 포기하지 않고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
기위해 임하신 모습들 늘 지켜보고 잊지 않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번 iem기간 동안 해설하느라 수고하신
박상현님,유대현님,황영재님,신정민님 해설진 분들
정말 훌륭한 경기가 될수 있게금 분위기 잘만들고
볼맛나게 해주신 노력에 정말 감사드립니다.
그 동안에도 스타2씬을 위해 열정다해주신것 정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릴께요.

마지막으로, 이번대회에 대한 총평을 하자면,
모방송국에 대한 부분만 제외하면 정말 훌륭한
경기가 속출한 대회였습니다.
스타2에서 아직도 계속적으로 새로운 메타와
더 훌륭한 경기력이 나올수 있겠다는 믿음을
준대회였습니다.

어느 종목이든 영원한 종목은 없겠지요. 하지만 스타2에서
보여줄것은 여전히 많이 남아있는것 같군요.
그걸 직접 이번대회를 통해 증명시켜줘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스타2 이스포츠의 새로운 역사를 계속
써주시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전에도 제게 많은 추억 남겨주신것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더 많은 추억 남겨주시길 부탁드릴께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12/19 02:14
수정 아이콘
추천을 안할 수가 없는 글이네요.
저도 선수들 해설자분들께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습니다.
16/12/19 02:24
수정 아이콘
무작위왕의 스타크래프트 해설을 오랜만에 들을 수 있어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스타2게터 토르의 심판이 다시 보고싶어지네요...신정민 해설 정말 고맙습니다!
AeonBlast
16/12/19 02:39
수정 아이콘
우여곡절은 많았지만 경기들은 재밌었습니다.
WeakandPowerless
16/12/19 02:44
수정 아이콘
눈물이... ㅠㅠ
16/12/19 02:56
수정 아이콘
결승이 4:0으로 빠르게 끝나서 그렇지,
16강 부터 4강까지는 명경기가 속출했죠.
아직 밸런스가 완벽한건 아니였지만, 눈이 즐거운 대회였습니다
카스가 아유무
16/12/19 04:02
수정 아이콘
정말 경기는 대박경기가 정말 많이 나왔습니다. IEM같은 대회는 정말 며칠사이에 수많은 경기를 한번에 몰아서 볼 수 있는 그런 장점이 있는 대회인데 그점을 무시하고 진행된 터라 유료로 사람들이 찾기엔 어려운 부분이 있었습니다. 다음에 다시 열릴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조금더 신경써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네요. 신정민 해설은 정말 그 짧은 기간안에 준비해서 해설하는게 쉽지 않은데 많은 노력을 하신 것 같네요. 고생하셨습니다. 그래도 하나는 만들어 내셨어요. 경찰테란, K캅스 등 재밌는 드립이 많이 나왔네요. 크크
16/12/19 07:48
수정 아이콘
다음 시즌 GSL이 기대되는군요.
CrazY_BoY
16/12/19 10:34
수정 아이콘
이번 IEM 경기들을 챙겨보면서 다시 한 번 느낀거지만 스타 2는 정말 보는 맛이 있는 게임이란걸 깨달았습니다.
비록 결승전 밖에는 직관을 가지 못했지만 직관을 가서만 느낄 수 있는 그 에너지와 열정을
또 한 번 이렇게 느꼈다는 것에 대해 결승전을 치른 이신형과 김대엽 선수, 그리고 박상현 캐스터와 황영재, 신정민 해설위원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이번 IEM 경기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한 모든 선수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앞으로 있을 GSL에서 더욱 더 많은 명경기들이 쏟아져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_~
가루맨
16/12/19 10:39
수정 아이콘
결승전이 좀 아쉬웠지만, 정말 재밌는 경기들이 많았죠.
킹정민 해설의 예능감도 여전했습니다.
드아아
16/12/19 21:40
수정 아이콘
보는재미는 역시....정말 재밌었습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60873 [스타2] IEM 카토비체 24강 본선 1일차 [11] 보통블빠9487 17/03/03 9487 3
60855 [스타2] SSL 글로 이해하기(+과연 바람직한 방식인가?) [18] Samothrace8733 17/02/28 8733 2
60849 [스타2] 오늘부터 IEM 카토비체 월드챔피언쉽이 시작됩니다. [14] 보통블빠11450 17/02/27 11450 3
60843 [스타2] 엔승전이 돌아옵니다 [27] LWtheKID9146 17/02/26 9146 6
60840 [스타2] 김동원, 날개를 펴다. [16] VKRKO9588 17/02/25 9588 9
60832 [스타2] 2.22 혁명 [15] 삭제됨10788 17/02/22 10788 2
60812 [스타2] [깜짝소식] 트위치의 VSL 스타2 리그가 다시 시작하네요. [15] 삭제됨11177 17/02/20 11177 4
60719 [스타2] IEM 월드챔피언쉽 오프라인 64강 대진표가 공개되었습니다. [1] 보통블빠9906 17/02/04 9906 1
60718 [스타2] 스타2 프로리그 정규시즌 다승 [23] 삭제됨10778 17/02/04 10778 3
60696 [스타2] 오랜기간 스타크래프트2와 함께 하는 선수들. [22] 혼멸자9165 17/02/01 9165 17
60695 [스타2] 여러가지 소식들 [45] EPICA11476 17/02/01 11476 2
60681 [스타2] IEM 월드 챔피언쉽 서버예선이 모두 끝이났습니다. [16] 보통블빠9801 17/01/30 9801 1
60651 [스타2] NationWars IV에서 한국팀이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14] VKRKO9718 17/01/22 9718 2
60617 [스타2] 11년의 인고가 만들어 낸 태양석 [25] 보통블빠11898 17/01/15 11898 14
60614 [스타2] WESG 결승 두 선수의 멋진 대결을 기대합니다. [4] 보통블빠6869 17/01/15 6869 1
60609 [스타2] 투혼 [5] 시노부8622 17/01/15 8622 13
60593 [스타2] 조성주의 WESG 다큐 [5] 보통블빠7930 17/01/11 7930 0
60536 [스타2] 스타2 팬 여러분께 드리는 GSL 커뮤니티 레터 [36] 채정원14002 16/12/26 14002 30
60509 [스타2] 협동전, 스투코프 후기 [14] 김연우12420 16/12/19 12420 1
60508 [스타2] 스타2 선수분들, 그리고 해설진분들께 감사합니다. [10] 브론즈테란10061 16/12/19 10061 27
60492 [스타2] 여러모로 아쉬운 IEM 경기 [84] 웅진프리17811 16/12/15 17811 1
60485 [스타2] IEM 경기 1일차 단상 [18] Samothrace10633 16/12/14 10633 7
60469 [스타2] IEM과 별개로 블리자드는 정신 못차렸네요 [61] 갓럭시15152 16/12/10 15152 3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