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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2/15 21:13
신정민 입장에서는 딴 게임 잘 하고 있다가 갑작스레 끌려와서 중계하게 되었는데, 그러고도 짧은 기간이지만 래더 주구장창 해가며 준비해왔던데 채팅창에서 욕하는 거 보면 충분히 저런 소리 할만한 것 같은데요... 적어도 본문 내용으로는 딱히 기분 나쁠 만한 발언이 있나요...
16/12/15 21:51
음 사람들마다 생각이 다를수 있긴한데 저처럼
신정민해설 잘보고 있는사람한테 갑자기 아 이게임하면서 도움이되는게 하나도 없어 절대 스타2하지말아야지를 면전에서 들으면 기분이 나쁘져 물런 사석에서는 할수도 있다고 보지만 그걸 직접듣는거랑은 좀 다른얘기죠
16/12/15 21:17
신정민 해설 입장에선 충분히 저럴 수 있죠. 히오스 방송이 주업무인 사람인데도 대격변 토너먼트 참관 시작으로 스투 해설 잘해보려고 자기딴에는 열심히 노력했는데, 채팅창이나 커뮤니티에서는 공유 상황하고 안맞는 설명 조금만 나와도 지적하는 경우가 있었으니까요.
16/12/15 21:59
뭐 근데 지적하는 부분같은경우에는 iem 공식 해설로 나온거니까요 단순히 이벤트해설이 아니니까요 충분히 잘못된부분에 대해서 지적할수는 있죠
물런 그걸로 기분 나쁠수는 있는데 그렇다고 저렇게 표현할 사항은 아니죠
16/12/15 21:18
저는 왜 이렇게 둘 다 이해가 되죠...둘 중에 신정민 해설은 충분히 논란이 될 만하다고 느끼는데 황영재 해설은 문제 될 게 없어보입니다.
물론 황영재 해설도 문제 삼을 만한 발언을 한 것도 보이기는 하는데 뭐랄까 신정민 해설 위로 차원에서 수긍하면서 이해시키는 느낌으로 받아들여집니다. 또 신정민 해설은 그냥 멘탈의 한계까지 온 거죠. 다만 해설로서 감수해야 하는 부분인데 (성역은 없죠) 마인드에 점수를 준다면 높게는 못 주겠다 정도?
16/12/15 21:28
다른 사람은 몰라도 황영재 해설은 충분히 저런 말할 자격 있다고 보고요(어떻게 보면 초창기 케스파의 외면 속에 스2판 만든 게 황영재 해설의 공이 컸죠).
이 영상에선 신정민 해설 말에 맞장구 쳐주는 역할이라 좀 애매한 부분이 있습니다. 신정민 해설 말도 딱히 잘못된 부분 없는 것 같은데요. 충분히 서운할 수 있죠.
16/12/15 22:07
서운한거랑 아 이건 할 가치가없어 때려칠래랑 표현수위가 다르죠 물런 저건 비방송맨트긴해도요
그리고 황영재해설이 공이큰거랑 저 말이 논란될만한건가는 사실 다른얘기죠 맨트가 아쉽다고 보이는 사람한테는 저사람 공 많아서 좋아하는데 배신쳐 이렇게보일수도 있죠
16/12/15 21:32
스2 해설을 하면서 플러스 되는게 하나도 없다는 게 사실이라서 뭐 따로 할 말이 없네요.
자날 때 이후로 스2도 안 보다가 OGN 사정 때문에 급히 투입된 해설인데, 신정민 해설 본인도 맘고생이 많을 것 같습니다. 고인규 해설하고 비교되는 게 어디 편한 일이겠어요. 신정민 해설도 슈퍼리그 가면 해설끼리 케미 잘 맞고 신나게 분위기 띄우면서 할 수 있는 분인데. 황영재 해설이야 WCA 때도 이 게임 망한 거 아니라고 팬들 계속 달래왔던 분이고... 그냥 판이 여기까지 와 버린 게 아쉽네요.
16/12/15 21:42
OGN이 까여야 한다고 봅니다
방송사고 안났으면 아무 문제 없는 것을.... 그리고 신정민 해설은 짧은 준비기간 치고 정말 좋았습니다. 본선에서도 좋은 중계 부탁드립니다
16/12/15 21:44
우잉 스2팬으로서 섭섭해!!
아무리 개인적인 감정이지만 신정민해설은 그렇게 느끼지도 말아야지 무조건 스2에 팬의 사랑에 고마워하고 행복해해야돼!!! 신정민해설이 공개적으로 말한것도 아니고 개인적인으로 저렇게 충분히 느낄만한 일을(솔직히 딱히 틀린 말도 아님) OGN 방송사고로 나왔다고 황 신 두 해설이 팬으로서 실망스럽다니 참 실망스럽습니다. 그렇게 대단한 스2팬의 사랑이라면 이럴 때 오히려 보듬어줘야되는것 아닌가요.
16/12/15 21:55
안그래도 경기 재방송보다가 이슈가 나왔길래
채팅이 딱 잡히네요 XXXXXa : 신정민 해설 레알 날로 먹는다 기사도가 다떠먹여줌 XXXXXXXX이 : 이응이응 XXXXXXXXin : 신정민은 히오스로 돌아가자 XXXXXXXXX이 : 신정민 아직 많이 부족함 따로 편집한것도 없고 이런 글이 꾸준히 들어오는데 어떤 사람이 10시간 중계하면서 저런 소리 계속 듣고 맨탈 안 부셔집니까? 당장 여기서 댓글로도 10시간 동간 꾸준히 꾸준히 까는 글과 키배하시다보면 못 버티실텐데. 신정민씨가 저런 말 했다고 실망하고 맨탈 부시는 분들이 해설한테는 초인급의 맨탈을 요구하시네요. 황영재 해설은 당연히 동료로써 해야될 위로를 했을 뿐이고요.
16/12/15 22:17
섭섭한 감정을 느끼는거랑 막상 그감정을 표현하는거랑은 별개의 문제이고
감정을 어떻게 표현하는가에 따라서 그 느낌이 참다른데 그 차이에 대해서 생각못하고 마냥 생각이 다르다고 해서 어그로 끄는게 참 실망스럽습니다
16/12/15 22:07
신정민 해설 개인방송에서 iem 해설 준비한다고 스타2 레더 플레이 열심히 하시던데 안타깝습니다.
그나저나 OGN은 iem 준비단계부터 여러 문제들을 만드는군요.
16/12/15 22:11
두 해설 대화야 크게 문제 될 거리도 아니네요. 끌려온 신정민 한탄이나 동업자 다독이려한 황영재 해설이나, 문제는 저 사고 낸 방송사가 문제
16/12/15 22:15
그래도 신정민 해설 잘했습니다. 잘했으니 호평도 많았고 쉴드도 많았던 거죠.
황영재 해설 입장에서는 오히려 신정민 해설을 달래면서 그냥 자기 자식들 쉴드치는 부모 마인드라고 봤네요. 딱히 스투팬들을 까는 뉘앙스는 아니었다고 봅니다.
16/12/15 22:20
뭐 쌍욕도 아니고... 결국 이윤열 노잼이란 이야기를 한 엄옹을 최고의 스토리텔러로 떠받들어 온 게 스타판 아닙니까. 개인적으론 이리저리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오히려 저정도면 사석에서 표현이 정말 정제된 것 같아요.
16/12/15 22:21
오프 더 레코드로 저정도 말하는거면 오히려 저 해설이 인격적으로 꽤나 성숙했다고 보이네요.
트위치에 채팅창이 얼마나 극단적인지(스2뿐만이 아니죠) 뻔히 아니까...
16/12/15 22:47
오히려 신정민 해설이 생각보다 잘해서 놀랐습니다.
준비 기간이 매우 짧았던 것까지 고려하면, 초장부터 이 정도 호평을 받은 해설자가 몇이나 있었는지 모를 정도로요. 앞으로도 기회가 된다면 또 킹정민의 스타2 해설을 보고 싶네요.
16/12/15 23:15
신정민씨가 저런 소리 왜했는지, 본문과 댓글만 앍어봐도 알겠네요.
해설을 못하면 못한대로 까면 그뿐이지, 그 사람이 팬들에게 무슨 맘을 먹던 뭔 상관이랍니까. 나같아도 때려치고 싶겠네요
16/12/15 23:41
오프더레코드로 한발언치고 너무 클린한데요?
채팅창 보면 솔직히 욕 안나온게 다행인수준이던데 글쓴신분이 너무 까탈스럽게 보시는거 같으십니다.
16/12/15 23:42
스2 정말 좋아해서 국내 경기는 빼놓지 않고 몇년째 쭉 보고 있지만
신정민 해설 저정도 반응이면 오프더 레코드인거 감안하면 진짜 잘 참았다고 봅니다 첫날에 28세트 중계하는 데도 시작부터 세트마다 해설이 다이아 주제에 무슨 해설을 하냐는둥 고인규 어디갔냐 징징대고 스통령 돌려달라 박진영 왜 안쓰냐 OGN 뭐하냐 등등 저걸 오전 10시부터 저녁까지 계속 했죠 오늘 그리고선 이틀째 계속 되니까 마이크 끈 줄 알고 섭섭함 겸 힘듬 토로 정도 선배한테 한건데 이거 가지고 섭섭하다고 글쓰시는 이유를 모르겠네요. 저것도 못넘기는 분들이 있으니까 일부 스2팬들 너무 극단적이라는 말이 나오는 거에요. 유대현 해설 캐스터로 떠나고 정윤종 해설 스1으로 돌아가면서 해설이라고 할만한 사람 딱 세명 남았는데 그리고 박진영 해설은 미필이고 주구장창 3명만 쓸거도 아니고 이런 기회로 해설 팜도 넓혀가는 거지 고인물 만드는 거도 아니고 이 글 보니까 또 답답해지네요 정말 그거랑 별개로 마이크가 그렇게 오래 켜있는데 체크 안한쪽이랑 채팅창 어그로들 즉각 밴시키지 못한 것도 좀 아쉽네요.
16/12/15 23:43
화를 앞에서 표출하려고 한 것도 아니고, 놀랄만큼 신사적인 반응이네요.
그리고 스2판에 어그로가 많다는 건 팬들 입장에서나 감안할 일이고 해설자가 감안할 필요는 없죠. 신정민 해설 응원합니다.
16/12/16 00:24
대부분의 사람은 아 때려치우고 싶다 앞에 시읍비읍 부터 붙여서 나왔을겁니다. 방송 내린(줄 알았던) 상태면 말 그대로 그냥 사석인데. 일하면서 회사든 상사든 환경이든 처한 상태든 불만 표출 한번 없이 사셨나봐요.
16/12/16 01:18
신정민해설 잘해주던데요. 저도 방송볼때 댓글창 끄고 싶을때가 얼마나 많은데요. 욕을 한 것도 아니고 많이 참은 것 같네요. 아직 다 끝난건 아니지만 신정민 해설 급하게 투입되느라 연습도 많이 하시던데 고생하셨습니다.
16/12/16 01:23
모 방송사 때문에 경기를 보지 않아서 정확한 상황에 대해서는 잘모르겠습니다만,
제가 아는 신정민 해설은 사람으로서 나름 진국이라 생각하는 정말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합니다.(해설능력과는 별개로 인간적으로) 정확한 사건이 어떻게 흘러갔는지 몰라서 잘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신정민 해설이 해설준비하고 최선을 다하려 했다는 진정성은 의심하지 않아요.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는 사람에 대한 진정성을 먼저 보고 판단해야될 문제 아닌가 싶네요. 그런면에서 도리어 응원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아...그리고 정말 궁금한게 있습니다만, 경기 자체는 재미있었는지요? 그리고 박령우 변현우 선수 경기는 특히 볼만했나요??
16/12/16 01:33
박령우 대 변현우 경기는 믿고 보셔도 됩니다.
만날 때마다 명경기를 제조했는데, 이번에도 여지없었지요. ^ ^ 오늘 경기 중에서 제일 재밌었습니다. 그리고 3경기 별수록도 재밌었네요.
16/12/16 12:59
유튜브에서 CrankTV나 Golden 채널에 가시면 VOD가 있습니다.
CrankTV 채널 주소는 https://www.youtube.com/channel/UCCy_HktZF5jP6rXlDWzqMBg/videos입니다. CrankTV는 아직 16강 경기까지만 올라와 있는 것 같네요.
16/12/16 01:33
할수있는 한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모습을 봤기때문에 저도 이에동의합니다 심지어 해설이 크게 모자라고 이런것도 아니었어요
경기는 별 대 수 저저전이랑 변현우 박령우 경기가 좋았습니다 특히 테저전은 명품이었어요
16/12/16 02:30
다른 분들이 말씀하신 것처럼 3,4경기가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특히 4경기 박령우 대 변현우 경기는 사실상의 결승이라도 해도 과언이 아니지 않을까 하는 미친 경기력을 봤네요. 초반 빌드로 시작하는 수싸움, 참신한 전략, 컨트롤, 상황판단 전부다 최상급인 경기의 연속이었습니다.
16/12/16 03:48
오히려 공감가는걸요... 현존하는 스2 커뮤를 모두 가봐도 진심으로 아낀다면서 너그러운 소리.. 하는 사람 못봤어요. 이젠 그런 대화가 티끌만큼도 이뤄지질 않아요. 모두 격양되어서 분노만 할 뿐이던걸요. Dk, 블리자드, 기존 팬덤, 케스파, 온겜... 모두가 무고한 자신들을 버린 적일 뿐이죠. 해설이나 스탭들도 처신한번 삐긋하면 낙인찍히고 벗어나기 힘들겠죠.
16/12/16 12:04
밸런싱과 게임 운영에 너그러운 유저가 누가 있나 싶습니다. 롤, 오버워치, 수많은 온라인 게임, 모든 블리자드 게임, 가챠 게임, 콘솔 게임을 봐도 모르겠는걸요.
저는 스2 팬덤 역시 게임 유저들이 늘 그렇듯 굉장히 근시안적이고 지엽적인데서 집착한다고 보는 편입니다. 각 종족 팬덤에게 옹호받을 타협점만 골라서 내놔봐야 그건 정치가에 불과하죠. 이번 대격변에서 히드라를 보듯이 유저들은 정작 원했던 패치가 이루어져서 또다른 문제가 생기거나 언밸런싱이 굳어져도 종국엔 DK의 문제라고 말할뿐이고요. 지금은 그냥 판이 기울어가니 더더욱 밸런스라는 눈에 밟히는 요소에 집착해 책임소재를 일개 게임 밸런서 한명에게 떠넘기는거예요. 게임 디자인으로 문제를 확장하면 안그래도 얼마 남지 않은 시간에 분노를 누구에게 쏟아야할지, 어떤 방향으로 모두가 공감해야할지 방향을 잃게 되니 눈에 띄는 (권위자처럼 여겨지는)한명을 공격하는 가장 쉬운 방법을 택한거죠. 군심이나 자날 말기에 수치상 황밸이 나왔다고 스2를 살릴만큼 흥행했거나 재밌는 게임 양상만 나왔을까요? 전혀 아니었죠.
16/12/16 17:10
일개 밸런서에게 떠넘기는게 아니라 욕 먹을 만한 겁니다. 이번 대격변이 모두가 원한 패치였나요? 히드라 상향을 대체 누가 주장했나요? 아무도 원하지 않았습니다. 사람들이 원했던 것은 줄곧 '견제와 초반 기믹 약화'였는데, DK는 그것 만큼은 죽어도 하기 싫어서 돌리고 돌려서 어거지로 한게 히드라 상향이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유닛인 사도와 사신, 분광기 등의 견제 유닛을 건드리기 싫으니 견제 자체를 너프하는 것이 아니라 그 견제를 막는 유닛인 여왕과 히드라를 버프한 거에요. 밸런스? 밸런스는 잘 맞았어요. 지금도 통계 내보면 벌어지지 않을 걸요? 그런데 자신의 게임 디자인이 실패했다는 것을 인정하기 싫은 자아가 너무 강한게 문제죠. 사도 데미지 1 너프하는 데 시간이 얼마나 걸렸는데요. DK가 일을 잘했더라도 스2가 갑자기 인구수가 서너 배로 뛰고 국민 게임이 되지는 않겠죠. 그런데 지금은 원래 있던 유저마저 다 등 돌리고 떠나잖아요. 한 두판 한 사람이 아니라 수백 판 넘게 하고 다이아, 마스터 달던 사람들이 다 질려서 떠나는데요.
16/12/16 06:59
이번 사건은 스2 해설자에게서 터졌습니다만 롤, 하스스톤 등 유명 게임에서라면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사건이죠.
당장 이 PGR만 봐도 정확히 알아보지도 않고 비난하는 글들이 올라오는데 익명으로 하는 사이트나 스트리밍 프로그램은 말할 필요도 없죠. 정작 자기 얼굴 내밀어야하는 오프라인에서 e스포츠 팬들? 롤 승부조작 관련 공청회 생각하면 방송사들이 겜돌이라고 무시하는 이유를 알만합니다. 흔히 방구석 여포라고 하는데 그게 제3자들에게 보이는 e스포츠 팬들 이미지거든요.
16/12/16 07:52
욕부터 안한거만 봐도 대단한거죠.트위치 뿐아니라 인터넷 채팅창 보면 별의별놈들이 다잇는데 그거보다보면 멘탈안터질까요 .방송사고가 난게 본인잘못도 아니고 말이죠
16/12/16 08:06
본문 보고는 음 마이크 끈 줄 알고 한 대화가 이 정도면 꽤 클린한데...? 싶었는데 리플까지 보니 저 두 분이 잘못한 건 없다는 생각이 드네요. 다른 분들이 지적해주신 것처럼 OGN이 빨리 못 끊은 게...
나는 신정민 욕 안 했는데 나까지 싸잡힌 것 같다는 생각도 물론 하실 수도 있지만 10시간 동안 욕 먹어온 사람이 사석에서의 대화에서까지 철저하게 칼같은 워딩을 하길 바라는 건 가혹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도 무슨 욕이나 비하를 심하게 한 것도 아니고 그냥 사람들이 고인규만 찾는다, 못해먹겠다 정도의 말이면... 나는 고인규만 안 찾았는데 하시기보단 그냥 아 그만큼 힘들었구나 하고 이해해주시면 좋을 것 같아요.ㅠ
16/12/16 08:11
해설도 푸념할만 하고 팬도 어느정도 아쉬움을 느낄 수 있고 방송사고가 해설 본인 탓은 아니지만 나간 이상 본인도 잘한 것은 아니다.. 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백화점에 있는데 안내 방송으로 블랙컨슈머가 어떻고, 수입품 코너는 특히 진상이 많아 힘들고 어렵게 수입해오는 거 고마운줄 몰라 하고.. 이런 얘기가 나왔고 알고 봤더니 홍보팀 높은사람이더라.. 이런 셈인데요. 그 시점에 본인이 수입품 코너에 있었다면 불쾌감을 느낄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백화점이었으면 짤없이 항의손님 들이닥치고 시말서 쓸 상황이지 소비자가 사정 들어보고 이러이러한 사정이 있으니 그럴만하다고 생각하진 않죠. 오히려 신정민해설이니까 팬심으로 보는 게임판이니까 어떤 사연이 있고 어떤 맥락에서 나왔는지 생각해주고 옹호하는 것 같구요. 본문 글쓴이님 같은 경우는 사정을 모르는 분도 아니고 알지만 그래도 직접 들으면서 어쩔 수 없는 서운함을 느끼는 경우인데 몇몇 분들이 게임팬이 어떻고, 방구석 여포가 어떻고 하는 소리까지 하시는 건... 해설에게만 감정이입하지말고 팬 쪽에도 감정이입해본다면 그렇게까지 말할 일은 아니지 않나 싶네요.
16/12/16 08:31
제 댓글에만 들어간 문자가 포함되었기에 사족이겠지만 굳이 답글을 써봅니다. 저는 신정민 해설의 실수 or OGN의 실수를 옹호하지 않았습니다. 실수인건 명백하고 실제로 해설자 본인이 사과도 했죠.
그러나 이 사건을 촉발한 더러운 팬 문화는 꼭 집고 넘어가고 싶었습니다. 당장 블랙 컨슈머들은 대다수 이용자들에게 지탄받고 스포츠계의 훌리건들은 설 자리가 좁아지는데, e스포츠 팬덤의 나이문제인진 몰라도 오히려 이들이 주류고 채팅부터 시작해서 각종 비난을 늘어놓는게 현실이죠.
16/12/16 09:05
저상황이면 유재석 아니고서야 카메라 꺼지면 다 욕부터 시작할거 같은데요. 무슨 성인군자가 아니고서야 10시간짜리 어그로에 뒷담하면서 욕 안한거만 해도 보살인거 같은데. 전 오히려 뒤에서 한 얘기가 저정도라는걸 알고나니 신정민 해설에 호감이 생기네요.
16/12/16 09:15
신정민 잘못 X
황영재 잘못 X 스투팬 어그로꾼만 잘못 O -이런 팬은 8020법칙을 만들어도 좋을 만큼 어느 종목이든 일정비율로 존재함. 그리고 OGN 잘못 OOO -얘내는 스투 방송 건드렸을때부터 지금까지 잘한 적이 없음. 이번에도 마치 얼마 안남은 스투팬들 숨통을 완전히 끊기 위해서라고 해도 믿을 만큼 대놓고 막장으로 iem스투 방송을 했는데 예상외로 화력이 쎄서 더럽게 까이니까 '아 니들끼리 싸워' 하고 뭐하나 건덕지 걸리게 마이크 틀어놓은게 아닐까 싶은 음모론이 생각날 정도로 날이 갈수록 온겜의 운영이 개판..
16/12/16 09:47
인터넷방송 채팅창에서 언제부터인가 자리잡힌 욕해도 된다는 문화나
시청자들이 욕하는걸 민감하게 받아들이면 안된다고 자리잡혀버린 문화가 굉장히 안타깝더군요. 특히나 '이게 트수들 (혹은 팟수들) 문화야' 라고 하면서 말도 안되는 언사들까지 정당화하려는건 굉장히 이해하기 어려웠습니다.
16/12/16 10:30
어그로한테 털려서 멘탈 나갔는데 저정도 말도 못하나요?
마이크 안 꺼진건 100% OGN 잘못인거고(.........) 채팅창에서 흔들어대는 병X 어그로들이 문젠거고 소통 소통 하는데 중계땐 그냥 채팅창 없애는 게 더 좋지 않나요? 무슨 해설들이 채팅 눈치보고 방송을 해야 하는지... 모든 원인과 발단은 OGN이네요.
16/12/16 13:15
일단 제~~일 큰 문제는 책임자인 ogn이고, 저도 평소에 채팅 같은 건 안 해서 싸잡히면 억울하기도 한데요, 그렇다고 신정민도 잘못했다? 글쎄요, 잘못이 9:1인데 1을 부각하는 게 과연 맞는가 싶네요. 무엇보다 마이크 꺼져 있었으면 사실상 사석이죠.
16/12/16 13:32
팬들이 서운해할 수 있는 발언이긴 하지만 충분히 이해해줄 수 있는 발언이라고 생각하고...윗분들 말씀대로 사석에서 저정도 수위의 발언이면 확실히 점잖은 발언인 것 같네요. 외적인 영향 때문에 괴로웠다는거지 게임 자체에 회의가 든다거나 하는 발언은 아니기도 하고, 너무 문제가 커지지 않았으면 합니다
16/12/16 14:42
저정도 말을 못한다는건 말도 안되죠... 그것도 공식적으로 말한게 아니고 사적에서하는 말이였는데요
전 쌍욕정도는 나올줄 알앗는데;;
16/12/16 18:58
사석에서 한 이야기와 다를 바 없는 정황인데 저정도 이야기면 전혀 문제없다고 봅니다. 오히려 신정민 해설이나 황 해설한테 잘못하다고 하는건 너무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글에 대해서 저와 비슷한 견해를 가지신 분이 대다수이신거 같습니다, 위의 댓글들을 보면. 신정민 해설의 잘못이 거의 없다고 보는 소견이 대부분이라고 생각되는 상황에 더불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정민 해설께서 개인방송에서 사죄하신 정경에도, 실망스럽다는 이런 글을 올리신 의도는 신 해설과 황 해설의 과실이 크다고 책망하고 싶으신 모양입니다. 그렇다면 이런 글을 게시하기보다는 그 본인에게 항의를 표시하시는게 더 효율적인 것 아닙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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