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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11/23 01:54
공유에서
싱글은 유치한 드래곤볼식 스토리로 스1때부터 쌓아온 떡밥 한번에 다 이상하게 날려먹고 멀티는 그동안 있었던 스2의 단점을 고치기는 커녕 더 심화시켰으며 이런 이유들로 이스포츠까지 말아먹는 본문과 같은 상황입니다. 스2는 기대치에 한참 못 미쳤다는 점에서 너무 아쉽습니다. 게임만 제대로 방향성있게 계속 만들어갔다면 아직까지도 인기있는 게임이 됐을 것이라고 확신하는데.... 확장팩이 나오면 나올수록 말아먹는건 도대체 후.. 싱글이야 이미 결말났으니 어쩔수 없고..멀티는 아예 처음부터 그놈의 견제위주, 순삭전투, 매크로 고집좀 꺾고 싹 갈아엎어야 할것 같은데.. 블리자드에서 절대 고집을 꺾을리 없겠죠.
16/11/23 04:59
케리건이 우주의 구원자가 되는
이게 공상과학인지 sf인지 모르겠는 그런 스토리요? 떡밥이야 다 있었겠죠. 애시당초 싸이오닉 폭풍이나 초능력의 존재도 그렇고 문제는 그것을 어떻게 풀어나가냐겠죠. 차라리 초싸이언 케리건 스토리인 에필로그가 없었으면 스토리 완성도가 더 높앗겠다는 반응도 상당히 많았습니다. 왜 워3 영화가 망했는지 그래 블자게임들 스토리텔링 능력보면 알 수 있죠
16/11/24 08:52
잘못 적었습니다. 공상과학인지 투명드레곤급판타지아인지 쓸려다가
뇌가 엉켜서요 크크 사족을 달려면 SF라는 기반 속에 치열한 종족 간의 암투와 전쟁이 스타1의 스토리를 흥미진진하게 만들어주었다고 생각하는데 12등급인지 뭔지 나오면서부터 이게 원피스인지 드레곤볼인지 했갈리기 시작하다가 결론은 소년만화물처럼 그냥 케리건이 모든걸 결정 짓는 알파이자 오메가가 되는 수준의 스토리로 변한것 같습니다. 개인적 감상은요ㅑ.
16/11/23 01:55
갠적으론 올해 wcs제도에 대해 만족했습니다.
해외대회들에 한국게이머가 팍줄어드니 해외대회같은 기분이 나고... 하지만 한국에서 스2판이 붕괴된지금 지금방식을 유지하긴 어려울꺼 같긴한데 어떻게 바뀔지 기대되네요.
16/11/23 02:19
올해wcs지역락으로 블리자드가 노린건 해외선수들의 경쟁력 강화및 이로인한 관심도 증가로 보고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파이널에서 보았듯 한국인의 강세는 여전했으며 해외리그의 관심도는 오히려 줄어들었다는점에서 전 실패한 정책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16/11/23 02:33
지역락을 군심발매때 했으면 모를까 이미 팬층 얇아질대로 얇아진 지금에는 효과가 별로 없는거 같아요. 그나저나 개인방송이나 대회들 시청자수도 많이 줄었더라고요. 전엔 프로리그에 egtl나오면 2만찍고 그랬는데 말이죠
16/11/23 02:29
암기 점멸이 설마 암흑기사가 점멸을 쓰는건가요? 무슨 말 같지도 않은 ;;
진짜 게임이 산으로 가네요. 근데 DK가 아직도 밸런싱을 한다는 게 더 말 같지도 않은 것 같네요...정말 DK가 사장의 섹스비디오라도 가지고 있는걸까요? 아니면 무슨 블리자드의 우병우나 최순실이라도 되는 건지... 어떻게 게임 하나를 지치지도 않고 파탄을 내는 데 계속 붙어있을 수가 있는거죠...
16/11/23 02:44
근데 실질적으로 효과가 너무 적어서 프로 단계에서는 쓸 게 못 된다는 평가가 대격변 토너먼트 당시 평가였습니다.
실제 나온 경기도 기억이 안 날 정도네요.
16/11/23 02:47
업그레이드가 필요한가요? 하긴 스2는 워낙 견제유닛이 많아서 점멸 암기가 사기축에도 못 들 것 같긴 하네요...그냥 눈 깜짝하면 일꾼 싸그리 날려버리는 유닛들이 천지니
16/11/23 03:23
사실 하는게임으로써의 스타2는 저도 놓아준지 오래입니다 한때는 별다이아 물마스터를 오고갔지만 공유에서 완전히 포기했습니다 고맙다디케이... 다만 이스포츠적으로는 아직까지 재미가있고 개선의 여지가 남아있다고 느끼는중입니다
16/11/24 08:59
이스포츠도 하는 사람이 많아야 가능한거라고 보기 때문에 암울하네요.
저도 님처럼 스2하나다 접고 가끔 보이만 하는 걸로 전화했지만 이렇게 손게임으로써 인기없어지면... 직접 플레이를 깊게 해보지 않은 사람이, 게임을 즐길 가능성은 아주 낮아지죠. 솔직히 롤도 몇몇 본인이 응원하는 팀 경기나 대박 경기 빼고는... 진자 재미없는데도 관중은 않은게 결국 저변 덕분이잔아요. 아는 만큼 보니까 근본적으로 유저층 회복 못하면 이스포츠로으 가능성도 0라고 봅니다.
16/11/23 02:42
DK는 그냥 황영재, 박진영 해설 말 듣는게 나아보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그랬으면... 어짜피 DK가 어떤 패치를 하던 당분간 욕을 죽어라 먹을 겁니다 일단 대격변 밸런스는 처음에는 안맞을 것 같고 양상이 쫌 재미나게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16/11/23 03:06
번외로 언급하지 않았지만 내년 스타리그가 어떤식으로든 계속열린다면 올해처럼 리그를 말아먹는일은 없어야 할겁니다..희대의 pd병크부터 스타2에 흥미잃은 정윤종 해설과 핫식스가 없어지니 장점이없어진 서경환캐스터의 투입은 리그몰입도를 심히 떨어트렸다 생각합니다
16/11/23 10:46
작년까지 SSL을 담당하던 PD(김하늘 pd? 이름이 기억이 안나네요)가 롤챔스로 가고 SSL은 새로운 피디가 왔는데,
16강에서 3전제 싱글토너먼트를 비롯해서 병크를 일으켰다가 리그 도중 룰을 완전히 바꿔버린 일이 있었습니다. 정윤종 해설을 투입했다가 재미도 없고 감동도 없고 본인도 하기 싫어 하는것 같고... 성캐도 롤챔스로 가버렸기에 예전에 GSL에서 '에너지업 파워업 핫식스~!'라는 전설의 구호를 만든 서경종 캐스터를 데리고 왔고 무난무난했지만 성캐와 비교되서 좀 심심하긴 했죠 GSL은 아프리카로 넘어간 이후에도 굉장히 좋았었는데, SSL쪽은 영 별로긴 했습니다. 아무래도 회사차원에서 롤챔스에 더 신경을 쓸수밖에 없겠지요. 근데 그럼 롤챔스는 왜 그 따위인지..... 예전의 성승헌 - 이승원 - 고인규 조합이 그립습니다.
16/11/23 12:41
뭐 어느정도 제가말씀드릴려한 내용들을 정리해주셨네요 일단 몇가지 바로잡자면 서경종은 콩두컴퍼니 대표이시고 서경환캐스터입니다 목동시절부터 봐오며 느낀건데 서캐와 당시 이인환캐스터 둘이 code s를 번갈아가며 했는데 이때도 중계 안정감은 이인환 캐스터가 훨씬좋았습니다 다만 에너지업 파워업 핫식스 구호로 핫식스가 대박나고부터 서캐가 code s를 고정했는데 지금의 스타리그는 후원사가 없이 진행되다보니 후원사 홍보에 일가견있는 서캐의 필요성이 많이 하락한거죠
16/11/23 03:48
일단 게임이 오지게 어려운게 가장 크죠. 이 게임은 프로게이머 조차도 자기가 구현하고 싶은 그림을 완벽히 그려내지 못하는 게임입니다. 프로조차도 하기 어려워하는 게임을 일반인이 재밋게 할 수 있을리가 없죠 크크
16/11/23 07:09
DK는 자신이 개발에 참가했던 던 오브 워를 이상적인 게임으로 생각하는거 같던데 그럴꺼면 영웅 유닛과 렙업 시스템도 같이 넣었어야죠. 그거 넣은 협동전이 그래서 재밌으니까요.
16/11/23 07:16
공유 개발진-디자이너들은 워4를 만들어야 할 사람들이 빠르디 빠른 스타2의 확장팩을 만든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니, 나올 지 안 나올 지도 모르지만 워크래프트4를 그 사람들에게 맡겨서는 안 되겠죠...
16/11/23 08:28
DK부터 진짜 아웃시키고 개발했어야된다고 봅니다. 진짜 노답이에요. 다른 게임 디렉터들은 잘만 교체하더만...최소 공유때는 변화를 위해서라도 바꿨어야된다고 봅니다.
16/11/23 08:59
자날이 꽤 좋았던건 DK가 함부로 바꿀수 있는게 많이 없어서였다고 봐야..그나마도 스1식 플레이양상 나오는거 엄청 싫어하던거 보면..
16/11/23 14:51
와우처럼 팍팍 삭제해야 하는데 오히려 늘리고 있으니 답답하죠
워3는 유닛 체력이 많고 인구사가 적어서 컨트롤 할 부분이 정해져 있어서 힘들어도 할 수 있는 레벨인데 스2는 손도 못 될정도 입니다
16/11/23 13:51
근데 스2는 스킬을 줄인다는게 게임 구조상 힘들다고 봅니다.
스1에서야 전투에서 유닛 한기 한기의 존재감이 분명했지만, 스2처럼 인공지능과 유닛 밀집도가 높아버리면 스킬이 없이는 유닛의 개성을 만들기가 힘들어요. 부대 제어 컨트롤이라는 변수가 없기 때문에... 스2에선 스1과 달리 유닛 한기한기로는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부대에게 흠집도 못내기 때문에, 부대를 나뉘어서 난전을 벌이는 개념이 없어지고 무조건 견제 소수병력와 주 화력부대라는 이분법이 자리잡혔죠. 적당히 부대를 나누어봐야 더 큰 규모의 부대에게 항전도 못하고 몇초면 쓸려버리기 쉽상이거든요. 덕분에 충돌크기가 작고, 사거리가 높거나 공속이 빠른 중장거리 유닛을 꽉꽉 뭉쳐서 허리돌리기 슈팅컨으로 간보고, 외곽 병력을 갉아내는게 이미 스2에선 핵심전술이 되어 있어요. 스1의 공중유닛 짤짤이라고 생각하면 비슷할 겁니다. 이런 눈치 싸움은 지루한데다 전쟁게임답지도, 라인전에 부합하지도 않는다고 보는데 이런 양상을 그나마 타파하려면 스킬이나 확실한 공성유닛들이 필요합니다. 어떻게든 파고들어서 흠집을 내는 돌진, 밀집부대를 쪼개는 역장, 발을 묶는 진균번식 등등.. 반대로 스킬이 없으면 그만한 스펙을 가진 해당유닛이 쌓일수록 엄청난 시너지가 생기기 때문에, 상대쪽에서 손도 못쓰는 상황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액티브 스킬이 없던 투견이 그런 이유로 삭제됐었죠. 그냥 땡투견만 모아서 슈팅컨, 슈팅컨, 상황봐서 파고들기만 반복하면 다이기거든요. 스펙을 대폭 하향하면? 그냥 자극제없는 해병, 지금의 점막밖 히드라같은 중후반 쓰레기 중거리 유닛이 되서 상대짤짤이에 다 끊기거나 타이밍되면 잡아먹히는거죠. 물론 죄다 없어야 하는건 아닙니다. 대격변 이후의 히드라는 업글 두개라는 조건만 갖추면 중후반에 충분히 쓸만하도록 바꿀 예정이고(이게 성공적일지는 지켜봐야겠지만요), 거신처럼 변칙을 둬서 시너지만으로 충분한 유닛도 있죠. 아니면 돌진이 없는 대신 스피드를 미친듯이 올려놔서, 전작보다 범용성은 떨어지지만 쓸만한 구석이 있는 저글링이라던가. 하지만 게임 구조상 이런 유닛들을 절대 다수로 만들 수가 없다는 겁니다. 그렇게되면 유닛의 구성은 좀더 스펙이 좋은 유닛으로 꽉꽉 부대를 채워넣을테고, 예외인 논스킬 유닛들은 시간이 지날수록 부대에 더할 필요가 없는 비효율 유닛이 되어버릴 겁니다. 뿐만 아니라 안그래도 짧은 전투시간은 더더욱 변수없이 짧아질테고요.
16/11/23 21:57
참 딜레마라고 봅니다. 스1의 그 리얼한 전투라는건 결국 후진 인공지능(...)을 토대로 게이머들이 만들어낸 우연의 산물이라서...
아예 인공지능을 스1수준으로 내면 인공지능의 진보도 없이 시대에 뒤쳐진 졸작 소리를 들었을테고, 그렇다고 진형 시스템을 짜놓으면 이 역시도 게임성이 크게 달라지는지라 후속작으로서 혹평을 피하기 어려웠을 겁니다. 결국 마이크로컨트롤이라는 개념의 원조답게 그 부분을 최대한 고려해서 만든게 이런 결과물이라고 봐요.
16/11/28 17:34
데스볼 해결가능했죠.
멀리 갈 것도 없이 에디터의 숫자 하나만 건드려도 해결되는 부분이에요. 스타2 팬들이 제작사에 이를 건의했으나 블리자드측은 두 가지 이유를 들어 거부했습니다. 첫째는 산개된 유닛이 대열을 맞춰 지나가다 타워에 맞는 등 유저의 편의성을 해치기 때문이고 둘째는 이미 데스볼을 중심으로 밸런싱을 맞춰서 바꿔야할 것이 많다는 이유였습니다. 많은 이들은 개소리라고 생각했죠. 지들도 인게임 영상 찍을 땐 폼나보이려고 해당 데이터를 조작하거든요. 그래놓고 우린 폼나는 게임하지 말랩니다. 누가 데스볼 위주로 밸런싱 하랬습니까? 스타2 제작진들의 특이취향이 반영된 고약한 제도가 데스볼입니다. 스타2는 100% 제작진의 입맛에 맞게 제작됐으며 제작진의 혀가 썩어문드러졌을 뿐입니다.
16/11/23 23:04
블리자드 게임의 모토가 배움은 쉽게 마스터는 어렵게 아닙니까 ? 근데 스타2는 시대의 역행을 보여주는 게임이랄까..
캠페인이 가장 재밋을줄은..
16/11/24 09:01
딴에는 그 룰을 지키고있다고 생각할겁니다.
스1에 조악한 매크로 생산을 개선하고 부대지정이나 마법시전 시 편리함이 있으니까요... 현실은 아니지만요.
16/11/24 09:52
dk 인터뷰 보면 협동전이 이지투런에 해당하고 래더가 하드투마스터라고 하더군요...
정작 유저들은 "둘은 다른 겜인데? 크" 이러고 있죠... 아니면 래더로 받은 스트레스 갓동전으로 힐링하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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