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스스톤을 시작하여 재미를 붙이다 보면 이런 고민을 하게 됩니다.

가루로 무엇을 만들어야 하는가?
특히 무슨 전설을 만들어야 하는가?

오늘의 글은 위 질문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제가 분석가도 아니고, 그냥 재미삼아 적어본 글이니 즐겁게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잠시 이야기를 돌려서 농구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농구의 포지션은 크게 3가지로 나뉩니다.



이 역할을 하스스톤으로 옮겨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센터 : 리바운드(죽음의 메아리), 수비력(도발, 준수한공체합)
가드 : 볼배급(드로우), 가로채기(저격), 어시스트(주문공격력), 3점슛(딜폭발)
포워드 : 슈팅(딜공격), 속공(돌진), 체력(판을 뒤집는 특수능력),


2. 다시 하스스톤으로 돌아와봅시다.
전설을 제작할 수 있는 1600가루는 쉽게 모여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물며 무과금유저에게는 더욱 그러하겠죠.

단기적으로는 하고 싶은 덱의 전설을
장기적으로는 오리지널팩의 공용전설을 만드는게 좋다고들 합니다.

그래서 제가 인벤에서 ‘오리지널’, ‘중립(공용)’, ‘평점’ 순으로 나열하였습니다.
그 순서는 다음과 같습니다.



전설이름-평점-댓글 수
실바나스 4.8 (418)
라그나로스 4.7 (527)
케른 블러드후프 4.5 (288)
혈법사 탈노스 4.4 (594)
말리고스 4.4 (319)
리로이젠킨스 4.3 (475)
이세라 4.2 (448)
알렉스트라자 4.2 (187)
데스윙 4.2 (480)
해리슨 존스 4.1 (358)
흑기사 4.1 (333)


3. 위 전설들을 농구의 포지션에 한번 대입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래서 한번 분류해보았습니다.

<센터진영>


★ 실바나스 : 하스스톤의 최강의 죽음의 메아리. 더 이상의 설명은 생략합니다.
★ 케른블러드후프 : 든든한 죽메를 가졌습니다. 빈필드에 이만한 녀석도 없지요.
★ 데스윙 : 높은 공체합은 물론 전장을 지워버립니다. 대신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위 3가지 전설은 강력한 죽음의 메아리나 특능으로 전장(필드)을 컨트롤하는데 특화되어 있는 하수인들입니다. 손에 들고 있으면 정말 듬직하죠.

<가드>



★ 혈법사 탈노스 : 주문공격력 +1로 광역기에 힘을 싣고, 드로우까지 합니다. 전천후.
★ 해리슨존스 : 상대의 무기를 깸과 동시에 드로우를 봅니다.
★ 흑기사 : 상대의 도발을 깨면서 전장주도권을 가져옵니다.
★ 말리고스 : 주문공격력 +5의 증가로 다른 저마나 딜카드들의 딜을 돕습니다.
★ 이세라 : 살아있다면, 전장을 주도하는 특별한 카드를 받습니다. 어쩌면 무한히요.

즉 위 5가지 전설은 주문공격력의 증가로 딜을 돕거나, 상대의 무기나 도발을 깨면서 분위기를 반전시킵니다. 또한, 드로우를 보며 경기를 원활히 풀어가고, 카드를 모아서 전장을 터트리기도 하죠.

<포워드>


★ 라그나로스 : 기본8뎀+a의 딜과 좋은 공체합을 가졌습니다.
★ 알렉스트라자 : 15체력으로의 딜(위급할시 힐)을 가졌고, 공체합도 좋습니다.
★ 리로이젠킨스 : 5코 즉발 6뎀이라는 강력한 피니쉬를 가졌습니다. 어그로덱의 아버지.

위 3가지 전설은 즉발 딜 혹은 좋은 공체합으로 실제 하스스톤내에서의 경기의 피니쉬와 후반을 담당하는 전설들입니다.

이쯤에서 급 마무리할게요.. 일해야 겠어요.크크.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