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규전 이후 메타를 지배한 직업의 핵심 카드들이 너프를 맞았습니다.

비셔스 신디케이트 / 템포스톰 공통으로 1티어인 주술사는 현재 미드 주술사 덱이 대세인데
대지의 무기는 둠해머를 사용하지 않는 미드 주술사에게는 번화보다 별로라 쓸 의미가 없어졌고 투스카르는 사기의 핵심인데 굉장히 애매해졌네요. 그래도 좋은 광역기와 영발이라는 사기 무기로 인해서 명맥은 유지하지 않을까 싶네요.
어그로 주술사는 아마 이번 패치로 투스카르/심연의 괴수 대신에 선조의 지혜와 용암충격을 두 장씩 넣고 기존의 어그로 쓰랄로 회귀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대무가 너프당했다고 하더라도 둠해머를 낀 상태라면 어차피 5턴 이상인데 이쯤이면 어그로덱은 패가 말라서 2코나 1코나 거기서 거기죠.

전사는 마격이 너프당했다고 하더라도 아마 큰 타격은 없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1코가 너무 사기였고 지금이 딱 적당한 밸런스라고 봅니다.
개인적인 바람으로는 난투, 방밀도 너프를 바랬는데 안 되서 아쉽네요. 이번 패치에서 투스카르 / 하사관 / 야부 등의 너프는 상대적으로 방밀을 흥하게 할거라고 보는데 방밀은 기껏해야 마격 2코 말곤 타격 받은게 없어서 좀 아쉽습니다.

돌진은 지금 당장은 사기가 아니지만 추후 사기가 될 수 있다는 이유로 전쟁노래 사령관의 전철을 밟았습니다. 아마 주류덱에 다신 들어갈 일이 없지 않을까 싶네요. 그리고 현재 존재하는 덱 중 도적을 제외하곤 거의 유일한 콤보덱이었던 늑조디아는 덱이 사라지게 되었습니다.

야부는 9코로 너프되었는데 아마도 계속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냥꾼 고코는 직업전설이 기용한다면 보통 라그나로스를 쓰는데 상대적으로 방밀이 강세가 될 확률이 높아지면서 야부 2장 / 라그나로스가 일반적인 덱 구성이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그 외엔 하사관이 너프되면서 살려도 2딜씩 누적되진 않게 되었네요. 전체적으로 컨트롤 덱이 좀 더 살아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갓-그사론이 너프되면서 0.1cm만큼 실력게임에 다가가게 되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돌진 너프말곤 꽤나 만족하네요.

현 1티어 덱으로 꼽히는 덱인 방밀, 미드주술사, 어그로주술사, 말리드루이드 중에서는 말리드루이드가 타격이 가장 없긴 한데, 방밀을 잡아줄 냥꾼이 꽤 큰 너프를 받음에 따라 덱 구조의 변경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비주류 직업인 사제, 기사, 도적은 상대적으로 수혜를 받았는데 랭크에서도 비주류 직업들의 약진을 기대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무과금 유저라 그 동안 가루가 적게 드는 덱만 했는데 보통 적은 가루의 덱은 방밀을 못잡아서 방밀이 참 싫었거든요. 요즘은 미드냥이 방밀을 참 잘잡아서 미드냥으로 방밀 농락하는 재미로 하스스톤 했는데 야부가 9코가 된다니 좀 아쉽습니다.
이젠 자락서스를 만들어서 방밀을 패볼까 고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