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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5/24 01:53
챌린지 시간대는 어쩔 수 없죠. 매치수도 많고 그다지 흥행을 기대할 수 없기도 하고...
GSL도 코드A는 1시에 하곤 했으니까요. 챌린지까지 프라임타임 배정은 무리일 것 같네요. 프로리그는 뭐... 5시 시작에 2매치라면 모를까 1매치만 한다는건 신도림의 재림이죠. 근데 별 수 있나요? 스타2 인기가 점점 떨어지니 시간대가 밀리는거죠. 당장 스타리그는 스폰서도 없이 진행되고 있잖아요. 상금이야 블쟈가 준다고는 하지만. 저도 스타2 정말 좋아했고 많이 했지만, 현실은 현실이죠. 어쩔 수 없는거죠 쩝.
16/05/24 01:59
솔직히 롤 들어오면 밀릴 수 밖에 없는 건 현실이고...
좋은 곳으로 가서 더 활약할 수 있다면 아쉽지만 기쁘게 보내줘야죠. 고마웠어요 행갱갓 ㅠㅠ 다만 프로리그 평일 경기 시간대는 최악이라고 밖에는... 챌린지까지는 그러려니 하겠는데... 프로리그는 3라운드로, 개인리그는 2시즌으로 줄어든 와중에 참 여러모로 착잡하네요. 프로팀 수는 점점 줄어들고, 신성이 나타나는 것도 아니고... 서서히 국내에서 이스포츠로서의 스타 2가 끝을 맞이할 날도 머지 않은 것 같아 아쉽고 우울하네요.
16/05/24 01:59
제목의 '팽당했다' 라는 건 배신의 뉘앙스가 묻어있는 표현인데
스타2는 그냥 인기가 없어서 자연스럽게 버려지는 거라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네요. 제목만 언뜻보면 마치 스포TV가 비겁하게 관계를 끊는 것처럼 보여서요.
16/05/24 10:09
동의합니다. "팽당했다."는 아쉬움의 감정을 넘어 서운함이나 배신, 분노의 감정이 묻어나는 표현이죠. OGN이 스타2 중계를 그만두었을 때도 비슷한 반응이 있었지만 OGN은 스타2가 아닌 스타1에 대한 전통과 명분만을 갖고 있을 뿐이어서 OGN에 대한 비난의 명분은 사실상 많이 약했는데 이번 SPOTV의 경우 그동안 스타2가 실질적인 SPOTV의 정체성이었다고 할만큼 스타2를 필두로 내세웠던 터라 아직 스타2 중계를 완전히 그만두기로 한 것은 아니지만 만약 본문에서 우려하는 바와 같이 그것이 점차 현실로 나타난다면 그에 대한 반응이 조금은 더 뜨거울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타2를 "열심히" 시청하지는 않음에도 그 마음이 이해는 가네요.
16/05/24 02:05
롤챔스가 동시 중계로 결정난 상황이라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SPOTV GAMES 도 스타2외 넥슨 게임등 다양한 리그를 중계해야 하니 스케줄 조정이 쉽지
않은 것이 사실이지요. 스포티비 게임즈도 고민이 많을것이라 생각합니다. 한가지 아쉬운 것은 차라리 챌린지를 4인 6개조로 했었으면 더 괜찮았다고 봅니다.
16/05/24 02:10
사실 저 같은 경우에는 스타 2, 롤을 전부 다 즐겨보기 때문에 NEXON ARENA로 직관을 올때에는 오히려 더 좋은거 같기는 합니다.
월, 화는 스타 2 프로리그 보고난 뒤에 바로 롤챔스를 직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스타 2만 시청하시는 분들에게는 조금은 직관오기 불편하겠다는 생각이 들긴 드네요.
16/05/24 02:29
챌린지는 어쩔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도 많은데 빈시간도 없는 저녁에 억지로 집어 넣기는 힘들어 보이네요. 프로리그는 잘 모르겠네요. 요새 일요일에도 대회가 있는지 모르겠지만 그냥 토 일로 진행하는 것도 괜찮아 보이네요. 예전에야 선수들 해외대회 출전 배려로 주말에 프로리그 진행하던 것을 바꿨지만 이제 출전도 못하니 주말에 진행해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16/05/24 02:48
어쨰 스슬은 첫끗발이 개끗발이 되가는것 같네요.
롤챔스 시간도 8시죠? 아무리 한경기여도 8시에 시작되는 프로경기는 국가대표 A매치를 제외하곤 본 적이 없네요. 두가지 다 살릴려다 두가지 다 실패로 끝나지만 않길 바래야겠네요.
16/05/24 13:27
블리자드도 라이엇처럼 강하게 더블헤더해야된다고 말하면서 대치해야겠지만
프로리그가지고 씨름하느니 오버워치 흥행시켜야겠죠.. 크크
16/05/24 07:34
밀려나는 형국인건 어쩔수 없는데 이게 과연 스포티비의 일방적인 결정이였는지는 의문입니다.
스포티비라고 리그가 같이 잘돌아갈 방법을 생각하지 않았을까? 란 생각은 들더군요. 롤챔스 중계일정을 정하는데 스포티비가 얼만큼 발언권을 가지고 지금같은 결정을 했는가를 알아야 팽(?)한건지 그나마 최선책을 한건지 알수 있을거 같네요.
16/05/24 13:35
네 제가 드리고싶은 얘기가 이미 롤챔스를 하기로 결정한 시점에서 스2의 입지는 사실 결정났다고 봐야죠.
그게에 대해 스2팬입장에선 엄청 서운하지만 돈벌어야되는 회사한테 나쁘다고 비난하기도 힘드니까요... 그리고 제생각엔 스포티비가 아직까진 그나마 스2를 많이 신경쓸거같고 앞으로 만약 롤챔스 중계가 자리잡히게 된다면 그 이후가 더 큰 문제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다같이 하하호호 할수있으면 좋겠는데 아마 힘들겠죠.
16/05/24 07:56
스포티비의 롤챔스 중계가 결정된 순간 이미 예상된 일이었죠.
아마 스포티비가 서머 시즌을 잘 중계해서 롤챔스 중계가 더 확대된다면 다른 리그와 함께 더 크게 밀려날 겁니다. 라이엇이 그걸 원하거든요.
16/05/24 08:21
둘 다 보는 입장에서는 롤 중계권 분쟁 때 온겜넷에 힘 실어줘서 스포티비가 스타에 전념하게 하는 수밖에 없었는데. 그게 안 된 이상 어쩔 수 없죠.
16/05/24 10:05
생각해보니 월요일과 화요일에 더블헤더로 각 한종목씩만 배정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네요.
그러면 반발이 덜했을거 같긴 한데 아무래도 롤챔스의 더블헤더가 조금 부담이 됐던거 같네요.
16/05/24 10:43
챌린저스까지 고려된 결정이라 바꾸기 힘들죠 (챌린저스 월화목 17시 -> 롤챔스 월화목 20시)
그리고 작년인가 재작년인가 온게임넷에서 롤챔스를 프라임타임에서 한 번 뺐다가 라이엇에서 그걸 꼬투리삼아 분할중계를 시행한 것이라 스포티비 입장에서는 그냥 라이엇이 시키는 대로 해야할 겁니다. 안 그러면 분할중계의 명분이 하나 사라지는거라 계속 방송하기 힘들거든요.
16/05/24 10:45
더블헤더가 안되는 또 하나의 이유는 롤챔스의 하부리그인 챌린저스와 시간 배분 때문에 그런것도 있습니다. 챌린저스가 월.화.목 5시에 편성되었 습니다. 라이엇 게임즈가 최대한 안 겹치게 편성하다보니 이렇게 편성한것으로 보입니다.
16/05/24 10:21
표현 하나가지고 꼬투리잡고 싶진 않지만 '팽당한다'는 실컷 이용만 하다 버린다는 의미인데 스포티비는 어려운 가운데서도 그동안 할 수 있는만큼 다 했다고 봅니다
16/05/24 11:07
팽 아니죠. 시청률이 안나온다면 방송국으론 어쩔수 없는거죠. 노력을 안한 것도 아니고요.
저는 자날때는 스2가 재미가 없다는 말을 전혀 동의하지 않았지만, 지금은 스2 그 게임 자체의 문제도 있다는 걸 동의하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신규유저 유입을 제한하는 너무 하드한 게임으로 변했습니다. "가볍게 한판?" 이라는 말이 스2와는 어울리지 않게 됬죠. 잘하지 못해도 재밌게 보는게 가능은 하지만, 그게 되려면 일단 그 게임에 대해 적어도 익숙할 필요는 있습니다. 가령 롤 자체를 할 줄 모르는 사람은 롤 방송을 재미있게 볼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각 캐릭터가 무슨 스킬을 쓰는지, 어떤 특징이 있는지 특정 장면에서 저런 궁을 쓰는게 왜 대단한건지 모르니까요. 물론 대충 눈짐작으로 전체 흐름을 볼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사람들이 감탄할때 같이 감탄할 수는 없는거죠. 그게 왜 감탄이 나오는 플레이인지 모르거든요. 이와 마찬가지로 스2도 보는데 재미를 느끼면 하는데 익숙해야합니다. 결국 신규유저 유입이 중요하죠. 근데 스2의 문제는, 저같은 원래 유저들 조차도 다 떨어져나가게 만드는 어려운 게임으로 변했다는 거죠. 스2 자날때와 비교해서 지금 유저가 얼마나 감소했을까요. 게다가 두번의 확장팩이 나오는 변환점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유저수의 이탈은 오히려 확장팩이 나올수록 더 심해졌습니다. 이 게임에 대해 수많은 유저가 개선점을 지적했지만, 문제는 게임 디자이너가 너무 자기 고집대로 밀고 나간다는거죠. 그게 블자의 특징이긴 한데, 결국 그 고집이 지금의 스2의 상황을 만들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스2와 디아3 관리하는 걸 보면 블자가 아직까지도 관리와 정성이라는 측면에서는 최고점을 줄만한 회사임은 인정하지만, 그 정성의 방향이 어긋났을 경우, 방향을 수정하지 않는 똥고집에 있어서도 최고의 회사라고 생각합니다. 디아3도 사실 제이 윌슨 나가서 바람직하게 변했지, 아녔으면 역시나 지금의 상황은 없었을 겁니다. 쉽게 말해 유저말 흘려듣는데는 우주 제일의 회사인 듯 하다고요. 여튼 이제는 우리가 알던 대부분 네임드 선수들이 은퇴를 해버렸죠. 피지알러라면 누구나 알만한 선수들 중에 현역이 몇 남지 않았습니다. 아쉬움이 많이 남아요.
16/05/24 12:14
충분히 단맛님처럼 생각하시는 분들도 많을겁니다.
사실 재미없다는말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는다고 말씀드리고 싶어도요. 크크 관심자체가 없으신분들이 롤에 비하면 큰차이가 나는건 어쩔수가 없죠. 갠적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만, 국내에서 이런 현실을 보고 탓할것도 아닌거 같더라구요. 열악해서 그런것도 아니고, 롤에 비해서 유저수부터 비교불가의 차이가 나니 어쩔수가 없는 부분이에요.
16/05/24 11:54
팽당했다는 말은 일단 너무 나간거 같습니다. 괜시리 어그로 끌리는 면도 있지않나 생각하구요. 크크
윗 분들 말한대로 스포티비입장에서 이정도라도 진행하고 있는게 저는 감사할 따름이라고 생각하는 입장이구요. 굳이 이 부분을 가지고 논의할 정도의 꺼리는 없는거 같아요. 스타2 프로리그가 얼마나 갈지는 사실 알수 없을정도로 밝지는 않은 상황이지만, 롤제외한 이스포츠 종목으로서 규모 축소는 현실적으로 어쩔수 없다고 봐요. 규모가 축소되더라도 그냥 꾸준하게 진행되는것만으로도 저는 더 바랄것이 없고, 그게 한국에서 스타2 이스포츠 종목이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해요. 국내 소수의 팬들을 위해 축소된 규모가 될지언정 유지되어주고, 꾸준히 진행 되는것만으로도 저는 더바랄것도 없고 감사드리는 맘입니다.
16/05/24 12:22
프로리그 온라인 시청자 수 기준으로 작년보다 3000 ~ 4000 이상 줄긴 했지만, 많이 볼 때는 2만 이상 나옵니다(물론 국내 시청자 수 한정으로요).
16/05/24 13:59
스타1의 사례를 보았을 때 팬과 시청자의 수는 리그의 존속과 폐지에 직접적으로 큰 영향력을 행사하지는 못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특히 지금의 이스포츠판은 이전과 달리 게임 개발사의 전폭적인 금전적 지원을 바탕으로 운영되고 있는 터라 더욱 말이죠.
16/05/24 12:21
그리고 스포티비의 이런결정에 대해서 저는 섭섭한 마음은 없어요.
롤이라는 공룡 컨텐츠의 시장규모가 스타2와 비교불가의 차이가 나는데, 저런 선택을 안한다는게 말이 안되는것이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인리그와 프로리그 진행의 일정에서 변경이 있지만, 스타2 리그 진행을 한다는 것자체만으로도 스포티비가 충분히 책임지고 진행하고 있는거죠. 일정시간 변경으로 시청자수나 관람객의 수에 영향을 끼치는 건 어쩔수 없다쳐도, 스포티비 입장에서는 최선의 선택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의 판단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16/05/24 12:28
제목 선정에 많은분들이 반박해주셨네요
이점 동의합니다 본문 내용에서 어디에도 spotv가 스2를 배신했다 버렸다 등의 과한 표현을 하지않았습니다 많이 아쉬운부분을 표현하고자 했는데 너무 과한표현이였나보네요
16/05/24 12:29
그러고보니 해외대회 출전이 불가능하다면 굳이 월.화에 프로리그를 배정할 이유가 없는데??
음, 조정이 가능하다면 주중 개인리그, 주말 프로리그 나쁘지 않겠어요. 스2 리그의 운명은 올해가 분기점이 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16/05/24 12:37
예전이라면 속 편하게 스케줄 안맞으면 곰티비 주면 되지 않냐고 했을테지만 지금은 아프리카가 과연 프로리그까지 맡으려고 할까라는 의문이 드네요. 물론 아프리카가 지금 GSL을 잘 진행시키는건 맞지만 스2의 비중을 여기서 더 늘릴 정도로 애정이 있는진 아직 미지수라서...
16/05/24 12:58
애초에 기업이 영업 분야를 고르고 그 비중을 자의적으로 결정하는 데 '팽시킨다'는 말이 나온다는게 참 편안한 사고방식이라고 생각했으나
성자분이 이미 피드백을 주셨군요. 뭐 사실 스2팬으로서는 감정적으로는 그렇게까지 느낄수도 있죠.. 저 또한 이번 크로스파이널 때 테저전 최고 명경기 보고 가슴이 불타올라 스2를 안 보진 않겠다고 다짐했지만 솔직히 이미 프랜차이즈가 사실상 종결됐고 언제 타오를지 요원한 게임은 이스포츠로서의 수명도 점점 꺼져가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16/05/24 13:17
스타2 이스포츠의 대중적인 인지도가 전방위적으로 타오를 날은 앞으로도 없을거고 기대하지도 않아요. 허무주의적 생각이 아니라, 스타2는 자유의 날개 초창기때를 제외하고 실제로 타오를정도로 열기가 뜨거운 상황은 없었잖아요. 크크 공허의 유산 출시직후와 현재의 경우도 시청자수는 사실상 큰변화가 없습니다. 그냥 고정 시청자 유지 만으로도 의미 있다고 보고 있구요. 이미 그런 게임이 되어버린 상태라고 생각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2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가지고 계속 보고 경기들을 기다리는 가장 큰이유는 앞으로도 분명히 계속될 스타2 경기양상의 발전에 대한 부분이죠. 시장규모축소의 아쉬움은 그렇다고 치더라도요. 이건 어쩔수 없는 부분이고 사실상 결론난 부분이니까요. 계속된 패치와 피드백으로 변해 가는 더 높은 수준의 경기가 나올것은 분명히 확실하기에, 그 부분만으로도 스타2팬들의 마음을 충분히 달래 줄거라고 생각해요. 인기와는 별개로 이게 가장 중요하다고 보고 있고요. 스타2는 흥할거야 어떻할거야 이런 식의 생각은 인제 의미없어진 시점이 된지 오래됐습니다. 그래도 스타2가 국내에서는 롤 다음 가는 2위 인기종목이잖아요. 크크 그게 어딥니까? 반농담식이긴 하지만, 그것만으로도 할거 다했어요. 크크
16/05/24 13:19
사실 관계자도 아니고 팬들에게는 그것만이 가장 중요하긴 하죠. 스2가 더 흥하지 못하면 죽는 것도 아니고, 망하면 나까지 망하는 것도 아니잖습니까. 단지 좀 속상할 뿐. 저 또한 스타2 보면 재밌고 땀을 쥐고 보게 되고, 가끔씩은 아 이거 볼라고 여태까지 봤는가부다 하는 경기들 나오면 만족합니다. 앞으로도 나오리라 믿어 의심치 않고요. 설사 진짜로 망타2 되서 별거없어진다고 쳐도 명경기 한 경기만 더 나오고 그걸 지켜보고 재미를 느끼는 사람이 나면 됩니다. 이기적일 수도 있지만 잘못되진 않았다고 생각해요. 게임은 just for fun 아닙니까.
16/05/24 13:27
네 저도 동의합니다.
이왕이면 내가 좋아하는 비주류 인디 밴드가 있는데, 이렇게 훌륭한 음악을 하는 그룹이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나 하는 아쉬움의 감정과 비슷한거라고 봐요. 크크 하지만 좀 인기 없으면 어떻습니까? 저는 일본문화를 좋아하는 부분중 하나가 인기와는 별개로 각자취향의 문화와 수요가 꾸준하게 유지된다는 점을 굉장히 높게 평가해요. 주류 문화가 반드시 더 훌륭한 문화도 아니고, 단지 주류적인 설득력이 더 뛰어나다는것의 차이일 뿐이죠. 아무튼 스타2 이스포츠는 앞으로도 계속된 패치와 피드백을 통한 더 훌륭하고 대단한 경기수준과 양상을 보여주기만 하면 됩니다. 그리고 그걸 보면서 전율과 즐거움 기쁨과 감동을 느끼면 되는것이죠. 스타2 이스포츠가 망한다 망한다 하는데 적어도 당장 사라질일 따위는 절대 없어요. 이스포츠 종목중에서 롤제외하고 스타2보다 국내에서 인지도 높은 검증된 이스포츠 종목이 없는것도 있지만, 나온다고 해도 스타2는 비슷하게 겹치는 게임장르도 없기 때문에 소수 팬분들의 사랑만으로도 꾸준하게 유지는 될겁니다. 지금도 스타2이스포츠는 이정도만으로도 충분히 잘해오고 있어요. 위안이 아니라 사실이구요. 너무 속상해 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크크
16/05/24 13:41
저도 이번 크파 박령우선수와 전태양선수의 경기들을 보면서 가족들한테 주말에 티비로 게임본다고 욕먹어가면서 틀어놓은 보람이 있구나 싶었습니다 크크크
16/05/24 13:57
예전에는 축구-스타가 주력 시청 종목이었고 지금은 격투기-스타2가 주력 시청 종목인데, 스타2는 확실히 예전만큼 재밌게 보진 않고
있긴 합니다. 하지만 스타2 리그가 서서히 사양길로 접어들면 오랫동안 취미 생활 중 하나로 자리잡았던 게임 리그 시청은 당분간 없게 될 것 같아서 아쉽겠네요. 그래도 아직은 수명이 많이 남았다고 믿고 재방으로라도 볼 생각입니다.
16/05/24 14:01
그렇죠.
수명 많이 남았어요. 크크 저는 앞으로 나올 새로운 메타와 명경기를 상상만 하는것으로도 가슴 설렙니다. 인기?? 그것도 한때라구요. 크크
16/05/24 14:03
아...그리구 시간여유되신다면, 트위치 티비에서 하는 스타2 방송도 한번 보세요.
외국애들 게임하는거나 해외 소규모 온라인대회나 앞으로도 있을 드림핵경기 등도 보다 보면 쏠쏠하게 재미있습니다. 국내방송에선 볼수 없는 잔재미들이 있어요 크크
16/05/24 14:51
스투충이지만 팽이라고 생각 안 합니다. 이제까지 노력한게 있고, gsl만 있던 상황서 스타리그가 열린 것 만으로도 양대리그라 얼마나 반가웠는데.
롤 맡게 된다는 이야기 들은 1년 전부터 황금시간대 욕심은 내지도 않았고, 길게만 갔으면 합니다.
16/05/24 15:37
그런데 정작 롤도 주당 3일이나 한 경기 진행으로 줄어서 시간이 애매하죠. 스2보다 경기시간이 길긴 한데 일방적인 경기 나올 경우 20분대에 끝나니까요.
만약에 스2를 일방적으로 팽하려고 했으면 롤챔스도 이렇게 진행되진 않았을 거 같아요. 기존처럼 하루 2경기씩 하지 않았을까요.
16/05/24 17:36
저도 프로리그야 1,2년 안에 끝날 수도 있다고는 생각하지만
스타2 사후관리 + 블리자드 리그 지원이 계속되는 이상 최소한 5년은 더 즐길 수 있다고 봅니다 뭐 그 때 즈음해서 스3 나와주면 정말 땡큐죠
16/05/24 22:58
저는 스타2 맨 처음 자날시절 GSL시즌 1,2열리던시절 보기도 관심있게 보고 플레이도 다이아까지 할 정도로 열심히 했었다가
그냥 하다보니 재미가 별로 없어서 보는것도, 하는것도 접었습니다 그리고 스타2 관심을 아예 끊고 살다가 공허의 유산 나오고 나서 우연한 기회에 스타2 경기를 볼 기회가 있었는데 꽤 재미있더군요 물론 이건 스타2 맨 처음에만 좀 하다가 아예 손도 안댔던 한 일반인의 감상일뿐입니다 제가 딱 느낀 감정은 초-중반에 마이크로 컨트롤이 필요한 유닛으로 견제싸움 하는게 엄청나게 치열해졌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고요 이제는 가물가물해서 기억도 잘 안나긴 하지만 스타2 맨 처음 나왔을때 게임 하던거 생각해보면 하늘과 땅차이더 군요 그만큼 초반 견제유닛 소수로 컨트롤 싸움하는것부터 흥미진진하고 자연스레 서로 끊임없이 치고박다가 대규모 유닛전투로 이어지는 양상이였는데 초반부터 거의 지루할 틈이 없이 재미있던 경기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요즘은 꽤나 관심있게 시청하고 있고요 다만 보면서 저 유닛들을 내가 다뤄야 한다는 생각하니까 직접 플레이해볼 생각은 전혀 안 들지만요..
16/05/25 00:12
스포티비가 정말 열심히 해주었죠. 어딘가의 모 게임방송사와는 다르게 피드백 수용에도 적극적이었고, 시청자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에..
정말로 스타2를 좋아하시는 팬들이시라면 이번 스포티비의 방침을 아쉬워는 할 망정 절대 나무랄 순 없을거에요. 이번 결정도 열악한 상황속에서 스포티비가 낼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라고 생각하렵니다. 어쩌겠습니까.. 시대가 RTS게임의 황혼기인 것을.. 오히려 온갖 악재속에서도 끝까지 스타2를 포기하지 않고 지켜주시는 여러 관계자 여러분들께도 그저 감사할 따름입니다. 너무 큰 욕심일지도 모르겠지만 앞으로도 좋은 스타2 방송 잘 보살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6/05/25 08:59
당장 나무위키에서도 이미 이 문제를 오래전부터 지적하고 있었습니다. 방송사를 늘리면 해결된다는 말 도 있었지만 돈이 얼만데... 말도 안 되는 소리죠.
사실 롤챔스 이원중계 혹은 동시중계로 가장 큰 피해를 입는 쪽은 스2 팬덤이었는데 OGN에 대한 반감때문인지 눈감고 있었던게 슬슬 역풍으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16/05/25 10:05
근데 월화 17시경기 길어지면 어떻게 되나요??
장비문제와 테저전 테프전 30분짜리가 5경기 연속 나온다 20시 21시는 되어서 끝나면 짜르고 롤중계하나요??
16/05/26 19:44
같은 넥아에서 하는데 프로리그 끝나고 시작하겠죠.
스2프로리그가 길어져서 밀리는걸 걱정하는거보다 너무빨리 끝나서 붕떠버리는걸 걱정해야할것 같지만.. 크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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