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호가 아프리카 방송 시작한다고 하면서 여러가지 말들이 많네요.

많은 프로게이머들이 아프리카 하면서 망가지는 모습을 보인것에 실망을 하시는 분들이 많고 그때문에 이영호도 아프리카 방송을 하는것에 우려를 나타내시는 팬들이 많습니다.

그 우려중에 하나는 이미지가 막장인 철구와 같이 방송을 하는것도 있겠죠.



그런데 아프리카 스타1게임판에서 철구의 존재는 상당히 큽니다.

철구가 영정이었을때 계속 스타 bj들 시청자수 줄어들었고 아무리 시청자가 많아봐도 5천명 넘기 힘든 수준까지 떨어졌는데

철구가 복귀하면서 시청자수 1만명씩 찍게되었죠.


단적인 예로 당장 반스 스타리그 공식중계방이 시청자가 2~3천명인데 철구 중계방이 2만명이 넘습니다.






이번에 철구가 자비로 우승상금 1500만원 걸고 스타대회를 여는데 거기에 유명 프로게이머들 대다수가 참가하고 김태형도 해설을 하는데 이영호가 스타bj를 하면서 여기에 끼지않고 독고다이로 방송하는건 오래 성공하기 힘듭니다.


처음에는 오픈발과 이영호라는 이름발로 시청자를 모으겠지만 결국 중요한건 컨텐츠고 여러 게이머들과 어울리면서 나오는 컨텐츠가 무궁무진한데 그게 없이 혼자 게임만 한다고 시청자들이 계속 찾아올리는 만무하죠.


철구는 아프리카 스타판에서 김구라 같은 존재라고 보면 됩니다. 아프리카를 즐겨보는 사람이라면 스타bj들 사이에서 철구는 그 사이를 조율하고 진행하고 컨텐츠를 만들어내고 이슈를 만들어내는 핵심이죠.

지금 방송에서 김구라와 등을 지고 방송을 하는게 쉬운게 아니듯이 아프리카에서 철구와 등을 지고 방송을 하는것도 쉬운게 아닐거에요.

스타방송하는 많은 프로게이머중 철구와 같이 게임 안해본 게이머 찾기가 힘들정도고 어떻게든 다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 인맥이 어마어마한데 이걸 무시하고 스타방송하는건 정말 힘들듯 싶네요.




문제는 철구의 저질적인 이미지인데...

김구라도 과거의 모습을 보면 만만치않게 저질이고 막나갔죠. 오히려 철구보다 김구라가 더 저질이고 막장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뭐 지금은 김구라가 방송의 대세가 되었고 예능인들은 방송을 하려면 김구라와 척지고는 방송을 하기 힘든 시대가 되었으니 사람 일이라는게 모르는거죠.


유재석이 김구라와 방송을 같이 하고 서로 웃고 떠든다고 유재석을 까지는 않듯이



설령 이영호가 철구와 같이 아프리카 방송을 하고 서로 웃고 떠든다고 이영호를 까지는 못하겠네요.




차라리 이영호가 철구빨을 받아 아프리카 스타방송에서 확실히 자리잡고 더욱더 성공했으면 합니다. 이영호 방송 들어가서 오랜만에 별풍이나 쏴야 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