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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6/02/03 14:50:05
Name Ataraxia1
Subject [하스스톤] 매직 더 개더링 유저의 하스스톤의 패치에 대한 의견 (완성, 가독성 완화)

안녕하세요. 아타락시아입니다. 게임게시판에 스타2  유저, 매직 더 개더링 유저로서 글을 적긴했어도. 하스스톤 유저로서 글을 적기는 처음이라 설레기도 하고 묘하기도 합니다. 우선 모바일로 작성하여 가독성이 떨어지는점은 죄송하다는 말씀 드리면서  글쓰기를 시작하겠습니다.

  1. 매직 더 개더링을 이해하자.


 이번 예고된 패치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매직 더 개더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왜냐고요? 하스스톤이 지금 하려고하는 패치 시스템이 매직 더 개더링의 2015년 까지의 시스템과 '일치' 하기 때문입니다. 유사가 아닙니다. 일치입니다.


 물론 매직에는 하스스톤 보다 훨씬 많은 포맷이 존재합니다만 크게는 3개입니다. 흔히 타입2라고 부르는 스탠다드. 모던. 그리고 리미티드로 나뉩니다. 스탠다드는 최근 2블럭내에서 덱을 구성하는 포맷입니다. 그리고 한 블럭은 1년에 한 번 출시되며 한 블럭은 1개의 오리지널판과 3개의 확장판으로 구분됩니다. 쉽게말해 스탠다드는 최근 2년 내에서의 카드들로 덱을짜는 포맷이고 가장 일반적인 포맷입니다.


 모던은 2000년대 이후에 나온 카드들로 덱을짜는 포맷입니다. 물론 새로 나오는 스탠다드 카드들도 포함합니다. 하지만 매직에서 모든 밸런스의 기준은 스탠다드이기 때문에 모던에서 밸런스를 파괴하는 경우가 종종 등장합니다. 이런경우 밴을하여 밸런스를 조절합니다. 카드풀이 넓으니 역대급으로 효율이 좋은카드들이 들어갑니다.


 리미티드는 드래프트 픽이 일반적이며 각자 카드팩 4개를 까서 나온 카드들을 돌아가며 픽하여 그 픽한 카드들로 덱을짜서 겨루는 포맷입니다. 자신의 덱이 없어도 카드팩 4개만 살 돈이 있으면 할 수 있다는 최대의 장점이 있습니다.


 뭔가 느껴지시는게 없나요? 이 3개가 하스스톤의 포맷과 아주 유사하다는 것이 느껴지셨을 겁니다. 스탠다드는 정격전 (사실 영어로 스탠다드....) 모던이 야생. 투기장이 드래프트와 흡사합니다. 다시 말해 하스스톤의 현 패치의 롤 모델이 매직이고. 그렇다면 매직을 이해한다면 현재 하스스톤의 패치 이후 모습들도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매직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한 겁니다.

  2.하스스톤의 야생이 아무래도 의미없는 포맷일 거 같습니다. 매직의 모던은 어떤가요?


 저 같은 경우에는 스탠다드와 리미티드만 즐겨했습니다. 모던은 카드값이 음 어....  그렇기도 하고 사실 신규유저가 스탠짬 많이 먹어도 할 만한 포맷은 아니에요. 지금 가장 많은 분들이 걱정하시는게 '야생 버리는거 아니냐. 할 거면 하나만 해라.' 인데. 매직 유저로서의 경험으로 미루어 보아 야생 절대 안 망합니다.오히려 야생만 하는 야생유저분들이 늘면 늘지 절대 줄거나 막 레스토랑처럼 줄서는 일은 없을겁니다.

 

매직에서 모던은 상당히 인기 있는 포맷입니다. 스탠에 질린분들이 가는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는 포맷이기도 하죠. 모던은 PT라고 해서 프로투어에 반영되긴하지만 역시 월드매직컵은 리밋과 스탠으로만 구성됨에도 모던포맷의 인기는 엄청납니다. 그 이유는 크거 두가지라고 생각하는데 첫째는 효율이 다릅니다. 스탠덱으로 거의 모던덱을 잡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아브잔 메가모프는 5라운드중 4라운드를 이기고 본선가는 미친 스탠덱이....) 예를들어 스탠에서는 2마나 3번도 좋은 편인데 모던은 1마나 3번에 2마나 디나이얼이 허다합니다. 이길 수가 없죠. 스탠과는 다른 매력이 있는 곳입니다. 두번째는 추억을 자극합니다. 내가 사놨지만 이젠 쓰지 못하는 카드를 쓰레기통이 아닌 새슬리브에 들어가게 합니다. 아마 1년만 지나도 유게처럼. 하 파마 그립다 하는 분들 분명 있을걸요?


 대신 밸런스는 잡기 힘듭니다. 매직도 모던 밸런스는 잡기 힘들어합니다. 애초에 모든 카드 성능이 스탠다드에 맞춰지기 때문에 가끔 스탠에선 별 거 아닌데 모던에서 미쳐 날뛰고 그 이유때문에 값이 30,40불이 되고 그러다 밴먹어서 생을 마감하는 카드들이 종종 나옵니다. 이 밸런스는 밴으로 조절하는게 가장 좋아보입니다. 그럼 밴먹은 카드는요? 갈면 제 값 주면 되죠. 영구적으로요.


 스탠다드는 의외로 피로감이 심한 포맷입니다. 아마 정격전도 그럴 듯 한데 단순히 대회때문에 워낙 많은 판을 하기도 하고 결정적으로 팩 출시 이후 게임데이때 너무 많은 판 수가 전 세계적으로 진행됩니다. 이 때문에라도 야생이 버림받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그럼 앞으로 하스스톤에 보여질 모습에는 어떤 것이 있을까요?


 우선 오리지널이 바뀔겁니다. 아 그건 알아요. 아 아시죠? 근데 매년 바뀔겁니다. 네? 매직이 딱 그래요 매년 기본판이 나오고 그 기본판의 2015년까지는 매 해를 이름으로 따 core 2015 가 세트의 이름이고 이게 그 해 블럭의 근간이 되는 카드들을 담고 있고 결정적으로 '재판'을 담당합니다. 재판이면 아얘 로테이션 아웃 된 카드가 다시 그대로 나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예를들어 이런 풍경이 나올 수 있다는 거죠. 님들 이번 "2018 오리지널"에 벌목기랑 수호자  박사붐 재판된다는데요? 아 이거 반드시 삼. 님들 박사붐 벌목기 수호자가 그렇게 사기에요? 아 이님 뉴비시네 내가 누구누구누구 모르세요? 이거 극혐인데와 같은 텃세장면이 나올 수 있다는 겁니다. 재판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습니다. 그래서 전 왠만한 카드 다 있어서 안 갈 예정이고요.


 다음으로는 야생이 신카드들의 검증자리가 될 겁니다. 신카드가 야생에서 쓰인다? 그 과거에 나왔던 수 많은 카드들을 재치고?  그 카드는 적어도 효율 하나는 입증된 것이죠. 왠만하면 그런 카드들은 정격전에서도 쓰일겁니다. 앞으로 카드 평가는 이렇게 보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투기장에선 좋다 - 정격에서는 쓸만하다 - 야생급이다. 이건 당장 야생 내려가도 돼 라는 카드들은 꼭 만드십쇼. 후회 안하고 실제로 모던에서 쓰이는 카드들 쟁여놔서 후회한 적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진입장벽이 확 낮아질 겁니다. 물론 그래도 카드게임인 이상 낮지는 않겠지만. 야생에 있는 카드 풀을 다 써야 가능한 게임과. 최근 2년, 확장팩 2개와 카드팩 3개 정도를 써서 할 수 있는 게임 중에서는 어느 게 더 진입장벽이 낮을지는 뻔하죠. 하지만 재수 없게 '야생에서 좋은 카드가 재판 된 시즌' 에 입문하신다면 상상 초월의 진입 장벽을 보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야생 마스터즈'라는 카드팩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매직에서는 '모던 마스터즈'라는 카드팩을 1년에 한 번 출시합니다. 네, 스탠다드, 즉 정격전에서는 전혀 쓸 수 없는 카드들만 모아놓고 팝니다. 그걸 팩이라고 구성해서 팔아요. 잘 팔리냐고요? 한정 수량으로 찍어내서 미친 듯이 팔립니다. 진짜 날개 돋힌듯 팔려요. 저는 심지어 체육관 한 방에 꽉 채워진 모던 마스터즈가 1시간도 안되서 다 팔려 나가는 걸 눈으로 본 사람입니다. 근데 이 좋은 돈 벌이를 블리자드가 신경을 안 쓸 까요? 야생을 소흘히 한다고요? 오히려 신경을 더 쓰면 더 쓰지 덜 쓰지는 않을겁니다. 그리고 예측 하시는 분들 중에 '나중에 분명히 봐라 낙스랑 고대놈 그대로 반짝 풀려서 돈 왕창 벌려고 한다.' 라는 분들 계신데 블리자드는 온라인 게임이라 각 등급전 플레이어가 어떤 카드를 많이 쓰고 어떤 카드가 똥인지를 데이터로 수집할 수 있습니다. 뭐하러 그런 고생을 하나요...... 그냥 똥이랑 엄청 좋았던 카드 묶어놓고 '야생의 수호자'와 같은 타이틀 달아서 엄청난 스페셜 에디션인 것 처럼 팔면 훨씬 잘 팔릴텐데요. 아 야생 망한다고요? 안 망한다니까요 절대로. 우선 저 부터 할 텐데요?


 4. 하지만 하스스톤은 매직이 아닌데요? 너무 매직에 맞춰서 생각하시는 것 아닌가요?

 

 물론 하스스톤은 매직이 아니죠. 매직이랑 같은 길을 걸으리라는 보장도 없고요. 하지만 그 동안 걸어온 행보가 너무나 유사합니다. 마치 캐주얼한 매직 더 개더링을 만들고 싶은게 아닌가 라는 느낌마저 들 정도로 말입니다. 가장 큰 차이는 '카드 거래'가 안 된다는 겁니다. 하스스톤에서 카드 가격은 언제나 정해져 있습니다. 그 차이점이 얼마나 매직과 다른 '카드 경제'를 만들고 나아가 카드의 가치, 포맷의 가치를 창출 할 지는 예측하기 힘듭니다. 하지만 적어도 매직을 한 번쯤 보고 아 옆동네는 이랬는데 우리는 어떻게 될 까? 라는 것 정도는 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서 이 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기왕 매직에 맞춰서 생각한 거 끝까지 약을 빨아 봅시다. 매직에는 '게임 데이'라는 주간이 존재합니다. 게임 데이는 정확히 한 팩의 발매 후 한 달이 되는 날짜가 포함 된 주의 금요일 토요일입니다. 이 날에는 각 매장에서 스탠다드 (정격전) 덱으로 대회가 치루어 지고, 최대 인원이 어떻든 간에 무조건 8강 이상에 들면 매직 본사에서 지정한 카드를 선물로 줍니다. 그것도 포일 (황금카드)로요.  이게 하스스톤에 적용 된다면 어떨까요? 팩 발매 후 일정 기간을 잡아놓고 2틀 동안은 게임 데이를 여는 겁니다. 그 게임 데이 동안에는 등급전 이외에도 '토너먼트'를 할 수 있게 하는 겁니다. 마치 지금 스타2의 토너먼트 처럼요. 그리고 거기서 일정 수준 이상의 플레이어 한테는 블리자드가 지정한 그 팩의 카드 하나를 '황금'으로 주는 겁니다. 그리고 더 상위권으로 입상 할수록 가루나 골드를 주는 것도 좋은 방법일테고요. 만약 게임데이가 있다면 여러분들은 하실 건가요? 저라면 8강안에 들기 위해 잠시 양심을 버리고 어그로 쓰랄을 잡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5. 마지막으로 필자의 이번 패치에 대한 생각은 어떠신가요?


 매우 긍정적입니다. 애초에 이런 패치를 했다는 것 자체가 '우리는 이 게임 1,2년으로 보지 않는다. 우리는 이 게임의 수명을 길게 보고 장기적으로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라는 메세지를 우리에게 준겁니다. 실제로 이 포맷이 적용되고 1년은 지나야 이 패치가 성공인지 실패인지를 알 수 있을 겁니다. 헤비 과금러는 뭐 카드 아깝네 뭐 하네 하시던데 절대로 안 아까울 거니까 걱정 하지 말라는 말씀 드리고 싶고. 입문 자들에게는 정말 좋은 소식이라 더더욱 환영 할만 합니다.


 단지 야생으로 치루어 지는 대회를 만들었으면 한다는 바람은 일반 유저들과 생각이 같습니다. 댓글 중에 매직은 모던 대회 자주 열리냐는 댓글을 얼핏 본 거 같은데 메직에서 프로들의 가장 큰 수입원 중 하나는 '프로투어'입니다. 프로들만 모여서 하는 대회죠 쉽게 말하면. 물론 스탠으로 열리지만 모던으로도 꽤나 많은 대회가 열립니다. 비록 포인트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그래도 드림핵이나 다른 권위있는 대회에서 야생을 채용한다면 더더욱 이번 패치를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듯 합니다.


 혹자는 자신들의 밸런스 능력이 부족함을 시인 한 것이 아니냐? 라고 비판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물론 현재 하스스톤 밸런스에 만족 하는 사람은 아닙니다. 특히 파마는 너무 생각이 없었어요. 하지만 조금 더 장기적으로 지켜 보시고 비판해도 늦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번 패치를 '밸런스 능력이 부족해서 어쩔 수 없이 카드 짜른다.'로 받아들이시기 보다는 '더 나은 밸런스 작업을 위한 환경을 만드는 중'으로 받아 들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꽤나 긴 글을 끝까지 읽어주셨다면 정말 감사드립니다. 매직은 접은지 꽤 되서 사실 기억이 왜곡되었을 수 있습니다. 또한 매직을 하지 않은 분들은 이해하기 힘든 용어가 종종 있을 수 있는데 물어보면 친절히 답해드리겠습니다. 모든 비판은 달게 받고 모든 질문에는 성심성의껏 대답해드리겠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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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2/03 14:52
수정 아이콘
저도 매더게 했었는데.. 매더게 유저가 아니면 정확히 알 수 없는 단어가 많네요...
Ataraxia1
16/02/03 15:20
수정 아이콘
매더게 유저라서 본능적으로 튀어나오더라고요. 다른 분들이 너무 이해하기 힘들다 싶으면 하스에 맞춰서 수정할 예정입니다. 피드백 감사드립니다.
존 맥러플린
16/02/03 14:55
수정 아이콘
매직을 하던 입장에서 이번 패치는 하스스톤의 수명을 확 늘렸다고 봅니다. 진입장벽도 내려갈거라고 생각해요. 이제 시작한 사람들이 낙스 검바 고대놈 마상시합에 오리지날까지 다 열기에는 진입장벽이 말도 안되게 높죠. 점점 기상천외한 콤보들이 나타나기 시작 할 것이고.. 다만 리미티드를 어떻게 바꿀지가 좀 궁금하네요. 최근 확장판만으로 리미티드를 진행하게 될 것인지, 실덱같은게 생길지..
Ataraxia1
16/02/03 15:21
수정 아이콘
수정 이후에도 썼지만 이번 패치로는 블리자드가 이 카드의 수명을 엄청 길게 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고요. 그런 면에서 너무나 반가웠씁니다. 리미티드는 실덱도 나쁘지 않은데 골드가 너무 들어갈 거 같고요. 5인 드래프트 같은 거로 라운드 제로 해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시린비
16/02/03 14:57
수정 아이콘
대회는 어떻게 되나요? 모던 대회도 활성화 되어있다면 유저들의 불만은 줄어들지 않겠네요.
야생은 대회예정이 없는 듯 하니 최소한 블리자드 주관하에서는..
존 맥러플린
16/02/03 15:02
수정 아이콘
당연히 활성화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카드 값이 대회 시즌에 따라 왔다갔다합니다..
시린비
16/02/03 15:04
수정 아이콘
야생도 대회를 한다거나 하는 소리가 있었으면 불만이 이렇게까진 크지 않았을 것 같네요.
개인적으로는 지금의 패치에 크게 반대가 없지만서도
반대하는 사람들이 이해가 전혀 안되는건 아니에요. 야생을 죽일것처럼 보이는 상황이니
도입할때만 정규전의 활성화를 위해 야생을 좀 죽인상태에서 시작하고 추후에 살릴거다
뭐 이런 확신도 없을테니까요 그 누구에게도
존 맥러플린
16/02/03 15:12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만든 컨텐츠가 아까워서라도 야생전을 띄우긴 할겁니다. 그리고 야생전에서만 나올 수 있는 생각도 못한 콤보나 말도 안되는 고효율 카드들을 보는 것도 나름 재미거든요. 매직에서도 예전 카드 다 쓰는 포맷에서는 원턴킬도 나오고 2턴킬도 나오고 했었습니다.

하스에선 지금 다른 컨텐츠에 집중하려는 것 뿐이지, 멀쩡히 있던 컨텐츠를 죽일 이유는 전혀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Ataraxia1
16/02/03 15:22
수정 아이콘
야생은 안 띄울 수가 없습니다. 야생만큼 좋은 돈 벌이가 없을텐데요. 야생을 활성화 시켜야 오히려 예전에 자기들이 고생해서 만든 좋은 카드들을 더 팔 수 있으니까요. 믿고 기다려 보시는 것도 마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로켓 트리스타나
16/02/03 18:22
수정 아이콘
정규전이 신규유저 유입을 유도하는 것이라면 야생은 장기적으로 보았을때 핵과금의 핵심이 될 겁니다. 절대 안 죽여요...
황금올리브치킨
16/02/03 14:59
수정 아이콘
매더게를 해보지 않았지만 공감가는 내용이 상당히 많고 이번에 마무리만 잘한다면 분명히 엄청 성공적인 패치일걸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Ataraxia1
16/02/03 15:25
수정 아이콘
적어도 성공적인 사례를 롤 모델로 삼았기 때문에 최소 평타는 칠겁니다. 다만 이후에 어떤 똥을 싸느냐가 문제겠죠.
하루하루
16/02/03 15:05
수정 아이콘
유저들의 불만은 분명하죠. 일단 공지글에서 야생을 버리고 있으니까요. 공식 대회 없다. 등급 안보여진다. 등급 순위 발표 안한다.
그런데 박붐과 벌목기 너프를 신경이나 쓸까요.
Ataraxia1
16/02/03 15:26
수정 아이콘
박붐과 벌목기를 너프를 안해야 야생만의 매력이 생기는 겁니다. 정격전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던 플레이가 야생에서는 당연하게 이루어집니다. 정격전에서 7/7짜리면 엄청 좋은데 야생에서는 거기에 1/1 폭탄도 주는데 그게 당연한 곳. 그게 야생이 될 것이고 그 매력에 사람들은 혹할 수도 있습니다.

다만 대회는 아쉽습니다. 조금 더 야생의 위상을 살려줄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그게 사실은 돈 벌기 훨씬 쉬운 구조거든요.
16/02/03 15:08
수정 아이콘
하스스톤이 MTG의 스탠다드 형식을 도입한다는 건, 이 게임의 수명을 길게 가져가겠다는 의미입니다. 수명이 길다는 것은 유저에게 지속적으로 흥미를 제공하고, 지속적으로 메타를 변화시키고, 그러면서도 밸런스가 지나치게 기울어지지 않게 조정하고, 그 과정에서 회사의 수입도 증대시키겠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러려면 지속적으로 카드풀이 변화되는 스탠다드의 도입은 필연적이라고 봅니다. 스탠다드 체계가 없으면 장사하는 입장에서는 확장팩을 팔아야 하니 카드 파워가 점점 더 강해질 수밖에 없고, 그런 파워 인플레이션은 유저들이 게임을 떠나게 만들 가능성이 농후하니까요.

앞으로는 카드 성능 패치는 줄어들 겁니다. 실물이 아니라 데이터를 사용하는 온라인 카드게임의 특징상 카드 성능 패치는 어렵지 않습니다만, 이제는 특정 카드가 극단적으로 밸런스를 깨거나 메타를 일원화시키지 않는 다음에야 패치를 하지 않을 겁니다. 어쨌거나 2년 후면 정격전에서 잘릴 카드니까요. 다음 확장팩에서 견제하는 카드가 나오기도 할 것이고요. 그렇기 때문에 소위 OP급 바로 아래의 고성능 카드가 자주 등장할 겁니다. 그리고 그 카드들을 견제할 카드도 나오겠죠. 재미있어질 겁니다.
Ataraxia1
16/02/03 15:27
수정 아이콘
네 패치를 하지는 않을겁니다. 그리고 반드시 재미있어 질 겁니다.
16/02/03 15:12
수정 아이콘
게임 내부적으로는 성공적인 패치가 될진 몰라도,
문제는 내가 산 카드가 2년만 쓸수있는 반쪽짜리 카드가 되었다는 거지요. 그것도 지금시점부터 2년도 아니고.

구입전 유저에게 미리 고지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식으로게임의 틀을 완전히 바꾼다면 환불 등의 조치가 있어야 하는 것 아닐까요?
16/02/03 15:25
수정 아이콘
정격전에서만이라는 단서가 붙죠. 야생이 인기있는 포맷이 된다면 글쎄요..
16/02/03 16:47
수정 아이콘
아뇨. 제가 하스스톤에 돈을 투자해서 카드를 산 이유는 한번 산 카드는 게임내에서 '제한없이' 계속 쓸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지인들에게도 어차피 지를거면 빨리 질러서 덱 만들고 즐겨라고 추천했구요. 야생이 인기가 있다고 해서 내 카드에 제한이 없어지는 건 아니죠. 하물며 정격전이 메인이 된다면야 말할필요도 없구요.

MTG의 컨셉을 따라 수명이 긴 게임을 만들겠다는 정책은 이해하고 기대합니다만 애초에 이런 공지가 없이 정책을 바꾸는 건 보상이 필요하다 생각합니다.
로켓 트리스타나
16/02/03 18:21
수정 아이콘
뜬금없는 이야기지만 저는 LOL하면서 캐릭터가 리메이크 될 때 이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리메이크 전의 카르마, 하이머딩거를 좋아하고 즐겨 쓰고 있었고, 그 캐릭을 구매했을때 당시의 스킬셋을 보고 구매한 것이기 때문이죠. 이거 그 전의 스킬셋도 쓰게 해 줘야 되는 거 아냐? 하고 생각은 계속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환불은 아마 안될겁니다. 애시당초에 구매 약관에 다 명시가 되어있기 때문이죠... 동의하고 구매하는거라서....
16/02/03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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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뭐 약관에 대해서 알고는 있습니다. 그냥 기분이 나빠서요ㅠㅠ
그리고 롤챔프 리메이크는 하스로 따지면 카드능력치 조정쯤으로 봅니다. 금번 예정된 패치는 롤로 보자면 '미포 문도 퀸 등등등은 이제부터 랭겜에서 사용이 불가합니다. 그래도 일반게임에서는 제한없이 사용가능합니다.' 정도가 될 것 같네요.
Otherwise
16/02/03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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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은 오리지날 카드와 기본카드 조절이 얼마나 잘 이루어지나 이거라고 봅니다. 딸랑 몇카드만 조정하면 실망할 것 같아요.
서리한이굶주렸다
16/02/03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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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야생모드를 찬밥신세로 만들지만 않았다면 아무런 논란이 없는 갓패치가 되었을터인데 허허
이런 변화가 언젠가는 있어야 한다는덴 동의하지만 그 방법이 아쉽습니다.
16/02/03 15:17
수정 아이콘
장기적으로 보면 본문같이 좋은효과가 나타날수 있겠네요. 근데 그러기엔 아직 카드수자체가 많지 않아서 약간 걱정되는 면도 있구요. 박사붐같은 카드 몇장 쓰려고 야생모드 하지는 않을 것 같아서, 도입초기에 야생모드가 제대로 자리못잡고 사장화될 수 있을것같아요. + 카드 갈아버리는 경우도 많을 것 같구요.
호리호리
16/02/03 15:19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이번 확장팩의 나오는것을 보고 평하고 싶지만 매직유저로서는 게임을 5년 10년 길게 가고 싶어하는것같아 기쁘네요.
16/02/03 15:22
수정 아이콘
하스스톤에서 각 확장팩들은 새로운 종족값과 덱 컨셉을 만들어 중점적으로 소개하는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낙스는 죽메, 고놈은 기계, 검바는 용족, 마상은 격려, 탐험가는 전함(혹은 발견?) 등등.
MTG는 잘 모르고 하스스톤만 해본 입장에서는, 카드의 수 자체가 엄청 부족하게 느껴지는 하스스톤에서 이번 패치가 각종 컨셉덱들을 제한하게 되는 거 아닌가 걱정됩니다. 당장 기계덱 죽메덱은 어떻게 살려볼 수가 없을 거 같고, 언젠가는 가능할 줄만 알았던 해적덱이나 멀록덱의 완성도 요원해지겠네요.
MTG에서는 비슷한 문제가 없었나요? 있었다면 어떻게 대처했습니까?
Ataraxia1
16/02/03 15:24
수정 아이콘
MTG에서도 같은 문제가 나오는데 그걸 솔직히 '문제'라고 느끼지 않습니다. 당연한 거에요. 기계덱은 이번 년도에만 하는거고. 앞으로는 다시 볼 수 없어. 당연한거고. 죽메덱도 이번 메타에는 쓰지만 이것도 안나올 거야. 당연한 겁니다. 대표적으로는 MTG에서 '히로익'이라는 덱이 있는데 이건 딱 2년짜리 덱입니다. 하지만 그 2년짜리 덱을 잘 굴리고 로테아웃이 되면서도 심지어 그 장인들도 누구 하나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죠. 너무 당연한 거니까요. 사실 이 개념이 너무 낯설어서 그러실 수 있는데 익숙해지면 그리 큰 문제거리는 아닙니다.
16/02/03 15:28
수정 아이콘
매직도 새로운 확장팩만의 고유의 컨셉이 있어요. 매번 새로운것들이 나오기도하며 예전의 컨셉들이 부활하기도 하죠. 언젠가 가능할줄 알았던 해적덱이나 멀록덱의 완성도 가능합니다. 다만 야생에서 굴릴수 있다는거죠. 스탠다드에 그 모든 덱들이 완성될까지 카드풀이모인다면 그게 과연 글쎄요 밸런스와 재미가 있는 게임이 나올수 있을까 싶긴합니다. 야생에선 정말 카드가 모이면 모일수록 꿈꾸던 덱을 만들수 있고 정격전에선 일정한 틀에 갖힌 제한된 경기를 하면 됩니다.
대리종자
16/02/03 15:35
수정 아이콘
mtg에서 종족이나 특정 키워드컨셉덱은 이터널포맷에서 오히려 힘을 못 씁니다. 카드수가 많아져서 고효율카드가 늘어나면 그냥 단독으로 강한 카드쓰지 힘들게 뭉쳐야 시너지가 나는 종족덱을 쓸 이유가 없는거죠. 카드수가 적은 상태에서 종족 컨셉이 나오면 오히려 효율이 좋아지죠.
샤르미에티미
16/02/03 15:25
수정 아이콘
뭘 열심히 모으던 간에 2년 유통기한 생겼다는 것 자체가 찜찜해지고, 매직 더 게더링은 잘 모르지만 유희왕을 생각해보면 밴 카드가 있지
아예 시리즈 하나를 삭제해버리는 일은 없었던 것으로 압니다. 저도 그 정도 선에서 패치가 있겠지 싶었지 OP카드 아닌 것도 많은데 그냥
확장팩을 통으로 날릴 줄은 몰랐습니다. 야생전을 하면 되긴 하지만 확실하게 정규전이 메이저가 되니 만족스럽진 않을 것 같고요.

그냥 단순하게 하스스톤의 미래를 위해서는 이 방향이 낫다는 거면 저도 그렇게 생각합니다. TCG나 CCG나 카드가 많아지면 자연스럽게
인플레도 일어나면서 그 중 제일 좋은 카드만 쏙쏙 골라 쓰고 그게 너무 막강해지거든요. 지금도 코스트 때마다 할 게 있으면 이길 확률이
높아지는데 카드 추가가 되면 그런 현상이 더 심해지겠죠. 그렇게 이해는 되지만 어쨌든 당장은 의욕이 떨어지네요.
Ataraxia1
16/02/03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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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설어서 그렇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 체제의 단점은 레임덕이 심하게 옵니다. 에이 짤릴건데 뭐 하고 시즌 말에 던지는 카드들이 종종 나올텐데..... 그 외에도 엄청 매리트 있는 시스템입니다. 한 번 즐겨보시고 판단 하셨으면 좋겠네요!. 아 참고로 매직은 이제 저거보다 로테이션이 짧습니다. 1년 밖에 못써요 그래도 잘만 굴러갑니다.
bemanner
16/02/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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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블리자드는 모든 대회를 정규전으로 하고, 친구창에도 정규전 등급이 뜬다는데 이게 야생을 살리는 생각이 있는 건가요?
2. 매직에서 쓰던 스탠/모던/리밋 방식이 진입장벽이 더 낮다고 생각하신다면, 그동안 매직이 진입장벽 높고 유저수 적은 게임이 된 이유는 뭐라고 보시나요?

그냥 매직이 하드게이머가 모인 게임이라 1년마다 돌려도 잘 돌아가는거지 하스가 저 시스템 돌리면 하드게이머 말고 다 떨어져나갈 걸로밖에 안보입니다.
Ataraxia1
16/02/03 15:31
수정 아이콘
1. 야생을 살릴 생각이 있을 겁니다. 애초에 재미있어서라도 하게 될 겁니다. 생각보다 정규전이라는게 피로도가 심할 거에요. 그렇다면 물론 투기장도 있지만 카드 옛날부터 모은 분들은 야생도 간간히 하다가 생각보다 재미있어서 자주 하게 될겁니다.
2. 카드값이 비쌉니다. 특히 우리나라는 미친듯이 비쌉니다. 분명 재미있습니다. 어렵냐고 물으신다면 솔직히 그렇게 어렵다고 말씀 드리고 싶지도 않습니다. 하지만 카드가 비쌉니다. 덱 하나 만드는데 기본 20만원 30만원이 드니까 할 사람이 없죠. 방밀도 그 정도 든다고 생각하 실 수 있는데 방밀에 쓴 닥터붐 다른 덱에 쓰실 수 있죠? 하지만 메직은 아니죠..... 딱 하납니다. 재미없어서 아니고 어려워서 아니고 돈이 너무 많이 들어서 입니다.
bemanner
16/02/0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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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번은 뭐 지금 블리자드가 생각이 없더라도 나중에 생길거다라고 추측하면 더 할 말은 없고요.

돈이 너무 많이 드는 방식인데 심지어 그 카드들을 또 사고 또 사고 해야되는 방식이랑
돈이 처음에 좀 들어도 나중에는 안 사도 지장없는 방식이랑 신규유저 입장에서는 후자가 훨씬 좋지 않겠습니까.
그런데 매직처럼 간다는 건 이제 기존 유저한테 돈 뽑아낼 생각밖에 없다는 걸로 보입니다.
Ataraxia1
16/02/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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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의견에는 반박드리고 싶은게 과연 기존 유저들이 새카드팩 나오면 안뜯냐는 겁니다. 새로운 카드팩이 나와도 기존 유저들은 카드가 많으니 그냥 카드팩 안 뜯어도 가루로 자기 필요한 카드 다 만들면 된다? 그런 유저가 얼마나 있을 지 궁금하고요. 애초에 저도 거의 그런 유저에 해당함에도 새로나온 카드팩 나오면 꼬박꼬박 카드깡을 하는데요. 이번 패치가 기존 유저에게서 돈 뜯어낼 생각을 하고 만든 패치라는 점은 수긍하기 힘듭니다. 또한 그렇다 해도 신규유저만 많이 유입된다면 저는 제 돈 쓰더라도 환영합니다.
bemanner
16/02/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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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가 많은 유저가 안뜯는 게 아니라, 카드가 적은 유저들이 새 카드팩 나오면 최고 효율 한두장 빼고는 안뜯습니다. 그런 방식으로 입문 유저들이 새 확팩 나와도 버티는 거고요.

예를 들어 검은 바위산 나왔을 때 하드게이머들은 바로바로 다 지르고 용덱이니 뭐니 굴리고, 나머지 유저는 일단 1지구만 사서 타우릿산만 굴린 것처럼요.

이대로 블리자드가 바뀌면 하드게이머는 매직 때도 그랬듯 그냥 돈 계속 내면서 하겠지만 라이트 유저는 끝없는 현질 필요에 질려버려서 접는다는게 제 얘깁니다.
16/02/0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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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패치안 전에도 신규유저 유입은 어려운 게임이었습니다. 뭐 이 장르가 원래 그렇기도 하지만...그런데 이것보다 더 부담을 주는 형식이 되버린거라서...저는 더욱 더 신규유저는 유입은 줄어 들거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즐겼던 라이트 유저들도 많이 떠날거 같구요.
서리한이굶주렸다
16/02/03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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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금방식에 변화가 있지 않은이상 과금효율부분에서 바뀐 시스템이 더 많은 부담을 가중시킨다거나 하진 않아보입니다 저도.
차이는 유저들의 과금 의욕에서 차이가 생길것이라고 봐요. 2년 유통기한이 생겼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늘어나면 그만큼 과금양이 줄어들테니까요.
주인없는사냥개
16/02/03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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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번이 참 맞는 말씀인 것 같은데... 하스도 지금처럼 시즌제가 되면 확장팩이 나올때마다 카드를 질러야되서 매직만큼이나 돈이 들지 않을까요? 현재 하스는 낙스+ 박붐을 필두로 한 필카 몇개만 있으면 각종 덱의 컨셉 카드 몇개만 넣음으로써 덱이 완성되서 생각보다 적은 과금으로도 게임을 할 수 있는게 장점인데, 시즌제가 되면 새 확장팩이 나올 때마다 그 확장팩의 카드들을 질러야되서 신규/무과금 유저들에게 오히려 부담이 있을 것 같은데요... 뭐 무과금 유저를 아예 처내려는 생각이라면 상관이 없겠지만요. 일단은 패치 추이를 살펴봐야겠네요. 낙스/고놈 카드들 마력추출할때 가루도 1/4 그냥 그대로 주면 뭐 접어야겠네요.
16/02/03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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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컨셉은 충분히 바뀔만하다고 봐요.
매직이 진입장벽이 높고 유저수가 적은 게임인건 국내 한정이고 거기엔 굉장히 많은 요소가 개입되어 있습니다. 스탠이랑 모던으로 나뉜 방식 때문이 아니라 imf이후로 환율이 올라가면서 일단 부스터 가격 자체가 많이 오르기도 했었고 비교적 최근까지 한글판이 한동안 발매되지 않았습니다. 한글판이 발매된이후에는 점차 늘긴 했지만 오프라인이 메인인 게임이 온라인 주류 게임의 국내 트랜드에 못따라가기도 했구요. 그리고 앞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게임을 즐기는 가격이 넘사벽입니다. 하스는 현재까지 30만원정도 현질이면 거의 모든덱을 굴릴수 있지만 매직은 30만원정도로 스탠다드 덱하나정도 구성할 수 있어요.
16/02/03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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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공지에서부터 야생전으로 대회 안할거고 최대힌 노출 줄인다고 했는데 야생전에 대해서 지나치게 긍정적인 분석이라고밖에 안보이네요
매번 확장팩들이 야생전으로 덤핑될때마다 답도없는 사기카드들은 계속 누적될텐데 밸런스를 맞출 의지도, 능력도 없는 블리자드가 뭘 더 할까요?? 거기에 유희왕은 카드를 종이로 팔면서도 사기카드를 수정하는데 패치 한번이면 전 유저한테 적용되는 디지털 포맷인데 제대로 밸런스패치 하는 시늉이라도 한적 있나요?? 그걸 안하면서 사기카드 그대로 놔두고있다가 멀쩡한 카드까지 싹다 날리는걸 소비자가 납득해야 하는지 의문이네요
추가로 낙스, 고놈 팔 때 기간제 카드라고 공지 안하고 팔았습니다. 당연히 게임이 망할때까지 쓸 수 있는 컨텐츠라 여기고 구매한건데요. 게임에서 가장 혐오하는 구매형태일줄 알았으면 애초부터 한푼 안질렀을텐데 뜬금패치로 일정 기간 뒤에 제한이 걸렸네요. 힐봇 없으면 명치덱상대로 빅덱이 불리할테니 힐봇역할의 카드가 추가될텐데 결국 게임 제대로 하고싶으면 힐봇이 있었음에도 또 지르라는 뜻이잖아요.
Ataraxia1
16/02/03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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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할 때 까지 쓰실 수 있죠. 야생 하시면 됩니다. 블리자드에서 그 카드들을 폐기 처분 시키는 것도 아니고 쓰실 수 있죠. 야생전 밸런스는 밴으로 맞추고 밴으로 지정된 카드는 가루로 환불 해준다면 그리 문제 될 것도 없어 보입니다. 물론 그 동안 하스스톤 밸런스 팀에 불신이 쌓일 상황이라는 것은 동감 합니다. 솔직히 저도 하스스톤 하면서 입으로 욕 나온 적이 한 두번이 아니라서요.
그래도 찜찜하시다. 간단합니다. 안 하시면 되요. 하지만 제 말은 그래도 패치 되고 재미있는 지 없는지 좀 보자는 거고. 저는 매직의 사례로 봤을 때 분명 재미 있을 거다라는 말씀을 드리는 겁니다.
16/02/0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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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그래도 다음 팩에 기존에 폐기하는 카드와 같은역할을 하는 카드들 많으면 절대로 안할겁니다.
왜 ataraxia1님이 블리자드가 야생전을 밀어줄거라고 생각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지금까지 발표된 내용은 간단합니다. 앞으로 모든 대회는 정규전으로 열거고 친추창에서도 야생전 등급은 보이지 않을것이며 야생전으로 사라지는 op카드들에 대한 패치계획도 없습니다. 이런데 매직이 그랬으니 하스스톤 야생전도 흥할것이다는 근거가 매우 약하죠
Ataraxia1
16/02/03 1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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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 보이기엔 그럴지 모릅니다. 하지만 제 글의 요지는 하스스톤이 꽤나 매직의 많은 점을 롤모델로 삼고 있고. 매직의 경우 이미 이런 시스템이 오래전 부터 구축이 되었는데 매직은 이러하다. 그러니 하스스톤도 이렇지 않겠느냐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현재의 발표 내용으로는 반발이 클 수도 있지만, 저는 조금은 더 지켜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의규칙
16/02/03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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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카드 수 문제
2.모던 타입 대회를 대체할 야생전 대회의 부재
3.로테 아웃된 카드 처리 방법 문제

등은 하스스톤이 매직에 비해서 가지고 있는 문제점인데 이를 어떻게 해소할지 궁금합니다.
Ataraxia1
16/02/03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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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 수 문제는 시간이 해결해줘야 합니다. 아직은 초창기라서 이런 문제가 생긴다고 보고요. 장기적으로 보면 그렇게 문제 될 사항은 아닙니다.

야생전 대회의 부재는 제가 블리자드 관계자가 아닌 일개 플레이어라 하하. 뭐 제가 대회를 차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말이죠. 단지 프로들이 활약할 수 있는 '포인트가 없는 상금만 있는 공식대회'가 자주 열린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그렇게 되서 야생을 살려야 블리자드도 돈 벌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로테 아웃된 카드는 하다못해 갈아버리셔도 되고. 그냥 가지고 계셔도 됩니다. 아 어이 없다고요? 아니 가지고 계시면 그 카드 그대로 쓰실 날 온다니까요? 적어도 매직의 경우는 그랬습니다.
나의규칙
16/02/03 15:51
수정 아이콘
매직에서 한 블록을 유지하는 카드 수가 코어만 270여장 에 타르거스의 칸 젠다카르 전투 각각270여장입니다. 합치면 거의 천여장이에요. 대지 수를 빼도 막대한 양이죠. 환경이 다르지만 하스스톤에서 지금 있는 카드 빠지고 나서도 양이 충분할지 모르겠습니다. 기본 코어 카드를 더 만들고 나서 시도해야 하지 않을까 혹은 기본코어 카드를 더 늘리는 조치가 필요하죠.

삼번의 경우 매직에서도 그 카드 그대로 쓸 날은 안 오죠. 로테 아웃될 때 몇몇 좋은 카드 팔아서 보충할 뿐. 가루 만들어서 새로운 카드 제작한다라..
Ataraxia1
16/02/0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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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의 경우 저 같은 경우에는 지식의 강탈 옛날 버전 스탠에서 굴리는 분도 많이 봤고. 패치도 옛날꺼 많이 봐서 그런지는 몰라도. 그 카드 그래도 쓰는 날이 올거라고 생각하는 편입니다. 심지어 고블린 파일 드라이버도 옛날 거를 봤어요...... 그렇지만 카드 수는 진짜 듣고 보니 매직이 엄청 많은 편이군요. 하스스톤에서 카드 수가 부족한 건 확실히 문제인 거 같고. 말씀 해주신데고 기본코어 카드를 더 늘리는 조치 정도가 적절히 취해져야 할 듯 합니다.
나의규칙
16/02/03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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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그리즐리 베어 혹은 그 옛날의 OP였다는 어남진이 지금에 와서 다시 쓰일 날이 오지는 않겠죠.
서리한이굶주렸다
16/02/03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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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과 하스스톤의 카드 출시 주기 차이도 궁금해지네요. 하스스톤이 신규 카드셋 출시가 잦은 편인가요 느린 편인가요?
Ataraxia1
16/02/03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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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린 편입니다. 하스스톤은 평군 8개월 주기로 카드팩을 출시했고. 그 사이에 확장팩이 하나 있으니 평균 4개월로 잡을 수 있겠군요. 하지만 매직은 3개월에 한 번 출시를 합니다. 매직이 더 빠른 편이죠. 쉽게 말해 메타의 변경 기간이 매직이 더 빠릅니다.
RedDragon
16/02/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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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TG의 경우 카드의 아이디어를 생각해서 카드를 실제로 찍어내기만 하면 되는데, 하스스톤은 그걸 시스템으로도 구현해야 하죠.
하스스톤이 더 오래 걸릴 수 밖에 없을거라고 봅티다.
Otherwise
16/02/03 15:45
수정 아이콘
아시아섭은 야생전이 망할 가능성이 높다고 봅니다. 롤에서도 랭크 돌아가는 비율이 높은게 한국이죠. 남 눈치보고 등급 자랑하려면 정규전 해야한다는 인식이 팽배할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게임 재미와 수명을 생각하면 해야되는 것은 맞다고 보네요
Ataraxia1
16/02/03 15:50
수정 아이콘
그럴 수도 있겟네요. 우선 보여지는 등급 자체가 정규전을 반영하니까요. 하지만 적어도 저라면 야생 할 것 같습니다. 재미있을 거에요 흐흐
RedDragon
16/02/03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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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이 매직류의 TCG 와도 유사한 점이 많지만, 거래가 안된다는 점에서 사실상 하스스톤은 LCG의 PC버젼화라고 볼 수 있습니다.
(LCG : Living Card Game, TCG (Trade Card Game) 과는 다르게 카드팩이 랜덤으로 뽑히지 않고, 원하는 카드팩을 살 수 있음.)

대표적인 LCG 게임인 (PGR에서도 얼마전에 소개 되었었던) 안드로이드 넷러너도, 로테이션 아웃 제도를 사용합니다.
이번에 하스스톤과 매우 유사한 것이, 코어를 제외한 첫 확장팩을 2018년 1월부터 금지하고, 이후 새로운 확장팩이 출시될때마다 맨 마지막으로 출시되었던 확장팩을 금지함으로써, 유저가 사용할 수 있는 카드 풀을 제한해 버립니다.
(이전 카드들은 하스스톤에서 말하는 "야생" 모드의 카드가 되어 버리는 셈이죠.)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넷러너의 제작사인 FFG가 2008년경 발매한 또다른 LCG인 왕좌의 게임이 로테아웃 없이 계속 확장을 내다가, 결국 벨런스 실패를 인정하고 재작년에 왕좌의 게임 LCG Core Set : 2nd Edition 을 냄으로써 벨런스를 새로 구성함에 따른 교훈인 셈이죠.
지금은 하스스톤이 만 2년이라 아직 괜찮은 편입니다만, 이대로 2년만 더 가면 벨런스는 와르르 무너지고, 늘어난 카드풀에 신규 유저를 유치하기 힘들어져 결국 카드게임의 수명이 짧아질 수 밖에 없습니다. 로테아웃을 선택하여 이전에 나왔던 카드를 버림으로써 사용할 수 있는 카드 수를 제한하고
운영한다면, 신규 유저의 제한 폭도 낮아지고 카드도 계속 새로 낼 수 있기 때문에 돈벌이도 계속 되죠.

이 선택은 하스스톤을 장기적인 컨텐츠로 끌고 가겠다는 블리자드의 의지가 보이고, 개인적으로는 환영할만한 패치입니다.
물론 사전 공지 없이 갑자기 이런 대격변 패치를 예고한다는 건, 기존 유저의 입장으로 아쉬운 마음이 들긴 하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블리자드가 아무런 보상 없이 고앤놈 / 낙스를 로테아웃 시키지는 않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단 큰 그림에 대한 소식만 나왔으니, 세부적인 발표를 기다리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저는 야생 모드가 버려져도 별 상관 없다고 생각합니다. 둘 다 끌고 가는건 매우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해서 스탠다드 모드의 벨런스만 지속적으로 맞춰주길 바라겠습니다.
Ataraxia1
16/02/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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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감사드립니다. 저도 패치 방향은 정말 환영하고요. 야생 모드가 버려져도 상관 없긴 한데 솔직히 안 버려 질거라고 봅니다. 정격전에서 느리게 느리게 굴리다가 파마 한 번 맞는 재미도 있으실 거고요 크크
RedDragon
16/02/03 15:51
수정 아이콘
아, 버린다는 입장은 블리자드가 버릴거라는 뜻입니다.
유저들에게 공식 대회가 아닌 캐쥬얼 플레이로써는 그 장이 열려져 있으니, 야생 모드를 플레이 하는 인원이 아예 사라지진 않겠죠~
bemanner
16/02/03 15:46
수정 아이콘
저는 야생 대회만 생겨도 계속 게임 하겠지만, 더이상 라이트 유저한테 추천은 못할 겁니다. 어떻게 하면 주기적 과금이 필요한 방식으로 게임이 바뀌는데 신규유저가 늘 수 있을 지 모르겠네요.
Ataraxia1
16/02/03 15:51
수정 아이콘
한 번에 50만원 질러서 할 수 있는 게임 VS 세 달에 5만원 씩 질러서 할 수 있는 게임. 물론 한 번에 50만원 쓰지? 그게 효율좋은데. 라고 생각하실 수 있는데 막상 겜 하는 쪽에서 이상하게도 후자에 더 압박감이 덜 느껴집니다. 신규 유저 입장에서도 재미있기만 하다면 더더욱 부담이 줄테고요.
주인없는사냥개
16/02/03 15:57
수정 아이콘
금액의 크기가 좀 잘못된 것 같습니다. 후자는 하스가 확장팩이 매우 느린걸 감안해서 세 달이라는 수치는 비정상적이더라도 5만원은 꽤나 현실적인데 전자의 50만원은 좀 과장된 것 같아요. 낙스 + 오리지날 팩 해서 대략 10? 정도 넣으면 등급전을 순항할 수 있는 덱을 맞출 수 있는데요.
Ataraxia1
16/02/03 15:59
수정 아이콘
2.3년 뒤를 가정한 겁니다. 2,3년뒤면 실제로 50만원 정도는 과금 할 거에요. 지금이야 낙스랑 오리지날 비중이 커서 그렇지 그게 앞으로 1년 조차도 그럴지는 장담 할 수 없습니다. 가장 많이 받는 반론이 낙스랑 오리지날로 무과금의 희망이 이어졌는데 그게 끊어진 것 아닌가 라는 것인데. 그거 1년만 지나도 알아서 끊어질 가능성이 높은 희망이었다고 말씀 드리고 있습니다.
bemanner
16/02/03 16:57
수정 아이콘
현실은 하스는 처음에 5만원 지르는 게임이고 매직은 50+ 3달마다 5만원인데요..
Ataraxia1
16/02/03 17:00
수정 아이콘
하스는 처음에 5만원 지르는 게임이 아닌 것 같습니다. 제 친구들 하스 시작한다는 사람 치고 제가 분명 '모험모드 낙스랑 검바산 정도만 열고 기본 카드 효율 좋은애들로만 등급전 할 수 있다.' 심지어 거기에 맞는 덱들까지 일일이 다 보여줬는데도 지금 한 명도 10만원 이하로 과금한 사람이 없습니다. 4명이 지금 저랑 같이 하스를 하는데 말이죠. 하스스톤이 과금에서 자유로운 편이라는 건 맞지만 그렇다고 초기자금이 그렇게 까지 요구되지 않는 게임도 아닙니다.
주인없는사냥개
16/02/03 15:53
수정 아이콘
저도 어떻게 신규유저가 늘어난다는 건지 잘 이해가 안갑니다. 어차피 확장팩 새로 나와봤자 메타에서 쓰이는 카드의 숫자는 결정적으로 차이가 없을텐데 말입니다. 덱 완성이 어려울거라면 유희왕 스타터팩처럼 기존 모험모드들 무료로 풀면 되는거구요.
Ataraxia1
16/02/03 16:01
수정 아이콘
레드 드래곤님의 답글로 대답을 대체합니다. 오래된 카드의 로테이션 아웃 그러니까 야생화(?)는 반드시 필요합니다. 이리 찔끔 저리 찔끔 하다보면 그 금엑이 한 팩 아싸리 뜯는 거 보다는 훨씬 클겁니다.
RedDragon
16/02/03 15:57
수정 아이콘
로테 아웃 없이, 꾸준한 확장이 몇개 정도 더 나온 몇년 뒤를 생각해 보시면 간단합니다.
신규유저 A : 하스스톤 시작하려는데 필수 카드 뭐뭐인가요~?
올드유저 A : 오리팩 50, 고앤놈 50, 낙스 필수, 검바산 1주차 필수, 확장A,B,C 까지 최소 30만원정도 질러야 사람답게 하실 수 있습니다~
신규유저 A : 저 안할래요...

이런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서 오래된 카드들의 "야생화(?)" 는 꼭 필요합니다.
몽키매직
16/02/03 16:28
수정 아이콘
신규 유저를 위해서라면 진입 장벽을 줄이기 위해서라도 로테이션을 사용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일 퀘스트 대충 절반만 해도 확팩 나오기 전에 10000 골드 이상은 벌 수 있어서
과금없이 가능한 게임이 하스스톤입니다.
키이나
16/02/03 20:44
수정 아이콘
일퀘를 대충 절반만 해서 골드를 모은다는건 이미 과금이 돼있거나 무과금으로 초반부터 꾸준히 한 유저의 기준이지요. 그런 사람들은 몇판만 하면 일퀘는 금방 깨니깐요. 신규유저가 무과금으로 다음확팩 전까지 무과금으로 10000골 이상 번다는건 거의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몽키매직
16/02/04 17:06
수정 아이콘
물론 전 초반 부터 하기는 했습니다만, 어차피 일퀘도 등급전하면서 같이 하는 거라 승률은 그냥 50% 라 딱히 남들보다 엄청나게 유리한지는 모르겠네요. 다음 확팩 한참 남았는데 골드가 끝없이 쌓이고만 있어서...
16/02/03 15:47
수정 아이콘
해외에서 거주하고 있고 여기 로컬 하스스톤 동아리 비슷한 곳에서 친구들과 얘기했는데, 대체로 평가가 한국 온라인 만큼 나쁘진 않더군요. 대부분 필요한 조치이지만 금전적인 부분에 의구심을 갖는 정도? 솔직히 패치 나와봐야 더 평가를 하겠지만...
유일하게 하는 게임인데.... 잘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RedDragon
16/02/03 15:55
수정 아이콘
하스스톤을 매직, 유희왕, 판마 같은 다른 카드 게임과 비교하면, 역대 카드 게임들중 가장 과금이 적은 카드 게임이라고 단언할 수 있습니다.
Ataraxia1
16/02/03 15:56
수정 아이콘
단언 할 수 있습니다. (2)
미터기
16/02/03 15:58
수정 아이콘
절대적입니다...
멸천도
16/02/03 17:01
수정 아이콘
저도 같이 단언해드리겠습니다.
로켓 트리스타나
16/02/03 18:23
수정 아이콘
여기 단언 하나 추가요...
하.양.글
16/02/03 20:58
수정 아이콘
확실하죠. 과거 판마 하던시절(매직은 수월하게 접할 수가 없어서 판마를 했죠.) 그 시절 30만 과금을 했음에도 라이트유저쪽이었다는 걸 생각하면...
뻐꾸기둘
16/02/03 16:00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대회도 없고, 등급도 표시가 안되는 야생전이 유지될 가능성을 높게 보지 않는 편이라 결국 정격전으로 통합될거라 봅니다.

타 TCG처럼 시즌제를 할거면 처음부터 좀 계획을 갖고 시행했어야 했다고 보는데, 이번 패치안은 그렇게 안 해보려고 하다 결국 능력 부재로 넘어가는 모양세라서 말이죠. 그간 기존 카드 중에서 확팩 카드와의 지나친 시너지로 너프된 카드들도 있고, 현 운영 수준을 비추어 볼 때 과연 블리자드가 기본팩을 2년마다 안정적으로 리뉴얼해낼수 있을지 좀 의문입니다.

OP카드나 카드 축척으로 인한 밸런스 문제에 전혀 대응 못하는 블리자드가 필요한 카드만 선별해서 안정적으로 기본덱을 리뉴얼 해줄 확률보단 리뉴얼 한답시고 벌목기나 박사붐 같은건 계속 들어가는 꼴을 볼 가능성이 높아 보이거든요.

결국 OP카드 튀어 나오고 밸런스 무너져도 [시즌 끝날때까지 좀만 참으세요]만 되풀이될 것 같은 예감이 듭니다. 만일 저렇게 되면 전 접을 것 같거든요.
Ataraxia1
16/02/03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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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장 큰 문제를 언급해주셨습니다. 블리자드님 밸런스 상태가? 네? 시즌 아웃 곧 되는데 참으시죠. 라는 문제는 절대적으로 일어날 수 있습니다. 가장 안 좋은 모습이고요. 이런 문제는 일어나면 안됩니다. 아 매직은 어떻냐고요? 이런 일 안 일어나고 일어나더라도 그 팀 전체 시말서에 감봉입니다. 흐흐
뻐꾸기둘
16/02/03 16:15
수정 아이콘
네. 결국 신뢰 문제죠.

좀 세다 싶으면 고인 만드는걸 주저하지 않던, [적당히]라는 단어를 모르는 블리자드 개발팀이 그다지 준비도 안 한걸로 보이는 시즌제 리뉴얼(개인적으론 이번 패치를 하스스톤 개발기부터 의도하진 않았다고 봅니다. 처음엔 밸런스로 맞춰보려고 했다가 안되서 선회했다고 생각.)을 잘 할 수 있을지 의문이 드는 것이죠.

시즌제로 가면 말씀하신대로 카드 개별 패치는 거의 없는 수준으로 줄어들텐데, 야생화까지 2년텀이라는 비교적 긴 기간동안 소위 엑조디아류로 불리던 덱들(주문도적, 워송손놈처럼 자기 혼자 패 돌리면 게임이 끝나는 덱들) 혹은 비밀기사 같은 무상성급 덱들이 너프 안당하고 돌아다니면 게임내 밸런스도 밸런스거니와, 생각보다 다양한 덱이 나오지 못할 여지도 있다고 봅니다.

결국 블리자드 개발진 능력에 달린건데 최근 블리자드 개발진의 전체적인 상태를 보면 영 신뢰가 안가서 말이죠.

향후 구체적인 안이 나오겠지만, 현재 기본카드 기반으로 짤수있는 덱 파워에도 차이가 좀 있다고 봐서 최초의 야생화와 기본카드 전체적인 리뉴얼이 동시에 이루어져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근래 블리자드 개발팀 하는거 보면 그냥 기본카드 남겨놓고 고놈-낙스를 지워버릴 것 같다는 생각이...
Ataraxia1
16/02/0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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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신뢰는 저도 없습니다. 박사붐 등장 때 욕을 1번 했고. 워송 패치때 욕을 2번 했으며 파마 나오는 순간 울부짖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신뢰는 개발자가 아닌 시스템에 대한 신뢰입니다. 시스템은 엄청 좋은 애거든요. 다만 그걸 운용하는 인간들이 흠.... 어..... 그래도 제가 재미있게 하는 게임이니까 잘 됬으면 좋겠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사실은 개발자에 대한 신뢰마져도 가져보자! 라는 마음입니다. 현재는
16/02/03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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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 브로드 및 하스 개발팀 일동 사무실 야생으로 풀어놓고 월급 1/4로 감봉했으면 패치 즐겁게 봤을거같네요 크크
Ataraxia1
16/02/03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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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솔직히 진짜 개발자들 누군진 전 모르지만 따지고 싶었던 적도 무지 많습니다. 파마만든 인간 누구야! 하면서요.
16/02/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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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스스톤에 매몰된 40만원이 아깝긴 하지만 뭐 다시는 블리자드 게임에 돈쓰지 말라는 교훈 줬다고 생각하렵니다
이따위로 밸런스조절을 안하고 운빨겜으로 만들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16/02/03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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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스/고놈 카드를 100% 가루로 환산해서 준다면 몰라도 아니면 그냥 유저들 엿먹이는 거죠.. 하스스톤이 온라인이라서 가지는 가장 큰 장점이 밸런스 패치가 쉽다는 건데 지금까지 안하다 이렇게 통수치는걸로 밖에 안 보이네요
Ataraxia1
16/02/0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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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낙스 고놈 카드 거의 다 있어도 통수친다는 생각이 안드는데. 아마 매직에 익숙해져서 그런 거라고 생각하고요. 나머지 분들이 충분히 느낄 수 있는 감정이라고도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 입장에서는 믿고 기다려 보자는 말 밖에는 할 말이 없습니다. 아 그리고 가루 100프로 환불은 해 주지 않을까요? 당장 카드 너프만 되도 백프로 환불 시켜주던 블리자드라서 그럴 거 같습니다.
16/02/03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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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놈 너프하라니 워송 삭제하는 놈들이라 뭘 믿고 기다려야할지는 모르겠네요..
방가방가햄토리
16/02/0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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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대격변패치에서 확신 할 수 있는 것은 신규유저의 진입장벽이 매우 낮아졌다. 입니다
이건 분명히 게임을 길게 봤을때 매우 좋은 흐름이죠 현재 카드가 많이 나오면서 신규유저가 진입하기 좀 부담스러운 상황에서 좋은 패치라고 생각합니다.
Ataraxia1
16/02/03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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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그런 면에서 저도 패치를 아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바다표범
16/02/03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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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유저나 라이트 유저들한테 손해된다고 말하시는 분들 있으신데 오히려 반대아닌가요? 지금 시스템 하에서 신규 유저는 모험모드에 오리팩 기본으로 60장까라고 해야하는데 그거만 해도 돈이 엄청나게 꺠지죠. 거기다 앞으로 확팩 계속 발매되서 쌓일거 생각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하구요. 어차피 현 시스템 유지되도 새로 나올 떄마다 구매해야하는데 이런 식으로 기본 카드들과 최신 팩만 사게 해두면 오히려 라이트유저나 신규유저는 더 진입하는데 쉽죠.
Ataraxia1
16/02/0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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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말씀하신게 정확해요.
황금올리브치킨
16/02/03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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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패치로 소과금 유저들의 과금이 늘거다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아닐겁니다.
어짜피 현질은 탐험 모드를 열고 남는 골드로 오리위주 현질 한다가 공식인데 바뀔게 없습니다.
탐험모드는 획득 방법이 없기 때문에 안열면 따라가기 힘들죠 그래서 소과금도 생기는 골드로 무조건 탐험모드는 열어야 되고요
결국 소과금으로 모험모드열고 꾸준히 얻는 골드로 다른 모험모드 그래도 골드가 남으면 오리팩 현질이라는 큰틀에서 바뀔게 없습니다.
소과금 입장에서는 탐험 모드가 개수가 많아져서 따라가기 버거웠는데 줄어들었고, 시즌이 아웃됨에 따라 모험모드는 가루보상이 생겨 꾸준히 한다면 오히려 과금량이 줄거라고 생각합니다.
Ataraxia1
16/02/03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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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정확합니다.
몽키매직
16/02/03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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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딱 정리해서 해주셨네요.
MTG 정말 좋아했었는데 매직클럽 다 없어지고 시무룩...
Ataraxia1
16/02/03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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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고시생 신분 + 돈 없음..... 으로 매직을 접었는데. 고시생 신분만 벗어나도 알바해서 매직 다시 할 생각이 있습니다. 그정도로 제겐 인생 게임이에요.
Love Fool
16/02/0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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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직 더 개더링이나 기타 카드게임들을 많이 하셨던 분들은 모르겠지만.
기본적으로 다른 장르의 게임들을 즐겨오던 사람들+카드 게임은 하스만 하던 분들은 이 2년동안만 사용가능할 과금에 반감이 들 수 밖에 없습니다.

글 작성자분은 카드게임 마니아셔서 그렇지 일주일에 일퀘 네개정도 깨는 저같은 입장에서는 지속적으로 과금이 강제되면 그냥 하스를 접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건 신규유저에게는 더하죠 지속적으로 과금을 해야만 즐길 수 있는게임. 일단 거부감부터 들겁니다.

블리자드 밸런스팀에 대한 신뢰는 일단 제쳐두고 말이죠
황금올리브치킨
16/02/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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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감이 들수는 있지만 곰곰히 따져보면 소과금 입장에서도 투자가 적은게 맞을 겁니다.
결국 소과금이라 해도 모험모드는 열 수 밖에 없거든요 애초에 하스는 꾸준히만 하면 과금이 필요 없는 게임이죠
오히려 모험모드 가루화로 스탠 돌리기에는 더 나은 환경이 될 겁니다
16/02/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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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 유저분들은 그대로 야생전을 즐기시면 됩니다, 야생전 한다고해서 보상 안주는거 아니고 카드 사용 못하는건 아닙니다. 그대로 야생전으로 기존 등급전을 즐기시면 되요
Love Fool
16/02/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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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전 즐기면 된다는 말씀은 밸런스쪽으로 연결이 되죠 이쪽은 다른분들이 많이 지적하셨으니 얘기할 것은 없다고 봅니다
16/02/03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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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유저에게 돈을 써서 카드를 뽑으면 2년동안만 카드를 사용할 수 있어...라고 한다면...
비슷한 장르의 게임을 즐긴 유저가 아니라 하스스톤을 통해서 이 장르를 접한 유저들과 다른 장르의 게임을 즐기던 사람들이 입문을 했을때 말이죠.
Ataraxia1
16/02/03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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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동안 한 카드를 써도 무지무지 진짜 엄청 진짜 레알로 지겹습니다. 이게 심정적으로는 카드에 시한부가 달려있다는 마음에 거부감이 들겠지만 실질적으로 그 카드 절대 2년 쓰지 않습니다. 피로해서요. 하시다 보면 적응 할거라고 밖에는 말 할 수 없을 듯 합니다. 입문자도요
위시티블루밍
16/02/03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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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야생 대회 없다는 말은 안 믿어도 된다고 봐요.
분명 지금처럼 정규덱으로 돌리다보면 예전 추억팔이하고 싶을 일이 안생길리가 없죠.
대회 없다는 말은 일단 올해에는 계획이 없다 정도로 보면 될거같습니다.
유저들이 원하면 당장 열어주겠죠.
황금올리브치킨
16/02/03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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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대회정도가 되겠죠
정식대회로는 안열겁니다. 밸런스를 맞출수 없을 거거든요
Ataraxia1
16/02/03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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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믿어도 된다고 봅니다. 오히려 열어야죠. 본인들이 나서서 열어야죠. 그래야 돈을 벌텐데요
나의규칙
16/02/03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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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카드 블록 로테이션 제도 자체는 라이트 유저 - 신규 유저를 위한 것이 맞습니다. 매직에서도 스탠다드라는 포맷을 도입한 이유는 모던 포맷의 마굴에서 신규 유저들을 그나마 보호하기 위해서였거든요. 수만장에서 OP인 카드만 모아 각 세트의 정수로만 짠 덱을 이제 막 몇백장 정도 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의 덱이 이길 수는 없으니까요.

그런데 제가 생각하기에 매직계에서 이런 체제에 대해서 말이 안 나오는 것은 매직의 특징 - 오프라인 카드 게임 -에 기인한 바가 크다고 봐서 하스스톤에서도 매직처럼 돌아갈지는 의문입니다.(유저들이 매직처럼 불만이 없을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제가 보기에 매직 유저들이 이런 체제에 익숙해하고, 그나마 불만이 적은 이유는(매직 유저라고 로테 아웃되는 것에 불만이 없지는 않습니다.) 그냥 이 룰 대로 하지 않아도 즐길 방법이 많기 때문입니다. 지금 새로운 블록이 나오고 즐기던 블록이 로테 아웃되었다? 그래도 아는 사람들과 협의 끝에 그냥 1달 전의 스탠다드 규격으로 즐겨도 됩니다. 블록 아웃되었다고 스탠다드 아니면 모던 같은 양자택일 같은 것이 아니라 말이죠.(정규전 아니면 야생전이다. 같은 식으로 말이죠.) 게다가 매직의 많은 유저들이 일정한 룰에 따라 운영되는 토너먼트나 대회에서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감안하면 많은 유저들이 그런 룰이 있든 말든 할 겁니다. 그러니 당연히 불만도 적겠죠.

이에 반해 하스스톤은 다르죠. 모두가 같은 룰 아래에서 즐겨야 합니다. 지금 당장이야 야생전이나 정규전이나 카드 풀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으니 막 정규전에 들어온 사람들도 정규전에서 로테아웃된 카드만으로도 야생전에서 버틸만하겠죠. 그런데 야생전 카드풀이 점점 쌓이게 되면... 막 정규전에 들어온 사람들은 야생전으로 스무스하게 넘어가지 못하게 됩니다. 지금 막 로테아웃된 카드들만으로 야생전의 마굴에서 버틸 수 없으니까요. 그렇다면 정규전에서 또 다시 똑같이 골드를 벌어서 카드를 새로 사야 한다는 건데... 정규전에서 로테아웃된 카드들을 큰 손해없이 처리할 방도가 있지 않은 이상, 혹은 하우스 룰이 있지 않은 이상 정규전에서 많은 돈을 쓸 신규 유저는 점점 줄어들 것 같습니다. 뭐 매직도 이미 그런 상태라고 보지만 하스스톤은 더 대중적인 게임을 지향한다고 보면 이런 흐름이 치명적일 수 있겠죠.

저도 신규유저의 참여와 그로 인한 게임 수명 유지를 위해서 카드들을 로테이션 아웃되게 하는 방향이 맞다고 보지만 그런 아웃된 카드들로 즐길 수 있는 방안이 "야생전" 뿐이라면 앞으로의 미래가 굉장히 불안하다고 생각합니다. 처리 비용이라도 좋게 해주던가, 그 카드들로 즐길 수 있는 다른 방안을 많이 제시해주어야 해요. 정규전에서 로테아웃되면 야생전에서 쓰면 됩니다. 라는 말은 너무 무책임하다고 봅니다. 지금 매직에 막 입문한 사람이 오리진 - 타르커의 칸 - 젠다카르의 전투 카드 밖에 없는데 이 블록이 로테 아웃되고 나서 이 사람이 모던에서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해보세요.... 하고 싶을까요?
Ataraxia1
16/02/0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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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은 제가 생각하지 못한 부분이고, 고견을 들으니 정말 일리가 잇다고 생각합니다. 로테이션 아웃되는 카드의 쓰임새가 야생전이라면 충분해 보였는데 아닐듯 합니다. 좋은 의견 정말 감사드립니다.
16/02/03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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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온라인이기 때문에 야생이 활성화되기 쉬운 점도 존재합니다.
오프라인 모던은 일단 원하는 카드를 가지고 있는 사람을 찾아야 하는 것과는 달리,
온라인에서는 카드를 구하기 위한 난이도가 0이고요,
너무 비싸서 살 수 없는 카드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야생전을 입문하고자 하는 신규유저를 상상해 보세요.
인벤에서 잘 나가는 야생 덱 하나 카피해서 시작하겠죠.
야생전을 입문하는 데에는 많아야 30장 어치의 가루만 있으면 됩니다.

매직에서는 스탠에 비해 모던 입문 장벽이 심하게 높지만,
하스에서는 정규와 야생 입문 장벽이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서리한이굶주렸다
16/02/0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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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또한 좋은 관점이네요.
어쩌피 골드를 벌고 가루를 벌수 있는 수단이 달라지는것이 아니니...
나의규칙
16/02/0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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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식으로 생각하면 지금 당장 정규전의 장벽도 없는 셈이죠. 다르게 표현하자면 굳이 정규전을 도입할 이유가 없습니다. 지금 반발의 근거도 초보들도 몇장만 만들면 계속 할 수 있는데, 앞으로는 지속적으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 부담됨이니까요. 게다가 당장 정규전 새로 로테인 되는 카드 만들어야 하는데, 그걸로 야생전 카드 만들어야 하는 것도 부담이고요.

지금 문제는 "내가 가지고 있는 카드의 가치"를 어떻게 유지시켜 줄 것인가에 가깝습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지금 당장의 카드의 가치가 얼마 후면 0이 된다고 생각하면.. 흥이 떨어지겠죠. 확밀아나 이런 모바일 게임에서 시즌카드가 없으면 게임하기조차 불편한데.. 시즌카드의 가치가 없어진다고 생각하여 지속적으로 현질을 하기 힘들어서 하차하신 분들 많죠. 지금 우려하시는 분들은 이런 모습을 우려하시는 거죠.

저는 매직에서는 오프라인이라는 특성상 지금 가지고 있는 카드의 가치가 로테이션아웃된다고 해서 곧바로 0이 되지 않고,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하지만 지금 나온 대책으로는 하스스톤 상에서는 실제로 그러하든 않든 간에 가치가 0이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라고 생각하는 겁니다.
Otherwise
16/02/03 17:31
수정 아이콘
돌갤에 재미있는 의견중 하나가 야생한정 채팅가능 기존 너프되었던 카드들 다 롤백( 죽메냥 vs 구 손놈 vs 너프전 냉법 vs 주문도적 vs 파마 올스타전)
하자는 건데 나름 이루어지기 어렵겠지만 되면 나름 흥미로울 것 같습니다.
Ataraxia1
16/02/03 17:34
수정 아이콘
엄청 좋은 의견이라고 봅니다. 저 방안 하나만으로 야생 고유의 특색이 살아날테니까요. 채팅은 음..... 글쎄요
Otherwise
16/02/03 17:38
수정 아이콘
저도 지금도 인성질 장난 아닌 하스스톤인데 채팅은 무리수라고 보기는 합니다.
시린비
16/02/03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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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되는 카드들 중에 OP카드 포함으로 계속 야생전 풀은 커질테니 장기적으로는 뭐 비슷하게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채팅은 뭐, 인간의 인성이 얼굴 안보는 상태에서 얼마나 바닥을 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수단이 될것같군요
후루꾸
16/02/03 18:58
수정 아이콘
현질을 꽤 했는데 이렇게 사서 해봐야 얼마나 갈까? 하는 의문이 항상 있었거든요.
헌데 이미 오랜시간 검증된 시스템을 따라간다니 길게 보고 할 수 있겠네요 안심입니다.
블록을 당하든 안당하든 새카드가 나오면 현질할테니 돈이 더 드는 것도 아니고요.
다른 게임과 비교했을때 2년만 중점적으로 쓰더라도 가성비는 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해서..

헌데 한가지 이해가 안가는 점이 있는게, 왜 블록된 모험과 카드는 구매할 수 없게 하나요?
그래도 분명 수요가 있을텐데 계속 판매하거나 할인이라도 해주는게 블리자드 입장에서도 이익아닌가요?
이번 패치에서 유일한 불만이네요~ 저는 카드 다 모아보고 싶은데;;
존 맥러플린
16/02/03 19:33
수정 아이콘
게임을 계속 순환시켜서 새롭게 유지하고 싶어하는 것 같네요. 제작은 가능하다니 아예 막은 것도 아니구요.
후루꾸
16/02/03 19:48
수정 아이콘
네네 의도는 알겠는데 어떻게 영향을 주는건지 이해가 안가서요.
판매를 하든 말든 정규전에서 못 쓰게 하면 어차피 사람들은 안사고 게임도 덱도 새롭게 순환될텐데 굳이 판매를 막는게 게임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것과 무슨 상관인지.
매출에도 (미미하겠지만) 마이너스면 마이너스지 플러스가 될리도 없는 것 같고요.
신규회원들의 혼란을 막으려고 그런건가 싶기도 하고..
16/02/03 19:50
수정 아이콘
가루로 제작이 가능하다는 부분이 질문에 대한 답이 될 수 있겠네요.

드는 돈을 생각해보면
가루로 제작한다 >>>> 모험 모드를 사거나 팩을 산다

최소 5배 이상의 차이가 납니다. 즉, 야생전에서 고승률을 달성하기 위해 돈을 많이 써야한다는 전제를 까는거죠.
후루꾸
16/02/03 19:56
수정 아이콘
아하.. 결국 매출엔 플러스가 될 수도 있는거군요?!
16/02/03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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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에서 발췌합니다,

마지막으로 '야생 마스터즈'라는 카드팩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무슨 소리냐고요? 매직에서는 '모던 마스터즈'라는 카드팩을 1년에 한 번 출시합니다. 네, 스탠다드, 즉 정격전에서는 전혀 쓸 수 없는 카드들만 모아놓고 팝니다. 그걸 팩이라고 구성해서 팔아요. 잘 팔리냐고요? 한정 수량으로 찍어내서 미친 듯이 팔립니다. 진짜 날개 돋힌듯 팔려요. 저는 심지어 체육관 한 방에 꽉 채워진 모던 마스터즈가 1시간도 안되서 다 팔려 나가는 걸 눈으로 본 사람입니다. 근데 이 좋은 돈 벌이를 블리자드가 신경을 안 쓸 까요? 야생을 소흘히 한다고요? 오히려 신경을 더 쓰면 더 쓰지 덜 쓰지는 않을겁니다.

비슷한 방식의 돈벌이가 아닐까
쿠우의 절규
16/02/03 22:39
수정 아이콘
과거 매직 더 개더링을 했을 때 생각해보면,
가장 즐거웠을 때는 카드팩을 까기 직전이고,
그 다음은 새 카드를 들여다 볼 때였네요.

작년 4월에 하스스톤을 시작하고 거의 10달 되었는데, 사실 최근엔 좀 시들했었네요.
파마 자체에 불만은 없지만, 모든 덱이 비슷해졌다는 거에 식상함을 느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새로운 환경은 맘에 듭니다.
새로운 카드도 카드지만, 기존 카드에 밀려 못쓰던 카드들을 이리저리 만져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겁니다.
박사 붐에 밀린 7코 라인은 말할 것도 없고, 벌목기에 밀렸던 수많은 4코 카드들...
또 계속 늘어나는 수많은 카드들의 밸런스를 맞춘다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기도 합니다.

기존 카드도 아주 없어지는 것도 아니니까 괜찮아 보입니다.
야생에 대한 보상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제 생각엔 퀘스트 보상도 하나의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야생에서 승리하면 정규전보다 10~20골 더 주는거죠.
야생 시스템 자체를 활성화 시키는 쪽으로 뭔가 보상을 줘야 할 것 같네요.

아쉬운 건 타입2 시스템 자체보다 발표시점입니다. 새 카드 팩과 함께 발표했으면 좋았을 텐데요.
커뮤니티 반응을 대강 훑어보니 "내가 돈 내고 산 물건을 왜 못쓰게 하느냐!" 같습니다.
새 카드가 나오면 새 카드를 어떻게 쓸지를 먼저 생각하니까, 기존 카드를 뺀다고 하더라도 반발이 적었을 것 같거든요.
어떻게 보면 조삼모사라고 할 수 있죠,
16/02/04 09:58
수정 아이콘
매더개 유저분들은 대개 매더개처럼 잘 될 것이다라고 보시는데 저는 조금 의견이 다릅니다. 왜냐하면 하스와 매직은 '개발사가 게임에 갖는 애정'에서 크게 차이가 나기 때문입니다. 매직은 세계 최초의 TCG로 위자드 오브 코스트 사의 핵심 밥줄이고, 사운이 걸려있는 그런 컨텐츠죠. 반면에 하스는 '어쩌다보니' 블리자드의 주 수입원이 되고 세계적으로 흥행하긴 했지만 과연 블리자드가 이 게임에 얼마나 애정을 갖고 있는가는 여전히 의아한 수준입니다.

그런면에서 저는 다른 TCG게임을 하나 예시로 꼽고 싶습니다. 마이트앤매직:듀얼 오브 챔피언스라는 온라인 TCG게임입니다. 이 게임이 매직보다도 하스와 유사한 점이 많다고 생각하는데요. 온라인 전용 TCG이고, 다른 게임의 세계관을 사용했고, 그리고 무엇보다.. 업데이트가 느렸습니다. 이 게임 이름이라도 들어보신 분이 거의 없을 거라고 생각될 정도로 인기가 없었고 개발사는 대기업인 유비소프트였습니다.. 애정가질 필요가 없었던 거죠. 간단한 인게임 리플레이 기능을 도입하는데 1년, 투기장을 도입하는데 또 1년 정도 걸렸습니다. 야생전(게임내 명칭:레거시카드, 오픈룰) 도입도 하스와 비슷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오픈룰 전용이 된 카드팩은 현금또는 가루로만 사야했고, 대회는 스탠다드룰로만 이루어졌습니다. 그나마 하스와는 다르게 오픈 룰로도 레이팅이 올랐고 레거시 카드를 이용하는 다양한 주간 룰이 있었습니다만 밸런싱은 전혀 하지 않았습니다...

얘기가 길어졌습니다만 결론만 말하자면 개발 여력이 넉넉치 않았던 개발자는 야생카드라 할 수 있는 레거시 카드를 방치했고 해당 모드는 밸런스라는 개념을 볼 수 없는 무시무시한 원턴킬, 콤보, 핸드파괴덱이 난립했고 높은 접근 비용으로 인해 일부 올드 유저만 즐기는 망한 모드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게임도 망했긴 합니다만 원래 인기가 없었어서 이 부분은 논외로 해야 맞겠죠.


하스스톤도 이렇게 되지 않을까 걱정되는 이유, 그리고 매직과의 차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접근비용 : 매직은 모던 전용 카드팩까지 발매한다고 합니다만 하스스톤은 있던 모험모드조차 닫았고 가루로만 제작이 가능합니다. 평범한 야생 전설카드 한 장을 제작하는 데에도 몇 만원어치 카드팩의 가루(약 20불)가 필요하고 야생 카드가 전혀 없는 신규 유저라면 야생덱을 하나 짜는 데 최소 10만원 어치의 가루(+정규전 카드 구매 비용)는 들어갑니다. 야생 카드가 늘어날수록 이 비용은 늘어나겠죠. 이는 TCG를 즐기던 유저에겐 익숙한 가격일 수도 있으나 대다수 라이트 하스 유저에겐 그렇지 않은 가격입니다. 심지어 하스의 정규전은 플레이하기에 따라 무료에 가깝게 즐길 수도 있습니다. 매직의 스탠다드에서 모던으로 건너갈 때의 장벽에 비해 하스의 정규전에서 야생전으로 건너갈 때의 장벽이 작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2. 공인성과 유도 방향 : 모던은 대회도 정기적으로 열리며, 개발사의 어떠한 차별도 없습니다. 야생전은 블리즈컨 포인트를 받을 수 없으며, 이제 모든 블리자드 주최 대회는 정규전으로 열릴 것임을 밝혔고, 하다못해 친구 창에 등급 표기조차 되지 않습니다. 대다수 스트리머는 정규전으로만 스트리밍하겠죠. 매직은 스탠다드를 충분히 즐겼다면 이제 모던도 해보세요라는 식으로 확장을 유도하는 것으로 보입니다만 하스스톤은 그 반대로 옛날 카드를 충분히 즐겼다면 이제 버리고 신규 카드를 즐기세요라는 느낌을 주고 있습니다. 만들어놓은 모험모드까지 굳이 닫는 점에서 의도가 엿보이죠. 야생전을 활성화 하려는 어떠한 노력도(예를 들면 야생이 된 카드의 제작 가루 비용을 낮춰준다거나) 보여주지 않고 있습니다.
3. 사후지원 : 모던은 계속 지원되고 관리되는 컨텐츠입니다. 밴 리스트도 계속 관리되고 있구요. 야생전은 그런 관리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일단 밴 시스템은 없는게 확실해 보이기 때문에 야생전은 모던보다는 밴 없는 레거시나 빈티지 룰에 가까워 보입니다.
4. 수익창출 : 매직은 돈법사의 주력 게임으로 최대한 수익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관리해나가고 있습니다. 하스스톤은 주 수입원들 중 하나긴 하지만 수입 창출을 위한 노력이 거의 없습니다. 즉 게임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거나 관리한다는 느낌을 전혀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세계적으로 흥행하고 있음에도 카드 출시 수가 일반적인 TCG(온라인 TCG 포함)보다 적은 것은 그렇다 쳐도 선술집 난투를 개발하는데에 1년정도, 고작 덱 슬롯 9개 늘리는 것에 2년이 걸렸고 리플레이 기능은 언제 출시할지 요원하기만 합니다. 수익 창출 면에서도 최근에 영웅 스킨이 추가되긴 했지만 달랑 3개 추가 후 다시 기약없는 상태로 돌아갔으며, 흔히 있을 법한 유료 뒷면이라든가 스타터팩같은 과금 요소가 전혀 없습니다. 오직 카드만 팔고 있고 신규 카드가 나왔을 때 잠시 세일할 뿐입니다. 적극적으로 야생전을 활성화시켜 돈을 벌고자 할지 의아한 상황입니다. 이번 패치가 정규전 도입을 통해 밸런스를 잘 잡아서 이스포츠를 더욱 활성화시키려는, 즉 오히려 수익을 좀 버리더라도 다른 걸 잡겠다는 목표가 아닌가 생각하는 의견도 있더군요.
5 애착심 :하스스톤은 열 명 내외의 개발자가 매직 비슷한 거 취미삼아 만들고 싶어서 만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많은 블리자드의 팬들이 '블리자드의 신작이 겨우 이런 카드 놀이야?' 라고 생각했으나 그게 뜻밖에 흥행을 했고, 잘 진행되서 더더욱 흥행을 했고, 이제 세계구급 게임으로 잘 나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블리자드가 이 게임을 스타, 워크래프트, 디아블로와 같은 항렬에 두는지- 같은 애착을 갖고 운영하는지에 대해선 회의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밸런스의 경우 하스판을 흔들었던 많은 카드들에 대해 너프할 필요가 없다!만 외치다 마지못해 6개월~1년 뒤에 너프하는 걸 반복했고 이제 박사붐과 비밀성기사에 대해 똑같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모습 때문에 손쉽게 돈 벌려고 주기적으로 사기카드 만들고 너프하는 게 아니냐는 의문까지 있는 상태죠. 여태껏 밸런싱 손 놨었고, 컨텐츠 개발이 지지부진했는데 이제와서 열심히 하려는 것인지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는 행보였습니다.

다른 TCG 게임에서 정규전을 도입하자고 했다면 적극 찬성했을 겁니다. 본문에 언급된 대로 많은 장점이 있고 수많은 카드를 한 포맷 하에 모두 관리하는 건 결국 불가능하다는 점도 동의하니까요. 그러나 하스스톤은 회의적일 뿐입니다. 아무래도 야생전은 버릴 것 같고 사기카드는 꾸준히 나올 것 같습니다. 그동안 블리자드가 보여준 모습이 그렇게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번 정규전 도입과 함께 이제는 유저에게 신뢰를 주는 행보를 보여주면 좋겠습니다.

쓰다보니 길어져서..글을 따로 쓰는게 나았을지도 모르겠네요;
카루홀릭
16/02/04 10:25
수정 아이콘
벌목기나 박사 붐 같은 카드는 어쩌피 핵심 목적이 필드싸움이었으니까 다른 필드싸움을 위한 카드로 대체해서 새로운 컨셉을 뽑아볼 수 있겠지만,

기계소환로봇이나 함포같은 컨셉덱의 핵심 중의 핵심은 오리지널로 이동해버리는게 낫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기소봇의 경우 OP 논란도 있었으니까 좀 너프는 해야겠지만요)
하스스톤은 그냥 팩 전체를 고려없이 날려버리기엔 그 팩이 특정한 컨셉을 가지고 있어서... 당장 얘기가 많이 나온 잉여카드화되는 고릴라로봇같은 상황이 계속 일어날텐데요.

그리고 힐봇 같이 결국에는 유사한 성능의 카드를 낼 수밖에 없는 경우도 오리지날로 이동시키는게 좋을 듯 합니다.
16/02/04 20:37
수정 아이콘
저는 개인적으로 제2의 박사붐을 만들고 유저들은 어쩔수 없이 울며겨자먹기로 새로운 확장팩을 구매해야 되는 상황이 올것 같아 걱정이네요.
치유로봇처럼 힐카드를 만드는것은 불가피할텐데 랜덤성을 줄이는 방법은 없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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