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6/01/17 18:45:34
Name 은때까치
File #1 990596824_896dad32.jpg (49.2 KB), Download : 32
Link #1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559&name=nicname&keyword=%C0%BA%B6%A7%B1%EE%C4%A1&l=4021
Subject [하스스톤] 1월 초, 메타 리포트




이전글 링크! (초심자분들은 먼저 이걸 읽고 본문을 읽으시면 이해가 편할것이라 생각합니다)
[칼럼] "race"




안녕하세요. Team Overload 은때까치입니다.

오랫만에 글을 씁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0.

"......설마 노루가 3연패 하겠어."

                - 정복전에서 2:0으로 앞서고 이제 드루이드만을 남겨둔 sky를 보면서, SilentSlayer의 한마디.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1.

노루의 약함에 대해서는 더 자세히 얘기하지 않겠습니다.
14년 6월 StrifeCro, kolento 등의 쌍군야포 드루이드의 유행 이래로,

2014년에도
2015년에도
2016년에도

노루는 항상 한결같았습니다. 약 4장에 지고정에 자군야포. 변화도 없고 발전도 없었죠.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기계법사라는 극카운터가 랭크를 지배했던 시기도 있었습니다..
5턴에 증식한 손놈을 처리하지 못해 당황하던 때도 있었죠.


하지만 시간이 흘러 요동치던 메타가 진정되고, 덱 고착화(최적화)가 다 이루어진 다음에 결과를 살펴보면
노루는 언제나 제 자리를 찾아가 있었습니다.



.....대체 왤까요?

노루는 너무나도 신성하고 완벽해서, 카운터치는게 불가능한 직업이기 때문일까요?
아니면 노루 이외의 직업 유저들이 너무나도 게을러서, 노루 상대법을 모르기 때문일까요?

왜 노루는 항상 지나고 나면 1티어인걸까요?






2.

일단 노루가 완전무결한 덱이냐? 에 대한 대답은 단언컨대 No입니다.
그랬으면 하스스톤은 이미 멸망했죠.
힌트는 역사상 노루를 가장 잘 잡아먹었던 덱, 기계법사에 있습니다.

(당시의 상황을 묘사한 제 글입니다.  http://www.inven.co.kr/board/powerbbs.php?come_idx=3559&l=3975 )



당시 기계법사는 vs노루 상성이 7.5 : 2.5라고 평가받을 정도로, 정말 압도적인 상성 우위를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기반은 ㅡ 물론 거울상도 한몫했지만 ㅡ 적당히 빠른 템포에 있었습니다.


지금이야 살뿌도 쓰고 다르나서스도 쓰지만, 전통적으로 드루는 1,2턴을 쉬는 덱입니다.
그러면서도 어그로덱이죠. 정리만 해서 이길 수 있는 컨트롤덱이 아닙니다.
숙명적으로 드루는 어그로 플레이를 해야 이기는 덱이며, 그 대전제는 스트라이프크로가 처음 쌍군야포를 만들었을 때부터 변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만약 상대가 1,2턴부터 하수인을 깔고, 내 명치를 친다면?
race하면 내가 지니까 어쩔 수 없이 정리를 해야겠죠. 근데 드루는 광역기가 특출나게 좋은 덱도 아니고 정리(컨트롤)에 최적화된 덱도 아닙니다. 그런데 상대가 계속해서 3,4,5,6을 차례대로 내면? 나오는거 정리만 하다가 지는겁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여담이지만 지난 HCC4에서 팀 오버로드의 주요 전략 중 하나가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손놈 밴 이후 4노루카운터.
4강 이전까지 아주 쏠쏠하게 잘 써먹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노루야캐요!


즉 노루에게서 어그로 포지션(선공권)을 빼앗아 올 수 있는 덱은 노루에게 강합니다.
노루를 상대하는 정답은 노루보다 먼저 필드를 깔고, 필드를 놓치지 않으면서, 그걸로 명치를 때리는 겁니다.


그런 덱의 예시로는 템포법사, 위니악흑, 미드냥, 어그로주술사,

그리고 빠-마가 있죠.







3.

빠-마는 대마상시합의 출시와 함께 등장했습니다.

신카드가 나오면 써보고 싶은게 인지상정! 그래서 너나 할 것 없이 새로 나온 영웅카드 '수수께끼의 도전자'와 그 효과를 받는 각종 성기사의 비밀들을 꽉꽉 채워넣은 새로운 덱을 굴려보았습니다. 저는 토템술사따위나 굴리고 있었지만요.

그런데 이게 웬걸? 예능인줄만 알았던 이 덱이 엄청나게 강했던 겁니다. 6코스트에 11코 이상의 효과를 즉발적으로 내는 사기카드의 출시는 새로운 덱을 만들었습니다.



이당시 빠-마는 비밀 10장에 1코 15장, 빠마맨을 내기만 하면 크리스마스트리가 걸리고, 패수급을 위해 신총2장을 필수적으로 쓰는 극단적인 위니덱이었습니다. 하지만 뒷심이 너무 약하고, 빠마맨이 안잡히면 노답이라는 약점이 존재했습니다.


우서: 뭐? 뒷심이 약해? 그럼 박붐 넣으면 되지!


박붐을 넣어도 뒷심이 약했습니다.


우서: 그래? 그럼 티리온도 넣자! 벌목기도! 5코가 비니까 로데브도!



....제발 그러지 마요....


그렇게 어그로덱이지만 뒷심까지 강했으면 좋겠다는 욕심이 역사에 남을 비양심 템포덱을 완성했습니다. 12345678.

(템포의 정의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은 걸 알고 있으나, 이 글에서는 2016년 현재 통용되는 의미인 1234567 차례대로 내는 덱을 템포덱이라고 칭합니다)



빠마를 위시한 템포-어그로덱들은 기본적으로 드루이드에게 상성상 강합니다. 이른바 '드루보다 한 턴 빠른 덱'이죠. 이들은 노루에 비해 하수인을 한 턴 내지 두턴 빨리 깔 수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어그로 포지션을 잡아 스노우볼을 굴립니다.


이러한 어그로들의 카운터는 더 빠른 어그로인 돌냥과, 비정상적인 버티기가 가능한 (구) 손님전사였습니다.
하지만 이후 손님전사가 워송패치로 몰락하게 되면서, 빠-마를 필두로 이들 템포덱들은 메타의 중심으로 뛰어오르게 됩니다.



======================================================================

- 1234에 대한 푸념

여담입니다만, 사실 하스스톤이 1마나부터 10마나까지 차곡차곡 쌓이는 게임인 이상, 1턴에 1마나 카드, 2턴에 2마나 카드, 3턴에 3마나 카드를 내는 것은 너무 당연하고 자연스러운 것입니다. 당연히 그것 자체가 문제는 아닙니다. 하지만

문제는 그 단순한 행위가 너무 강하다는것에 있겠죠.
일반적인 게임에서, 한쪽이 1234 잡히고 다른쪽이 안잡히면, 볼것도 없이 게임이 끝납니다.
코렌토가 와도 못이겨요.


그런데
1턴에 1마나 카드를 들고 있는 건? 운입니다.
2턴에 2마나 카드를 들고 있는 건? 운입니다.
3턴에 3마나 카드를 들고 있는 건? 운입니다.


여기에 카운터 플레이가 있느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유일한 해결책은 상대 패에 123이 없기를 기도하는거죠. 아니면 나도 123을 잡거나.

특히 4턴 벌목기, 6턴 빠-마맨, 7턴 박붐은 그것만으로 게임을 터뜨립니다.
아무런 연계도 필요없고, 아무런 리스크도 필요없고, 그냥 해당 턴에 그 카드를 내는 것만으로요.

빠-마맨이야 뭐 직업카드니까 어떻게든 이해해본다 해도, 벌목기랑 박붐은 공용카드면서 초 오버스펙 카드.
핫픽스될꺼라고 봤지만 어찌어찌 1년을 가네요.


징징은 여기까지 하고....

=======================================================================






4.

어그로덱과 컨트롤덱은 이기기 위한 방법론이 다릅니다.

어그로덱은 내가 먼저 필드먹고 명치까서 이기고
컨트롤덱은 버티고 버텨서 손패 매수 차이로 이깁니다.


그래서 어그로덱은 일반적으로 광역기를 넣지 않는 편이고
그래서 컨트롤덱은 일반적으로 힐 카드를 필수적으로 넣는 편입니다. 버텨야 하니까요.



버티고, 버티고, 회복하고, 또 버텨서 결국 상대 패가 마를 때까지 죽지 않는게 컨트롤덱의 승리공식입니다.
이전에는 이런 공식들이 유효했어요. 광역기로 한두번만 쓸어 주면 위니덱의 패는 금방 말랐고, 이길 수 있었죠.


하지만 어그로덱들이 욕심을 부리기 시작하면서, 어그로의 패가 다 떨어지는 시점은 점점 늦어졌습니다.
이전에는 5-6턴까지만 잘 버티면 자멸했다면, 지금은 최소한 9-10턴까지는 공세를 이어가는 거죠.
(물론 반대급부로 패말림 확률이 증가했고, 초반 공세는 약해졌죠. 항상 명암은 동시에 존재합니다)
이게 다 박사붐의 나비효과라 하겠습니다.


이렇게 지구력까지 갖춘 어그로의 공세를 버티기 힘든 기존 컨트롤덱들은 끝없는 하향세에 빠졌습니다.
'패 다떨어질때까지 버티기' 가 유일한 승리패턴인 거인흑마, 컨트롤 토템 주술사, 클래식 사제, 방밀 전사 등은 뒷심이 출중한 빠-마를 이기기 어려웠어요.


하지만 이 중에서도 발군의 버티기력을 자랑하는 덱은 살아남았습니다. 아니, 새로 등장했다고 하는 편이 맞겠죠.




다들 아시죠? 바로 리-노 흑마입니다.
리-노흑마는 잘 버텨요. 리노가 패에 있기만 한다면 정말 잘 버팁니다. 상대를 패 죽일만큼 빠른 템포는 없지만, 흑마 영능때문에 절대 마르지 않는 패와 리-노 잭슨 한방으로 어그로를 K.O 시킬 수 있습니다. 리노가 패에 있다면 말이죠.

냉법도 마찬가지입니다. 냉법이야말로 안죽고 버티다가 키카드 모이면 이기는, 컨트롤의 전형이라고 할 수 있겠죠. 피니시가 마땅찮은 빠-마나 위니흑마에게 매우 강합니다.
최근에 반짝한 피보나치 방밀, 멀록 성기사 등도 승리 공식이 매우 비슷합니다. 버티고 버티다가 콤보 모아서 한방 꽝.

이들을 그냥 대충 뭉뚱그려 컨트롤이라고 합시다.


이들 컨트롤은 템포가 유행하면, 그걸 잡아먹기 위해서 출몰합니다. 실제로 전 달 리퀴드하스와 템포스톰 양쪽에서 냉법과 리노흑마의 순위가 매우 높았죠.






5.

그리고 이들 컨트롤을 잡아먹는건? 네. 노루입니다. 아주 완벽하게, 압도합니다.

기본적으로 컨트롤덱들은 1-2턴, 초반에 큰 힘을 쏟지 않습니다. 설령 하수인을 낸다 해도, 이 하수인들은 필드컨트롤을 위한 것이지 명치를 치기 위한 하수인이 아닙니다.

이건 노루가 완벽하게 원하는 환경입니다. 약한 고리인 1-2턴을 무난하게 넘긴 노루는, 처리하기 힘든 흉악한 묵직이들을 한턴에 하나씩 툭 툭 던지면서 그걸 모조리 다 제거할 것을 강요합니다. 어그로 플레이, 다른말로 공갈협박이죠. 한 턴이라도 필드클리어에 실패하게 되면 돌아오는 것은.........










6.

이로서 균형이 이루어졌습니다.


노루 ≤ 템포(어그로) ≤ 컨트롤 < 노루


1234를 내는 템포덱은 노루에게 강하고
템포덱 당떨어질때까지 잘 버티는 컨트롤은 템포에게 할만하고
시간 조금만 주면 14....14..... 하는 노루는 컨트롤을 박살냅니다.


이 가위바위보는 너무나도 안정적이어서, 당분간은 깨지기 어려워 보입니다.
패치가 있거나, 새로운 확장팩이 나오지 않는다면 말이죠.



위에서 언급했던 노루가 항상 1티어인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느린 컨트롤 덱의 하드카운터"라는 역할은 너무나 특별해서, 노루 이외에는 비슷한 덱을 찾을 수조차 없습니다.
빠-마/템포법/위니흑 등을 뭉뚱그려서 템포(어그로), 리노흑/냉법/사제 등을 뭉뚱그려서 컨트롤이라고 했지만, 노루는 그냥 노루에요.


그러므로 우리는 여기서 진정한 하스스톤의 원탑덱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




=======================================================================




그래도 이 물고 물리는 삼각관계 덕분에, 우리는 현재 밸런스의 황금기(!?)를 지내고 있습니다.

비록 1234때문에 게임이 무쟈게 재미없지만
비록 랭크는 난이도도 쉽고 강려크한 빠-마와 노루에게 점령당했지만
비록 아무것도 못해보고 운빨로 지는 판이 많아졌지만


그래도 각 직업별로 돌릴만한 덱이 최소 하나씩은 있으며
그래도 만인지상의 원탑덱이 존재하지도 않고
그래도 물고 물리는 상성 덕분에 정복전 머리싸움은 더욱더 치열해졌습니다.



개인적으로 정복전은 정말 잘 만든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과적으로는요.
특히 4덱 1밴이 정착되면서, 굉장히 특색있는 픽 조합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


선수가 어떤 생각으로 하필 저 조합을 들고 나왔는지,
왜 저 직업을 밴해야만 했는지,
쟤가 들고온 저 법사는 냉법인지 템법인지, 왜 그래야만 했는지


상성과 메타를 이해하시고 이런 관점에서 방송을 보신다면
하스스톤을 약간 더 색다르게 즐길 수 있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덧붙여 저희 오버로드 팀이 HCC에 1팀 2팀을 둘 다 진출시켰는데요,
많은 시청과 응원 부탁드려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6/01/17 18:54
수정 아이콘
글 잘 봤습니다. 노루 야캐요..

너프전손놈과 파마가 사기인건 컨트롤도 우걱우거거걱 한다는거죠.

개인적으로 주류안하는 주의라 마이너 덱 (사제라던지..)위주로 했는데,

손놈은 아시아섭은 전설가지않는이상 그닥 잘하는분들은 못봐서 체감상 할만했었습니다만

파마는 제가합니다 그냥;;
Otherwise
16/01/17 19:02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봤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요즘 사제가 정말 좋은 것 같습니다. 파마 드루 상대로 좋고 순치덕분에 흑마의 자락 상대로 어느정도 대처가능해졌고요.
alphamale
16/01/17 19:03
수정 아이콘
정말 좋은 글 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천재여우
16/01/17 19:03
수정 아이콘
감사합니디! 이걸 염두에 두고 시청하면 더 재밌겠네요
16/01/17 19:0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요즘 너무 강한 1234플레이보다 노루를 더 싫어하는데
노루좀 야캐지면 좋겠습니다.
탈리스만
16/01/17 19:06
수정 아이콘
2016년 겜게 첫 하스스톤 글이군요. 제가 쓰고 싶었지만 요즘 게임을 많이 못해서 누군가 써주길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흐흐 각잡고 읽어볼게요~
내일뭐하지
16/01/17 19:10
수정 아이콘
좋은 글 감사합니다~
Lich_King
16/01/17 19:25
수정 아이콘
크게 개념잡기에 좋은 글이네요. 랭크에서도 자주 만나는 덱이 무엇인가에 따라 카운터덱 구상할때 위와같이 방식으로 접근하면 더 좋은 결과가 있을거라고 봅니다.
몽키매직
16/01/17 19:27
수정 아이콘
파마 극혐...
마상시합 70개 깠는데 수수께기가 하나도 안 나와서 안하고 있다가
죽도록 당한 이후에 나도 한 번 해보자 해서 만들어봤는데
정말 아무 생각없이 해도 일정 승률이 나오니...

파마 기사는 다른 것보다도 본인은 무념무상 게임하면서 상대방에게는 생각을 강요하니 이게 제일 짜증났던 듯...
대장햄토리
16/01/17 19:33
수정 아이콘
빠마 너무 싫어요..ㅠㅠ
엔타이어
16/01/17 19:33
수정 아이콘
새노루당이 이 글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16/01/17 19:38
수정 아이콘
곧 발송인 불명의 택배를 받으실듯

노루랑 똑같이 1~2턴 노는 도적은 왜 노루만큼 강하지...읍읍
은때까치
16/01/17 19:50
수정 아이콘
사실 본문에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노루와 가장 비슷한 상성을 가지는건 도적입니다.
사제나 클래식술사같이 많은 시간을 주는 컨트롤덱을 박살낼 수 있지만, 빠른템포를 감당해내기 힘들죠.
다만 하수인 질의 차이 때문에 노루와는 달리 냉법과 전사를 아예 못 이기는 수준이니.......
16/01/17 19:39
수정 아이콘
그래서 하마코는 어느때보다 재밌는데 게임은 어느때보다 재미가 없네요
도뿔이
16/01/17 19:46
수정 아이콘
그래서 전 미드 기사덱을 굴립니다.
파마와 노루에게 제법 강하고
어그로덱들과도 할만합니다.
컨트롤덱 중에서도 방밀은 할만하고
도적은 제 수준에서는 잘하는 분들 보기 힘들죠
리노흑마와도 반반은 가는거 같습니다.
단지 냉법에게 지독시리 약하고
생매장 이후의 컨트롤사제에게도 약한거 같아요
그래도 양심있는 덱중에서 쉽고 강한건
미드기사가 제일인거 같아요
보로미어
16/01/17 19:55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노루 야캐요
16/01/17 19:58
수정 아이콘
에헴...
새노루당이 이 글을 주시하고 있습니다.(2)
클레멘티아
16/01/17 20:12
수정 아이콘
드루 강해요 오늘도 드루가 밴이네요..
16/01/17 20:15
수정 아이콘
정말 정리가 잘 되어있네요. 잘 읽었습니다.
황금노루 만들고 의식적으로 집어넣어뒀던 노루를 꺼내야할지 고민좀 해봐야 될 것같습니다.

운영덱 위주로 하고 어그로덱을 싫어했는데
지금은 파마의 덱파워와 리노흑마의 버티기를 이기지 못하고 돌냥이 다 사라져버린 점은 조금 안타깝네요.
bemanner
16/01/17 20:17
수정 아이콘
드루가 거의 모든 면에서 도적보다 상위 호환(광역기랑 극초반 영능만 도적 우세)인듯.. 도적 진짜 야캐요..
태연남편
16/01/17 21:1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봤습니다. 대회나 남이 하는거 볼때는 재밌는데 내가 할때는 재미없는 이유를 이제야 알겠네요 크크
유캐한하루
16/01/17 22:58
수정 아이콘
하마코는 진짜 요즘 꿀잼인데

랭크가 노잼인 이유가 글에 잘 정리되어있네요..

주위에서도 대회는 많이 챙겨보는데 게임하는 사람은 어느덧 또 안 보이는거보니

메타의 변화를 좀 강하게 줘야될 시기가 아닌가 싶은 생각도 문득드네요
R.Oswalt
16/01/17 23:02
수정 아이콘
너와 나의 연결 노루! 결국 모든 메타는 돌고 돌아 노루로 돌아오는군요 크크크
그나저나 조심하세요. 어디선가 정체 불명의 화분이 배달될겁니다.
16/01/17 23:04
수정 아이콘
파마는 리노흑마도 어려워요...
광역기가 잘 안먹히고 5678이 너무 세서...
길바닥
16/01/17 23:52
수정 아이콘
Steelo is god께서 파마기사 프로토타입을 만들었던걸로아는데
그때당시엔 덱이 정말 말도안됐죠
http://hs.inven.co.kr/dataninfo/deck/view.php?idx=73429
오로지 비밀지기와 보쓴꼬 병력소집이 잡히길바라면 게임했을텐데.. 근데도 이당시에 1000위에서 전설30위까지찍는것을보여줬죠..

태생이사기..
류지나
16/01/18 03:32
수정 아이콘
제가 5급 언저리에서 노는데, 여기서 제일 많이 보이는 건 위니 악마흑마네요...(파마는 예외로 합시다)
16/01/18 06:32
수정 아이콘
도적도 나름 특별한 포지션인데

기름 이후 주류로 쓸수있는 추가 주문카드나 연계카드들이 없다는게 너무 크죠

쓸데없는 하수인들만 잔뜩 나오고

그래도 1티어는 힘들어도 주류메타 카운터는 잘쳐서 최근 대회우승자들 덱에 도적이있었죠
16/01/19 12:39
수정 아이콘
왜자꾸 블리자드가 하수인도적을 밀어주는지 모르겠습니다.. 아오아눕아락아오
16/01/18 07:54
수정 아이콘
답은 노루다!!

좋은 글 캄사합니다!!
16/01/18 09:45
수정 아이콘
이번 달에는 일퀘정도만 간간히 깨다가 저번 주말에 날잡고 랭크 돌렸는데, 노루로만 5급부터 전설까지 달렸던 경험에 비추어 생각해보면...

방밀/냉법/컨트롤사제/리노흑마는 그냥 대충해도 이길만 합니다. 다만 정자로 빠르게 낸 키카드(발드, 박사붐 등)가 아무것도 못하고 끊켜버리면 변수가 생길 수도 있더라구요. 결론적으로 필자분과는 같은 의견입니다. 노루로 랭크돌리면서 얘네를 못씹어먹으면, 노루 할 이유가 없습니다.

어그로술사/돌냥은 벌목기나 숲수를 제 타이밍에 낼 수 있는가에 따라 승패가 크게 갈립니다. (물론 여기서 말하는 제 타이밍이란 적어도 급속을 먹고 3턴에, 아니라면 1~2턴에 정자와 내는 걸 의미합니다... 아니라면 정말 4턴에라도.) 그리고 이후에 손패에 지고정이 힐을 할 수 있는가, 야포가 적절히 드로우 되어 예상치 못한 킬각을 낼 수 있는가 여부에 승패가 갈린다고 볼 수 있는데.. 이 두 직업을 카운터치는 카드가 존스입니다. 존스만 있으면 이 두 직업 상대로는 5:5 가져갈 수 있다고 봐요.

도적(기름/가젯잔 말리), 손님은 손패 잘풀린 사람이 이깁니다. 도적은 대표적인 모든 직업과 할만한 직업이죠. (물론 할만하다는게 4:6정도이고 오른쪽에 의존한다는게 문제입니다만) 손님도 5턴or6턴에 칼같이 손님 풀리면 노루는 무슨 짓을 해도 이길 수가 없습니다.

마지막으로 성기사 전인데... 미드기사는 반반이라고 보고, 파마기사에는 조금 불리하지만 못이길만한 정도는 아닙니다. 미드기사는 필드싸움 간간히 상대 명치를 위협해주는게 중요하고, 파마기사는 무조건 6턴에 상대 필드를 비워 놓는게 중요합니다. 그 전까지 정자를 비롯한 모든 주문 및 하수인들로 최대한 필드를 깨끗히 해 놓아야 할만해집니다. 물론 이 미션이 쉽진 않은데... 6~7턴에 나이사가 나가면서 필드를 먹고, 티리온을 존스나 숲수로 카운터를 쳐야... 이기더군요. 즉 [6턴까지 필드를 어떻게든 비운다->수수께끼나 붐을 나이사로 저격하면서 필드를 먹는다->티리온을 존스나 숲수로 카운터친다.]를 달성해야 파마를 이길 수 있습니다. 물론 이 짓을 하고도 라팜이나 라그나오면... 지면 됩니다.

이 외에 못이길만한 직업으로는 템포법사가 있는 것 같습니다. 템포 나오면 그냥 졌다고 생각하고 편안하게 게임하세요. 혹시 이길 수도 있으니까요. 하하하.. (리노흑마한테 먹은만큼 템포한테 뱉어내야 그게 밸런스죠. 하하)


마지막으로 좋은 글 잘 보았습니다.
생각이 일치하는 지점이 많았어요.
16/01/18 14:07
수정 아이콘
Steelo is God
청소부하이에나
16/01/18 15:24
수정 아이콘
노루로 하면 흑마 위니도 꽤 어렵던데요. 상대는 하사관 압도로 이득 보면서 교환하고 필드 정리하면 금방 불어나 있고.
누가가미 때문에 뒷심도 있고. 챱챱이나 천벌이 재때 안 잡히면 맞다가 끝나는거 같은.
파란무테
16/01/18 23:09
수정 아이콘
노루로
정신자극2
살뿌2
급속1 다르나서스2 천벌2
랩터2 나이사1 야포2
벌목기2 숲수호자2 휘둘러치기2 노움발명가1
발톱드루이드2 로데브1 비룡1
타우릿산1 자군2
지고정1 박사붐1

이렇게 돌리고 있어요.
특이점은

1) 어그로대비
지고정2 살뿌1 -> 지고정1 살뿌2
망령2 -> 랩터2

2) 드로우(지고정1장이므로)
실바or존스 -> 노움발명가1로 대체
누더기1->비룡1 (도발은 발드로)
천벌은 할수만있다면 드로우 위주로

제글보면 아시겠지만 무과금이라 지고정추가할 가루가없어서 이렇게 가는데
10급까지 드루이드로는 한번도 안지고 왔습니다.
여기구간에는 통하는것 같아요
16/01/19 12:41
수정 아이콘
노루는 꾸준히 쉽고 쌘것같습니다. 대충컨트롤 하다가 킬각나오면 바로 달려서 자군아포.. 14... 14...
방밀은 오늘도 웁니다.ㅜㅜ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679 [하스스톤] 투기장 성기사의 사기성 푸념글 [27] 딴딴8680 16/02/13 8680 0
58674 [하스스톤] 투기장 픽 기록 [17] 원추리9628 16/02/13 9628 2
58663 [하스스톤] 밴 브로드가 밸런스 패치에 관해 떡밥을 풀었습니다. [46] 탈리스만12894 16/02/09 12894 0
58658 [하스스톤] 하스스톤에 토너먼트가 도입된다면? [12] Ataraxia19675 16/02/07 9675 4
58656 [하스스톤] 이번 패치를 반대하는 입장에서 쓰는 글 [91] 시드마이어12527 16/02/06 12527 7
58649 [하스스톤] 사람이 먼저다 [89] 루윈11786 16/02/05 11786 3
58647 [하스스톤] 이 시점에서 무과금 유저의 탐험가 연맹 평가 [21] 파란무테13233 16/02/04 13233 2
58643 [하스스톤] 이번 정책을 반대합니다. [134] 세이젤16077 16/02/03 16077 17
58642 [하스스톤] 이번패치 정규전 폐기카드들과 기존덱에서의 변화 [36] 예비군1년차13541 16/02/03 13541 2
58641 [하스스톤] 매직 더 개더링 유저의 하스스톤의 패치에 대한 의견 (완성, 가독성 완화) [122] Ataraxia120253 16/02/03 20253 12
58639 [하스스톤] 정규전 도입 관련 문제점과 해결책에 대해서 생각해 보고 있습니다. [76] 마그니9012 16/02/03 9012 0
58636 [하스스톤] 하스스톤의 대격변 예고 [107] 유유히13370 16/02/03 13370 0
58629 [하스스톤] 투기장 도적 팁 몇가지 [20] 딴딴11387 16/02/02 11387 2
58625 [하스스톤] 손님리노방밀덱을 소개합니다. [17] 발가락엑기스7935 16/01/31 7935 0
58621 [하스스톤] 투기장 3연속 12승 했습니다. [22] 딴딴9113 16/01/31 9113 1
58596 [하스스톤] 하스스톤 대회에서 과연 정확한 실력의 지표를 책정할 수 있을까요? [105] 성세현13969 16/01/26 13969 0
58588 [하스스톤] 사냥꾼 첫 투기장 12승! [20] 칼라미티7650 16/01/25 7650 0
58585 [하스스톤] [히어로즈] 마스터즈 결승, 그리고 또다른 시작 [6] Davi4ever9084 16/01/23 9084 3
58571 [하스스톤] 아는 사람은 다 아는 개꿀 거흑 [17] Otherwise9754 16/01/20 9754 0
58558 [하스스톤] 1월 초, 메타 리포트 [34] 은때까치13501 16/01/17 13501 28
58483 [하스스톤] 투기장 픽 기록 [41] 원추리13838 15/12/31 13838 11
58433 [하스스톤] 해냈습니다 드디어 첫 12승! 게다가 무패 노양심덱 [51] 무릎부상자9173 15/12/20 9173 3
58428 [하스스톤] 하스스톤 마스터즈 코리아 시즌4 개막을 앞두고 [32] Davi4ever12085 15/12/19 12085 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