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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1/10 16:21
그래도 후속의 후속조치는 맘에 드네요. 아시다시피 이런 논란이 다른 분야에서도 몇 번 있었는데 다 유야무야 되버려서...그냥 네티즌들한테 욕이나 먹고 끝났었죠. 혀나 몇 번 차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단호하게 행동해서 징계와 사과를 이끌어낸 분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16/01/10 16:25
이번 일은 버그도, 오타도 아닌 일이었기에 우연이나 의도치 않았다 같은 소리는 당연히 씨알도 안 먹히죠. 그럼에도 저 잘난 듯이 버티다가 밥줄 때문에 무릎 꿇겠다... 이런 거니 이미지는 절대 회복되지 않겠죠.
16/01/10 19:19
공감합니다.
처음부터 이렇게 처리했으면 모를까, 우연이었쪄염 뿌우~ 이따위 변명문 싸질러놨다가 진화 안되니까 어쩔 수 없이 저러는 모습은 그저 눈가리고 아웅으로 밖에 안보이네요.
16/01/10 16:27
솔직히 첫 사과문을 이렇게 올리고 단호하게 대처했으면 이렇게 논란이 안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도 들긴하네요
초동 조치가 너무.. 미숙했죠 윗분 말씀대로;; 그리고 요즘 시대가 어느시대인데 이번경우에는 우연이나 의도치 않았다는 소리는 씨알도 안 먹히죠 그런건 진짜 게임에서 나오는 좀 예상못한 버그들이 나왔을때나 할법하지..
16/01/10 16:29
지금의 사과문이 처음에 나왔어야죠
우연입니다 그런 의도 아닙니다 아무리 짖어봐야 의도는 뻔한데 그걸 변명이라고 지껄이고 있었으니...
16/01/10 16:30
본문에 말씀하신 '결과적으로는 잘못을 제대로 인정했다기보다 자기 삶의 동아줄이 끊길 게 두려워서 그에 맞는 조치를 취했다는 해석도 가능해지니. 여전히 뒷맛이 개운치는 않습니다.' 이부분은 저도 생각을 하게 만드는 부분이네요
16/01/10 16:31
담당자 해고 또는 징계가 처음부터 나왔어야죠. 소수 개발사라서 감싸고 돈건지 아니면 정말 한통속이어서 그런건진 모르겠지만...
16/01/10 16:40
이런일이 발생하면 무조건 대표가 사과하고 담장자 자르고 바로 민사소송으로 들어가면 될텐데
왜 그렇게 오해다. 의도치 않았다 드립으로 버틸려고 하는지...
16/01/10 17:22
몇달 전에 있었던 던파 일베사건과 비교가 되네요.
그때 던파 대표이사가 올린 사과문을 보면 우연히, 의도치 않게, 오해다 라는 말로 점철되어 있습니다. http://bbs1.ruliweb.daum.net/gaia/do/ruliweb/family/1512/read?articleId=8055835&bbsId=G001&itemId=2230 "오해" 라는 단어가 무려 5번이나 들어가 있네요. 담당자 징계에 대한 얘기도 없습니다. 이번 이터널크래시의 첫 사과문은 던파에서 했던 것과 비슷한 수준의 내용이었습니다. 그런데 유저 숫자 떨어져 나가는 걸 보고 밥줄 끊길 것 같으니까 뒤늦게 다시 사과문을 올렸네요. 만약 이터널크래시가 던파 수준으로 잘나가는 게임이었다면 "그래봤자 게임 할놈은 한다"라는 식으로 배짱을 부렸을 것 같습니다.
16/01/10 17:24
초동으로 지금 조치를 했어도 그냥 넘어가면 안되는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두번째 조치도 사태에 심각성에 따른 변화이지 애초에 제대로된 대표였다면
자신의 게임이 어떻게 만들어지는 알고 있었을 것이고 이렇게 결과는 나오지도 않았겟죠.
16/01/10 19:15
초동조치는 분명히 미흡했지만 동접 떨어져 나가서..혹은 밥줄 끊길까봐 다시 이랬다는건 관심법 같네요
동접이 떨어지긴 커녕 49위 50위하던 매출 순위가 이번 사태 터지고 오히려 30위권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이것때문에 노이즈 마케팅이네 뭐네 말이 많긴 하지만 늦게나마 진심어린 조치를 취했다는걸로 같은 중소 개발사에서 일하는 동료로서 조금은 이해해주고 응원해주고 싶네요
16/01/10 22:02
관심법이라는 말에 동의하지 않습니다. 직간접적 경험에 의해 쓰는 말입니다.
이번 건은 단기적 매출순위 측면에서만 보면 노이즈 마케팅이라는 소리를 들을 수도 있지만, 이번 일을 빌미로 유통사가 개발사에게 페널티를 가하거나 이것을 가지고 개발사에게 불리한 조건을 계속 제시한다면 개발사에겐 탈출구가 없는 일입니다. 속된말로 완전 호구 잡힌 거니까요. 게임 유통에 있어 게임 개발사는 갑이 아니라 을이고 유통사가 마케팅 지원을 끊겠다는 건 매출 근간이 막힌다는 이야기입니다. 유통사가 개발사에 대해 법적 책임을 포함한 모든 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공표하는 건 (그게 설령 액션이라 해도) 개발사의 목줄을 틀어쥐거나, 아니면 버려버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지금 모바일 게임시장조차 대규모 유통사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개발사 혼자만 욕먹어도 쳐내기 당하지 않으면 다행인데 유통사 끼고 사업 하면서 유통사를 같이 욕먹이는 행동을 해도 괜찮을 만한 중소 개발사는 대한민국에 없습니다. 그리고 설령 위에 명시된 후속조치를 했다 치더라도 앞으로 저 회사가 차기작 가지고 또 다른 유통사와 계약 맺을 때도 이 이야기는 계속 따라오게 됩니다. 지금 당장 노이즈 마케팅으로 오른 매출순위는 영원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나쁜 선례는 기록으로 남아서 끝까지 따라옵니다.
16/01/11 00:52
4:33은 이터널 클래시라는 타이틀 하나에 수십억을 투자한 회사 입니다.
물론 출시 이후에 유저들의 관심을 받지 못하고 자연스레 잊혀져간 게임이 되었다면 그러한 법적 책임 혹은 패널티를 가하지 않았겠지요 하지만 출시 이전부터 수십억의 개발비를 부담한 파트너고 한명 혹은 몇명의 벌레들로 인한 사안 때문에 투자한 개발사의 게임의 생명이 끝나게 되었다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얼마나 모바일 게임 생리에 대해 잘 알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게임 출시 이전부터 개발비를 포함한 직,간접비를 투자한 회사가 이러한 이슈로 인해 개발사에 책임을 지우는건 목줄을 틀어쥐거나 버리는 행위가 아니라 자신이 투자한 가치에 대한 정당한 요구를 하는 행위로 이해 됩니다.
16/01/11 08:59
죄송합니다만 왜 이런 말씀을 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잘못을 제대로 인정했다기보다 자기 삶의 동아줄이 끊길 게 두려워서 그에 맞는 조치를 취했다는 해석도 가능해지니. 여전히 뒷맛이 개운치는 않습니다." 라고 말했는데 그것을 '동접 떨어져 나가서..혹은 밥줄 끊길까봐 다시 이랬다는건 관심법 같네요'라고 말하면서 동접 혹은 매출 분야로 문제를 한정지으신 건 제가 아니라 님입니다. 저는 그래서 동접 문제에 국한된 것이 아니며 본질은 개발사와 유통사 간의 협약 및 향후 신뢰 관계와 관련된 문제란 것을 이야기했고요. 그런데 님께서는 그 답변에 대해 '게임 출시 이전부터 개발비를 포함한 직,간접비를 투자한 회사가 이러한 이슈로 인해 개발사에 책임을 지우는건 목줄을 틀어쥐거나 버리는 행위가 아니라 자신이 투자한 가치에 대한 정당한 요구를 하는 행위로 이해 됩니다.' 라고 하셨는데. 개발사에게 탈출구가 없는 실책이란 점을 강조하고 나아가 개발사가 얼마나 궁지에 몰렸는지 설명하기 위해 이런 표현을 쓴 것을 제가 마치 정당한 요구를 한 게 아닌 양 말하는 듯 하여 굉장히 난감합니다. 님은 제가 말하는 문제의 포커스를 멋대로 한정하시고 계십니다. 관심법을 누가 쓰고 있는 것인지 오히려 되묻고 싶군요.
16/01/10 20:14
어디서나 유야무야 넘어가는게 일이다보니 툭하면 그런 의도가 아니였다. 이런건 절대 안된다고 봅니다. 말을 했으면 실천을 해야죠. 사과를 하고 그 다음 합당한 조치가 바로 내려져야 한다고 봅니다. 어쩃든 후속조치는 깔끔했으니 별말 없습니다.
16/01/10 20:46
처음부터 이렇게 대처했으면 더 이상 말도 안나오고 참 좋았을것을.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려다가 일이 점점 커지니까 그제서야 진화에 나서는 모습은 정말 멍청하다는 말밖에...
16/01/10 20:48
이 사건을 통해 인지도 올라가서 다운로드수나 수익이 올라간다면 모바일게임개발업계에서 일베코드 삽입으로 노이즈마케팅 하는게 유행할지도 모르겠네요.
16/01/10 21:31
업계 사람들에게 반면교사가 되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저희 회사도 그렇고 여친, 동종업계 친구들에게도 이 사건은 꽤 이슈였거든요 모 회사에선 일밍아웃을 종용하는 전체메일도 왔었다고 하더라구요 크크
16/01/10 21:48
제작사의 의도적인 일베 용어 사용이라는 주장이 딴지자게에 올라왔더군요.
http://www.ddanzi.com/index.php?mid=free&bm=hot&page=21&document_srl=64708509
16/01/10 23:00
애초에 벌키트리 라는 회사명도 '벌레키우는나무'라는 꽤 알려진 일베관련 닉네임이 있다고 관련성이 있어보인다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더군요
비하발언 수정했습니다. 향후 주의 바랍니다.
16/01/11 02:19
제작사의 의도라 해서 뭔가 내부사정을 아는 사람의 글이라고 생각했는데 그건 아니군요.
그냥 우연일 수 없다는 건데 제작사의 의도라고 하기엔 근거가 없구요. 기획자의 의도적 소행 정도로 보는 게 맞는 거 같습니다.
16/01/11 02:25
일베충 하나가 컨텐츠 기획자로 와서 저런 장난짓을 벌이면 사실 제대로 파악하기 힘들죠..
특히나 시나리오쪽을 별 상관 않는 요새 게임들은 더 그렇고.. 3년간 개발했다는 뉴스를 보고 처음엔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는데 첫 사과문에 어이가 없어지고.. 사실 누가 했는지는 바로 알 수 있는 사실이었고 제대로 대처를 할 수 있었던 일임에도 그 누군가를 보호하려 한 건지.. 그 사람의 우연이라는 변명을 정말로 믿었던 건지.. 아쉽네요... 꽤 퀄리티 좋은 잘만든 게임이란 느낌이 들었는데
16/01/11 13:46
하지만 반대로 욕을 먹으면서도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인기순위 21위까지 올라가는 모양을 보고 생각의 틀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비슷하게 성격은 다르지만 그런(?) 사태가 일어났음에도 불구하고 세븐나이츠가 매출 1위를 탈환한 걸 봐도 개인적으로 느낀 점이 많았습니다. 개발사도 개발사지만 유저도 유저라는 생각이 듭니다.
16/01/11 15:53
언데드가 '반란'을 일으킨다는 세계관부터가 이해가 안되요. 원래 언데드를 지배하거나 더불어 살았었는지?
외부에서 쳐들어왔다면 그게 어떻게 '반란'이 되는건지? 여기에 대해 아무도 이의제기를 안했는지? 개발자나 디자이너가 프로그램이나 그림 말고는 아무 것도 모르는 백치도 아니고 회사 내에서 아무 말도 없었는지? 그냥 일부(혹은 한 사람)의 독단적 행동으로 보기에는 이해가 안되는 사안입니다.
16/01/11 23:45
일베라는 제한된 쓰레기통에서 무슨 종류의 똥을 싸든 말든 별 관심도 없다만, 왜 자꾸 그 공간 밖에서도 똥물을 드러내지 못해 안달인지 참 모를 노릇이네요.
1번도 아니고 3번이나 저래 나온걸 우연이라니... 3년의 개발동안 모르고 있었다니... 저걸 변명이랍시고 하다니, 정말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다는 표현이 이보다 더 잘 맞는 경우가 있으려나 모르겠네요.
16/01/12 00:50
대표가 '미연의 방지'라는 말을 하기에는 스스로 숨겨진 유머코드라고 일베코드를 자백했죠.
자기가 자신을 방지하지 못한 결과가 이건데 누구탓을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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