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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2/12 09:59:37
Name 힘든일상
Subject [하스스톤] 하스스톤 카드 코스트 기초론
주말인데 일찍 일어나는 바람에 간단하게 하스스톤 코스트에 대하여 써봅니다.
인벤 어딘가에서 보았던 내용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나,
아시다시피(?) 인벤은 워낙 개념글과 망글이 구분없이 섞여있는 곳이라 처음 보는 분들도 많을 듯 싶습니다.
1마나=1코스트 기준으로 합니다.

1. 카드 드로우=2코, 카드 소모=0.5~1코

블리자드에서 정한 가치입니다. 카드 소모의 경우 공용카드 0.5, 직업카드는 보너스를 받아 1코입니다.
예시) 직업카드 한장을 소모하여 카드 2장을 드로우한다. 이 카드의 마나 코스트는?
        만약 4장을 드로우 할 경우는?
답)   카드소모 1 + 마나코스트 X = 2장 * 2코스트이므로, 마나코스트 = 3(마법사, 신비한 지능)
       카드소모 1 + 마나코스트 X = 4장 * 2코스트이므로, 마나코스트 = 7(도적, 전력 질주)
      
카드 한장 뽑은 후 쓰면 1~1.5코스트 손해를 봅니다!
여기서 우리는 1234 오른쪽메타의 원인을 단편적으로나마 찾을 수 있습니다.
한장한장 뽑을때마다 생기는 코스트 손해를 보상할 만큼 '찾는 카드'를 통한 카드 연계의 가치가 높아야
드로우를 넣고 장기적인 플레이를 하는 것인데,
그렇지를 않으니 그냥 한장한장 턴마다 드로우 받는 것만 사용하게 됩니다.


2. 직업카드는 종종 보너스를 받는다.
아래에서 같이 설명합니다.


3. 마법 1코스트=1딜
직업카드 소모 1코스트 +1마나코스트 소모 마법은 별다른 조건이 없을 경우 2딜입니다. 마법사는 보너스 주문력 적용이 있습니다.
직업카드 소모 1코스트 +2마나코스트 소모 마법은 별다른 조건이 없을 경우 3딜입니다. 마법사는 보너스 빙결이 있습니다.
직업카드 소모 1코스트 +4마나코스트 소모 마법은 별다른 조건이 없을 경우 5딜이어야 합니다.
전사는 조건이 붙어 4~6딜, 마법사는 보너스 딜을 받아 그냥 6딜입니다.

4. 힐은 딜의 두배가치
직업카드 소모 1코스트+2마나코스트=3코스트 힐은 6힐입니다.(성기사, 성스러운 빛)
직업카드 소모 1코스트+3마나코스트=4코스트 힐은 8힐입니다.(드루이드, 치유의 손길)
사제는 힐에 보너스가 있습니다.


5. 1코스트=2스탯
공용카드 소모 0.5코스트+4마나코스트 소모 = 9스탯(누누)
공용카드 소모 0.5코스트+6마나코스트 소모 = 13스탯(꿀주먹)


6. 1~2코는 보너스를 받음
1마나코스트 공용카드 2/1, 2마나코스트 공용카드 3/2스탯이면 이미 코스트를 다 채웠지만 추가 능력치가 있음.


7. 영웅 능력은 패널티가 있다. 하지만 공평하지는 않음^^

마법사의 경우, 2마나코스트를 소모하고, 별다른 조건이 없는 화염 작렬은 1코스트에 해당하는 1딜입니다.
1코스트 패널티를 봅니다.

사냥꾼의 경우, 2마나코스트를 소모하고, 조건이 붙은 고정 사격은 1딜+조건 보너스 1딜=2딜입니다.
마법사의 화염포가 직업카드 소모 1코스트+2마나코스트=합계 3코스트이며 조건이 붙어 3+1딜인 4딜이므로
보너스 딜은 적절하며, 사냥꾼의 영웅능력은 정상적으로 1코스트 패널티를 가지고 갑니다.

흑마법사의 경우, 2마나코스트+2체력을 소모하고, 드로우 1장이므로 2코스트입니다. 어???
혼자서 남들 1코스트 플레이 할때 2코스트 플레이를 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2본체딜은 이경우 온전한 1코스트가 안되므로 3코스트를 소모하는 것 조차 아닙니다!

(본체체력2 소모가 1코스트가 아닌 이유는,
1코스트 본체 2딜은 '딜 주는 사람이 스스로 능동적으로' 사용할 경우의 딜이기 때문입니다.
딜 주는 사람이 능동적으로 사용하되, 본체만 딜이 들어가도록 패널티가 붙어 1+1딜입니다.
그런데, 흑마 영웅능력은, '딜 주는 사람이 능동적으로 사용하되'부분이 '딜 받는사람 입맛대로 사용함'으로 바뀌었습니다.
적 입장에서는 패널티입니다.그런데 패널티로 인한 보너스 딜이 포함되어야 했던 딜이 2딜입니다.
즉 1코스트 가치가 안된다는 뜻입니다.)

"흑마법사의 영웅능력은 밸런스붕괴급의 OP이며 이는 수학적으로 증명 가능하다"


올스타전 시작시간이 다되어 여기까지만 적어봅니다.
기본 계산식을 바탕으로 응용해 보시면,
각종 전함/죽메, 특수능력의 가치 및 오리에서 확팩 카드들로 넘어오면서 발생하는 파워 인플레 등
수많은 블리자드 깔거리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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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loted Shredder
15/12/12 10:10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저런 계산식을 블리자드가 정해놓았다고 언급한 적은 없는듯 하고...
단지 일부 플레이어들이 대략 이럴것이다~ 라고 역산한 거 같은데요.

클래식 시절하고 지금하고 비교해보면 카드들이 전체적으로 파워인플레가 되었죠.
당시에는 3코 3/4 카드가 전혀 없었는데 지금은 흔한편이고

어차피 업데이트가 계속될수록 파워인플레는 필연적이라고 봅니다.
왜냐면 땅파서 장사하는게 아니니... 수익이 있어야 개발을 할 거 아닙니까?
기존카드랑 별 차이가 없으면 장사가 안 되죠.

지금정도의 파워인플레는 적절하다고 생각합니다. 클래식 카드가 아주 쓰레기 된것도 아니고
아직까지 잘 쓰는 카드도 분명 많거든요.
그대의품에Dive
15/12/12 10:14
수정 아이콘
1.티리온을 이런 관점에서 분석해보면..
6코스트 공용카드인 태양길잡이가 4/5 천보,도발이니까 6/6 천보,도발이면 직업카드 보정 감안해도 7코스트
5코스트 직업카드인 아케이나이트 도끼가 5/2니까 파멸의 인도자는 대략 5.5코스트
산술적으로 티리온은 12.5코스트 정도네요.

2.흑마 영능은 좋은거 맞죠. 그만큼 직업카드가 구린게 많고요. 대마상에서 추가된 흑마 카드 중에 쓰이는건 공포마 밖에 없네요.
15/12/12 13:21
수정 아이콘
그거있지않나요.. 2코에 2/2스탯으로 1코 카드 찾아주는거.. 아 그건 대마상이아니라 모험모드인가..쥬륵
그대의품에Dive
15/12/12 13:24
수정 아이콘
그건 탐험가 연맹에서 흑마법사의 꿀카드가 된 '어둠의 행상인'입니다.
거흑,미드악흑,위니흑,리노흑 다 들어가는 만능카드죠.
Love Fool
15/12/12 15:34
수정 아이콘
즉발이 아닌 죽메인점도 코스트에 고려해 주시죠(엄격,진지)
tempo stop
15/12/12 10:16
수정 아이콘
TCG는 원래 신카드 발매로 밸런싱을 하는건데
파워인플레가 없으면 쓰던덱만 계속 쓰일거고 그러면 게임 자체가 고사하는거죠.
오히려 신카드 발매가 너무 더디고
마상팩같은 경우엔 좋은카드가 너무 적어서 문제 아니었나요?
그대의품에Dive
15/12/12 10:19
수정 아이콘
대마상은 격려,창시합 컨셉이 완전 망한게 크죠. 격려는 뭐 그래도 멀록기사나 투기장에서 쓸만한 카드 정도는 있는데
창시합은 진짜 승률 너무 낮습니다. 비겨도 효과가 난다면 괜찮을 것 같은데 반드시 이겨야만 하니...
그리고또한
15/12/12 11:18
수정 아이콘
창시합이 망한 걸 한번 더 거슬러 올라가보면 또 빅덱이 흥하지 못하는 흐름이 원인으로 꼽히니...뭐가 진짜 문제인지도 곤란하죠.

고코로 갈수록 보너스라도 줬어야 하는 걸까요.
15/12/12 11:24
수정 아이콘
비기면 재시합 넣었어야 하지않나 싶네요
자퇴하십시오
15/12/12 11:53
수정 아이콘
이런식으로 계산할때 수수께끼는....웃음만
15/12/12 12:43
수정 아이콘
미치광이 과학자도 그냥저냥 귀찮기만 하다는 분들이 있지만 코스트 효율을 따져보면 사기카드중 사기카드죠 ㅜㅜ
15/12/12 13:49
수정 아이콘
하지만 성기사는 안씁니..아 투기장에서 쓰지 참
15/12/12 16:41
수정 아이콘
성기사는 모든 비밀 종류별로 드로우 비밀 + 덱압축까지 해주는 과학자 최상위 호환인 못된 놈두마리가 있는데 쓸리가없죠 크크
이름없는자
15/12/12 14:10
수정 아이콘
흑마 영능은 저렇게 산술적인 코스트 계산으로도 사기지만, 무엇보다 TCG의 가장 중요한 핵심 요소인 '드로우'를 한다는 점에서 너무나 OP죠.

하스스톤이 다른 TCG들과 비교될 수 있는 가장 큰 특징이 '엄청난 가치를 지닌 '드로우'가 게임 내에서 상당히 저렴하다' 는 건데 여기에 일조했지요.

뭐 파워인플레는 그냥 블리자드의 상술이죠 뭐.. 장사는 해야 되니까..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5/12/12 15:20
수정 아이콘
하스스톤의 파워인플레는 양반 중의 양반 이죠. 확팩 두번나오고 모험모드가 3개 나왔음에도 오리지널 카드가 아직도 덱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걸 보면요. 반대로 말하면 추가 카드에 똥카드가 많음 + 게임 시스템의 한계 라는 얘기지만..
Love Fool
15/12/12 15:35
수정 아이콘
새로운 광역 '공격기'는 언제쯤...
세렌아이즈
15/12/15 10:31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나온 카드들은 카드를 한 장 뽑는데 2마나 정도를 지불하는 게 보통이라는 거군요.
이 글을 보니 카드 한 장을 뽑는데 2마나가 적당한 비용인지도 궁금해지네요. (마나수정과 덱 컨셉에 따라 달라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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