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5/11/22 18:30:21
Name 이진아
File #1 1.PNG (1.02 MB), Download : 27
File #2 2.PNG (431.7 KB), Download : 22
Subject [하스스톤] 생애 첫 투기장 12승을 달성했습니다





하스스톤은 베타때부터 꾸준히 해 왔는데, 유독 투기장 12승의 벽은 저에게 높고 험난한 곳이더군요...
11승의 문턱에서 좌절한지 수차례, 오늘 처음으로 12승을 달성해 보았습니다.

처음에 덱을 짤 때는 어어어 이거 4코가 너무 하늘을 뚫는데;; 에이 그냥 막짜보자 하는 심정이었어요.
저는 보통 투기장 덱을 짤때 2코를 한 6~7장정도 꽉꽉 채워넣고 코스트별 배분을 균등하게 해서 마나커브를 이쁘게 그리는 스타일이거든요.
그런데 그런 식의 덱짜기가 한계에 다다랐는지... 요새는 투기장에서 3~4승정도가 평균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짜놓은 덱이 생각보다 상당히 괜찮더라고요.
투기장 성기사 사기카드라는 멀록기사가 없음에도 12승을 달성할 수 있었던 1등공신은, 2장 잡혀 있는 [울다만의 수호자] 덕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내 신병을 3/3으로 버프를 주는 용도에도 훌륭하지만, 상대방 고코하수인을 예상치 못하게 족족 끊어주는 용도로 정말 훌륭했던 것 같아요.

다음 2등공신 정도 하자면 [톱니망치]. 2코가 거의 없다시피한(비밀 안잡혔는데 과학자라던가...) 덱이라서 초반에 필드 잡아먹히고 게임이 터져버릴 수 있는데
그걸 어영부영 따라간 뒤 튼튼한 4코진으로 스무스하게 역전하게끔 만든건 톱니망치의 힘이 컸습니다.

무기가 3장(병력소집, 진은검, 톱니망치) 이다 보니까 격노가 붙으면 무기뎀을 2뎀이나 올려주는 원한 맺힌 대장장이도 꿀이었고요,
전체적으로 코스트가 높다보니까 위대한 창기사의 창시합도 거의 7할 이상 승리했던 것 같습니다.
크발디르 약탈자, 고간포, 크라켄이 후반 캐리를 책임져 줬고요. 하나 양변/사술맞으면 다른 하나가 튀어나가서....

아, 그리고 '[서풍의 신령](5코 4/6, 내가 아군 하수인에게 주문을 시전할 때마다 이 하수인도 그 효과를 받습니다) 도 한두판 캐리했습니다.
공체합이 괜찮아서 잘 죽지도 않고, 왕축이랑 조합되면 괴물 2마리가 튀어나와서 투기장에서 효용성이 좋더라고요.

12승 달성하며 느낀건 게임이 초반에 터지는거 싫다고 해서 저코진 많이 뽑는게 능사는 아니구나,
대신 고코진에서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며 잡힌 필드도 역전시킬 수 있는 수단들을 많이 강구함으로써
운영으로 풀어 나가는 덱구성이 좀더 강력하겠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즐하스 하세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은하관제
15/11/22 18:34
수정 아이콘
12승 축하드립니다! 저도 베타때부터 시작했었는데 12승 하는데 꽤나 오래 걸렸어서 힘들었었습니다 ㅠ
확실히 성기사가 투기장에선 참 좋은거 같아요. 앞으로도 쭉쭉 12승 하실껍니다 :)
코코몽
15/11/22 18:35
수정 아이콘
요즘 예전보다 2코 비중이 엄청 크진 않죠(물론 2~4코에서 승부가 6할이상 갈리긴 하지만 예전처럼 아에 역전 불가는 아니라)
Socceroo
15/11/22 18:41
수정 아이콘
울다만의 수호자 진짜 꿀이더군요
애용할듯
박중언
15/11/22 19:17
수정 아이콘
저도 최근에 첫 12승 달성 했는데 사실 마나커브는 별로 중요하지 않더라고요... 걍 효율 좋은 하수인 많이 뽑고 멀리건 운 좋으면 어떻게든 되는 법이더군요(저코 하수인 숫자가 적어서 걱정해도 2,3코 하나만 잡아도 뒤에 효율 좋은 하수인이나 무기로 나름 커버가 되던...)

아 그리고 투기장은 걍 우서 집는 거라는걸 다시 한번 느끼네요... 저도 우서빨이었;;;
15/11/22 19:42
수정 아이콘
저도 오늘 첨으로 12승했는데

성기사로 했네요

멀록기사 2개잡으니까 중반만가도 겜이 터지더라고요
15/11/22 19:43
수정 아이콘
저는 아무리 해도 씹서가 안 나오던데..
샨티엔아메이
15/11/22 20:10
수정 아이콘
울다만의 수호자 꿀 인정!
순스텟이 중요한 투기장이라서 그런지 활약상이 더 부각되네요.
수지느
15/11/22 20:34
수정 아이콘
와..하수인들하고 주문들이 저런것들로만채워져야 12승하는구나
15/11/22 20:34
수정 아이콘
축하드립니다!
맥아담스
15/11/22 20:41
수정 아이콘
축하드려요!!
저는 아직 초보라 그런지 4승이 최고 기록이네요;;
투기장 팁이라든지 참고할 만한 공략글 어디 없나요?
직접 써주시면 더더욱 환영!!
15/11/22 22:35
수정 아이콘
투기장 value 비교해주는 어플이나 사이트가셔서

3장 중에 가장 가치가 높은 것만골라도 5승은 기본으로 가는거같습니다. (예를들어 무쇠 드워프 4/4 전함 +2 뎀)

처음에 몇번정도는 이걸로 익숙해지다가 자신만의 커브코스트를 찾아보세요
15/11/23 11:44
수정 아이콘
대단하시네요.
매달 전설은 찍는데 투기장은 9승까지밖에 못하고 있어요... 저도 한번쯤 해보고 싶은데... 부럽습니다 ㅜㅜ
15/11/23 14:47
수정 아이콘
12승은 딱 4번 해봤는데 우서로 3번, 제이나로 1번..
다른 직업으로는 10승도 못해봤습니다.
우서가 역시 투기장 깡패더라구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8423 [하스스톤] 증오에 8인에 사용했던 기계법사, 리노 흑마법사덱 입니다. [15] sonmal11169 15/12/18 11169 5
58419 [하스스톤] 무패12승 달성했습니다. [9] 긍마긍마7843 15/12/17 7843 1
58411 [하스스톤] 역대급 하스스톤 예능! 인벤 [증오의 8인] 시청후기 [27] 서리한이굶주렸다11893 15/12/16 11893 3
58386 [하스스톤] 하스스톤 카드 코스트 기초론 [17] 힘든일상11680 15/12/12 11680 1
58374 [하스스톤] 신카드 <생매장> 관련 버그 이슈'들' [15] 신예terran11632 15/12/10 11632 0
58356 [하스스톤] 뭐? 어그로 쓰랄이 1등이라고? [36] 세이젤13115 15/12/07 13115 2
58337 [하스스톤] "접속불가" 문제가 한달만에 해결되었습니다. [11] Ahri17400 15/12/05 17400 1
58332 [하스스톤] 대회 후기 & 감사 말씀드립니다. [12] sonmal10321 15/12/05 10321 1
58324 [하스스톤] 사제로 도적질이나 해볼까? [32] 파란무테7509 15/12/04 7509 0
58260 [하스스톤] 첫 전설 기념으로 소개하는 울다만 라그 미드기사 [26] 페르디난트 4세8990 15/11/27 8990 6
58256 [하스스톤] 2016 하스스톤 월드 챔피언십 계획이 나왔습니다 [12] 인간흑인대머리남캐7201 15/11/27 7201 0
58255 [하스스톤] 제1회 EU 하스스톤 챔피언십 16강 C조 경기 후기 [19] sonmal8571 15/11/26 8571 2
58228 [하스스톤] 쓰랄 약하지 않다 - 명치 주술사 덱 소개 [20] 메이탄9937 15/11/22 9937 1
58226 [하스스톤] 생애 첫 투기장 12승을 달성했습니다 [13] 이진아6988 15/11/22 6988 0
58221 [하스스톤] 하스스톤 10000골드 어떻게 쓸까요? 후기 [18] 無名8857 15/11/21 8857 3
58216 [하스스톤] 업뎃) 브란 전투의함성 2번적용 예.. (출처:인벤) [79] 파란무테14360 15/11/20 14360 2
58203 [하스스톤] 전설등급 20승 2패 리노흑마덱 추천드립니다. [19] sonmal14686 15/11/19 14686 5
58200 [하스스톤] 무과금주술사로 전설을 찍었습니다. [69] 예비군1년차13505 15/11/18 13505 22
58197 [하스스톤] 217일간 무과금유저의 소박한 일지 [70] 파란무테12532 15/11/18 12532 32
58189 [하스스톤] 어그로 노루에 대한 이야기. [57] 세이젤10057 15/11/16 10057 1
58177 [하스스톤] 탐험가 연맹 1주차 어떠셨나요? [40] 꿈꾸는사나이8925 15/11/14 8925 0
58162 [하스스톤] 게임의 재미와 다양성을 위해 너프되어야 악의축 3인방 [93] burma10997 15/11/12 10997 1
58151 [하스스톤] 탐험가연맹 45종 신카드에 대한 소감들 [68] burma12804 15/11/11 1280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