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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11/04 20:26:32
Name 눈시
Subject [스타2] 공허의 유산 떡밥들 - 제라툴부터 아몬까지
결말 스포 : 프로토스가 아몬 이깁니다 ^_^ 끝!

... ( ..); 계속할게요

칼라이 입장에서 네라짐은 배신자였고, 여전히 믿을 수 없는 자들입니다. 칼라를 거부하니 믿을 수 없고, 그 칼라를 통해 진심을 알 수 없으니 믿을 수 없죠. 네라짐 입장에서 칼라이는 자기들을 핍박한 자들이 더부살이 하는 겁니다. 그런데도 자기들에게 떽떽거리고 있죠. 아이어 아이어 거리면서 샤쿠라스의 자원을 미친듯이 파내고 있습니다.


http://kr.battle.net/sc2/ko/media/blizzard-comics/artanis-sacrifice/
왼쪽의 모한다르와 보라준, 가운데의 아르타니스. 나머지 칼라이들은 한 쪽에 지들끼리만 있군요 -_-;

각자의 입장도 여러가지로 나뉩니다. 샤쿠라스에 있는 것도 싫어하는 자들, (나하안이라든가) 통합은 인정하지만 역시 꺼림찍해 하는 자들, 적극적으로 통합에 나서는 자들... 전편에 공동체주의 얘기 했지만 칼라이들끼리도 참 의견일치가 안 됩니다. ㅡ,ㅡ 하긴 의견일치 되면 갈등 만들어내기가 힘들겠죠. 네라짐도 마찬가지라서 적극, 소극, 반대로 나뉘죠.


그나마 다행인 점은 그들을 이어줄 사람이 아직 있다는 겁니다. 아르타니스죠. 위 만화 '희생'에서는 그의 결단을 볼 수 있습니다.
어쨌든 동족은 동족이고, 저그라는 주적과 아이어 탈환이라는 지상과제가 있는 상황, 좋든 싫든 통합을 찬성하는 이들이 주류이긴 합니다. 머리는 다시 만들어야 하니 각 부족의 지도자가 나와서 모이니 신관회(Hierarchy)라고 하죠. 서로 떽떽거리면서도 모임의 필요성은 인정했고, 대신 믿을만한 지도자를 세우려 합니다. 태사다르는 죽고나는 죽음을 경험한 적 없는데? 피닉스 죽고이번에 다시 나올 것 같은데? 제라툴은 간 곳을 모르는 상황, 젊은 아르타니스가 만장일치로 결정되죠. 이 상황에서 칼라이와 네라짐 모두의 신뢰를 얻는 건 그 뿐이었으니까요. 안 받아들이면 샤쿠라스를 떠나겠다는 강경한 요구까지 나왔구요. 이렇게 프로토스는 겉으로나마 하나로 뭉쳤고, 이를 댈람 프로토스라 칭합니다.

+) 종족전쟁 당시 햇병아리였던 아르타니스가 젊은 나이에 무수한 공을 세운 태사다르와 피닉스의 오랜 전우로 변한 것은 -_-; 뭐 결국 여기서 힘을 주기 위해서였겠죠.
+) 이전 편에서 얘기했던 단편소설, 칼라이 프로토스는 자기들 불사조 조종사들 2명 죽은 거 가지고 네라짐에게 분노하고 있었고 (다시 말하지만 네라짐은 스무명 넘게 죽었습니다 --) 아르타니스는 이들을 달래고 있었습니다.

구성원은 이렇습니다.
나하안 - 심판관 출신이라 네라짐을 많이 싫어합니다. 오죽 초강경파였으면 자기가 신관이 되겠다고 하자 같은 편인 우룬이 반대하죠. 내부에서 배신자가 나온다면 나하안이 0순위였는데 지금 흐름 보면 그렇진 않을 것 같네요.
우룬 - 아이어 탈환을 강하게 주장합니다. 최후의 전투에서 불사조 타고 출전하죠.
모한다르 - 제라툴 후계자로 소설 암흑기사단에서는 음흉한 책사 스타일로 나왔다는데, 그래도 프로토스 통합을 가장 지지해주는 자입니다. 최후의 전투에서 공허포격기 타고 출전하는데... 역사가 바뀌면서 죽어버렸죠.
보라준 - 라자갈의 딸로 그 뒤를 이어 대모가 됩니다. 모한다르가 죽으면서 그의 역할까지 떠맡게 되겠네요. 결국 프로토스의 통합을 지지합니다. 네라짐의 문화는 지키면서 말이죠.
셀렌디스 - 아르타니스의 부관인데 아이어 탈환전이 다가오니 돌아온 모양이네요

나머지 둘은 소설에서도 딱히 비중이 없다 하니 ㅡ.ㅡa

이런 갈등들을 이겨내고 모든 역량을 총집결하고 드디어 아이어 탈환에 나서는 겁니다만 가자마자 칼라가 오염돼버리니... 분명 칼라이 중에서도 추가로 타락하는 자들이 있을 것이고 신경다발 자르는 걸 반대하는 자가 있을 것인데 말입니다. 그 다음엔 아몬이 샤쿠라스를 직접 공격한다 합니다. 아르타니스와 보라준 사이에 진행될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부분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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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그림으로는 저렇고, 이제 개개인으로 가 보겠습니다.



현재 맨 첫 미션이 공개돼 있습니다. 거기서 의외의 모습이 보이죠. 제라툴이 드디어 아르타니스에게 갔고, 상황을 알리려 한 겁니다. 그런데 셀렌디스의 행동이 이상합니다. 거두절미하고 반역자를 체포하라고 나선 겁니다.

제라툴이 군단의 심장 때부터 자기 종족에게 큰 죄를 지었으니 그 벌을 받겠다고 했는데, 이건 케리건을 살려주고 오히려 더 큰 힘을 준 것 때문입니다. 이거라면 예언을 모른다면 반역죄긴 하죠. 그런데 셀렌디스가 말한 건 아이어가 무너진 게 제라툴 때문이라는 겁니다.

제라툴이 그에 대한 죄책감이 크긴 했습니다. 자기 때문에 아이어가 무너졌다... 틀린 말은 아니니까요. 그것 때문에 그 힘든 길을 계속 가고 있었던 것이죠. 하지만 그 때 함께 했던 아르타니스의 부관 셀렌디스가 그걸 가지고 반역을 논한다? 이건 많이 이상한 부분이죠.

쉽게 생각한다면 케리건 얘기가 댈람에게 이미 알려졌다고 하면 됩니다. 공개된 영상에선 그 얘기가 안 나왔고, 그냥 아이어 탈환 직전이니까 괜히 아이어 얘기를 꺼낸 거라고 생각하면 되죠.

이게 아니라면, 아르타니스의 부관에게서조차 제라툴이 인정을 받지 못 했다는 얘기가 됩니다. 설정상 종족전쟁에서 셀렌디스가 아르타니스와 함께 참전했거나, 안 했더라도 아르타니스의 영향을 짙게 받아야 됐는데 말이죠. 해당 영상에서도 아르타니스가 제지는 하지만 강하게 뭐라 하진 못 합니다. 제라툴=반역자, 이런 게 최소 칼라이 프로토스 전체가 공감하는 걸로 말이죠. 아이어 탈환을 위해서 제라툴의 이미지를 일부러 훼손시켰다...고도 생각할 순 있겠습니다만.

헌데 그러면 자유의 날개에서 고위기사 카라스의 태도가 또 설명이 안 되죠. 제라툴을 믿고 자기 목숨을 바쳤으니까요. 스포라서 자세히는 말 안 하겠지만, 아르타니스에게 가기 전에도 이런 일이 한 번 더 있었습니다. 역시 제라툴을 그냥 믿습니다. 멀리 있어서 정보가 가지 않았던 건지 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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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kr.battle.net/sc2/ko/game/lore
전글에서 2, 3번째 소설에 대한 얘길 했었죠. 4번째 소설 6번 구역은 혼종이 세뇌가 어떤지를 호러 수준으로 보여줍니다. 아몬 편을 든 테란은 그렇게 세뇌시킨 모양이구요. 근데 재사회화된 해병은 세뇌에 걸리지 않는다 합니다. 이제 레이너 특공대만 다 재사회화시키면 승리는 우리의 것

첫 번째 소설 승천에서는 아몬의 편을 든 프로토스, 탈다림들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여기서 알라라크라는 자가 나오죠. 탈다림들은 자기들끼리도 싸워서 서열을 정하는데 이를 라크쉬르라 합니다. 알라라크는 이 규칙을 교묘히 이용해서 서열 5위에서 2위가 됩니다.
소설 중에 탈다림 중에서도 아몬이 모두를 끝장낼 거라는 걸 아는 이들이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알라라크는 그걸 아는 자의 설득을 받았지만 배반때립니다. 서열 1위는 말라쉬, 마지막에 자기 편을 든 알라라크를 못 믿고 협박합니다. 알라라크는 잘 넘기긴 합니다만, '섬기고, 준비하며, 적절한 용사를 찾아야지'라는 생각을 하죠.

탈다림은 이래저래 설정이 많습니다. 소설 암흑기사단에서는 아이어에 남아 절망만 남은 프로토스를 울레자즈가 꼬셨다 하고, 작중에 다 죽습니다. 반면 자유의 날개에서 나온 탈다림은 이전에 이미 갈라져 나온 분파라 하죠. 젤나가의 하인들을 탈다림이라 불렀다 하니 그냥 여기서 다 따온 모양입니다. 그리고 울레자즈의 배후에도 아몬이 있을테니 뭐 - .-a
대외적으로는 아몬은 탈다림을 구원해 주겠다 합니다. 승천이라고 하고 군주 아래부터는 '승천자'로 숫자를 매기죠. 하지만 (말라쉬도 진실을 알 것 같지만) 알라라크 등 진실을 아는 자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그는 캠페인 진행 중 댈람 프로토스에게 생포되는 모양입니다. 꽤나 비중 높은 캐릭터가 될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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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둔의 창은 프로토스 황금기에 만들어진 함선입니다. 다섯 번째 소설 불로 끝나리라에서 그 전모가 나오죠. 모선 두 대가 천문학적인 확률의 사고로 추락했고, 세 명의 계승자들이 칼라를 통해 그걸 기억하면서 거대한 함선을 만들자는 결론을 내립니다. 첫 배가 진수됐고 그걸 맡은 사령관의 이름을 따서 아둔의 창이라 했죠. 총 세 척이 만들어졌고 각기 다른 이름이 붙습니다. (두번째 배에 알타리스가 나오는데 설마 d, t를 오타내진 않았을테니 알다리스는 아닐 듯 -.-;) 더 많이 만들수도 있었다 합니다만 그러진 않았죠.

처음에는 지금 잘 써먹자고 만든 배였지만, 세 계승자들은 곧 다른 결론에 도달합니다. 이런 막강한 능력을 가진 배를 지금 쓰면 안 되고,(쓸 데도 없었죠) 프로토스에 종말의 위기가 닥칠 때 써야 된다구요. 이게 먹히면서 세 척이 모두 아이어의 깊숙한 지하에 묻히게 됩니다. 그 길이가 무려 74.5472km, 달 반지름의 46분의 1이라네요.


여기에는 계승자 로하나가 잠들어 있습니다. 자매였던 계승자 세 명이 각기 한 척씩 탄 거죠. 그리고 수천명의 프로토스 전사들이 잠들어 있구요. 프로토스에 멸망의 위기가 닥치면, 이 배는 지하를 뚫고 출항할 것이었습니다.

에 이미 출항했다는 얘기가 되겠죠. 그렇다면 아이어가 무너진 건 아직 멸망 수준으로 안 본걸지도요. 아몬이 나타나고 프로토스군이 패배하면서 아르타니스 앞에 나타나는 모양입니다. 세 척 중 두 척은... 저그에게 당한건지 너무 오래 묻혀 있던건지 못 나왔네요. 로하나부터가 잠들 때 이미 다른 자매들은 죽겠다는 예상을 했으니.

여기서 또 하나 딴지를 걸자면, 수천명이나 되는 전사들은 네라짐을 여전히 배신자로 생각하고 있을텐데요. -_-a 주라스도 그렇고 아이어에서 제라툴이 깨운 이들도 그렇고 잠들어 있거나 차원의 틈에 갇혀있어서 상황을 몰랐던 자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변화한 프로토스의 상황을 잘 받아들이는 게 신기한 부분이죠. 여기서 그런 갈등이 나오긴 할까요? =_=; 캡틴 아메리카가 최고의 영웅인 이유가 떠오르네요. 난 당신 같은 검둥이의 명령은 듣지 않아! 대통령을 불러줘!

+) 생각해보면 딱히 이유 없는데도 프로토스들은 수백년 단위로 잠들어버리네요. 나이도 나이지만 시간개념이 정말이지... 그걸 생각하면 5년밖에 안 되는 일 동안 프로토스에겐 정말 감당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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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 떡밥거리들도 여러 개 있긴 합니다. 태사다르는 뭔 일이 있었길래 죽음을 경험하지 않았다고 할까 하는 것이 있구요. 프로토스가 만든 로봇종족이자 주인과 동등한 권리를 요구해서 봉인해버린 정화자를 다시 깨우는 부분이 있습니다. 이들에게까지 비중을 주기엔 너무 곁가지를 치는 것 같은데, 여기에 피닉스 부활 떡밥이 있습니다. 어떻게 나올지 궁금해지는 부분이죠. 죽은 사람들 너무 깨우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

케리건이 아몬과의 전투에서 얼마나 큰 역할을 할 것이며 프로토스와 (협력할 것 같진 않지만) 어떤 관계를 유지할지도 궁금한 부분이죠. 아이어의 저그는 아몬이 조종할 것인데 케리건이 그걸 다 죽이려 할지 자기 걸로 끌어들이려 할 지 이런 것들 말이죠. 아몬vs프로토스, 저그라는 거대한 전쟁에서 테란은 무슨 역할을 할 수나 있을지 이런 것도 말이죠.

공허의 유산이 끝났다고 스타크래프트를 다 끝내진 않을 계획이고, 남은 떡밥들도 많습니다. 샤쿠라스에 봉인돼 있는 울레자즈, UED, 아몬과는 확실히 다른 어둠 속의 목소리, 프로토스와 저그를 삼키는 에너지 생명체 등 말이죠.

본편을 다 깬 후 에필로그 캠페인이 열리는데 이게 아몬을 끝내고 다른 얘기가 나옵니다. 약간의 설명은 나왔는데 블리자드가 의도한 건 아닌지 패치로 삭제됐다 하니 여기서 쓰진 않겠습니다. 이게 아몬 얘기를 더 하려는건지 아몬은 페이크고 진최종보스가 나오는 건지 모르겠네요. 뭐 아몬이 최종보스는 맞고 그냥 스케일을 더 키우련느 걸수도 있구요.

자 그럼 엔딩 떡밥으로 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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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편 최후의 임무는 울나르에서 벌어집니다. 자유의 날개, 초월체의 예언에서 프로토스가 최후의 항전을 벌인 행성 말이죠. 케리건이 무언가 열쇠는 될 것이고, 프로토스는 많은 희생이 있겠지만 통합된 힘으로 아몬을 무찌를 겁니다.

... 어떻게?

제라툴은 예언 중에 단 하나만 안 이루어졌다고 말합니다. 거기에 희망이 있는 모양이죠. 그게 젤나가일수도 있겠습니다. 아몬에 대항해서든, 다른 이유가 있든 젤나가 자체가 부활할 수도 있는 거죠. 혹은 아몬의 혼종이 아닌 젤나가가 원했던 진정한 윤회, 프로토스와 저그의 결합이 이루어질수도 있겠습니다. 어쨌건 둘이 힘을 합쳐 하나의 적을 공격하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누가 자신을 희생할 가능성도 얼마든지 있죠. 태사다르가 희생했던 것처럼요. 그게 사망플래그를 뿌리고 다닌 제라툴이 될 수도, 칼라와 공허 두 개의 힘을 다 다루게 된 게 확실한 아르타니스가 될 수도 있습니다. 따로 예언을 파고 다닌 케리건이 될 수도 있고 뜬금없이레이너가 될 수도 있습니다.

나름대로 확신할 수 있겠다 할 만한 건, 제라툴이 말한 예언의 마지막 하나는 공허와 관련됐을 거라는 거죠. 아마도 젤나가에서 이어져 오지 않았을까요? 칼라는 프로토스 고유의 힘입니다. 반면 공허는 우주 어디에나 있는 힘이죠. 위험하지만 강력합니다. 젤나가가 힘으로 쓴 게 있다면 칼라가 아니라 공허겠죠. 그렇기에 칼라의 유산이 아닌 공허의 유산이겠죠. 젤나가가 프로토스에게 주는 유산이요.

첫 번째 소설 승천에서 '아몬을 어떻게 죽이느냐?'는 떡밥이 나옵니다. 알라라크는 그 질문을 듣고 불가능하다 불가능하다 하면서도 특이한 답을 꺼냅니다. 아몬이 물질을 조작하는 공간, 공허로 가야 된다구요. 공허에서는 아몬을 죽일 수 있을 것이다는 거였죠. 결국 불가능하다는 결론이지만, 의미심장한 말이 아닐까 싶네요.

이상입니다. '-')/~ 이제 다음주까지 기다려야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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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pt21.com/pb/pb.php?id=free2&page=2&sn=on&keyword=%EB%88%88%EC%8B%9C
철이 돌아왔으니 전에 올린 스타크래프트 세계관 글들 링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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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04 20:32
수정 아이콘
와 정말 눈시님의 해석이 탁월하네요. 말 그대로 공허의 유산으로 아몬을 죽이는 거였군요.
15/11/05 03:47
수정 아이콘
그렇지 않을않을까요? ㅠㅠ 확신한다는 말까지 했으니 그랬음 좋겠어요. 근데 사실 그 의미 말고는 생각하기가 어렵기도 하구요 ^^;
15/11/04 20:38
수정 아이콘
스토리 진행에서 최악인 예토전생은 더 이상 안나왔으면 좋갰네요. 스1에서 테사다르의 최후는 참 간지철철이였는데 스2는......
나이트해머
15/11/04 22:06
수정 아이콘
피닉스는 이번에 신규로 등장한 프로토스가 만들어낸 기계 종족 [정화자] 출신으로 재등장할 가능성은 있습니다.
피닉스의 정신은 칼라 안에 있고, 정화자는 프로토스의 정신을 99.3%까지 재현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계종족이니까요.

생각해보면 정화자 종족 자체의 대표자는 없고, 이왕 대표자를 새로 제작할 거라면 기존 프로토스들에게도 말빨이 먹히는 대표자가 있어야 하겠죠. 현재 사망한 프로토스 중 그럴만한 입장이 있는건 그리 많지 않습니다. 그중 하나는 피닉스고.
15/11/04 23:05
수정 아이콘
피닉스니뮤 ㅠㅠ
나이트해머
15/11/04 23:29
수정 아이콘
사실 아둔의 창의 기능 중에 [피닉스 배치] 가 있는 시점에서 정화자로 피닉스가 등장할 가능성은 5할이 넘어갔다고 봐야...

정화자니까! 인공지능 종족이니까! 설령 몸이 부셔져도 백업만 해놓으면 안죽으니까! 아낌없이 배치를!
Sgt. Hammer
15/11/04 23:30
수정 아이콘
세번 죽겠군!
15/11/05 12:35
수정 아이콘
바보가 아닌이상 세번은 안되요!
15/11/0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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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전대가 되어버린 피닉스니뮤 ㅠㅠ
15/11/05 0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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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리자드가 예토전생을 너무너무 좋아해요 -_-...; 진짜 중요 인물 한두명 정도라면 모르겠는데 허구한 날 살리기만 하니...
솔직히 태사다르도 피닉스도 부활 설정이 마음에 너무 안 듭니다.
Sgt. Hammer
15/11/04 20:45
수정 아이콘
각 프랜차이즈별로 역사 연재글 써주세영!
15/11/05 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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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너무 방대해요 ㅠㅠ;;; 디아는 1이랑 3를 제대로 안 해봐서 ㅠㅠ
저그인
15/11/04 21:17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정말 떡밥들이 아주 많네요. 그래서 공유 발매 전에 이렇게 소설이 많이 나오는 지도... 그나저나 블자가 이제 그만 제라툴옹 좀 괴롭혔으면 좋겠네요.ㅠㅠ
살다보니별일이
15/11/04 22:13
수정 아이콘
스타1에선 알타니스조차도 제라툴에 비하면 패기만 있는 뭣도모르는 꼬맹이였는데...셀렌디스 따위(?) 한테 저런 대우를 ㅠ
15/11/05 03:51
수정 아이콘
진짜 셀렌디스 따위(!)가 말이죠 -_- 태사다르의 스승이고 알다리스도 사과한 후에는 제라툴을 따랐건만...
15/11/05 03:50
수정 아이콘
크크 감사합니다 ^^
제라툴... 정말 뭔 고생인지 ㅠ 그래서 더 고생 안 하게 공유에서 죽여버릴지도요 0_0
가루맨
15/11/04 22:52
수정 아이콘
기존 떡밥도 다 회수 못 하고 새로운 떡밥을 남긴 채 끝날 것 같은...
15/11/05 03:52
수정 아이콘
그럴 가능성이 많이 큽니다 -_-; 그리고 남은 걸 소설로 떼우다가 다른 설정붕괴와 또 다른 떡밥을 남기겠죠
Naked Star
15/11/04 23:00
수정 아이콘
일단 내일 열시 대기타고 있습니다..
부들부들 참을수가 없다..!!
15/11/05 03:52
수정 아이콘
블리즈컨 생중계 서비스가 삼만구천원인가 하던데 끌리긴 하더군요 ㅠㅠ
GreyKnight
15/11/04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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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앞두고 이런 떡밥 얘기하는 재미가 최고죠! 크크
개인적으로 젤나가의 원래 계획대로라면 육체의 순수성을 가져야 하는 프로토스가 정신의 힘이라 할 수 있는 칼라와 공허를 사용한다는 것이나
정신의 순수성을 지녀야 하는 저그가 육체의 진화를 끝없이 추구하는 것이 스2 결말의 떡밥이라고 봅니다.
황혼의 힘을 다루게 된 아르타니스가 정신의 순수성을, 태초의 산란못에서 원시 저그 여왕이 된 케리건이 육체의 순수성을 대표하는 인물이 되어서
둘의 힘을 아둔의 창에 있는 젤나가의 유물(예전에 공개된 영상에선 아둔의 창에 있는 태양핵 앞에 젤나가 유물이 있습니다.)을 통해 진짜 젤나가의 힘을 일깨운 뒤
아둔의 창이 그 힘을 담은 무기가 되어 아몬을 처치할 거라고 봅니다.
15/11/04 23:07
수정 아이콘
이렇게 보니 테란은 깍두기 같네요. 하긴 자유의 날개에서도 여왕님 구출하고 끝이였지만...
GreyKnight
15/11/04 23:51
수정 아이콘
젤나가 얘기로 넘어가다보니 급이 너무 테란이 끼기에는 판이 너무 커진 경향이... 그래도 그 고대부터 내려온 예언의 존재가 테란 출신인 것에 위안을...ㅠㅠ
15/11/05 03:54
수정 아이콘
크크 네. 이 때 아니면 언제 하겠어요. 나오면 또 전혀 다른 얘기로 갈지 모르겠는데 ㅠ
프로토스와 저그의 아이러니가 재밌긴 하네요. 확실히 둘이 힘을 합칠진 몰라도 같은 적을 가지고 싸우게 됐는데... 정말 그럴지도 모르겠습니다. 태사다르가 칼라와 공허의 힘을 하나로 합쳐서 초월체를 죽였듯이요 +_+) 그러면서 젤나가가 진정 바랐던 합일이 된다든가...
아이어의 '방패'에서 아둔의 '창'이라는 공격적인 무기로 바뀐 점도 그렇고... 아몬도 창엔 한 방인 걸까...요?
15/11/04 23:05
수정 아이콘
이게 참 아래 글도 그렇고 정리해서 보면 그렇게 간지날 수가 없는데 실제 게임에서 얼마나 살릴지가 의문이네요.
블리자드가 설정도 좋고 연출도 굉장히 잘 하긴 하지만 끝내고 보면 의외로 디테일이 부족한 느낌일 때가 많아서..
15/11/05 03:56
수정 아이콘
설정을 적당히만 짰으면 하는 생각도 들어요. 기대만 늘어나니 -_-; 다 살릴 수 없는 건 확실하겠죠.
15/11/05 00:01
수정 아이콘
최근 블쟈게임이 시작은 거창하였으나 그 끝은 미약하리라... 인 경우가 너무 많아서 걱정은 되지만 기대도 됩니다
디멘시아
15/11/05 03:20
수정 아이콘
저도 공감합니다.... 몇년간 블자의 스토리 탤링에 실망해왔기 때문에 제대로 떡밥을 회수할 수 있을까 걱정되네요.
15/11/05 03:56
수정 아이콘
다 깨고 나면 만족감과 불만이 남겠죠 '-'
아이지스
15/11/05 00:27
수정 아이콘
이거 다 풀기에는 공개된 캠페인 미션 갯수가 부족한 것 같아요
15/11/05 03:57
수정 아이콘
다 푸는 건 불가능에 가깝긴 하겠어요 =_=;
꿈꾸는사나이
15/11/05 00:36
수정 아이콘
처음에는 블자 게임 스토리 라인에 감탄했었는데
어째 가면 갈수록 앞뒤가 안맞고 억지로 짜집기한다는 느낌이라... 약간은 실망스러운데
그래도 어떻게 나올지 기대 되긴 합니다.
15/11/05 03:58
수정 아이콘
그렇게 불만은 가지면서도 기대는 하는 거죠 뭐
C&C 트... 아무튼 아예 막장으로 가 버리진 않으니까요
15/11/05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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춫4는 없는 게임입니다...그런 겁니다
떠있는구름
15/11/05 00:59
수정 아이콘
저도 셀렌디스가 제라툴에게 반역자라고 말하는게 왜 그런지 모르겠더군요... 이전 글에서 다크템플러 사가를 아직 안보셨다고 하셨는데, 다크템플러 사가에서 이미 셀렌디스와 제라툴은 만난적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에는 우호적인 태도를 보였었구요. 그걸 보면 군단의 심장 때 캐리건을 되살린것 때문에 그런게 아닌가 싶기는 한데...

잠들어있던 프로토스들이 네라짐에 대해 가지고 있던 오해를 푸는건 쉬울거에요. 프로토스의 의사소통은 인간들과 전혀 달라서... 실제로 소설을 보면 한 테란이 자기가 겪은 일을 설명할때 뭐부터 설명해야하지라고 고민하는 순간 프로토스들은 훌륭한 설명이었다고 다 받아드려버립니다
15/11/05 03:59
수정 아이콘
그렇다면 더 이해가 안 가네요. 케리건 문제라 했으면 차라리 그 얘기를 해야 할 텐데요. 그냥 알고보니 케리건 힘 준 걸 알았다... 이런거였으면 좋겠네요. 그걸 안다 하더라도 감히 제라툴에게 하기엔 심했고요.
그게 칼라의 힘일텐데... 하긴 그 전사들이 대의회 같지만 않으면 되겠네요
닭, Chicken, 鷄
15/11/05 07:22
수정 아이콘
처음 미션이 공개되었을 때, 저는 셀렌디스가 왠지 우룬처럼 아이어 탈환 작전을 갑자기 강경하게 주장하면서 결국 실패의 책임 한 부분을 차지할 거 같은데
뭔가 아몬 혹은 탈다림 측에 세뇌 같은 게 되지 않을까 싶다고 댓글 쓴 적 있었죠.

안 그러면 프로토스는 욕심이 끝이 없고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역사를 반복하는 건데... 설마 매번 그럴까 싶기도 하고요.

근데 사실 그런 건 개연성이 너무 갑툭튀라서 써놓고도 조금 그렇긴 했지만-_-a

그나저나 인남캐 레이너한테 보여줬던 츤츤도 공허의 유산에서는 그럼 야이 인간 반란군 놈의 아기야! 이러지 않을지...
15/11/05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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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닉스 부활 떡밥이라니...
래이너가 복수심 그딴거 다 버리고 캐리건이랑 헬렐레하는거 마음에 안들어 죽겠는데 그걸 최악의 방법으로 해결하나요
진짜 다른건 몰라도 페닉스 부활만은 안시켰으면 좋겠습니다. 진짜 페닉스 부활하고 다같이 손에 손잡고 하면 드군급 쓰레기 엔딩이고 블리자드 스토리팀이 단체로 환각제먹고 스토리를 짠다고밖에 이해가 안되네요. 얘낸 진짜 왜이런답니까...
나이트해머
15/11/05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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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말하자면 [칼라에 있는 피닉스의 정신을 인공지능 종족이 다운로드한 복제 페닉스]의 떡밥이 던져져 있습니다.
애초에 정화자라는 종족이 대의회에서 [위대한 전사들을 그대로 복사하듯 재현한 기계전사들로 군대를 만들면 짱 좋겠지?] 라는 의도로 만들어진 거라서요. 너무 완성도가 높아서(프로토스의 정신을 99.3%까지 재현...) 우리도 자유로운 프로토스로 인정해달라고 반란 일으켰다가 봉인된 거지만.
15/11/0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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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솔직히 이 정화자라는 종족의 컨셉이 너무 맘에 안들더군요. 그냥 폐기 했으면 하는 설정인데...
돈보스꼬
15/11/05 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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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프로토스는 봉인 해제로 먹고 사는 종족이군요... 거신도 아둔의 창도 정화자도...
비상하는로그
15/11/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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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글 감사합니다~
방금 옥x에서 한정판 예약구매로 지르고
이 글을 보니깐..더 기다리기힘드네요..ㅠ
설정 구멍이 많은 블자이긴 하지만
그래도..떡밥을 많이 뿌리는것 치곤
나름 회쉬 잘하는편이라 생각되서..

어찌됐든..스토리 마무리니깐..
기대합니다!

여담이지만..링크타고 들어가니..
눈시님께서..좋은글 많이 쓰셨더라구요..
저와 같은..스토리, 떡밥 덕후 셨어..;
(다만, 전 눈시님과 같은 해석력과 문장력이
없다는게..큰 차이점이자..슬픈점 이네요..ㅠ)
늦었지만 올려주신 글들..잘 읽겠습니다~~!!크크
돈보스꼬
15/11/05 12:25
수정 아이콘
아둔의 창 앞에서는 아몬도 한방... 인가요 크크
여튼 잘 읽었습니다 좋은 글 감사합니다. 출시 기대되네요.
열역학제2법칙
15/11/0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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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렌디스가 아예 아몬한테 넘어간거 아니냐는 말도 들은거 같긴 하네요... 뭐든 기다리기 힘듭니다 ㅠㅠ
이쥴레이
15/11/05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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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각에서 제라툴 사망 플래그를 본거 같아서.....

제발 제라툴이 안죽었으면 좋겠습니다. 스타에서 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인데..

내목숨을 아이어에.. 하면 다 죽을거 같아서... ㅠㅠ
15/11/15 13:13
수정 아이콘
배신자까진 모르겠지만 제라툴이 프로토스 사회에서 용서받기 힘든 대역죄인인 것 확실하죠. 스1 오리지날에서 세러브레이트 (저그 사념체) 죽였을 때 오버마인드가 제라틀과 정신감응이 되서 프로토스 모행성인 아이어의 위치를 파악할수 있게 되고 그 덕에 저그가 아이어를 침공할 수 있게 된 거니까요...제라툴이 의도한 잘못은 아니지만 어쨌든 가장 직접적인 책임자인 건 확실하죠. 이걸 우리에게 작용해본다면 나사의 한 과학자가 외계인과 접촉하다 의도치 않게 적대적인 외계인에게 지구의 위치를 알려준 꼴로 설명할 수 있을텐데 만약 그 사건으로 수십억의 지구인이 처참하게 학살되었다고 한다면 그 과학자가 의도했던 안했던 생존 지구인이 그 사람에게 이 비극의 일종의 책임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 수 밖에 앖겠죠.

이런거 보면 제리툴은 참 여러가지로 정치질 당하기 취약한 포지션에 있는 불쌍한 인물..정작 나쁜 의도가 아닌 동족에게 위협이 될 종족이고 자신밖에 그들의 지도자인 사념체 (자즈)를 죽일 힘이 있는 사람이 없다시피 해서 직접 나서서 죽인건데 그 결과가 고향행성의 철저한 파괴와 동족의 학살...죄책감으로 자살안한게 신기할 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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