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인가 hearthpwn에서 미리 데이터를 조사해서 나온 이야기 중 하나가 있었습니다. 추가되는 카드 뒷면의 이름이 '화산심장부'와 '라그나로스'라는 사실을요. 이 중에서 라그나로스는 차기 랭크 보상이라 하니, 남는 건 화산심장부죠.

그 쪽에선 이게 새로운 모험 모드의 보상이지 않냐는 예상을 내놓았습니다. 무엇보다 화산심장부 뒷면에 대한 설명에 'BRM'이 붙었는데, 이건 검은바위 산(BlackRock Mountain)의 약자로 추정되고요. 꽤 그럴 듯한 예측이죠.

첫번째 모험모드인 '낙스라마스의 저주'가 5지구, 우두머리 15명 규모로 나왔는데, 이미 라그나로스와 남작 게돈이 나와버린 화산심장부만으로는 구현할 수 없는 규모이니, 같은 곳에 위치한 검은바위 나락이나 검은날개 둥지 같은 던전까지 통째로 하나의 모험 모드로 내놓지 않겠느냐거죠. 따지고 보면 그나마 단독으로 구현이 가능한 대형 던전이라 해봤자, 울두아르 같은 던전은 이미 고블린 대 노움에서 카드가 나와버렸고, 얼음왕관 성채나 천둥의 왕좌 혹은 오그리마 공성전 같은 곳밖에 안 남았죠.(물론 모험 모드를 꼭 던전을 테마로 삼을 필요는 없지만요.)

실제로 검은바위 산에 있는 던전이라 하면은...

1. 라그나로스가 주인이고, 각종 불의 정령이 출몰하던 공격대 던전 '화산심장부'
2. 검은용군단의 주인이었던 네파리안이 오색용군단을 만들던 공격대 던전 '검은날개 둥지'
3. 라그나로스의 노예였던 검은무쇠 부족의 본거지였던 5인 던전 '검은바위 나락'
4. 검은용군단의 하수인들이 화산심장부를 공격하기 위해 삼았던 5인 던전 '검은바위 첨탑'

딱 던전 4곳이 있고, 검은바위 나락은 악명 높을 정도로 규모가 거대해서 사실상 상부와 하부로 나뉜 2곳의 던전이란 점을 생각하면 딱 낙스라마스의 저주처럼 꾸밀 수 있는 규모가 됩니다. 물론 대격변 이후로 추가된 검은날개 강림지와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개편된 검은바위 첨탑이 있으니, 지금 기준으로도 나올 수 있겠고요.

다만 당장 나오진 않을 듯하고, 예상해본다면 낙스라마스의 저주와 고블린 대 노움의 간격인 1분기 정도, 즉 3~4월쯤에 나오는 게 아닐까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