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5/01/26 14:49:22
Name 호가든
Subject [기타] [스타1] 온게임넷의 저력과 스베누의 배려(+해설진 이야기)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모였습니다.

예전 스타리그가 양대 방송사에서 방영되던 시절, 저녁에 모여 맥주에 피자에 치킨을 먹으며
열심히 내기하며 응원하던 친구들은,

이제 내년이면 학부형이 되는 친구도 있고, 쌍둥이의 아빠가 되는 친구도 있고, 이제 한 조직의 대표가 되어  
조직을 책임지는 친구도 있고, 다음 총선을 준비하는 친구도 있습니다.

이제 게임을 즐기기 보다는, 게임을 즐기는 자녀들을
가르쳐야(?)할 나이.

온게임넷에서 스베누 스타리그가 시작한지는 한참 됐지만, 계속 한자리에 모이자는 애기만 하다가 드디어 어제,
1월 25일 같이 모여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원래 현장 직관을 가자는 애기도 있었지만, 노화(??!)에 따른 체력저하와 주말 스타리그때 모이는 수많은 인파들과
사람들을 뚫고 나갈수도 없고, 앉을수 조차 없을 것 같아, 티비관람으로 급 결정.

다이어트와 건강, 혈압과 고지혈증(역시 나이가 드러나네요)을 염려해서 평소에는 주류와 고기를 멀리하던 우리들이지만
오늘만은 과감하게 치킨을 뜯고 요즘 한창 뜬다는 전지현 맥주(클라X드)와 함께 하였습니다.

오프닝을 나올때, 다들 순간적으로 모든 것을 멈추고 '아~' 하는 낮은 탄식만이 흘렀습니다.
이 얼마나 기다리고 고대하던 순간이었을까. 마치 우리가 10년전, So1 스타리그 시절로 돌아간것 같은 느낌입니다.

그런데 솔직히,
온게임넷이 아주 오랜만에 스타리그를 부활한다고 했을때, 이미 몇년의 세월이 지났고 담당 피디나 인력들이
전부 다른 게임으로 흡수되었을텐데, 과연 예전만큼의 퀄리티를 보여줄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냥 그 시절의 반의 반만큼이라고 고맙겠다라고 생각했는데...

그 생각은 조추첨식 오프닝 영상부터 깨어졌습니다.

'상상을 초월하는 새로운 리그가 시작된다' 라는 모토가 나올때부터 온 몸에 소름이 쫙 돋았고,
중간에 김태형 해설의 젖은 눈물과 함께 '모두가 안된다고, 정말 끝이라고 생각했습니다'라는 말이 스쳐 지나갈때는
정말 가슴이 뭉쿨해졌고, '약속을 지켜졌습니다' 라는 말과 함께 스타리그 우승자들이 스쳐지나갈때는 저도 울컥하더군요
정말 문외한이 봐도, 예전에도 저정도 퀄리티의 오프닝 영상이 있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의 역작이었습니다.

어떻게 몇년만에 부활하는 스타를 보는 스타팬의 심정이 그렇게 속속들이, 그리고 세련되게 표현할 수 있는지 놀랍더군요

그리고 정식 오프닝.

출전 선수들이 영웅처럼, 영화의 주인공처럼 등장하는 모습이 정말 멋있다는 탄성이 절로 들었습니다.
이번에 같이 스타를 보며 오프닝을 보면서 '다들 온게임넷 대단하다' 라는 말밖에 하지 못했습니다.

사실상 스타리그에 대한 지원이 예전에 비해 훨씬 못미칠텐데도, 이 정도 퀄리티의 영상을 뽑아낼수 있다는 것은
그야말로 온게임넷의 저력, 능력이라고 밖에 표현이 안되더군요

그리고 시작되는 스타리그!
꿈에도 눈에 밟히던 용산 경기장과 타임머신!!! 경기장을 꽉 채우다 못해 서서 관람하던 수많은 내 외국인들
'경기 시작됩니다' '하나 둘 셋 XXX 파이팅~!' 'Ongamenet2, 3' 'Waiting for players'
'5,4,3,2,1'

예전하고 하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아니 똑같았습니다. 경기에 대한 열정도, 승리의 즐거움도, 패배의 진한 아쉬움과
눈물까지도...

해설진 칭찬도 좀 하겠습니다.
우리가 익숙하던 조합이 아니라 기대반 우려반을 많이 헀는데

우선 정소림 캐스터는 Itv, 게임큐 시절부터 거의 15년을 봐왔는데, 뭘 드셨는지 그때보다 정말 변한게 하나도 없는 외모가
놀랍고, 또 40대라고는 믿기지 않은 청량하고 맑은 음성은 집중력을 완전 배가시키네요 정소림 캐스터를 보면 드는 느낌은 '
안정감' 특히 생방송 같이 어떤 상황이 벌여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도, 누구의 어떤 멘트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웃으면서
대처하는 능력은 정말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것 같습니다.

김태형 해설은 해설톤이나 어휘력 목소리 뭐 하나 빠지는 것이 없이, 무엇보다 스타에 대한 애정과 열정으로 온게임넷에서
스타리그를 부활하는데 일등공신이란 측면에서 너무 고맙습니다. 특히 김정민 해설이랑 PKO, 김태목 선수 애기할때는 정말
옛날 생각이 나서 다같이 배를 잡고 웃었습니다. 김캐리 해설은 다른 게임 해설도 잘하지만, 역시 스타에서 가장 빛이 납니
다.연륜이라고 할까요, 안정감이라고나 할까요. 김태형 해설이 딱 자리잡고 있으면 중계진의 무게감이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김정민 해설은, 정말 선수출신 해설이라고는 믿어지지 않을, 마치 아나운서 출신이라고 해도 믿을만한 명료하고 듣기좋은 발
음과 목소리, 그리고 전체 판을 읽는 능력과 친절한 해설로 경기를 지배했구요. 재경기때 '9시 약속' '경기시간 신기록을 세워보
자'는 말도 진짜 웃겼고, 특히 김태형 해설, 정소림 캐스터와의 첫 중계임에도 불구하고, 위화감 없는 어울림이 경기를 한층
더 재미있게 합니다.

예전에 한번 해설없는 스타를 본적이 있는데, 정말 왜이렇게 재미도 없고 지루한지,
스타리그 방송 해설은 반드시 꼭 필요하다는 걸 알겠더라구요

그동안 엄전김 조합위주로 스타경기를 봤었는데, 이렇게 새로운 조합도 엄전김에 못지 않은 재미와 감동을
줄수 있다는 측면에서 온게임넷이 가지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해설진에 대한 인재풀과 저력에 대해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스타리그 옵저버도, 온게임넷 측인지 스베누 측인지 궁금하긴 한데
놓치는건 하나없이 어찌나 정확하게 상황을 캐치하는지,
동시에 여러곳에서 산발적인 계속 상황이 벌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딱 해설자들이 애기하는 곳 그대로를 빈틈없이 찍더라구요.

그리고 예전보다 더더욱 발전한 면도 있습니다. 바로 3초 리플레이 기능.
이건 제 나름대로 이름을 붙인 건데, 경기 도중에 아주 결정적이거나 중요한 장면이 있으면,
해당 상황 바로 후에 개인화면과 옵저버 화면으로 바로 리플리이를 짧게 해줌으로서
그때 당시의 상황을 더더욱 자세하게 볼수 있는 기능입니다.

중계화면으로 지나가는 모습만 볼때는 알지 못했던 선수의 상황이나 심리, 이유를 확실히 드러나니
이게 참 좋더군요.

그리고 무엇보다, 무엇보다
경기를 보면서 제일 칭찬하고 싶었던 것은 온게임넷의 생방에 대한 자세입니다.

통상 공중파나 이런 곳에서 야구 경기를 중계하다가, 시간이 늦어지면 '정규방송 관계로..'라는 말과 함께 무참히 중계를 끊
어버리기 일수였는데('스포츠 뉴스에서 전해드리곘습니다' 라고 하기는 하지만, FM도 아니고 스포츠에서 결과만 아는 것이
도대체 무슨 소용이겠습니까)

어제 경기에서 박성균, 허영무, 윤용태의 인간상성(?)이 계속 맞물리면서 재경기, 재재경기, 재재재경기까지 나왔는데, 스타
팬 입장에서는 너무 즐겁고 눈이 호강했음에도 혹시나 온게임넷이 중계를 끊지나 않을까 걱정헀는데, 정말 끝까지 해주더라
구요.(다만 해설진들의 체력과 목소리는 걱정이 됩니다) 약속의 온게임넷, 신뢰의 온게임넷이라고나 할까요.  

높은 시청률도 시청률이지만, 많은 커뮤니티에 축구 국대팀 경기만큼 스타에 대한 글들이 끊임없이 올라왔던 것은 온게임넷
의 생방의 힘이 정말 컸던 것으로 보입니다. (더불어 PGR 불판게시판을 뜨겁게 달구었던, 4번의 불판이 갈린 1000개가 넘는 리플까지)
그리고 용산을 가득채운 스타팬과 전국의 수많은 시청자들이 함께 고맙다는 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어제 경기가 재경기로 인해서 계속 늦어졌는데, 센스있게 피곤한 관중들을 위하여 커피를 돌리고 저녁시간이 다 되가자
햄버거 까지 준비한 스베누측을 보면서, 왜 이 사업이 성공할 수 밖에 없는지, 사업이라는게 결국 사람의 마음을 사는 것인
데, 이런 세세한 것에서 사람의 마음을 헤아리고 다수를 배려할 줄 아는 센스가 그 원동력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처음에 평일 1시라는 시간대 때문에 우려도 조금 했었는데, 그런 우려가 무색하게 평일 일요일 가리지 않게 현장을 가득채우
다 못해 미어터지는 용산 현장과, 지방과 외국에서까지 관람와서 목이 터져라 선수들을 응원하는 열정과 열기, 생방중에는
늘 네이버 검색순위 상위권을 차지하며 가는 온라인 커뮤니티 마다 실시간 감상글로 화제가 되는 모습 보면서 그동안 얼마나
사람들이 많은 사람들이 스타1에 대한 갈망과 열정에 목말라 있는지 새삼 알게 되었고, 특히나 오랜만에 친구들과 술한잔 하
면서 눈호강 귀호강 하게 해준 온게임넷과 스베누 측에 정말 고맙습니다.

그도안 가장 마음이 아팠던 일들이 스타리그 중단과 MBC게임 폐국이었는데,
저의 작은 소망은 다음 스타리그는 살짝 평일 저녁이나 주말에 스타리그를 볼수 있는 것이고
중간 소망은 PGR 게임게시판 카데고리에 [스타1]이 다시 생기는 것,
저의 큰 소망은 MBC게임이 다시 재개국해서 김철민 캐스터, 이승원, 김동준 해설을 티비에서 보는 것입니다

꿈은 이루어진다는 말처럼, 언젠가는 저의 소망이 이루어지길 살짝 기대해 봅니다.


(p.s: 위 조추첨 동영상은 소닉TV에서 제작해주신 겁니다. 글을 수정할까 하다가, 그 정도의 훌륭한 퀄리티의(온게임넷 전성기 시절급인)
영상을 뽑아낸 소닉TV측에 대한 헌사와 글흐름 측면에서, 이렇게 글 말미로 수정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보라빛깔 빗방울
15/01/26 14:52
수정 아이콘
재밌죠~

어제 개인적인 일로 생방을 못본게 너무 아쉽더라고요.. ㅠㅠ

재재재경기라니!!!
카스트로폴리스
15/01/26 14:53
수정 아이콘
스베누 신발을 안 신어봐서 품질에 대한 말은 확인을 못 해봤지만(저희 동네에도 스베누 매장이 생겼더군요)

어제 경기가 길어지자 커피 와 햄버거를 나눠주는거 보면서 진짜 소닉이라는 사람이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이스포츠에 대한 열정은 진짜 대단한거 같더군요 전 요즘은 스타2 를 보고 즐기지만 어제 간만에 스타1 잼있게 봤습니다

예전생각도 나고 좋더군요
김연우
15/01/26 14:54
수정 아이콘
목요일 밤 10시에 낄낄대며 헝무도 리턴즈 보다가,
일요일 문득 튼 온게임넷에서 16강 재재재경기하는거 보고 있으니,
이것이 바로 e-sports 토토가.
불쌍한오빠
15/01/26 14:59
수정 아이콘
저도 요즘 스타리그 때문에 참 즐겁네요 흐흐흐
소망이라면 규모가 작더라도 1년에 두번 정도는 스타리그를 봤으면 좋겠네요(여름방학,겨울방학 시즌이 좋을것 같고요)
전업 프로게이머가 아니더라도 게이머층이 계속 유입되고 신인이 나오고 직장이나 학교 다니면서 활동하는 게이머도 나오고...
또 pgr겜게에 스타1 카테고리도 꼭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15/01/26 15:50
수정 아이콘
얼마나 지속이 될런지...
전크리넥스만써요
15/01/26 15:5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한철 추억팔이 그 이상 이하도 아니라고봅니다. 물론 그 자체가 의미있는거겠지만요.
걸스데이
15/01/26 15:55
수정 아이콘
목요일 밤 10시에 낄낄대며 헝무도 리턴즈 보다가,
일요일 문득 튼 온게임넷에서 16강 재재재경기하는거 보고 있으니,
이것이 바로 e-sports 토토가.(2)
15/01/26 16:03
수정 아이콘
이것이 바로 e-sports 토토가.(3)
캐리건을사랑
15/01/26 16:04
수정 아이콘
1. 게임단에 소속되지 않은 개인단위 리그
2. 연습 및 리그 외 경기는 아프리카 TV로 진행중
3. 스베누라는 고정 스폰서[리그 후원자] 존재
4. 좋은 경기만 나오면 아직은 보장되는 흥행력
5. 기존 팬덤을 보유하고 있는 기존 선수들의 리그 [피지컬 있는 애들은 요즘은 롤로...], 하지만 높은 경기력

위의 긍정적인 이유로 이전처럼 온게임넷 이라는 채널의 메인 리그는 아니더라도 서브 컨텐츠 역할로는 아직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마치 과거 MBCGAME의 텍켄 크래쉬 처럼요]
15/01/26 16:06
수정 아이콘
재밋어요 정말 재밋으니까..

이스포츠의 메인을 바라는것도 아니고 스타1이 그냥 소소하게나마 있어줬으면 좋겠습니다.
15/01/26 16:13
수정 아이콘
이것이 바로 e-sports 토토가.(4)

7080도 예전처럼 붐은 아니지만 일요일밤에 kbs에서 방송해주는것처럼 스타1도 얇고 길게 가줬으면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라라 안티포바
15/01/26 16:17
수정 아이콘
게임단에 구속되지 않고 선수 개개인에게 직접적으로 이득이 가는 현 스1 시스템은 사실 전성기때보다 더 좋은 것 같습니다.
E.D.G.E.
15/01/26 16:25
수정 아이콘
16강 몇 주차 몇 번째 경기였는지 모르겠는데 김태형 해설이 꼬라박는다는 표현 쓰는거 듣고선 어이가 없었습니다.
좋은 리그가 될 수 있는데 망쳐지는 느낌까지 들었구요. 아프리카의 개인방송 컨텐츠를 접하지 않는 제 입장에선 상당히 거슬렸습니다.
이후 8강 경기를 진행하게 된다면 더욱 흥분하고 불타오를 상황이 많아질텐데 걱정스럽습니다.

(수정) 비속어를 듣는게 익숙치 않다는 뜻에서 아프리카 개인방송을 언급한 것으로 꼬라박는다는 표현이 거기서 시작되었다는 뜻으로 쓴 것이 아닙니다. 검색해보고 꼬라박는다는 말이 비속어가 아닌 표준어임을 알았습니다. 섣부른 댓글 작성해서 죄송합니다.
태연­
15/01/26 16:36
수정 아이콘
꼬라박는다는 표현이 보통 박지호선수한테 많이 쓰던 말인거 같은데
당시에도 해설진이 직접 그 단어를 언급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프리카 유입 훨씬 이전부터 유행어처럼 쓰고있던 단어 아닌가요?
E.D.G.E.
15/01/26 16:46
수정 아이콘
비속어인줄 알았는데 1박2일에서 아나운서도 쓴 표준어였네요.
분명 이전의 방송들에선 일부러라도 그런 단어사용을 꺼린다고 생각했던게 제가 선택적으로 기억하는거였나보네요...
박지호 선수의 별명 자체야 오래된건 알지만 온게임넷에선 들은 적이 없다고 생각해 왔었습니다.
괜시리 김태형 해설에게 죄송스럽네요.
걸스데이
15/01/26 16:39
수정 아이콘
꼬라박는다는 표현은 아프리카 발 용어가 아닌데요?
E.D.G.E.
15/01/26 16:47
수정 아이콘
그게 아프리카발이라는 뜻으로 아프리카를 쓴게 아니라 욕설과 비속어 사용이 대체로 많은 방송을 안본다는 뜻으로 썼습니다.
성동구
15/01/26 16:43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저도 김태형해설이 자질이 있나 회의적입니다.
해설 능력이 뛰어난것도 아니고, 사용하는 어휘도 방송에서 부적합한것들만 골라 쓰는데
시간이 지나도 개선되는 모습이 보이질 않아요.
15/01/26 16:53
수정 아이콘
김태형해설님 해설 완전 좋아졌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
내장미남
15/01/26 18:5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전 김태형해설위원이 경기를 엄청 잘읽느냐? 그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엄옹처럼 포장을 잘하냐? 이것도 아니고,
제가 봤을땐 그저 마지막리그의 눈물과 감정이입이 다라고 봐서요... 욕먹던 시절보다 좋아진건 인정하지만 그렇다고 완전 좋아진 수준까지는 아니라고 봅니다. 좋아진것처럼 보이는건 예를들어 김태형 해설이 '지금 무조건 7시로 가야죠!' 라고 외칠때 김정민 해설이 '7시로 가는 방법도 있고, 아니면 여기서 병력만 살살 돌리면서 멀티를 확보할 시간을 만드는 것도 좋습니다' 라고 반대의견이 아닌 그것도 맞지만 이건 어떨까요의 식으로 첨엄을 하니 게임판도가 순간 확 바뀌는 스타의 특성상 시청자들이 그냥 지나친다라고 생각합니다.
보드타고싶다
15/01/26 16:49
수정 아이콘
박지호데뷔때부터 계속 쓰였는데요 ???
E.D.G.E.
15/01/26 16:50
수정 아이콘
그때부터 방송에도 쓰였던 말이었나보네요... 죄송합니다.
lupin188
15/01/27 03:30
수정 아이콘
꼬라박지호 아니었나요??
15/01/26 17:03
수정 아이콘
언제나 기분 좋아지는 글을 남겨주시는 호가든님 고맙습니다. 아마도 아프리카를 통해 조추첨식을 보셨나 봅니다. 해당 오프닝은 수줍게도 저희 소닉TV에서 제작한 영상이었습니다. 만들어준 친구가 굉장히 뿌듯해할 것 같네요. 온게임넷 급이라고 생각해주시다니요. (콘티를 짠 저도 묻어서 자랑질 하겠습니다) 많은 팬분들의 애정을 모아서, 온게임넷도 소닉TV도 열심히 뛰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리그에 사랑 보내주시면 힘내서 더 뛰어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호가든
15/01/26 17:15
수정 아이콘
헉, JaeS님. 저도 소닉TV에서 제작했을까 라고 생각은 했지만, 설마 저정도 훌륭한 퀄리티, 걸작이라고 해도 믿을만한 영상을 단기간내에 만들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정말 소닉TV에서 제작하셨군요. 정말 대단합니다. 스타1과 수많은 추억을 함께 했던 수많은 팬들이 다 같이 소닉TV와 관계자분들을 응원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멋진 게임, 영상 기대합니다~~
종합백과
15/01/26 23:59
수정 아이콘
스타리그가 끝나고, 한 1년반 정도 PGR을 안들어 오다가 다시 들어오게 된 것이 스타리그 재개 소식을 들으면서부터 입니다.

즐거운 시간을 선물해 줘서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온게임넷, 스베누 땡큐!
15/01/27 12:18
수정 아이콘
staRt!!
스타리그로열로더
15/01/27 15:15
수정 아이콘
눈물나네요 ㅠㅠ

저도 스타리그 광빠
RookieKid
15/01/28 23:35
수정 아이콘
3초 리플레이..가 뭐죠 롤챔스 때 한타 다시보여주는것 같이 다시 보여주는건가요?
어느 경기에서 나왔는지 알려주실수 있나요?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6385 [기타] [스타1] 이제동과 테란의 사투의 정점.avi [29] SKY9211832 15/02/28 11832 15
56307 [기타]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결승전 직관 소감 [8] 불쌍한오빠7278 15/02/16 7278 6
56303 [기타] [스타1] 소닉님 감사합니다. [22] 영웅과몽상가9302 15/02/15 9302 8
56293 [기타] [스타1] 박성균 선수 결승 갑시다!!! [10] 빵pro점쟁이5971 15/02/14 5971 0
56291 [기타]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결승전 Preview [4] JaeS6377 15/02/14 6377 1
56265 [기타]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3/4위전 Preview [7] JaeS6377 15/02/11 6377 1
56261 [기타] [스타1] 최전성기를 함께 했던 맵 2 [62] 발롱도르7525 15/02/11 7525 0
56233 [기타] [스타1] 한상봉, 진정한 승부사 [19] 영웅과몽상가7114 15/02/07 7114 2
56229 [기타] [스타1] 추억의 명경기 리뷰 - 곰TV MSL S3 결승전, 박성균 vs 김택용, 제 4경기 @ Loki II [11] 이치죠 호타루10001 15/02/07 10001 7
56217 [기타] [스타1] 영원한 내마음속 number 1. 정명훈 [12] 랜스9317 15/02/05 9317 11
56203 [기타]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4강 A조 Preview [3] JaeS5942 15/02/04 5942 2
56195 [기타] [스타1] 스베누 + 헝그리앱 8강 결과 및 합계 Ranking(2/2 현재) [7] 은별15088 15/02/02 15088 3
56190 [기타] [스타1] 비상사테, 흥행우려 [56] 영웅과몽상가14920 15/02/01 14920 1
56180 [기타]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8강 C조/B조 Preview [7] JaeS7786 15/01/31 7786 2
56171 [기타] [스타1] 뇌제 윤용태와 스타2의 차원 관문, 하이템플러, 미네랄 [15] 호가든8868 15/01/30 8868 2
56158 [기타]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8강 A조/B조 Preview [8] JaeS6657 15/01/29 6657 2
56155 [기타] [스타1] 現存 각 종족별 탑 플레이어 순위 및 우승자 예측 [9] 호가든10396 15/01/28 10396 2
56154 [기타] [스타1] 스타크래프트 개발에 얽힌 비화 [22] 랜덤여신23066 15/01/28 23066 11
56150 [기타] [스타1] 추억의 명경기 리뷰 - Daum 스타리그 2007 결승전, 김준영 vs 변형태, 제 5경기 @ Python [17] 이치죠 호타루14705 15/01/28 14705 11
56139 [기타] [스타1] 온게임넷의 저력과 스베누의 배려(+해설진 이야기) [29] 호가든11135 15/01/26 11135 11
56138 [기타] [스타1] 스베누 + 헝그리앱 리그 합계 Ranking(1/26 현재) [12] 은별18950 15/01/26 18950 12
56134 [기타] [스타1] 뇌제 돌아오다. [32] 영웅과몽상가8368 15/01/25 8368 7
56125 [기타] [스타1] 스베누 스타리그 16강 6회차 Preview [7] JaeS6169 15/01/24 6169 4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