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5/01/25 16:50:50
Name Wade
Subject [하스스톤] 전설 - 적절한 컨트롤 드루이드덱
안녕하세요,
하스스톤 뒤늦게 전설달고나서 전설까지 운영해온 드루이드 덱 소개할까 합니다.

원래 주로 카피덱 변형해서 해오곤 했는데,
이번시즌은 그냥 혼자 한 번 덱 만들어보자해가지고 나름대로 구성을 해서 꾸려봤습니다.
근데 만들고나니 어차피 다른 흔한 램프덱과 비슷한건 어쩔 수 없는... ;



덱 구성은 이렇습니다.
컨셉은 적절한 운영으로 필드를 장악해서 상대를 조여가는 것이라서, 주요 하수인을 살펴보면
1코에 간식용 좀비를 2장 넣었습니다. 목적은 필드장악이기 때문에 상대 피 채워주는 페널티는 감수할 수 있겠죠.
2코에 안녕로봇을 2장 배치하여 위니덱에 대한 저항력을 높였습니다.
안녕로봇은 상대가 극 위니덱 아닐 경우 2코에 바로 내면 별 소용이 없고 내 하수인이 보호받아야 할 적절한 시기에 올려놓습니다.
3코는 낙스망령과 오우거를 고민하다가 오우거를 투입했습니다. 낙스망령은 필드제압 보다는 킬각 잡는데 유리한 하수인이라서요.
4코는 필드제압의 끝판왕 벌목기계를 넣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설인이나 설인로봇보다 죽메를 들고 있는 벌목기가 훨씬 더 효율이 좋은 것 같아요. 숲수는 뭐 필수구요.
5코는 역시 누더기 골렘이죠. 발톱드루이드보다 필드장악에 특화되어있습니다.
6코는 케른을 넣었다가, 하늘벌목기(?)로 교체했습니다. 확실히 케른은 현재 메타에 큰 도움이 안되는 것 같아요. 실바는 당연히 필수급이구요.
7코는 사기급이라고 할 수 있는 닥터붐과 지식고대정령. 닥터붐은 이 덱의 유일한 나이사 타겟이라 뺄까도 했지만 나이사 맞아도 큰 타격이 아니라는 생각에 넣었습니다. 전쟁고대정령은 1개정도 적절할 때 나와주면 큰 힘이 될 때가 많이 있죠.
8코는 켈투자드와 스니드. 역시 필드장악에 특화되어있는 사기급 카드 둘이구요.
9코는 세나리우스입니다.

급속성장은 초반에 들고 있으면 좋은데, 중간에 나오면 요새 같이 빡빡한 메타에서 카드한장 버리고 하는 수준이라 그냥 빼버렸습니다.
차라리 상대한테 1마나 올려주더라도 Grove Tender(한국이름이?) 를 통해 하수인과 같이 마나펌핑하는 것이 더 나았습니다.
마나를 +1 해주는데 그 남은 마나를 잘만 사용하면 2코에 2-4하수인 효과도 될 수 있어서 하나쯤 넣어도 괜찮더라구요.
패가 말리면 적절하게 카드 한장 드로우에 사용해도 되구요.



5급부터 전설달기까지의 승률과 종족간 상성입니다.
마법사와 사냥꾼, 드루이드에게 매우 강하며,
주술사와 성기사에게 매우 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흑마는 위니(w) 거인(g) 그냥 운영덱 (n)으로 구분했는데, 이번 시즌에서는 흑마가 많이 안보이더라구요. ;

마법사는 기계법사와 탈진법사가 있는데,
패가 완전 말려서 낼 하수인이 없다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워낙에 덱파워 자체가 좋아서 쉽게 지지 않았습니다.
기계법사는 꽁꽁로봇이나 그 기계하수인 마나줄여주는 것등을 천벌로 적절히 제거해가면서 도발과 고효율 하수인을 배치하면 되구요.
탈진법사는 종말이를 숲의수호자로 잘 끊어주는게 중요합니다. 2딜넣고 필드나가겠다고 무리하게 나가면 망하는 지름길..

사냥꾼은 역시 패가 잘풀리면 힘들긴한데, 반대로 이쪽도 패가 잘풀리면 사냥꾼이 할게 없습니다.
가장 큰 1등공신은 역시 간식용좀비와 안녕로봇. 드루 특성상 빙덫이 가장 무서운데 이걸 이 둘이 잘 끊어먹어주는 편입니다.
숲수는 어지간하면 사바나사자를 노려서 침묵걸어주는게 중요하고..
상대가 폭덫이 걸려있으면 본체는 안쳐도 됩니다. 계속 필드만 장악하다가 세나리우스 타이밍에 +2 +2 해서 나가도 되고,
어차피 드루는 매턴 방어력을 +1 증가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고정사격에 한턴에 -1밖에 체력이 안달아서 버티기가 용이합니다.

드루이드는 원래 자군야포때문에 힘들것 같았는데,
자군야포 때문에 상대적으로 필드장악이 그만큼 힘이 빠지므로, 필드만 초반부터 계속 먹어주면 오히려 유리하더라구요.

주술사와 성기사는 거의 노답수준인데 ;
얘네들이 원체 필드장악 & 필드클리어에 특화되어있는 종족이다보니, 같이 맞장떠서 좋은 그림이 안나오더군요.
주술사는 패가 잘 풀렸을 경우 초반부터 계속 압박해주는 것이 중요하고,
성기사는 숲수 두마리는 무조건 실바와 티리온 저격, 나이사는 닥터붐저격에 써야합니다. 이거 안되면 이길 수 있는 그림이 잘 안나와요.
평등+신성화 / 광신자+평등 등을 항상 의식해서 필드를 무지막지하게 먹어두는 것보다 적절하게 운영되어야 합니다.

어쨌든 5급부터 179경기만에 56.98% 승률로 전설에 당도하였네요.
1급 처음 올라왔을 때 승률이 62~63%였는데 1급에서 한참 지체했습니다 .. ;

개인적으로 투기장 승수가 등급전 승수의 2배 가량 될만큼 투기장을 주로 하긴 하는데.
기회되면 투기장 요령에 대해서도 글을 쓸 생각입니다.

그럼 인증 남기면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챠밍포인트
15/01/25 16:59
수정 아이콘
5급부터 180경기만에 드루로 올리신거면 잘하시네요~ 덱 잘봤습니다. 흐흐
당근매니아
15/01/25 17:11
수정 아이콘
흠 대전기록을 보면 지금은 냥꾼하고 드루 상대로 센덱을 쓰는 게 답이겠군요.
I 초아 U
15/01/25 17:19
수정 아이콘
저도 자군야포 안쓰는 램프드루 운영하는 중인데 최근 흑기사가 다시 부쩍 늘어나서 승률이 잘 안나오네요.
덕분에 5급에서 3급까지 거의 연승하면서 빠르게 올라가다가 최근엔 3~4급에서 정체된 상황입니다.
나이사를 아예 안 맞으려고 닥터붐을 빼버렸는데 전쟁정령 한장을 닥터붐으로 교체할지 고민 좀 해봐야겠습니다.
해피빈
15/01/25 18:19
수정 아이콘
일반적인 램프드루와 비교해보면 급성 자군 야포 발드루가 교체됐는데 발드루를 빼신 이유가 궁금해요
15/01/25 19:55
수정 아이콘
발드루는 자군&야포와 같이 사용될 경우
자군이 안잡혔을 때 필드에 남아있는 것들과 캣폼으로 야포와 함께 킬각 잡는데 사용될 여지가 많은데에 반해
자군 야포를 사용하지 않는 필드컨트롤 측면에서는 캣폼이 사용될 여지가 적고, 4-6도발은 상대 공격에 정리가 쉽다는 면에서 크게 메리트가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도발은 뚫리지 않는게 목적인데 죽메가 없으면 여러모로 정리가 쉽다는 느낌이..
도발의 필요성에서야 안녕 2장이 커버해주고있고, 흑기사에 정리될 경우에도 썩은위액처럼 잔여물이 남는게 아니라 바로 썰리기 때문에도 그렇구요. 차라리 유령기사가 더 효용이 더 높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캣폼의 경우 전사의 코르크론(?) 돌진병은 4코에 4-3으로 캣폼 발드루보다 1코 적고 1체력 손해임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인 운영 전사에서 많이 안쓰이는 것과도 비교했을 때 하수인으로 최대한 이득을 봐야하는 덱에서는 메리트가 그만큼 적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물론 큰 차이는 아니라서 취향에 따라 발드루도 덱에 넣었을 때 크게 에러는 아닌 카드라고 생각은 하긴 합니다.
탈리스만
15/01/25 20:17
수정 아이콘
오우거 넣으면 맞드루전에 이득 보는 그림이 종종 나오더라구요.
은신하고 있는 망령을 엉뚱해져서 잡아주면 꿀이죠. 전설 축하드립니다~!
리비레스
15/01/26 22:15
수정 아이콘
요즘 랭겜에서 낙스랑 켈투자드 이용해서 운영하는 드루이드 만나면 레알 빡치던데...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6488 [하스스톤] 신규 카드 2장 공개 [12] 장야면5661 15/03/18 5661 0
56468 [하스스톤] 노답 3형제덱과 함께한 3일간의 여정. [10] sonmal8855 15/03/15 8855 2
56444 [하스스톤] 검은바위 산의 전사, 주술사 카드가 공개되었습니다. [51] 저퀴8424 15/03/11 8424 1
56423 [하스스톤] 하스스톤 : Blackrock Mountain, 4월 발매! [36] Leeka8548 15/03/07 8548 1
56388 [하스스톤] 다음 확장팩은 검은바위 산? (신카드 유출 루머) [20] 작은 아무무7627 15/03/01 7627 0
56377 [하스스톤] 다음 모험 모드로 검은바위 산이 나온다? [42] 저퀴6778 15/02/28 6778 0
56356 [하스스톤] 첫 전설 달성 보고 및 덱 공유 [13] 유유히6696 15/02/25 6696 0
56339 [하스스톤] 전설 - 평범한 클린 사제덱 _ 기법 카운터? [31] Wade9449 15/02/23 9449 0
56328 [하스스톤] 정확히 1년만에 다시 달아보는 전설등급! [33] 커피소년7450 15/02/21 7450 0
56320 [하스스톤] 프로게이머 매직에이미의 고스트하스왕 의혹 [30] 연의하늘15218 15/02/19 15218 2
56285 [하스스톤] 하스스톤과 다른 TCG의 비교 (2) [74] Ataraxia19153 15/02/13 9153 0
56282 [하스스톤] 하스스톤과 다른 TCG의 비교 (1) [20] Ataraxia19574 15/02/13 9574 0
56280 [하스스톤] 기계법사 카운터덱 소개해드립니다. [26] sonmal13891 15/02/13 13891 0
56249 [하스스톤] 커뮤니티배틀 결과 및 간단한 후기 [10] JunioR5626 15/02/09 5626 1
56197 [하스스톤] 올해 월드챔피언쉽 룰이 정복전으로 확정되었습니다. [26] Leeka9841 15/02/02 9841 0
56194 [하스스톤] 인벤이 또 한건을 해냈습니다! [18] Leeka10085 15/02/02 10085 1
56156 [하스스톤] 4코스트 벌목기 이야기 [44] Leeka8307 15/01/29 8307 1
56149 [하스스톤] '장의사'가 하향됩니다. [51] 저퀴10555 15/01/28 10555 1
56133 [하스스톤] 전설 - 적절한 컨트롤 드루이드덱 [7] Wade9215 15/01/25 9215 0
56131 [하스스톤] HearthArena.com의 투기장 카드별 평점 [9] 이시스17205 15/01/25 17205 2
56101 [하스스톤] 투기장 11승 하면서 쓰는 잡설... [17] 오즈s7156 15/01/21 7156 0
56087 [하스스톤] 하스스톤이 실력게임이라는걸 보여주는덱. [37] 크로스게이트15838 15/01/20 15838 0
56086 [하스스톤] 첫 전설 달았습니다 (덱소개 및 잡담) [7] 써리7460 15/01/20 7460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