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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5/01/08 10:34:44
Name 민머리요정
Subject [스타2] 옛정을 나눈 사제간의 대결, 승률 70%에 빛나는 조성주의 테테전 분석
안녕하세요. 민머리요정입니다.

이번 분석은 라인업이 발표되면서부터 많은 화제를 모았던,
이정훈 선수와 조성주 선수의 경기입니다.

과거 이 두 선수는, 프라임 소속으로 함께 선수생활을 했었죠.
당시 이정훈 선수는 최고의 테란 대열이 있었고,
조성주 선수는 유명주로서 이정훈 선수에게 많은 사사를 받았을 것입니다.
조성주 선수의 스타일이 공격적인 이유도 이정훈 선수의 영향이라는 평가도 있죠.

이런저런 평가를 제쳐두고,
최근 기세를 올리며 부활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은 이정훈 선수와,
양대리그 예선을 뚫고, IEM 타이페이 시드도 따낸 조성주 선수의 대결.
거기에 같은 팀 소속이었던 두 선수의 이야기까지......
이런 두 선수의 대결이라면, 그 누구라도 당연히 관심을 가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최근 두 선수의 기세는 별로 좋지가 못했습니다.
이정훈 선수는 최근 10경기 이내에 테란전이 스타리그 챌린지 정명훈 선수와의 대결이었는데,
3연패를 당하며 셧아웃 당했습니다.

게다가 이정훈 선수는 테란전이 9승 15패로, 37%대의 낮은 승률을 가지고 있습니다.
조성주 선수 역시, 지난 SKT T1과의 프로리그에서 어윤수, 박령우 선수에게 2패를 당하며,
팀의 패배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했습니다.
(김민철이 없어서 이제 뭐가 좀 되나 싶었더니...... SKT 저그들이......)

양 선수 모두 이 대결에 여러 가지 의미가 달려있는 것입니다.

-----------------------------------------

경기영상 : http://youtu.be/GJRQPZpKipU
맵 : 회전목마 (Merry Go Round)
이정훈 : 1시 빨간색 테란
조성주 : 6시 파란색 테란



두 선수는 초반 시작 빌드부터 갈렸습니다.

조성주 선수는 1분 27초 정제소, 1분 51초 병영을 가져가며,
2분 56초에 빠른 군수공장을 선택
했습니다.



이정훈 선수는 1분 35초 병영, 1분 44초 정제소를 가져가며,
2분 45초에 사신 1기를 눌러주는 1사신 빌드를 선택
했습니다.

이렇게 작은 차이로 갈린 빌드는,
향후 경기의 진행양상까지도 완전히 뒤바꿔놓게 됩니다.



3분 29초 이정훈 선수가 먼저 앞마당 멀티를 시작합니다.
이후, 군수공장을 지어주는 빌드를 선택하죠.



보통 사신 정찰이 바른 타이밍으로 곧장 간다면, 4분 5-10초대에 이루어지는데,
이정훈 선수는 너무 정직한 타이밍에 사신이 들어가서 정찰에 실패합니다.
그러면서 동시에 조성주 선수는 우주공항을 건설합니다.



3분 5초정도에 출발한 조성주 선수의 건설로봇이,
4분 21초 앞마당에 도착해 이정훈 선수의 앞마당을 조금 늦췄고,
그대로 본진에 들어가 상대진영 정찰에 성공
합니다.



정찰온 건설로봇을 사신으로 끊어주고,
완성된 군수공장에 바로 반응로를 붙이며, 우주공항 건설을 시작
하는 이정훈 선수.

* 조성주 선수는 정찰에 성공은 했지만, 우주공항이 올라가는 것을 보지 못했고,
이정훈 선수는 애초에 정찰에 실패해서 우주공항을 보지 못했습니다.




5분, 조성주 선수가 화염차로 앞마당 견제를 시작합니다.

그렇게 시작된 싸움은 1분이 넘도록 지속됐는데요.
조성주 선수는 화염차로 견제를 시작해서 초반 생산한 해병 3기, 화염차 1기를 보냈습니다.
이정훈 선수는 사신으로 수비를 하고, 화염차를 2기씩 2번 눌러주며 수비를 했습니다.

* 사실 이런 식의 소소한 견제를 다른 테란유저들이 했다면,
피해만 주고 병력을 살려서 이득을 챙겼을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는데,
두 선수의 성향이 뭔가 병력을 뽑으면 달려서 때리고보는 스타일이라.....
초반부터 화끈하게 컨트롤 싸움을 해버리는 두 선수를 볼 수 있었습니다.


* 이렇게 싸우는 와중에,
조성주 선수는 밴시 1기, 은폐 업그레이드를 눌러주고, 땅거미지뢰 1기도 생산.



조성주 선수는 밴시를 먼저 눌러줬고, 이정훈 선수는 바이킹을 먼저 눌러줬습니다.

6분 46초, 조성주 선수가 앞마당 건설을 시작합니다.
사실 이정훈 선수가 거의 3분 먼저 앞마당 건설을 시작해서 완성은 했지만,
계속해서 싸움이  벌어진 탓에, 이 타이밍이 돼서야 앞마당 자원 채취를 시작
합니다.

이정훈 선수는 소소하게 앞마당 건설을 조금 늦추는 견제 이후 후퇴.



7분 46초, 본진 / 8분 10초 앞마당에 밴시를 통한 견제를 나갔지만,
이정훈 선수가 포탑도 미리 건설해놓고, 우주공항에 반응로를 붙여 바이킹을 생산했기 때문에,
아무 소득없이 견제가 무위로 돌아갑니다.



8분 30초, 조성주 선수가 밤까마귀 1기를 생산합니다.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밤까마귀 1기가 승패를 갈랐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정말 엄청난 활약을 해냈습니다.



10분, 이정훈 선수가 의료선에 화염차 4기를 태워 본진에 드랍. 건설로봇 6기 피해.

10분 50초, 의료선 3기에 화염기갑병 3기를 태워, 상대 전차위로 드랍하며 전투시작하여,
전차 3기를 포함해서, 건설로봇 13기 피해를 주는 데 성공
하게 됩니다.
방송에 나온 장면만 보게 된다면, 조성주 선수가 일방적인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았습니다.



* 조성주 선수는 전투가 벌어지는 타이밍에 밴시 1기를 상대 앞마당으로 돌려,
건설로봇 7기를 잡아주는데 성공
합니다.  

** 그리고 밤까마귀의 깨알같은 국지방어기 사용으로,
조성주 선수가 바이킹 싸움에서 승리하게 됐고, 바로 바이킹을 돌격모드로 전환하여,
남은 화염기갑병을 몰아내는데 성공합니다.

*** 이 전투로 조성주 선수는 20기에 가까운 건설로봇 피해를 입었지만,
밴시를 돌려준 탓에 상대 건설로봇 7기를 잡아주며 일방적으로 당하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국지방어기를 통한 공중전으로 제공권에 있어 우위를 점하는데도 성공
하게 되죠.



12분 11초, 조성주 선수는 제공권에서 유리함을 판단하고 밴시 견제에 나섭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반응로에 우주공항을 붙여주며 바이킹을 생산했던 이정훈 선수라,
바이킹이 많이 확보된 것을 확인하고 다시 후퇴를 선택합니다.




같은 타이밍에 조성주 선수와 이정훈 선수의 주요 병력생산 건물입니다.

조성주 선수 : 병영 4동 - 3기술실, 1반응로 / 군수공장 1동 - 기술실 / 우주공항 1동 - 반응로
이정훈 선수 :  병영 1동 / 군수공장 2동 - 1기술실, 1반응로 / 우주공항 1동 - 반응로 / 무기고


이정훈 선수 앞마당에 군수공장 2동을 추가건설하며, 완전한 메카닉 체제를 선택합니다.
반면, 조성주 선수는 병력생산 건물에서 느껴지듯, 불곰 위주의 병력구성을 선택합니다.



13분 29초, 이정훈 선수가 트리플을 안착시킵니다.

* 이 트리플 지역 선택 역시, 경기 승패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생각합니다.
회전목마라는 맵이 가진 특성상, 공간이 상당히 넓기 때문에, 트리플까지의 거리가 상당합니다.
차라리 12시 지역의 멀티를 가져갔더라면, 경기 양상이 조금 달라지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조금 남습니다.



아직 활성화가 안된 이정훈 선수의 트리플 지역에, 조성주 선수가 다시한번 견제를 시도합니다.
바이킹의 숫자는 서로 비슷했지만, 조성주 선수가 밤까마귀로 국지방어기를 켜고 싸운 결과,
상대의 바이킹을 모두 잡아내며, 제공권을 확실하게 장악
하게 됩니다.

더불어, 은폐밴시 2기로 건설로봇 10기까지 잡아낸 것은 보너스.



이후에도 조성주 선수의 트리플 견제는 계속됩니다.
이미 병력 구성 자체도 공성전차와 해병, 불곰, 밴시와 바이킹을 섞어준 구성.
화염기갑병은 많지만, 의료선이 부족한 이정훈 선수 입장에서는 정면으로 부딪히기에 위험부담이 컸습니다.
결국 1차례 사령부를 띄우는 선택을 합니다.



조성주 선수는 지속적으로 사령부를 바이킹으로 점사하며 압박을 넣었고,
이정훈 선수의 화기병, 토르 위주의 병력과 교전이 일어납니다.
수적으로 우위에 있어서 밀리는 것처럼 보였지만, 이정훈 선수의 의료선 아케이드로 겨우 방어에 성공합니다.



17분 5초, 조성주 선수가 2기의 의료선으로 1차 본진 드랍을 시도합니다.
이후, 의료선을 4기까지 추가생산하며,
향후 3분간 EXID 테란이 될 것을 미리 예고......합니다. (위아래위위아래)



견제를 하는 와중에도, 트리플을 가져가며 확실히 승기를 잡아나가는 조성주 선수.



17분 50초부터, 20분 40초까지, 약 3분정도 되는 시간동안,
조성주 선수는 이정훈 선수의 본진과 트리플 지역을 4번씩 오가며......
본진의 궤도사령부, 트리플지역 궤도사령부를 모두 파괴
했습니다.

외쳐! 위!아래!위위!아래!

점점 빨리지는 의료선 돌리기에,
바이킹도 없고 의료선도 숫자가 밀리는 이정훈 선수는 혼란에 빠지게 되죠.



결국 앞마당과 동시에 의료선의 병력을 이정훈 선수에 머리위에 떨어뜨리는 공격으로,
조성주 선수는 상대의 병력을 장악하고 확실한 승리를 눈앞에 뒀습니다.



이정훈 선수가 GG를 선언하며,
조성주 선수가 사제간의 대결에서 승리를 차지했습니다.

--------------------------------------------------------

분명 초반의 분위기는 이정훈 선수가 좋았습니다.
건설로봇을 많이 잡아주기도 했고, 소규모 교전에서도 이득을 본 싸움을 많이 했죠.
하지만, 이정훈 선수는 견제를 통해서 확실하게 시간을 벌지는 못했습니다.

오히려, 중반부터 견제를 시작한 조성주 선수가,
위 아래를 오가며 의료선을 돌려준 것이 초반 이정훈 선수의 선택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벌어줬고, 좋은 타이밍을 제공했습니다.

조성주 선수가 승기를 잡아나간 타이밍은
이정훈 선수의 트리플 견제 타이밍이었습니다.

바이킹의 숫자는 비슷했지만, 초반에 뽑은 밤까마귀 1기가 국지방어기를 깔아줬고,
이를 통해서 상대의 바이킹을 압도하며 제공권을 장악한 것이 승리 요인 중 하나였죠.

그리고, 메카닉보다 자신이 기동력이 훨씬 뛰어나다는 것을 너무나도 잘 활용한,
테란동족전에 대해서 그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경기였습니다.

이 경기는, 왜 조성주 선수가 테란동족전 승률이 70% 이상인가를
확실하게 보여주는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



#1. 채민준 캐스터님, 고인규, 유대현 해설위원님이 현장에서 글 잘보고 있다고,
격려의 말씀을 해주신 덕에 더 힘내서 글 쓰고 있습니다. 감사해요 :)

#2. 앞으로 1주일에 세차례 정도 글을 꾸준히 써볼 생각인데,
더 좋은 글 쓸 수 있도록 격려의 말씀과 피드백도 부탁드립니다. :)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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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araxia1
15/01/08 10:39
수정 아이콘
정명훈 선수와 이정훈 선수는 스타리그 챌린지에서 대결하지 않았었나요?
민머리요정
15/01/08 10:51
수정 아이콘
아, 그러네요 제가 잠시 착각을.....감사합니다
사람two
15/01/08 11:19
수정 아이콘
하이라이트는 고인규 해설의 "열살차이"와 "벌 때 바짝 벌어요"... 인터뷰 정말 잘하더라고요. 베테랑 같아 보였음
민머리요정
15/01/08 12:29
수정 아이콘
지난시즌말, 고인규 해설의 인터뷰 포텐을 보고 스포티비에서 적절한 선택을 한듯 싶어요.
스스로도 매우 만족해하시는 모습이.... 흐흐
세상의빛
15/01/08 11:24
수정 아이콘
좋은 분석글 감사합니다
보고 싶던 경기였는데 일이 늦게 끝나서 못봤네요
추천 꾸욱
민머리요정
15/01/08 13:20
수정 아이콘
두 선수의 성향이 확 드러난 경기라서, 꼭 보시면 좋을꺼 같애요 :) 감사합니다 !
축생 밀수업자
15/01/08 11:30
수정 아이콘
제목보고 왜 순산 임요환 최연성전이 생각났지...
민머리요정
15/01/08 13:20
수정 아이콘
윽, 순산..... 하세요 :)
아무래도 대표적인 사제관계라 하면..... 임 최죠! 흐흐
샤르미에티미
15/01/08 11:44
수정 아이콘
조성주 선수가 모든 종족전이 다 그렇지만은 테테전에서 순간 집중해서 최대의 효율을 내는 그 움직임은 최고인 것 같습니다.
민머리요정
15/01/08 13:24
수정 아이콘
네, 제가 생각해도 조성주의 테테전은 타종전에 비해서 더 특별한 것 같아요.
견제를 할때는 상대에게 시간을 주지 않고 몰아치는 공격적인 스타일이고,
견제를 당하는 입장일 경우에는 무엇이든지 해서 일방적으로 얻어맞지 않는 스타일이라고나 할까요.....

그리고 워낙 마이크로 컨트롤이 뛰어나다보니, 같은 병력 싸움이면 훨씬 유리한 구도로 게임을 진행합니다.
압도적인 피지컬에 효율적으로 게임을 하니 승률이 저렇게....
라라 안티포바
15/01/08 13:55
수정 아이콘
요즘은 스2를 안보긴 하지만
옥션올킬스타리그2였나요? 그때보고
조성주 선수에게 전성기 황제의 모습을 떠올라서 참 흐뭇했던 기억이 나네요.
사신군
15/01/08 16:50
수정 아이콘
누가 exid노래랑 대충경기편집잘하면 대박일꺼같은데 스타1전성기면 만들어졌을...제가 만들어볼려다가포기해서 더아깝네요
15/01/08 19:32
수정 아이콘
핫식스컵 예선에서 이정훈이 조성주를 2:0으로 이겼었죠. 그거보고 조성주가 진짜 한물 갔구나 싶었는데 다시 회복하긴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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