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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11/18 20:17:34
Name 헥스밤
Subject [하스스톤] 하스스톤 입문기
장염과 충치치료로 집에서 앓아눕다가 실수로 하스스톤을 까는 만행을 저질렀습니다.
뭐, 엄밀히는 술 먹고 들어와서 술김에 하스스톤 깔고 아 몇판 하고 자야지 하다가 장내 폭풍....을 영접하고 그대로 골골..
육체와 정신이 하반신의 블랙홀로 빠져나가는 것을 느끼며 그렇게 입문,

3일정도 플레이했고 현재 9등급입니다.


1. 재밌어요.

베타키 대란 시절 나쁜 친구놈들이 메일과 문자와 메신저로 자꾸 베타키를 보냈습니다. 그때 일이 바빠서 다 씹었는데, 그때 할걸 그랬습니다. 진짜 재밌네요. 아닌가. 그때 했으면 가게 문 닫았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나마 다행인건 그때 저한테 베타키 보낸 놈들은 지금 다 접어서 집단 중독은 면할 수 있다는 정도일까.. 블리자드 게임과 카드게임(포커도 좋아하고 MTG도 좋아했습니다)을 둘 다 좋아하는 저로서는 면역이 없습니다. 진짜 너무 재밌네요.

2. 무과금?..

피지알러들의 추천과 친구들의 추천으로 10만원+낙스팩을 지르고 시작했습니다. 그래도 안될 놈은 안되네요. 전설이라고 나온게 그 뭐냐 무슨 이름도 기억안나는 해적놈 (무기 1/1해주는거), 일리단, 내트 페이글 이렇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역시 추천에 따라 저렴한 입문용 흑위니를 짜보려 하는데 이건 뭥미 왜 10만원을 질렀는데 펠가드는 한장도 안뜨고 하사관은 한장 모자라는 겁니까.. 남는카드 마출하고 필수카드 빈거 몇개 맞추니 수정이 천개도 안남네요. 전설은 커녕 다른 덱 해보고싶은거 희귀/영웅 제작이나 몇개 해봐야겠습니다.

물론 적정가의 한 덱만 굴린다면 무과금도 가능하겠습니다만, TCG 특성상 한 덱만 굴리는 건 역시 재미가 없습니다. 게다가 아직 초보라 뭔가 상대의 공용 희귀/영웅카드에 당하면 '아 나도 저거 만질꺼야' 하고 만들고 넣었다가 '아 뭐야 이거 나는 못쓰는 카드네' 하고 하면 더 답이 없습니다. 진짜 묵직하게 저가형 덱 하나로 민다면 무과금도 가능하겠습니다만 그 외의 플레이는 돈이 필요한 듯 합니다.

거인흑마나 방밀전사같은거도 해보고 싶은데 저거는 내 카드 다 갈아도 못 만들거 같네요.

어그로-비트다운덱은 대충 만들어도 그런대로 즐길 덱이 나오는데
컨트롤덱/후반덱은 돈없으면 안될 느낌. 컨트롤덱용 무과금 카드가 좀 많았으면 하는 생각입니다.

3. 운빨X망겜

하스스톤 제작진 말대로 게임은 운의 요소가 있어도 재밌을 수 있습니다. 포커를 보세요. 펼쳐지는 랜덤한 상황에서 운영을 펼쳐나가는 게 게임의 묘미 아니겠습니까. 그래서 나보다 강한 덱도 갓드로우로 이겨보고, 아무리봐도 나보다 덱도 이상하게 짜고 운영도 별로인데 갓드로우에 패배도 해보고. 너무 운빨게임이면 재미가 없겠습니다만, 초보 입장에서 이정도의 운 개입도는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습니다. 팽팽한 필드의 갓격수과 갓검곡예사, 후반 한대 제대로 명치치면 끝날 싸움에서 상대가 꺼낸 라그나로스. 이 얼마나 재밌습니까. 하지만 다음 확장팩 카드들은 음... 공개된 거 보니 별로 재미가 없을지도.


4. 상성.

사실 게임에서 제일 빡치는 요소는 과금이나 운빨보다 상성이었습니다. 흑마위니 변종만 3개 세팅해놓고 기분따라 굴리는 입장에서, 상대가 도적이나 전사, 후반지향 흑마, 어중간한 냥꾼이면 상대 갓드로우나 내패가 폭망하는게 아니면 대충 마나대로 카드 아무거나 놔도 이깁니다. 후반형 흑마에는 한두번밖에 진 적이 없는 거 같아요. 미러매치, 술사, 램프드루전이 제일 재밌는 것 같습니다. 술사는 내가 근소하게 우위, 램프드루는 내가 근소하게 열위라서 한턴 한턴 한패 한패가 쫄깃한데.

흑마위니로 사제는 진짜 답이 없네요. 이겨본 적이 손에 꼽는 거 같습니다. 사실 15등급까지는 램프드루한테도 그냥 졌는데, 좀 하다보니 어느 정도 대응을 배워서 여전히 승률은 안 좋지만 막 무력하게 지진 않는데 사제는 몇번을 만나도 못 이기겠어요. 어젠가 그젠가 12등급쯤에서 사제 3연속으로 만나서 강등당하고 '그냥 여기가 내 자린가보다' 하고 다음 날 돌렸는데, 사제 안 나오니 무난하게 9등급까지 올라가는 걸 보면서 '아 이게 운빨X망겜의 위력이구나' 싶기도 했습니다.

아오 빡쳐 사제덱 만들꺼야! 하고싶어도 그 뭐냐 내 소환수 가져가는 여자 사제 그거 한장도 없고 후반전설도 한장도 없는 입장에서 돈이 없네요. 나 분명 과금했는데... 그리고 내 메인덱에는 전설 한장 없는데 왜 나는 돈이 없지.. 아 왜 일리단 아 왜.

5. 앞으로 플레이 계획

병을 핑계로 시간이 좀 남아서 즐겼는데, 시간 너무 뺐길 거 같아서 앞으로는 가끔씩만 하려는 생각입니다. 재밌는 게 문제네요. 아마 컨트롤덱이나 '다양한 덱'은 내가 미쳐서 내 카드를 다 갈거나 내 지갑을 다 갈지 않는 이상 지구 망할 때까지 못 굴려보겠죠. 프록시덱 매치 이런 거도 나왔으면 좋겠는데. 그러면 수익구조에 문제가 생기려나...

투기장 딱 한판 해봤는데 이거는 절대 하면 안되는 컨텐츠일 듯 싶습니다. 집팔고 논팔아서 하게될 듯.

6. 질문

돈이 되면 흑기사/리로이/실바나스 중에 하나를 제작하려고 하는데, 흑위니와 범용성 차원에서 뭐 만드는게 좋으려나요. 일단 마음은 거의 흑기사로 기울기는 했는데. 혹은 다른 범용성 높은/흑위니용 전설 제작 추천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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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의 조언(특히 Cafe Street님 정말 감사합니다) 으로 새벽반 좀 달려서 6급을 만들었습니다.

덧글과 조언 달아주신 모든 분들께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전체적인 덱 운영을 좀 잘못 생각했나보네요. 글 안올리고 흑기사나 리로이 질렀으면 울뻔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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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카츄
14/11/18 20:22
수정 아이콘
3일차인데 9등급이시면 실력이 좋으시네요.
개인적으론 흑기사 실바나스 리로이 순으로 추천드립니다.
백마탄 초인
14/11/18 20:24
수정 아이콘
저는 실바나스, 흑기사, 리로이 순으로 추천 드립니다. 근데 지금은 리로이 있던것도 가는데 굳이 만드실 이유가;;

흑마가 주덱이면 차라리 자락서스를 만드시는게 리로이보단 더 좋을거 같네요

즐하 하세요~
14/11/18 20:26
수정 아이콘
당장 '나는 11월에 고랭크를 찍겠어'라는 마음가짐이시거나 과금한게 아까워서라도 내 덱에 에이스 전설카드를 영입해야겠다 생각하시면 흑기사/실바나스 중에 취향에 맞는 쪽으로 만드시면 되는데요(저는 만드시겠다면 흑기사를 추천합니다)..

저는 사실 그것보다 지금은 뭘 해도 재밌으실 시기이기 때문에 만들어두신 덱으로 게임을 하시면서 골드랑 가루를 잘 모아두셨다가 조만간 나올 기계공학 확장팩을 기다려보신 후에 소비처를 판단하시는걸 추천드려요.
시네라스
14/11/18 20:27
수정 아이콘
흑마가 초반에 덱구성하기에 효율이 정말 좋지만 그래도 3일차에 9등급이라니... 정말 잘하시네요.
전 3~4개월정도 투기장만 하다가 저번달부터 열심히 대전 달려보는데 9등급을 못넘어가더라구요
사실 다음달 확장팩 때문에 당장은 골드를 쟁여놓고 있다가 판단해도 늦지 않을것 같습니다.
원추리
14/11/18 20:37
수정 아이콘
위니흑마법사가 쓰려면 흑기사.(사실 없어도 되죠.)
컨트롤덱이라면 실바나스입니다.
리로이는 굳이 만들어서까지 쓸 필요는 없는 것 같네요.
조셉고든레빗
14/11/18 20:46
수정 아이콘
운빨x망겜 크크크
하스스톤 가볍게 스트레스 안 받고 몇판씩 즐길수있는 게임인데 어찌보면 운빨성 때문에 스트레스를 안받을래야 안받을수가없는;;
14/11/18 20:48
수정 아이콘
사냥꾼이 장동노 꺼내고 도발 시작하면 그냥 운빨X망겜 하고 끄는게 답이죠
14/11/18 20:52
수정 아이콘
실바나스가 범용성은 젤 좋긴합니다. 냥꾼빼고 나머지 8직업모두 쓰면 쏠쏠하게 밥값하는 애거든요.
14/11/18 20:58
수정 아이콘
쥬팬더님 방송보고 사제(적)를 하다가 낙스 이후에는 죽메 사제 운영 중입니다.
장동간 후 아키로 데미지 주는 맛이 일품이더군요. 예전에는 죽메 두 번 발동되는 전설가지고 순식간에 20뎀 주고 역전한 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요새 랭은 그냥 죽메 냥꾼이 안정적인 사기라서 냥꾼으로... 거의 6-7턴 내에 승부가 나니 랭겜 돌리기는 최적화된 덱이더군요.
챠밍포인트
14/11/18 21:00
수정 아이콘
실바는 현재 원톱 카드입니다. 일단 밀리는 필드에서 실바를 내는순간 침묵이없는 상대에 고민이 깊어집니다. 6코에 이만한 캐리력을 보여주는 카드 자체가 거의 없어요. 물론 흑기사도 때에따라 캐리를 합니다만, 요즘은 흑기사는 어차피 감안하고 하는게 있어서 엄청 이득보긴 또 힘들어요.
10정도 지르셨으니 일단 무작정 막 질러서 이덱 저덱 하는거보다는 투기장에 재미붙여보시는것도 꽤나 좋습니다. 카드도 잘모이고요.
14/11/18 21:01
수정 아이콘
펠가드는 거의 안쓰는 카드고 둠가드가 아닐까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둠가드만 보면 이가 갈려서 흑마할때도 빼고 덱구성합니다. 크크

무과금은 예전에는 무한 투기장을 돌려서 올카드 맞추는 게 가능했고, 실제로도 있었는데
요즘은 다들 웬만큼 해서 150골드를 받을 수 있는 7-8승까지 올라가는 게 예전만큼 녹록지 않더군요.

위니흑마에는 셋 다 잘 안쓰이는 전설이긴 한데, 범용성만 보면 실바, 흑기사 순으로 맞추는 게 좋아 보이네요.
14/11/18 21:09
수정 아이콘
하스스톤 처음 시작했을때 절 보는거 같네요.
베타키를 받고 다들 뭐가 뭔지 모를때 입문해서는 과금러들이 내는 전설카드 한장 한장에 마우스 갖다대고 감탄하던 재미로 하다가 낙스 나오기전쯤부터 각성(?)하고 현실로 돌아왔습니다.
모든 게임이 그렇듯 과금은 시간을 돈으로 사는것이기에 지금은 없는 카드가 몇장 안됩니다만 그만큼 게임엔 질리게 되는것 같습니다.
투기장은 근데 정말 재밌는 컨텐츠입니다. 요즘도 접속하면 달초에 카드뒷면을 위해 랭겜 잠깐 돌려서 19등급 만들어놓고 투기장만 생각날때 들어가거든요.
집팔고 논팔아서 하시길 추천합니다. 크크크크크

질문에 대한 답은 위니흑마에게만 한정하면 흑기사>=실바>리로이 정도로 순위를 매길수 있을거 같습니다.
사실 세 카드 다 위니흑마에게 없어도 무방한 카드입니다만 굳이 순위를 매기면 제 기준엔 저렇습니다.
Cafe Street
14/11/18 21:14
수정 아이콘
흑마위니로 사제 어떻게 상대할까 고민하다가 찾은게 공허 소환사입니다.
죽메하수인의 비중도 늘리면서 덱의 무게를 좀 무겁게 해야지..하면서 공포의 지옥불정령과 같이넣었는데
생각외로 사제 상대로 너무 좋더라구요.
아시아 9등까지 찍는데 이 흑마위니랑 드루 냥꾼 3개를 가장 많이 사용했네요.
그리고 전설은 실바, 흑기사가 리로이보단 더 효용성이 좋습니다.
헥스밤
14/11/19 07:58
수정 아이콘
이 팁 정말 꿀팁이네요. 공허 소환사 운영은 아직 좀 어려워서 못하고 있지만
Cafe Street님 말씀대로 덱에 죽메와 중코카드 몇개 기용하고 전체적인 운영을 좀 더 느리고 안정감있고 무겁게(?)
가져가니 사제 상대로도 싸움이 어느정도는 되는 듯 합니다.

죽메 왠지 너무 '중반 필드 힘싸움'에 집중하는 특성의 느낌이 강해서 죽메 넣느니 초반 강한 하수인 넣어서 공격적으로 운영하자는 식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초반카드 좀 빼도 어차피 흑위니는 초반 우세 왠만하면 가져갈 수 있고 죽메를 넣으면서 약간 불리해지는 타이밍을 좀 뒤로 미루는 느낌입니다. 그 언저리에 상대가 걸려주면 나이스고 뭐..


거인흑마같은 빅덱 상대로는 아주 조금 약해진 느낌이지만(그 전에는 흑마나오면 꽁승이었는데 으으..)
사제를 꽤 먹을 수 있어서 6급을 달았습니다...
삼공파일
14/11/18 22:23
수정 아이콘
어지간하면 카드 절대 갈지 마시고 과금하시려면 얼마할 지 전설이 겹쳐서 나오면 손해가 크기 때문에 상한선을 정하시고 한 번에 질러버리세요. 그리고 일단 낙스 카드부터 다 모으시고 덱을 짜야합니다. 전설은 공용전설이 우선 순위이고 실바나스는 사실상 거의 1순위입니다.
피지알누리꾼
14/11/18 22:31
수정 아이콘
2.

http://www.hearthstonetopdeck.com/

가끔 덱 구경하는 사이트인데, 레이나드 외에는 사냥꾼이 제일 저렴합니다.

3.

타직업전을 할 때는 잘 못 느꼈는데, 템포가 빠른 흑마 위니전이나 특히 냥냥전에서는 조금만 기울어지면 그대로 승부가 갈리는 경향이 큰 것 같습니다. 그리고 사냥꾼하면서 운빨을 가장 크게 느낀 건 사제가 생훔으로 섬광을 가지고 가서 비밀을 풀 때 였습니다. 절로 사적욕이 나오더라고요. 다들 동감하시리라 믿습니다.

4.

레이나드에서 생각할 건 영불과 압도적인 힘 정도인 것 같고, 그 밖에는 파멸의 수호병이 잘 들어오길 기도하는 것이 다인 것 같습니다. 그래도 덱구성에서 차이는 약간씩 보이는데요. 초반에 말렸을 때 필드 역전을 위해서 지옥의 불길이나 암흑 불길 같은 카드를 넣느냐, 아니면 허수아비 같은 유닛을 쓸 것인가, 누더기 골렘 같은 도발 캐릭을 제압하기 위해 보조 카드로 부엉이를 쓸 것인가 차라리 영혼의 불꽃이나 압도적인 힘 같은 카드를 더 넣어서 힘으로 극복할 것인가, 중후반 고코 유닛으로(...) 파멸의 수호병이 패 꼬임 없이 나가도록 공허소환사를 넣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버프용으로 아르거스나 드워프를 넣는 사람도 있고 그정도 선인 듯합니다. 여담으로 말리도적이나 주문도적의 카드 차이를 보면 대충 컨셉이 되는 키 카드가 중요하지 시스템상 카드의 기본 구성은 대개 비슷한 것 같습니다.

사제전은 경험상 죽메 사제가 후턴에서 장동간을 내고, 3턴에 이교도 4턴에 아카치마로 필드 전멸에 영웅 5뎀 들어갔을 때가 가장 하기 싫었고요. 가장 화가 날 때는 '감사합니다, 정말 잘하셨어요.' 입니다. 성우 목소리가 하나의 예술이라는 걸 그때 비로소 체감했습니다.

죽메 사제 외에는 패 말려서 공격형 저렙 카드가 들어오지 않은 상황에서 빛샘이 나오고, 곧이어 천상의 정신, 내면의 열정을 사용하여 괴물로 변신시켰을 때가 생각납니다. 반대로 사제도 장동노로 시작해서 알을 올리고, 파멸의 수호병이 손패 말림 없이 올라간 다음에, 압도적인 힘 + 공허 콤보가 나오면 빛이 당신을 태울 것입니다 하면서 항복하기는 합니다...

개인적으로 운빨x망겜 중에서 기억에 남는 건 드루이드였습니다. 1턴 정신자극 동전 서리바람 설인, 2턴 급속 성장, 3턴 휘둘러치기, 4턴 유령기사, 그리고 7턴에 정신자극 쓰고 자군야포. 분명 미드레인지 직업으로 보이는데 레이나드한테 당한 것처럼 졌을 때 참 허탈하더라고요.

5.

양심을 판 덱으로 목표를 이루고 즐겜용으로 어설픈 핸드파괴덱을 굴렸는데, 6~7등급에서 15등급까지 내려오고 접었습니다. 그래도 카드 파괴할 때 재밌더라고요. 상대덱이 어떻게 돌아가는지도 느낄 수 있고요...

6.

범용성이 높은 건 실바나스랑 흑기사이고, 리로이는 명치류 덱에서 막타용으로 많이 쓰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라그나로스나 이세라를 만들고 싶습니다.
헥스밤
14/11/18 23:11
수정 아이콘
다른 덧글들도 다 공감하고 감사합니다만, 이 덧글이야말로 핵심을 집어주신 것 같습니다.

<가장 화가 날 때는 '감사합니다, 정말 잘하셨어요.' 입니다. 성우 목소리가 하나의 예술이라는 걸 그때 비로소 체감했습니다>

이거랑 사제가 고민할때 나오는 대사 나오면 모니터에 죽빵 날리고 싶더라구요. 서치하다 사제 만나면 멘탈을 위해 스피커 끄는게 답인 것 같습니다.
14/11/18 22:49
수정 아이콘
투기장은 아직 카드가 많지 않을 때 오히려 해볼만한 컨텐츠 같습니다.
왜냐면 보상을 카드로 주니까요.

현질해서 카드팩 사서 까는거랑 투기장 들어가서 겜 즐기고 카드까는거랑 별 차이가 없는 정도입니다.
오히려 운이 좋으면 팩사서 까는 것 보다 카드를 더 많이 얻을 수 있구요.

막상 카드가 어느정도 모이고 나면 투기장이 재미없어 지는 것 같습니다.
카드팩 까봐야 다 있는 카드거든요.
카드 모이기 전에 투기장을 제대로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p.s 투기장 카드 선택 가이드도 한 번 돌려보세요 http://kr.arenavalue.com/
Ataraxia1
14/11/18 23:02
수정 아이콘
하 저는 2달했는데 10등급대 왔다갔다 하네요 사실 주력덱없이 이것저것 하느라 그렇긴하지만. 정말 어찌보면 부럽습니다
caladnei
14/11/18 23:17
수정 아이콘
흑위니 전설은 둠가드랑 로데브면 충분합니다.
헥스밤
14/11/18 23:26
수정 아이콘
둠가드 (제가 본문에 펠가드라고 썼는데 아무튼 5캐스팅에 5/7 헤이스트, 나올때 2장 디스카드)는 영웅 아닌가요. 혹시 제가 모르는 전설카드로 둠가드가 있나요? 아직 제가 카드를 잘 몰라서..

그리고 로데브 흑위니에서 쓸만한가요. 램프드루 제외하고는 흑위니로 주문이 무서운 경험은 아직 못해봤고(일단 주문도적은 저렙존에 거의 없고, 나와도 흑위니로 그냥 힘싸움 해도 쉽게 잡는 느낌이라), 5코 5/5 공방도 이도저도 아닌 느낌이고 나와서 굳히기/역전이 가능한 경우도 별로 못 본 것 같아서요. 래더 말고 일반 돌릴때 몇번 넣어보긴 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caladnei
14/11/18 23:38
수정 아이콘
그 둠가드 맞아요. 영웅카드지만 전설급카드라고 하죠.

흑위니에서 로데브는 상대 광역타이밍을 한턴 늦춰줘서 굳히는 역활을 합니다.
로데브 특징이 쓰는 사람은 못느끼는데 상대입장에서는 짜증난다는거죠.
꿈꾸는사나이
14/11/18 23:57
수정 아이콘
둠가드는 무려 희귀 카드입니다... 덜덜.
레이나드가 재발견 하기 전엔 잘 안쓰였지만용.
원추리
14/11/18 23:58
수정 아이콘
5코스트 5/5 상당히 훌륭한 공방입니다.
아군 유닛이 쌓여있을때 상대방이 주문으로 무슨 짓을 해서 필드를 정리해버릴지 모를때 로데브를 내놓으면 필드가 유지되는 효과가 있죠.
아슈레이
14/11/18 23:22
수정 아이콘
카드 없을때 투기장만 열심히 해서 카드 모았네요.
흑마위니덱 정도 아니면 핵심카드가 별로 없어서 돌리기 싫었기 때문에...그덕에 투기장승이
일반승보다 훨씬 높네요. 최근엔 5~6승도 빡세긴 하지만 그래도 일퀘 같이 하면서 돌리면 꾸준히 돌릴 정도는 되는 것 같더라구요,
당근매니아
14/11/19 01:13
수정 아이콘
전 5만원에 추가로 카드팩 꽤 깠는데 지금까지 먹은 전설은......... 전승지기초 한장이었다고 합니다ㅠㅠㅠㅠ
14/11/19 02:15
수정 아이콘
저도 어그로덱을 주로 돌리는지라 사제 만나면 정말 혈압이... 매칭 되자마자 아놔 소리가 바로 나옵니다 크크. 이왕 하신거 죽 하시면 한두달 안에는 전설 달지 않으라요? 그때까지 달리시는것도~

전설의 경우 실바나스가 가장 나을 것 같습니다. 이미 공개된 확장팩 정보만 해도 점점 좋은 카드들이 나오는데 그 중에서도 정배 능력이 있는 하수인이 잘 나올 것 같지는 않아서요. 공체도 꽤 쓸만한 수준이고. 지금와서는 리로이는 별로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etc_show
14/11/19 04:28
수정 아이콘
전 완전 무과금으로 하고있는데 15급을 넘기가 힘드네요 크크 센스가 없는지 원.. 사실 돈 없이 컨트롤덱 할 수 있습니다. 남의 꺼 쓰면 되니까요! 사제하세요 사제 크크 한덱으로 누리는 여러덱의 즐거움
꽃송이
14/11/19 09:38
수정 아이콘
무과금에 하루 일퀘만 딱 하고 끄고있는데 오래 하다보면 전설은 다 모입니다.
현재 직업전설을 제외하고는 쓰는 전설은 다 가지고 있는것 같네요....
직업당 쓸만한 영웅카드들도 정말 중요합니다.
전사의 방밀, 드루의 지식정령 같은거요...이런것들은 절대 갈지 마시길...
부기나이트
14/11/19 09:42
수정 아이콘
운빨X망겜 맞죠.
최근에 방송경기 나오는 분들 많이 만났는데 거의 다 이겼습니다. 물론 그 중엔 주력덱이 아니고 테스트덱도 있었겠지만.
단판은 운빨X망겜 맞아요. 다전제가 되야 실력이 나온다 봅니다.
BJ도 하시는 한분은 첨부터 도발하시더니
1코 장동장 2코 유령거미 3코 과학자+그물거미 올리니 바로 서렌하시던...
냥꾼스톤.....
김제피
14/11/19 09:50
수정 아이콘
띄엄띄엄이긴 하지만 6개월 넘게 하스스톤 하면서 10등급 위로 간 적이 없는데 대단하시네요. 3일만이라뇨, 입문글이라고 쓰고 자랑글이라고 읽으면 됩니까, 크크.

하스 베타키 돌 때 처음 시작하고 10만원 질러서 나온 전설이 라그나로스, 그룰, 리로이, 이세라였습니다. 투기장에 5만원 더 질러서 돈 버리고 맘 아프고 해서 접었다가 낙스 미션만 깨고 또 좀 하다가 접었습니다(......) 며칠 전에 고블린 대 노움 업데이트 예고를 보고 다시 시작했는데 메타가 너무 많이 변해서 16등급에서 허덕이고 있습니다.

이 글 보고 위니 흑마덱 만들러 갑니다.
스카리 빌파
14/11/19 09:51
수정 아이콘
일주일째 완전 무과금으로 달리고 있습니다만... 17등급에서 좌절하고 있습니다.
흑마로 달리는데 공용카드도 다 못먹었고 카드도 거지카드밖에 없어서... 힝
무과금으로 카드 모으는 팁이 있을까요? 게임내 구입은 한번 하기 시작하면 멈출수가 없어서 ㅠㅠ
바나나맛우유
14/11/19 11:32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시작했는데 초반에 1만원이라도 투자하셔서 카드팩 뽑기 하시면 좀 수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낙스라마스도 오픈해서 카드 획득하면 좋구요.)
그 이후에는 골드 모이는 대로 카드팩 뽑으시면서 카드를 보완해가는 수 밖에는 없을 것 같습니다.
14/11/19 11:47
수정 아이콘
현질을 하기 가장 좋은 타이밍이 투기장으로 500승 정도 채우면서 기본 카드를 대부분 다 모으고 난 뒤가 아닌가 싶습니다. 가루가 많이 나와서 필요한 전설을 만들 수 있더군요.
14/11/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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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많이 하지도 않는데.. 일주일에 4-5판 투기장만 합니다.
한지가 하도 오래되다보니 전설카드 필요한건 다 있고 가루마저 2만개를 넘어가네요..
중복카드도 안갈아서 그런데 2장이상카드 다 갈면 4-5만 가루는 될 듯..

그래서 그런지 이런 글 보면 신선하고 나도 언제 이랬던가.. 하는 생각이 많이 드네요 ;
지금이 젤 재밌을 때죠 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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