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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4/13 22:45:40
Name Leeka
Subject [LOL] 삼성과 IM. 마스터 매치 이야기


1. 마스터 매치. 혼합팀을 수시로 사용하고 있는 삼성

마스터즈의 현 상황은.. 사실 요약하면 삼성 입장에서는 승점이 크게 중요한 상황은 아닙니다.

'하위권에서 박빙의 결전'을 펼치고 있는 팀들에겐 승점도 중요하지만..

삼성 기준으론 결국 'SKT  / CJ '와 경기에서 이기느냐, 지느냐로 1~3위가 갈리는 상황인지라..

그리고 2:0으로 이미 이긴 경기들에서 삼성은 '매 경기마다 혼합팀'을 꼬박꼬박 사용해주고 있습니다.



2. 마스터 매치에 섞여있는 2가지의 이슈

: 혼합팀을 통한 팬 서비스
: 에이스 팀이 다시 나와서 보여주는.. 에이스 오브 에이스 대결...


승패가 났다면 팬 서비스를 할 수 있을 것이고.
승패가 나지 않았다면. 에이스간의 격돌을 통핸 최후의 승부를 가릴 수 있는게 현 마스터 매치죠..

유일하게 누가 나올지 모르는 상태로 하기 때문에 엔트리 싸움을 벌일 수 있는 장이기도 합니다.


3. 3:0으로 완승을 하면서도 전력을 숨기다. 


이번주에 SKT K와 붙는 오존
이번주에 CJ 프로스트와 붙는 블루

두 팀 모두 전력을 숨겨야 할 이유는 충분한 상태고, 
팬 서비스와 팀 분위기를 올리면서도 전력을 숨길 수 있는. 카드를 삼성은 꺼내들었습니다.


4. 삼성의 운영. 그리고 IM의 운영

오늘의 마스터 매치는.. 삼성과 IM의 결정적인 차이를 보여준 중요한 장면이 아닌가 싶습니다..
결국 두 팀의 기본 운영능력 차이가.. 정말 심하게 나는거 같네요.. 


KT만 해도.. 삼성이 혼합팀을 한 건 가볍게 박살냈던걸 감안하면.. 
혼합팀에 포변까지 한 삼성에게 IM이 밀린건,, 보이는거 이상으로 운영에서의 격차가 크다는걸 나타내는거 같네요..


16분 타이밍에 억제기 깨고.. 글골 6k 차이였는데. 주포가 아닌 상태로도 한타가 5:0으로 에이스가 떴다는건... 

프로스트가 오존에게 대패한뒤로 먼가 깨달음을 얻은 모습을 보여주는 것처럼..
IM도 이게 자극제가 되서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런지


5. 즐기는 자가 가장 무섭다. 

KT A도 보여줬듯.. 가장 무서운건 즐기는 자가 아닌가 싶네요. 

적어도 마스터즈리그에서 보이는 삼성은.. 블루/오존 두팀의 선수 10명 모두가 정말 친해보이는지라.. 



개인적으론 오늘 경기를 보고나니.. 정말 오존과 SKT K의 경기가 기대됩니다..

최근 폼으로는 오존의 손을 들고 싶으면서도
그아페가 또 나올거 같은 기분도 같이 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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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13 22:50
수정 아이콘
오늘 삼성은 마스터즈에 맞는 경기를 했다고 봅니다. 마스터매치에서는 기존에 볼 수 없는 다양한 조합을 보여주는 것도 괜찮다고 봅니다.
엔하위키
14/04/13 22:53
수정 아이콘
인터뷰를 보면 삼성은 오존 블루 할 것 없이 다들 사이도 좋은 것 같아서 타팀 팬으로서 부럽네요. (얼밤 불밤도 친하다고는 하지만..;)
레알마드리드
14/04/13 22:54
수정 아이콘
삼성 식스맨들도 보고싶어서 살짝 아쉽긴했는데 댄디탑클라스보니 ..

그리고 간만에 스카너 보니 반가웠네요
바스테트
14/04/13 22:55
수정 아이콘
10명 모두가 함께 얘기하면서 연습한다고 하죠..그래서 선수들간 이동이 있었음에도 별 차이가 없었다고 하고요.

그리고 오늘 경기내용은...운영능력에서 삼성이 압도적이었다고밖에는 할 말이 없었습니다.
IM은 이번 마스터즈리그부터 그 벌어진 간격을 좁힐 수 있게 노력하는 수밖에는..
하하맨
14/04/13 22:55
수정 아이콘
프로 레벨에서 호흡을 맞춰서 연습하는게 정말 엄청난 차이구나 싶어요...im과 삼성의 운영 차이도 물론 있겠지만...
포변은 없었지만 im도 3경기는 혼합팀이었는데...삼성의 준비된 혼합팀에 비해 호흡면에서 월등히 차이나더군요...
마이스타일
14/04/13 22:55
수정 아이콘
보는 관점에 따라서 논란이 있을 수도 있고 없을 수도 있었던 일이었죠
전 포변은 개인적으로 좋게 보진 않지만 어떻게보면 그렇게 내보낼 수도 있겠다 싶기도 하네요

오늘 삼성의 엄청난 경기력을 보면서 수요일에 있을 8강전이 더욱 더 기대되네요
하하맨
14/04/13 22:58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마스터즈 3경기에 나온 혼합팀은 즉석일거라 생각했는데...삼성은 그것마저 연습해왔다는 인터뷰를 보니....
후반갈수록 점점 역전된게 조금은 이해가 되더군요..
이퀄라이져
14/04/13 22:56
수정 아이콘
올드 유저의 경우 탑/정글을 같이 하는 선수가 꽤 많았고 그 중에 대표적인 선수가 댄디랑 임팩트죠.
탑/정글 중 남는거 하고 뭘하든 캐리하는 스타일

댄디랑 같은 편 했을때
탑 리신 잡음->솔킬 2번 정도 내고 타워 철거 후 라인 쭉 밀고 귀환->정글러 불러서 같이 봇 가고 킬 따고 용 먹음->Win
시나리오에 승차 여러번 한거 같네요.
사랑한순간의Fire
14/04/13 23:00
수정 아이콘
와드 메타를 한 것도 아니고, 승패가 결정된 경기에서 즐겜픽을 한 걸 매도해서는 롤판에 발전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포지션 변경까지 했지만 경기 자체는 열심히 했고(댄디탑은 천주보다 나은 것 같은...) 심지어 그러고도 이겼죠. 원래 엠블 시절에도 천주ㅡ이지훈ㅡ자쿠로가 돌아가며 원딜 자리에 들어간 바 있는 팀이고...

반대로 졌을 경우 책임도 삼성팀이 지는 겁니다. 스크와 롤마 1위를 다투는 상황에서 삼성 역시 승점 1점이 간절한 상황이었습니다. 승리와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삼성팀에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라일락의 오랜 팬으로서 이젠 절망감마저 듭니다. 될듯 될듯 안되는 것도 한두번이지...약자멸시를 당한게 서러우면 실력으로 보여주면 됩니다. 이쪽도 프로, 상대도 프로니까요. 실력으로 졌으니 할말 없는 거고, 복수심을 잘 담아 다음엔 잘해주길 바랍니다.
트릴비
14/04/13 23:09
수정 아이콘
3경기의 소위 즐겜 픽과 포지션도 연습을 해온거라고 하니 참 놀랍더군요.
저번 결승전 이후로 오존도 그렇고 삼성이 많이 무너지지 않을 까 싶었는데, 오히려 양팀 모두 더 좋은 모습 보여주니 신기할 따름입니다. 8강 경기들도 기대가 되네요.
그리고 IM 선수들은 힘내서 더 좋은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어요. 롤챔스에서 저번 시즌부터 한 틱씩 모자라서 계속 안되는 느낌인데, 오늘은 전체적으로 무너진 모습이라 정말 안타까웠습니다.
차라리 크게 한 방 얻어맞은 셈 치고, 복수하겠다는 마음으로 다시 일어섰으면 좋겠습니다.

참고로 포지션 변화에 대해서 조금만 덧붙이자면, EU 메타 혹은 EU 스타일은 규정으로 정해진 것도 아니고, 게임 내적으로 정해진 것도 아닙니다.
정글러, 탑, 원딜, 서포트는 우리가 만들어낸 개념이지, 규정이 아니잖아요.
포지션 변화라고 하지만, 사실 생각해보면 그건 그냥 자의적인 해석이 되는 거죠..
14/04/13 23:14
수정 아이콘
롤챔스에서 포변해도 상관없죠. 그들이 이길 자신이 있고 대세픽에서 유독 그게 자신있어서 한다면 포지션 어디를 하든 그건 그팀의 선택입니다.
롤이란 겜을 무슨 그 포지션을 그선수가 안하면 큰일나는 겜인줄 아시는 분이 많은 듯.. 그래서 이 게임이 무슨 발전과 변화가 있겠나요.
패스트캐리어
14/04/13 23:22
수정 아이콘
노잼노잼 하면서 삼성한테 뭐라하는 분 있다면 진짜...
예전 스타시절에 선수들이 어떤 깜짝전략을 들고오나 기대하곤 했었는데
지난 프라임 옵티머스나 오늘 삼성한테서 그런 비슷한 느낌을 받았네요.
원래 삼성 응원하진 않았지만 앞으로도 많이 기대해 보렵니다.

그놈의 나진소든지 도란소든지는 .... 하....
코그모맛고구마
14/04/14 00:07
수정 아이콘
도란소드에서 피식했습니다 크크
一切唯心造
14/04/14 00:14
수정 아이콘
인게임에서 열심히 했으니까 포변을 하건 뭘하건 상관없다고 봅니다
보는 입장에서도 훨씬 재미있었네요 뒤집힌 im팀이 걱정이 되긴 하더군요 멘탈이 승천할까봐
다레니안
14/04/14 00:20
수정 아이콘
상대가 저렇게 장난치는데도 지면 상대에게 화가 나기에 앞서 아군에게 먼저 화가 나죠. -_-;;
아마 당분간은 IM 숙소 분위기 흉흉할 겁니다. 어떻게 푸느냐가 정말 중요할 것 같네요. 만일 NLB에서 참패로 이어진다면 음....
14/04/14 01:01
수정 아이콘
지금 제일 우려되는건 IM팀 멘탈이에요..
저야 멘탈이 경기장에서 한없이 분쇄되긴했지만..
그래도 정작 당한 선수들은 얼마나 힘들까요.....
선수들 표정도 안좋아서.. 이거 이러다가 팀 분위기로 인해 팀이 무너지는게 아닌가하고..
너무 걱정하고있어요..

부디 마스터즈 마지막일정까지는 별일 없었으면 좋겠는데..
아, 이미 그전에 NLB가.. 아오.. 빨리 멘탈 추스렸으면 좋겠어요.. 자꾸 마음아프네..
여우비
14/04/14 01:14
수정 아이콘
멘탈이.. 남아나질 않을 것 같습니다.
포지션변경을 했는데도..
14/04/14 01:33
수정 아이콘
상관없죠. 아예 안하고 이거만 하는 포지션 개념도 아니고, 평소에 하긴 할테고 게다가 팀으로 연습까지 했다니..
마스터즈 룰을 오히려 정말 잘 활용한 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팀이 그렇게 안할 뿐이지.
오히려 선수들에게 2:0으로 이긴 경기에서 세번째 경기에 색다른 동기부여를 줄 거 같고, 실제로 나중에 선수들이 슬럼프 왔을 때 포지션 변경을 해야하나
고려해볼만한 자료도 될거같고, 팀 메이트 교환할때도 얘랑 얘랑 호흡이 괜찮네 이런 자료도 될테니까요. 뒤에 두개는 솔랭에서도 되겠지만, 실전에서의 의미는 더 크지 않겠습니까
IM팀 멘탈이 걱정되는거야 저도 마찬가지입니다만 삼성을 욕할거는 또 없어보입니다. 오히려 열심히 준비한 결과 아닌가요? 남들은 준비안하는 2:0에서의 3경기까지
아티팩터
14/04/14 01:44
수정 아이콘
정해진 룰 상에서 연습해서 결과를 내기까지 했는데
뭐 더 말이 필요한가 싶습니다.
14/04/14 04:54
수정 아이콘
정말 댄디가 다 만들었습니다. 소름돋았네요. 앞에서 잘큰 레넥톤이 비비니까 직스 루시안 안그래도 딜이 부족한데 올라프 애니는 자기 딜라인 무너지는 건 관심도 없고 쉬바나는 자꾸 따로놀고.. 한타때의 움직임과 운영이 라인전의 유불리를 뒤집었네요. 다만 아이엠이 아쉬운건 애니가 방심하지말고 텡템 두르면서 했으면 어땟을지.. 3번 녹았을 때 그중에 한번이라도 제대로 스턴넣었으면 그 한타 이겼을 겁니다
밤식빵
14/04/14 05:09
수정 아이콘
글올라와서 3경기보고 왔는데 대박이네요. 억제기까지 꺠질때만해도 이상황에서 어떻게 이긴다는거지 했는데...
두팀다 8강경기 앞두고 전력도 숨길겸 작전을 잘짜왔지 않았나 싶네요. 졌으면 여러가지말이 나왔겠지만 이겼으니...
오랜만에 스카너봐서 좋았고 댄디의 탑레넥,스피릿의 서폿알리는 놀라웠네요,
o바람o
14/04/14 07:06
수정 아이콘
삼성은 어제 최고의 경기를 보여줬죠. 연습까지 해와서 안쓰는 영웅도 선보였고...그리고 승리까지 얻었죠. 마스터즈 3경기는 이런 플레이를 위해서 만들어 놓은건데 가장 잘 활용한 경기라고 봅니다.
바다님
14/04/14 08:38
수정 아이콘
어차피 다음 주 8강을 앞둔 두 팀인지라, 절대 전력을 숨기는 쪽으로 할거라곤 봤지만.
3경기 즐겜 모드 보면서 아이엠 팀에게 좀 미안 하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삼성 입장에선 어쩔수 없는 선택 중 하나 이긴 했어요. 전력 노출을 절대로 해선 안되니까.

그래서 보다가 졸리길래 잠들려는 순간 한 타에 이기면서 부터 잠이 깨더군요.
이걸 준비를 또 해왔고 그걸 이기다니… 오존/ 블루 서로 친하다곤 하지만 그 팀웍과 선수들의 요새 컨디션 상태를 보니 이 두 팀 살짝 무섭네요.
(물론 케이와 프로스트가 이번 주 상대 인지라 덜덜덜 떨고 있습니다.)

이겨도 이건 아이엠 팀에게 웬지 미안해지더군요. 그냥…운영의 기본 차이 였고 극복 가능한 것이니.
아이엠 선수들 멘탈 잘 추스리길 바랍니다.
다다다닥
14/04/14 08:56
수정 아이콘
용앞한타에서 무력하게 진게 이해가 되지않을 정도였습니다. 억제기 나간 상태이니 집으로 돌아와 차분히 한타준비하면서 조이기 운영 들어갔으면 질래야 질수가 없던 게임이었는데..

애니가 아엠의 핵심인걸 파악하고 집요하게 애니부터 자르면서 한타 시작한 삼성의 노림수가 정확히 들어간거라 볼수도 있지만, 아엠이 그만큼 꼼꼼하지 못했던거니까요 뭐.

어쩌겠습니까 진짜 억울하면 강해지는 수 밖에요.
14/04/14 09:17
수정 아이콘
삼성의 마스터매치는 아무런 문제도 없습니다. 자신의 팬들에게 재미를 주기보다는 자신의 팬이 아닌 다른 팬들에게 책잡힐 일 하지 않으려고 눈치보는 것이 꼭 옳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마지막 한 경기까지 변수를 없애기 위해 각잡고 하는 팀이 있는 거고 팬서비스 차원에서 특이한 모습 보여주는 팀이 있는 거죠. 중요한 것은 그들이 게임 내에서 좋은 경기를 보여주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가입니다. 그리고 그 측면에서 보면 어제 삼성 멋졌어요. 2:0으로 이겼을 때에 대비해서 팬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따로 연습까지 했다는 얘기 듣고 감탄이 나오더라고요.
blissfulJD
14/04/14 16:1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클레멘티아
14/04/14 10:30
수정 아이콘
생각해보면 단일팀이었다면 문제가 심각했겠지만IM도 혼합팀이었고 아무래도 운영면에서 엉성할수 밖에 없죠(이전까지 혼합팀이 마스터리그에서 진 이유고요)
포지션 변경에서 얻는 이득은 라인전밖에 없을것이고 (그건 IM이 이겼고) 한타 페이스에서 운영은 서로 혼합팀이니 도찐개찐이 될꺼라 생각했는데
삼성의 운영과 IM의 운영이 차이가 있다 그 정도네요.
결론적으로 단일팀이었다면 난리가 났겠지만 IM도 연합팀이란 점에서 (이 라인업으론 손발 안맞춰봤겠으니 반대론 삼성은 연습해봤다고 하고..) 방심하면 안됐는데... 아쉽네요
저지방.우유
14/04/14 13:53
수정 아이콘
롤에 정해진 포지션이 어딨나요
그냥 편의상 그렇게 나뉜 것 뿐입니다
삼성 단일팀에서 포변했어도 전혀 문제가 없는겁니다

포지션이 딱히 없었던 gsg 딩거 경기나
야구에서 멀티 포지션인 선수들의 가치를 드높이면서
이번 경기로 말 나오는게 저는 이해가 안 되네요

1루수가 투수로 뛰었는데 루킹 삼진 당하는 선수가 잘못이지
그게 왜 공 던진 선수의 잘못인가요?
그렇다고 경기내에서 장난친것도 아니고 열심히 했는데 말이죠
14/04/14 14:43
수정 아이콘
흥하는 팀에는 흥하는 이유가 보이네요.
im 선수들 멘탈관리 잘해서 nlb에서 좋은 결과를 보여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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