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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4/02/04 02:20:26
Name 다레니안
Subject [LOL] SKT K는 어떻게 최고의 팀이 되었나
SKT K는 팀의 결성만으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서포터>정글러>탑솔러 로 3포지션 변화를 했지만 제닉스에서 항시 제몫을 넘어 팀을 캐리했던 [페인임팩트]

시즌2에서 마지막까지 라일락과 랭크 1위 경합을 벌였고, 터무니없는 챔프폭과 실력으로 칭송받던 미드 [고전파]

"당시" 몇 없던 전문 정글러였고  역시 많은 이들에게 거론되던 정글 [장병기마스터]

아마추어 원딜 중 3대원딜 등에 밀려 저평가를 받았지만 그중 가장 랭크점수가 높았던 [광진이야]

카오스에서의 업적과 GSG에서의 활약으로 많인 이들의 기대를 받은 [만두어택]


군제대를 한지 얼마 되지 않은 푸만두를 제외한 4명은 오랜기간 솔로랭크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던 강자들이었습니다.
다만 한편으론 다데 라일락 미드킹 등 상위권 솔랭게이머들이 부진한걸 빗대어 "솔랭전사 집단소" 라는 조롱을 받기도 했지요.
그러나 이들은 그러한 조롱을 비웃기라도 하듯 손쉽게 2013 롤챔스 스프링에 진출했고 우승후보로 꼽히던 블레이즈, 소드 등을 제치고 당당히 1위로 12강을 통과합니다. 그리고 나진실드마저 3:0으로 완파하고 4강에 올라서게 되죠.
허나 오존을 만나 그들의 독주는 "다크호스 3위 징크스"에 그치고 맙니다.

그리고 다음시즌 그들은 완전체가 되어 2013 롤챔스 서머를 "제압하고" 2013 롤드컵을 거머쥔뒤 2013 롤챔스 윈터는 "파괴합니다"
불과 한시즌만에 어떻게 이렇게 완벽한 팀이 되었을까요?
그것은 바로 이들이 "하나의 팀"으로 뭉쳐졌기 때문입니다.


2013 스프링시즌을 보면 그들은 개성이 넘치다 못해 줄줄 샐 정도였습니다.
데뷔전부터 신드라 니달리 럭스 르블랑 등 매경기 새로운 챔프를 선보였던 페이커
자르반 리신 볼리베어 등 육식챔프를 구사하며 다이브도 서슴지 않았던 뱅기
제이스 케넨 쉔 잭스 엘리스 럼블 등 스타일은 수비적이어도 왕귀챔프를 선호하던 임팩트 (그래도 당시에 쉔을 가장 많이 하긴 했습니다.)
자신감으로 똘똘 뭉쳤던 피글렛
모데 피들 등 괴랄한 서폿을 선보이고 소나를 고르면 성케에게 실망의 소리를 듣던 푸만두

물론 이들은 승승장구하였지만 글로만 읽어보면 팀의 융합이 없이 본인들이 가장 잘하는, 하고싶은 챔프를 고르는 성향이 여실히 드러납니다.
나진소드 전에서는 팀연습 때 쓰지 않았던듯한 럭스를 꺼내기도 했고
(뱅기 : 엥? 럭스? 할 수 있어?  페이커 : 응 (솔랭에서) 많이 해봤어 자신있어)   - 오프 더 레코드
유리한 상황에서 탱템 대신 뜬금없이 불굴 영약을 사는 뱅기 등
(그리고 "왜 그래" 하며 그걸 질책하는 페이커) - 오프 더 레코드

픽뿐만이 아니라 오프더레코드에서 보여지는 모습에서도 아직은 팀보단 자신이 우선시되는 성향이 느껴집니다. 인터뷰에서 피글렛은 "만두형이 정석적인 서폿연습을 많이 했으면 좋겠다" 라고 살짝 불만을 내보이기도 했구요.
이러한 불안성은 오존전에서 완전히 터지게 되었고 특히 푸만두는 마타에게 완전히 밀려 사실상 팀의 가장 큰 패배의 원인으로 지목되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2013 롤챔스 서머에서 이들은 달라집니다.

우선 뱅기는 이후로 리신을 봉인합니다. 추측컨데 뱅기의 생각은 "우리팀은 굳이 내가 리신을 하지 않아도 라인전에서 강세를 보인다. 그렇다면 한타교전에서 더 힘을 쓸 수 있는 챔프를 픽하는 것이 팀을 위한 픽이다" 인게 아닐까 합니다.
뱅기는 누누를 가장 선호하게 되었고 이는 후반의 피글렛과 팀에게 큰 힘이 되어 또다시 4강에 진출하는데 큰 공을 세우게 됩니다.
푸만두는 나미가 풀린 상황에선 무조건 나미를 픽하는 모습을 보여줬고 그의 플레이에선 엄청난 연습량이 보였습니다. 나미의 대세픽을 불러온 게 사실상 푸만두였으니까요.
임팩트는 서머시즌부터 본격적으로 탱커와 텔포에 전념하게 됩니다. 이 또한 "우리팀에선 내가 든든한 탱커역할과 텔포를 통한 지원을 해줘야 한다" 라는 생각이 뒷받침되었을겁니다. 자크 신지드 그리고 한경기였지만 말파이트까지 선보이며 든든한 선봉장 역할을 보여줍니다.
피글렛은 상대로 하여끔 케이틀린에 밴카드를 사용하게 만드는 원딜러가 되었습니다. 물론 케이틀린을 밴한다고 피글렛을 막을 수 없는 것은 당연했구요.
마지막으로 페이커는 오리아나와 그라가스라는 안정적인 미드를 선호하게 되었으며 이는 중후반 지지않는 SKT의 한타교전에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게 가장 빛이 난 경기는 16강 나진실드와의 경기로 불리했던 경기를 꾸역꾸역 성장한 오리아나의 강력한 충격파로 베인을 없애버리며 승리한, 어찌보면 무결점 SKT K의 출발을 알리는 경기가 아니었을까 싶습니다.


본인의 개성을 버리는 건 정말 힘든 일입니다. 특히 뱅기는 리신을 버리기까지 정말 많은 고민을 했을 겁니다. 리신은 정글러에게 있어 자존심과 같은 존재입니다. 세계정부라 불리우는 모 롤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리신 못하는 정글은 정글이 아니다 라는 말을 할 정도니까요. -_-;; 뱅기가 묻어가는 정글러, 거품정글러라고 까였던 가장 큰 이유가 리신을 봉인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결국 뱅기는 리신을 버렸습니다. 팀에 맞지 않는 정글러니까요. 대신 그는 누누를 잡았습니다.

푸만두는 솔랭에서 미드라인을 가장 좋아하는 선수입니다. 그만큼 개성이 강하고 넓은 챔프폭을 원하는 선수죠. 그러나 그는 묵묵히 리그 내내 나미만을 보여줍니다. 우리 팀에 필요한건 안정적 서포팅으로 원딜을 육성한뒤 한타에서 활약하는 것이고 그게 가장 걸맞는게 나미니까요.
그는 지난시즌까지 "가장 정석적인 서폿을 잘하는 서포터"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페이커.. 사실 오리아나는 페이커의 그릇을 담기에는 부족한 미드챔프입니다. 상대가 던져주지 않는 한 솔로킬을 내는게 불가능할뿐더러 갱킹에 매우 취약해서 아군 정글러를 대기시켜두지 않는이상 수비적인 플레이를 강요받는 챔프죠. 공격적인 페이커에게는 상성상 맞지 않는 챔프입니다. 그러나 현재 페이커의 주무기 중 하나는 오리아나죠.

이들은 팀을 위해 스타일변신을 시도했고 그 결과 최강의 팀이 되었습니다. 우리 팀을 믿고 "내가 가장 잘하는" 것보다 "팀에 가장 도움이 되는" 스타일로 변한거지요. 솔랭전사에서 프로게이머가 된 것입니다. "내가 캐리한다" 가 아닌 "우리 팀이 승리한다" 라는 마인드.. 말로는 쉽지만 팀원에 대한 강한 신뢰가 없이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여전히 본인들의 개성도 간직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그것을 필살기로 전환했다는 게 차이점이었지요.

8강까지 누누를 선호했던 뱅기는 4강 오존전을 대비해 자르반을 다시 연마해옵니다. 수비적인 뱅기를 연구해왔던 오존은 크게 당황을 할 수 밖에 없엇겠죠? 그리고 이때 1경기를 지고난뒤 롤드컵까지 SKT의 전매특허였던 아리바이를 4강 2경기에서 잠깐 선보입니다. 마타의 역갱에 크게 데이긴했지만 결국 다데의 트페를 한타까지도 찢어버리며 승리했습니다. 그러나 3경기에서는 다시 자르반으로 돌아갔죠. 이들이 얼마나 영악한 선수들인지 보여주는 픽밴이 아닐까 합니다.
그리고 결승에서도 2:0으로 몰리자 다시 한번 바이를 꺼내들었고 345경기 모두 바이로 맹활약을 선보였습니다. 만약 이들이 4강 오존전에서 바이에 만족하고 3 4 경기도 바이를 했다면? 과연 역스웝 우승을 할 수 있었을까요?

푸만두는 나미를 8강까지 주구장창 사용한 댓가로 4강 오존전에서 전경기 나미를 밴당합니다. 결승에서도 당연히 나미를 밴당할 거라 예상했는지 나미를 풀어줘도 소나를 잡는 모습을 보여줬죠. 그리고 2:0으로 몰린 순간 자이라가 등장했죠. 닝겐자이라 짱짱걸...

예나 지금이나 수많은 솔랭전사들이 나오고 있고 이들의 프로데뷔를 기대하는 팬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과연 그들이 SKT의 선수들처럼 될 수 있을지는 알 수 없습니다. 오랫동안 고수했던 스타일을 과감하게 버리고 팀을 위해 하나의 색을 맞추는 것은 대단히 힘든 일이니까요.

SKT는 시간이 가면 갈수록 점점 끈끈해졌고 강해졌습니다. 비록 푸만두가 지병으로 팀을 떠나게 되었지만 SKT가 약해지리란 생각은 들지 않습니다. 새로운 서포터가 오면 그 서포터에 맞춰 자신들의 스타일을 바꿀 수 있는 팀, 그게 바로 SKT K니까요.

앞으로 이들이 어떠한 행보를 보여줄지 너무나도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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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창민
14/02/04 02:26
수정 아이콘
그냥 페이커고 나발이고 김정균이 개사기...
날라라강민
14/02/04 02:31
수정 아이콘
슼어강!
이지스
14/02/04 02:32
수정 아이콘
잘 정리하셨네요. 재미있게 봤습니다.
차사마
14/02/04 02:39
수정 아이콘
솔랭의 장점만 가지고 있었던 팀이 팀랭의 장점도 장착한 거죠. 단순히 상대 라이너에 대한 카운터 픽이 아니라, 강한 픽을 선택하면서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픽까지 할 수 있도록 챔프폭을 높인 결과라고 봅니다. 야스오 상대로 카서스를 꺼내고, 한 번 쓴 레오나, 한 번도 안 쓴 알리스타를 꺼내면서 나미 자이라의 카운터 전략을 짲던 오존을 역카운터 쳐 버렸습니다.
실제로 개개인이 다른 팀들 라이너보다 압도적으로 강하게 보여서, 그들보다 더 좋은 피지컬과 챔프 운영 능력을 가졌다고 착각되기 쉬운데, 사실 라이전을 할 때나 한타를 할 때, 이미 이길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플레이해서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 실제로 기량 자체는 페이커 외에는 비슷하다고 봅니다.
14/02/04 02:54
수정 아이콘
김정균이 스타테일때 멤버를 모으는데 관여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 했겠죠?) 그당시에 모은걸 보면 류에 인섹 스코어... 적고보니 KTB네
14/02/04 10:22
수정 아이콘
인섹이 아니라 마파죠
14/02/04 12:33
수정 아이콘
마파도 있었나요? 근데 인섹도 있었습니다 단지 입석사건때문에 입단이 취소되어서 그렇지
14/02/04 12:43
수정 아이콘
인섹은 꼬치나가고 그자리에 들어가는거였고 12스프링시즌 스타테일엔없었습니다. 그땐 거품게임단시절이죠.
14/02/04 15:31
수정 아이콘
스타테일 입단이 확정되었는데, 입석사건이 터지면서 취소됬죠.
14/02/04 15:42
수정 아이콘
입석사건은 스프링 끝나고 나서였던 걸로 기억합니다.(롤챔 4위 vs NLB 우승 시드결정전) 꼬마 방출 이후에 일어난 일이니 김정균이 모은 멤버는 아니죠.
14/02/04 12:12
수정 아이콘
꼬치 스타테일시절 멤버들 꼬치가 모은거 맞습니다.
14/02/04 12:34
수정 아이콘
그렇군요 감사합니다
Legend0fProToss
14/02/04 03:06
수정 아이콘
푸만두의 알리에 정말 놀랐던건
예전에도 팀원들한테 알리정말 못한다는
소리들었고 카오스할때도 소위 딱캐라고 불리던
탱키한 캐릭들에는 그닥 특출나보이지 않았거든요
거기다 중간중간 알리가 익숙하지
않아보이는 플레이들도 분명히 보였는데
결국 그 알리로 꽤 결정적인 장면들을 만들고
승리했죠...그거보고 푸만두도 정말 준비많이했구나
싶었어요
지나가는회원1
14/02/04 11:00
수정 아이콘
코치의 칸젤이 거의 유머수준이었다는걸 생각하면... 진짜 대단하죠 크크
바스테트
14/02/04 03:10
수정 아이콘
5명 다 천재들인 거 같아요 근데 노력도 많이 함..... 게다가 옆에서 코치가 갈굼(?) 근데 그 코치가 게임 전반적인 픽밴같은 것들을 모두 캐리함.....
Dr.faust
14/02/04 03:17
수정 아이콘
그런데 많은 분들이 결승에서 한 번 사용했다고 하셨는데 푸만두 선수의 시즌 2 모스트가 레오나 아니었나요?
제 기억으로는 SK들어가기 전 솔랭 모스트가 레오나와 럭스로 였던 것 같습니다.
레몬커피
14/02/04 03:23
수정 아이콘
전역직후 GSG에 막 들어갔을때 솔랭에서 레오나를 엄청 많이 했었죠.
근데 하도 못해서 그때 본인이 그냥 봉인했습니다.
레몬커피
14/02/04 03:23
수정 아이콘
별로 공감이 안가네요. 첫 대회때 픽이 특출났던건 융합 없이 자기들이 팀 생각 안하고 하고 싶은 픽을 한 건 아니죠. 그리고 푸만두의
모데카이저랑 오존과의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때 썼던 뉴메타 말고는 이상한 픽도 사실 없었습니다.(피들서폿은 그 이후로도 어느정도
프로 정석 서포터 자리까지 올라갔었으니 제외하고)팀이 시간이 지나고 전체적으로 다듬어지면서 팀 전체가 좀 더 효율적인 방식과
픽을 찾아냈을 뿐 첫 대회때 팀 생각 안해서 다양한 픽이 나온건 아니죠.

SKT K의 강력함을 본인의 개성을 버리고 팀 플레이에 주력한 데서 찾으려는 부분은 전혀 공감이 안갑니다. 그런 거 같지도 않고...
또 단순히 그런다고 롤이 잘할수있는 게임도 아니고. 롤에서 본인의 개성이라는게 뭔지는 모르겠지만 모든 선수의 챔프폭도 넓고.
시간이 지나면서 팀으로써 더 맞춰지고 무엇보다 5명 모두의 개인 기량이 최고고 챔프폭 역시 끊임없이 넓어지며 누구든 상황에
맞는 챔프를 고를 수 있게 되면서 강해진거지, 개인기를 버리고 팀 플레이, 팀을 위한 픽에 주력?과는 상관 없어 보입니다.
다레니안
14/02/04 03:33
수정 아이콘
사람마다 보는 시각은 다른 법이니까요.
레몬커피님의 의견도 존중합니다.
14/02/04 03:32
수정 아이콘
이번 결승 만두의 알리가 나왔을때
[으잉?] 싶었고
아니나 다를까 봇 첫교전에서 박치기-분쇄 콤보에 실패하며
방생을 하길래 으 역시 힘캐종류는 카오스때나 지금이나 안 맞는건가 싶더니

바로 눈에 띄는 실수없이 경기를 펼치고, 실수는 잘 안보이는 대신
슈퍼플레이는 연달아 나오더군요

용앞 교전에서 궁쓰려는 쟈크 밀치기 적 유령앞 교전에서
자크가 이미 들어왔다 싶으니까 주저없이 야스오 띄우기...

건강 금방 되찾고 꼭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아직 이룰게 많아요
14/02/04 09:18
수정 아이콘
원래 푸만두의 대회 집중도는 카오스때부터 쩔었죠. 카오스때도 다른 초고수 유저들과는 달리 양민학살식의 게임을 많이 했죠...다른 정점들은 주로 네임드끼리 빡겜을 했구요. 문제는 양민학살식의 플레이를 대회때도 했고;; 그게 먹혔다는게 대단했죠... 재능이라고 봅니다.
불건전PGR아이디
14/02/04 04:31
수정 아이콘
skk가 가장 강한 이유는 지금 현 메타를 주도,완성한 팀이라서 강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첫티어 뽑히는 픽들이 고착화 된건 지난 롤드컵 결승부터죠.
탑>레넥 쉬바나(omg가 skk 결승에서 사용하면서 국내전파)
정글>리신 앨리스 (전세계 공통)
미드>그라가스 오리아나 니달리 카사딘
원딜>베인 케틀 이즈
서폿>쓰레쉬 레오나(노른별의 임팩트있었던 모습), 애니(omg가 사용하면서 국내전파)
주요무대에서 위의 구도를 거의 가장 많이 경험한 팀입니다.

여기서 패치와 신캐릭등장 신문물 발견으로
미드 리븐 발견
탱렝가 유행
텔포문도 등장
탑 트린 재발견
시비르 리메이크
루시안 등장
야스오 등장

그외에도
트린, 잭스, 르블랑, 누누, 올라프등
어떤 포지션이든 저격밴을 맞더라도 현메타에 꼭 맞는픽을 하고, 수준급으로 플레이합니다.
때문에 흥하면 막을수 없는 몇몇카드만 밴하고, 결국은 운영싸움으로 이겨야돼는데
스왑구도에서는 세계에서 2:1을 제일 잘하는 탑, 미드는 갓, 거기에 이러한 이들과 귀신같은 호흡을 자랑하는 정글러.
때문에 무리하지않고 오브젝트를 교환, 교환을 하더라도 상대팀 정글러가 세라인 전부를 막아줄수가 없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망하는 라인이 발생합니다. 그러고나면 자연스럽게 오브젝트를 교환교환 할수 없는 시점(탑과 드래곤을 전에 교환할 수 없는 시점,
바론)이 오면 구멍난 포지션을 극복한 기적같은 한타를 하거나 하지않는 이상 무너져 내릴수 밖에없는거죠.(애초에 skk는 귀신 같은 판단의 팀으로 오브젝트를 교환교환 하기도 힘든 팀이라는 점.....)
그나마 이기기위해서는 맞라인 구도에서 비벼볼만한데
현 메타가 일정시간이 지나면 갱면역이 되어버리고 한번 죽더라도 몸집만 불리면 대세에 영향이 없는 탑 구도 덕에
정글러들이 미드와 봇에 집중하기 마련인데, skk의 미드와 봇은 최강으로 분류되는 라이너들......

지금의 메타가 패치로 인해 대격변을 맞지않고 계속 지속되는 가운데 skk를 이기기 위해서는
갱없이 페이커에 밀리지않는 넓은 챔프폭의 미드라이너를 보유해야하고
탑에서는 픽밴으로 쉬바나 레넥중 하나를 가져오면서 상대는 둘다 가져가지 못하게 밴픽을 해야하고
주도적인 인베이드싸움으로 맞라인 구도를 완성.(그런데 이번시즌 맞라인이 밀리게 픽밴이 됨과 동시에 스왑구도를 못만든 skk의 경기를
본적이없습니다...)
혹은
미드, 봇 스왑한후
탑과 봇을 오가는 미칠듯한 정글러의 커버 및 갱킹과
서포터의 강백호급(니가 왜 대체 거기있는거냐!) 로밍
외에는 없어보입니다.
14/02/04 04:34
수정 아이콘
푸만두는 gsg 시절에 르블랑, 엘리스 서폿 같은 걸로 활약해서 그런지 사파서폿의 이미지를 갖다 붙이는 사람들이 많은데
실상을 들여다보면 스프링 당시에도 소나, 룰루, 쓰레쉬, 누누 등 다양한 정석 픽을 했었고 결과도 좋았습니다.
유일한 패배였던 오존전에서는 쓰레쉬 2번, 소나, 룰루를 픽해서 무난한 플레이를 했으나
원딜인 피글렛이 생존기 없는 바루스를 3회 픽했었는데 내내 물리면서 패배의 원흉이 되었었죠.

그리고 팀을 중시하는 스타일로의 변화로 인해 강팀이 된 것이 아니라
이기기 위한 최선의 방법을 찾다보니 지금의 모습이 된 거라고 보고, 여기에는 개인 기량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고 봅니다.
MLB류현진
14/02/04 08:24
수정 아이콘
그냥 페이커가 다 씹어먹는다고 봅니다.
솔직히 푸만두 다시 복귀하고 미드만 류나 기타등등 B급으로 바꿔놓으면 팀 완전 약해질거에요..
강한 미드가 있다는건.. 그것도 세계 제일의 미드가 있다는건.. 객관적인 딜량 수치 이상으로 팀에 어마어마한 플러스를 준다고 봅니다.
Faker Senpai
14/02/04 12:47
수정 아이콘
동감입니다.
강팀이라고 평가되는 팀들 순위를 보면 잘하는 미드라이너 순위랑 일치하는거 같습니다.
미드만 잘한다고 되는건 아니지만 팀전원 다잘하고(밴픽포함) 팀에 구멍이 없는 팀들끼리 붙으면 결국 승패는 미드, 그다음은 정글의 실력차이에서 결국 승패를 가른다고 봅니다.
14/02/04 13:17
수정 아이콘
아... 아이디가...
지니쏠
14/02/04 08:44
수정 아이콘
에어최
Yesterdays wishes
14/02/04 08:56
수정 아이콘
전체적으로 공감하는데 리신에 대한 부분은 다르게 생각합니다. 리신이 한타 존재감이 좀 떨어진다고 한들 플레이하기에 따라서 충분히 존재감을 낼 수있고 벵기가 즐겨하는 엘리스에 비해 한타 존재감이 결코 떨어지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 예전이나 지금이나 벵기가 리신을 잘 못하기때매 꺼린다고 생각해요. 스프링때만에도 벵기는 자르반, 누누 정도만 잘 다루는 정글러였고 리신은 ? 였죠. 그래서 섬머결승에서 인섹이 탑 자르반 카드로 벵기 봉인을 노렸던 거구요..
신비주의
14/02/04 09:16
수정 아이콘
skt는 스프링에서 오존에게 4강에서 진것 때문에 스프링에서의 성적이 너무나 과소평가받고있다고 생각합니다. 13연승의 블레이즈를 1경기는 제이스와 니달리의 포킹조합으로, 2경기는 케넨 카서스 피들의 장판조합으로 완전한 컨셉픽을 가져가면서도 압도적으로 이겼습니다. 조별예선도 1위로 뚫기도 했고 8강과 34위전도 3:0이었죠. 특이한픽도 조별예선에서만나왔지 8강이후로는 나오지않았습니다. 페이커가 르블랑으로유명하지만 정작 사용한것은 조별예선에서단 한경기였고 4강에선 라이즈와 오리아나 카서스만했습니다. 정작 4강에선 특이한 픽이 한경기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저또한 패인을 피글렛의 바루스픽이라고 생각하는데 물론 다른 패인도 있겠습니다만 케틀을 했다면 결과가달라졌을수도 있다고 봅니다.

지금 임팩트가 탱키한 탑만 사용하는 것은 메타의 변화때문이고, 페이커는 여전히 리븐이나 르블랑 등 다양한 챔프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푸만두의 모데카이져서폿은 인터뷰에서도 밝혔듯이 하기싫었는데 코치님이 하라고 해서 했다고 했습니다. 즉 팬서비스의 일종이었다고봅니다.

요약하자면 skt는 스프링에서도 정말 강한팀이었으며 메타가 바뀌었기때문에 그 결과로 뽑은 챔프들이 바뀐것이라고 봅니다. 스프링과 지금이 다른점은 그때보다 전체적으로 실력, 팀워크 등이 향상되었고 푸만두선수는 챔프폭도엄청늘어났죠.
14/02/04 09:29
수정 아이콘
오존에겐 4강에서만 진건 아니긴 하죠... 12강에서도 졌으니.. .. 스프링에서 오존에게 1:5라는 스코어가 나왔죠..
(사실 당시 KT B도 오존에게 1:3, 블레이즈는 0:3 이였다는걸 감안하면.. 당시 오존이 너무 과소평가를 받았고
그 오존한테도 1:5로 지네?.. 이런식으로 도미노처럼 내려간게 더 맞다고 보긴 합니다만..)
신비주의
14/02/04 12:02
수정 아이콘
그렇긴합니다만 12강에서 패배는 2정글도 있었고, 그럼에도 12강에서 조 1위로 진출했지요. 사실 그기간에 다른 대회에서 오존에게 지기도 해서 상대전적이 1:7이었습니다. 그렇지만 12강 조1위에 8강, 34위전 3:0인데도 과소평가받는 이유가 무엇보다 4강서 진것때문이라고 생각해서 적었습니다. 그게 또 댓글다신 괄호의 내용처럼 도미노처럼 내려갔고요.
14/02/04 09:57
수정 아이콘
일단 임팩트,뱅기,페이커,피글렛,푸만두 5명 모두 현재 라인별 월드 BEST라 볼 수 있겠지만,
그래도 키카드를 꼽자면 페이커,푸만두,꼬마 이렇게 3명을 꼽고 싶네요.

이3명이 SKT K가 강한 팀이 된 핵심이라 봅니다.
이 3명의 뼈대에 당시 시장에 만약 프레이,인섹,플레임정도 되는 선수들만 충원되었어도
마찬가지로 SKT K는 강팀이 되었을거라 생각해봅니다.
리산드라
14/02/0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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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드빠지만 요즘 프레이는
별로...별로안좋아요...
14/02/0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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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프레이는 좀 못하긴했죠.;
라인전이야 카인이랑 계속 한호흡맞추다 쏭이 오는등 시련을 겪어서 그렇다고 백번양보해도
혼자 있을때.. 혹은 한타때 예전만큼 못한 동체시력.반응속도를 보여주는 빈도수가 많긴 하더군요...
전성기땐 이런 모습을 찾아볼 수가 없었는데 말이죠.
리산드라
14/02/04 17:57
수정 아이콘
판단력도 많이 흐려졋죠
엔엘비 결승 사게임에서 바론대치하다 정비하고 팀원들 다 바론가는데 유령먹다 사십분 꽁바론....
14/02/04 11:37
수정 아이콘
페이커빨이죠 계속 sk신격화 들어가는데 sk미드에 페이커 말고 다른 미드들어가면 sk는 1-3등팀 다투는 정도죠 지금 흐름이 미드를 지배하는자가 경기를 지배하기 때문에요. 임팩트만큼 하는 탑솔러요? 피돼지메타에서 그만큼 하거나 비견될만한 탑솔들 널려있습니다. 오버가 아니라 탑메타가 피돼지인 이상 압도하지를 못하기때문이죠. 정글은 미드가 이만큼 하면 다른데만 집중하고 갱가도 평타이상은 치고 봇은 요새 캐리가 안되는 실정이니까요 꼬치식 밴도 밴이지만 페이커빠지면 그냥 일반 강팀수준이라고 봅니다.
피글렛이 계속 징징대는것도 이번기회에 알 수 있겠죠 푸만두빨이었는지 세체원인지 새서폿과 함께요
데이비드킴
14/02/04 12:30
수정 아이콘
롤드컵 우승, 최초 롤챔스 2연속 우승, 최초 롤챔스 전승우승(그것도 꿀대진 없는 빡센 대진)이 전부 페이커빨이라니 엄청나네요. 그렇다면 페이커는 신격화 해도 되겠군요!
NovemberRain
14/02/0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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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명을 다 잘한다고 쳐줄수는 없으니 페이커만 몰아주고 나머지는 까겠다는건가요.. 덜덜..
Disclose
14/02/04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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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4님의 말은 과장이 매우 심하긴 하지만 저 논조 자체는 틀리진 않다고 봅니다.

임팩트 - 뱅기 - 피글렛 모두 국내 원탑 포지션이라고 해도 무방 합니다.

그러나 페이커는 포지션을 넘어서 그냥 롤판 최강의 선수라고 봐도 무방하죠. 페이커 떄문에 정글러가 운용의 폭이 너무나 넓어지니 그로 인한 시너지가 좋게 작용하는건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죠.

현재 가장 중요한 포지션은 압도적으로 미드고 그 다음이 정글러니깐요. 탑은 5명중에서 영향력 꼴찌에 가깝고 말이죠. 원딜은 오히려 시즌3에 비하면 영향력 높아졌죠. 그로 인해서 가끔 가다가 페이커가 평타칠떄 피글렛이 슈퍼 캐리하는 모습도 종종 보였죠.

SKK는 페이커 뺴면 다 시체다 라는것도 SKK안티에 가까운 망발이지만

모든 선수가 페이커급의 선수라는것도 사실상 SKK 열혈팬에 가까운 흰소리이긴 마찬가지죠.
데이비드킴
14/02/04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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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막상 그 페이커도 프로스트 리즈시절 매드라이프보다는 덜 신격화 된다고 보는데 말이죠. 걍 팬덤의 크기 문제 같습니다.
걸스데이 덕후
14/02/04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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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현 skk의 모든 선수는 전부 페이커급라고 봅니다.

흩어져도 최강자인 건 페이커 하나뿐이라고 봅니다.

미드 페이커가 가지는 시너지 효과가 다른 팀원을 페이커 급으로 끌어올리는 거죠
14/02/04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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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는 원탑 페이커는 넘사벽 원탑이라고 생각합니다. 페이커는 그냥 모든 롤선수들 중에 제일 쩔어요
마토이류코
14/02/04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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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커 선수확실히 잘하긴 하지만 종종 무리한 플레이를 시도하다 망할때도 있었지만 그때마다 팀원들이 잘 캐리해줘서 승리를 이끄는 장면들도 나왔습니다. 물론 페이커선수가 매우 잘하긴 하지만 다른팀원들이 받쳐주지 못했다면 페이커선수 또한 저정도로 두드러진 모습을 보일 수 없었으리라 생각합니다. 어느정도 무리한 상황이라도 뛰어들어서 아슬아슬한 킬을 따내는 모습도 다른팀원들이 똥만싸고 받쳐주질 못한다면 아마 시도조차 해보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지 않을까요.
14/02/04 12:55
수정 아이콘
피돼지 메타에서 임팩트 만한 탑솔이 널렸다는 얘기가 사실이 아니라는건
결승전에서 임팩트가 직접 루퍼 상대로 보여줬죠.

결승전 전까지 루퍼가 바로 '피돼지 메타에서 무난무난하게 하는 탑솔러'의 대표였고,
그 루퍼에게 클래스 차이가 뭔지를 뼈저리게 보여줬는데 아직도 임팩트 저평가는 답이 없군요.
데이비드킴
14/02/04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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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논리를 들고 오면 까는 쪽에선 루퍼가 못한거라고 하더군요 크크크
라엘란
14/02/04 13:04
수정 아이콘
그 같은 피돼지도 같은 피돼지가 아니고 라인전 이후 운영과 한타에서 극명하게 갈린다고 누누히 주장하시던분이 마침 이 글을 쓴
다레니안 님이시죠. 불판에서 여러번 얘기하셔서 기억이 납니다. nlb 결승전에서 플레임과 엑스페션, 롤챔스 결승전에서 임팩트와
루퍼의 구도에서 증명이 된거죠. 그냥 피돼지만 잡으면 임팩트만큼 하는 탑솔이 어디 널려있는건지 궁금합니다.
14/02/04 13:12
수정 아이콘
탱탱볼메타라서 탑이 다 거기서 거기라는 분들은 개인적으로 라인전에서 솔킬따는 게 다인 줄 아는 분들이라고 봅니다.

똑같은 탱커 가지고도 한타존재감 어마어마하게 달라질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게 롤챔스에서의 임팩트와 NLB 결승에서의 플레임이었고 라인전에서 솔킬각 안나오면 다른 라인 귀신같이 가서 스노우볼 만들어낼 수 있다는 걸 보여준 게 또 임팩트와 인섹이었죠. 임팩트가 고평가받는 건 저거 두 개를 다 보여줬기 때문이고..
치토스
14/02/05 19:48
수정 아이콘
마이클 조던이 이런말을 했습니다. "재능은 게임을 이기게 만든다, 하지만 팀워크는 챔피언을 만든다"
윈디데이
14/02/04 12:22
수정 아이콘
전 이 글 동의합니다 특히 뱅기 부분이요
어느 순간부터 내가 게임 안터지게 지켜주기만 하면 우리가 라인전 이기고 탑 미드 원딜중에 한명은 무조건 캐리한다 를 인정하고 보호에 중점을
두는거 같아요. 최상위권 정글러가 인섹처럼 라인 폭파시키고 다닐 욕심이 안생길리가 없는데 자제하는게 참 대단해요
14/02/04 12:26
수정 아이콘
설마 푸만두가 먼저 나갔지만 이글이 쓰여지고 귀신 같이 skt k가 떨어지는건 아니겠지!??!
14/02/04 12:57
수정 아이콘
티어강....?
14/02/04 13:20
수정 아이콘
스어최...
박하선
14/02/04 13:25
수정 아이콘
sk k는 그냥 모든선수가 국내 원탑같습니다 페이커를 제외하고는 비벼볼만한 다른팀 선수가 있을뿐..
도로로
14/02/04 13:36
수정 아이콘
푸만두가 나간뒤로 윈터때처럼 어떤 팀이든 3:0으로 씹어먹을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확신할 수 없지만 글쓴분 말씀대로 팀자체는 완성되어 있다고 보기에
크게 걱정은 안합니다. 앞으로 더 강해질수도 흐흐

그런데 장병기가 리신을 못했었나요. 아마때부터 리신 장인이었다고 알고 있는데..아닌가; 저도 뱅기선수가 리신을 안하는 이유가 항상 궁금했었는데 그냥 자르반을 선호해서인가보다 생각했었거든요. 다른 정글들이 엘리스 리신 주구장창 할 때 열려있으면 항상 자르반을 픽했기때문에... 그래서 언제였던가 KTB 가 카운터 친다고 탑자르반 준비한것도 생각나구요.
14/02/04 14:10
수정 아이콘
롤드컵에서 바이밴 당하면서 리신 계속 썼던거 같은데 요즘 엘리스 올라프 누누만 쓰니까 다시 리신 못한다던 말이 나오네요.
14/02/04 14:29
수정 아이콘
롤드컵에서도 리신으로 날아다녔던 것 으로 기억하고 있어요.
14/02/04 14:40
수정 아이콘
벵기야 뭐 서머시즌엔 엘리스못한다는 소리를 듣고 그냥 무슨 챔피언 잘 안쓴다 싶으면 다들 못해서 안쓰는 거라고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누누를 자주 써서 그런 이미지가 생겼나-_-;;;

현실은 바이 밴 당하고 상대가 엘리스 가져가니까 롤드컵 내내 리신 주력으로 썼고 분석데스크로부터 호평을 받았죠. OMG가 정글캐리로 티원 딱 한 판 이긴 거 때문에 아직까지 저평가당하는 느낌입니다. 심지어 그 OMG전도 1:1인데..
장인어른
14/02/04 15:08
수정 아이콘
2013 스프링 블레이즈전 2경기에서 리신으로 인섹킥 보여준 기억이 생생한데... 팀 차원에서 리신픽을 안쓰는 것 같네요. 못다루는 것 보다.
도로로
14/02/04 15:15
수정 아이콘
앗 본문에 뱅기가 리신을 못한다는 늬앙스의 문장들이 있어서 쓴 댓글이었는데 글이 수정되었는지 안보이네요. 내 눈이 리신인가;
이지스
14/02/04 18:02
수정 아이콘
음 원래 없었던 것 같은데..
댓글 중 그런 내용의 댓글은 있습니다만 혹시 잠시 착각하신 게 아닌지요 흐흐
Yesterdays wishes
14/02/04 15:48
수정 아이콘
리신을 못한다가 절대평가로 못한다는 의미보단 정상급 정글러중 리신을 못하는 축에 속한다가 맞겠죠. 카카오 댄디 벵기중 리신운영만큼은 벵기가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스프링시즌만 해도 벵기 챔프폭이 넓다고 볼순 없었습니다. 초창기에 비해 리신 운영도 많이 좋아졌고 위에 분들이 언급하신것 처럼 롤드컵에선 좋은 모습도 보여줬지만 개인적으로 벵기의 리신 운영능력은 여전히 상급은 아니라고 봅니다. 벵기는 리신도 헬리오스 상위호완처럼 운영하는 면이 있거든요.
지나가던한량
14/02/04 17:08
수정 아이콘
스어강이 떴으니....이제 다음은 설마...?
14/02/04 17:22
수정 아이콘
이런 분석글을 떠나서 김정균 코치가 결승에서 이야기 한 말이 생각나네요.
"다른 팀들보다 엄청 더 많이 노력했다"
다른 선수들이 노력은 안했다가 아니라 그만큼 출중한 실력에는 김정균 코치가 픽밴같은 전략적인 요소는 물론
부족한 부분을 매꿔주기 위해서 부단히 갈구고 연습 시켰을 것이고
그걸 선수들이 불화 없이 잘 따라와 줬다는게 가장 큰 점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한번의 우승은 우연일수 있으나 롤드컵 포함해서 이렇게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준 것에는
변수마저 차단해버릴만한 엄청난 연습량으로 모든 것을 커버하지 않았나 싶네요.
14/02/04 17:36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하기엔 뱅기는 잘하는것은 정말 맞는데 다른 4명에 비해 포스가 항상 없어보입니다.진정 소름 돋는 슈퍼플레이를 전 이번 결승 오존전말곤 느껴본적이없네요.다른 선수들은 페이커가 터지는 포스를 보여주던지 임팩트가 쉬바나로 미친 캐리력을 보여주던지 피글렛이 베인으로 캐리하던지 푸만두는 닝겐자이라떄부터 미친 슈퍼캐리를 많이 본것같습니다. 푸만두는 피들 자이라 나미 쓰레쉬 알리스타 이것만으로도 극강의 서포터가 뭔지 보여준거라고 봅니다.. 심지어 마타나 메라도 저정도의 챔프폭은 못가졌거든요. 근대 스킬샷을 넣는 적중도가 너무 중요한순간에 들어가니 할말을 잃게 만들어요.
14/02/04 17:38
수정 아이콘
원래 라이너가 잘하면 정글은 할게 없......
콩먹는군락
14/02/05 00:01
수정 아이콘
카카오는..
14/02/05 08:44
수정 아이콘
그 카카오의 존재감을 지워버리는게 뱅기의 정글링이고
그 KT B의 라인전이 강한게 아니라는걸 보여주는게 SK K 의 라이너인거죠.
문영재
14/02/04 19:35
수정 아이콘
롤챔스 섬머 4강 오존전 2경기. 제 기억 속에선 분기점이네요. 벵기가 바이를 픽한 그 순간부터요... 4강에서 한 번, 결승에서 세 번 썼고 롤드컵에선 계속 밴되었던 것 같은데. 그 오존전 이전에도 우승후보라고 생각했고 강팀이라는 건 그냥 느낄 수 있었지만 저 경기부터는 무언가 달라진 느낌이에요. 그 뒤로 계속 우승, 우승, 우승하고 달려가는 모습을 봐서 후보정된 것일수도 있어요. 그냥 지금 돌이켜 보면 바이라는 픽도 그 2경기 내용도 상당히 재밌었고 상대전적 상, 전문가예상 상의 열세를 뒤집는 드라마틱한 모습도 인상적이었어요.
14/02/04 20:13
수정 아이콘
sk 가 약해지는방법중 하나는
모든팀들이 sk랑 스크림을거부해서 sk팀내끼리만 내전을통한 연습으로 갈라파고스화...cj처럼....
츄지핱
14/02/05 01:46
수정 아이콘
그리고 무한연습의 결과로 갑자기 SKT T1 S 팀마저 세계최고의 팀으로 거듭나고...
14/02/05 08:47
수정 아이콘
티원팬으로서 요즘 티원 팀 및 선수를 다른 팀 및 선수와 비교하는 것을 보면 예전 마주작과 강민의 경기를 성전이라 쓰고 학살이라 읽던 모습이 오버랩 됩니다.
14/02/05 09:24
수정 아이콘
팬덤크기가 실력에 비해 작아서인지 T1이 못한다고 생각하는 건지 못하길 바라는 건지 구분안되는 반응이 자주 나오는 것 같습니다. 뭐 그래서 T1이 다 때려부술 때 쾌감은 몇 배로 크긴 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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