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08/30 02:06:59
Name Pray4u
File #1 1351079967_1_59_20121024210615.jpg (54.1 KB), Download : 21
Subject [LOL] 본격 엑스페션 응원글


작년 스프링이 끝나고 롤 팬층이 가장 두꺼운 두 팀에 큰 변화가 있었습니다.


CJ 프로스트(구 MIG 프로스트)의 로코도코의 탈퇴와 건웅의 원딜전환, 그리고 탑 라이너 샤이의 영입이 있었죠.
나진에서도 랜턴 올라프로 유명한 쓰로윙 사건덕에 막눈은 1팀인 실드에서 밀려나 2팀으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그당시 가장 핫한 양 팀의 멤버에 변화가 있었던 만큼 팬들의 관심도 뜨거웠는데 나겜 배틀로얄에서 서로 바뀐 멤버로 양 팀이 첫 경기를 치뤘던
기억이 납니다. 당시 샤이는 잭스는 적수가 없을만큼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지만 그게 전부라는 조롱도 듣기도 했었죠.


엑스페션은 왜 아이디를 이렇게 지었는지 모르겠지만 이 아이디를 제대로 발음해주는 사람조차 별로 없었습니다. 심지어 막눈조차 엑스펜션이라고 인터뷰를 해서 고통을 주기도 했었죠. 익스펜션, 익스페션, 기타등등 다양한 아이디로 불리지만 이 선수의 아이디는 엑스페션 입니다!
블라디와 이렐리아 플레이가 굉장히 안정적이었고 성공적인 영입이었다는 평을 들었습니다.
나중에 소년 가장이 될줄은 본인도 팬들도 몰랐었죠.


엑스페션이 본격적으로 조명을 받은것은 그당시 날고기던 형제팀 나진소드와의 경기에서 막눈을 상대로 라인전을 이기고 케임을 캐리하는 모습을 보인 후가 아닐가 합니다. 실드는 그당시에도 잘봐줘야 중위권 팀이었고, 전력은 날로 약해지고 있었습니다. 히로와 비닐캣의 탈퇴, 모쿠자의 입원으로 팀 자체가 위기를 맞습니다. 이런 실드를 나름의 성적을 내며 지켜줬었던것은 엑스페션의 존재가 컸을 것 입니다.


샤이와 막눈은 커리어의 정점을 향해 갑니다. 롤드컵을 계기로 샤이는 잭스만 뛰어난 플레이어에서 가장 폭넓은 챔프폭을 지닌 최상급 탑 라이너로 거듭납니다. 롤드컵에서의 신지드, 클템과 스위치를 자주 걸던 탑쉔과 일찍부터 꿀을빨던 제이스까지 더이상 밴카드로는 어찌하지 못하는 프로스트의 전력의 핵으로 자리하게 되었죠. 지금도 한국, 아니 세계 넘버원 탑 라이너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많은 팬들이 샤이를 지목할 것 입니다.
롤드컵의 선전과 MLG우승, 그리고 그해 겨울 롤챔스 윈터 결승진출등으로 샤이는 한국에서 가장 많은 커리어를 쌓은 탑 라이너가 되었습니다.


막눈의 기세도 무서웠습니다. 롤드컵에서는 불의의 일격을 당했지만 롤챔스 윈터에서 무시무시한 포스를 쏟아냅니다. 4강에서 라간을 말 그대로 무참히 도살하고, 결승에서 그 대단한 샤이마저 들러리로 만들어버린 막눈의 레넥톤이 지금도 기억에 선합니다. 엄청나게 많은 팬들이 막눈과 소드의 화끈한 스타일에 매료되었고 막눈의 주가는 천장을 뚫을 지경이었습니다.


하지만 엑페는 아직 한번도 정점에 도달한 적이 없었습니다. 몇몇의 팬들이 엑페를 탑솔 원탑으로 지지하고,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 KDA 1위 예상을 받을만큼 인정받기는 했지만 아직도 많은 팬들에게 그 이름이 익숙하지는 않습니다. 롤챔스에서는 팀과 잘 융합되지 못한 모습을 보이며 16강 광탈해 버렸고, 롤드컵 직행을 위해 중요했던 블레이즈와의 일전에서 두판을 내리 캐리하는 괴력을 보였지만 그곳은 하부리그 였습니다.


아직 엑스페션 최고의 순간은 오지 않았다고 확신합니다. 다행스럽게 기회가 생기게 되었네요. 가장 많은 상금과 명예, 가장 많은 시청자가 보게 될 롤드컵 진출을 따 내었으니 이제 세계 롤팬들에게 엑스페션의 존재를 알리게 될 것이라 의심치 않습니다. 해외팬들은 아마도 샤이와 플레임만을 알고 있겠지만 엑스페션 역시 그에 뒤지지 않는 자랑스런 한국산 탑솔러라는것을 그가 증명해 주기를 바래봅니다.




GO NAJIN SWORD !!

GO EXPESSION !!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사티레브
13/08/30 02:09
수정 아이콘
엑스페션 입나다!
?
흐으

엑페의 이름이 세계에 곧 널리 알려질듯
13/08/30 02:24
수정 아이콘
수정 했습니다.
13/08/30 02:43
수정 아이콘
나겜 베틀로얄 붙을때 당시
샤이가 적수가없었다고요?
그냥 누구지 쟤? 누군데 건웅이 탑에서원딜간거지? 이런수준아니었나요?
누구야? 쟤 잭스장인이래 뭐 이랫던 수준인걸로 기억하는데요
13/08/30 02:57
수정 아이콘
그냥 좋아하는 선수 응원글입니다.
Jealousy
13/08/30 02:57
수정 아이콘
배틀로얄 당시 골뽀가 잭스장인이었는데 잭스말고 할줄아는게 의문이었죠. 그리고 엑페의 다리우스에게...
스웨트
13/08/30 03:00
수정 아이콘
내마음속 no.1 탑솔 엑스페션!!
실드에 처음왔을때 부터 응원했고
항상 터지지 않아 슬프고 소드갈때 환호했으나 8강탈락에 좌절..
롤드컵에선 모든것을 뿜어내길 바랍니다

본문 처음내용 배틀로얄에서 붙었을때 샤이와의 다리우스 대전이 기억납니다 서컹서컹
一切唯心造
13/08/30 04:02
수정 아이콘
샤이가 스프링 8강에서 실드 이기고 인터뷰하면서
이전까지 열등감있었다고 했었죠

이제는 좀 터지자 엑페!!!
13/08/30 09:40
수정 아이콘
배틀로얄말고, 그이후 시즌2때 탑에서 이렐, 잭스가 판칠때...

잭스 장인이라던 샤이의 잭스를 엑페가 이렐로 라인전 이긴적도 있었죠.

그렇다보니 샤이의 경우 엑페를 높이 평가할듯 합니다.

아... 물론 실드가 경기는 졌었습니다. ㅠ.ㅠ
소문의벽
13/08/30 04:42
수정 아이콘
얘전에 이런말이 돌았다고하죠.... 엑페5명이서 팀짜면 그게 한국올스타
탑 미드 원딜 모두 준수하게 수행할줄 안다고 하더라고요....
13/08/30 06:07
수정 아이콘
엑페 화이팅!! 소드 화이팅!!
Chocolatier
13/08/30 08:34
수정 아이콘
실제로 팀이 광탈한 서머에서도 사람들이 말하던 것만큼 못하진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괴물같은 레넥톤이 기억이 나네요. 일단 소드로 왔는데도 자기가 캐리해야 하는 불쌍한 엑페...눈물 좀 닦고(...)
불안하다면 큰 오프대회에서 부담감이 심해지는 거 같던데 롤드컵에서는 날았으면 좋겠습니다.
13/08/30 09:38
수정 아이콘
데뷔경기였던 배틀로얄에서부터 항상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는데...

뭔가 항상 있는 팀이 부진하게 되는 불운(오라?!)때문에 더 안타까운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팬도 많지만, 또 타이틀이 없다보고 오프라인에서 온라인만큼의 포스를 못보여줘서...

거품이라고 온라인상에서 욕도 많이 먹던데, (다른곳보다 PGR분들이 평가가 좋더라고요.)

이번 NLB에서 잭스로 스턴 넣는것이나... 롤챔스 CTU전에서 1경기 죽어가던 소드를 살린것을 보면

확실히 클래스가 있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롤드컵에서 좋은 모습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GO NAJIN SWORD !!

GO EXPESSION !!
커피보다홍차
13/08/30 10:35
수정 아이콘
IEM 진출전 소드와 실드의 경기에서 엑페가 하드캐리를 했었던게 기억납니다. 그당시 잘 몰랐던 저는 쉴드에 막눈을 압도하는 라인전과 존재감을 보여주던 액페에게 엄청 깊은 인상을 받고 난 이후부터 언제나 응원하고 있습니다. 액페 화이팅!!
불굴의토스
13/08/30 10:48
수정 아이콘
지금까지 보여준건 적은 것이 사실이지만 롤드컵 진출이 확정된만큼 유리한 입장이죠. 롤드컵에서 과대평가설 불식시키고 명예회복했으면 좋겠습니다.
13/08/30 11:06
수정 아이콘
더이상 고통받는 엑페가 아니길... 진짜 엑페가 과소평가받거나 고통받는걸 보면 타팀 팬이지만 가슴이 무지 아픔(.....)
엑페 화이팅!!!!
사과사랑
13/08/30 11:22
수정 아이콘
대기만성이라는 말이 있듯이 이 선수도 언젠가 정점을 찍을거라고 믿고 있습니다
헤나투
13/08/30 11:4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에 엑페 선수는 방송무대에서 제 실력을 다 발휘 못하고 있는거 같아요.
방송무대에서도 안정적인 느낌은 있지만 온라인에서 보여주던 슈퍼플레이는 확실히 적었죠.
마이충
13/08/30 12:25
수정 아이콘
저도 한창 롤접하고 헤맬때 엑페선수 영상 많이 찾아보고 그래도 1인분은 하는 탑유저로 정착해서 엑페선수 정말 좋아합니다
제 생각엔 아직도 엑페선수 이상되는 폼을 보여주는 탑솔은 샤이선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롤드컵에서 잘했으면 좋겠어요 응원합니다 엑페님 ㅠ ㅠ
독수리의습격
13/08/30 13:14
수정 아이콘
유난히 팬들에 비해 프로게이머들 사이에서 평가가 높은 선수죠. 프로게이머들에게 국내 최고 탑솔 3인방을 물어보면 엑페는 꼭 들어가더라구요.
레몬파티
13/08/30 13:37
수정 아이콘
저는 누구에게나 적어도 한 번의 전성기가 찾아온다고 믿습니다.
엑페 선수는 그게 롤드컵일지도 몰라요.
실력 좋은 팀원들을 만났으니 갖고 있던 부담감 떨치고 잘했으면 좋겠네요.
우승해서 [나진 블랙 소드 블라디 스킨] 한번 출시해주세요! - 는.... 피의 웅덩이가 검은 색?
Legend0fProToss
13/08/30 13:58
수정 아이콘
쏭이랑 포지션을 바까가면서 할생각은 없는지..
실드에서 미드설때 아주 강력해보였거든요
쏭은 막 나서스이런거도 쓰던데...
막장의춤
13/08/31 18:06
수정 아이콘
전 오히려 확실히 이쪽이 더 쎄다고 생각합니다
탑은 기복이 있어도 어느정도 커버가 가능한데
미드는 기복이 생기면 팀 경기력 자체를 들었다 놨다 하기에
안정감은 두말 할 것 없이 엑페쪽이 훨씬 좋은데다
미드 엑페의 캐리력은 NLB에서 증명 되었죠
NLB에서만 증명 되었지만...
유리멘탈
13/08/30 14:31
수정 아이콘
엑페 팬이지만...프로는 결과로 보여줘야죠.
소드로 이적했지만 기대했던만큼은 결코 아니었다고 봅니다.
그러니 이번 롤드컵에서 아주 날라다니길...
뒷짐진강아지
13/08/31 01:27
수정 아이콘
엑페야 형들이 항상 지켜보고있다... ㅠ.ㅠ
13/08/31 17:53
수정 아이콘
엑페야 사랑흔드!!
13/09/01 01:28
수정 아이콘
엑페는 사랑입니다 하하하

롤드컵 대박 기원!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2156 [LOL] 롤챔스 우승팀들. 롤드컵에 갑니다. 국대 선발 결승 후기 [135] Leeka13866 13/09/07 13866 1
52146 [LOL] 6강?.. 팀들의 시즌3 상대전적 정리 버전업데이트. [53] Leeka9083 13/09/06 9083 0
52142 [LOL] 시즌3 한국랭킹 6위로 마감한. 블레이즈 이야기 [61] Leeka11060 13/09/06 11060 1
52130 [LOL] 롤드컵 국대선발전 대진표 확정! 순위결정전 프리뷰 [94] Leeka10528 13/09/04 10528 1
52115 [LOL] 롤드컵 국대 선발전. 다른나라 방식이라면 어떤결과가? [198] Leeka12308 13/09/03 12308 1
52112 [LOL] 롤드컵 11번째 참가팀 및, 3번째 8강 직행팀이 결정되었습니다. [18] Leeka9557 13/09/02 9557 3
52104 [LOL] 롤드컵 14장중, 10번째 자리까지 결정되었습니다. [50] Leeka9279 13/09/01 9279 0
52103 [LOL] 롤챔스 6강팀의 시즌3 상대전적 이야기 [22] Leeka8398 13/09/01 8398 2
52099 [LOL] 이번 서머시즌 NBA식 수상자 적어보기 [25] 체념토스7981 13/09/01 7981 0
52098 [LOL] 소드에 이어 오존도 롤드컵으로 보내버린. SKT T1 후기 [22] Leeka10557 13/09/01 10557 2
52097 [LOL] 롤챔스 시즌3 기록 총 정리 및 국대 선발전(순위 결정전 추가) [21] Leeka8415 13/09/01 8415 1
52095 [LOL] 한국 시즌3 월드 챔피언쉽 서킷 포인트 순위 확정!! [84] G.G9112 13/08/31 9112 4
52094 [LOL] 전 스타테일 멤버들의 결승전 격돌! 롤챔스 섬머 결승전 프리뷰. [46] Leeka10734 13/08/31 10734 1
52089 [LOL] 본격 엑스페션 응원글 [26] Pray4u9901 13/08/30 9901 3
52085 [LOL] 롤드컵 14팀중, 7번째 팀이 확정되었습니다. [19] Leeka9986 13/08/29 9986 2
52078 [LOL] 샤이선수 챔프폭을 한번 정리해 볼까합니다. [20] 아사11757 13/08/29 11757 2
52077 [LOL] KT B 우승시 / SKT 우승 시. 어떤 결과가? [15] Leeka8332 13/08/29 8332 1
52075 [LOL] 클템의 각성. This is Shy!. 그리고 불행한 SKT. 3,4위전 후기 [107] Leeka11805 13/08/28 11805 0
52056 [LOL] 우리는 공정한 심판을 적용하고 있는가 [114] Merry9506 13/08/26 9506 8
52055 [LOL] 현재까지 롤드컵 관련 정보들 정리 [45] Leeka10721 13/08/26 10721 5
52046 [LOL] 롤드컵 6번째 자리. 겜빗 게이밍 합류! [38] Leeka8799 13/08/25 8799 0
52045 [LOL] 나진을 겨냥한 컨트롤 비트. NLB 4강은 정말 문제가 없었는가? [335] F.Lampard21114 13/08/25 21114 17
52041 [LOL] 롤드컵. 14자리중 5번째 자리의 주인이 탄생했습니다. [66] Leeka11078 13/08/25 11078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