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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8/14 14:40:29
Name Love.of.Tears.
Subject [기타] 벅차오름






ⓒ Fomos & Fighterforum & Unknown Photographer & R @ 요환갤러리

벅차오름
내 인생에서 빈번하게 경험한 그것
그 순간들을 다 기억할 수 없어 아쉽기만 하다.

수많은 떨림과 환희의 순간들 중
누군가 굳이 당장 하나를 말하라고 하면
난 그를 알게 된 시간들을 떠올릴 것이다.

누구도 가보지 못한 척박한 땅에서
담담히 걷고 있던 그
난 그를 보자마자 떨렸고 벅차올랐다.
헌데, 이건 비단 나에게만 해당되는 것이 아니리라

타인은 어떠했는지 몰라도
그는 내게 꿈과 끈기를 선물했다.
좌절하고 싶던 내게 희망을 안겼고
눈물에 잠겨 있을 내게
밝음을 건넸다.

그런 시간들이 쌓여
역사가 되고 과거가 됐다.
많은 사람들은 그가 써내려간 역사 중
환희의 순간들은 이와 같다고 할 것이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다르다.
그가 써 내려 간 역사 속에서
누린 환희의 순간들은 몇몇이 아닌 전부다.

긴 호흡 가운데 지내 온 모든 날이
환희 그 자체이다.
더 이상의 환희는 없을 거라 하지만
난 믿어 의심치 않는다.
환희의 날이 다시 올 것을

그렇기에
난 지금도 벅차오른다.


Written by Love.of.Tea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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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8/14 23:19
수정 아이콘
그립네요..
오후의산책
13/08/15 06:31
수정 아이콘
추억
키스도사
13/08/15 12:50
수정 아이콘
한때 임요환을 정말 싫어했던 임까지만 이제보면 이런것들도 다 아련한 추억들이 되어버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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