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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22 00:00:18
Name 담대찬바람
Subject [스타2] 2013 BenQ GSTL Season 1에 불거졌던 논란과 문제점 정리.
3월부터 개막한 2013 BenQ GSTL Season 1은, 바로 어제였던
7월 20일 LG-IM이 MVP를 5:3으로 이기며 오랜만의 팀리그의 우승컵을 차지합니다.
2연속 GSTL 준우승이란 타이틀을 쥐게 되었던 MVP도, 그리고 이 팀을 계속 응원했던
저로써도 아쉬웠던 하루였지만, 결승전 자체는 굉장히 흥미진진했습니다.

하지만 작년까지의 GSTL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나름 풀리그 패넌트레이스 제를 도입하는 등 이번 시즌 GSTL이 열린 4개월 동안
적지 않은 논란 거리와 문제점을 안고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모두들 말하지 않아도
동감하리라 믿습니다. 당장 TIG에서 리그 도중에 이런 기사가 나왔을 정도니까요.
http://www.thisisgame.com/esports/nboard/163/?n=44406

일단... 이번 시즌 내내 불거졌었던 문제점이나 논란 거리를 정리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글 쓰기 전에 정리하지 않고 생각나는 것부터 쓰는지라 얼마나 나올지는 모르겠네요.

1. GSTL 중계 영어 클라이언트 사용 문제

3월 22일 GSTL 개막전 당시 불거졌던 무려 2개의 문제는
4년 넘게 목동 스튜디오를 사용하면서 끊임없이 제기된위치적 불편함을 극복하고자 새롭게 옮긴
곰TV 강남 스튜디오의 개장이라는 커다란 이슈를 크게 흐려버렸습니다.
그 중에서도 개막전 경기 중계를 영어 클라이언트로 했다는 점이 크게 불거졌죠.
2년 반이라는 자유의 날개 시대 한글 클라이언트에 익숙해져 있었던 사람들이
반발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었죠. 결국 중계진에게도 간접적으로 비판받았던
(황영재 해설위원님이 그 당시 트위터로 '난 한국 사람~'라고 남겼던 게 아직도 기억나네요.)
이 영어 클라이언트는 바로 하루 만에 한글 클라이언트로 돌아왔습니다.
e스포츠 단체가 합의하에 시행된 이 영어 클라이언트 중계가 
나마 하루만에 빠른 피드백을 받은 것은 긍정적인 의미가 있겠습니다.

2. GSTL 오프닝 신디케이트 예고편 표절 논란

비교 영상 링크 : 
개막전 당시에 불거졌던 두번째 문제입니다.
처음에 스튜디오 까지 가서 이 오프닝 영상을 봤었던 저는 
표절 논란도 모르고 봤을땐 우와 우와 했지만
오늘 위의 링크에서 2012년에 나온 신디케이트라는 게임의 예고편을 비교해서 보니...
이건 뭐 빼도박도 못하는 표절 맞더군요.
더군다나 이에 대한 사과 한 마디 없이 그 이후의 GSTL 오프닝을
선수들이 나오는 장면으로 대체해버린 조치는 
곰TV에 대해 실망하기에 충분했습니다.

3. 9전 5선승제->7전 4선승제로의 변화
4. GSTL의 약팀, NS호서와 프라임

3번 문제는 사람들에 따라 약간의 의견차가 있을 수 있겠습니다만..
이번 GSTL이 지난 시즌에 비해 흥미진진하게 느껴지지 못했던 이유를 생각해보면
제일 큰 이유라고 생각됩니다.
딱 경기 수를 2개만 줄였을 뿐인데도 
무려 12번의 올킬이 4달 여 기간의 GSTL 기간에 나왔습니다.
물론 '적정한 수'의 올킬이 나오면 그 팀의 이미지 뿐만 아니라 올킬한 선수
(프로리그의 이영호나 작년 GSTL의 역올킬의 주인공인 강동현처럼 말이죠.)의 스타성을 높이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있겠지만,
3번으로 인해 신인의 기용없이 고착화된 엔트리와 더불어
4번 문제로 지적된 NS호서와 프라임이라는, 너무나도 무기력한 두 팀의 경기력이라는 악재와
(호서 팀이야 비록 작년부터 시작되었던 부진이 장기화가 되었어도
신기훈이나 웨스턴 울브즈와의 연합으로 그 쪽 팀 선수들을 내는등 나름 노력을 안했던것은 아니지만...
프라임은 정말 GSTL을 보는 사람으로 진짜 화났습니다.
작년까지만해도 코드 S에서 우승은 못해도 최소 16강에서 8강까지는 갔었던 
이정훈, 장현우 등의 선수들의 실력이 급하락하면서
마지막 한 경기를 제외한 모든 경기를 이정훈, 장현우, 변현우, 조성주의 4명만으로 했다는 사실은
얼마나 프라임에 신인 선수의 기용에 관심이 부족했는지 잘 보여주더군요.
솔직히... 1명 정도는 전지원이나 정찬우 선수같은 신인 선수로 보낼만한 과감함이
이 팀 스태프에겐 얼마나 모자랐는지 느꼈습니다.)
겹쳐져 나온 너무 많은 올킬은 경기의 긴장감을 전혀 살리지 못하고 사람들에게 프로리그보다 
인기를 끌지 못하게 하는 데 한 몫했다고 봅니다.
더군다나 이는 박수호, 이승현, 최용화 등 작년까지만 해도 새로운 신인 고수의 산실이었던 
GSTL이 이번엔 강현우 외에 딱히 주목할 만한 선수를 보여주지 못한 것도 증거라 할 수 있습니다.

5. GSTL의 동기 부여 부족

확실히 프로리그를 주체하는 케스파나 협회팀들에 비해 재정적인 규모가
작을 수 밖에 없는 연맹이다보니 어쩔 수 없긴 합니다만
승리 시 상금을 주는 프로리그에 비해 그런 보상 체계가 미약한 GSTL은
선수들에게도 동기가 현격히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엑시옴 에이서 팀이 시즌 초의 예상을 뒤엎고 생각 외의 선전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물론 이 팀의 선수들의 활약도 돋보였지만
GSTL의 참가로 선수들에게 돌아갈 보상 체제의 미비함으로 인해
선수들의 참가 동기의 하락과 더불어 경기력 하락으로 이어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6. 빡빡한 플레이오프 일정 및... 스튜디오 결승전?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딱 하나 긍정적으로 봐줄만 한 것은 
9전 5선 승제로 진행된다는 것, 단 하나였습니다.
2번의 올킬이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플레이오프 1라운드와 결승전은
이것 하나 만으로도 GSTL의 보는 재미를 크게 높였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1주에 이틀에 걸쳐 진행되는 빡빡한 플레이오프 일정은
하위권의 팀의 전략 노출의 문제나 하위 라운드를 뚫고 힘겹게 올라오는
팀들에게 전략 수립의 시간을 충분하게 주지 않는 등의 문제를 주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이번 시즌에도 곰TV는 실망스럽게도 스튜디오 결승전을 단행했습니다.
이것도 전 참 실망스럽더군요.
물론 시즌 내내 GSTL이 흥행하지 못하니 야외 결승전 같은 것은 꿈도 못꿀만하겠지만...
그래도 작년 해운대에서 고병재의 올킬 우승이 나왔을 지언정
시영준 성우가 직접 선수 아이디콜을 하거나 라운드걸이 나오는 등
작년 해운대에서의 GSTL 시즌 2 결승전을 보면서 감동받았던 저로써는 
참 맥이 빠지더군요.
동시기에 월오탱 오픈 시즌조차도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진행했는데
왜 곰TV의 주력 프로그램 중 하나인 GSTL은 왜 이러는 걸까... 하는 안타까움이 들었습니다.

대강 이번 시즌에 나왔던 논란점이나 개인적으로 생각해볼만한 문제점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아마 곰TV도 이번 GSTL의 문제점을 아리라 믿고, 
다음 시즌 GSTL엔 좀 더 나은 리그를 진행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전 딱 9전 5선승제의 부활만이라도 이뤄졌으면 좋겠네요.

PGR에 써본 어설픈 첫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 외의 개인적인 GSTL에 대한 문제는... 아니고 투덜거림

1. 이건 GSL에도 해당하는 문제인데,
왜 맵소개 영상이 없어진겁니까?
물론 경기에 좀 더 포커스를 맞추기 위해서라는 반론도 있겠습니다만,
리그를 좀 더 재밌게 만드는데 있어 나름 필요한 소스라고 생각합니다. 
작년 여름 E스포츠의 세계에 갓 입문했었던 제가 확실히 GSL과 GSTL에 반하게 된
결정적 계기는 무슈제이 시즌의 맵 소개 영상이었습니다.
(특히 대도시 소개 영상은 아무리 봐도 전율이 일더군요. 취향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요.)
그 이후로도 선수 소개 영상까지 본격적으로 덧붙여서 만든 GSL Season 4와
(그 유명한 이원표 선수의 You Are Code A!도 여기에서 나왔죠.) 
IPL 5의 선수 소개 연출도 정말 기가 막혔죠.
GSTL의 맵 소개 영상도 GSL만큼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곰TV의 리그를 매력적으로 만드는데 충분히 한몫을 했었는데
왜 올해부턴 이런 것에 관심이 없어졌는지 모르겠습니다.
기껏해야 GSL에서 상위 라운드 정도나 되야 작년 수준엔 들지도 못하는 소개 영상은
뭔가 마지못해 만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번 GSTL에선 아예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차가 다소 존재하는 지라 위의 사항에 올리진 않았습니다만...
다음 시즌 GSL이나 GSTL부턴 곰TV가 잘 할 수 있는 이런 소개 영상에
좀 더 신경을 많이 썼으면 좋겠습니다. 이건 곰TV의 팬으로써의 부탁이에요 ㅜㅜ

2. 그리고... 아무리 페이가 쎄다는 건 알지만...
아이디콜 성우가 더 이상 시영준 님이 아니라는 것도 좀 아쉽더군요.
그 굵직굵직한 목소리가 그립습니다.... 흑...

그나마 GSTL에 칭찬해주고 싶은 두 가지.

1. 변함없는 BK 진태민 음악 감독님의 뛰어난 음악 선정.
그루브 샤크에서 이번 GSTL에 사용된 음악을 듣는데
진 감독님은 진리라는 사실을 되새기는 데 충분했습니다! 아주 만족스럽더군요!
(개인적으로 시간이 나는대로 자유게시판에 GSL에 사용된 곡을 조금씩 올려볼까도 합니다 흐흐)

2. 옵저빙 UI. 
군심이 발매된지 얼마 안있어 군심으로 리그가 시작되자
전 기지 옆에 붙은 조그만 마크 대신 팀 로고를 넣으면 괜찮겠다 싶었는데
실제로 프로리그가 그렇게 진행했는데 GSTL은 좀 더 만족스러운 방식을 선보였습니다.
드림핵 리그 처럼 로고를 큼직하게 맵에 올리니까
보는 사람 입장으로써도 보는 즐거움을 그나마 한층 배가 시켰다고 봅니다.
거기에다가 일꾼 수와 인구 수, 그리고 공격력 방어력 업그레이드를 한 눈에 볼 수 있게 한 것도 
꽤 맘에 들었습니다.
GSL에서도 이렇게 하면 괜찮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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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운
13/07/22 00:03
수정 아이콘
아무리 연맹측 팬들이 개인리그를 더 중요시해서 GSTL을 등한시 했다고 해도, 이런 문제점들이 계속해서 산적해 있었다면 외면할만 하네요...
담대찬바람
13/07/22 16:29
수정 아이콘
산적해있었던 건 아니고, 유달리 이번 시즌에 그랬습니다...
뭐, 단기로 짤막짤막하게 하던 GSTL을 장기화하면서 생긴
잡음 많았던 과도기적인 시즌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흐콰한다
13/07/22 00:12
수정 아이콘
위에 짚어주신 사항 외에 패자측이 다음 맵을 선택하는 GSTL 특유의 제도가 일단 다음 시즌을 맞아 도마 위에 오를 분위기더군요.

승자연전제 방식과 맞물려 동족전이 빈발하는걸 방지하는 긍정적인 효과(실제로 GSTL에서의 동족전 비중은 상당히 작은 편입니다.특히 이번시즌엔 저저전이 굉장히 적었죠.)와
그에 반해 선수들이 연습하기 어렵게함으로써 경기력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는 부정적인 효과를 어떻게 비교해서 조정해나갈지
곰티비측의 대응이 주목되는 또다른 요소라고 하겠네요.
담대찬바람
13/07/22 08:21
수정 아이콘
패자 맵 선택도 GSTL만이 갖고 있는 재미라고 생각했는데...
선수들은 그렇게 생각 안 했었네요...
미래인
13/07/22 00:38
수정 아이콘
곰TV는 이번 GSTL에서 오프닝도 그렇고 리그 방식도 그렇고 문제점이 많더군요.

화질 문제도 전혀 개선되지 않는 상황이고요.

온게임넷이 스타리그 연출로 욕 먹고 있는 상황에서, 곰TV 또한 더 이상의 발전이 없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담대찬바람
13/07/22 08:22
수정 아이콘
GSTL은 곰TV가 그리 중요시 생각하는 게 아니다 보니 투자가 좀 안되는 느낌이랄까요...
그런 게 좀 안타까워서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흐콰한다
13/07/22 00:40
수정 아이콘
그리고 팀단위리그라는 공통점으로 인해 종종 프로리그와 비교되곤 하지만
사실 협회 연맹 모두 스2라는 같은 종목을 하게된 이상 현재로선 GSTL은 프로리그보다 인기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이판에는 오래된 격언이 있죠. '개인리그는 스타를 탄생시키고 팀리그는 스타를 소비한다'라는.
GSTL은 프로리그에 비해 리그에서 소비되는 선수들의 네임밸류가 아직은 부족합니다.

스타2 배틀넷에 접속하면 오른쪽 하단에 채널 및 그룹 창이 뜨는데요.
제가 요샌 못봐서 모르겠는데, 한 한달 전까지만 해도 그룹 가입 인원수를 비교하면 Korea E-sports Association(한국e스포츠협회)그룹의 가입자 수가 e-Sports Federation(e스포츠 연맹)그룹의 가입자 수의 3배를 넘었습니다. 이는 아직 협회 연맹의 구도가 협회쪽으로 기울기 전이라 볼 수 있었던 군심 발매 초기부터 나타났던 현상이었구요.
스2를 직접 플레이하는 유저층이라면 보통 연맹팬일것이다라는 고정관념을 갖기 쉬운데 이를 뒤집는 반례이자, 동시에 현재 협회와 연맹 양측의 팬덤 수효를 대략이나마 가늠해볼 수 있는 지표라고 봐도 될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오랜 스1시절을 거쳐오며 형성된 협회 소속 선수들 및 팀들의 팬덤을 고려하면 딱히 이상한 일도 아니긴 하죠.

협회가 스2로 넘어온지 얼마안됐던 시기에는 부족한 네임밸류를 앞서는 실력으로 보완함으로써 GSTL이 비교우위를 가질 수 있었지만,
군심 초기에 협회 연맹의 실력구도가 역전됨으로써
이번 시즌 GSTL은 프로리그에 비해 선수들의 네임밸류도, 경기력도 모두 뒤지는 리그라는 이미지로 찍히며 무관심리그가 되고 말았죠.
그나마 연맹측의 대표적인 스타플레이어였던 임재덕, 장민철, 박수호, 이정훈, 정종현, 이승현 등마저 WCS 체제 개편으로 인한 해외이동 혹은 부진의 늪에 빠지게 된 것 또한 GSTL의 관심도에 악영향을 미쳤구요.
(이승현이 본격적으로 침체기에 이르기 전 좋은 경기력으로 프라임을 3킬하였을때, 점점 흐지부지되고 있던 GSTL 불판이 일시적으로나마 다시 활성화됐었죠.)
개인적으로 연맹선수들의 경기력이 다시 상당히 회복되어 협회선수들과의 대결에서 더 높은 승률을 보이고 있는 현 시점에서 GSTL이 진행되었다면, 앞서 언급한 네임밸류 문제로 인해 여전히 프로리그에는 밀릴지언정 이번 시즌만큼의 흥행저조는 겪고 있지 않았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이번 시즌에 지적되었던 7전 4선승제 등의 제도적 문제를 개선하는 것 역시 GSTL의 침체를 극복하는데 필수적이겠구요.
그러나 어쨌든 네임밸류 및 팬덤 차이와 그에 따른 관심도라는 측면에서 볼 때 GSTL은 한계가 있는 대회이며 따라서 곰티비가 GSTL에, 즉 팀단위리그에 너무 힘주는건 별로 바람직하지 않다고 봅니다. 혹시나 프로리그와의 정면대결 같은 걸 생각한다면 그것도 곤란하구요.
(다만, 해외 트위치 시청인원 숫자는 GSTL과 프로리그가 별로 차이가 안난다고 알고 있습니다.
이는 해외에서는 연맹측의 네임밸류가 협회에 비해 국내에서만큼 밀리거나 하진 않는다고 볼 수 있겠죠.)

그리고 이번 스튜디오 결승문제에 대해서는 (저 역시 FXO팬으로서 해운대 GSTL 결승전을 당시 목동스튜디오에서 손에 땀을 쥐며 보았던 입장이지만) 딱히 곰티비를 탓하고 싶진 않네요.
토요일 저녁 결승전 직관갔었는데 꽉찬 강남스튜디오의 모습, 보기 좋더군요.
적어도 텅빈 악스홀? 타임스퀘어? 보다는 아무래도 훨씬 나았을거라 생각합니다.
흐콰한다
13/07/22 01:30
수정 아이콘
는 백스페이스 유발 스압플^^
담대찬바람
13/07/22 08:19
수정 아이콘
흠.... 전 결승전을 야외에서 해도 괜찮게 흥행할만큼
곰TV가 GSTL에 대한 투자를 좀 더 하고 규모도 좀 크게 하면 괜찮을 거라 생각했는데 말이죠...
개인리그는 스타를 만들고 팀리그는 스타를 소비한다는 말이 와닿네요.
확실히 이번 시즌의 기존 연맹의 탑급선수들이 너무 부진하긴 했죠..
그저께 동래구가 전진 2병영에 막힌 것도 그렇구요....
혼멸자
13/07/22 09:23
수정 아이콘
오프 인원이나, 커뮤니티 팬들이나 연맹팬들이 스타2에서는 결코 적은게 아닙니다.
실제로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는 스타크래프트 갤러리와 포모스 뉴스 덧글 정도를 제외한 곳은 전체적으로 연맹팬이 상당히 많은편이고
실제로 결승 오프같은곳에서 뛰어보면 연맹선수팬들이 오프를 많이 뜁니다.
연맹팬이 적을수가 없죠. 애초에 스타2는 연맹선수들로 시작했기 때문이죠. 실제 스타2 여러 커뮤니티 사이트에서도 연맹팬 비중이 굉장히 높은 편이구요.
흐콰한다
13/07/22 10:56
수정 아이콘
네. 저 역시 GSL을 계속 즐겨봤고, 핫식스 후원하에 열린 시즌들의 결승전이 성황리에 치뤄진 걸 봐왔으니만큼
연맹 팬덤의 규모 및 저력 또한 상당히 형성되어있다는 데에는 동감합니다.
어느 정도의 팬층 없이는 지금껏 GSL을 위시한 국내 스2리그가 열릴 일도 없었겠죠.

그러나 결승 오프인원이나 커뮤니티 활동자 등 외에
라이트시청자층까지 범주에 넣으면 협회성향 팬 규모가 더 많을 거라는 생각이네요.
혼멸자
13/07/22 11:06
수정 아이콘
물론 라이트 시청자층을 넣으면 협회성향 팬 규모가 많을것 같긴 합니다만..
사실 스타크래프트2에서 라이트팬이 얼마나 될지...
흐콰한다
13/07/22 11:08
수정 아이콘
음...베팅성님...
흐콰한다
13/07/22 11:12
수정 아이콘
어쨌든 피지알 불판 등을 보면
프로리그를 위주로 시청하시는 분들이나
이영호 등 협회의 스타플레이어 경기 위주로 보시는 분들도 꽤 계시죠.


근데 어찌보면 이런 분들을 일률적으로 라이트시청자라고 규정하기도 뭣한감이 있긴 하네요.
혼멸자
13/07/22 11:20
수정 아이콘
흐.. 이영호 선수야 뭐 연맹협회 가릴거 없이 가장 스타니까요. 확실히 택뱅리쌍급의 인지도를 가진 선수가 연맹에는 없긴 하죠.
이승현 선수의 부활이 시급한것 같네요.
이정훈 선수도 아직도 경기할때마다 관심을 많이 받던데, 빨리 부활했으면 좋겠습니다.
최근에는 협회나 연맹이나 기존 네임드와 비네임드가 관심을 받는 정도 차이가 더 벌어진것 같아 조금은 그렇긴 하더군요
흐콰한다
13/07/22 11:23
수정 아이콘
문득 생각난건데

도재욱 vs 김명운
강현우 vs 황강호

현 상황에서 어느쪽이 더 시청자를 많이 불러모을 수 있는 매치일려나요.
물론 국내 한정으로.
혼멸자
13/07/22 11:26
수정 아이콘
국내 한정이면 전자같긴 합니다..
이런말 하긴 좀 그렇지만. 스타크래프트 갤러리를 중심으로 한 일부 협회팬들은 연맹선수들끼리 경기하면 아예 경기 자체를 안보는경우가..
강현우대 황강호는 현재 성사 가능한 매치업이고 도재욱 김명운 선수는 스타리그에서 성사 불가능한 매치업이라..
만약 스타리그에서 둘 다 매치업이 성사된다면 도재욱 김명운쪽이 높겠죠.
하지만 생각보다 관심도는 높지 않을겁니다
곰tv에서 챌린지리그 경기를 픽할때, 시청자수가 많은 선수들 경기 위주로 픽하죠.
이런경우보면 연맹vs협회 선수의 경기가 대부분이고, 일부가 연맹vs연맹 or 협회vs협회선수들의 경기입니다
김명운 선수는 신상호선수와 경기를 가졌습니다만.. 방송경기를 하지 않았죠.
전자일가능성이 좀 더 높아보이지만, 최근 이 선수들의 기량차이를 볼때, 꼭 전자가 시청자수가 많다고 보장하긴 어려워보입니다
스타1이 아니라서요. 특히나 강현우 선수는 최근 주가가 매우 높은 선수고.
강현우vs최지성이 최근 김민철 이신형 다음으로 상당히 기대를 받고 있는 매치업임을 감안한다면..
흐콰한다
13/07/22 11:40
수정 아이콘
역시 시청자수를 기준으로 고르는군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국내에서는 아직까지 도재욱, 김명운이 더 유명하겠지만 뭐 이 선수들 정도 네임밸류 정도로는
스1 끝나고 LOL로 넘어가신 분들이 갑자기 스2보게 할 정도는 아닐테니...
(택뱅리쌍 다음급의 네임밸류를 지닌 선수들임에도 불구하고)

확실히 저 두 경우의 관심도는
전자가 앞설 경우에도 그리 차이가 크지 않거나, 오히려 후자가 더 앞설수도 있겠네요.


어쨌든 팀단위리그는 그리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 통합리그 같은걸 간절히 바라거나 하는건 아니지만 ,
팀단위리그가 통합된다면 프로리그 위주로 보시는 분들이 연맹선수들에게도 익숙해질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하는 효과는 기대해볼수 있을 것 같네요.
13/07/22 00:59
수정 아이콘
월탱이야 워게이밍에서 적극적으로 밀어주는거고, 해운대에서 핫식스 스폰받으모 GSTL 진행할때와 지금 벤큐 스폰은 차이가 나기때문에 스튜디오 결승이 진행될수밖에 없었겠죠.

지금 뭐 발전이 없는건 돈이 안되니까 재투자 하기도 힘들고 기술 발전도 없고... 그런거겠죠
담대찬바람
13/07/22 08:23
수정 아이콘
어쩔 수없는 건 알지만.... 해운대에서의 충격이 아직도 생생한지라....ㅠㅠ
Colossus
13/07/22 02:26
수정 아이콘
이번 GSTL은 냉정하게 말해서 실패, 라고 밖에 볼수없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문제점들을 고치고 좀 더 발전한 모습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담대찬바람
13/07/22 08:23
수정 아이콘
실패, 맞죠.....
스폰서인 벤큐에게 민망할 정도입니다;
13/07/22 04:03
수정 아이콘
WOT 대회야 개발사가 적극적으로 밀어줘서 가능한거지, 개발사 지원 없었으면 지금처럼 운영 못하죠. 더군다나 오프라인 인원이 넘친다고 해서, 대회나 게임이 인기 있는가 한다면, 솔직히 말해서 WOT는 그들만의 게임이고요. WOT과의 비교는 올바르지 않다고 봅니다.
담대찬바람
13/07/22 08:20
수정 아이콘
음.... 맞는 말이네요.
스폰서의 투자에 따라서 확실히 양상이 달라질 수 있겠네요.
그래도 전.... GSTL이 야외 결승전을 치뤄도 GSL 못지 않게 사람이 모일 만큼
곰TV가 흥행을 위해 노력을 많이 해야 한다는 얘길 하고 싶었습니다.
나다원빈
13/07/22 09:07
수정 아이콘
9전제와 7전제도 그렇고
결승전 대관 문제도 그렇고
결승 상금 문제도 그렇고
곰티비로선 어쩔 수 없는 선택이지 않나 싶은데요.

현재 연맹 소속 팀들의 엔트리를 보면 lg im과 같은 팀은 선수층이 두텁지만 다 그렇지는 못한 상황이죠.
그런 상황에서 무작정 세트 수를 늘리면 팀 격차가 더 벌어진다던지 선수가 적은 팀은 참가 자체를 하지 못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결승전 대관과 결승 상금 문제는 같은 이유일텐데.. 일단 시청자나 방청객 수가 많아야 스폰업체에서도 더 많은 스폰비용을 댈 것이고,
그래야 결승 상금 규모도 커지겠죠. 그리고 역시나 관객 동원이 많이 되야 결승전 장소 대관 규모도 커질 것이구요.
뭐 시청자나 관객 수가 방송사의 역량에도 연관이 있겠지만, 게임 자체의 절대적 인기가 더 영향이 크다는 걸 생각해보면
딱히 결정적인 해결책은 어느 쪽도 낼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봅니다.
담대찬바람
13/07/22 11:46
수정 아이콘
그래도 이번 GSTL이 유난히 작년보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것은 사실이니까요.
아무리 한계가 있다고 해도 이번에 지적되었던 것들을 고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냥 어쩔 수 없다고 체념하는 것보단 낫지 않겠습니까?
혼멸자
13/07/22 09:16
수정 아이콘
원래 gstl은 스튜디오 결승전을 하는것이 기본입니다.
그 외에는 확실히 gstl은 대거 방식 수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곰tv는 개인리그 운영에 대해서도 작년에 비해 올해 아쉬운점이 많아서(맵 소개 등)
gsl에 신경을 더 써줬으면 하구요.
담대찬바람
13/07/22 11:47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 수준까진 바라지도 않지만... 다음 시즌엔 정말 흥행을 위해서라도 고쳐야 합니다 정말로.....
13/07/22 10:11
수정 아이콘
제가 GSTL을 보지는 않아 곰티비측의 운영적측면에서 뭐라할순 없는 입장인데
프라임 팀이 시즌을 4명의 선수로만 돌렸다는건 좀 충격적이네요;;;
프라임팀 코치진이나 운영진이 GSTL을 어찌 생각하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알수있을꺼같네요...
흐콰한다
13/07/22 10:46
수정 아이콘
그건 프라임이 GSTL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문제라기 보단 팀 사정이라고 봐야죠.
프라임에 주전이라 할 만한 선수는 진짜로 이정훈,변현우,조성주,장현우 정도 밖에 없습니다.

게다가 군심 출시 이후 그 선수들이 단체로 부진에 빠졌죠.
간판 선수들부터 어떻게든 출전기회를 계속 부여함으로써 경기력을 회복시키는데 중점을 두는게 팀방침이라면 이해안가는 기용은 아니라 봅니다.
혼멸자
13/07/22 10:53
수정 아이콘
그런데 프라임은 그 선수들을 제외하고 출전시킬 선수가 없습니다.
그 4명의 선수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선수들이 입단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신인들이라서요.
문학선 선수가 있습니다만, 이 선수는 은퇴했다 복귀한지 얼마 안된 선수죠.
담대찬바람
13/07/22 11:45
수정 아이콘
조성주는 그나마 이번에 8강이라도 갔지... 나머지는....;;
라라 안티포바
13/07/22 15:37
수정 아이콘
일단 연맹은 개인리그를 중시해주는건 고마운 일이나
GSTL을 너무 헌신짝처럼 여기는게 문제죠.
팀리그에 너무 집착하는 협회도 별로지만
자신의 리그를 자신들이 존중하지 않는데
팬들이 어떻게 관심을 가질까요.
담대찬바람
13/07/22 16:28
수정 아이콘
옳으신 말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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