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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3/07/19 02:49:31
Name JuninoProdigo
Subject [스타2] WCS KR 옥션 올킬 스타리그 16강 종족별, 진영별 결과 정리
1. 종족별 데이터 및 경기 양상

TvZ 3:4
ZvP 10:9
PvT 4:4
(TvT 15경기, ZvZ 10경기, PvP 4경기)

데이터만으로는 세 종족이 황금밸런스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4테란조, 3저그조가 있었던 16강이었기에 표본이 적은 편입니다.
따라서 아래의 내용도 당장 어느 종족이 아주 많이 유리했다는 얘기보다는,
16강에서 있었던 경기에 대한 얘기를 할 것 같습니다.


1) 테란 대 저그

오프닝 빌드는 선수마다 다른 편이지만, 일반적인 경기 양상은 고착화된 편입니다.
해불의뢰의 테란과 뮤링링의 저그로 좁혀지는데, 테란이 얼마나 잘 흔들 수 있는가,
이걸 저그가 얼마큼 버틸 수 있는가 싸움으로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황강호 선수는 신의 왼손이라 불리는 엄청난 피지컬로 게임을 풀어나가려 했고,
신대근 선수는 매 경기 다른 빌드를 활용하며 정명훈 선수를 몰아붙였습니다.

테란 선수들중 김영진 선수는 초중반 타이밍에 승부를 거의 결정짓는 찌르기를 선호했습니다.


2) 저그 대 프로토스

대세 오프닝 빌드가 조금씩 바뀌고 있습니다. 2주전까지만 해도 프로토스가 1관문 모선핵 더블을 하는 것이 좋다는 평이 중론이었습니다.
그러나 프로리그-gstl에서 빠른 발업 저글링이 쓰이고 신대근 선수가 이를 활용해 강현우 선수를 잡아내면서
오늘 벌어진 C조의 재경기들에서는 제련소 더블, 혹은 생더블이 쓰였습니다.

원이삭 선수의 경우는 최적화에만 집중하다 저그의 탄탄한 군단숙주 운영에 밀려 3저그 조에서 단 한 세트만을 따내는데 그쳤지만,
빌드 차이를 통한 이득을 가져올 줄 알았던 조성호 선수는 황강호 선수에게 압도적인 승리를 따냈습니다.

C조의 강현우 선수는 업그레이드의 우위를 바탕으로 저그전을 풀어나가려 했고,
정윤종 선수는 잘 조합된 한방병력, 기본기를 중시하는 플레이로 신대근 선수를 잡아내는데 성공했습니다.
(물론 엘리전은.. ^^;)


3) 프로토스 대 테란

32강에서 테란은 토스에게 압도적인 우위를 보여줬습니다.
주로 화염기갑병 견제와 중반 타이밍에 일어나는 치즈러시가 테란의 승리를 보장했었습니다.

그러나 16강의 첫날 강현우 선수가 정명훈 선수의 예봉을 잘 차단하며 승리를 거뒀고,
이날 이후 강현우 선수에게 많은 관심이 생겼습니다.

조성호 선수는 저그전에 비해 부족한 테란전 능력을 인정하며 16강에서 탈락했습니다.
조성주 선수는 프라임 특유의 아름다운 바이오닉 컨트롤로 고위기사의 폭풍을 피해가며 승리를 거뒀고,
김영진 선수는 환상적인 치즈타이밍으로 단두대매치에서 승리했습니다.



2. 진영대결 - 협회 대 연맹

왼쪽이 협회, 오른쪽이 연맹입니다.
경기별 5:11 (재경기 포함), 3:9 (재경기 제외)
세트별 13:20 (재경기 포함), 11:18 (재경기 제외)

각 진영별 진출 확률
협회 : 3/10 30%
연맹 : 5/6 83%

연맹 선수들의 대반격이 시작된 16강이라 정리할 수 있습니다.
강동현, 최지성, 강현우 선수는 협회 선수 3명과 겨뤄 살아남았으며,
특히 최지성 선수는 어느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B조 1위를 달성했습니다.
(최지성 선수는 세트 스코어 6:1의 압도적인 결과를 보여줬습니다.)

연맹에서는 황강호 선수만이 떨어진 가운데,
협회 진영에서는 각 종족별 최강자라 불리는 이신형, 김민철, 정윤종 선수가 8강에 진출했습니다.

커뮤니티 사이트를 돌아다녀보니 연맹 선수들이 선전한 이유를 세 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1. 군심의 경기 양상에 비로소 적응하기 시작했다.
2. 몇 번의 패치로 인해 동족전은 자유의 날개와 비슷한 운영이 대세가 되었다.
3. 협회의 프로리그가 포스트시즌에 접어들었고, 따라서 상위 팀의 선수들은 프로리그 준비를 해야 하고
하위 팀에서는 휴가를 주기 때문에 일정수준의 연습량을 보장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개인적으로는 위 세 가지 이유가 복합적으로 작용되었다고 생각합니다.
3번의 이유만으로 협회진영의 부진을 설명하기에는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GSTL도 플레이오프 기간이어서 연맹 팀의 기본적인 연습은 GSTL에 맞춰졌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3. 8강 대진표

조성주 vs 강동현
김민철 vs 이신형
정윤종 vs 김영진
최지성 vs 강현우

8강은 선수들에게 너무도 중요합니다.
4강에 올라갈 경우 WCS 시즌 파이널에 진출권을 획득하여 추가로 WCS Point와 상금을 획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면 8강에서 떨어질 경우 8강 탈락자 가운데 1명만이 시즌 파이널에 참가할 수 있기에
험난한 순위결정전을 치러야 합니다.

모든 대진이 재밌을 것 같지만, 가장 기대가 되는 대진은 역시 김민철 vs 이신형입니다.
지난 Code S 결승전의 리매치인데 과연 이신형이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지,
김민철이 다시 한 번 철벽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물론 다른 대진도 모두 엄청난 재미를 보장할 것 같습니다.



4. 16강의 몇 가지 문제

개인적으로 굉장히 재밌게 본 16강이었지만, 몇 가지 제도의 문제로 인해 제대로 집중하고 보기 어려웠던 경기들도 있었습니다.

1) 팀킬 매치와 관련하여

정윤종 선수와 정명훈 선수의 경기는 시작 전부터 떠들썩했습니다.
정명훈 선수의 입장에서는 탈락이 확정된 상황이었고, 자신이 패배하면 팀 동료인 정윤종 선수가 다시 경기를 치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이런 일이 생기지 않도록 풀리그 방식에서 팀킬 경기가 발생하면,
첫번째 경기로 진행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2) 주관사간 협의의 필요성

정우용 선수는 조 3위를 할 경우 김정우 선수를 챌린지리그 3라운드에서 만나야 했습니다.
마침 정우용 선수에게 남아 있는 경기는 이영호 선수와의 조 3,4위를 가리는 경기였고,
정우용 선수는 굉장히 수준 낮은 경기력으로 팬들의 질타를 받았습니다.

저는 정우용 선수가 고의패배를 했다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의 주관사인 온게임넷과 챌린지 리그의 주관사인 곰TV의 일정조정이 잘 되었으면 어땠을까 합니다.
김정우 선수의 챌린지리그 경기가 수요일 혹은 목요일에 있었다면 보다 좋았을 것 같습니다.



8강 1주, 4강 1주 보면 바로 결승이네요. 어느덧 이번 시즌도 거의 막바지에 다다랐습니다.
선수들의 멋진 경기들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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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파워근성
13/07/19 04:09
수정 아이콘
잘 읽었습니다. 정리 감사합니다.
샤르미에티미
13/07/19 04:52
수정 아이콘
저는 진영별 대결에 관해서는 프로리그의 변수가 가장 크다고 생각합니다. 협회 선수들이 연맹 선수들에게
기를 못 펴기 시작한 것도 프로리그 정규 시즌이 끝날 무렵 즈음해서였습니다.

그보다 전에 협회 선수들이 연맹 선수들에게 많이 이기고 있을 때는 프로리그와 GSTL이 같이 진행되고
있을 시점이었죠. 그래서 저는 GSTL의 변수는 작다고 보고 있습니다.

시즌 파이널에서나 다음 GSL 시즌까지도 비협회의 약 우세로 진행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해외대회도 협회의 부진이 예상되고 다음 시즌 중간 즈음에 프로리그가 개막해야 다시 비슷해지는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싶네요.

종족 밸런스는 테란이 연구만 한다면 그래도 타종족전에는 우위를 가지고 있다고 보지만 정말 할 만한
수준이 되었다고 보고 있습니다.

온게임넷의 리그 진행 문제는 해를 넘기고서는 가장 논란 없을 방식으로 개편되길 바랍니다. 혹은
블리자드가 WCS부터 개선을 하던가요.
JuninoProdigo
13/07/19 12:22
수정 아이콘
저는 스타리그에서는 프로리그의 변수가 크지 않다고 보았습니다. 스타리그 16강 선수 중 프로리그 하위팀에 속한 선수는 정우용 선수뿐입니다. 다른 선수들은 모두 포스트시즌에 참가하는 팀입니다. 포스트시즌은 정밀하게 깎은 날빌의 빈도가 높지만 선수들 입장에서는 운영 연습도 게을리 할 수 없습니다. 빌드가 안 맞는 경우 운영으로 극복해야 하니까요.

연맹팀 입장에서도 팀리그의 비중이 높아지는 시기입니다. GSTL 플레이오프에 참가하지 않는 선수는 조성주 선수 뿐이었습니다. 풀리그에서는 저격수 한두명만 준비하면 되지만, 플레이오프에서는 상대 엔트리에 대한 다양한 저격을 준비하고, 보다 근본적으로는 팀이 받는 상금과 밀접하게 연관이 있기에 팀 차원에서 팀리그에 투자하는 시간이 늘어날 것입니다. 따라서 연맹의 반격을 프로리그 시즌 종료 때문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렵습니다. 보다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을 거라 봅니다.

물론 챌린지리그에서의 연맹 강세는 프로리그 시즌 종료와 연관이 있다고 봅니다. gstl 하위팀 선수와 프로리그 하위팀 선수가 맞붙어 연맹 선수가 이기는 모습이 많이 나왔는데, 이는 협회 팀이 보통 휴가를 주기 때문일 겁니다.
샤르미에티미
13/07/19 12:49
수정 아이콘
저도 복합적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프로리그가 가장 중요한 변수라고 생각하고요.
바로 이전의 연맹 부진 논쟁에 프로리그 경기 감각 유지가 가장 중요 포인트로 논의가
되기도 했었죠. 반 정도가 재능론에 연맹팀, 선수 비난이었지만요.

GSTL 플레이오프 준비는 맵 전부와 모든 종족전을 대비하고 준비합니다. 이게 보통
프로리그 정규 시즌 때 협회 선수들이 하는 준비와 비슷하죠. 프로리그 정규 시즌 막바지와
포스트시즌은 맵 하나에 올인해서 준비합니다. 에이스 선수만 맵 두 개를 준비하고요.
팀리그에 대한 집중도를 동급으로 봐준다고 해도 이런 점에서 차이가 크다고 봅니다.
13/07/19 13:25
수정 아이콘
저도 샤르미에티미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GSTL과 프로리그는 팀과팀의 대결이라는 점만 같을뿐 아주 다른 리그이고 그에 맞춘 각 팀의 준비도 다를뿐더러 비중도 다릅니다. 기존에 논란이 된게 협회선수는 프로리그로 경기감각을 유지하고 있고 연맹은 그렇지않다는 거였는데 저는 그것도 어느정도 영향을 미치겠지만 각 경기에 얼마나 준비하냐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프로리그가 있을경우 협회선수들은 거의 95%를 프로리그 중심으로 연습합니다. 개인리그가 아니구요. 경기감각도 물론 축구같은 스포츠는 컵이든 리그든 나가서 경기감각을 올리는게 중요하지만 이스포츠는 그정도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스타리그만 봐도알수있죠. 다수의 연맹선수들의 준비는 정말 좋았고 그게 거의 통했습니다만 협회선수가 엄청나게 준비를 잘했다라고 생각이 드는 경기는 조성호의 저그전 정도입니다.(이것도 상대저그들이 대응이 안좋아서 더 통한 느낌이 있습니다.) 완벽했던 최지성, 다양한 초중반 찌르기와 콤보를 넣었던 김영진, 조성주 그리고 매번 똑같았던 이영호, 이신형...

차이가 느껴지지않나요?
야옹냐옹
13/07/19 14:16
수정 아이콘
플레이오프때는 개인리그 연습시간조차 별로 없다는거는 모두다 아는 사실이죠. 저 번주에 정윤종 선수가 1시간 연습만 했다고 하던거 보면 알 수 있죠. 플레이오프 떨어지고 어제 경기력은 연습 때문인지 모르겠지만 훨씬 좋았다고 생각되네요.
gstl 은 연맹입장에서는 협회랑 정반대로 비중이 아주 낮습니다.
JuninoProdigo
13/07/19 14:29
수정 아이콘
GSTL 플레이오프의 비중은 풀리그 때보다 많이 높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기본적으로 플레이오프 순위에 따라 팀 상금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상금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연맹팀 입장에서 GSTL 플레이오프에 대한 비중은 협회팀의 프로리그에 대한 비중만큼 크다고 생각합니다. 자세한 팀 사정은 모르지만 논리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준비 방식의 차이는 공감하나, 아주 큰 차이로 이어지진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협회 선수들도 운영을 준비해야 하고, GSTL 선수들도 날빌을 닦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 의견 차이는 심각한 게 아니고 일개 네티즌의 의견 차이일 뿐이니 이쯤에서 줄이고자 합니다.
야옹냐옹
13/07/19 14:36
수정 아이콘
우승상금은 팀원수로 나눠보면 그렇게 크다고 할 수없습니다. 프로리그도 우승상금보단 기업의 인센티브에 연봉이 연관되서
모든 프로팀이 집중하는거죠.
13/07/19 15:35
수정 아이콘
네. 그렇죠. GSTL 상금받아봤자어디쓰겠습니까. 팀 운영자금에 더하고 선수들 상금 조금씩 주겠죠. 얼마안될겁니다.
그럼 저도 이쯤에서 빠지겠습니다.!
Colossus
13/07/19 05:49
수정 아이콘
저번리그에서 연맹선수들이 죽쑤면서 인신공격이나 다름없는 글이 곳곳에서 올라왔고
며칠전에 임시게시판 열렸을때도 협회>>연맹 주장하며 재능론이 맞다고 헛소리 하는 사람도 있던데
앞으로는 그런 모습 안봤으면 합니다.

재능이 협회/연맹 어느 한쪽에만 있다는것부터가 말이 안되고
양쪽의 선수양성 시스템과 노하우 또한 큰 차이가 없다고 봅니다.
그저 시기에 따라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할 뿐이죠.

앞으로도 협회가 다시 연맹을 압도하거나 연맹이 그걸 또 뒤집는 일이 꾸준히 벌어지겠지만
그 과정에서 재능론이니 뭐니 하는 헛소리는 다시는 안 봤으면 좋겠네요.

물론 협회의 자본력이 압도적이고 선수숫자도 더 많으니 결국에는 협회의 소폭 우세로 이어질거라고 개인적으로 예상중입니다.
야옹냐옹
13/07/19 14:19
수정 아이콘
모든 프로스포츠는 자본과 환경 그 동안 쌓아온 시스템에따라 성적이 달라지지 재능론은 말도 안되는거죠.
강팀에 재능이 있는 선수가 있는게 아니라 재능있는 사람이 강팀에 가는거죠.
밀가리
13/07/19 06:21
수정 아이콘
협회 vs 연맹은
협회에서 재능론 이야기 하기에는 스1에서 잘하던 선수가 스2에서 잘하는 경우가 없으니 말도 안되는 소리고,
연맹도 스타2 2년이나 먼저 시작했지만 지금이야 오히려 실력이 역전됐다는 소리 나왔으니 할 말 없는거죠.

결론은 그냥 잘놈잘인 것 같습니다.
Aneurysm
13/07/19 08:16
수정 아이콘
사람들은 왜 이렇게 재능에 집착하는건지 참 궁금하네요.
중요한건 output 이고, 그리고 재능은 신의 저울이 아닌이상 잴수가 없는것인데..
인간흑인대머리남캐
13/07/19 07:26
수정 아이콘
다음 시즌은 협회연맹 양대리그해서 인터리그 도입하면 경쟁도 실시간으로 확인 할 수 있고 기량 유지기간도 같을테니 꿀잼일듯.
러브투스카이~
13/07/19 07:40
수정 아이콘
이신형 선수는 돌아오는 주가 고비일것 같네요 결과에 따라서는 최고의 한주가 될수도있고 최악의 한주가 될수도 있네요... 8강 상대가 김민철인데 연습시간은 부족하고 화염기갑병은 너프된 상태이고 어떻게 대처할지 궁금하네요
나다원빈
13/07/19 08:47
수정 아이콘
이신형vs김민철... 협회 최강인 두 선수가 하필 8강에서...
최지성vs강현우... 연맹 선수들 중 경기력이 가장 좋고 우승까지 바라볼 수 있는 두 선수가 하필 8강에서...

8강에 좋은 매치업이 많네요.
JuninoProdigo
13/07/19 10:34
수정 아이콘
저도 최지성 대 강현우는 엄청 기대중입니다. 16강 초반에는 강현우 선수가, 막바지에는 최지성 선수가 엄청난 주목을 받았고, 양 선수 모두 상대만 넘으면 4강은 할만하다 생각할 갓 같습니다.
13/07/19 13:26
수정 아이콘
최지성 강현우는 긴장감이 장난이 아닐거같네요. 김민철 이신형 다음으로 기대되는 대진이에요.
아바투르
13/07/19 09:05
수정 아이콘
이번시즌 연맹선수들의 반격에 대해
저는 다른 것 보다도 연맹선수들 스스로의 각성이 큰 도움이 되었을거라 추측합니다.

솔직히 지난시즌에 너무 많은 공격을 당했죠.
이신형선수가 대놓고 재능을 거론하기도 했고..
시네라스
13/07/19 09:09
수정 아이콘
어제 비방으로 진행된 챌린지 2라운드에서도 신노열선수가 조중혁선수에게 승강전으로 떨어졌네요, 군심 들어와서 쭉 하락세인데 김민철/이신형 선수는 종족원탑의 자리를 고수할 수 있을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정종현 선수도 오랜기간 왕좌에 있었다지만 포스가 이어졌다기 보단 징검다리식(?)으로 우승을 차지했고 여러모로 스2의 원탑은 그 자리를 유지하기가 힘들긴하네요.
SnowHoLic
13/07/19 09:13
수정 아이콘
신노열 선수 경기는 방송했었어요. 조중혁 선수가 미친 경기 였습니다. 저그입장에선 '하아.. 안할란다' 소리가 절로나오는 경기였습니다.;;
시네라스
13/07/19 09:34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 불판이 없어서 다 비방인줄 알았네요;;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키루신
13/07/19 09:10
수정 아이콘
저번 파이널때 이신형선수가 우승했으니 김민철선수가 복수할 차례 아닌가요? 크크
후란시느
13/07/19 09:38
수정 아이콘
협회와 연맹의 선수들이 이렇게 주고받는거보니 진짜 인터리그 하면 재밌을거 같은데 말이죠...
13/07/19 10:36
수정 아이콘
뭐. 협회선수들 부진요인에 3번이 말이 안된다는 점은 공감합니다. 눈에띄게 폼이 떨어지거나 말도 안되는 선택을 하는 선수들도 보였고, 무엇보다 그들은 누가 하라고 해서 하는 선수가 아닌 프로선수니까요.

근데 프저전에서 토스의 핵더블이 유리하다는게 중론이었나요? 저는 일부 게이머의 스타일상 선호하는 빌드로 생각합니다. 사실 게이머들 하는 것만 봐도 그렇고... 한달전쯤 모프로 인터넷 방송에서도 핵더블은 아마추어 래더레벨에서는 초반에 저그를 흠집내기 좋은 빌드이나 프로레벨에서는 아닌거 같다고 해서 말입니다
신규회원2
13/07/19 10:42
수정 아이콘
거의 앞마당 멀티의 제련소 더블과 함께 정석인 두 가지 빌드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제련소 더블은 가스를 안캐기 때문에 연결체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테크가 느리다는 점이 있고, 모선핵 더블은 모선핵만으로 저그의 병력을 수비할 수 있고 테크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지만 상대적으로 멀티 활성화가 늦다는 단점이 있죠.
중요한건 프로레벨에서도 쓸만하다는 점입니다.
13/07/19 11:31
수정 아이콘
물론 두가지 정석중에 하나라는 건 동의합니다만 (그리고 두 빌드의 가장 큰 차이는 공업의 빠르고 느림인 것 같네요) 제가 겪은 그마-별마 레벨의 저그들조차 핵더블을 막는데 이골이 났는데, 프로레벨이면 얼마나 성공을 시키기 힘들까... 하는 점입니다.
그래서 프로들도 핵더블 사용빈도가 계속 줄어들구요. 적어도 한달 전부터는 확 준것같네요.
신규회원2
13/07/19 11:40
수정 아이콘
아마 그 레벨이라면 상대를 보고 맞춰나오기 때문에 그렇지 않은가 싶습니다.
어쨌든 상대도 아는 수준의 운영이면 압도적이지 않은 바에야 요즘 스타판에서는 살아남기 힘드니까요.
JuninoProdigo
13/07/19 12:08
수정 아이콘
제가 봤을 때는 '주도권'을 토스가 가져올 수 있어서 토스 선수들이 선호한 것으로 보았습니다. 테란 유저라 정확한 이해는 못하지만, 관문 더블은 언제나 '찌르기'가 가능하다는 이야기고 저그는 여기에 대항해 정찰을 하거나 병력을 찍어야 합니다. 토스는 모선핵을 동반한 간보기를 통해 저그의 운영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일벌레만 찍는 경우 경기를 끝낼 수도 있고, 모선핵이 있다는 점을 이용해 대규모 귀환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점을 활용해 토스가 주도권을 가져간다고 보았습니다.
13/07/19 13:06
수정 아이콘
주도권.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입니다.
핵더블은 저그의 2멀티를 늦추며 병력찍기를 강제할 수 있습니다. 근데 김택용선수가 신노열선수를 잡아냈을 때나, 어제 강현우 선수의 플레이에서 나오는 것 처럼 초반 관문 증폭으로 토스가 주도권을 가지고 오는게 가능하기도 합니다. 저그가 2부화장과 3부화장의 차이니 병력 찍는 타이밍도 다르기 때문에요.

그리고 모선핵은 저그전에서 정찰의 용도는 아닙니다. 보통의 모선핵더블에서 모선핵을 대동한 찌르기는 두번째 찌르기이고, 이 시점에서 저그의 본진에 여왕이 있기 때문에 저그의 체제를 모선핵으로 확인하기는 힘듭니다. 주로 모선핵을 찔러서 테크를 확인하는 종족전은 프프전입니다
13/07/19 10:41
수정 아이콘
헉... 제목보고 제가 예전에 쓴건줄 흐흐

요새 스타리그 거의 못보고 있어서 정리못하고 있었는데..
좋은글이네요 ^ ^
여자같은이름이군
13/07/19 12:40
수정 아이콘
얼마전까지 협회 강세인 상황에서 연맹 쪽에 대한 비판을 넘어선 비난과 비꼬기 등은 도를 넘었었죠.
앞으로 또 어느 쪽이 강세를 보일지 알 수 없으나.. 이제 과한 말들은 삼가했으면 좋겠습니다.

이런 연맹 vs 협회 상황은 분명 보는 재미에 + 요소가 되기도 하지만 역으로는 정말로 피곤하고 보기 싫어지더군요.
13/07/19 13:09
수정 아이콘
그 분 원래 연맹팬으로써 지나친 자학을 한건대..

지금 다른싸이트에서 보면 연맹이 이겨서 신났습니다...;;;
13/07/19 13:12
수정 아이콘
자학은 자기 말 아니었던가요. 대부분의 피지알러들께서 보기에는 그냥 어그로꾼...
13/07/19 13:22
수정 아이콘
포모스에서 오래 봐온 사람으로써, 연맹팬으로써의 자학 맞긴해요.

항상 표현의 지나침이 문제로 지적을 받곤 하죠 크크
Colossus
13/07/19 13:26
수정 아이콘
딱히 그분 얘기만 하는게 아니죠.
13/07/19 13:28
수정 아이콘
근데 그분을 빼면 피지알에서 요새 연맹VS협회에서 과열찬 갈등이 있었나 싶어서요.
13/07/19 19:03
수정 아이콘
그때 제가 멘붕해서 자학하고 있는거니까 멘탈좀 수습하라고 조언 했었는데 본인은 그런거 아니라고 하더군요.

다음시즌에 결과 바뀌면 어떻게 할거냐는 말에는 '그럴리 없다.'고 단언 해놓고 신나있다니...
13/07/19 13:29
수정 아이콘
그나저나 협회선수를 더 응원하는 입장에서

김민철VS이신형 8강대진은 그야말로 멘붕입니다 ㅠㅠ

거기서 지더라도 꼭 5위라도 해서 시즌파이널 진출했으면 합니다 ;;
JuninoProdigo
13/07/19 14:32
수정 아이콘
사실 진 선수도 시즌 파이널은 갈 것 같습니다. 그렇기에 남은 선수들의 8강 대결이 더 치열할 것 같고요.
13/07/19 13:52
수정 아이콘
깔끔한 정리 감사합니다.
13/07/19 14:45
수정 아이콘
1빠로 추천드렸습니다.

다음 시즌에는 꼭 inter리그가 생기길 기원합니다.
결승이 아닌이상 뭐니뭐니 해도 협회 대 연맹이 되어야 이상하게 재밌단 말이죠...

SK vs Prime
KT vs LG IM.
STX vs Startale
웅진 vs AZUBU

생각만해도 재밌을거 같네요..
홈앤 어웨이 방식으로 한번은 GSTL룰대로 한번은 프로리그 룰대로 했으면 좋겠습니다.
팀리그를 해야 전반적인 연맹과 협회의 실력이 가늠될 거 같습니다.
내년엔 기대하며 프로리그와 GSTL을 볼 수있는 환경이 되길...

그리고 요즘 스타2 관련해서 글이 많이 안올라와 갈증을 느꼈었는데 이런글 너무 좋습니다..
예전처럼 선수들에 대한 글도 많이 올라오고 하면 좋겠습니다.
13/07/19 15:12
수정 아이콘
gstl이요...
13/07/19 15:13
수정 아이콘
수정요..
13/07/19 15:1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이번시즌 8강대진을 보면 지난 GSL 8강 대진과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이신형은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8강에서 지난시즌 우승자와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신형이 조 2위를 하는 바람에 8강에서 김민철 VS 이신형이 나오게 되었는데 지난 망고식스 GSL에서도 8강에서 전 시즌 우승자였던 신노열과 8강에서 만났었지요. 그리고 이신형 선수는 지난 시즌에도 강동현과 같은 라인이어서 4강에서 만났는데 이번시즌도 같은라인이라 8강에서 승리하면 강동현과 리매치 가능성도 높습니다.
그리고 지난시즌 8강도 전부 타 종족전이었는데 이번시즌도 전부 타종족전이 되었는데 8강다른라인을 보면 테프전 2경기가 진행되는데 지난시즌 8강에서도 다른 라인에서는 저프전이 2경기가 나왔었지요. 그래서 4강과 결승 모두 타종족전이 진행 되었는데 이번시즌은 어떻게 될지 궁금합니다.
여신-문채원
13/07/19 21: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이신형 선수가 그냥 또 우승해서 스2 초대 갓이 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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