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3/06/19 12:23:31
Name 저퀴
Subject [스타2] 2013 WCS Season 2 : 옥션 올킬 스타리그 C/D조 소개
2013 WCS Season 2 : 옥션 올킬 스타리그 - '개막전 C/D조 6월 20일 오후 6시 시작'

[GROUP C]
플토김유진 vs 김정우저그
저그어윤수 vs 조성주테란

김유진 'SOS'
현재 WCS 포인트 순위 4위인 김유진 선수는 GSL에서 김민철 선수에게 패배하여 4강에 머물렀지만, 시즌 파이널에서는 그 한계를 뛰어넘어서 준우승을 차지했죠. 김유진 선수를 이야기할 때, 프로토스면서 유연하고 부드러운 경기를 보여주는 선수라는 평가가 많지만, 그 외에도 계속 발전하는 선수라고 생각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즌이 더 기대되기도 하고요.

C조에서도 사실 딱히 위협적으로 보이는 선수는 거의 없습니다. 단판제라는 부분도 딱히 김유진 선수에게 문제가 될 것 같지 않고요. 시즌 파이널 이후로 프로리그 경기 패배도 있긴 하지만, 저그전은 승리했었고 대부분의 시즌 파이널 참가 선수가 직후의 경기에서는 컨디션 난조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큰 문제로 보이지 않습니다.

김정우 'EFFORT'
불사조의 귀환입니다. 그러나 첫 상대는 굉장히 어려운 상대입니다. 김유진 선수가 아니더라도, 김정우 선수의 프로토스전이 썩 믿음직스럽지 않은 것도 사실이고요. 그래도 승격 강등전에서는 서성민, 정경두 두 명의 프로토스를 잡고 올라오긴 했습니다. 이런 점에서는 프로토스전보다도 오히려 저그전에서 약점을 보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요. 저그전 잘한다는 소리 들었던 초기 때와 달리, 지금은 오히려 못한다는 소리까지 들을 때도 있었으니까요. 김유진 선수를 이기지 못한다고 가정했을 때는 저그전이 발목을 잡을 가능성도 있다고 봅니다. 

어윤수 'SOO'
본인에게는 이번 시즌이 최대의 기회입니다. 우선 MLG 대표로 선발되면서 협회 선수들이 나갈 수 있는 몇 안 되는 대회인 MLG를 통해 WCS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기회입니다. 대부분의 협회 선수가 고작 WCS 본 대회로만 점수를 얻는 정도라는 걸 감안하면, 어윤수 선수가 MLG와 스타리그 모두 성적만 내면 단숨에 그랜드 파이널로 갈 수 있는 유력한 후보가 되는 셈이죠.

조 구성도 나쁘지 않습니다. 조성주 선수는 고질적으로 저그전에서 약점을 보이는 선수였고, 김정우 선수는 저그전이 예전만 못하고, 그나마 김유진 선수가 상승세이긴 해도, 하다 못해 조 2위로는 꽤 유력한 후보로 보입니다.

조성주 'MARU'
군단의 심장에서는 비교적, 자유의 날개 때보다 저그전은 나아졌다란 평가를 들었지만, 여전히 물음표인 상황입니다. 첫 상대인 어윤수 선수만 하더라도 MLG 본선 진출에 성공했고, 지난 시즌에도 16강 진출에 성공했던 선수고요. 그나마 프로토스전은 저번에 치룬 홈스토리컵 예선에서 꽤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는 점에서는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저그전도 이동녕 선수를 잡아내기도 했고요. 다만 상대 선수들이 대부분 하락세였다는 점이 역시나 변수입니다. 관건은 지난 시즌에도 한 순간의 판단이 아쉬웠던 저그전이 얼마만큼 발전했는가에 달려 있다고 생각되네요.


[GROUP D]
저그강동현 vs 조성호플토
저그이영한 vs 이원표저그

강동현 'SYMBOL'
GSL에서는 그 전 시즌에 이어서 또다시 4강 이상의 성적을 내면서 상승세를 쭉 유지했죠. 더군다나 늘 똑같이 중장기전을 선호하는 모습이 단점으로 지목되곤 했지만, GSL에선 과연 그런 선수가 맞는가 싶을 정도로 공격적이고, 도박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습니다. 심지어 이신형 선수에게까지 먹힐 정도였고요. 다만 시즌 파이널에서는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16강에서 탈락하고 말았죠.

우려되는 부분은 저그전보다도 프로토스전입니다. 최근 프로토스전은 연패 중인데다가, 한 선수에게 계속 진 것도 아니고, 여러 선수에게 연이어서 패배했었습니다. 그 중에서는 최재원 선수도 있는데, 최재원 선수가 WCS 아메리카에서 저그전이 딱히 좋지 않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더더욱 불안한 부분입니다. 

조성호 'TRAP'
저그전만 잔뜩 치루게 생긴 조성호 선수입니다. 꽤 괜찮은 부분이라 보는데, 한 종족전만 준비하는 것이 언제나 가장 유리할테고, 이번 챌린저 리그에서도 저그만 잔뜩 잡으면서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특히 같은 조에 속한 이원표 선수는 이미 챌린저 리그에서 2:0 완승을 거두고 올라왔었고요. 또 강동현 선수도 프로토스전이 불안해보인다는 부분에서는 D조에서 일찌감치 16강을 확정 지을 가능성도 보입니다. 단판제가 갖는 변수도 개인적으로는 프로토스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하고요. 

이영한 'SHINE'
지난 시즌 16강 진출에는 성공했지만, 참 답답한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특유의 공격적이고 몰아치는 경기 운영이 보는 입장에서 시원하고, 재미있을 때도 있지만, 윤영서 선수와 최지성 선수(특히 최지성 선수가 저그전이 늘 별로라는 평을 들었다는 것을 감안하면요.)에게 일방적으로 진 경기들은 참 안타까울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저그전만큼은 그런 문제가 크게 부각되는 편은 아니라는 점과 조에 테란이 없고, 프로토스는 조성호 선수 혼자라는 점, 이원표 선수가 저그전은 하락세에 가까워보인다는 점에서 이번 시즌도 16강은 충분히 가능성이 있어보입니다. 

이원표 'CURIOUS'
자유의 날개에서 4강에 오르면서 이제는 날아오를 일만 남은 줄 알았으나, 이원표 선수의 지난 시즌은 실망스러웠습니다. 추락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고요. GSTL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이제는 반등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까지 들었죠.

고무적인 부분은 M House Cup이란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는 부분입니다. 다만 이 대회 자체는 오프라인이긴 했어도, 출전 선수들 중에서 하락세인 선수가 많았다는 점과 저그전이 불안하다는 평가를 들었던 박지수 선수에게 진 경기도 있었기 때문에, 높히 평가하긴 어려울 듯합니다. 관건은 저번 GSL에서 부진했던 저그전이 이번에도 고비가 될 예정인데, 이를 극복하냐의 싸움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상대할 두 저그 선수 모두 저그전은 나쁘지 않은 편이니까요.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3/06/19 12:31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조성주 선수 기대하고 있는데... 래더랭킹 1위를 일주일 이상 유지하면서 (이정훈 선수의 아이디였지만요) 꽤 기대하고 있습니다만 과연..
13/06/19 12:33
수정 아이콘
래더는 베타 테스트 때도 그렇고, 큰 의미를 두기가 어렵다고 보고, 또 래더만 가지고 뭐라 평가하기가 참 어려워서 이야기를 안 하려고 하는 편입니다. 특히 베타 테스트 때 기대했던 선수들 상당수가 막상 출시 이후로는 부진하더군요.
13/06/19 21:03
수정 아이콘
먼저, 베타는 아무런 의미가 없죠. 사실 투견 있었을때 (그리고 프로게이머들 래더 열심히 안했을때) 저도 그랜드마스터 상위권까지 올라갔으니...

뭐, 스2판에서 '래더 1위' 이야기가 나올 정도로 꽤 오랜기간 유지한 선수는 터지는(?) 경우가 많았기때문에 개인적으로 기대한겁니다. 이정훈 장민철 정종현부터 시작해서 박수호 이승현을 거쳐 최근의 이신형까지요.
조성주선수에게 기대를 품는건 래더 1위라는 면도 있지만, 당연히 래더'만' 가지고 평가한건 아닙니다
캐리어가모함한다
13/06/19 12:35
수정 아이콘
개인 예상입니다.
C조 : 진출 유력자 - 김유진, 어윤수 / 변수 - 조성주
D조 : 진출 유력자 - 조성호, 강동현 / 변수 - 이원표
모지후
13/06/19 13:49
수정 아이콘
이영한 vs. 이원표 경기에 솔깃하네요.
13/06/19 14:08
수정 아이콘
D조는 이영한 선수가 진출확률이 높다고 보여지는 것이 이영한은 개인리그에서 잘하고 특히 스타리그에서 강한 선수이지요. 이번시즌 32강 진출자 중 이영호, 정명훈 다음으로 스타리그 최다진출자가 이영한압니다.이영한도 온게임넷 하부리그에서는 강한 선수이기 때문에 이영한이 조1위로 진출할 가능성도 있는 상황이라고 보여집니다.
온니테란
13/06/19 14:11
수정 아이콘
저도 D조의 이영한선수가 올라갈꺼같습니다. 상대선수를 멘붕에 빠뜨리는 플레이가 나오기때문에..
최근 이신형선수 잡은 기세도 있고 경기력 조금만 보강하면 단순 공격적인선수가 아닌 강력한 공격수로 거듭날 수 있을꺼 같네요.
여자같은이름이군
13/06/19 14:16
수정 아이콘
어윤수,김정우/강동현,이원표 예상합니다.
흐콰한다
13/06/19 14:34
수정 아이콘
이원표 선수는 얼마전까지 매우 불안해보였던게 사실이지만, 어찌어찌 승강전을 1위로 뚫은데서 분위기 반전의 계기는 마련했다고봅니다.
오히려 강동현 선수가 더 불안해보이네요.
Uncertainty
13/06/19 14:34
수정 아이콘
C조-김유진, 김정우
D조-이영한, 조성호

예상합니다.
샤르미에티미
13/06/19 15:20
수정 아이콘
C조는 김유진 고정에 김정우/어윤수 둘 중 하나가 올라갈 것 같은 느낌이라면
D조는 누가 올라가더라도 이상하지 않을 선수들간의 대결이라고 봅니다.

D조는 그간 해온 것을 보면 강동현 선수가 당연히 유력한데, 조성호 선수의
저그전이 평균 이상은 되서 거기에 발목 잡히면 강동현 선수는 일단 동족전을
해야합니다. 거기서 이기더라도 조성호 선수 아니면 다시 동족전인데 둘 다
힘든 최종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JuninoProdigo
13/06/19 16:34
수정 아이콘
C조가 의외로 죽음의 조네요. 저는 언더독을 언제나 좋아하기 때문에 조성주 선수의 선전을 바랍니다. 32강에서 이변 하나쯤 나와야 리그가 재밌죠 크크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51492 [스타2] 2013 WCS Season 2 : 옥션 올킬 스타리그 C/D조 소개 [12] 저퀴9136 13/06/19 9136 1
51486 [스타2] [실전영상] 군단의 심장 캠페인 Brutal 난이도 공략 (12, 시련) [21] 캐리어가모함한다10230 13/06/18 10230 2
51485 [스타2] 이쯤에서 다시 보는 DK의 위엄 [40] 이걸어쩌면좋아12792 13/06/18 12792 0
51484 [스타2] GSTL, 프로리그에 대한 작은 의견 [12] 캐리어가모함한다10129 13/06/18 10129 1
51483 [스타2] 송병구선수의 성적에 대해 (운영진 제목 수정) [22] 개념은?12515 13/06/18 12515 1
51473 [스타2] 프로게이밍 팀, 혹은 마케팅기업 EG의 명과 암 [21] dopeLgangER20554 13/06/17 20554 19
51467 [스타2] 2013 WCS Season 2 : 옥션 올킬 스타리그 A/B조 소개 [23] 저퀴10439 13/06/17 10439 3
51464 [스타2] 2013년 6월 셋째주 WP 랭킹 (2013.6.16 기준) [5] Davi4ever8420 13/06/17 8420 0
51448 [스타2] DK느님의 다음 패치 구상안이 공개되었습니다. [32] 신규회원211588 13/06/15 11588 2
51444 [스타2] 6월 국내 및 해외 스타2 개인리그 일정 [38] 하후돈11406 13/06/15 11406 12
51437 [스타2] [실전영상] 군단의 심장 캠페인 Brutal 난이도 공략 (11, 고대의 각성) [14] 캐리어가모함한다10041 13/06/14 10041 1
51433 [스타2] 안준영 해설이 바라는 스타2 밸런스 패치 [37] 창이10561 13/06/14 10561 0
51427 [스타2] 스타리그 32강 단판제 듀얼엘리미가 그렇게까지 문제일까요? [94] burma10416 13/06/14 10416 3
51425 [스타2] 왜 그들은 스2 관련 글에 글을 쓰는가? [71] swordfish10556 13/06/13 10556 8
51423 [스타2] 최근 온게임넷의 아쉬움 [90] nuri12175 13/06/13 12175 2
51422 [스타2] [실전영상] 군단의 심장 캠페인 Brutal 난이도 공략 (10, 내부의 적) [6] 캐리어가모함한다10078 13/06/13 10078 1
51420 [스타2] '스타리그 단판제 듀얼' 더 큰 문제는 온게임넷의 소통부재에 있다. [92] Alan_Baxter9740 13/06/13 9740 2
51418 [스타2] 단판 자체가 문제가 아니고 맵과 시너지가 문제 [19] swordfish8045 13/06/13 8045 0
51417 [스타2] 스타리그. 온게임넷의 위험한 도박 [64] Colossus10358 13/06/13 10358 1
51411 [스타2] 스타리그 진행방식 정리 및 대진표 링크 [42] burma9053 13/06/13 9053 0
51409 [스타2] 이번 스타리그에 대해서 [65] 저퀴8617 13/06/13 8617 0
51399 [스타2] 스타리그 방식에 대해 리퀴피디아에 정리된 것이 우려스럽습니다. [55] burma10885 13/06/12 10885 0
51398 [스타2] 스타크래프트2 상황 보고서: 6월 12일 (By David Kim) [11] kimbilly8406 13/06/12 8406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