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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6/14 16:08:54
Name 영웅과몽상가
Subject 미련없기
안녕하십니까.전역을 얼마남겨두지 않은 영웅과몽상가입니다.

요즘 안에서 프로리그를 시청하면서 물론 스타1과 스타2를 다 보고 있습니다.

그것을 떠나서 이번 시즌 스타1, 2를 병행한다고 하는 데 선수들의 경기력이 개인적인 판단이지만 많이 하락해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스타 1에 출전하면 다음에는 무조건 스타2에 나와야하는 방식에서 더이상 택뱅리쌍의 경기를 보기란 하늘에 별따기가 되었습니다.

혹은그들이 나와서 예전만큼 승리해주고 팀에 활력소가 되는 인기스타들의 모습을 거의 찾기가 힘들어졌다고 표현하는 게 맞습니다.

신예선수들의 등장은 반겨야 함은 틀림없습니다.

또한 아직도 많은 팬들이 용산e-sprorts경기장을 찾으며 많은 응원을 보내고 있는 것도 사실이고 해설진들 또한 열정을 다해 해설함을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제가 바라는 것은 그들이 정상급 컨디션과 환경 그리고 주어진 조건 속에서 최선의 경기력을 발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지금의 환경에서 스타1,2 선수들 모두가 제 컨디션으로 경기를 하기는 힘듭니다.

병행으로 인해서 이리저리 왔다거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스타2에 대한 판단이 섣부를 수도 있지만 저는 제 스스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지속되는 동족전과 똑같은 맵으로 일관하는 스타1.

항상 봐왔었는 데 이제는 1~3set정도만 보고 그냥 스스로 다른 곳으로 채널을 교체해버립니다.

스타 1선수들의 스타 2를 통해서 하락한 기량을 선보이는 것은 팬들이 결코 바라지 않는 것입니다.

팬들 또한 선수들의 최고의 플레이를 보고 싶을 뿐입니다.

이제 거의 고정적으로 나왔던 팀들의 에이스조차 다음 경기에는 못 볼수 있는 현실이 벌어졌습니다.

규정으로 인해서 말입니다.

저는 이제 더 이상 미련이 없습니다.

프로리그에 대해서는 말입니다.

p.s  답답한 마음에 이 글을 적습니다.

왜냐면  제가 원하는 선수들의 정상급 경기는 스타2를 통해서 아직 만날 수 없음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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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6/14 16:22
수정 아이콘
저도 이러한 경기력이라면 프로리그보느니 차라리 gsl보는게 백배 천배 낫다고 생각할수 있지만 그래도 팬심이라는게 계속 챙겨보게 되네요.
아직까진 택뱅리쌍부터 시작해서 스타급 선수들의 스타2 실력과 더불어 스타1 실력까지도 많이 부족한 상태인데도 불구하고 계속 지켜보는건
답답하지만 언젠가는 gsl선수들과 동등하게 싸울수있는 날이 꼭 올꺼라는 믿음때문이고 게임내적으론 많이 부족하지만 팬심으로볼때 내가 응원하는 선수가 성장하는것도 지금 진행하는 프로리그에 하나의 재미라고 생각하고 보고있습니다. 꼭 그들이 성장해서 떠난 팬들 다시 돌아오게 해주었음 하네요.
불쌍한오빠
12/06/14 16:23
수정 아이콘
케스파의 선택도 이해가 안가는건 아니에요
그쪽 상황이 좋으면 모를까 현재 병행이나 전환은 정말 마지막 한수일겁니다
지금 팬들이 해줄수 있는건 조금 시간을 가지고 꾸준히 응원해주는것 밖에 없지 않나 싶네요
Cazellnu
12/06/14 16:41
수정 아이콘
기존에 형성된 시장의 수요층을 억지로 전환하려는 시도가 말이죠.
꼭 스1이 없어지면서 그 수요층이 같이 없어지지는 않을것같은데
그리고 새로 유입되는 사람들도 있을것이고
인위적으로 이렇게 꼭 끌어와야 되나 싶은데, 어짜피 세월도 흐르고 종목도 바뀌고 팬들도 바뀌어가는게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억지로 팬들을 전환시키려는 의도가 저열해보이긴 하죠.
냥이풀
12/06/14 16:59
수정 아이콘
저도 수요층이 없어지지는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실제 결과를 보니 상당수가 없어졌죠.
최근의 오프 관중이라던가 커뮤니티내의 스1팬들 숫자라던가...
병행을 했는데도 말이죠.
Cazellnu
12/06/14 17:10
수정 아이콘
기존층이 빠져나가는것까진 당연한거고 (스1->스2로 옮겨가는것인데 숫자가 늘어날리가 없죠 떨이지면 떨어졌지)
새로운 종목이면 신규유입을 신경쓰고 그쪽으로 추진하는것도 당연한데
이게 문제죠.

애초에 그런 문제는 신경도 안쓰고 기존의 규모만 가져가려는 움직임이니까요 (늘어나는 발전성은 없고 감소밖에 없는데)
문제는 작년쯤이었나 협회의 스2 배척 부터가 문제고
이미 스2로 형성된 신규 수요층들은 GSL, GSTL로 유입이 되었으니까요

남은 공략층이 더 있는지 까지는 모르겠지만 이것도 이미 리그오브같은 게임에 넘어갔고 이쪽이 오히려 대세가 되었다고 봅니다.

종목은 늘어나고 인기게임은 하나둘 생기고 잠재적 수요층까지 합하면 한계는 있는데
기존의 팬층은 보수적... 이라기보다 선수의존도가 높아서 해당 선수와 운명을 같이 할것 같고
스타크래프트(1이되었건 2가 되었건)의 규모가(예전의 활황때보다) 줄어드는건 어찌보면 당연하다고 보입니다.
냥이풀
12/06/14 17:21
수정 아이콘
사실 게임 리그로 신규 유저층을 끌어들이는건 매우 힘들다고 봅니다.
병행이 아닌 완전 전환을 했더라도 기존의 스1, 스2팬이 아닌 신규 유저를 끌어들이는건 힘들었을겁니다.
신규 유저를 끌어들이는건 리그 방송이 아니라 게임이니까요.
게임 자체에 신규 유저들이 들어와야 게임 리그에도 신규 유저가 들어오는 것이죠.
그래서 병행리그라는 수로 기존 팬들을 끌어와 규모를 유지하고자 했는데 결과적으로는 좋지 못했던것 같네요.
12/06/14 16:59
수정 아이콘
처음이 좋지 못하니 그 과정또한 순탄치 아니하네요.
끝은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운체풍신
12/06/14 19:17
수정 아이콘
저도 조작 파문이랑 지재권 사태 때만 해도 제가 좋아하는 선수 응원하려고 끝까지 지켜봤지만 이번만큼은 도저히 안 되겠더군요.
이번 시즌 프로리그 경기는 이영호 선수 vod만 몇개 보고 한경기도 안 봤네요
찰진심장
12/06/14 20:11
수정 아이콘
요즘 하는 생각인데 이렇게 될 줄 알았다면 진작에 스2발매 때부터 전환했으면 참 좋았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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