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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2/05/02 17:49:03
Name RPG Launcher
Subject 스2 프로리그와 GSTL이 따로 운영된다면, 어떤식으로 운영해야 할까요?
이번 E-Sports 비전 선포식을 통해 온게임넷은 7월 초에 새로 열리게될 스타2리그는 케스파에 소속된 기존 스1 선수들과 기존 스2 선수들, 실력있는 사람이라면 그 누구든지 참여가 가능한 열린 리그를 선언했고 스타2리그가 그 어느 쪽에도 혜택을 주지 않는 무한 경쟁 체제의 대회가 될 것임을 알렸습니다. 즉, 온게임넷은 더이상 케스파에게 전혀 간섭받지 않는 것이 가능해짐으로서 자유롭게 GSL이나 GSTL처럼 그 누구나 참여가능한 열린리그를 표방하고 나선 셈이죠. 반대로 GSL에도 케스파에 소속된 기존 스1 선수들이 참여하는 것이 가능해지게 되었습니다. 이로서 양대 스타2리그의 문호가 활짝 열리게 되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또한 올해 6~7월 사이에 스타크래프트2 군단의 심장 베타테스트가 실시되면서 올해 연말인 12월 이내에 군단의 심장이 출시된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프로리그가 올해 10월 이후로는 스2로 완전히 전환되는 것도 확정적인 상황이고요. 일단 군단의 심장 출시 전에 스2 완전 전환을 위한 토양은 마련되었다는 것입니다.

다만, 팀 리그 성격인 프로리그와 GSTL인 기존 스1 게임단 8개 구단과 GSTL에 등록된 12개의 팀이 통합된 리그에서 경기를 하기에는 대회 기간이 상당부분 길어지고 경기가 상당히 많아지는 관계로 루즈해질 수 밖에 없는데 그 때문인지 프로리그와 GSTL이 통합되어 운영되는 것은 서로간에 의견조율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만약 팀리그 통합에 대한 의견 조율이 전혀 되지 않을 경우에는 스2 프로리그와 GSTL은 각각 독자 노선을 구축해야한다는 애기가 되는거죠.

하지만 저는 위에서 예시를 들었던 바로 그 이유 때문에 20개나 되는 팀을 이끌어가며 통합 팀리그를 여는 것은 솔직히 말해서 반대입니다. GSTL 같은 경우도 현실적으로 12개 그 이상 되는 팀을 수용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을 수 밖에 없우요. 따라서 커트라인으로 팀을 12개로 제한해서 리그를 여는 것이 현실적으로 가장 좋아보입니다.

따라서 양대 개인리그는 모두가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오픈대회로 자유롭게 열어두되, 8개 팀이 참여하는 스2 프로리그와 12개 팀이 참여하는 GSTL은 따로 독자노선을 걷는 쪽이 더 나아보인다는 겁니다.

다만, 여기에서 제가 한가지 제안하고 싶은 것이 무엇이냐 하면, 스2 프로리그 우승팀과 GSTL 우승팀이 최종 우승을 놓고 격돌하는 그랜드 파이널을 여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것입니다.

또 한가지 제안하고 싶은 방식이 비록 스2 프로리그 최종 결승에서 우승은 못했다고 하더라도 정규리그 우승팀에게도 그 기회를 줘 그랜드 파이널 4강 플레이오프에 자동으로 진출하게 하는 것이 어떨까 하는건데 일명 정규리그 우승팀에게도 그랜드 파이널 4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부여하는 메리트를 주는 것이죠. 다만 정규리그 우승 팀이 프로리그 최종 결승에서도 우승할 경우, 4강 포스트 시즌에 진출한 나머지 팀들에게 그랜드 파이널 4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두고 와일드 카드전 경기를 갖게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수 있겠구요. GSTL 쪽도 12개 팀이 참여하는 만큼, 리그 규모와 대회 기간이 좀 더 길어질 수 밖에 없는데 이와 비슷한 방식으로 진행했으면 합니다.

즉, 정리를 하자면 스2 프로리그 최종 우승팀과 정규리그 우승팀을 그랜드 파이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시키고 GSTL 쪽에서도 이와 똑같은 방법으로 그랜드 파이널 4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 경기 방식을 도입하자는 겁니다. 다만 심플하게 그랜드 파이널 최종 우승팀을 가릴려면 그냥 프로리그 최종 우승팀과 GSTL 최종 우승팀이 스2 리그 최강의 팀은 누굴지를 가리는 경기 방식도 간단하고 좋은 방법이기는 하죠, 다만 제가 말한 전자의 경기 방식은 정규리그 우승팀에게도 최종 우승의 기회를 한번 더 주는 것이랄까요? 물론 이 경기 방식의 단점은 정규리그 우승팀이 프로리그 최종 우승까지 할 경우에는 4강 포스트 시즌에 진출했던 나머지 팀들이 와일드 카드 방식으로 기회를 얻기 위해 1,2경기를 더 치뤄야 한다는 것이 단점입니다.

저는 팀리그가 따로 열릴 경우에는 한해의 팀리그를 결산하는 방식으로 프로리그 우승팀과 GSTL 우승팀이 스2 최고의 팀이 과연 누구인지를 놓고 자웅을 겨룰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팬들의 이목도 집중시킬 수 있기도 하고요.

스2 양대 개인리그는 제가 바라던 대로 무한경쟁체제의 열린 리그로 진행됩니다. 부디 팀리그 쪽도 팬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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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5/02 17:59
수정 아이콘
저도 양대리그화를 지지합니다. 양대리그화 방식으로는 MLB를 밴치마킹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GSTL쪽은 팀리그 방식으로, 프로리그는 현행 방식으로 진행하면서 인터리그와 올스타전을 리그 중간에 넣고, 마지막 포스트시즌 이후 양대 우승팀을 가린 뒤, 그랜드파이널을 치루는 방식입니다. 다만, 이 방식을 위해서는 양 리그간 일정이 어느정도 통일 될 필요가 있겠고, 9전 5선승제냐 7전 4선승제냐, 여러 규정 등의 조정이 선행되어야 할 것입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양 리그 방식으로 각 리그 우승자를 결정하거나, 3전 2선승에서 2번째 경기를 타 리그 방식으로 하는 방법이 있을 수 있겠고, 결승전은 단판으로 진행하되, 올스타전의 승리팀의 진행 방식에 따라서 치루는 MLB와 같은 방식이 있겠습니다만, 프로리그 방식과 팀리그 방식의 격차가 너무 크기 때문에 이에 대해선 숙고해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pgr에도 남겼듯이 그래텍의 독점 이후에나 가능할 거라 생각해 봤습니다만, 생각보다 빨리 이루어져 대단히 기대됩니다. 양측이 제발좀 잘 협조해서 이스포츠의 새로운 이슈를 많이 생각해내길 바랄 뿐입니다.
the hive
12/05/02 18:08
수정 아이콘
팀이 20개나되기때문에 2004년처럼 조별로 나눠서하는 조별리그 방식도 생각해볼 수 있을거 같습니다
그러고보면 간만에 '프로구단리그 예선'을 볼 수 있지않을까하는 생각도 드네요 흐흐
마이너리티
12/05/02 18:21
수정 아이콘
일단 가장 쉽게 생각해볼 방안이 메이져리그처럼 양쪽 리그로 나뉘어서 진행하는 방식이 되는 걸텐데..
현재 양측 리그가 가지는 경기력의 격차가 존재한다는 생각때문에 자연스레 나올 수 있는 방안인 거 같습니다
하지만 그럴경우 생길 문제는 일단 양측 리그의 수준격차에 대한 우려.. 그리고 그 수준 격차가 폐쇄적 양대리그형식으로 인해 고착화될 가능성이 있겠죠.
그리고 인터리그나 리그를 마무리하는 월드시리즈?같은 경우에도 일방적으로 한쪽 리그의 팀이 우세한다던가하는 문제도 있을 것이구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양쪽 리그의 팀 수가 다르다는게 크네요.

현 시점에서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선 양대리그로 나누어서 치루는게 좋아보입니다만.. 문제점도 적잖아 보입니다.
바로 섞어서 치룬다면 스1팀들의 반발이 엄청날테구요...

여튼 방식이야 정하기 어렵더라도 기본적인 방향에 있어서 양측이 합의를 이뤄낸 거 같아 스덕으로서 기분이 좋네요.
12/05/02 18:31
수정 아이콘
글쎄요. 리그 방식을 떠나서 재정 규모 차이 때문에 기존 기업팀에 많은 팀들이 선수를 빼앗기게 될 경우, 공존 자체가 어려울 수도 있다고 봅니다. 이건 최소한 전향 이후 기존 스타1 팀과 현 스타2 팀이 안정적으로 운용된 이후에 이야기해도 늦지 않으리라 봅니다.
12/05/02 18:31
수정 아이콘
뭐... 개인리그 서로 협력하는 것만으로도 저는 너무 기뻐서 말이죠.
프로리그 쪽은 아무래도 기업이 후원하는 홍보의 궁극인 셈이라 이건 천천히 교류해도 괜찮을 거 같습니다.
아직 완전 전환한 상태도 아니고, 게다가 이제 병행 이후에 흥행이 어떠냐에 따라서 기업들의 지속참여 여부도 결정될거니까요.
말씀하신 부분 역시도 차후를 말씀하신 거겠죠. 제가 듣기에도 괜찮아 보입니다.
타테시
12/05/02 18:33
수정 아이콘
저도 양대리그로 운영하되, 교류전 형식을 꼭 집어넣어야 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양쪽 리그가 폐쇄적으로 운영되면 상대적으로 쉽고 안정적인 프로리그에 신인선수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고
그러면 GSTL은 고사될 가능성이 높죠. 그렇다고 해서 프로리그는 열린리그방식이 아니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닫혀질 가능성이 높구요.
그리고 팀수는 줄여야 한다고 봅니다.
일단 프로리그는 공군 제외 6개팀 운영이 가장 적절해 보이고
GSTL은 최대 8개팀으로 줄여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1라운드, 4라운드는 각자 리그의 방식대로 하고
2라운드는 프로리그팀이 GSTL팀을 부르는 방식으로, 3라운드는 GSTL팀이 프로리그팀을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하는 것입니다. 공군은 1라운드 3라운드는 GSTL팀으로 참가, 2라운드 4라운드는 프로리그 팀으로 참가하고
공군 자체의 성적은 순위에서 제외하지만 각 팀들이 공군을 상대한 성적은 리그에 반영되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한 7~8개월 정도 리그가 진행됩니다.
즉 차기 프로리그가 10월에 시작한다면 내년 6월정도면 마무리가 되고, e스포츠 꿈의 무대 광안리 결승을 할 수 있겠죠.
통합결승전 같은 경우엔 올스타전을 통해서 방식을 선택하는게 낫다고 봅니다.
아니면 양교류전 각리그의 상대전적을 바탕으로 하는 방식도 있겠죠.
그래서 리그방식을 정하고 최종결승을 치루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후에는 상황을 봐서 논의해봐야 한다고 봅니다.
궁극적으로는 양쪽 리그가 완전히 하나의 리그로 통합이 되는게 가장 바람직 합니다.
왜냐하면 게임만으로는 양대리그가 진행 될 정도로 자금력이 넘쳐나지 않습니다.
당연히 줄이고 줄여서 궁극적으로는 10개팀 최대 12개팀이 참여하는 통합형 리그로 나아가야 합니다.

이런 교류전 형식의 리그는 양쪽 리그의 차가 크다는 것을 전제로 하는 것일 뿐입니다.
당연히 군단의 심장이 나오고 1년여정도 지나면 양쪽 리그의 격차는 줄어들게 될 것이고
통합된 리그로 가야 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마이너리티
12/05/02 18:36
수정 아이콘
저퀴님의 댓글을 보고 나서 느낀건데..
현재 스1팀들은 대부분 대기업 소속이고, 스2팀은 기업팀 형식이 아니라 팀스폰 형식의 팀이라..
양측의 상황이나 자금력 같은게 상당히 다르겠네요. 특히 팀여건이나 연봉 같은 것 때문에 선수들이 유출되거나 열악한 팀이 고사할 가능성도 높아보이구요.. 물론 방지책은 마련하긴 하겠지만요.
양측의 통합된 리그는 당분간 만들기 힘들어 보이긴합니다.
긴토키
12/05/02 20:04
수정 아이콘
성향이 다르고 양대리그로 가는게 맞다고 봅니다 통합은 많이 안정화되었을시에 가도록하구요
양대리그로 진행하되 챔피언스리그처럼 교류전하면 되지않나싶습니다
12/05/03 03:05
수정 아이콘
10월경부터 할 시즌에서는 양대리그를 하면서 인터리그 정도는 넣는 것도 좋을거 같아요..
시간이 지나면 통합도 가능하겠죠. 협회측 프로리그도 팀이 8개라 예전의 12팀 시절처럼 충분히 많지 않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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