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종현. IM. 테란
3회 우승, 1회 준우승, 해외대회 포함 11회 우승.    
2011년 3종족전 모두 승률 70% 이상을 찍은 괴물중에 괴물입니다.
엄청 단단한 플레이가 특기...라고 알려져 있긴 한데, 사실 딱히 특징이 없습니다.
당대 가장 강한 테란의 전략 전술 플레이를 모두 다 흡수해서 자기걸로 만들고 상대에 맞춰서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스타일이죠.

누구도 부정 못할 2011년 최강의 스2 선수가 맞.......긴 한데
작년 블리즈컨에서 열린 Oct. 시즌 결승전에서 문성원 선수에게 패한 이후 약간의 하락세.
못하는건 절대 아니지만, 지금까지와 비교해선 약간 하락세가 맞습니다. 아무래도 손목 부상이 좀 문제가 되는것 같은데
현재 수술 없이 물리치료만으로 치료중이라고 합니다.


2. 임재덕. IM. 저그
30살의 나이에 아직도 선수 생활을 하는것도 놀랍지만 저그 원탑 소리를 듣고 최강의 선수 얘기를 듣습니다.
역시 3회 우승. 특히 July 시즌 14연승으로 무패 우승을 차지하기도.
압도적인 피지컬 컨트롤 이런것보다는 상대방 보고 맞춰가는 플레이가 거의 신의 경지인데
눈치를 잘보고, 상대 운영방향 추리하는건 부동의 원탑입니다.

다만. 역시 문성원 선수와의 두차례 맞대결 패배 이후 살짝 부진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16강, 8강은 가는데 거기서 안타깝게 패배하는 그런 수준.
물론 경기력은 여전히 좋은데 16강 8강 상대가 그 시즌 우승자고 뭐 이렇습니다.
이번시즌에도 역대 최고의 저저전을 펼친 끝에 16강 탈락했지만 그 상대가 박수호였죠



3. 박수호. MVP. 저그
GSTL 승률이 80% 였나 그렇고, 대장 마무리 승률도 그정도 되는 박수호.
부산시 동래구 홍보대사였나 명예시민이었나 하여튼 그런걸로 활동중입니다(....)

저번 시즌 우승했고, 요즘 제일 잘 나갑니다.
강점은 뮤탈 컨트롤과 멀티태스킹, 판단력인데
꾹 참다가 타이밍 보고 찌르는거, 그리고 뮤탈로 진짜 상대방 멘붕올 정도로 흔들기가 최고입니다.
일벌레로 화염차를 잡기도 하고 아주 정신나간 컨트롤도 있고요.

저번 블리자드컵에서 문성원 선수에게 아쉽게 패해서 준우승을 했고
GSTL 결승전에서도 문성원 선수에게 아깝게 졌고
문성원이 최대 라이벌입니다.


4. 문성원. Slayers. 테란
박수호 선수랑 비슷하게 GSTL 에서 엄청 잘나갔지만
바로 직후에 개인리그에서 삽을 푸는 바람에 염라인 가입할뻔 했다가(....)
Oct. 시즌 결승에서 정종현 선수를 잡아버리면서 활짝 폈죠.

의료선 견제로 흔드는게 아주 예술이고, 거기에 콤보로 병력 동시에 두군데 치기도 잘하고 초반 찌르기도 나쁘지 않습니다.
작년 블리자드컵에서도 박수호 선수에게 3:0으로 이기다 3:3 까지 따라잡히면서 지나 싶었지만
마지막 세트에서 이악물고 결국 우승할 정도로 깡따구도 있고요.

정종현 선수에게 유독 강하고, 박수호 선수와는 라이벌이지만
희한하게 최성훈 선수에게는 엄청 약한 특징이 있습니다.




5. 이정훈. Prime. 테란
2
222222222222222
2222
2222222222
222

준우승만 3번 했고, 해외대회 합치면 몇번 더 했을거고(.......)
정신나간 해병의 허리놀림 컨이 예술이죠
문제는 그 공격성이 너무 쎄서 들이대다 지는 경우가 좀 많아서, 유명세에 비해 최근 성적이 별로 좋진 못했는데
올해 저번 시즌에서 그야말로 미친 경기력!!!!! 정말 엄청나게 업그레이드 된 경기를 했고
직전 MLG 였나에서도 우승하고 기세가 좋았는데

임재덕-정민수-박수호랑 16강에서 같은 조가 되는 바람에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GSTL 에서 9전 5선승제 올킬을 해버리는 등 실력이 지금 절호조라, 이번 시즌이 기대되는 선수.






6. 이동녕. FXO. 저그
맹독충 컨트롤이랑 잠복 맹독 사용, 그리고 물량은 저그 원탑입니다.
승강전에 가면 임재덕 만나고, 코드A 가면 정종현 만나고 말도 안되는 불운으로 유명했었는데

Nov. 시즌엔 결승까지 가면서 불운은 씻었습니다. 그래도 우승은 못했지만(.....)
공격성만 따지면 저그 중에서 박성준 선수 다음가는게 아닌가 싶을 정도고
컨트롤은 박수호 선수와 비슷하지 않을까...싶은 정도로 잘 하는 선수입니다.
다만 Nov. 시즌 결승전에서도 그랬듯이 멘탈이 살짝 불안한가 싶긴 한데
요즘 GSTL 에서 마무리 카드로 나오는거 보면 요즘은 그것도 극복한것 같고 그렇습니다.




7. 정민수. MVP. 토스
지난 시즌 준우승자입니다.
원래 2010년 블리즈컨 대회에서 우승했었고, 베타때부터 고수 소리 들었었고
결정적으로 프로토스의 한방 병력 물량 만들기랑 운용하기 구도를 제일 처음 만든 프로토스의 아버지 같은 선수인데
2011년에는 크게 잘하고 못하고 그런거 없이, 실력보다는 개그와 세레머니(.........)로 유명했었는데

작년 말 갑자기 빡 하고 실력이 올라와서는
차원분광기로 상대 괴롭히면서 골목으로 병력 유도하고 모이면 분광기 고위기사로 스톰 지지고 환류 쓰고 거신으로 긁고 등등
갑자기 컨트롤이 풀업되면서 결승까지 올라갔습니다.
박수호 선수에게 패하긴 했는데 요즘 토스중에서는 제일 잘나갑니다.
라이벌은 박수호. 팀원인데 팀킬할때마다 엄청 싸웁니다 깔깔




8. 장민철. SK. 토스
2회 우승한 유일한 토스.
관문으로 끝내는게 특기입니다.
초반에 광전사, 추적자, 파수기 셋만 갖고 싸우라고 하면 우주최강이 아닐까 싶은...
불멸자가 버프된 요즘도, 초반에 관문 5개정도 짓고 그냥 치고들어가서
파수기 역장으로 길 말고 컨트롤 싸움으로 몰아가면 왠만하면 이깁니다.

인터뷰도 재밌게 하고, 해외 대회 가서 영어로 인터뷰를 하고 해설도 하고 해서 해외에서는 인기가 엄청나게 많죠



9. 최지성. StarTale. 테란
은근 GSL 에서는 실력대비 성적이 좋은 편이 아닌데
해외대회는 쓸어먹고 다녀서 해외에서 인기가 더 많은 선수입니다.
메카닉 정말 기가 막히게 잘 하고, 엄청 단단한 선수고
역시 GSTL 에서 선봉 5킬 올킬을 기록하기도 하고, 안정적인 실력이 장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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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부턴 짧게

* 최성훈. TSL. T. : 서울대 테란. APM 이 엄청 느린데 판단이 워낙 좋습니다.
희한하게 문성원 선수를 씹어먹고 다니는게 특기.
요즘 해외대회에서 스테파노(프랑스) 선수를 여러번 만나는데 계속 명경기가 나오고 있어서 새롭게 라이벌 관계 형성중.

* 송현덕. Liquid. P.: 해외대회 본좌지만 국내에선 막장. 하지만 이번에 드디어 코드S 올라오면서 막장 회복중.

* 박성준, StarTale. Z.: 모르시는 분이야 없으시겠지만...어쨌든 그때나 지금이나 똑같이 무조건 찌른 다음 막히면 지고 뚫으면 이깁니다.

* 김학수. FXO. P. :  작년 말 떠올랐던 신 4대 토스- 김학수, 우경철, 박진영, 송현덕 중에서 제일 잘나가는 선수. 컨트롤 하나만큼은 세계 최강입니다. 테란전이 살짝 약한데 요즘은 그것도 점점 강해지고 있죠.

* 송준혁. oGs. P.: 결승전에서 4연 암흑기사 러시로 져서 준우스운자라며 놀림도 많이 당했는데, 요즘은 그게 트레이드마크이자 강점이 되어서(....) 상대는 암흑을 대비할까 안할까 망설이다가 지게 됩니다(......) 역시 컨이 좋지만 장기전 운영은 물음표.

* 김동주 T.: 샷건 테란. 자기 본진이 날아가고 있으면 본진에 있던 병력 의료선에 실어서 상대방에게 4방향 드랍을 날립니다(...) 뭔가 되게 남자다운 플레이를 잘 함.

* 안호진 IM. T. : -_-. 무적의 포커페이스. 안드로이드. 장기전에 특화되어있는데 멘탈이 없(.......) 아니 단단합니다.

* 이형섭 FXO. P. : 플레잉 감독인데 멀티킬 달성하며 MVP 에 선정되는 폭거를 저지르고 있습니다. 초반 찌르기 전략이 완성도가 생각보다 높습니다.

* 이인수 FXO. Z.  : 엘리전이 될것 같자 가시촉수를 들어서 병력과 같이 돌아다니는 폭거(...)를 저질렀습니다. 이후 가시촉수를 잔뜩 만을어서 방어한 이후 한방 모아서 찌르는 전략을 자주 쓰고 있는데 엄청 강해서 좀 웃깁니다(......)

* 장현우 Prime. P. : 업토스- 공,방업 빨리 눌러서 33업 갖추는 토스의 창시자. 슬슬 개인리그에서도 치고 올라오고 있습니다.

* 이원표 StarTale. Z. : 코드A 전승우승. 헌데 그 후로는 좀 주춤하다가, 요즘 GSTL 을 중심으로 다시 물량 폭발시키면서 떠오르고 있습니다.

* 안상원 IM. P. : 파수기의 환상 스킬로 심리전 걸고 이후 컨트롤로 상대방을 찍어누르는걸 잘합니다. 이번 시즌에 처음으로 코드S 진출. 개인적으로는 잘생겨서 기대중입니다. 저는 게이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