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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24 01:12:06
Name 차사마
Subject 스타1의 한계? - 다양성으로 극복하자
수 많은 온라인, 패키지, 비디오 게임의 홍수 속에서 한 게임이 e스포츠에서 10년 간 군림한 것은 대단한 일입니다.
사실 다른 게임이 안 나왔다면, 스타1은 계속해서 규모가 커졌을 겁니다.
하지만 발전된 그래픽, 다양한 게임성을 갖춘 타 장르의 게임들이 인기를 끌면서 스타1은 관심 밖으로 벗어나고 있죠.

게임 방송에서 스타1이 주 5일 프로리그 형태로 구축된 것은 기업의 이익이 선수들과 그 관계자들의 안정적인 생계와 맞아 떨어졌기 때문입니다.
많은 스타1게이머와 관계자들의 미래를 위해서는 많은 경기를 해야합니다. 또한 많은 경기를 할수록 기업의 홍보효과는 배가 되죠. 많은 경기로 시청자들은 지루하다고 해도, 개인 리그만으로는 한계성이 있습니다.
사실상 지금은 안정화된 단계라고 할 수 있죠. 전성기보다 기세가 떨어졌어도, 계속해서 찾는 사람은 존재합니다.
많은 스타1팬들은 몇 년전의 스타붐을 그리워 하지만, 그 때가 돌아오지 않는 이유는 각종 나쁜 이슈나 게임이 가진 한계 때문이 아닙니다.
마씨의 조작? 스타2? 이영호를 멋지게 잡아 줄 스타일리스트의 부재? 이것은 중요한 문제가 아닙니다. 이것 때문에 기존의 팬들이 떨어져 나갔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습니다.

사실상 스타1의 가장 큰 적은 wow가 화제를 뿌리면서 시작된 온라인 게임의 대중적인 붐입니다. 현재 wow의 인기는 국내에서는 식었지만, wow가 만든 온라인 게임의 대중적인 붐은 각종 국산 온라인 게임 열풍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런 온라인 게임을 하는 층들이 스타1, 워3 등등의 게임을 외면하게 된 것입니다.. 게임하다 보니 방송 보는 거 거르다가, 아예 챙겨보지 않게 된 것입니다. 패키지 게임은 중독성에서 온라인 게임의 적수가 될 수 없고, 이것은 세계적인 현상이죠.

결국은 스타1은 지금 그대로도 충분한 것입니다. 이미 대중화된 온라인 게임을 하는 층을 다시 끌어들일 방법은 없다고 해도 무방합니다.
따라서 스타1에 변화를 꾀하기보단, 계속해서 새로운 게임을 통한 개인리그의 활성화로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켜야 합니다. 대표적으로 철권이 있죠. 이러기 위해서는 스타1은 자신의 파이를 줄여야 합니다. 리그 규모를 주 3회로 축소하고 다른 게임들을 적어도 주 1회씩 배치해야 합니다.

온게임넷의 결단이 필요한 때입니다. 스타1 관계자들 눈치보지 말고, 새로운 게임 리그를 통해 다변화를 꾀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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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8/24 01:26
수정 아이콘
저도 예전부터(거의 중계권 파동때부터인듯)주장하는건데
스1위주의 게임방송.... 답이 없습니다. e스포츠가 살아남으려면(예전엔 발전하려면 이라고 적었는데 ㅠ,ㅠ)
종목의 다양화가 정말 절실합니다.
미하라
11/08/24 01:38
수정 아이콘
이제는 너무 늦었습니다.
스1 위주의 편성에서 벗어나 다양한 종목들을 방송할 경우 당장 시청률이나 호응을 기대할수 없을겁니다.
그래서 스1판이 많은 인기를 얻던 시절에 다양성을 넓혔어야했고 그게 성공적인 선택이 되었다면 지금쯤 철권같은 종목도 자리를 잡았겠죠.

하지만 지금은 당장 스1이라도 안틀면 그나마 현재 유지되고 있는 평화방송만큼의 시청률도 안나오고 당장 방송사 폐국 위기에 놓일겁니다.
이미 엠겜은 폐국위기에 놓여있죠. 전국구 인기게임 스1만 해도 99 PKO 시절의 환경에서 출발해서 자리잡는데 몇년이 걸렸습니다.
근데 스1보다도 인기가 덜한 게임으로 다양화를 시도한다고 하면 절대로 당장 성과가 나올수도 없고 자리잡는다 해도 몇년의 세월이 걸릴겁니다.

이미 스1판이 비중이 크게 축소된 상태에서라면 그때까지 게임방송이 과연 유지될수 있을까요? 전 불가능하다고 봅니다.
너무 늦었습니다.
성유리
11/08/24 01:45
수정 아이콘
앞으로의 미래성도 있고.. 현재 해외에서도 인기 쩌는 스타2가 있습니다.
E스포츠의 판을 스타2 중심으로 가면 됩니다..
lionheart
11/08/24 05:06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는 철권을 태그2부터는 온겜도 방송하는것으로 알고있는데 좀더 키웟으면 좋겠고
스타2가 흥행을 못하는 이유는
스타가 부족하기때문입니다.
임요환이 한번쯤 우승하고 계속 s에 남아있었으면 지금보다 나았겠죠.
곰티비의 한계도 있습니다만
택뱅리쌍이 스타2를 했다면 스타2는 흥행했을겁니다.
앞으로도 그렇고
11/08/24 05:46
수정 아이콘
단일리그를 버리지 못하는 문제는 스폰서 문제때문이 아닐까요?
개인리그라면 몰라도 팀단위 리그를 할 경우 프런트 입장에서는 당연히 경기가 많은걸 선호할 겁니다.
광고 효과를 원하는 기업을 비난할 수도 없고요,,
팀은 후원하면서 광고효과는 기대하지 말라 하는건 그냥 기부하라고 강요하는 꼴이죠

스타1이던 2던 워3던 기본적으로 리그의 경우 다 1:1 위주의 경기인데
연습하기 위해서는 전략노출 막고 효율 늘리기 위해 팀을 찾게되고
팀이 결성되면 인원수가 많으니 $$ 이 더 필요하고
그 많을 돈을 후원하면 최소 투자비용만큼의 효과를 기업은 원하고
그러면 리그 경기수를 늘려 잦은 노출하는 방법이 불가피해지고
vicious cycle이네요

한 기업에서 스타1, 스타2, 철권 기타 등등 모든 게임팀을 다 후원하지 않는이상
어느 한종목 위주로 될 수 밖에 없는 현실인것 같습니다.
한팀에 온갖 종목 선수들 다 있으면 어느 종목을 하면 노출되는건 같으니깐...
과연 누가 다 할지는 의문이지만...
11/08/24 06:11
수정 아이콘
임요환을 필두로 없던 판을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얻어지는 추진력으로 구가했던 인기를 재현하는건 불가능하겠지요.
지상파 드라마도 10% 후반대 시청률이면 광고 완판되는 볼거리 즐길거리 넘쳐나는 세상에 새로운 붐을 일으키기엔,
잘 만든 게임 몇 개의 폭발력으론 부족하다고 봅니다.

저는 3-4년 전까지의 인기가 초창기 낭만시대에 누리는 일종의 보너스였고 지금 스1+스2+워3+철권+기타게임리그
시청자의 총 수가 적정수준이라고 생각하네요. 적정수준으로 판이 안 꾸려진다면 그건 어차피 팬들이 어떻게 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고요.
11/08/24 13:03
수정 아이콘
온게임넷도 WCG를 계기로 스타1리그 아닌 다양한 리그가 방송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온게임넷도 본격적으로 스타2리그를 시작할 준비하고 있다는것입니다. WCG 이외로 중국에서는 열리는 제1회 3D전자경기대회 한국 주관방송이 곰TV가 아닌 온게임넷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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