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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1/08/01 13:18:01
Name kama
Subject MLG Anaheim이 끝났습니다!
  한국에 GSL이 있다면 미국에는 MLG가 있다! 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규모가 큰 미국의 스타2 대회인
MLG의 애너하임 대회가 끝났습니다. 3일동안 엄청난 경기수를 몰아하는 힘겨운 일정 속에도 선수와 관중
모두 열정적인 모습으로 대회에 임하는 모습이 참 인상적이었네요.

  MLG는 짧은 시간에 많은 경기를 만들어야 하는 외국 대회의 특성상 상당히 복잡한 방식을 취하고 있죠.
대충 6명씩 Pool Play란 이름의 조별 예선을 거쳐서 1위 선수는 챔피언쉽 브라켓 승자조에 진출하고 나머
지는 계단식 대진으로 하위 선수가 그 윗순위 선수와 붙는 식으로 올라가면서 각 조 2위와 맞붙고 여기서
승리하는 선수가 챔피언쉽 패자조에 진출하는 방식입니다.(6위 선수랑 5위 선수가 붙고 여기서 승자가 4위
선수와 붙는 식) 그리고 챔피언쉽 브라켓은 더블 엘리미네이션 방식으로 진행.

   - PlayXP 사이트의 Ethan_Ahn님 글 링크입니다 -
   http://www.playxp.com/sc2/news/view.php?article_id=3234841 조별예선 Pool Play 결과
   http://www.playxp.com/sc2/news/view.php?article_id=3239189 챔피언쉽 브라켓 결과


  결과적으로 외국 선수의 희망이었던 Huk-크리스 로렌조 선수가 김동주 선수에게, NaNiwa-요한 루케지
선수가 문성원 선수에게 탈락하면서 사실상 상위라운드는 한국 선수들-특히 테란 선수들의 잔치가 되버렸
습니다. 거기에 저그의 희망인 동래구-박수호 선수마저 정종현 문성원 선수에게 패하면서 완벽한 테란판으로;

  결국 여러 빅네임 사이에서도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였던 정종현 선수가 승자조에서 임요환 선수를 잡고 최종
결승전에서 문성원 선수에게 2:1 승리를 따내면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저번 GSL Jan 우승 이후로 하락세를
겪던 정종현 선수였지만 역시나 잘하는 선수입니다. 문성원 선수는 아쉽게 준우승을 차지했지만 슈퍼토너먼트
결승의 충격에서 벗어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코드 S를 획득했기에 다음 GSL에서의 활약이 기대됩니다.(그나저나
문성원 선수 아이디가 MMA인데 MLG 인터뷰를 보니 실제로 종합격투기를 전문적으로 했다고 하는군요; 손가락
부상으로 그쪽 길을 포기하고 프로게이머로 돌아섰다는데 사실 외모가 뛰어난 선수라 전혀 생각을 못했습니다.
그냥 취미로 종합격투기를 좋아하나 싶었는데 말이죠.)

  그리고 역시 가장 인상적이었던 건 임요환 선수의 대활약이었죠. 2살 차이의 임재덕 선수가 서른의 나이에도
신의 길을 걷는 걸 보면서 황제는 이제 팀 운영에 힘을 쏟는 건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게 절대 아님을 똑똑히
보여줬습니다. 비록 3위에 머물렀지만 조별 예선도 전승으로 통과하는 등 경기력이 정말 좋더군요. Idra-그렉
필즈와의 경기도 재밌었고 유게에 있는 박서용 선수와의 아마겟돈 대전도 멋졌습니다.(정작 그 경기는 졌지만;)

  이제 오늘 조추첨을 시작으로 다시 GSL이 시작하는 데 코드S리거였던 정종현 선수나 이번 준우승으로 코드S
를 차지한 문성원 선수와 달리 임요환, 김동주, 박수호 선수 등등은 귀국하자마자 코드A PC방 리그를 치루어야
하겠네요. 상당히 바쁜 일정이지만 실력이 실력인만큼 코드A에서 제발 좀 얼굴 봤으면 합니다. 이 선수 외에도
미국땅까지 가서 대회를 치룬 이형섭, 김학수 선수 등도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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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Flash
11/08/01 13:20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정말 아쉽습니다 ㅠ ㅠ .... 정말 간만에 포스를 보여줬는데...
빌리헤링턴
11/08/01 13:20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가 저렇게 잘하는데 홍진호 선수와의 드림매치에서 홍진호 선수의 운명은...
11/08/01 13:30
수정 아이콘
드림매치는 당연히 임요환 선수가 유리하지요. 임요환 선수는 스타2시작한지 1년정도 되어가고 있고 홍진호 선수는 이제 시작하는 단계라 할 수 있으니까요.
으랏차차
11/08/01 13:31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ㅠㅠ

그 경기만 이겼으면 코드 S 직행 할 수 있었는데요....

아쉽습니다...
11/08/01 13:45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실력이 결코 떨어지지 않은걸 느낀 대회였습니다. 그 특유의 '임즈모드'도 이제 없더군요 거기다 문성원과의 2경기에서 보여준 수비 능력은 최고였습니다. 코드B(일명 PC방리그) 경기가 기대되기는한데... 일정이 너무 빡빡하네요 돌아오자마자 시차적응하고 바로 예선전... 그리고 박수호 선수가 예선 등록 안하고 MLG갔다는 소문이 있던데 사실이려나요?
11/08/01 13:54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 코드a도 떨어지고, 이제 스타2에서도 끝인가보다 했는데, 비록 3위했지만 살아있음을 다시 보여주네요...
토일월 내내 경기보는 것도 힘들군요... 헉헉헉
ridewitme
11/08/01 14:09
수정 아이콘
임요환이 안되면 박수호... 가 코드S 가기를 바랐는데. 아아... 데이빗김보고있소? [m]
purplejay
11/08/01 14:11
수정 아이콘
정말 이번 MLG는 임요환 선수의 선전도 감동적이었지만 명경기 명장면이 엄청 쏟아진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임요환 박서용 우주대전, 임요환 Idra 2세트 절대타이밍 등등.. 다시 챙겨 볼 경기가 너무 많습니다 헉헉
11/08/01 14:18
수정 아이콘
임 선수 경기 어디서 볼 수 있을까요?

아... 정말 임 요환 선수 대단합니다...

전설들과 같은 시대에 살고 있다는게 참...
하루빨리
11/08/01 14:43
수정 아이콘
저번 mlg 명대사는 MMA의 에브리바디 홀리 책!!!
이번 mlg 명대사는 david some do it!!
11/08/01 16:11
수정 아이콘
시간대가 안맞아서 못봣는대 재방이라도 봐야겟내요
11/08/01 18:13
수정 아이콘
대진 어디서 확인 가능할까요?
정종현 선수의 저그전도 오랜만에 보고 싶은데, 광고는 너무 길고 누구 경기인지를 모르니 클릭하기가 망설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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