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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5/20 18:22:47
Name 케이윌
Subject 감독 사퇴는 안될말입니다.
상당히 감정이 격양되어 있고 물론 그건 당연한 일이며 그런 중대한 사건이 터진건 분명하지만
지나치게 격양된 감정이 지나친 처벌을 강조하고 애꿎은희생양을 요구하는듯한 느낌입니다.


물론 감독들이 책임이없고 아무 잘못이 없다는건아니지만 어떤 프로스포츠라도 선수 개개인이 잘못하고 범죄를 저질렀을때 감독의 사퇴를 요구하는 스포츠는 없습니다.

삼성에서 도박사건이 터졌을때 선동렬 감독이 사퇴를 했습니까?
양경민선수가 불법 도박을 했을때 감독에게 선수관리의 책임을 지고 사퇴를 요구했나요?
정수근선수가 음주로 물의를 빚었을때 감독이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하라고 의견이 나왔나요?
MLB에서 약물복용사건이 크게 터졌을때 감독들이 선수관리 못했다고 사퇴를 했나요?


어느스포츠에서도 선수개개인의 잘못에 대해 감독이 책임지고 사퇴하라고 요구하는곳은 없습니다. 물론 책임을 지고 선수관리를 못했기에 사과를 합니다만 사퇴는 안합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이스포츠에선 선수들을 감독이 일일이 관리해야 한다라는 시각이 있는건지
사퇴를 해야 당연하다라는 말들이 나오네요.


아직도 이스포츠에서는 선수들이 감독들이 일일이 관리 감독할수있는 어린애들에 불과하다라고 생각하는건가요?


마재윤도 그렇고 원종서도 그렇고 다 성인입니다. 감독이 그런 성인 선수들의 사생활을 일일이 감독하고 체크하고 관리할수있다고 생각하십니까? 그리고 그렇게 하기를 원하시나요? 밖에 외출이라도 할려치면 어디갔는지 누굴만났는지 일일이 체크하고 감독하고 관리하기를 바라십니까..


선수들은 성인입니다. 그 성인들의 사생활을 감독이 일일이 다 통제할수는 없으며 선수들이 잘못을 하면 그에 따른 책임은 선수들이 지면되는겁니다. 감독이 그것까지 일일이 책임지고 사퇴할이유는 없습니다. 물론 도의적책임으로 사과는 해야겠죠.


스파키즈 감독이 물러났으니 조규남감독도 사퇴해야 형평성에 맞는거다라는 말이 나옵니다.

그러나 사퇴가 무조건 감독이 해야 하는 것이 아닌만큼 스파키즈 감독이 사퇴를 했다고 조규남감독이 사퇴를 해야 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스파키즈의 대처를 칭찬할수는 있어도 그렇다고 그걸 안했다고 cj를 욕할수는 없다는겁니다.
애시당초 사퇴라는게 무조건 꼭 해야 할 일이 아니기때문이죠.


지나치게 과열되고 격양된 감정때문에 (물론 그렇게 될만하지만) 지나친 처벌과 애꿎은 희생양을 요구하는 느낌입니다.





대체 어느 프로스포츠에서 선수가 범죄를 일으켰다고 감독의 사퇴를 당연한것처럼 이야기합니까?


지금 오랜만에 cj선수를 결승에까지 올리며 감독의 역량을 유감없이 보여주고있는데 마재윤건으로 사퇴를 하라는건 너무한 처사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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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20 18:28
수정 아이콘
감독도 책임이 있는건 확실하지만 솔직히 사퇴까지 가야 하느냐는 잘 모르겠습니다. 사퇴 전에서 징계가 마무리되었으면 좋겠네요.

p.s) 뻘플입니다만, '격양'과 '격앙' 중에 어느 것이 맞는 표현인가요? '격양'이라고 쓰는 것을 잘 보지 못해서 질문드립니다.
매콤한맛
10/05/20 18:28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양경민선수같은 경우는 이번 이스포츠 조작과 거의 흡사한 형태의 죄를 저질렀는데 1년인가 쉬고 다시 선수로 복귀까지 했었고, 감독에 대한 처벌은 없었던걸로 압니다. 감독들이 알고도 모른체했다면 책임을 묻는게 맞지만, 선수들이 마음먹고 속이는데 감독이 그걸 어떻게 다 알수 있겠습니까. 감독사퇴는 정말 안될말이라 생각합니다. 벌금이나 몇경기 출장정지정도면 모를까요,.
10/05/20 18:29
수정 아이콘
글쎄요... 제 생각에는 위에서 예를 들어주신 사건들과 이번 승부조작 사건들은 그 무게 자체가 다르다고 생각합니다.
사상 초유의 불법베팅을 이용한 '승부조작' 사건입니다. 지금 스타판이 완전 망할지도 모르는 큰 사건입니다.
위 열거하신 사건들로 해당 스포츠가 흔들리진 않았죠..
저도 감독님들이 안타깝긴 하지만(사퇴까진 아니더라도) 누군가는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고 봅니다.
BoSs_YiRuMa
10/05/20 18:29
수정 아이콘
조작사태때문에 해설자들이 죄송하다는 말을 해야 하는 것도 이해할수 없는 저로서는..
감독들로 인해서 그런 사태가 벌어진것도 아닌데 감독에게 책임을 전적으로 지라는 것도 이해할수 없습니다.
부분적인 책임은 지어야겠지요. 그런데 최고 중징계인 사퇴라니요..
비_욘_태
10/05/20 18:33
수정 아이콘
위의 예는 승부조작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양경민 건도 토토에 참여했을 뿐 돈을 따지도 못했죠. 물론 자기 경기에 돈을 걸어 경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조직적 범죄 가담인 이번 건에 비교할 바가 아닙니다.
그리고 CJ는 명예훼손이니 강력대응이니 이딴 소리나 했었죠. 그게 만약 감독이 선수를 믿고 주장한 말이었다면
감독의 책임 범위는 더 커진다고 봐야겠죠.
10/05/20 18:33
수정 아이콘
닭장의 닭처럼 취급되는 프로게이머라면 감독책임 크다고 생각합니다. 온게임처럼 직무정지 필요하다고 보구요.
10/05/20 18:35
수정 아이콘
채태인이 KBO에서 승부 조작 했습니까..
승부조작과 도박을 희석시키는 이상한 예네요..
귀얇기2mm
10/05/20 18:38
수정 아이콘
저도 사퇴는 좀더 유보하면 좋겠습니다. 일정 부분 명예 실추가 이미 일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일정 기간 감봉 및 권한 축소 등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감독이 가담했거나 알면서도 못 본 척 방치했다면 모를까, 뒤늦게 알게 되었고 바로 조치를 취하려 했다면 사퇴는 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추후 사태 수습에 도움이 될 것이라 보기 때문입니다.
10/05/20 18:45
수정 아이콘
감독이 사퇴하면 안 하는 것보다 좋은 점이 무엇인가요 ?

제 생각엔 감독이 책임이 있을 수는 있어도 그도 어떤 면에서는 피해자에 가깝다고도 생각이 되는군요.
전미가 울다
10/05/20 18:49
수정 아이콘
죄지은 사람들 부모님도 벌을 받아야 하는가..
슬픈눈물
10/05/20 18:52
수정 아이콘
그런데 스파키즈 이명근 감독 아직 퇴진시킨건 아니고 직무정지 상태 아닌가요?
해임은 일단 단장직선을 해임시킨걸로 아는데요. 감독은 글쎄요...감독이란 자리는
선수단을 총관리하고 책임지는 자리니만큼 조규남 감독도 책임이 없다고 할 수는 없는데...
조규남 감독이 여러모로 불쌍한 상황에 있는건 분명하지만 책임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은 그런거죠. 퇴진시켜야 하냐 아니냐는 좀 더 생각해봐야겠네요...저도 퇴진까진
안시켰으면 좋겠지만...
슬픈푸우
10/05/20 18:56
수정 아이콘
전미가 울다 님 말씀처럼, 죄지은 사람의 부모님까지 처벌하는 건 아니죠.
자식이 때늦게 잘 못된 길에 빠졌단걸 알았을때의 마음도 찢어지도록 아플텐데,
네 자식의 죄까지 책임 지라니요.
파르티아
10/05/20 18:57
수정 아이콘
경찰이나 뭐이런집단도 아래사람이 잘못하면 최고 권위자가 책임을 뒤집어쓰고 사퇴를하죠...

굳이 사퇴시킬필요는없지만 이번기회에 본보기로 사퇴시켜주면 감독들이 이번일을 계기로 더 열심히 관리하게되겠죠..

말만 감독입니까.. 책임은 감독도 어느정도 같이 받아야한다고 생각함..

애들 장난이 아니고 말그대로 직업입니다. 자식 죄 하고 비교하시는분들은 비교를 잘못하신듯..
3배빠른
10/05/20 18: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이런 관료제적 행태가 너무 밥맛입니다.

단순히 '관리자' 라는 입장이라서
자신이 알지도 못했던, 그리고 정황상으로 봐도 충분히 이해해줄만한 일에 대해 책임을 지고 사퇴해야 하다니.

사실 이해도 잘 안됩니다.
굳이 그래야 하는지.
또한 그런다고 바뀌는 게 있는지.
최연발
10/05/20 18:59
수정 아이콘
감독직 사퇴라니요..
과유불급이라고 생각합니다.
elecviva
10/05/20 19:03
수정 아이콘
감독이 사퇴하는 건 말이 안될 일입니다.
왜 누군가는 책임져야 하는 게 감독이어야 하나요?
조금도 그런 식의 처벌을 바라지 않습니다.
감독 해임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그저 대외적으로 이 사태를 지켜보는 이들에게 '이 정도의 강도 높은 처벌을 감행했다'고
보여주는 일 외에는 얻을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감독 사퇴를 외치시는 분들은 해당 감독의 입장에 서보실 수 있겠습니까?
조규남 감독님의 입장에서, 이명근 감독의 입장과 바꿔보셨습니까?
해당 감독을 '관리 소홀'이라는 명목으로 자를 수 있으십니까?
그들을 대체할 사람들이 눈 앞에 있습니까?

그런 이야기는 이 판에 전혀 애정이 없는 제 3자의 입장에서는 충분히 나올 법한 얘기입니다.
그러나 그런다고 해서 승부조작에 연루된 선수들이 남긴 상처가 치유가 되나요?
죄를 저지른 사람이 죄값을 받으면 되는 것 아닌가요?


그저 물의를 일으킨 선수가 매우 강한 처벌을 받으면 되는 겁니다.
실제로 각종 범죄의 재범이 일어날 확률을 낮추는 방법은 초범에 강한 형벌을 내리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각종 법제도에는 '초범'이라는 이유로 첫 범죄에는 재범보다 매우 낮은 형량을 부과합니다만,
역시 강력한 제제가 뒤따르고 해당 범죄의 본보기가 있으면 생계나 지극히 일차적인 욕구와 관련된 범죄를 제외하고는
해당 범죄가 일어날 확률이 매우 적습니다.

누가보더라도 명백히 금전적 이익을 부당하게 취하려고 사회적 물의, 범법적 행위를 저지른 사건입니다.
그저 당사자가 그에 해당하는 처벌을 받으면 되는 일입니다.

1. 마재윤을 비롯한 승부조작 연루 선수들의 낮은 처벌 + 감독 및 코치진의 해임
2. 마재윤을 비롯한 승부조작 연루 선수들의 높은 처벌 + 감독 및 코치진의 해임
3. 마재윤을 비롯한 승부조작 연루 선수들의 높은 처벌

전 그저 3번을 원할 뿐입니다.
3번이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2번이나 1번을 원하진 않겠습니다.
그여름그대로
10/05/20 19:08
수정 아이콘
글쓴이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감독 사퇴라뇨..
10/05/20 19:12
수정 아이콘
동의합니다. 이 판을 위해 얼마나 노력하신 분들인데요. 그 분들이 우리에게 준 감동과 즐거움을 생각해봐야 합니다.
힘든 시간을 보내고 계신 감독님들에게 죄를 묻기보다는 믿음과 응원을 보내주었으면 합니다.
힘내라!도망자
10/05/20 19:23
수정 아이콘
3. 마재윤을 비롯한 승부조작 연루 선수들의 높은 처벌 -> 이게 안된다면

4. 마재윤을 비롯한 승부조작 연루 선수들의 높은 처벌 + 감독 및 코치진의 낮은 처벌

이렇게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당사자가 저렇게 발뼘하는데 감독과 코치가 수사관도 아니고 어찌 압니까?
10/05/20 19:41
수정 아이콘
아무튼 확실한건 여태까지의 조 감독의 행동이나 노력은 전혀 상관 없는 이야기고요.(온정주의를 프로스포츠에 대입하시겠다면 할 말 없습니다.) 최소한 중징계는 받는게 옳다고 봅니다. 만약 CJ 프런트가 이건 감독의 책임으로밖에 돌릴 수 없고, 너무 큰 실수를 했다라고 판단하면 경질할지도 모르겠지만 글쎄요. 어느정도 중징계 선에서 그칠 것 같습니다.(연봉 등으로)

어떻게 일어났든, 자신이 어쩔 수 없다고 생각해도 감독이라면 책임을 져야죠...
titillate
10/05/20 19:42
수정 아이콘
저도 글쓴이의 의견에 동의합니다.

냉정한 프로세계에서
감독이 부모도 아니고, 학교선생님도 아니고
더구나 직장상사도 아니고요..

다른스포츠 프로선수들과 마찬가지로
E스포츠프로선수와 감독은 전혀 별개입니다.
(물론 E스포츠는 조금 다르다고 할 지 모르지만, 그래도 프로는 프로이니깐요)

규정에 있는 문책정도면 충분하지, 분위기상 사퇴라니요.. ^^;
(改) Ntka
10/05/20 19:44
수정 아이콘
아마 주변 압박 등등으로 인해 감독님도 책임을 피할 수는 없을 겁니다. 하지만 사퇴까지는 너무 길게 바라보는 것 같습니다.
해피한세상
10/05/20 19:59
수정 아이콘
일단 감독에게 전혀 책임을 물으면 안된다고 생각하는 분은 거의 안계실 듯 합니다. 어찌됐든 선수들을 총괄하고 이끄는 수장이시고, 이번 사건이 그야말로 이 판을 와해시킬수도 있는 사안이 사안인 만큼요.

징계는 불가피하다고 보고 그럼 어느 정도 수준의 징계가 적당하냐가 문제의 핵심인 것 같은데요. 분명 조규남 감독님의 지금까지의 노력이나 공헌 등은 이번 사건과 별개의 이야기이고, 선수단 관리에 대한 최종책임을 지는 위치인건 맞습니다만 과연 해임이 적당한 징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가령 조규남 감독께서 오래전부터 이 바닥의 불법베팅과 승부조작을 어느정도 인지하고 계셨다고 해도 아무리 생각해도 선수단 전원을 그로부터 완전히 통제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PGR유저분들 각자께서 프로게임단 감독의 자리에 계시다고 가정하고 마재윤씨가 소속선수였다고 생각해봅시다. 마재윤씨의 승부조작을 사전에 차단하거나, 이미 벌어진 승부조작을 인지하고 근절시킬 방도를 알고계신지 묻고싶습니다.

꼭 온정주의가 아니더라도 해임은 너무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어찌보면 불가항력이라고 할 수 있는 문제니까요. 그냥 적절한 수준의 중징계, 또는 경징계면 충분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조규남 감독이 마재윤씨의 승부조작을 공모하거나 혹은 승부조작, 브로커 사실을 알고도 고의로 은폐하려 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습니다만 그건 아닌것 같으니까요.
후후맨
10/05/20 20:00
수정 아이콘
허허 감독 사퇴라는 어이없는 생각을하는분들도 꽤 있군요

관리 잘해야지.. 관리 잘못했으니 감독탓... 말로는 관리 누가못합니까 ?
인간적으로 맘먹고 그런짓 하는데 감독이 무슨수로 알아챈답니까?
선수가 이미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있는데 감독이 다른사람이었더라도 결과가 바뀌었을까요?

감독에게 책임을 뒤집어 씌우는것도 어느정도껏이지 사퇴요구 라니요..
감독 사퇴시켜서 살림살이좀 나아지시겠습니까?
현실적으로 입장바꿔 생각해보시길...
위원장
10/05/20 20:02
수정 아이콘
주장은 이해가 되는데
예시는 좀 공감이 안되네요
레미제로
10/05/20 20:20
수정 아이콘
뭐...대체로 주장은 공감이 가네요. 예로 든것은 전혀 관계없지만 말이죠.
굳이 예를 찾아본다면 mlb의 블랙삭스 스캔들정도나 유사하다고 할까요.
저도 감독님들 해임은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어느정도 납득이 갈 수준의 징계는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해임하지 않는 선에서 가할수 있는 높은 처벌정도가 적당하겠네요.
일정 기간동안의 자격정지나
또는 다른 시각으로 감독님의 경기장 접근금지 조치가 어떨까 생각합니다. 이것은 감독과 구단에 모두 책임을 묻는 거지만요.
축구에서 감독의 터치라인 접근 금지령 정도로 봐주시면 됩니다.
낮은 처벌을 한다면 그것은 그것대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것은 유사한 사건이 다시 벌어지지 않기 위해서
구단이 프로게이머들의 인성교육에 대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성적을 내도록 연습을 시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 않게 좋은 사람을 만드는 것도 중요하니까요.
다다다닥
10/05/20 20:21
수정 아이콘
케이윌님께서 글을 많이 쓰셔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제목도 상당히 자극적이고 드는 예시가 잘못되었거나 심지어 틀린 부분도 있습니다.
예컨대, 전전 페이지 쯤에 있는 글에서 '검찰 수사에서 리플레이 유출이 발견되었다.' 라는 사실과 다른 말씀을 하시는 점이 그렇습니다.

그리고 본인이 발제한 주제에서 본인이 주장한 것과 다른 입장이 계속되면 그 글에서 불현듯 떠나실 때도 많구요.

글을 많이 쓰셔서 왕성한 활동을 하시는 건 좋으신데, 보면 너무나 논쟁을 이끌만한 자극적인 멘트, 훈계조의 멘트는 내용과 관계없이 유저분들에게 불쾌감을 줄 수 있습니다. 이런 점 유의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사건에도 그렇습니다. 해당 글에서도조규남 감독님이 사퇴해야 한다고 말씀하시는 댓글은 거의 보이지 않고 저 아래 조규남 감독님의 입장을 안타까워하시면서 사퇴까지는 처벌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대부분인데도 불구하고, 케이윌님께서 달아놓은 제목은 "감독 사퇴는 안될 말입니다" 라고 제목을 달아놓으셔서 마치 pgr 대부분의 분들이 감독 사퇴를 요구하는 것처럼 말씀하시고 계시네요.

글을 읽다가 많은 분들이 "pgr 분들이 조규남 감독 사퇴를 대부분 원한다." 오해하기 쉬울 것 같다는 우려를 표합니다.
케이윌
10/05/20 20:55
수정 아이콘
예들은 그저 선수의 잘못에 감독이 사퇴까지 하지는 않는다 라는걸 보여주는것일뿐

승부조작 과 도박 음주 등의 범죄가 동일하다는게 아닙니다.


승부조작과 도박이 동일하다는게 아니라 선수의잘못에 감독이 관리 책임을 지고 사퇴하지는 않는다를 주목해주시길
10/05/20 21:02
수정 아이콘
이 시점에서 감독을 해임한다면, 이는 곧 감독에게 관리에 대한 전적인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고, 나아가서 후임 감독에게 선수들 사생활 관리에 대한 철저한 책임을 요구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그러한 책임은 권한으로 이어지겠고 모든 팀에서 성인이든 미성년자든 프로선수의 사생활은 (지금 보다 더욱) 없어진다고 봐야겠지요. 다만 사후 대처방법에 있어서는 자세한 내막을 모르니 이야기 하기가 힘들긴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부분과 관계없이 책임을 져야 할 부분도 있을지도 모르겠네요.
결국은 감독의 책임을 덜고, 선수들의 생활은 보호하는 구조적 장치가 마련되면 좋겠어요. 협회에서는 감시기구를 설치해서 불법적인 요소가 있을만한 부분을 꾸준히 모니터링하고 팀 차원에서는 협회와의 공조체제, 그리고 리플레이에 관련된 보안을 탄탄히 하도록 하는 등 말이지요.
스파키즈의 경우는 조금 이해가 안가긴 합니다만 cj라면..마씨가 팀 내에서 입밖으로 꺼낸 적이 없다면 도청 감청 수준이 아니라면 모를 수 있다고 봐요.

그리고 그 많은 프로게이머들 중, 원씨와 마씨에게 제의를 받았다가 거절한 게이머가 없는 걸까요? 있어도 절망, 없어도 절망이군요.
10/05/20 21:18
수정 아이콘
일단 예시를 하나 지적하자면 도박과 조작은 명확히 틀립니다.
도박은 인성이 어쨌던간 결국 '사생활' 부분일뿐이고 승부조작은 말 그대로 '이 판의 전부'입니다.
애당초 승패 하나 갖고 만들어진 판인데(무승부도 없는 곳이죠) 그걸 조작했다는건 그냥 뿌리 자체를 흔든 거거든요.

일정부분은 감독이 책임을 져야하는게 맞습니다. 특히 온게임넷 같은 경우는 너무 많은 선수가 연루됐어요.
감독의 의미는 선수(나아가 팀) 관리거든요. 이 정도 수준이면 방관이나 다름없어 보여 그 징계가 적합했다고 봅니다 전...
감독 입장에선 억울하겠지만 어쩔수 없죠. 특단의 조치가 없으면 회복이 안될 정도로 썩은 물 비중이 높았던터라...
그런데 다른 팀은 감독과 선수들이 한명에게 뒤통수 맞은 피해자의 느낌이 있는지라 온게임넷과 같은 수위에 두는건 과하고
적정선의 조치 후 수습되었으면 합니다.
C.P.company
10/05/20 21:52
수정 아이콘
여기서 갑론을박 해봤자 조규남 감독님이 이미 정떨어지셔서 사퇴하실듯 합니다.

저같아도 그렇게 뒤통수 맞고 남아있고 싶지 않을듯 ㅠㅠ

사퇴 하신대봤자 무슨 징계가 들어갈거 같진 않고, 머리좀 식히시고 마음좀 정리하신뒤에 화려하게 복귀하셔도 충분할듯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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