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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4/29 17:03:43
Name Becker
Subject 분리형 5전제 삐딱하게 바라보기
개인리그에서 최초의 분리형 다전제는 2004년 질레트배 스타리그 8강에서부터 시작되었다. 그전까지만 하더라도 3전제, 5전제는 많았으나 2주동안 연달아서 진행되었던 적은 없었고 대부분 그날 치루어진 경기는 그날 끝장을 내보내는 방식이였다. 그렇다면 분리형 다전제가 치루어진 이유는 무엇인가.

분리형 다전제의 근원은 사실 질레트배 스타리그 보다 두시즌 전으로 넘어가서 이야기를 꺼낼 수가 있다. 2003 마이큐브 스타리그는 역사상 최초로 개인리그에서의 지방투어가 부산 경성대학교에서 펼쳐졌던 대회였다. 어떻게 보면 무모한 실험이라고 생각할수도 있었겠으나, 온게임넷의 시도는 대성공이였고 이때부터 스타리그는 8강 1주차의 지방투어를 계속해서 개최하기에 이르렀다.


지방투어를 8강으로 정했던 이유는, 마이큐브 당시의 8강은 A,B 두개조로 나뉘어 풀리그로 진행되었기에 8명의 선수 모두가 나올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었다. 4대천왕뿐만 아니라 당시의 실력파들은 대부분 스타리그 8강리거였기에 이보다 더 알찬 흥행카드들은 없었기 때문이다. 2시즌 후 리그의 박진감을 더하기 위해 8강부터 토너먼트가 도입되었으나, 그렇다고 지방투어에 여덞 선수의 모든 경기를 하기엔 시간이 부족했고, 그렇다고 일부의 선수만 지방투어에 참가시키는것 또한 말이 되지 않았다. 그렇게해서 나온 절충안이 분리형 다전제인것이다. 고로 분리형 다전제의 최초의 목적은 최대한 더 많은 선수들을 보고 싶은 지방팬들의 염원이 담겨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다.

분리형 3전제가 생긴지 어연 8년, 스타리그는 8강 지방투어를 예전만큼 활발히 하고있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분리형 3전제는 많은이들의 눈에 익기 시작했다. 그리고 별 문제 없이 지켜보기도 하였다. 당장에 진출자/탈락자가 결정되지 않더라도, 한번에 많은 선수들의 경기를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어쨌든 오프팬들과 시청자들의 구미를 여전히 당기고 있는것 같아 보인다.


MSL이 왜 아발론 MSL 부터 분리형 5전제를 고집하기 시작했는가는 직접적으로 밝혀진바가 없다. 다만, 듣보vs듣보간의 8강대진으로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면 나올 수 있는 낮은 시청률과 저조한 팬들의 오프참여를 감안해 8강의 모든 멤버를 세트로 묶어서 리그를 진행하려 한다는 추측이라도 해 볼수는 있겠다. 문제는, 이것이 정말로 리그의 흥행을 돋구는 것인지, 오히려 독이되는 것인지를 생각해보아야 한다.

분리형 다전제를 까는 많은 이들은 승부가 어떻게 끊어질수 있느냐면서 비판한다. 하지만 이런식으로 타겟을 잡는다면 8년간의 분리형 3전제도 비난을 피할 수가 없다. 결국, MSL의 분리형 5전제를 비판하려한다면 개인리그에서 3전제와 5전제가 주는 차이를 명확하게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점을 생각해봤을때 필자가 느끼는 분리형 3전제와 분리형 5전제가 시청자에게 주는 가장 큰 차이는 결국엔 익숙함이다. 분리형 3전제가 어색해보일법 했던 과도기때는 시청자들도, 선수들도 인정한 "분리형 3전제를 들고 나올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존재했다. 그러나 지금의 분리형 5전제는 과연 그런것이 존재하는가? 상위라운드에서만 이어지는 5전제는 한편의 영화와도 같다. 당장에 생각나는 임요환 vs 홍진호의 코카콜라배 결승, 최연성vs박성준의 질레트 4강, 최연성vs박정석의 EVER 4강과 같은 옛시절의 명경기부터 최근의 정명훈vs이제동의 바투 결승전에서 한순간에 이제동에게 넘어오던 경기의 흐름, 송병구vs정명훈의 결승처럼 기승전결이 뚜렷했던 다전제까지. 스타팬들이 호흡했던 수많은 5전제속에는 스토리가 존재했고 그것들에 너무나도 길들여져있다.




물론 익숙함이라는것은 무서운 것이기에 이러한 분리형 5전제가 5년, 6년동안 지속된다면 결국에는 그것마저 자리매김하여 모두가 별 어색함 없이 바라보는 날이 있을수도 있겠다. 그러나 그런 환경이 만들어질려면 모든 5전제의 분리화가 이루어지지 않는 이상은 어렵다고 생각된다. 어쨌든 MSL은 4강과 결승에서는 하루만에 5전제를 끝내고 있지 않은가?



의아한 생각이 들긴 한다. 최초의 MSL이였던 스타우트배때 엠비시게임은 승자조 결승에서 진출한 강민에게 1승 어드벤테이지를 주었다가 너무 싱겁게 결승이 끝난 관계로 다음 시즌에 바로 철회한 바가 있다. 지금의 분리형 다전제가 그때의 결승 시스템과 다른것이 뭐가 있는가? 실제로 약 1시간 반후에 이번시즌의 첫번째 8강 다전제가 펼쳐지는데, 어차피 4강진출자가 결정되는것도 아닌데 굳이 볼 필요가 있냐라는 생각이 든다. 이래놓고 다음주 목요일에는 1승 거둔 녀석들이 어차피 4강 진출할텐데 왜 굳이 볼 필요가 있을까 라는 생각까지들지도 모르겠다. 분리형 5전제는 스덕들에게 익숙하지도 않고, 몰입감도 떨어지고, 그리고 그냥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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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d테란
10/04/29 17:10
수정 아이콘
막줄에 동감합니다. 분리형 5전제는 그냥 재미 없습니다.
10/04/29 17:14
수정 아이콘
근데 분리형 5전제는 어떻게 진행 되나요?
첫날 2경기씩 8경기 하고 다음차에 나머지 진행 하나요?
아비터가야죠
10/04/29 17:16
수정 아이콘
분리형을 할 거라면, 이런식으로 하는게 더 낫지않을까 생각합니다.

8강 첫째날(목) <총 4경기>
A vs B 1,2세트
C vs D 1,2세트

8강 둘째날(토) <총 4경기>
E vs F 1,2세트
G vs H 1,2세트

8강 셋째날(다음주 목) <최소 4경기, 최대 12경기>
A vs B 3,4,5세트
C vs D 3,4,5세트
E vs F 3,4,5세트
G vs H 3,4,5세트

마지막날에 8명의 선수가 모두 출전해야 분리형을 하는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이렇게 해야 MSL도 야외투어를 시도해 볼 수 있겠고요.
fd테란
10/04/29 17:17
수정 아이콘
2onpuf님// 1회차에 1경기씩 4경기 하고 2회차에 4경기씩 대진 두개 정리 3회차에 4경기씩 나머지 대진 두개 정리하는 식입니다.
동료동료열매
10/04/29 17:22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로 모든 리그 통틀어 최악의 방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재미도없고, 감동도없고.
10/04/29 17:24
수정 아이콘
현 MSL의 상황을 먼저 집고 넘어가겠습니다.
1. 8강을 5전제 토너먼트를 할수밖에 없습니다.
16강을 3전제 토너먼트를 하기 때문입니다. 같은 3전제를 할수도 풀리그로 돌아갈수도 없습니다.

2. 8강을 분리형 5전제 토너먼트를 할수밖에 없습니다.
8강에서 네임밸류가 떨어지는 선수들끼리 만나는 경우도 생기며, 일반 5전제를 한다면 그 경기의 시청률, 흥미를 보장할수 없으니까요.
분리형 다전제의 장점은 하루에 8명의 선수(1주차) & 4명의 선수(2주차)를 볼수 있는 것이기 때문이죠.
예를 들어 이번 8강의 차명환 vs 김윤환전의 경우를 말합니다. 사실 이번 8강 대진 중, 이제동대 전상욱 이외엔 일반 5전제를 해서 흥할 케이스가
없습니다. (그나마 이제동 vs 올드 선수이니까 흥한 경우겠죠. 현 체제상 이영호, 이제동 같은 선수 vs 올드or떠오르는 신예(전태양 선수 같은 경우)
말고는 8강에서 흥하기 힘듭니다. 리쌍은 결승전 이전엔 만날수 조차 없구요)
4강에는 다소 네임밸류가 적은 선수들이 나와도 흥하기 쉬우나(결승전에 올라갈 선수들이니까요) 8강은 무게가 낮죠.

분리형 5전제는 첫번째 경기의 퀼리티를 보장할지는 모르지만, 5전 3선승제의 장점을 살릴수 없습니다.
선수들이 심리전을 어떤 방식으로 쓰던 시청자는 그것을 알아채기 힘들죠. 다전제 특유의 심리전 등을 느끼기 힘듭니다.
보는 입장에서는, 프로리그 1경기 + 3전 2선승제를 보는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아요. 이럴거면 그냥 3전 2선승제로 회귀하는게 낫습니다.
그나마 비슷한 실력의 선수가 붙는다면 볼만한 승부가 될수 있을런지 모르지만, 현 MSL 8강에선 적어도 강자끼리는 못만나죠.
하지만, 현 체제에서는 MSL입장에선 어쩔수 없는 선택입니다. MSL이 32강제가 아닌 16강제로 돌아가거나, 32강자체를 현재와 다른
방식으로 하는 큰 변화가 오지 않는 이상, 어떠한 해결책도 불완전 할 수밖에 없습니다.
10/04/29 17:53
수정 아이콘
분리형 5전제를 시작한 이유는 분명 인지도나 인기가 떨어지는 선수들끼리의 8강 매치업을 살리기 위해... 일 것입니다.
그러나 이 목적을 달성하지 못한 것은 물론이거니와 충분히 스타팬들의 구미를 당기게 하는 8강 매치업마저 같이 죽이고 있습니다.

더 웃긴 점은 사실 인지도나 인기가 떨어지는 선수들끼리는 8강에서 만나지도 못한다는 겁니다. 랭킹 재배치가 있거든요.

그리고 솔직히 한마디 덧붙이자면 도대체 언제까지 리그의 인기를 선수의 이름값에만 의존하려는건지 참 걱정스럽습니다.
꼬꼬마윤아
10/04/29 18:02
수정 아이콘
32강으로 했기 때문에 분리형 5전제를 한 것이라고 봅니다.

조별리그 - 3판 2선승제의 16강 - 8강 - 4강 - 결승

분리형 하기 전까지 MSL 8강과 4강에서의 차이가 없었죠.

듀얼 - 3판 2선 - 5판 3선 - 5판 3선 - 5판 3선(야외) 여서 8강과 4강의 다른점이 없었쬬.

개인적으로
아비터가야죠님의 방식대로 8강을 진행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율곡이이
10/04/29 18:07
수정 아이콘
8강에서 흔히들 말하는 네임밸류가 떨어지는 선수들끼리 만나는 경우를 최대한 없애고,
일반적인 5전제를 한다면 그 경기의 시청률, 흥미를 보장할수없기때문이라는 변명은
MBC가 그냥 자기들 능력이 안된다는 거 인증하는 소리죠..
최강견신 성제
10/04/29 18:19
수정 아이콘
본문에 적어주신
" 듣보vs듣보간의 8강대진으로만 프로그램을 진행한다면 나올 수 있는 낮은 시청률과 저조한 팬들의 오프참여를 감안해 8강의 모든 멤버를 세트로 묶어서 리그를 진행하려 한다는 추측이라도 해 볼수는 있겠다. "
라는 문장이 MSL 8강의 분리형 다전제를 하게된것이라고 기억합니다.
분리형으로 변하던 시기의 엠겜피디의 인터뷰에서도 언급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영웅과몽상가
10/04/29 18:26
수정 아이콘
뼛 속까지 엠빠지만 저도 최소 두가지는 정말 폐지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첫번째는 순위별 8강 재배치고 두 번째가 바로 이 분리형 다전제 입니다. 첫번째는 그냥 흥행성있고 지명도 있는 선수들을 그대로 가져와서 흥행시키겠다는 의미이고, 두 번째의 장점은 여러선수들을 볼 수 있다는 것 이외에 첫세트를 이긴 그 기세를 유지해나가기 힘든 다는 점에서 개인적으로 분리형 다전제는 폐지되었으면 합니다.
도달자
10/04/29 18:32
수정 아이콘
랭킹재배치도 역시 요번에 리쌍록이 또 결승으로 나온다해도 시대의 최강자전은 맞지만 하늘이 내린 결승전의 느낌은 없어서
온게임넷에서 리쌍록 나오는것보단 조금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스스로 리그의 가치를 깍아내렸달까요?
태랑ap
10/04/29 19:36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보고 절실히 느낍니다. 뭐든지 그냥 분리형은 재미없다.

정종현이 미칠듯한 경기력을 이어가면서 2세트 혹은 3세트마저 꼼을 잡아내고

엄청난 대 이변을 일으키느냐 or 분노모드의 꼼이 역관광을 태우느냐


팬들을 불타오르게하는 기대에 그냥 물을 확 끼엊는 느낌입니다.
10/04/29 19:51
수정 아이콘
태랑ap님// 저는 오늘 경기보고 느꼈습니다.
아, 다음주 MSL 8강 이영호 대 정종현은 대박이겠다.
오늘 이영호 대 정종현 5전 3선승제 하나만 있었다면 TV 켜지도 않았을 사람들이 더 많았을 겁니다.

오늘 경기로 인해 팬들은 불타오르는 기대를 잠시 가라앉히고 다음주를 애타게 기다려 다시 한번 불길을 살려보려 하겠지만,
오늘 분리형이 아니었다면 성냥을 그을 시도조차 안하는 사람들이 많을거라는 거죠.

그리고 1세트 이긴 것도 충분히 대이변입니다.
지금껏 분리형 8강에서 1세트를 진 후에 최종으로 이긴 선수는 이제동 선수밖에 없거든요.
10/04/29 19:55
수정 아이콘
그리고 참고로, 정종현 선수는 분리형이 더 좋다고 하네요.
준비할 시간도 많고 맵 이해도도 높아진다구요.

솔직히 보통 5전 3선승제라면 이정도로 1세트에서 선전해주지 못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까지 5경기를 준비해야하는 것과 오늘까지 1경기만 준비하는 건 확실히 차이가 있죠.
이영호 선수야 그동안도 계속 바빴으니까 큰 차이를 보이지 못했을 것 같지만요.
10/04/29 19:58
수정 아이콘
자꾸 그냥 밑에 달아서 죄송합니다.

'지금 일어난 대이변, 대사건이 분리형으로 치뤄졌기 때문에 일어난 것일지도 모른다' 라는 가정도 한 줄은 머리 속에 담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분리형 다전제와 종합 다전제는 사실 경기수가 같다는 것만 똑같지, 경기 운영 방법이 전혀 다른 경기라고 전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단점도 있지만 그 못지않은 장점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구요.
파일롯토
10/04/29 20:17
수정 아이콘
분리형을 2번연속보다보니 장점보다는 단점이 훨씬 커보이네요
몰입감이 엄청나게 떨어지니까요
Korea_Republic
10/04/30 14:39
수정 아이콘
3전2선승제는 몰라도 5전3선승제의 분리형 개최는 다음시즌부터는 폐지되었으면 좋겠네요. 몰입감이 너무도 떨어집니다. 스폰서 노출 때문에 리그기간을 좀 늘려야 하겠다면 32강전 경기일정을 좀더 늘리던지 아니면 하부리그인 서비이버와 통합해서 (스타리그 처럼) 리그 규모를 늘리던지 하는게 좋을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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