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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0/01/29 23:12:10
Name 블루문
Subject MBC게임 게임으로 감동을 줄수는 없는가?
두개의 방송국이 있습니다.
그 들에겐 두개의 리그가 주어졌습니다.
2007 DAUM스타리그와 09~10NATE배 MSL리그입니다.

두개의 리그는 매우 어렵게 열리게 되었습니다.
다음 스타리그는 애초 스폰서가 무산되면서 처음 시작을 스폰서 없이 시작하다 중간에 DAUM이라는 회사를 스폰서로 영입하는
어려움을 겪었고 MSL역시 스폰서가 없어 리그를 미루다가 어렵게 NATE배 MSL을 열게 되었습니다.

같은 상황에서 두개의 방송사는 다른 선택을 합니다.

다음 스타리그!

당대 최강 마재윤이 있던 리그입니다. 많은 인기를 모았던 영웅토스 박정석이 불태웠던 리그입니다. KTF라는 인기팀의 대형신인이
무서운 기세를 올린 리그이며 송병구라는 프로토스를 이끌어 나가는 게이머가 각인된 리그입니다. 허나 이 들중 어느 누구도 다음스타리의
결승에 오르지 못했습니다.
결승에 오른 선수는 변형태라는 선수입니다. 결승에 오른적도 없었고 CJ라는 팀의 에이스라고 자신있게 말하는
선수도 아니었습니다.
또다른 결승진출자는 김준영이라는 선수입니다. 이제는 빛이 바래진 예전의 명가 한빛소프트라는 팀을 이끌던 선수입니다. 역시나 결승에 가본적이 없는 선수입니다.

두 선수 다 참 얄미운 선수들입니다. 변형태선수는 마재윤이라는 당대의 인기선수를 격파하고 다시 박정석을 잠재우며 기세를 올리던 송병구마저 꺾어버렸습니다. 마재윤이나 송병구 만큼의 인기도 없는데 말입니다. 김준영선수도 얄밉습니다. 잘생긴 진영수선수도 무너뜨리더니 최고인기팀중 하나인 KTF의 대형신인인 이영호 선수의 로열로드를 좌절시키며 결승에 올라왔습니다.

이 두선수 면면을 보니 흥행하긴 글렀습니다. 오프관중이나 모을수 있을런지...참 얄미울법도 한 선수들인데 어쩐일인지 온게임넷은 더 신이 났습니다. 그동안 결승은 대부분 서울과 인근의 수도권, 그리고 부산,대구,광주등의 주요 광역시에서 했었습니다. 광역시로 승격되긴 했지만 울산은 한번도 찾아가지 않았던 어찌보면 불모지와도 같은 곳이었습니다. 헌데 김준영과 변형태 이 두명의 선수를 결승에 올리고도 기세좋게 울산으로 스타리그는 찾아갔습니다.

그리고 변형태 선수는 끊이지 않는 공격력과 빠르기로 무장한 [광전사]변형태로, 김준영선수는 소떼를 몰고 다니며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대인배]김준영이 되어 다시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이 두선수는 그  어떤리그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최고의 결승전을 만들어냈습니다. 김준영의 소떼를 아예 원천봉쇄시키며 2대0으로 기세좋게 밀어붙인 광전사 변형태나 벼랑끝까지 몰린 상황에서도 전혀 흔들림없이 이를 뒤집고 끝내 첫 리버스스윕을 만들어낸 대인 김준영선수나 모두 대단한 경기력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무표정과 바른자세로 차렷저그라는 우스꽝스러운 별명을 가지고도 있던 김준영선수는 5경기가 끝난후 아버지와 포옹하며 가장 눈부신 미소를 지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팬들은 울었습니다.

김준영과 변형태 이 후 두선수는 단한번도 결승에 가지 못했습니다. 김준영선수는 지금은 은퇴를 선언했고 변형태선수의 모습도 지금은 4강을 기대하기 어려운 모습임은 부인할수 없습니다.

어떤 이들은 비아냥 거릴수도 있습니다. 역시나 온게임넷은 강자가 우승하는 리그가 아니라 운좋은 놈이 살아남는 리그라고...

하지만 다음스타리그를 지켜본 사람들은 그들의 경기를 아직까지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는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을것입니다. 그들은 게임이라는 아직도 외부의 사람들은 차가운 눈으로 바라보며 냉소를 보내는 이스포츠라는 종목이 보여줄수 있는 최고의 감동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들이 이런 감동을 보여줄수 있었던건 이들을 버리지 않았고 이들에게 신뢰를 보여주었고 최선을 다해 팬들앞에 재미와 감동을 주고자 노력했던 온게임넷이라는 방송국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 다시 또 다른 방송국으로 넘어가겠습니다.

NATE배 MSL에도 다음 스타리그 못지 않은 아니 어쩌면 더 좋은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당대최강을 다투던 이제동과 이영호에 김택용, 김구현등 지금 스타계를 지배하고 있던 주요선수들이 대부분 출전했습니다.
헌데 어쩐 일인지 이 과정에 약간의 잡음이 있었습니다. 각 게임단당 최고랭커들에게 서바이버면제를 주어지더니 8강에 오르자 조를 케스파랭킹별로 재 배치시키며 흥행을 위해 주요선수들이 8강권에서 맞붙어 떨어지지 않도록 인위적으로 조절을 해버렸습니다.

흠... 어찌 되었던 4강에 리쌍이 서로 다른쪽에서 올라왔습니다. 그리고 역시나 이영호라는 얘기가 나올수 있는 엄청난 경기력으로 이영호선수는 결승에 안착합니다. 헌데 여기서부터 문제가 터져나옵니다. 아직 또다른 4강 이제동-김구현전은 벌어지지 않았는데 캐스터나 해설진은 벌써부터 리쌍전이 완성된것처럼 이제동선수에 대해서만 집중적으로 질문합니다. 이런 김구현선수는 육룡 중 하나에 들어가는 수준급선수인데 이제동선수에게 당연히 질것처럼 말이죠...

그리고 이제동-김구현전이 벌어지자 아직 김구현선수가 최종적으로 패배를 선언하지도 않았음에도 이제동선수가 유리해지자 이영호선수의 얼굴을 게임중간에 배경으로 삽입하는 무례함을 MBCGAME은 보여주었습니다. 매우 불쾌하게도 말입니다.

어쨋든 이런저런 구설수에 오르면서 이제동과 이영호라는 최강의 대진은 완성이 되었습니다. 헌데 이때부터 본격적인 문제가 터져나옵니다. 리쌍록이라는 최고의 대진에도 결승장소를 협소한 모회사 스튜디오로 정하며 인원수를 천명이하로 제한하더니 일반관객들의 입장은 제한하고 팬클럽과 가족친지등만 입장할수 있게끔 제한해 버립니다.

여기에 MBCGAME PD는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주기 위함이다라는 이유로 관객의 환호를 방해쯤으로 치부하고서는 선수들은 다른 공간에서 게임하도록 해버립니다....그 이후는 얘기할 필요도 없는 최악의 상황이 터져나왔고요..

똑같이 어려운 상황에서 리그가 시작되었습니다. 헌데 한쪽은 인기선수들이 족족 떨어져나가며 상대적으로 비인기선수들이 결승에 올라왔습니다. 다른 한쪽은 최고의 실력과 인기를 구가하는 선수들이 결승에 올랐습니다. 역시나 결과는 양쪽이 너무 상반됩니다.......

당연히 망했어야 하는 대진으로 최고의 결승으로 아직까지도 회자되는 다음스타리그, 최고의 결승으로 화제가 되었어야 했으나 지금은 최악의 결승으로 화제에 오르고 있는 NATE배 MSL.

누구때문에 이렇게 되었을까요? MBCGAME 스스로가 스타크래프트리그는 그저 애들이나 하는 오락일뿐 별볼일 없다라고 인정해 버리는 것인가요? 팬들이 바라는 것은 최고의 대진이 아닌 그 어떤 선수들이건 최고의 경기력을 보이고 최선을 다함으로 인한 감동이라는것을 아직도 모르겠습니까? 김준영의 미소와 팬들의 눈물, 그리고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아들을 위해 기도하던 김준영과 변형태의 부모님을 보면서 흥행도 못시킬 미미한 게이머라고 미리 단정지어버릴수 있습니까?

김구현선수나 그외에 MSL에 참가햇던 비인기선수들을 왜 MSL에서 멋대로 흥행이 되지 못하는 선수라 단정할수 있습니까? 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다면서 현장에서 게이머의 경기에 감동하여 눈물흘리는 팬들을 소리나 질러대는 방해꾼으로 치부해 버립니까? 이것이 MBC게임이 추구하는 MSL의 모토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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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교사
10/01/29 23:18
수정 아이콘
두결승 다 생방으로 봤는데
다음 스타리그는 SO1 다음으로 최고의 결승전으로 생각 하고 있고
네이트 결승전은 체게바라 평전과 온느님.. 밖에 기억나지 않네요

무뢰함을 MBCGAME은 보여주었습니다
무뢰함 - > 무례함이 아닌가요?
핸드레이크
10/01/29 23:21
수정 아이콘
엠겜이 예전에는 좋은 경기가 많이 나왔는데 말이죠..
온겜은 좋았는데 점점 좋아지고 엠겜은 단점만 쌓이고..
10/01/29 23:21
수정 아이콘
주된 내용과는 벗어나지만, 다음 스타리그에서 3.3혁명을 당하긴 했지만 여전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던 마재윤 선수가 빨리 탈락해서 너무 아쉬웠던 리그네요..
10/01/29 23:24
수정 아이콘
무뢰는 엠비씨게임이 무뢰배와 뭐가 다른지 모르겠는데 무뢰로 쓰셔도 되지 않을까하네요.
자영이
10/01/29 23:27
수정 아이콘
mbc게임은 정상적으로 결승을 준비했어도 보통 이상은 먹고 들어가는 대진인데 그걸 최악으로 만드는
신기한 능력
모범시민
10/01/29 23:28
수정 아이콘
음... 철권에서 줄수있었던 감동인데... 그보다도 감동을 주기 편하게 멍석 다 깔아놓은 상태에서 그렇게 밖에 할수 없었던가요...

아아아...
핸드레이크
10/01/29 23:30
수정 아이콘
근데 엠비시게임은 뭘 잘못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듯..
모르면 맞아야죠..
블루문
10/01/29 23:33
수정 아이콘
무뢰-->무례로 수정하였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10/01/29 23:43
수정 아이콘
화제가 되었어야 했으니 - > 했으나가 아닌가 하네요.
좀 안타깝죠. 다음스타리그와 네이트msl은 정말 큰 차이가 나는.... 이건 뭐 pd의 저력인지 엄옹의 저력인지;
필요없어
10/01/29 23:45
수정 아이콘
박지수, 박성균 선수가 온게임넷에서 동일한 상황에서 우승했다면 평가가 달라졌으리라 생각됩니다.
두 선수 모두 엄청난 포스를 선보이며 우승했고, 우승 뒤에도 그 포스를 유지했었지만, 엠겜은 이들을 스타로 만들어주지 않았습니다.
마재윤, 김택용을 제압하고 마패관광을 선보인 박성균 선수, 이영호, 이제동을 압도적으로 제압하고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박지수 선수가 왜 리그브레이커가 되었는지 엠겜은 잘 판단해야할 것입니다.
DynamicToss
10/01/29 23:51
수정 아이콘
엠겜 미스터리한건 테켄크래쉬는 대박인데

MSL은...............................
드라군
10/01/30 00:00
수정 아이콘
DynamicToss님// 참... 곁가지 밑반찬들은 맛있게 하면서
정작 주요 메인음식을 아주 완전 망쳐버려서 손님을 씁쓸하게 만드는 가게랄까요...
10/01/30 00:01
수정 아이콘
한 방송사는 리그 우승자를 최강의 선수로 대우합니다.(결승 진출자 역시 그에 버금가는 대우를 해주죠.)

그리고 한 방송사는 최고의 선수가 결승에 올라오길 원합니다.

무슨 말장난이냐고 반문 하실수도 있겠지만, 저 차이는 정말 하늘과 땅의 차이죠.
리그를 우승함으로써 최강자가 된 선수들 - 서지훈, 박용욱, 박성준, 오영종, 김준영 선수 등등...(생각나는대로만 적었습니다.)

원하지 않았던 우승자라서 졸지에 리그 브레이커가 된 선수들 - 박성균, 박지수, 박찬수, 김윤환, 김택용 선수 등등....(사실 충공깽이어서 그렇지 김택용선수도 애초에는 방송사가 원하는 우승자 or 결승 진출자는 아니었다고 장담 합니다.)

하지만 적어도 원하는 결승매치가 이뤄졌을때에는 재미 하나 만큼은 보장 되었었습니다.

그런데, 이 공식도 깨져 버렸습니다.
리그 시작때부터 원하던 결승매치이자 전 세계 스덕들의 꿈의 매치였던 리쌍록을 성사시키고도 최악의 결승으로 만든 그들의 능력이 정말....후..
swflying
10/01/30 00:02
수정 아이콘
엠겜 이번 결승은 장충체육관이나 지방소규모 체육관에서 열었어도 무조건 중박은 했을 리그인데..
정 돈이 없어 엠비씨 공개홀이더라도 그냥 타임머신 돈얼마나한다고 조금 더 투자해서 기존대로만 했어도
중박은 했을 리그인데...
어떻게 해도 중박이상은 쳤을 리그를 쪽박으로 만드는 능력이 참..독보적이네요.
평소에 온게임넷보다 엠겜을 즐겨봤던 사람인데 이번사건 참 안타깝습니다.
꼬꼬마윤아
10/01/30 00:04
수정 아이콘
MBCgame은 역시 KCM과 김동준 이승원 조합일 때가 나았네요.
온게임넷의 엄재경해설위원의 역할을 그대로 해주는게 김동준 해설이었거든요.
그 이후에 유병준 해설, 정인호 해설 등을 넣었지만 그렇게 호소력 깊으면서 선수를 띄워주려는 노력을 하는 해설을 보지 못했습니다.
WizardMo진종
10/01/30 00:07
수정 아이콘
옜날엔 잘했어요. 그게 문제요...
10/01/30 00:09
수정 아이콘
swflying님// 중박이 뭡니까... 매치 자체만으로도 초 대박이었는데... 이런 초 대박매치를 중박으로 만드는 것도 무능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자기네들이 원하는 매치를 위해서 대놓고 부커질까지 했는데... 차려진 밥상에 숟가락까지 준비된걸 걷어찬겁니다.

온겜에서 이런 결승 매치가 나왔었다면 정말 두고두고 회자될수 있을 결승전이 나왔을 겁니다.

물론 엠겜도 두고두고 회자되고 있지요...(다른 의미로)
swflying
10/01/30 00:16
수정 아이콘
Leon님// 그쵸. 사실 조금 큰 규모의 경기장 잡았으면 초대박이었겠고
아무리 못해도. 그냥 정말 돈이 한푼도없어서 히어로센터에서했어도 중박이어다는겁니다.^^;
그걸 쪽박으로 만든게 신기하단 의미죠
멀면 벙커링
10/01/30 00:19
수정 아이콘
근데 아직도 김구현 선수와 STX SOUL 그리고 김구현 선수 팬들에게 사과를 안했네요. 뭔놈의 낯짝이 저리도 두꺼운 걸까요. ㅡㅡ;;
벤카슬러
10/01/30 00:22
수정 아이콘
이번 네이트 결승을 엠겜에서 주관하지 않고
지방에 유명하지도 않은 소규모 이벤트회사에 돈주고 맡겼어도
적어도 이 정도로 망하게 하지는 않았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해설진, 중계진만 엠겜에서 지원해주고)
정말 이번 결승전을 기획했던 실무자들의 머리 속을 한번 들여보고 싶다는...

그 어느 단체가, 이런 다시는 보기 힘든 최고의 결승 대진을 이렇게 잘도 망쳐놓을 수 있을까요?
롯데09우승
10/01/30 00:23
수정 아이콘
더블엘리미네이션의 그것은 다소 일반인에게 먹기힘든 음식이었지만, 나름 매니아들이 있었습니다.
주변에 소문난 음식점을 따라잡으려고 조미료를 넣다보니 결국 문을 닫을 지경이 되었네요.
간판이라도 바꾸고 리모델링도 하고 살 방법을 마련해야 할텐데, 태평한 주인장의 얼굴을 보니 화가 나는군요.
10/01/30 00:28
수정 아이콘
필요없어님// 박지수 선수 정도면 엠겜에서 대우와 포장을 할 만큼 해줬습니다. MSL에게 치욕적이라고 할 수도 있는 아레나 정복. 다음 시즌 조지명식때 징키스칸 음악도 틀어주었죠. 김준영 선수의 경우는 2006년도 부터 하이브운영만큼은 그때 당시 마재윤 선수만큼 잘한다라는 평가를 받는 실력파였고 그것이 다음 스타리그에서 빛을 본거죠. 3:2로 극적인 우승을 한 영향도 있고요. 박지수 선수,박성균 선수가 지금 저평가를 받는 이유는 우승 이후에 별다른 활약이 없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분은 엠겜의 문제가 아닌거죠.
10/01/30 00:29
수정 아이콘
필요없어님// 2006년도 한동욱 선수또한 저평가를 받았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방송사 잘못이라고 하기에는 힘들죠.
필요없어
10/01/30 00:34
수정 아이콘
kien님// 박지수 선수가 정벅자로 이름을 날린 뒤에야 포장해줬습니다. 그냥 결승에 오르기까지 아무런 대우도 없었습니다.
박지수 선수는 MSL 우승 뒤에 엄청난 포스로 WCG 예선전 활약, 온겜 예선을 뚫었습니다. (물론 하루만에 WCG, 온겜 탈락 이후 슬럼프를 겪고 있습니다.)
박성균 선수 역시 테란 투톱자리까지 올랐고, 노스캔 테테전과 숨막히는 토스전 등으로 엄청난 포스를 보여줬습니다. 이영호 선수와의 연이은 다전제 이후 포스가 사라져버리고 말았죠. 박성균 선수 역시 결승에 오르기까지 아무런 포장도 받지 못했습니다.
필요없어
10/01/30 00:39
수정 아이콘
kien님// 그리고 한동욱 선수가 저평가 받았나요? 저그전, 테란전에선 당시에 최고 수준이었고, 토스전 때문에 까였지 아직까지도 바이오닉 컨트롤로 유명한걸 생각하면 저평가 받았다고 생각하기 어렵습니다.
루나의쿰
10/01/30 00:47
수정 아이콘
56번(MBC게임 채널) 안본지 일주일이 되가네요
야광팬돌이
10/01/30 00:50
수정 아이콘
글과는 다른내용이지만..
정말 MSL에서 박성균선수 대접 안해준거 생각하면..
노스캔플레이는 정말 대박이었는데요.
또 대접안해준 우승자하니까 박찬수선수가 떠오르네요.
다음리그 조지명식때 아마 다른방송사우승자 이제동선수가 더 주목받았죠.
프로리그 성적이라는게 있지만 그래도 자신들의리그 우승자인데 말이죠..
10/01/30 00:57
수정 아이콘
제기억에도 박찬수선수는 우승자 치고 정말 푸대접받은 사례가 아닐까 싶네요. 이제동 선수가 전시즌 우승자인줄 알았을 정도로....
파일롯토
10/01/30 00:58
수정 아이콘
타임머신제작비만 돈천이 깨진다는데 부담이 되긴했겠죠...

문제는 다음 스폰이 올것인가 MBC무비스배 MSL이 될것인가
10/01/30 01:25
수정 아이콘
MSL PD 문제라니까요. 테켄 크래쉬는 엄청 재밌습니다.

그리고 MSL내부에서도 어려움이 많은거 같네요. 알지도 못하면서 막쓰는게 좀 미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팬의 투정입니다.
미래인
10/01/30 01:33
수정 아이콘
철권의 경우에는 온게임넷이 오히려 밀릴 정도로 텍켄크래쉬가 앞서있죠.

아무래도 MSL 제작진의 문제가 큰 듯 싶습니다.
10/01/30 01:39
수정 아이콘
박지수 선수는 스갤에서 히트친것을 날름 뺏아먹은거죠.
sun-horus
10/01/30 01:42
수정 아이콘
지금에 와서 보면 이영호 vs 진영화면 이영호에 손이 열번은 가죠

하지만 결승전 3경기와 4경기 정찰할때까지 "이영호 큰일나는거 아냐?" 라고 생각한사람이 적지 않다고 봅니다

온게임넷의 마력이예요, 네임벨류 떨어지고, 상대에 비해 객관적인 실력이 떨어지는 선수도 왠지 잘하는것처럼 보여요
이유는 모르겠어요
Rush본좌
10/01/30 01:44
수정 아이콘
참 전에있던일까지 죄다 욕먹네요... 이런일 있기전에는 msl이 박지수선수 나오기전에 음악 다르게 틀어주고 정벅 이렇게 해주면 센스있다고 막 그랬는데 이런일 터지니까 그런일까지 다 까이네요...
왜그런건지.....
10/01/30 02:29
수정 아이콘
사람이 미워보이면 뭘해도 미워보인다고 까일만한게 아닌것도 까이네요. nate건은 백번까여도 맞지만 박성균선수와 박지수선수건은 이해가 안되네요 포장이란건 선택사항이지 필수사항이 아니라 생각됩니다.
날아라쉐바
10/01/30 02:33
수정 아이콘
이건 뭐 줘도 못 먹는......
입으로 떠먹여줘야하나요..
바다밑
10/01/30 02:37
수정 아이콘
네... 포장못해도 엠겜은 재미있었습니다
그냥 팬과 소통이 잘될때는 스갤의 패러디를 배껴간다 하더라도
능력이 없어서 배껴간다라고 까이지도 않았습니다...

어째서..... 왜 그장점인 소통을 버렸는지....
어머님 아버
10/01/30 02:45
수정 아이콘
sun-horus님// 엄옹의 마력인것 같습니다 엄옹의 포장능력은 그 자체만으로도 칭송받아 마땅하지만
리그에서 활약할 것 같은 될 성 싶은 떡잎들을 귀신같이 찾아내 진작에 띄워놓죠 일종의 세뇌처럼요.
정말 대단한 능력입니다.
마요네즈
10/01/30 04:04
수정 아이콘
박지수 선수는 인터넷에서 네티즌들이 띄워줘서 차용한거지 엠겜에선 그러기전까지 전혀 한게 없었죠. 정벅이란 단어 자체를 스갤에서 만들어서 뛰운건데. 다른 것보다 지난 시즌 우승자인 김윤환 선수를 봤을때 엠겜과 온겜의 차이를 알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솔직히 김윤환 선수가 MSL 우승했어도, 실력에 대해 반신반의 했는데. 이번 스타리그 4강을 보고나서야 아 이 선수 잘하는 선수였구나 느꼈을 정도였으니까요..
불멸의황제
10/01/30 06:35
수정 아이콘
글이 통렬하고 시원시원하네요. MSL은 백만번 까여도 마땅하다고 봅니다.
10/01/30 07:07
수정 아이콘
MSL은 예전에 잘했었어요...
그래서 더 보기 싫습니다. 예전에 MSL이 스타리그에 밀릴당시에 우월한 옵저버와 맥을 집어주는 해설
그리고 말 그대로 정글처럼 강자만이 살아남는 그런 리그였는데...
그 장점때문에 보게 된건데, 이젠 그런 경쟁이 없으니..
더블엘리 시절이야 말로 정말 재미있었는데 말이죠.
그래서 그런지 MSL에서 이제 마재윤선수같은 본좌를 보기 힘들꺼 같습니다.
리그 브레이커라는 소리를 들을망정 실력하나는 최고다 라고 했던게 MSL이였는데 말입니다..
이젠 스타리그나 봐야겠어요 ~.~
10/01/30 09:39
수정 아이콘
필요없어님// "포장을 안 했다."라는 결론부터 내리시고 다른 사실들은 모두 무시하시는 건가요? Rush본좌님이 말한 것처럼 당시에 정복자 반응은 괜찮았습니다. 네티즌들에게 반응이 좋은 패러디나 음악을 방송에서 더욱 부각시켜주는 것이 포장의 일종이고 MSL 결승 올라갈 때도 MSL에서 할 수 있는 포장은 다 해주었다고 봅니다. 박성균 선수도 마찬가지죠, 사막의 여우, 롬멜 테란 등 포장할 만큼 해줬습니다. 그 후에도 어느정도 주목을 받았고 기대를 받았지만 본인이 잘 못한거죠. 박찬수 선수는 정말 푸대접을 받았지만 박지수 선수, 박성균 선수는 MSL에서 최대한 포장을 해주었습니다. 김윤환 선수의 경우는.. 양대 저저전 자체가 충격과 공포 그 자체이기도 했고 STX 에이스이기도 해서 포장을 잘 해주는 건지 잘 모르겠네요.
coolasice
10/01/30 10:21
수정 아이콘
돌아와요 더블 엘리미네이션 ㅠㅠ
朋友君
10/01/30 10:59
수정 아이콘
coolasice님// 저도 더블엘리미네이션 방식이 그립네요. 진정 강한자가 우승하는 대회, 엠겜의 권위를 상징하는 방식이었는데 말이죠...
10/01/30 12:20
수정 아이콘
텍켄크래시가 잘나가는 이유는 다름아닌 '기본을 지켜서' 게임 자체의 잠재력과 닌 해설의 효과를 그대로 드러나게 한 덕분입니다. 사실 텍크라고 딱히 여타 게임 리그들과 특별히 차별되는 포맷은 없습니다. 순수히 게임의 힘이었지요. 비록 예선부터 기준없는 대진표 등으로 까이는 점이 몇몇 있긴 했습니다만 크게 부각될만한 건 아니고(게임 중계를 즐기는 것에 불편을 주는 건 없었죠) 그래도 최소한의 기본은 지켜서 게임자체의 힘으로 볼 재미를 극대화시키고 스타를 만들고 리그를 잘나가게 한 것입니다. 그런데 MSL은 기본도 안지킴으로써 스타플레이어도 죽이고 시너지 효과도 죽이고 게임자체의 힘도 죽여버리는 놀라운 일을 행하고 말았죠.
장료문원
10/01/30 14:07
수정 아이콘
kien님// 우승 이후에 포장은 부랴부랴 했다는 느낌이 있죠. 결승 당시에는 뜬금없는 우승이란 인식이 강할 정도였으니까요.
제 기억으로는 박지수,박성균 두선수 보다 온겜 4강에서 떨어진 이영한,문성진 선수가 더 주목을 받았던 거 같습니다.
10/01/30 1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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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료문원님// 제 기억으로는 박지수 선수,박성균 선수가 주목을 더 많이 받았습니다. 박지수 선수는 정복자로, 박성균 선수도 김택용 선수를 꺽으면서 이영호 선수, 박성균 선수가 함께 묶였었죠.
"우승 이후에 포장은 부랴부랴 했다는 느낌이 있죠."-> 최소한 당시 반응은 이러지 않았습니다. 재밌다는 반응이였죠.
10/01/3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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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수 선수는 대놓고 푸대접했죠, 조지명식에서도 박찬수보다 이제동 선수에게 더 관심을 보였으니까요. 하지만 박지수 선수, 박성균 선수는 상당히 포장을 받았습니다. 박지수 선수는 결승 이후에도 계속 포장을 해줬고요.
장료문원
10/01/30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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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en님// 제 말은 우승 이후에 주목도가 아니라 결승당시에 주목도를 말하는 겁니다.
결승당시에는 박지수 선수는 그나마 덜했지만 박성균 선수는 인지도가 상당히 낮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거기다 박성균 선수가 이영호 선수와 묶인 건 우승이후에 두 선수간의 명경기로 인해 박성균 선수가 인정받았던 상황이었죠.
우승은 오히려 박성균 선수가 먼저 했는데 박성균 선수가 이영호 선수에 따라붙은 느낌이랄까요.
필요없어
10/01/30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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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벅자 스갤에서 대세된 이후에 띄워줬습니다. 그 이전에는 아무런 관심도 못가졌습니다. 뛰어난 경기력으로 인해 스갤에서 모든 리그를 정복할 것 같다고 해서 별명이 만들어지고 대세가 되었죠. 박성균 선수는 정말 당시 결승전 본 사람들 입장에선 쌩뚱맞은 우승이었습니다. 그냥 김택용 선수의 우승을 기원하는 듯한 뉘앙스였지요. 그 다음은 역시 경기력으로 사람들에게 인정받았지요.
뛰어난 포장같은건 기대 안합니다. 너무 대놓고 한쪽만 편애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솔직히 3.3 때도 워낙 임팩트가 커서 그렇지 당시 결승 분위기, 해설 전부다 마재윤 편이었죠. 오죽하면 평소의 마재윤 같지가 않다는 말까지 했을까요?
10/01/3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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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없어님// 3.3의 경우는 해설진의 잘못이 아니라, 그당시에 마재윤 선수 우승 확정 분위기였으니까요. 어느 커뮤니티를 가도 마재윤 선수가 이기는 것은 당연하고 3:2로만 져도 프로토스 본좌라는 소리까지 나왔을 정도 이니까요. 지금와서 그것을 탓하기는 힘들죠. 그리고 제가 계속 말하지 않았습니까, MSL에 입장에서 보면 수치라고 생각할 수 있는 '아레나 정복'(아레나 MSL을 쪽박냈다는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고 봅니다.)
을 팬들 사이에서 대세가 되니까, 방송국에서 공식적으로 밀어준 거죠. 이정도면 충분한 포장이라고 봅니다.



장료문원님// 그래도 이영한 선수, 문성진 선수보다는 결승 당시의 주목도가 더 컸다고 봅니다.

박찬수 선수를 폄하한 것은 맞지만 그 전에 박성균 선수, 박지수 선수의 경우는 본인이 기대에 부흥을 못한 거죠. 이번시즌과 로스트 사가때 엠겜이 크게 잘못을 했지만 현재의 잘못으로 과거를 비판하는 것은 잘못되었다고 생각합니다.
WizardMo진종
10/02/0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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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요없어님// 뛰어난 실력으로 정복이요? 전혀 반대입니다. 흥행을 박살내는 쌩뚱 결승이라고 비꼬고 놀리면서 유럽을 쓸어버릴뻔한 징기스칸에 비유한 정복자가 된겁니다. 모든 흥행을 내가 박살내주마. 이게 메인 테마죠.

온겜에 신인이 올라오면 로얄로더니 엄옹의 포장이니 하지만 엠겜에 신인 올라오면 흥행실패 리그브레이커 아레나상무님 찾는게 그내들 취미입니다. 엠겜이 이렇게 흥행에 목을 매게 된대에는 그쪽 잘못도 적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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