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10/01/17 10:35:22
Name ROKZeaLoT
Subject 어제 사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일단, 어제 사건에 대한 제 생각부터 명확히 밝히고 넘어가야 할듯 하네요. 저는 김구현선수의 새하얘진 머릿속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거기다가 많은 분들이 성토하신 '김구현이 잠시나마 힘을 냈던 순간'도, 솔직히 말하면 제가 보기에는 그저 돌을 던지기 위한 움직임 이상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화면에서 환희에 가득찬 표정으로 자기합리화 중일 MSL PD의 모습이 떠올랐으며, 그것은 분명히 김구현을 모욕하는 행위이자, 그동안 MSL을 지켜보았던 많은 사람들을 모욕하는 행위였습니다.

덧붙여, 그 상대가 누구였어도 MSL PD가 잘못한 일이었겠지만, 그 상대는 어이없게도 바로 김구현이었습니다. 예전 MSL결승진출자이자 바로 MSL 자신이 배출한 '붉은 셔틀의 곡예사' 적룡 김구현이었단 말입니다.

또한 필력과 지식이 대단하신 많은 스덕분들께서 이미 성토하신 사항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연설명을 좀 보태자면, 어제 사건은 지금까지 쌓이고 쌓여왔던 불만이 폭발한 것에 불과합니다.

예전의 MSL은 이윤열,최연성이 탄생했고 옆동네의 화려한 엔터테인먼트와는 또다른 정체성을 가졌던, 또 그래서 마니아층의 무한대의 지지를 받던 탄탄한 리그였습니다. 그러나 정작 본인들은 그걸 깨닫지 못했었나 봐요. 흥행이라는 이름아래 마재윤(이라 쓰고 저그라고 읽습니다)을 없애기 위해, 프로토스(라고 쓰고 김택용이라 읽습니다)를 우승시키기 위해, 또 프로리그와 스타리그의 자타공인된 강자들(이라고 쓰고 택뱅리쌍이라고 읽습니다)을 우승시키기 위해 리그를 뜯어고치고, 편파적인 맵 선정을 했으며, 그 결과로 연이어 흥행에 실패하자 이제는 자신들의 장점마저 흡수해버린 옆동네를 열심히 쫒아가다 가랑이가 찢어진 형국이 되어버렸습니다.

살아남는 자가 곧 강자라는 것은 진리입니다. 거기에 좀 더 공정한 약육강식의 기준을 적용했던 것이 예전의 MSL인데 이제는 그 기준이 옆동네의 엔터테인먼트보다도 못하게 되어버렸고, 게다가 MBCGAME은 애초에 그들의 결과물에다가 '가을의 전설'이라든지 '우승자징크스'따위의 화려한 포장과 수식을 더할 역량조차도 없습니다. 그것이 지금 MBCGAME이 'MANIA as MINORITY & UNDERGROUND(이악물기 인용)'들에게 욕을 먹는 이유입니다.

물론, 제가 MBCGAME에 바라는 것은 화려한 포장과 수식따위가 아닙니다. 제가 MBCGAME에게 원하는 것은, 그들이 스타크래프트 리그를 스포츠로 생각한다면 지극히 당연한 일이지만 공정한 리그의 부활입니다.

참고 문헌:

http://sininus.egloos.com/5187437
http://sininus.egloos.com/5208154
http://kimsmi541.egloos.com/2320491


여담으로, 저는 김동준해설이 그렇게 e판에서 사라지는 것을 본 이후부터 엠겜을 싫어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그 이후 제가 좋아했던 것은 엠겜이 아니라 엠겜에 남아있던 해설진들이었는데, 제 자신이 그 둘을 분간하지 못했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요즈음 그들의 만행을 지켜보며 그동안 제가 좋아했던 것들이 무엇이었는지 아주 잘 알게 되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0/01/17 10:47
수정 아이콘
이 글을 보다가 문득 예전 워3 중계하던 장재영(?)해설이 떠올랐네요.
승부조작이 들통나고, 그로 인해 자신들이 내친 장재영 해설이 했던 짓과 하등 큰 차이 없는 일을 지금 엠겜 제작진들이 하고 있는 것 같다.. 라고 하면 심한 말일까요?

상상해봅니다. 스타리그에서 리쌍록 결승이 만들어졌으면, 어떤 분위기였을까.
10/01/17 10:49
수정 아이콘
흥행에 집착하고 흥행에 구걸하는 모습을 보여줬어도...

아직까지 MSL이 그렇게까지 장재영이 했던 짓과 비교될정도로의 수준은 아닙니다...

흥행에 노골적인 모습을 보여줬을지언정 말이죠...
Karin2002
10/01/17 10:51
수정 아이콘
어떻게 이게 맵조작과 비견될 수 있단 말입니까..
10/01/17 10:54
수정 아이콘
조금은 심한 비유인가요? 워3 쪽에 관심이 없어서 '한 해설자가 흥행을 위해 맵조작을 했다' 라는 정도로만 알고 있어서요.
어쨌든 흥행을 위해 오만짓거리를 다한다는 관점에서는 별 다를 바가 없어보인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문제가 될 것 같으면 삭제하겠습니다.
10/01/17 10:54
수정 아이콘
맵조작은 조금 과한 것이 아닌가 하네요;;
슬로슾
10/01/17 10:55
수정 아이콘
맵조작과는 경우가 다릅니다. 그냥 한없이 추하고 저질스러운거죠.
10/01/17 10:55
수정 아이콘
장재영이 했던 짓은 맵조작을 떠나 아예 유닛의 밸런스까지 손을 댔습니다. 모든 유닛들의 쿨타임과 스킬, 그리고 체력회복, 생산시간 그외 워3상의 건드릴 수 있는 시스템상에서 승부에 영향을 줄만한 것에 다 건드렸습니다. 게임 내적으로 자신만의 원하는 승부를 위해 게임이 가지고 있던 룰과 장치까지 건드린 거죠...

그리고 장재영을 엠겜이 내쳤다니요? 어떤식으로 알고 계신지는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이건 단순히 맵조작이 아닙니다.

게임 외적으로 미숙하고 흥행에 품위있게 대처하지 못했을 망정 MSL이 승부에까지 관여했다고 생각치는 않습니다.
꼬꼬마윤아
10/01/17 10:58
수정 아이콘
그냥 오랜만에 MSL이 OSL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게 된 것에 대한 환호를 여태까지 못해봐서 미숙한 대처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Aphrodite
10/01/17 11:03
수정 아이콘
맵조작은...아 그 잘나가던 프라임리그 및 이제 막 기지개를 펴려던 한국 워3리그를 한방에 훅보내버린 희대의 사건...

장재영 그는 진정 조물주가 되고 싶었던것일까요...
abrasax_:JW
10/01/17 11:04
수정 아이콘
ManG님// 넘어갈 수가 없네요. 오버하지 마세요.

이 문제를 장조작 사건과 비교하는 것은 웃기는 일입니다. 정확히 무슨 일인지 알고나 말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0/01/17 11:13
수정 아이콘
제가 말한 맵조작이 밸런스에 손을 댔다는 뜻이었습니다.(이게 맵조작이 아니면, 뭐가 맵조작인지..)

음.. 저는 그냥 단순하게 생각했을 때,
흥행을 위해서 해서는 안될 한 가지 짓을 저질렀던 장재영 해설이나,
흥행을 위해서 팀별 예선 면제권, 32강에서 부터 16명을 고정시키고 시작하는 시스템, 8강재배치 등등.. 용인될 수 있는 선에서 온갖 짓을 하는 엠겜이나 제 눈에는 큰 차이가 없다는 뜻입니다.
단순히 어제 사건만을 가지고 했던 말은 아니에요.

abrasax_:JW님// 문제가 되면 자삭까지 한다고 했는데, 굉장히 시비조이시네요.
싸우자고 하시는 거면, 쪽지로 주시죠.
겨울나기
10/01/17 11:28
수정 아이콘
예선도 아니고 리그 시작부터 공개적으로 행해진 대진 조작이 재배치 같은 어휘로 포장될 리가 만무하죠.

장재영은 찔리는 구석은 있었던지 찔끔찔끔 고쳐댔지만.
낼름낼름
10/01/17 11:31
수정 아이콘
ManG님//
이정도면 충분히 문제가 되고 있네요.
이번 사건이 잘못된건 맞지만 그때의 맵조작과는 비교할 수 없습니다.
자삭부탁드립니다.
축구사랑
10/01/17 11:37
수정 아이콘
김동준 해설은 군입대한것 아닌가요? msl이 내친게 아닌데요..
겨울나기
10/01/17 11:37
수정 아이콘
낼름낼름님// 본질은 틀리지 않습니다.

장재영이 맵을 고쳐댔던 이유도 결국 '흥행' 이니까요.
ROKZeaLoT
10/01/17 11:38
수정 아이콘
BoSs_YiRuMa
10/01/17 11:44
수정 아이콘
글 내용과는 전혀 관계가 없는 맵조작이 글의 내용을 묻어버리고 있군요..첫 리플의 힘이란..흠.

MSL은 노력은 많이 했습니다. 비흥행 몇시즌을 거치면서 시청자와의 소통을 하려고 노력은 했고..결과는 안좋게 나왔지만요.
랭킹 재배치로 인한 흥행을 돋구려는 노력은 가상했습니다만, 경기 도중의 화면 겹치기(?)는 정말 아니었습니다.
리쌍 노래야 리쌍전으로 결승이 확정된 이후에 나온거니까 그러려니 하지만..
경기 도중에 역전가능성이 있는것이 스타입니다.
이윤열vs이재훈 50게이트 안드로사건때도 이윤열이 못이긴다고 게이트 수나 세어주고 했을때도.. 이윤열은 역전 했습니다.
김택용vs이제동 블루스톰 명경기때도 김택용이 이제동에게 엄청난 타격을 주고 난전도 끝내주게 했으니 이건 김택용이 이겻다는 식으로 해설을 했지만, 뚝심의 이제동은 그 드론학살현장때도 엄청난 회전력으로 이겨냈습니다.
임요환vs도진광 in 패러독스때도 임요환이 못이긴다고 체념햇을때 최후의 드랍십 한기와 골리앗 두세기로 마지막 캐리어를 잡아내면서 역전을 해냈습니다. 말도 안되는 역전이라는 감동, 그래서 그 경기들이 아직까지도 회자되고 있는지도 모르지요.
그러나 3경기때의 msl PD님과 스텝진은 만행이엇습니다.
김구현이 당연히 불리했습니다. "이기지 못하겠네.."라는 생각이 들만한 판이었습니다.
그러나 김구현이 그 경기를 역전했엇다면?
위에 예를 든 경기들만한 역전극으로 회자되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4강까지 올라온 프로게이머의 노력을 너무나도 쉽게 화면 하나, 음악 하나로 무너뜨렷습니다.
msl..다른 프로게이머들이 두 공인리그에서 어느쪽에 노력을 기울일지는 자명한듯 싶습니다...
낼름낼름
10/01/17 11:46
수정 아이콘
겨울나기님//
그때의 잘못과 지금의 논란이 같은선상에 있다는건 정말 어불성설입니다.
아무리 MSL의 리그방식이 욕을먹고 있다고 해도 맵조작따위와 비교할 바가 못되죠.

댓글이 자꾸 산으로 가는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위 ManG님의 댓글이 지워지면 제 댓글도 삭제하겠습니다.
10/01/17 11:48
수정 아이콘
스타 맵밸런스 조절과 유닛밸런스 완전바꾸기 워3랑 비교를하다니 크크 신기하네요
워3랑 비교할려면 엠겜이 유즈맵셋팅으로 저글링 생산타임과 스파이어 생산타임등을 조절해논 정도는 돼야지 비교가 되겠죠
이영호 우승시키기위해 도재욱 이영호 경기에서 이영호 유닛들 생산시간 다 빠르게 해놓고 도재욱 생산시간 조금씩 느리게 해야 비교가될텐데
어찌 그걸 이것과 비교하는지
나는 고발한다
10/01/17 11:52
수정 아이콘
좋은 글입니다.

그렇지만 김택용 부커론이 눈에 밟히는군요. 도대체 언제까지 김택용은 인조우승자, 불공정 우승자 취급받아야 하는 것입니까?
겨울나기
10/01/17 11:52
수정 아이콘
낼름낼름님// 피차 똑같은 짓거리에 '따위'니 뭐니 하며 차등을 둘 이유가 없습니다.

장재영이 '경기'를 조작했다면 MSL은 '리그'를 조작했죠.

아무리 봐도 후자 쪽이 더 악질입니다만?
미하라
10/01/17 11:53
수정 아이콘
비단 어제 3경기 뿐만이 아닙니다. 결승전 예고 영상에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이 등장하고 이영호가 등장하더니 무슨 6년간 테란의 한이 어쩌고 하더군요.

순간 최연성 이후 MSL에서 테란 우승자가 없었나하고 기억을 더듬었습니다. 박성균, 박지수 선수의 우승은 MSL 역사에서 지워버릴 셈인지...기량을 갈고 닦아 정상에 올라서는 것만으로는 MSL에서 인정받을수 없을듯 합니다. 일단 MSL에서 대접받으려면 실력보다는 인지도가 우선이겠지요.
ROKZeaLoT
10/01/17 11:57
수정 아이콘
미하라님// 테란 우승자가 없었다는게 아니고 테란 최강자가 없었다는 말이었던 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보무도 뻔뻔하게 마재윤선수와 이윤열선수의 사진을 내거는 그들의 만행은.....
게다가 지금의 MSL을 운영하며 예전의 최강자들을 운운하는 그 영상은 제 할말을 잊게 만들었습니다.
아비터가야죠
10/01/17 12:00
수정 아이콘
겨울나기님// 리그를 "조작"했다는건 아닌듯 싶은데요.
MSL은 리그 시작전에 리그 방식을 미리 선포하고 리그를 진행했죠. 리그방식이 이상하고 까일지언정 조작이라고 하는건 어불성설이죠.
그런 의미에서 w3사태와는 차원이 다른 문제죠.
w3는 스타로 비유하자면 질럿의 생산타임을 조작하거나 건물의 자원필요량을 줄이는 등의 악질적 조작을 한거기 때문입니다.
미하라
10/01/17 12:00
수정 아이콘
장조작 사건과 MSL 시스템 변화는 단지 죄질의 차이일뿐이죠. 누구 죄질이 더 나쁘냐, 안나쁘냐 정도의 차이입니다.

둘 다 흥행을 위해선 무슨짓이든 상관없다식이었고 의도가 불순했던건 둘다 마찬가지고 흥행을 위해 프로 스포츠로서 지녀야할 공정성을 무시했습니다. 이건 장조작 사건이나 MSL이나 별 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장재영씨는 시스템 뿐만 아니라 게임 내적요소까지 간섭을 했기때문에 장조작 사건이 더 죄질이 나쁘다...정도로 결론내릴수 있겠지요. 맵 조작을 안했다고 해서 불공정성에서 자유로울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거기다 대고 장조작이 더 심했다는둥 식의 이야기는 그냥 말꼬리잡기죠.
낼름낼름
10/01/17 12:01
수정 아이콘
겨울나기님//
당연히 차등을 둘 '필요'가 있습니다.
MSL이 리그를 조작하다니요, 비약이 심하시네요.

그리고 본문글과 상관없는 댓글이 자꾸 달리니까 죄송스럽습니다.
논쟁은 원치않으니 하실말씀 있으시면 쪽지를 보내주세요.
ROKZeaLoT
10/01/17 12:01
수정 아이콘
나는 고발한다님// 그걸 부정하기에는 카트리나,비잔티움,로키가 너무 크죠. 물론 이 모든걸 극복한 이제동이 그들에게 자기합리화라는 면죄부를 주었습니다마는..
abrasax_:JW
10/01/17 12:03
수정 아이콘
이런 일에 싸울 시간이 아깝습니다. 저도 쓸데없는 리플을 괜히 달았군요.
'제 눈에는' 이라는 말만 봐도 인정하지 않을 분임은 명확하니까요. 자기 눈에 그렇게 보이는 걸 남이 뭐라고 할 순 없지요.

ROKZeaLoT님 글에 여러모로 공감합니다.
나는 고발한다
10/01/17 12:10
수정 아이콘
ROKZeaLoT님//
수치상 밸런스로 유리한 맵에서 싸웠다는 것이 곧 부커 우승자란 말씀이신가요?
ROKZeaLoT
10/01/17 12:11
수정 아이콘
나는 고발한다님// 수치상 밸런스가 아닙니다. 여러가지로 토스에게 유리한 점이 많았던 맵들이지요.

카트리나의 스톰쓰기 적당한 전장과 심하게 땅긴 제2멀티.
로키의 입구와 뒷마당.
그러나 이것을 이제동선수가 5해처리로 극복하자 저그가 제2멀티 못먹게 비잔티움을 내놓죠.
Karin2002
10/01/17 12:12
수정 아이콘
pgr에서 엠겜의 존재가 왜이렇게 되었죠. 거의 안티 사이트네요 이건. 어떻게 그걸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죠?
겨울나기
10/01/17 12:17
수정 아이콘
낼름낼름님//
1. 32강 조 지명식에서 전 시즌의 대가로 시드를 받지 않았음에도 각 조마다 2명을 고정하여 32강 대진을 일부 '조작'

2. 16강에서 이미 토너먼트 사다리가 다 짜진 시점에서 뜬금없이 케스파 랭킹을 갖다 붙이며 8강 대진을 전체 '조작'

3. 이러면서도 공개적으로 합리적인 대진인 양 사실을 '조작'


모두 익히 알고 있는 '사실' 이며 일어났던 '사실' 입니다. 어디에 비약이 있단 말입니까.
나는 고발한다
10/01/17 12:22
수정 아이콘
ROKZeaLoT님//
'유리한 맵'과 '부커'는 전혀 다른 의미입니다.

부커론은 주최측이 김택용을 우승시키기 위해 의도적으로, 고의적으로, 계획적으로 그 모든 맵을 배치했고,
김택용은 의도적인, 고의적인, 계획적인 조작의 수혜자로 우승한 것에 지나지 않는 가짜 우승자라는 것입니다.

카트리나, 로키, 비잔티움이 김택용을 밀어주고 저그를 탄압하기 위한 의도적 결과물인지, 아니면 숱한 맵밸런스 유지 실패맵 중 일부인지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습니까? 그 견해를 뒷받침할 확실한 증거가 있는지요. 카트리나는 맵테스트 당시 무려 마재윤 선수가 "저그가 질 수 없는 맵"이라고 평가한 맵입니다. (여담입니다만 역사상 최강의 테란맵 지오메트리도 맵테스트에서는 극강 저그맵으로 평가받았습니다) 방송국이 얼마나 솜씨좋게 부커론을 꾸미길래 선수들까지 속아넘어가는지 의문입니다.

부커론은 선수에 대한 최대의 모욕입니다. 어제 엠겜의 행보를 비판하시려면 애먼 김택용 선수는 끌어들이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10/01/17 12:24
수정 아이콘
겨울나기님의 윗 리플에다 덧붙이자면, 2번은 그나마 '케스파 랭킹'이라는, 우리가 예측 가능한 최소한의 단서라도 있습니다.
하지만 1번은 말 그대로 대놓고 떡밥 생성입니다. 이번 MSL에서 김택용이 F조 시드권자 자리에 있을 거라는 것은 우리 모두 알고 있었지만, 마재윤이 F조 4번 자리에 고정되어 움직일 수 없다는 사실은 조지명식 며칠 전에야 기준도 없이 알려진 일입니다. 이거 뭐라고 부릅니까. 우연?
아비터가야죠
10/01/17 12:24
수정 아이콘
겨울나기님// 아무리 생각해도 그런건 '조작'이라는 무거운 단어보다 '삽질' 이라는 단어가 더 어울려 보이는데요.
가령 예를들면 "FIFA는 월드컵에서 32강 조편성에 각 대륙별로 나눠서 조가 짜이게 '조작'했다."
이러면 말이 이상하잖습니까.
아비터가야죠
10/01/17 12:30
수정 아이콘
PRAY님// 저도 그부분은 아쉽더라고요. 마재윤선수가 고정되는 이유가 MSL자체랭킹이 기준인지 아니면 순전히 pd마음인지 어디에서 써있지 않아서요.

그런데 스타리그 36강 조편성이나 서바이버 조편성도 아무 기준이 없는데, 이런것도 조작이라고 말해야 할까요?
ROKZeaLoT
10/01/17 12:34
수정 아이콘
나는 고발한다님//김택용 부커론에 대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지금까지의 엠비시게임 관계자들이 김택용을 밀어줄 생각이었다면 통탄할 일이고, 맵밸런스 조절 실패라면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러나 한가지 확실한 점은, 분명히 MSL의 맵선정은 프로토스를 옹호하며 저그를 밟는식으로 맞물려들어갔다는 점입니다.

물론 구체적인 증거는 없습니다만, 그전에 '마재윤을 없애라'를 리그 모토로 걸었던 그들이었고(이건 MMAT소속 모 맵퍼분이 포모스에 직접 밝혔었습니다), 그 이후 MSL의 행보와 맵선정이 너무 잘 맞물려들어갔기 때문에 김택용 부커론이 나온 것이라고 봅니다.

만약 '김택용 부커론'이라는 여섯글자로 인해 불편하셨던 거라면 사과드리겠습니다.

아래 글을 읽어보시면 이해가 좀 더 빠르실듯 합니다.
http://sininus.egloos.com/4766969
겨울나기
10/01/17 12:35
수정 아이콘
아비터가야죠님// MSL 32강 조지명식에서 고정된 선수들에게 그런 식의 '대원칙'이 있었다면 말이죠.
그리고 월드컵 조는 '추첨'이고 이건 '지명' 이죠.
조 지명식인데 저 선수는 지명할 수 없습니다.
무슨 진열용 샘플입니까?
아비터가야죠
10/01/17 12:39
수정 아이콘
겨울나기님// 32강에 총 16명의 선수가 고정된다는건 리그 시작 전에 이미 기사로 알려졌던 사실입니다. 그러니 아무 문제될게 없죠.
그리고 제가 예를 든 월드컵은 그냥 문장만으로 봐주셨으면 좋겠고요.
겨울나기님께서 무엇이 불만이신진 아는데, 그걸 w3사태와 싸잡아 똑같은 조작이라고 폄하하는게 말도안된다고 생각해서 댓글달았습니다.
10/01/17 12:45
수정 아이콘
아비터가야죠님// 서바이버와 36강은 랜덤으로 배분하고. 팀킬이 나오면 재조정하고. 종족 비율과 달리 동족전만 가득 차는 조도 재조정할 때가 있고. 이 과정의 반복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 와중에 피디의 의도가 개입되면 조를 마음대로 짤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건 뭐 스타판에 장뻬루가 살아있다는 이야기라서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가 않네요.

그런데 32강 16자리 고정은 조지명식 며칠 전에야 기준도 없이 통보당한 사실인데 기사 한줄 나오면 다 용서되는 건가요. 저는 정말 MSL이 자체 랭킹으로 '마재윤은 이러니까 랭킹 역순으로 딱 김택용과 만난거에요.'라는 사실만 말해주면 이 문제는 더이상 언급 안할겁니다. 하지만 자체적으로 소통의 문을 닫았죠 엠겜이.

물론 장뻬루와는 격이 다릅니다.
풋내기나그네
10/01/17 12:46
수정 아이콘
어제의 사건이 이렇게까지 비판 받아야할만한 일인지 의문입니다.
10/01/17 12:48
수정 아이콘
이제 10년이 넘는 스타판을 보면서 느끼는 것은 MSL(엠게임,구KPGA,등등)은 여전히 포지셔닝을 제대로 못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새로운 시도는 많이 합니다. 하지만 OSL이 그들만의 기준을 갖고 꾸준히 리그를 유지해오면서 그 안에서 시대의 흐름에 맞게 포맷을
변경하는 시도를 하는 것에 비해서 MSL은 완전히 뒤엎는 시도는 많이 하지만 그것이 꾸준히 유지/발전되는 경우는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는 와중에 MSL의 팬들이 좋아하던 가치마져 건드는 우를 범하는 듯 하더니, 어제 사건은 그냥 대놓고 흥행을 자축하는 일찍터져버린
샴페인같은 모습이었습니다. 다른 곳보다 월등히 MSL이 옹호되고 애정이 보내졌던 PGR에서마져 이렇게 까인다는 것은 한번쯤 생각해볼
문제가 아닐런지요..

ps 장pd사건이나 지금의 msl의 사건이나 내용이나 '누가 더 나쁜짓을 실행에 옮겼는가' 라는 차이는 존재하겠습니다만, 기본적으로 깔려
있는 마인드자체는 별반 다를바 없다고 생각됩니다.
한승연은내꺼
10/01/17 13:03
수정 아이콘
어제사건과 아무리봐도 워3사건과 비교하는건 말이안되는데요 괜히 엠겜싫으셔서 말하시는거같은데 비교할껄 비교하세요
10/01/17 13:07
수정 아이콘
풋내기나그네님// 이렇게 까지 비판받을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그 동안의 불만이 폭발한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리그 개편에 저도 불만이 많았거든요.
10/01/17 13:09
수정 아이콘
어제 이영호선수 얼굴이 오버랩되는 장면이 왜 이렇게 욕먹는지 다른글 댓글들을 쭉 읽어봐도
잘 모르겠습니다.

예전에 비슷한 연출방식을 W3에서 봤었는데
스카이선수가 위에 기다리고 있었고, 박세룡선수가 라지컬로 김동문선수를 잡아 갈 시점에서
스카이 얼굴을 오버랩 시켜주더군요, 그 땐 참 소름돋으면서 멋지게 봤는데

어젠 그정도로 극적인 상황에서의 연출이 아니라서 그런지 감흥은 별로 없긴 했지만,
이렇게 게시판에서 욕먹고 있을줄은 정말 몰랐네요.
겨울나기
10/01/17 13:11
수정 아이콘
아비터가야죠님// 네. '기사로 보도' 해서 '부정'을 정당하다는 듯 '조작'했습니다. 그래서 더 문제입니다.

장재영은 부정을 '몰래' 저지른 '개인' 이었고, 자의였건 타의였건 이 바닥에서 물러났습니다.
하지만 MSL의 부정은 '공개적'이며 '단체적'이었고, 물러나기는 커녕 외려 차후 더욱 종용될 것이며, 이후 어떤 조작이 더 행해질 지 그 수위를 상상하기도 싫습니다.

전 이하의 이유로 현 MSL은 과거 장재영만큼이나. 아니 더 커다란 악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지알뉴비
10/01/17 13:16
수정 아이콘
아~

저는 단순히 '병맛'이라고밖에 못느끼겠는데요. 김구현선수에대한 모독, 시청자에대한 모독 이런것은 좀 과한 생각이 아닌가 싶습니다. 타이밍이 좀 어긋났습니다. gg가나오기 직전, 해설자들의 말이 격해지며 김구현은 아쉬움에 손을놓고 이제 곧 gg를 치겠다 싶을때, 그때 그 화면이 나왔다면 병맛은 아니었을 겁니다. 만약 그랬다면 이승원및 해설진들도 열광하면서 이영호가 기다리고있다고 외치셨을겁니다. 그러나 엠겜 PD님이 실수를했죠. 그 화면이 나온뒤로 꽤 한참동안이나 경기가 진행되었다는 것,,, 결과적으로 상황에 어긋나는 화면이 되고말았습니다. 그래서 해설진들도 뜬금없는 화면에 별로 호응할수도 없었고 시청자들에게도 '이게뭥미'라는 생각을 주게 된거죠. 거기에 그 화면을 부정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은 '경기가 끝나지도 않았는데 리쌍록의 매치가 성사될거같으니까 엠겜PD가 얼씨구나 아싸 흥행~ 하고 화면을 내보냈다' 라고 보시는것 같네요.

화면이 나온 타이밍이 문제라면 문제지만 그것은 의도적이라기보단 실수이며 김구현선수및 시청자들에대한 모독은 절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2초의똥꾸멍
10/01/17 13:24
수정 아이콘
저도 그냥 병맛이라고 느꼈는데..
10/01/17 13:30
수정 아이콘
피지알뉴비 님 /
그 성급한 타이밍과 그간의 불만들등등이 합해져서 뻥터져버린 케이스라 생각이 됩니다. 실수했구나- 라고 생각될 수도 있겠습니다만,
그 타이밍 하나로 엠게임에서 생각하는 것들, 원하는 것들이 너무 적나라하게 들어나버렸습니다. 타이밍은 굉장히 중요한 것이죠..
그렇기 떄문에 그 타이밍 하나로 모욕감을 주기도 하고 기대감을 주기도 하는 것입니다.
아비터가야죠
10/01/17 13:37
수정 아이콘
PRAY님// 그렇군요. 소통의 문을 닫은 엠에셀은 예전 시절로 돌아가긴 너무 늦은걸까요..

겨울나기님// 엄연히 그 룰은 리그시작 전에 정해놓은건데 그게 마음에 안든다고 '부정을 정당화한다는듯 조작했다'
라고 주장하는건 말이 안되죠.
왜냐하면 그 룰은 하위라운드에서 조의 실력균형을 맞게 배분한다는 명분이 있으니까요.(규제가 지나치긴 하지만요.)
참고로 어떤리그든 하위라운드에서는 실력별이든 뭐든 기본적인 배분의 규제는 합니다.
비록 그 의도가 흥행을 바랬기 때문이라는 의도로 했다 치더라도, 그건 w3조작과는 차원이 다른, 비교의 거론조차 될수없는 일이죠.
엠에셀을 싫어하는건 자기 자유지만, w3조작급 사태가 일어나지도 않았는데 그런 일을 엠에셀은 조만간 할 예정일게 뻔하다고 미리 w3조작사건과 일맥상통하다고 하는건 진짜 아니라고 봅니다.
10/01/17 13:38
수정 아이콘
지금 선수 얼굴을 경기중간에 내보낸 거랑 맵조작이랑 동급으로 본다는 게 말이 됩니까?
우유맛사탕
10/01/17 13:42
수정 아이콘
사실 본문에도 나와있지만 어제 사건의 피해자가 다름아닌 김구현 선수라 더 놀랍긴 하더군요.
김구현선수는 MBC게임에서 뜬 스타인데 온게임넷도 아니고 MBC게임 자체에서 저런 불미스러운 일을 할 수 있는지 말이죠.
제가 MBC게임에 가지고 있던 가장 큰 불만이 비흥행선수가 MSL우승을 했을때의 MSL의 우승자에 대한 대접이 너무 형편없다는 것 이였는데..
이거와 비슷한 맥락이라고 할 수 있겠군요. MBCGAME에서 조차 당사에서 뜬 선수들을 이리 무시하면 그 리그의 권위는 어디에서 찾아야 할지..
리그의 흥행도 중요하지만 본인 스스로의 권위도 찾길 바랄뿐입니다.
남자의야망
10/01/17 13:47
수정 아이콘
저도 어제 방송을 보면서 생각할때 이영호 선수가 오버랩되는 장면은 타이밍이 너무 쌩뚱맞았다는 생각이 들긴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장면이 김구현 선수를 폄하했다고는 생각되지 않네요. 하지만 전 별 생각없이 봤다고 하더라도 그 장면이 많은 스타매니아들을
불편하게 만든것은 분명한것 같네요. 해설자와 캐스터들이 경기에 대해 열변을 토해내고 있을때 너무 갑작스레 오버랩이 되버렸으니
말입니다. 사실 전 리쌍노래 넣은것 또한 안좋은 연출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승전에 대한 기대가 증폭되고 해설진들에 그 대진에
맞춘 해설을 하고 있는데 분위기가 너무 가벼워져 버렸다는 생각입니다. 4강전 오프의 반응도 그렇고 이래저래 엠겜이 더 스타매니아들과
이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분발해야할것 같네요.
10/01/17 14:35
수정 아이콘
저게 부커면 페러독스 시절 토스 결승 두번한건 조작이겠네요. 말이 되는 소리를 해야 먹히지. 오히려 누가 거짓부렁 조작질을 하는건지.

뒷담화 엄옹: 한종족이 우승하면 불리하게 맵을짜온게 스타리그다.<- 이야~ 맵부커 네요?
ROKZeaLoT
10/01/17 14:50
수정 아이콘
CR2032님// 온게임넷은 말할 필요도 없죠. 머큐리 패러독스부터 시작해서 개척시대,알카노이드, 롱기+리템에 페르소나, 악령의숲까지. 물론 엠비시게임처럼 특별한 목적은 없었으나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누구 말대로 '광기의 산물'이라고 해도 전혀 위화감이 들지 않았습니다.

그러나본문에 썻듯이 온게임넷은 그 결과물을 '우승자징크스'라던가 '가을의 전설'등등으로 잘 포장해왔을 뿐입니다.
그게 제가 예전의 MSL에 열광했던 이유이기도 하구요.
에브게니
10/01/17 14:53
수정 아이콘
김구현 선수를 폄하하거나 아니거나, 왜 그런짓을 했는지 이해를 못하겠더군요. 아무리 이영호 선수가 결승에 올라가 있다해도 다른 2선수들이 경기중이였는데 그런 오해받을 연출을 왜했을까요? MSL 가면 갈수록 안습이네요
슬로슾
10/01/17 15:17
수정 아이콘
적어도 많은 사람들에게 불쾌감을 주고 '이건 아니지'라는 생각이 들게끔 만들었죠.
보는 상당수의 시청자들이나 현장 가신 분이나 해설을 직접 진행하시는 분이나..
물론 아니라는 분들도 계십니다.
태연사랑
10/01/17 15:34
수정 아이콘
ROKZeaLoT님// 저위에 cr2032님도 말씀하셨지만

그렇게치면 왜 김택용선수만 부커죠? 김택용선수 팬으로서 참 어이가없네요

토스를 밀어준건 맵으로보나맞겠지만 그게 어째서 김택용선수를 우승시키기 위해 만든 맵이라고하시는건지

다른선수들을 완전히 무시하시는 처사이시군요

지난 프로리그에서 다승 3위 승률 1위를 한 선수가 부커론 취급을 받야아하다니 참
10/01/17 15:50
수정 아이콘
코시 7차전을 보면 9회말 2아웃이 되면 승리한 측의 선수들은 뛰어나갈 준비를 합니다.
그 정도는 괜찮지요. 이와 비슷하게 김구현 선수가 GG 칠 때 쯤에 저런 CG가 준비되어서 GG와 함께 나왔다면
정말 멋있었겠죠.

하지만 코시 7차전에서 한 10:0으로 이기고 있다고 해서 9회말이 시작할 때부터
이기고 있는 팀 벤치에서 샴페인 터뜨리고 끼얹고 하고 있으면 어떨까요.
스쿠미츠랩
10/01/17 15:54
수정 아이콘
전 몰라서 그러는데 본문의 마지막 문장
김동준해설 군대때문에 그만둔걸로 아는데 다른 이유가 있었나보죠?
다시 컴백 안하나요?
ROKZeaLoT
10/01/17 16:00
수정 아이콘
스쿠미츠랩님//김동준해설 은퇴에 대해서는 일단 포모스에 기사가 떴었죠.
http://www.fomos.kr/board/board.php?mode=read&keyno=89139&db=issue
요약을 하자면 김동준해설이 한번 더 군입대를 미룰수 있는 상황이었는데 그동안 엠겜측에서는 강민해설과 접선하고 있었고 그걸 김동준해설은 몰랐죠. 그러니까 엠겜측에서는 강민해설과 이야기가 잘 안되면 김동준해설을 계속 끌고 가려고 했지만 강민해설과 이야기가 잘 되었고 그리하여 김동준해설은 군입대를 한번 더 미루지 못하게 되고 결국에는 갑작스럽게 군입대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MBCGAME에서는 한마디 변명조차 하지 않았죠. 온게임넷 쪽에서는 김정민해설에게 송별회까지 해주었는데 말입니다.
영웅의물량
10/01/17 16:29
수정 아이콘
ManG님// 마치.. 복싱선수가 연습하다가 지나가던 사람을 칠 뻔한 장면을 보고
아, 저건 전에 있었던 살인사건과 비견할만 하지 않나요?

라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이네요. 요는, 전혀 관련이 없다는 말입니다-_-
관점도 정도도 너무나 큰 차이가 있죠.
다들 반발할 정도면 아니구나 라고 생각하시고 정정하시면 됩니다. 그걸로 끝.
겨울나기
10/01/17 18:47
수정 아이콘
아비터가야죠님// 천사소녀 네티가 예고장 보내놓고 물건 훔친다고 절도죄가 성립되지 않는 것은 아닐 뿐더러.
'하위라운드에서 조의 실력균형을 맞게 배분한다는 명분'이라고 하셨습니다만.

거기에 어느 기준이 있습니까?
과거 온게임넷 조지명식 때에는 종족 제한이라는 '규칙'이 있었습니다. 이번 조지명식에서 고정된 선수들을 규정하는 '규칙'은 무엇입니까?
알고 있다면 설명 부탁드립니다. 그게 없는 이상 '하위라운드에서 조의 실력균형을 맞게 배분한다는 명분'은 성립하지 않습니다.

명분도 없는데 '조 지명식'에서 '시드권자'도 아닌 선수들의 대진을 고정한다? 그럼 조작이죠.
10/01/17 21:53
수정 아이콘
제가 좀 심한 비약을 했나 싶기는 하다가도, 크게 보면 결국 '흥행을 위해 수단을 가리지 않는다'라는 공통점에 관해서 딱히 제대로 틀린점을 지적해주시는 분은 없네요. 그냥 '비교할걸 해라'라는 분들 뿐..

우선 개인적으로 엠겜을 싫어하지 않음을 밝히구요(오히려 좋아했던 만큼 최근의 엠겜에 대하여 아쉬운 점이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만,). 제가 장재영 해설과 비교한 msl 제작진의 작태는 어제의 사건뿐만이 아니라 그 동안의 리그방식 변경에 관한 전반적인 것에 관한 것이었습니다.
제가 맵조작 사건에 대해 제대로 모른다고도 썼고, 문제가 되면 자삭한다고 까지 했으면, 제가 무엇을 잘못 알고 있고, 어떠어떠한 이유로 그 비유는 적절치 않다라고 해주실 분이 적어도 몇 분은 있을 줄 알았는데 참 씁쓸합니다. 댓글을 제대로 읽으시긴 하는건지 제가 단순히 어제의 사건과 장재영 해설을 비교했다고 하시는 분도 있고, 아무 논리 없이 무작정 마음에 안든다고 시비거는 분도 있고, 다들 반발하니 아니라고 생각하고 정정하라는 분도 있네요. 어처구니가 없다라는 말은 이럴 때 쓰는 것일까요.

의도치 않게 낚시꾼이 된 기분인데,
저에게 이 사안에 관해 더 하실 말씀이 있으신 분은 쪽지주시길.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9944 100123 NATE MSL The FINAL : 이제동 VS 이영호 (3) [353] 별비6321 10/01/23 6321 0
39928 다시한번 이제동은 이영호를 어떻게 파훼할 것인가? [25] 블랙독5670 10/01/22 5670 0
39925 이영호가 이제동과 다른 점 [174] 관사마10901 10/01/22 10901 7
39919 리쌍록ㅡ 해설위원, 임이최마, 택뱅, 각팀 주전들의 예상 [75] V10379 10/01/21 10379 0
39896 NATE MSL 2009, 결승전 예고편 영상 입니다. [27] kimbilly6881 10/01/20 6881 0
39874 언제나 그랬습니다. [40] 창천5151 10/01/18 5151 0
39863 이제 일주일 후의 경기에, 두 선수는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40] 손세아5438 10/01/17 5438 0
39859 이제 이번시즌 이영호의 야망을 막을 최후의 보루. [63] SKY927057 10/01/17 7057 1
39857 이영호선수의 본좌로드... 이제 절반을 성취했습니다 [85] 관사마6025 10/01/17 6025 0
39856 EVER 2009 스타리그 결승전 이영호vs진영화(11) [114] SKY925908 10/01/17 5908 0
39855 EVER 2009 스타리그 결승전 이영호vs진영화(10) [531] SKY927488 10/01/17 7488 0
39854 EVER 2009 스타리그 결승전 이영호vs진영화(9) [547] SKY925446 10/01/17 5446 0
39853 EVER 2009 스타리그 결승전 이영호vs진영화(8) [236] SKY925051 10/01/17 5051 0
39852 EVER 2009 스타리그 결승전 이영호vs진영화(7) [412] SKY924953 10/01/17 4953 0
39841 어제 사건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64] ROKZeaLoT5581 10/01/17 5581 1
39821 정말 저렴했던 오늘의 MSL [75] 핫타이크7807 10/01/16 7807 39
39819 그래도 엠겜결승 무지하게 기대되지않습니까? 너무 흥분되네요. [37] 라푼젤4379 10/01/16 4379 1
39816 우리 지금 흥행했어요! [76] fd테란8450 10/01/16 8450 53
39815 MSL의 만행 [297] A_Shining[Day]14126 10/01/16 14126 147
39813 Nate 2009 MBC게임 스타리그 4강 A조 이제동vs김구현 [381] SKY925320 10/01/16 5320 0
39801 진영화가 스타리그 우승할려면? [47] noknow5892 10/01/15 5892 1
39796 임이최마의 업적으로 보는 본좌의 기준. [123] 미하라7401 10/01/15 7401 0
39794 즐거운 설레발 [29] fd테란5977 10/01/15 5977 1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