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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9/11 12:50:43
Name ipa
Subject 포스트임요환 담론의 실패와 본좌론의 가치.


주관적인 하나의 관점이라고 생각하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반말투에 대해선 양해를...






본좌론 이전에 포스트임요환 담론이 있었다.

B.M(Before 마재윤) 임요환기(期) 당시 모든 스타팬은 임빠와 임까로 분류가 가능했으며, 60만 임빠는 광안리 10만과 더불어 이 판의 규모를 상징하는 스덕들의 허영이자 자부심이었다.  

이 작은 판의 그 특정인에 대한 의존도는 가히 비정상적이었다.

태동기의 가장 강력한 동력이었던 컨텐츠 자체의 폭발적인 인기는 이미 조금씩 사그라들고 있었으며, 안정기에 접어드느냐, 자연스럽게 소멸되느냐의 갈림길에서 이 판에 생존을 위한 에너지를 공급하고 있던 아이콘 이상의 아이콘, 그것이 임요환이었다.

당시의 스타판에서 임요환이라는 존재는 마치 항성과도 같았기에, 포스트 임요환의 담론은 임요환이 사그라들거나 폭발해버린 후에도 이 판에 계속해서 열과 에너지를 공급해 줄 대체재를 찾는, 이 판의 존속에 관한 모색에 가까웠다.

그렇기에 포스트 임요환 담론은 절박함을 담고 있었다.
바로 '그'가 무너지면, 입대하면, 은퇴하면 이 판 자체가 무너질 수도 있다는 절박함.
포스트 임요환이 나오지 않으면 이 판은 망한다는 절박함.

그리고 사람들이 기대하던 형태의 포스트 임요환은 결국 나타나지 않았다.


그 이유에 대해선 여러가지로 분석이 가능하겠지만, 개인적으로는 포스트 임요환이라는 것 자체가 애초에 불가능을 예정한 담론이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당시의 임요환은 상징화조차 뛰어넘어버린 존재였으며, 그의 말단적 특성들 -전략성, 외모, 테란이라는 종족 등-을 요건으로 내세워 그의 대체재를 찾는 것은 사실상 아무런 의미가 없었는 짓이었다.

임요환에 대한 의존은 단순히 당대최강의 선수, 최고 인기 플레이어, 현역 최고(最故)의 한 선수에 대한 것이 아니라, 온전히 "임요환"이라는 비대체적인 특정 인물에 대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임요환은 바로 '임요환'이 아니면 될 수 없는 존재였다는 얘기다.

당시의 포스트 임요환 담론이 현재의 차기 본좌 담론에 비해 훨씬 절박성을 띠고 있었음에도 결국 그 담론 내에서 포스트 임요환을 찾아내지 못한 이유는 거기에 있다고 본다.





그리고 마재윤이 나타났다.

임요환의 부재기에 그를 대신해 이 판에 열과 에너지를 공급했던 마재윤은, 그의 극적인 행보를, 그 자체로 "본좌론"이라는 스타판 제2의 담론으로 승화시켰다.


그러나 마재윤은 포스트 임요환이되, 포스트 임요환이 아니었다.
마재윤은 그의 소멸로 판 자체의 소멸을 우려케 할 만한 비정상적 의존도를 짊어지고 있지 않으며, 그가 아니면 안 된다는 특정성을 부여받고 있는 것도 아니다.

마재윤의 본좌론은 포스트 임요환론의 절박함을 담고 있지 않다.
본좌론은 엄밀히 말해 진지성을 띠는 담론이라기 보다는 유희이며, 포스트 임요환론과는 달리 본질적으로 대체가능성을 전제하고 있다.



마재윤과, 그의 본좌론의 가치는 바로 거기에 있다.

포스트 임요환론이 사실은 '반드시 임요환이어야 한다'는 역설적 의미를 가진 담론이었다면,
본좌론이 가지는 가장 큰 의미는 '반드시 마재윤이어야 한다'가 아니라, '마재윤이어도 된다'는 것이었다.
그리고 현재, 그 본좌론은 다시금 '마재윤이 아니어도 된다'는 이념 하에 스타판의 차기 아이콘을 찾기 위해 작동되고 있다.

즉, 마재윤과 본좌론은 스타판 모든 이들의 이목을 마침내 '임요환'으로부터 '당대 최강자'에게로 돌려놓은 것이다.



스타판이 임요환이라는 시조의 탯줄 없이 자생할 수 있도록 한 것, 혹은 그 자생가능성을 인식케 한 것.
스타판의 아이콘이라는 지위에 대체가능성을 부여한 것.

그것이 바로 마재윤과 그의 본좌론이 가지는 가장 큰 가치다.





-그러고 보면, 이 판에 최초로 자생력을 부여한 마재윤이, 전성기 당시 오히려 스덕들에게 스타판 망하게 할 놈 소리를 들었던 것은 꽤나 아이러니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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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9/11 12:58
수정 아이콘
말씀하신 "포스트 임요환이 나오지 않으면 이 판은 망한다는 절박함"이 스타크래프트리그 역사상 가장 큰 해프닝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zephyrus
09/09/11 13:06
수정 아이콘
sylent님// 하지만 실제로 어느 정도는 우려가 되었던 것도 사실이니까요^^;;
信主SUNNY
09/09/11 13:07
수정 아이콘
본좌론이 마재윤선수에게서 발생했다고 볼 수는 없지만,

마재윤선수가 테란이 아니었다는 점은 분명 중요한 부분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임요환선수와의 연계성은 필요한데, 포스트 임요환이 될 수 없었지요. 토스도 아닌 저그였으니까요...

이견의 여지가 없는 최강자가 테란이 아니었다는 점, 그리고 무엇보다 '아니어도 된다'는 점이 중요했던 것 같습니다. 더이상... 테란에게 그리고 가끔씩 토스에게만 기대지 않아도 된다는 것이 아니었을까... 싶어요.
네이눔
09/09/11 13:08
수정 아이콘
sylent님// 그만큼 당시 임요환선수의 영향력은 절대적인 수준이었고 아직까지도 스타판이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소로 꼽는 분들이 많을 정도니까요.
09/09/11 13:13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 화이팅입니다. 제발 좀...
09/09/11 13:16
수정 아이콘
信主SUNNY님// 예. 제가 말하고 싶었던 게 그겁니다. "아니어도 된다" -원문에서는 이 부분이 볼드 처리 됐었지요-

그게 마재윤으로부터 생성된 것이든 혹은 마재윤을 계기로 인식하게 된 것이든 간에, 임요환을 시황제로 하는 진 나라처럼 되버릴 수도 있었던 스타판이 시나브로 "왕조"의 기틀을 가지게 된 것이죠.
마바라
09/09/11 13:45
수정 아이콘
임요환은 조던이죠.
판 자체를 키운 구세주.

임요환 이후로.. 그전까지 폐인 취급받던 게임쟁이들이
프로란 이름을 달고 타 스포츠 선수들 못지 않은 연봉을 받고 있죠.
심지어는 군대에 프로게임단이 생겼습니다.. 믿어지십니까?

그에 비해 본좌론은.. 우리 같은 덕후들만의 유희일뿐.
코비가 쎄냐 르브론이 쎄냐.. 이런 지엽적인 문제죠.

일반인들에게 마재윤? 그거 먹는건가요?
이제동이 본좌가 될지 김택용이 본좌가 될지 관심이나 있을까요? 아니 저 이름을 알기나 할까요?

이 바닥은.. 그동안 벌어놓은 유산을 야금야금 깎아먹으면서 버티고 있을뿐..
임요환 이후로 판 자체를 키운 사람은 아직 없죠.
NBA에서 포스트조던이 아직 나오지 않은 것처럼..

저도 본좌론 나오면 눈에 불을 켜고 달려듭니다만.. 그건 제가 덕후니까 그런거고..
그냥 우리들만의 유희이며 말장난일 뿐입니다.
이제동이 본좌가 되면 이 바닥이 확 바뀔까요? 아님 김택용이 본좌가 되면 이 바닥이 확 커질까요?
본좌론을 엄청나게 대단한 것처럼 포장하는건 좀 우습게 생각됩니다.

아마 포스트임요환은 나오지 않은채로.. 이 판이 마무리 될 가능성이 높겠죠.
저건 개인의 노력이나 실력뿐만 아니라 시기와 운까지 딱 맞아떨어져야 하는.. 말 그대로 기적이니까요.
로랑보두앵
09/09/11 13:49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그쵸 말 그대로 기적입니다.
09/09/11 13:51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10년된 게임 유지되는 거 자체가 기적이죠. 임요환 선수가 시기를 잘 맞춘 거라고 생각합니다. 관심이 가장 클 때에 가장 잘했던 선수죠.
09/09/11 13:52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제가 생각하던 바랑 일치하시네요.
스타2에서도 임요환선수와 같은 파급력을 가진 선수가 나와주길 바랄뿐입니다.
09/09/11 13:56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동감입니다.

일반인에게 임요환 선수 이야기하면 어느정도 공감을 끌어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마재윤이 최초로 본좌 시험대에서 어쩌구..." 미친놈 혹은 스덕후 소리듣기 딱 좋은 말이죠.
오가사카
09/09/11 14:06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때문에 스타판 망한다는사람 정말 많았죠
그래도 마재윤선수의 전성기동안이 스타커뮤니티가 가장 활성화된 시기가아닐까합니다
마바라
09/09/11 14:10
수정 아이콘
피나님// 하하하.. 회사에서 웃어버렸습니다. 공감 백프로네요. ^_^;;

오가사카님// 티원이 오버트리플크라운 할때도.. 티원땜에 스타판 망한다는 소리 많이 나왔죠.
항상 그런것 같습니다.
09/09/11 14:37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임요환은 조던 이상이었다고 생각됩니다.

조던은 농구라는 컨텐츠 자체는 이미 굳건한 상태에서 말도 안 되는 기량으로 드라마라는 요소를 부여한 영웅이었다면, 임요환은 스타라는 컨텐츠 자체의 흥망을 쥐고 있던 존재였죠. 그게 착각이었든 아니든 간에 포스트 임요환론 자체는 그런 인식에서 출발했습니다.
극단적으로 조던이 안 나왔더라도 NBA가 망하진 않았겠죠.
하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임요환이 안 나왔다면 현재의 스타판이 있었을까에 대해선 확신하기 어렵습니다.

조선 역사를 예로 들면, 조던이 세종 같은 존재였다면, 임요환은 태조 이성계에 비교할 수 있을까요?

마재윤과 본좌론이 나오기 전과 후를 비교해보면, 이전에는 일반인에 대한 인지도 뿐 아니라 스덕들에 대한 영향력 역시 임요환이 절대적 다수지분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일반인들에게 스타=임요환일 뿐 아니라, 스타판 내에서도 스덕=임빠+임까였죠.
사실 마재윤 이전의 스타들도 팬덤의 분포를 보면 근본적으로 임빠와 임까의 구도를 기저에 깔고 있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최연성이 임요환의 팬들을 흡수한 거라든지, 홍진호, 이윤열이 임요환의 까들을 흡수한 거라든지..
일반인들에 대한 인지도는 이 판의 세력확대 정도의 의미지만, 스덕들에 대한 영향력은 이 판의 존속에 관한 문젭니다.
스덕만 있어도 이 판은 돌아가요. 일반인들에게는 미친 스덕후의 뻘소리로 들릴지라도 "마재윤이 최초로 본좌 시험대에 어쩌구...를 논할 수 있는 스덕만 일정 수 이상 있어도 이 판은 돌아가요.

그런데 지금 스덕들은 임빠/임까로 구별되지 않아요.
극단적으로 지금은 임요환이 은퇴한다고 하더라도 스덕들이 우르르 빠져나간다거나, 그로 인해 스타판이 휘청한다거나 그럴 일은 없을 겁니다. 지금의 스덕들은 임을 빨거나 까는 게 아니라, 차기 본좌가 누구냐, 택이냐, 동이냐, 티원이냐, 케티냐, 하면서 놀고 있을 뿐이지요.
더이상 임요환 없으면 스타판 망한다는 소리도, 포스트 임요환을 찾는 목소리도 거의 없습니다.

일반인에 대한 인지도, 저변의 확대 등 스타판의 외연적인 부분에 대해서가 아니라, 스타판 내부적으로 스덕들만의 세계로서의 자생력 -임요환이 없어도 즐길 수 있다는 인식-을 만들어 낸 계기가 마재윤이었고, 그를 통해 나타난 현상이 본좌론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임요환이 하나의 생명으로 탄생할 수 있을지 불투명한 태아에게 영양과 호흡을 제공했던 자궁 또는 탯줄과 같은 존재였다면, 마재윤은 임요환이라는 탯줄을 통해서만 호흡이 가능했던 스덕들에게 독립호흡이 가능하도록 그 과도기를 이어준 인큐베이터 같은 캐릭터라고 봅니다.
信主SUNNY
09/09/11 14:49
수정 아이콘
뭐... 사실 사람에 따라 다르죠. 전 분명히 임빠는 아니었습니다만(저 장진남선수 팬입니다... ㅠㅠ), 임까도 아니었... 그래서인지 포스트임요환에 대해서도 사실 별 관심 없었고, 그대로 무너질거라고도 별로 생각 안했...

그 생각은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좀 간과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임요환선수의 영향력은 대단했는데, 제가 별로 느끼지 못했던 것 같아요.
앙앙앙
09/09/11 16:43
수정 아이콘
저는 왠지 임요환이 은퇴하면 더이상 스타를 취미이자 유희로써 즐기지 않을거 같습니다. 온게임넷은 리모컨 쥘 때 지나치게 되는 채널이 될 듯...택이니 동이니 티원이니 화승이니 스토리는 열심히 쓰여지겠지만, 왠지 더이상 개인적인 "로망"은 없을 거 같거든요. 바람 빠진 타이어라고나 할까......생각보다 임요환이 (더불어 좀더 확장하자면 홍진호 이윤열 정도까지) 이 판 자체에서 갖는 의미는, 아무리 지금 그의 영향력이 적어졌다하더라도, 현재 논의되고 있는 수준 이상인 듯 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일수도 있습니다......
마바라
09/09/11 16:59
수정 아이콘
ipa님//

스타판에서 임빠임까가 사라진 이유.. 임요환이 안 보이니까요.
은퇴한건 아니지만 개인리그든 프로리그든 더이상 볼수가 없습니다. 얘기할게 없죠.
잘해야 빠도 있고 까도 있는거지.. 저도 임빠지만 요즘에 할 얘기가 없습니다.

임요환 없었으면 스타판이 없었다는 말은 할 수 있어도.. 마재윤 없었으면 스타판이 없었다는 말은 안 하죠.
마재윤이 없었다고 해도.. 누군가 그 자리에 있었을겁니다. 최강자놀이는 이전에도 있었으니까요.

다만 마재윤은 최강자놀이를 본좌놀이로 한단계 발전시킨 일등공신이죠.
본좌라는 단어에 가장 어울리는 주인공이었고, 다른 누구도 마재윤만큼은 못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임요환이 안보이면서 임까임빠놀이도 사라진 우리에게.. 본좌놀이라는 최고의 놀거리를 선사했죠.

(하지만 수가 가장 많다는 티원팬들이.. 대부분 임빠로 시작한것을 생각해볼때..
임요환이 개인리그만 진출해도 그동안 숨죽이고 있던 임빠들의 대궐기를 보실수 있을겁니다. ^_^;;)

스덕만 일정수가 되도 이 판든 돌아간다. 동감입니다. 지금이 그런 상황이라고 보구요.
어쨌든 돈 안 벌고 그동안 쌓아온 유산만 까먹으면서도 아직 살만 하다고 봅니다. 아버지가 물려주신 유산이 아직 많이 남았으니까요.
09/09/11 17:22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예. 맞습니다. 본문에도 써 있습니다. 마재윤과 임요환은 엄연히 다릅니다.

본문은 마재윤과 임요환을 동급에 놓으려는 취지가 아니라, 마바라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아니, 말씀하시는 것 이상으로 임요환의 의미를 크게 두는 전제에서 쓰여진 겁니다.

임요환 없었으면 스타판이 없었죠. 그리고 한동안은 임요환이 없어지면 스타판이 없어질지도 모른다고 여겨졌습니다.
하지만 임요환이 영원할 수는 없는 노릇이고, 그래서 화두가 되었던 것이 포스트임요환론이었습니다.
-본좌론이 팬덤에서의 논의에 비해 방송국 등 직접 수익의 이해관계를 가진 계층의 언급이 적은 것과 상반되게, 포스트 임요환은 방송국에서 먼저 찾고 띄우려고 하는 양상이었습니다. 본좌론 같은 단순한 유희가 아니었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그런데, 마재윤 이후로 포스트임요환론은 사라졌습니다.
이제는 임요환이 없어지면 스타판 없어진다는 우려는 안 나옵니다.
임요환 없으면 망한다는 그 시절에서 임요환 없어도 안 망한다는 지금 이상황까지 오게 된 데에 연결점 역할을 했던 게 마재윤이었다고 보는 겁니다.

임요환이 없었으면 이 판이 없었다. 임요환이 아니었으면 진작에 망했다.
임요환의 그 힘은 어디서 나왔을까요? 임요환에게는 드라마가 있었죠. 사람들을 열광케 할 드라마.

이제까지 모든 선수 중 임요환의 그 드라마에 조금이라도 다가갈만한 드라마를 가지고 있는 선수는 마재윤 뿐입니다.
마재윤의 그 드라마가 임요환이 군대 가 있는 동안에도 스타 판의 온기를 유지시켰습니다.

임요환이 단순히 당대 최강자가 아닌 것처럼 마재윤도 단순히 당대 최강자가 아니었습니다.

스타 인기의 쇠퇴기에 임요환이라는 존재가 나타난 것은 스타 판에 엄청난 행운이었습니다.
임요환의 공백기에 마재윤이라는 존재가 나타난 것 역시 스타 판에 커다란 행운이었습니다.

아버지가 물려주신 유산 많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스타판이 순수하게 임요환의 유산만으로 돌아가고 있는 건 아닙니다.
이젠 아버지의 유산 말고도 스스로 벌어들일 수입이 생긴 셈입니다. 유산에 비하면 적을지라도 말입니다.
아버지가 아닌 다른 사람도, 스스로도 돈을 벌 수 있다는 자각, 그것을 이끈 것이 마재윤입니다.

엄밀히 말해 마바라님과 저 사이에 대립되는 주장은 없다고 봅니다.
장세척
09/09/11 17:36
수정 아이콘
저는 포스트 임요환론과 본좌론은 근본적으로 동일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본좌론이 곧 포스트 마재윤론이라고 봅니다

포스트 임요환론이 임요환 이후 스타판의 흥행을 이끌어줄 아이콘을 기다린다는 의미라면
본좌론은 마재윤 이후 스타판의 중심이 되어 줄 구세주를 기다린다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임요환이후 이윤열등 레전드급 선수들이 나올때마다 임요환선수를 기준으로 비교당했던것과 마찬가지로
마재윤이후 김택용등 레전드급 선수들이 등장할 때마다 마재윤선수가 선수평가의 기준으로 제시됩니다

포스트 임요환론이 임요환선수와 같이 스타성을 가진 선수를 원했다면
본좌론은 마재윤선수와 같은 이슈생산능력과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강력함를 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포스트 임요환론의 주인공이 황제 임요환이라면, 본좌론의 주인공은 본좌 마재윤이고
포스트 임요환론이 임요환 워너비라면, 본좌론은 마재윤 워너비겠죠
09/09/11 18:16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 저는 전혀 아니라고 봅니다.

마재윤 전에도 이미 임이최라는 본좌라인(최강자라인)이 엄연히 존재하고 있었지요.
마재윤은 단지 '본좌'라는 '단어'를 상용화 시킨것 뿐입니다.

또한 김택용,이제동 등의 선수들이 마재윤의 기준에서 평가된다고 하셨는데 그건 어디까지나 마재윤팬분들의 입장일뿐
대다수의 스타팬은 마재윤의 기준에서가 아닌 '임이최를 포함한 본좌의 기준'에서 차기본좌를 평가하곤 하지요.

결국 본좌론은 정확히 말하자면 포스트 마재윤이 아닌 포스트 임이최마겠지요.
마재윤이후 스타판의 중심이 되어줄 본좌를 기다린다는건 어느정도 맞는 이야기지만 그건 '포스트 임이최마' 혹은 '포스트 본좌'이지
절대 '포스트 마재윤'이 아닙니다.

또한 이미 김택용과 이제동 이 두선수는 본좌의 기준에는 부합하지않지만 스타판의 중심이 된 선수들이구요.
信主SUNNY
09/09/11 18:43
수정 아이콘
저는 본좌론이 임요환의 유산이라 생각하는 편입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마재윤선수는 이윤열-최연성선수와는 다르게 임요환선수와의 연계점이 거의 없거든요. 두 선수는 같은 팀이기도 했고, 같은 종족이기도 했고, 몇번이나 좋아하는 선수로 임요환선수를 꼽기도 했었는데요.

그러한 점에서 마재윤선수에게 임요환선수와의 연계점을 형성한 수단이 이른바 '본좌론'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좌론의 핵심은 '과연 마에스트로가 황제급이냐'라는 물음이었거든요. 임요환선수는 본좌론을 통해서 다시금 언급된 것이죠. '과거의 실력'을 지금의 최강자와 견주게 된 겁니다.

본좌론은 그런면에서 다시금 그 급에 이를 선수를 찾을 수 있습니다. 마재윤선수가 이윤열-최연성 선수와는 다르게 '임요환이 아니어도 된다'는 것을 입증했기 때문이죠. 이제 자연스럽게 일정 정도 이상의 선수를 임요환선수와 연계시켜 시대의 아이콘으로 생산할 수 있는 체제가 완성된 것입니다.
09/09/11 18:45
수정 아이콘
현재 스타판을 이끌고 있는 택동은 간단하게 말하면 둘이 합쳐서 한 시대를 꾸려나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김택용이나 이제동이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마재윤보다 능력이 절반밖에 안 되서 그런게 아니라, 그저 시대를 지배할 자리가 두 자리 나왔을 뿐인거죠.
혹은 한 시대의 지배자가 될 재목이 두 명 나온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구요. 그럼에도 저 두명이 본좌라 불릴 수 없는 것은 실질적으로
시대를 지배하고 있긴 하지만, 본좌로 통합된 최강자론에 의하면 시대의 정점은 오직 한 명이어야 하기 때문에 본좌를 받을 수 없을
뿐입니다. 분명 시대를 지배하고 있는 것은 택동시대인데 이들이 본좌론을 깨버릴만큼의 파급력을 가지진 않았다. 그래서 실질적인
시대의 지배자와 과거에 규정지어진 규칙 사이에 모순이 생겨나 반발이 일어났다. 실질적인 두 명의 지배자가 기존 규칙을 깨버릴만큼
의 힘은 없었기 때문이다.
이렇게 정의할 수 있을꺼 같습니다. 이제동은 이제동이고, 김택용은 김택용입니다. 그들이 전설적인 선수라는 것은 이제 아무도 부정
못합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최강자론은 이미 본좌론이라는 마재윤이 규정지어놓은 확고한 규칙이 있기 때문에 그것을 뛰어넘어
야만 두 사람의 공동지배체제가 성립될 수 있습니다. 혹은 한 사람이 자기만의 새로운 규칙을 정할 수 있구요. 결국 최강자론에 있어서
이제동, 김택용이 마재윤의 그림자를 스타판에서 걷어낼 수 있느냐, 없느냐가 그들의 대의명분을 실현시킬지, 굴종당할지 결정하게 되
겠죠.
장세척
09/09/11 18:50
수정 아이콘
legend 님//
본좌론은 마재윤선수가 규정지어 놓은 확고한 규칙이자 마재윤선수의 그림자... 라는 님의 말씀에 동의합니다
09/09/11 19:10
수정 아이콘
제목이 약간 오해의 소지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포스트임요환론의 실패"란 임요환을 까내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임요환이 너무나 대단했기에 포스트 임요환론이 실패할 수 밖에 없었다는 얘기고, "본좌론의 가치"란 본좌론의 가치는 이러저러한 데에 있다 라는 취지이지, 본좌론의 가치가 짱이다란 취지는 아닙니다.

'실패'와 '가치'를 병렬적으로 놓고 보니, 마치 '임요환을 대상으로 하는 담론은 실패했고, 마재윤이 촉발시킨 본좌론은 가치있다'로 읽힐 수도 있을 것 같아 노파심에 댓글 답니다.

포스트임요환론이 찾고 있던 포스트 임요환은 실력만으로는 안 됐습니다. 심지어 정말 임요환과 똑같은 특징, 임요환 정도의 수려한 외모에 임요환 정도의 성적, 임요환 같은 전략적 플레이를 펼치는 테란 플레이어가 또 나왔다고 하더라도 포스트 임요환은 되지 못했을 겁니다.

하지만 현재의 본좌론은 실력만이 요건입니다. 임요환 정도의 불세출의 스타가 아니라 임이최마 정도의 실력과 성적을 보이는 선수라면 '본좌'로서 담론의 달성자가 될 수 있습니다.
불가능 요건을 담론으로 삼던 스타판을 가능 요건의 담론으로 바꾼 것, 임요환이라는 구세주가 필요했던 스타판이 이제는 빼어난 목회자만으로도 유지될 수 있게 된 것.
마재윤과 본좌론이 그 원인이든 현상이든 간에 그 전환점에는 분명히 그 둘이 있었고, 그것이 그 둘이 가지는 가치라고 생각합니다.
본문은 그런 취지입니다.
信主SUNNY
09/09/11 19:17
수정 아이콘
택동을 위시로한 택뱅리쌍시대는 본좌를 만들어내지 못했지만, 가장 긴 시대죠. 절대 폄하가 아닙니다. 저 4명이 번갈아가며 최강자자리를 차지한 것이 2007년 이후로 계속되고 있습니다.

임요환선수시대도 최전성기가 반년정도고, '최강자'로 이름할 수 있는 정도의 기간을 보면 1년정도,
이윤열선수와 최연성 선수시대도 대략 1년정도죠.
강민-최연성 시대는 반년정도, 박성준-이윤열-박태민-최연성 시대가 1년 반정도,
마재윤시대가 1년,
이후로 2년 반동안이나, 그리고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라 무서운 것이죠...

그덕에 두선수 모두 커리어는 본좌와 다름없는 커리어를 쌓았습니다. 양분 조금 안되게 했는데, 기간은 2배 좀 더 기니까요...
信主SUNNY
09/09/11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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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님// 어찌보면 포스트임요환은 결국 '필요하지 않았다'가 결론일 수 있는 것이죠.

임요환선수의 '스타성'이 필요했던 스타판이, 이제는 자체적인 스타 양산이 가능했고, 지배할 정도의 실력이면 임요환선수정도의 스타성이 필요없어졌기에

'포스트임요환'의 논쟁이 '본좌론'으로 넘어오지 않았나 싶습니다.

위 댓글에도 쓴 택동을 위시로한 택뱅리쌍의 시대가 지속된다면, 어쩌면 '본좌론'조차 필요없어 질지도 모르겠네요.
09/09/11 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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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론이 없어질만한게 지금은 너무도 잘하는 선수들이 많고 독보적인 위치로 올라선 이제동조차 택뱅리쌍이라는 3명의 라이벌관계를 더 가지고있거든요....무려 3명이나......
09/09/11 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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信主SUNNY님// 동의합니다. 본좌론은 원인일 수도 있지만 결과일 수도 있죠.
거울소리
09/09/11 2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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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하게 공감합니다.

확실히... 돌이켜 생각해보면,
포스트임요환없이 스타판이 유지될수 있었는가? 라는질문은 지나고 본 지금 보면 그렇다 이지만,
만약 과연 그것이 마재윤과 그로인해 태동한 본좌론 없이도 가능했는가? 라는 질문에는 답변에는 조금 의문이 생깁니다.

임요환패러다임속의 임이최 이후 마재윤이 등장하지 않았다고 가정해봅시다.

이판이 팀체제가 된 일차적인 이유는 물론 안정적인 스폰을 구하기 위함이란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아마도 협회나 방송국들이 서둘서러 프로리그 체제를 강화하기 시작한것은 포스트임요환을 나타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고,
나름대로 포스트임요환론없이도 이판을 굴러가기 위해 개인에 대한 관심을 팀에대한 관심으로 돌리기 위한 방책인것도 있다고 봅니다.

마재윤이 등장하지 않았다면 김택용의 3.3혁명도 없었을 것입니다,
또 본좌론이 없었다면, 압박적인 프로리그일정덕택에 스덕들은 쉽사리 흥미를 잃고 떨어져나갔을 가능성도 다분히 있다고 봅니다.
(사실 저 스스로도 그렇습니다. 거의 흥미를 잃어가던 때였죠.)

만약에...
마재윤이 없었다면, 김택용의 비수류가 어떻게 평가되었을까?
그토록 선명하게 마치 선지자인 강민의 뒤를이어 김택용이 메시아처럼 등장하는 모양새는 나타나지 않았을것 같다.
또한 그렇게 등장한 김택용이 아니었다면 강민은 선구자는 되었을지몰라도 선지자가 되진 못했을것이다.

어쩌면 마재윤의 독재 그리고 마재윤검증론 후에 본좌등극 거기에 이어 드라마틱하게 마재윤이 쓰러진 3,3혁명
그후 생겨나는 격렬한 본좌론 까지.. 일련의 이런 것들때문에
이판이 프로리그체제로 전환되는 취약한 시기에 스덕들을 이판에 붙들어놓을수 있고 그로인해 그시기를 견딘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장세척
09/09/11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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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제 임요환선수로 인해 태동한 포스트 임요환론
본좌 마재윤선수로 인해 태어난 본좌론

스타판을 패러다임상 1기(임요환 아이콘)와 2기(마재윤 아이콘)으로 나눈다면,
1기는 임요환 시대(2000~2005), 2기는 마재윤시대(2006~현재)가 되겠죠
현재는 2기라고 할 수 있고, 마재윤 패러다임에 속해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포스트 임요환론의 중심이 황제 임요환이었다면, 본좌론의 중심은 본좌 마재윤이죠
Karin2002
09/09/12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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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좌론 자체를 pgr에서 금지단어 했으면 좋겠네요. 사실 대다수 사람들이 본좌론에 대해 잘 인식하고 있죠. 누가 뭐래도, 부정할 것 없이, 자연스럽게 인정하는 최강자. 논쟁도 필요없는게 본좌인데 수많은 논쟁을 하고 있다는 게 아이러니네요.
릴리러쉬
09/09/12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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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 포스트 임요환은 모든면을 고려시 전 마재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박정석은 실력이나 커리어면에서 실패고 최연성과 이윤열은 스타성이라는 측면에서 개인적으로 실패였다고 봅니다.
09/09/12 07:40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에 비해 마재윤 선수가 영향력은 적을 지언정, 스타판을 달궜던 본좌 마지막 기간에 보여줬던 모두가 보여주던 그 열기는 임요환 선수가 마재윤 선수를 따라갈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09/09/12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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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rin2002님// 본좌론 금지 자체도 저는 반대입니다만, 지금 이 글에 달리는 댓글들은 평소 달리는 그 본좌론의 댓글과는 내용이나 목적부터가 다릅니다. 논쟁 태도 또한 건전한 편이고요.
장군보살
09/09/12 14:41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의 스타성은 실패일수도 있으나. 이윤열은 달랐습니다. 대중들에게도 크게 사랑받았고. 귀엽고 순수한 이미지?

정말 여성팬들이나 대중들에게 이윤열 선수는 엄청 인기 있었어요. 제 주위에도 임요환보다 이윤열선수를 더좋아하는 여자분들이 많았거든요.

스타성에 관해서는 이윤열선수가 임요환 바로 다음가는 선수가 아닐런지요.

그래도 확실히 스타판 당대최강의 이미지는 본좌 마재윤선수라고 생각됩니다. 아직까지도 확고부동하게 실력면에서는 마재윤이 역대 최고라고 제 기억에 각인되어있네요
09/09/12 20:06
수정 아이콘
제가 생각했을때, 앞으로 영영 포스트 임요환따위는 나오지 않을거같습니다.

그가 구가했던 전성기시절의 포스를 뿜고, 완벽한 경기를 보여주면서 스타판의 본좌가 나타난다고 해도,
임요환같은 임팩트를 주기는 힘들거라고 생각합니다.
임요환이라는 이스포츠의 아이콘은 실력, 외모, 머리크기(응?)를 뛰어넘는 독특한 스타일이 있기때문이죠.
그 만의 아스트랄한 경기력은 다시는 나오지 않을겁니다.
로스터만 보고도 몇일을 두근두근 거리게 하는 선수는 임요환뿐입니다.
09/09/12 20:07
수정 아이콘
릴리러쉬님// 스타성이있어서 팬카페회원수2위겠죠....
릴리러쉬
09/09/12 21:02
수정 아이콘
Genius님// 뭐 저도 이윤열선수 스타성이 있는것은 알지만..임요환선수와 비교시 그렇다고 생각하구요.임요환선수 이후로 가장 많은 화제를 불러 일으킨 선수가 마재윤선수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서 그렇습니다.
장군보살
09/09/13 17:56
수정 아이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는 확실히 임요환 선수 이후로 가장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킨게 마재윤선수가 맞을겁니다. 그당시 인터넷 커뮤니티는 마재윤선수의 경이로운 행보에 엄청 열광했으니깐요. 과연 누가 마재윤을 이길것인가? 라는 주제로요.

주로 남성팬들 대부분이 가장 열망할텐데. 프로게이머의 외모나 경기의 재미 ,대립구도의 전개등등에 흥미를 가지는 사람이 많지만..
가장 원초적인 '독보적인 최강자(본좌)' 남자들이 가장 열망하는 최강자의 탄생과 행보.절대적인 실력과 힘? 이런 이미지를 마재윤선수가 가장 부합했다고 봅니다. 저역시 그런 독보적인 실력과 그 어느 프로게이머와 맞붙어도 모두 다 이길수있을 본좌 마재윤의 이미지에 열광했으니까요. 정말 마재윤이 언제 쓰러질지 그걸 기대하면서 마재윤의 독주가 끝나기를 기다리는 사람들도 많았죠.

오죽하면 스타판은 마재윤의 천하이자 식민지배라고 했을까요. 수많은 프로토스팬들이 마재윤의 식민지배를 종식시킬 프로토스가 누구냐.. 오로지 희망은 강민밖에 없다. 구세주 강민이여. 마재윤의 프로토스 식민지배를 종결시켜다오..등등의 구호를 쓰며 성전이라는 이름을 가져다붙히고 수많은 동영상과 사진을 만들어냈죠.

정말 그때처럼 스타판 커뮤니티가 시끄러웠던 적은 3.3 마재윤이 김택용에게 대패당한 이후로 없을겁니다. 마재윤이 신인 프로토스에게 결승전에서 3대0으로 완파당했을때 스타팬들 모두다 정신이 멍했죠.. 진짜 정신이 혼미해서 믿을수가 없었습니다.
09/09/13 18:41
수정 아이콘
장군보살님// 그거야 극성맞기로 유명한 강민선수의 팬들이기때문에 그랬던거죠...
사실 박정석 못지않게 마재윤앞에서 작아지는 강민이었습니다.
강민선수의 팬분들이 워낙 극성맞으신 분들이라 일방적인 매치를 성전 어쩌고로 부풀려서 과대포장한것일뿐이죠..
09/09/13 21:19
수정 아이콘
KilleR님//
강민 선
2006 13 9 4 69.2%
2005 3 1 2 33.3%
2005년 2006년 비공식 전적을 합치면 16전 10승.

박정선 선수 상대로는
2006 4 3 1 75%
2005 10 8 2 80%
11승 3패 이니까 박정석 선수보다는 선전했습니다.
09/09/13 23:38
수정 아이콘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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