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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20 21:32:54
Name aSlLeR
Subject 연봉을 공개하지 않는 이유??
오늘 원소속팀과의 협상기간이 끝나면서 모든FA선수들의 거처가 대략 정해졌습니다. 매우 큰 이동을 원했는데, 기대한 대형선수들이 예상외로 자기보금자리에 안주하면서(물론 이제동선수가 나왔지만요!!) 이번 FA는 거의 대부분의 선수들이 원 소속팀에 잔류해버렸습니다.

마지막까지 통보하지 않던 SK,CJ까지 모든 FA의 잔류를 선언하면서, 현재 시장에 나온 FA는 현재까지 4명입니다.

그런데, FA를 통한 선수들의 연봉이 거의 대부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지금 현재 연봉을 공개한팀은 전부를 공개한 MBC GAME, 위메이드, 그리고 대부분의 연봉을 공개한 STX 뿐입니다. 이 팀들도 FA와 관련된 선수들의 연봉만을 공개했죠. 왜 이렇게 기업들은 연봉공개를 꺼려하는 걸까요?

제 생각으론, FA협상시에 연봉이 공개되지 않은건, 연봉의 비공개가 기업에게 유리하기 때문이라고 봅니다. FA로 풀린 선수가 원소속팀과 연봉협상을 들어갔을때, 선수들이 스스로의 몸값을 근거를 통해 주장할수 있어야합니다. 그런데 현재 선수들이 갖고있는 연봉협상자료들은  이번 시즌에 거둔 성적뿐이거든요.

만약 연봉이 다 공개되있는 상태라면, 선수들은 하나의 무기를 더 갖추게 되는데,바로 자신과 비슷한 레벨의 선수연봉을 바탕으로 자신의 연봉인상을 주장할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신희승 선수가 이스트로와 계약을 하는데, 이재호선수의 연봉이 7000만원이라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팀에서의 위치나, 실력, 명성등으로 이재호 선수와 비슷한 수준인 신희승 선수는 이재호선수의 계약을 근거로 이스트로에 자신의 구체적 연봉을 보다 논리적으로 주장할 수 있겠죠.(순전히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그런데 지금처럼 연봉이 공개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이러한 방식의 주장이 불가능합니다. 결국 팀 내의 선수간 비교 정도만이 가능한 상황이라는 거죠.

물론 기업들도 연봉이 공개되었을때, 똑같은 방식(A선수에게 비슷한 레벨에 낮은 연봉을 받는 B선수를 들먹이며 연봉인상을 막는)을 활용할 수는 있겠지만, 지금 상황에서 유리한 패를 쥐고있는 기업입장에서 굳이 연봉공개를 하면서까지 선수들에게 하나의 무기를 쥐어줄까요?

지극히 개인적인 생긱이지만  연봉 비공개는 기업들에게 더 유리한 입장을 주기 위한 방안이라고 봅니다. 이면 계약 방지 이런건 접어두더라도요-_-. 이놈의 케스파는 실질적인 FA 구현이 아니라, '우리도 FA한다!'라는 체면치레에 급급한거 같습니다. 선수에 대한 배려는 거의 전무하고, FA에 관련해 하나 맘에 드는게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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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20 21:35
수정 아이콘
저희에게 공개가 되지 않는거지, 선수들끼리는 대충 알지 않을까요?
꼬꼬마
09/08/20 21:38
수정 아이콘
선수들 끼리도 계약이 다 된 후에 알게되지 않을까요?
유유히
09/08/20 21:42
수정 아이콘
이 판에서 선수들의 연봉은 몇몇 선수들을 제외하고 매우 낮은 수준입니다. 이 말은 연봉을 공개했을 때 일반 팬들에게 비난을 들을 가능성이 농후하다는 뜻이죠. '아니, 어엿한 팀의 에이스가 연봉 1000만원도 안된다고?' 식의 경악스런 정보가 쏟아져나오는 상황만은 막아야 하니까요.

뭐 연봉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한다는 점도 작용하긴 할 것 같습니다.
09/08/20 21:43
수정 아이콘
kien님// 꼬꼬마님// 흠 그럴까요?? ㅠㅠ;;; 전 솔직히 같은팀의 연봉은 알더라도 타팀의 소속된 선수들끼리는 모른다고 생각했는데; 그렇게 생각하면 왜 공개를 안하는지 모르겠네요...
다크질럿
09/08/20 21:45
수정 아이콘
aSlLeR님// 저번 FA 참석한 팀 코치진 보니 타팀 선수들 연봉 하나도 모르더군요.이번에도 팬에게만 공개하지 않은게 아니라 타팀에게도 공개하지 않은거라고 생각합니다.
삼겹돌이
09/08/20 21:46
수정 아이콘
물론 친한선수들끼리야 그정도 공유 하겠지만
실질적으로 모든 선수들이 알게 되는거랑
몇몇선수나 알게되는 상황은 많이 다르죠
09/08/20 21:46
수정 아이콘
이 판의 최고 대우해준다던 화승이 이제동에게
1억 4천 + 6천 옵션을 제시했다고 기사가 떴던데
선수끼리도 아마 대체적인 연봉은 모르고 있을것 같습니다.

성과에 따라 연봉을 받는 회사같은 경우는
같은 회사원들끼리도 상대 연봉을 모르는경우도 많은걸 봤구요.
아무래도 친한사이라해도 굉장히 민감한 문제겠죠.

그냥 기업에게 유리한 하나의 카드로써
보여주지 않는다는게 정답일것 같네요.
Lazin Frantz
09/08/20 21:46
수정 아이콘
선수들끼리는 어쩔 수 없이 다 알게 되겠지만...
팬들에게는 왜 공개를 하지 않는건지 궁금하네요. 물론 자금이 움직이는게 항상 투명하기만 한건 아니지만요.
삼겹돌이
09/08/20 21:47
수정 아이콘
그리고 화승이 이영호나 김택용선수가 얼마 받았는지 모르니깐
이번에 최고대우니 뭐니 드립을 날린거겠죠
삼겹돌이
09/08/20 21:48
수정 아이콘
그냥 가만히나 있지 이번 1억 4천은 솔직히 코미디네요
해피한세상
09/08/20 21:50
수정 아이콘
몇 년 전에 PGR에서 모든 선수의 연봉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가 개념없다는 폭언을 듣고 굉장히 씁쓸했던 적이 있었는데 여전히 연봉 공개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델라이데
09/08/20 22:10
수정 아이콘
1.4.. 최소 2.0은 될 줄 알았는데 이럴거면 왜 최고대우 해주겠다는 소릴 했는지 모르겠군요.
김택용선수가 저거보단 많이 받으면 많이 받았지 적게 받지는 않았을텐데.
09/08/20 22:17
수정 아이콘
아델라이데님// 저는 최고대우 라고 하길래 큰맘먹고 2.5~3장은 찔러줄줄 알았습니다.
근데 이제동 FA선언... 와... 이제동이 도대체 얼마를 불렀길래??? 라고 생각했는데 웬걸요;;
1.8장도 거부를 하다니요...
기업입장은 잘 모르지만 제가 만약 화승이었다면 1.8장 요구 듣고 두말할꺼 없이 싸인해버리겠습니다....
09/08/20 22:20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가 화승에 기여한게 얼만데요....

이제동선수부모님입장에서는 2억이하면 눈에안들어올만하죠.
timedriver
09/08/20 22:21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가 1.8을 불렀는데 화승이 마다했다고요? 그럴리가 없을텐데? 기사가 있다면 링크좀 쌔워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포모스는 먹통이고 기사 검색을 해봐도 이제동선수 구체적인 연봉 얘기는 없던데.. 1.8에 이제동이면 거저 아닌가요 솔직히..
화승전력의 80프로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봐도 되는 선순데
지나가다...
09/08/20 22:23
수정 아이콘
timedriver님// http://www.dailyesports.com/news/view.daily?idx=14423

위의 기사에 그런 내용이 나옵니다.
09/08/20 22:24
수정 아이콘
timedriver님// 피지알 홈에서 오른쪽 아래 뉴스 게시판에 링크 되있습니다
서지훈'카리스
09/08/20 22:44
수정 아이콘
연봉은 서로 모를겁니다.
같은 회사 같은 부서 직원도 서로 월급 모르는데요.
특히나 이런 연봉 계약시에 서로간에 느낄 위화감 때문에 동료간에 쉽게 얘기하기 힘들것 같네요
彌親男
09/08/20 22:50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의 FA와 김택용 선수의 잔류가 아무 상관이 없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연봉에 대한 어느정도의 교류는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개념은?
09/08/20 22:51
수정 아이콘
연봉은 원래 안알려지는게 좋습니다.
대부분 스포츠 시장에서도 연봉을 공개적으로 공개하는 경우는 드물죠.
그냥 다 뒷얘기가 새서 공개 되는게 대부분이구요.
권보아
09/08/20 22:54
수정 아이콘
KT로와라 이제동 ㅠㅠ
09/08/20 23:00
수정 아이콘
화승이 2억 이상을 제시하지 않았을 것 같더라니... 팬으로써 참 씁쓸하네요. 당연히 2억은 넘게 받아야한다고 생각한 선수인데.. 여태 연봉 7천 받고도 팀에 있었는데 말이죠.
마바라
09/08/20 23:04
수정 아이콘
라이벌 김택용이 역대 최고대우를 받았다고 하니.. 최소 2억5천인데..

자기는 1억8천 써도.. 최고대우 해주겠다던 팀에선 그마저도 깎으려고 하니.. 나올수 밖에요.

FA에서 이제동 데려가려는 팀은.. 이제동 연봉+보상금 1억4천 줘야 할텐데..

연봉 2억5천주면.. 데려오는데 3억9천이 드는군요.
09/08/20 23:06
수정 아이콘
화승 큰 실수 한겁니다.
저라면 3억주고라도 붙잡겠습니다.
화승의 힘의 원천이 무엇인지 스스로 간과한거 같습니다.
Old Trafford
09/08/20 23:31
수정 아이콘
개념은?님// 연봉은 대부분 공개적으로 공개됩니다. 프로야구의 경우에는 재계약시즌이 되면 표로 만들어져서 나오죠 농구역시 구단별로 다 공개되서 나오고요 공개가 되어야 하는겁니다. 누가 얼마 받는줄은 알아야 제대로 돌아가겠죠 공개된 연봉대신에 이번에 김승현선수처럼 이면계약서가 존재하면 모를까 우리나라의 프로스포츠는 가 공개가 되어서 나옵니다. 매년 보면 누가 최고연봉자라고 항상 기사가 나고요
오가사카
09/08/20 23:55
수정 아이콘
저기 잘못된기사가아닐까요?
1억4천이 적은건아니지만 프로리그에서 화승홍보효과로는 부족한거같은데요
그리고 공개적으로 최고대우를약속한건데요...
최소한 김택용선수 연봉에는 맞춰야 말이맞는거잖아요???
오가사카
09/08/20 23:58
수정 아이콘
마바라님// 보상금이 1억4천이나있어요???
그럼 어느팀에서도 데려가지못할텐데요...
09/08/21 00:10
수정 아이콘
그런데 어느정도 친분관계가 있는사이라면 서로 연락해서 물어보는식으로 가능할듯싶은데요.
유명한 송병구 윤용태 선수관계처럼요. 베넷으로나 사적 전화로나 서로 물어봐서 어느정도 절충은 가능할듯 싶네요.
하트브레이크
09/08/21 00:56
수정 아이콘
몬가 잘못알고 계시나본대 코칭스탭도 타팀 연봉을 모르죠..

하지만 중요한건.. FA선언 하는순간 그선수의 연봉은 공개됩니다
언론에까지 공개 될지는 모르나 모든 프로팀에 공개됩니다
왜냐하면 FA선수를 영입하려고 할경우 그 선수의 기존 연봉보다 높은 금액을 제시해야 한다고 규칙에 있자나요
기존 연봉을 알아야 제시를 할거 아닙니까
09/08/21 00:58
수정 아이콘
보상금은 전년도 연봉의 100% 입니다. 보상 선수 없이 돈으로 챙길 경우 200%구요. 그리고 작년도 이제동의 연봉은 공개했듯이 7000만원이었죠.
빵리발갰뜨
09/08/21 01:13
수정 아이콘
개념은?님// 대부분 스포츠의 연봉은 공개됩니다.
그래야 샐러리캡이 돌아가고, '정상적인' FA제도가 시행되죠.
오직니콜
09/08/21 05:19
수정 아이콘
이제동선수가 1.8제시한것도 참.... 안타까운데 그걸 거절한 화승....
목동저그
09/08/21 05:38
수정 아이콘
화승의 제시 금액이 좀 낮긴 하네요

이제동이 1.8억 제시했으면 얼씨구나 하고 계약해야죠
어차피 화승 제시액도 옵션 포함하면 2억인데 기본 연봉 보장해주는 것이 그리 아까웠는지...
위원장
09/08/21 06:25
수정 아이콘
연봉공개는 왜 안하는지...-_-
09/08/21 12:26
수정 아이콘
공개된 화승의 제시액은
순수연봉1억4천+옵션6천 총합2억입니다.
처음에 이제동선수의 부모님이 전년도연봉의 3배를 요구하셨다니
이제동선수측의 최초제시액은 아마 2억1천(순수연봉/옵션제외)일겁니다.
FA선언직전 조율과정에서 최종 1억8천(순수연봉)을 요구했을걸로 예상합니다.
당초 예상과 최고대우드립치곤 화승이 좀 짜게불렀네요.
이제동선수의 연봉만이면 많은팀들이 영입경쟁에 뛰어들겠지만
보상금때문에 쉽게 상황을 예측하기가 힘드네요.
개인적으론 SK, KT, STX 3팀중 한팀이 잡을것 같기는 한데..
공고리
09/08/21 20:57
수정 아이콘
야구처럼 연봉이 모든 선수들이 공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연봉 공개 안하는 것은 제대로 돈을 안줄려고 하는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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