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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9/08/18 20:37:40
Name 다음세기
Subject 이윤열 최연성
질문 게시판에 재미있는 질문 글이 있어서 그냥 사견으로 씁니다.

4대 본좌중 누가 가장 포스가 강했나
언제나 로테이션 되는 떡밥주제입니다만 스타팬들에겐 언제나 재밌죠
마치 영웅문 3부 시리즈 주인공중 누가 가장 강했나
곽정 양과 장무기(퍽)

임요환 선수 보다 이 최 마 이 세선수 이름이 오르락 내리락 합니다 주로

저는 결론적으로 최연성 선수가 가장 포스가 강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윤열 선수는 가장 빛나는 성적을 거둔 선수가
마재윤 선수는 가장 어려운 여건에서 본좌자리에 오른 선수라고나 할까요

대충 댓글을 보니
누가 가장 강했나 언급 선수는 최>이=마>임 이정도 라고 볼 수 있었습니다.
마재윤 선수보다 이윤열선수가 약간더 언급이 더 됐는데요


임 이 최 이 세 선수는 같은 테란 이면서 역대 본좌라인의 계보를 이은 선수라서 그만큼 플레이스타일도 많이 비교가 됐습니다.
임 - 너도 가난 나도가난
이 - 넌 가난 난 부자
최 - 넌 부자 난 더부자
(이거 유명하죠 어떤  분석가 분이 세선수의 플레이 특징에 대해서 이렇게 분석했는데 참..대단하신 분입니다.)

본좌시절의 임요환 선수는 드랍쉽과  소규모 컨트럴 싸움으로 헝그리 하게 싸워 이겼습니다.
진 상대방 선수는 요술같은 드랍쉽 솜씨를 인정하면서도 치트다 저건 얍삽하게 싸우는거다(물론 일부선수만..)
라고 하면서 드랍쉽만 없으면 그리고 임선수가 약한 물량으로만 어떻게 하면 이길수 있다 라는 생각을 했던거 같습니다.

본좌시절의 이윤열 선수는 초반 벌처 게릴라와 남보다 한박자 빠른 손으로 물량을 찍어내며 거기다가 임의 콘트롤 까지 다 갖췄죠
앞마당 먹은 이윤열 선수는 누구도 못이긴다 라는 소리가 나왔는데
바꿔 말하면 이윤열 선수의 초반 견제를 잘 막고 이윤열 선수가 앞마당만 못먹게 하고 어찌어찌 하면 이길수는 있겠다
하는 여지가 좀 있었죠(물론 이건 이론상의 얘기고 2002년 ~2003년 초반까지 이윤열 선수는 거의 아무도 못막습니다.)
이윤열 견제때문에 내가 가난해져서 부자인 이윤열한테 진거지 나도 똑같이 부자라면 윤열이한테 안질 자신 있다.
임요환 선수가 이윤열 선수와의 성적이 거의 비등비등한데 글쎄요 전성기 시절 이윤열 시절에도 임요환 선수는 이윤열과
대적할수 있는 테란중 하나였습니다. 초반 견제만 잘 안당하면요 물론 큰경기에서 번번히 막혔지만
임요환 선수가 이윤열 선수의 플레이를 잘 파악했다고 생각합니다. 즉 나는 이윤열한테 안 질 수 있다 라는 생각을
언제나 했던거 같습니다.
(임요환 선수가 상대방한테 한수 접어준게 본좌시절 마재윤 선수한테 3:0 으로 이벤트 전에서 지고 나서 한말이..떠오르네요)
어쨌든 당시 선수들이 나도 이윤열처럼 손 빠르고 컨트럴도 좀 맞추고 하면 나도 잘할 수 있겠지 하는 희망사항이 아무래도 있었지
않았을까요? 즉 이윤열도 약점은 있다 라는 생각은 했던거 같습니다 저 선수 대단하지만 말야...


최연성의 플레이 위에도 언급했지만 넌부자 난 더부자 즉 너가 뭘 어떻게 해도 내 플레이 안에서 벗어날수 없다는 판짜기및 심리전으로
상대방을 압도한 플레이인데 제가 생각하는 가장 최고의 포스는 이선수라고 생각합니다.
화려하지 않아셔 임요환처럼 견제에 능숙하지 않습니다. 초반에 니가 뭘 하던지 놔둡니다. 근데 어느순간 물량이 배가 차이나죠
상대방은 내가 왜 이렇게 물량에서 차이가 나는지 모릅니다. 최적화된 빌드오더로 이미 이겨가는 스타일이니 상대방은 당황 할 수 밖에 없죠 거기다가 최연성 선수의 물량은 천적유닛 이런거 신경 안씁니다. 세상에 레이쓰로 골리앗 대부대를 이긴건 진 본인도 충격 받았겠지만 그 경기를 지켜보는 다른 프로게이머들 한테는 어떻겠습니까?? 야 재는 진짜 무서운 놈이다 경기 하기도 전에 풀이 죽죠
최연성이 포스가 대단한건 물량보다도 상대방은 심리적으로 완벽하게 패배시켰다는 점입니다. 두번다시 이길 생각을 안하게 한다는 플레이 물론 최연성 선수도 그점을 잘 알고(머리가 좋죠) 이용합니다. 팬들에게 일부로 자기 이미지를 퍼뜨리고 다니라고 했다는 말도 있죠?

니가 뭘 하든 나는 어떻해든 이긴다 초반 견제도 없고 난 손이 느려서 컨트럴도 못한다 니가 하고 싶은데로 해봐라 그런데도 중후반으로 가면 압도적으로 이긴다. 이런 상태에서 진 상대선수는 정신적으로 타격을 입고 최연성은 대단하다라는 생각을 갖겠죠 그리고 그걸 지켜보는 팬들도 야 저선수는 진짜 대단하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최연성의 전성기는 박성준과의 4강전 까지  입니다 채 1년이 안돼죠 이윤열의 전성기나 심지어 임요환 선수의 전성기보다도 어떻게 보면 짧습니다. 하지만 커리어를 떠나서 전성기 짧고 굵은 플레이는 상대선수 그리고 그런 플레이를 지켜본 팬한테 너무나도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그 플레이는 아직도 뇌리에 잊혀지지 않습니다. 저도 마찬가지구요  일종의 환각 효과 일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이글을 쓰는지도 모릅니다

최연성 니가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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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동료열매
09/08/18 20:45
수정 아이콘
최연성은 정말 시대를 앞서나간 빌드를 썼죠. 2002~2003년에 이미 투배럭 1마린더블을 쓰고 앉았으니... (그것도 로템에서)
지금은 1배럭 더블이 정석이라곤 하지만 상상도 할 수 없을정도로 엄청 앞서나간 빌드 메이커였습니다.

그래도 저는 포스는 이윤열이라고 생각됩니다.
KT프리미어리그 였던가요. 무한연승과 다양한 빌드 (vs 박경락전) 뭘해도 무조건이기는 이윤열, 얄미운 이윤열.
커리어의 이윤열. 뭐 빠지는게 없었습니다. 최연성선수는 포스라고 하기에는 너무 단기 (6개월~1년사이)라서 저는 이윤열 선수에 한표.
09/08/18 20:53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와 이윤열 선수 두 선수가 제일 포스가 쌨다고 생각은 들고.. 굳이 한선수를 고르자면 저도 최연성 선수를 고르고 싶네요

예전 엠겜 팀리그방식 대회는 부제가 최연성을 이겨라 였죠
09/08/18 20:57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이윤열을 더 쳐주고 있습니다.
Benjamin Linus
09/08/18 20:58
수정 아이콘
팀리그 포스 덜덜덜이라고 하지만 올킬 횟수는 1회인가? (잘 기억이 안납니다) 밖에 안되는 걸로 압니다.
그리고 포스가 너무 단기여서..
제일 포스 강했을 때가 질레트배였는데 박성준선수에게 졌죠.
이후 05년도에는 삼신이 최고였고
06년도에는 마재윤선수가 날라다녔으니..
전성기가 끝난것도 아니고 최고 전성기 때 박성준 선수에게 꺾인거라 정말 포스가 최고였는지는 의문이 갑니다.
그래서 이윤열 선수를 개인적으로 더 쳐줍니다.
노다메
09/08/18 20:59
수정 아이콘
포스로는 최연성이죠
09/08/18 21:00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는 수비력도 사기급이였죠.
중반 이후로 넘어가기전에 날빌로 끝내려 해도 다 막아내고
물량 뽑아서 나오는선수가 최연성이죠.
전에 언제더라.. 프로리그에서 vs박영민 롱기누스전을 보면서
이 선수 어떻게 이기지..라는 생각을 경기내내 했습니다.
그래서 전 최연성!
야채구락부
09/08/18 21:04
수정 아이콘
꽤 오래됀 떡밥이군요
종족최강전부터 이윤열 골수 빠이지만 순간 포스만큼은 최연성이 최고였습니다.
그때 제가 느낀 감정이 '최연성 져라 최연성 져라 져도 그냥 지지말고 엄청 비참하게 깨지는거 한번만 보여다오'였습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게임이 기울여지면 쿨하게 지지 치는 모습이 그 당시는 정말 얄미웠습니다.
그때 절 구원해준 질레트의 박성준!!!!!!!!!!
정말 속이 다 시원하더군요!
09/08/18 21:06
수정 아이콘
Benjamin Linus님// 최연성 선수 올킬 제가 기억하는거만해도
POS 얼짱 문준희선수에게 3킬당하고있을때 대장으로나와서 역올킬
GO서지훈선수에게 2킬당하고있을때 나와서 역올킬
이렇게 2번입니다.;; 더있을지도 모르겠구요
Benjamin Linus
09/08/18 21:11
수정 아이콘
청님// 그런가요? 올킬 횟수는 기억이 안나지만 생각보다 매우 적은 횟수로 기억하는데...
정확히 몇 번 했는지는 모르겠네요.

그리고 포스가 순간 포스를 따지는 거면 그랜드 슬램한게 제일 크지 않나요?
최연성 선수가 포스가 최고로 쩔었다면 최고의 전성기 때인 질레트배에서 박성준선수를 이기고 우승했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했으니 의견이 분분한듯 하네요.
마빠이
09/08/18 21:13
수정 아이콘
백보양보해서 포스만 최연성 선수가 위고 나머지 모든 면에서이윤열 선수가 ㅠㅠ 결승도 무려 10번이나 올라갔고
그중에 6번이나 우승했고 그랜드슬램에 3회연속 KPGA우승 금뺏지 스타리그3회우승 골든마우스 스타리그2연속 결승진출
최초 프로리그100승 달성 기록이란 모두 이윤열을 위한 것이란 말까지 나올정도로 살아있는전설
비교할수없는 전설적인 기록의 소유자지만 본좌라는 굴레 때문에 오히려 더 손해인 선수
유일한 양대리그 동시 우승자 그랜드슬래머 라는 누구나 부정할수 없는 기록을 가지고 있지만 그져 느낌 본좌만의
느낌때문에 손해보는 선수....
차라리 본좌 탈퇴하고 역사상 가장위대한 선수 한명 뽑아서 탑을 가렸으면 하네요...;;
09/08/18 21:16
수정 아이콘
다른 타이틀들과 마찬가지로 포스 라는 타이틀도 이윤열것이라고 봅니다.
한 게임 게임 경기내의 포스는 최연성선수가 강할지는 몰라도, 뚜껑을 열어보면 양대리그를 동시에 결승진출한적도 전무하죠.
실질적인 3개대회 동시우승 그랜드슬램 포스 이윤열의 포스를 더 높게 쳐줍니다.
오묘묘묘
09/08/18 21:17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역올킬은 예선으로 알고 있고, 최연성 선수의 포스는.. 팀리그 당시 올킬도 한번 했었고, 팀 선수들이 모두 지고 최연성 선수만 남았을때 2킬,3킬 이런식으로 하면서 위기에서 팀을 계속 진출 시키면서 최연성을 이겨라 라는 말이 나온거죠.. 그리고 결승에서 선봉 3킬..
09/08/18 21:17
수정 아이콘
Benjamin Linus님// 전 마재윤선수 얘기 꺼낸적 없는데.. 최연성선수 얘기한겁니다.
Benjamin Linus
09/08/18 21:18
수정 아이콘
Genius님// 넵
The_CyberSrar
09/08/18 21:18
수정 아이콘
포스 측면에서 최대치는 아무래도 그랜드슬램 시절의 이윤열이 아닐지.
포스 최대치의 지속기간이란 면에서 최연성이 더 길어서 포스=최연성이란 이미지가 나온듯.
그리고 무엇보다 이미지는 맺고 끊는 과감함면이 중요한 법인데 이윤열 선수는 3연속 제패와 동시에 그랜드슬램 임팩트는 과감했으나
MSL 준우승-3위-준우승 이 콤보와 온겜넷에서 16강,8강 탈락 등의 여파로 최강포스에 손상이 간듯.
슬램덩크
09/08/18 21:19
수정 아이콘
최연성선수가 팀리그때 무적소리 들은것은 올킬때문이 아니라 당시 4U(현SK)가 3:0상황이던 3:1이던 3:2이던 3:3이던
마지막상황에선 항상 최연성선수가 나와서 팀을 승리로 이끌었기 때문이죠
특히 제기억이 맞다면 당시 슈마GO(현CJ)에게 3:0으로 지고있는상황에서 4:3으로 역올킬했을때가 그런이미지가 각인된거 같습니다
09/08/18 21:20
수정 아이콘
역대 최고로 이윤열선수가 인정받고 있음에도 단기포스에서 최연성선수의 이름이 더욱 부각되는것은
아무래도 숱한 화제를 남긴 경기들 때문이죠. '기가막힌 역전승' 같은 것들이 아닌 '관광'.
기요틴에서 vs 전태규, 노스텔에서 vs 이병민 등의 경기들은 개별로는 1승일 뿐이지만 정말 신선한 충격이었거든요.
The_CyberSrar
09/08/18 21:21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님// 그 시절에 군대 있어서 시청한적은 없습니다만 3:4 역올킬은 방송에서 조병세선수가 한거밖에 없다던데요.
그런 사실이 있다 하더라도 비방이라 임팩트엔 별로 영향이 없을 듯 합니다만.....
09/08/18 21:23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님// 최연성선수가 GO에서 올킬을 했을때는 2:0인 상황이었습니다.
POS와의 경기에서 문준희선수에게 3:0으로 지고 있을떄 4:3으로 역올킬을 성공하긴 했지만
팀리그 예선경기였기 때문에 공식전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습니다.
한승연은내꺼
09/08/18 21:24
수정 아이콘
슬램덩크님// 0대2로 지고잇다가 중견으로나와서 올킬한적은잇어도 3대0으로 지고잇는상황에서 올킬한건 예선 엠히(구pos)랑할때빼고는없습니다
09/08/18 21:24
수정 아이콘
임이최마 모두 불공평하다고 생각할 정도로 강했지만 전 그래도 이윤열의 포스가...
동료동료열매
09/08/18 21:26
수정 아이콘
저는 이렇게도 생각해봅니다. 최연성시절이 아무래도 스타최전성기이고 그때 스타를 보는 분이 가장 많다보니 최연성을 최고의 포스로 기억하시는분들이 많지 않았을까... 솔직히 이윤열 그랜드슬램시절만 하더라도 임요환단물이 빠지고 스타가 망하니어쩌니가 벌써부터 나돌고 있던 시기이기도 했고... 그랜드슬램포스의 이윤열이라곤하지만 KPGA4차를 하고있는 gembc와 gametv는 좀 2류한 느낌이 그당시는 있었었죠.

반면 최연성은 모든 판이 갖추어진상태에서 엄청난 단기포스를보여줬구요.
croissant
09/08/18 21:39
수정 아이콘
그 경기 정말 흥미로웠죠. 앞마당 내려앉기 직전 최연성 선수 5팩 올리고 엄청난 벌처 물량 뽑아내면서 서지훈 선수 압박하다가
여유있게 최연성 승, 그리고 아마 이재훈 - 강민 - 김환중 이 순서로 go 프로토스 3인방이 테란 잡으려고 나왔는데..
뭐 최연성 선수는 그냥 테란이 아닌지라..무난하게 이겼죠. 마지막 김환중 선수 경기할 때 이승원 해설의 한마디가 인상적이었는데..
"김환중 선수 이렇게 무난하게 경기하면 무난하게 집니다" - 앞에 나온 두명의 프로토스가 무난하게 옵드라하다가
뭐 하나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졌기 때문에..;;
09/08/18 21:41
수정 아이콘
그때 본진 최연성본진5팩온리벌처와 서지훈4팩벌처골리앗?(탱크는긴가민가)싸움에서
마인대박이 나면서 최연성 쪽으로 확 기울었던걸로...
09/08/18 21:50
수정 아이콘
전 스타00년부터 봤는데 해변김 왕팬이었어요.. 그런데 이윤열 선수 나오고는 한 3년동안
스타 재미없어서 안봤습니다.. 머 혼자 다 해먹으니.. 진짜 스타판 망할까 많은 분들이 걱정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이윤열선수 선전을 바랍니다!! 마선수도 제발...
09/08/18 21:52
수정 아이콘
대체적으로 이윤열 선수의 꾸준하게 이어온 강대한 포스보다 최연성 선수의 단기 괴물 포스가 뇌리에 남아서가 아닐까 생각되네요 ^^;
인하대학교
09/08/18 21:52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포스가 정말 빛났던건 어마어마한 승률과 경기력도있지만
스타일도 한 몫 했다고 생각해요
무슨놈의 물량이 그렇게 괴물같이 나오는지... 무슨 방어력이 그렇게 사기적인지...; (에버2005 vs 박정석 5경기때 배럭수비는 정말 ;;)
당시로서는 정말 놀라울정도의 물량이였죠 생각나는경기중에 전태규선수와의 경기때 테란의
한방병력이 무난하게 괴멸당했는데 조금뒤 병력괴멸된지 얼마나됐다고 토스의물량을 압도하면서 나오더군요 ;;


갠적으로는 이윤열 선수가 가장 포스가 강한거같아요
포스가 약해보이는 이유가.. 이건뭐 상대가되야말이죠 ; 박수도 짝이맞아야 소리가나는데.. 재미가없다는분도 많았고..
이윤열 선수가 kpga3차,4차결승갔을때 양대결승에올랐던 박정석, 조용호 선수는
이윤열 선수한테 그냥 무참히 깨지죠 ; 경기력에서 너무 차이가나니까 뭐 재미없다 얄밉다 이런 소리나왔고..
첫번째 우승이후 두번째 우승 그리고 그랜드슬램 달성하고 msl에서는 이후에도 준우승-3위(최연성에게패)-준우승(최연성에게패)
꾸준하고 연승하면 100만원이라는 프리미어리그도 15연승후 1패후 1승찍으면서 우승하죠 ;;
임요환 선수가 분전만안했다면 16연승 전승우승이라는 대기록이 나올뻔했는데..;;
흑태자
09/08/18 21:55
수정 아이콘
냉정하게 단기커리어 위주로 포스를 평가하자면 이윤열>최연성이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연성이 높게 평가 받는 이유는 3가지 정도라고 보는데

첫째, '관광'이라는 게임형식(?)을 정착시킨 장본인이 최연성이다.
그냥 경기내에서 압살하는 방법으론 언젠가는 기억속에서 사라집니다.
사람들의 머리속에 좀더 효과적으로 남기 위한 방법들이 있죠.
그중에 가장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온갖 불리한 악조건의 극복이라는 시나리오가 있을수 있습니다.
마재윤의 본좌등극로드가 그랬죠.
하지만 최연성 선수는 달랐습니다. 스스로 불리한 상황을 만들어서 이겨버렸죠.
이른바 '관광'입니다.
그냥 '발라버리는' 것보다 '내가 이렇게 지고 들어가도 이긴다'는 마인드
흔히 '본좌'라 불리는 선수중 이런 마인드를 가졌고 실제로 자주 실현시킨 사람은 최연성이 유일합니다.
가끔 마재윤선수의 포스가 이윤열보다 나았다는 식의 주장을 하시는 분들도
그냥압살보다 불리한 환경의 극복이란 시나리오를 더 좋아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둘째, 최연성은 팀리그의 전성기에 활동했다.
이른바 4대 본좌중에 팀리그가 제대로 가동되고 있을때 전성기를 맞은 사람은 최연성 선수가 유일합니다.
과연 이윤열이 팀리그가 제대로 개최됐을때 활동했다면 '이윤열을 이겨라' 팀리그가 안 됐을까요?
과연 마재윤이 팀리그가 제대로 개최됐을때 활동했다면 '마재윤을 이겨라' 팀리그가 안 됐을까요?
실제로 이윤열은 당시 권위있는 비정규리그였던 '프리미어리그'에서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습니다만) 두자리 수의 연승을 하면서 우승을 하죠.
이정도면 '이윤열을 이겨라' 프리미어리그 였지만 지금에 와서 이 리그를 언급하는 사람은 정말 극소수에 불과합니다.

셋쨰, 물론 이 프리미어 리그가 언급이 잘 안되는 이유가 있습니다.
당시, 2002년에서 2003년 초 무렵은 전반적으로 전체적인 스타리그의 침체기 였습니다.
이 판이 임요환이후 다시 급격한 성장세를 맞이하기 시작한건 질레트 이후라고 볼수 있습니다.
지금와 돌이켜 보건데 그 사이의 기간은 상대적으로 성장세가 정체된 구간이었죠.
09/08/18 21:56
수정 아이콘
그런데 최연성 선수의 전성기가 질레트 4강까지였나요? 제 기억에는 그 이후에도 온겜 우승 2회를 추가하며 여전한 포스로 군림했던 것 같은데_-;
인하대학교
09/08/18 21:59
수정 아이콘
흑태자님//

프리미어리그는 2003년 후반부였던걸루기억..
2004년 1월쯤에 결승전이열렸었죠 아마
스타크 인기는 올림푸스배 서지훈때 확타올랐다가 조금 식었다가
최연성이 등장하는 TG삼보배때부터 다시 불붙기 시작했죠
09/08/18 21:59
수정 아이콘
스타 꾸준히 보신분들은 다 기억하실텐데, 최연성은 그야말로 존재 자체가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스타판 전체에서 보자면
최연성 이전과 이후로 나눠볼수도 있을 정도로요.

이윤열 선수가 남다른 재능과 손빠르기, 뛰어난 센스와 감각, 컨트롤등등. 그 당시 스타판에 있었던 것들 (빌드,컨트롤,운영)
등을 자신이 가진 천재적인 역량으로 극대화시켜서 최강자로 군림했었죠. 말 그대로 머신처럼, 빗대자면 검을 휘두르며 싸우
던 중세시절, 화려하면서도 빈틈없고 검술을 구사하는 천재검사 였달까요.

하지만 최연성은 전혀 다른 타입이죠. 그는 손도 느리고 천재급 재능을 가진것도 아니였으며 컨트롤도 별로였습니다. (소위
최연성식 꼬라박이라던지 발컨등은 유명하죠) 단지 그때까지의 개념을 모두 파괴하는 혁명적인 빌드와 전술적 개념을 가지
고 있었죠. 중세시대였던 스타판을 산업혁명시기로 이끈 장본이리라 보시면 됩니다. 특히 저그전에 있어선, 당시 검이나 창
들고 싸우던 저그에게 기관총 가져와서 드르륵 긁어버렸달까나요.

그가 무너진게 마재윤 등장 이전에는 박성준이었는데 (그마저도 나중에는 극복했죠) 그 박성준도 저그의 컨트롤 혁명을
일으킨 자입니다. 뭐, 서로 만들어낸 패러다임의 맞대결에서 밀렸던 것이죠.
SiveRiuS
09/08/18 22:02
수정 아이콘
저도 최연성! 정말 ibm 팀리그시절은 그저 덜덜이었죠...

스타의 한획은 이윤열선수가 그었지만 그래도 포스는 연성 선수였쬬 그냥 나오는대로 x치고 이겼으니--;
SummerSnow
09/08/18 22:05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는 워낙 상대를 찍어눌렀던 게임이 많이 기억에 남아서 그런지 최연성 선수의 포스가 더 있어보이네요.
관광이라는 단어가 유행했던 시기가 아닌지..
09/08/18 22:07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라고 보고요 박성준 선수에게 졌다고 하시는데 질레트 전까지 상대전적 5:0이었습니다. 그리고 승률 100프로의 선수는 없죠. 다들 전성기때도 덜컥덜컥 누군가에게 잡혔습니다.
Karin2002
09/08/18 22:08
수정 아이콘
전 임,이,최 모두 평생 우승할 줄 알았어요. 마 때는 전본좌의 전철을 아니까 그렇게는 생각하지 않고요.
croissant
09/08/18 22:09
수정 아이콘
흑태자님// 프리미어리그가 '권위있는(?)' 비정규리그였나요?
물론 야심차게 시작하긴 했으나, 오래 지속되진 못했고 당시에도 이벤트전 논란이 꽤 있었는데요.
(예선도 없었고 소위 잘 나가는 선수 내지 인기 선수들 모아서 풀리그 치른 대회라는 건 흑태자님도 아실테구요)
이윤열 선수 커리어에 프리미어리그가 껴있긴 하지만 비중있게 평가되지 못하는 이유는
침체기 그런 것 때문이 아니라 프리미어리그 자체의 권위 문제 때문입니다.
곰클 같은 대회보다는 무게감이 있는 것은 맞지만, 과연 양대 리그에 비할 바가 될 수 있느냐는 의문입니다.
이직신
09/08/18 22:18
수정 아이콘
팀리그 시절 기억나네요..특히 서지훈vs최연성..
최연성이 앞마당 돌아가기도전에 5팩 2스타라는 어이없는 빌드를 썼던..
09/08/18 22:22
수정 아이콘
파나소닉 8강쯤? 부터 보기 시작해서 임요환, 이윤열선수의 모든 모습을 아는 건 아니지만
제가 느꼈던 최고의 포스는 역시 최연성선수네요. 마재윤선수는 그냥 '멋지다. 경이롭다.'
이런 느낌이라면 최연성선수는 '미친X 이런 괴물XX 이 선수를 이길 자가 있을까?' 정도?
질레트 4강을 외계인이 지구침공을 하는데 갑자기 나타난 소년 한 명이 홀로 유유히 막아낸 것에 비유할 정도니 말 다했죠.
당시 비공식전 포함 저그전 승률이 90%를 훌쩍 넘었던 것 같은데 ㅡ,.ㅡ;;
은비까비
09/08/18 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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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직신님// 아직도 생각나네요 김동준 해설이 그랬나..? 앞마당먹고 이렇게 팩토리가 올라가나요? 크크
Flying-LeafV
09/08/18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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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issant 님// 프리미어 리그는 당시로는 숱한 화제를 뿌리고 다녔습니다.
일단, 상금이 높고 잘나가는 선수만 모아놓았기 때문에 대회로서의 권위자체는
논란이 없지 않았지만 1차 프리미어 리그는 많은 사람이 관심을 가지고 본 건 사실입니다.
그 때 당시는 팀리그, 프로리그가 없었기 때문에 양대리그와 더불어
선수들의 기량을 확인해 볼 수 있는 인기있는 리그였다고 생각합니다.

아마 이윤열 선수보다 최연성 선수를 단기 포스 최강자라고 기억하는건
당시 엠비씨 게임의 상황도 한몫했죠.
사실 이윤열 선수가 꽤 이름을 알리기 전에 전 이윤열 선수가 누군지도 몰랐으니까요.
kpga2차리그때부터 엠비씨 게임을 시청해온 사람이라면
쉽게 최연성 선수에게 손을 들지 못할 것 같네요
09/08/18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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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의 최연성이라고는 하지만 그 기간을 박성준 선수에게 파훼되기 까지로 잡기는 너무 짧지 않나요?
전성기가 짧을수록 포스나 승률면에서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부분에서 그 기간은 랭킹 1위일때의 기간이라던가 우승권에 있을 기간 등 어느정도 형평성에 맞게 잡아야 하는 게 아닌가 싶네요. 실제로 뒤늦게 평가할때는 질레트 4강까지로 많이들 끊지만, 그 당시에는 에버배 우승할 때 까지 도중에 평가가 달라졌던 적은 없었던거 같습니다만.. 오히려 상위랭커들과의 경기는 질레트배 쯔음해서 많이 늘어났던걸로 기억하거든요.

또한 프리미어리그를 단지 이벤트 대회 취급하기엔 그당시 선수들의 노력이 굉장했죠. 1차의 경우 아마 게임티비에서 중계했던 것이 마이너스 요소로 작용하긴 했지만 인터넷 생중계로 이를 만회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규모면이나 선수들의 우선순위 면이나 양대리그보다 낮았다고 하긴 힘들다고 생각합니다. 스타리그 에 비해서는 낮았을수도 있겠지만 msl 에는 비할수 있었고 프로리그나 팀리그보다는 오히려 더 중요하게 생각되었었죠;
09/08/18 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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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비슷한 능력을 가졌지만 성격이 다른 것에서 나오는 차이로 최연성의 포쓰가 더 쎄보였습니다.
이윤열을 상대할때는 쟤를 어떻게 이겨. 여기까지이고 이건 최연성이나 리즈시절 마재윤도 보여줬던 경기력이라 생각하지만
최연성을 상대할땐 까딱하다가는 험한꼴 당한다. 라는 느낌을 추가로 느끼게 했습니다.
비슷한 강한 힘을 순진한 아이가 가졌을때와 무슨짓을 할지 모르는 악당이 가졌을때의 무게감은 다르죠.

그리고 ..
"최초"라는데 임팩트가 있죠.
임요환 선수 팬들은 부정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임요환 선수가 초대 본좌임에도
저걸 어떻게 이겨 싶은 경이로움이나 무서움은 느낀적 없습니다.

그런 포쓰는 이윤열이 최초라 생각하는데요.
그런 최초의 숨막히는 강함, 경이로움을 보여줬던 스타크래프트계의 우주인을
비슷한 힘으로 최초로 논란의 여지 없이 박살내면서 최종 보스 끝판왕으로 군림한게 최연성이죠.

또 "결승불패"의 모습도 그의 포스를 고평가 하는데 한 이유라 생각합니다.
물론 이윤열선수가 종합적인 평가로는 스타판에서 최고의 커리어를 갖춘 전설이라 생각하지만 ..
그 이면에는 최종 강자를 결정하는 스포트라이트가 집중되는 결승전에서 패배하는 모습도 여러번 보여줬죠.

이 때문에 저는 최연성이라 생각합니다.
09/08/18 2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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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차 프리미어리그는 주최측에서 그냥 일방적으로 뽑은 선수였던가요? 그런식으로 뽑은 대회였고
2차 프리미어리그는 예선부터 시작한 대회였습죠.
그래서 프리미어리그 우승 때문에 한참 논란이 일었지만 이벤트대회 우승으로 굳혀졌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물론 일방적으로 뽑은 선수들이긴 했지만 당시에 최상위권 선수들이었으니 그 와중에 연승할 정도의 실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는 진짜죠.
다만 최연성 선수는 이길 때 말그대로 상대를 짓누르는 경기를 많이 보이기도 했고 상대적으로 좀 더 최근이라서
그 포스가 더 강하게 느껴지는게 아닐까 싶네요.
특히 최연성 선수 이후로는 테란의 멀티 이후 팩토리, 배럭 수의 개념이 달라졌죠.
또한 최연성 선수의 경기에는 이병민 선수와의 노스텔지어 경기나 앞서서 언급된 서지훈 선수와의 경기, 엔터더드래곤에서의 김정민 선수와의 경기에서처럼 골리앗을 상대하는 레이스떼나 조합된 테란 병력을 상대하는 온리 벌처나 배틀+발키리를 제압하는 레이스떼와 같은
충격적인 경기들이 많기도 했구요.
09/08/18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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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선수를 상징하는 수식어였던 '앞마당 먹은 이윤열', '6팩 2애드온'처럼 이윤열선수는 자원의 최적화를 통해서 시작부터 승리까지 일직선으로 게임의 양상이 이루어졌다면, 최연성선수는 아무래도 '많은 자원의 확보를 통한 물량의 표출'을 통해 상대를 이기는 스타일이어서 게임양상이 초반에는 잔잔히 올라가다가 후반부들어 급격한 상승을 이루는 그래프곡선쯤이라고 보면 될까요?

아무래도 이런 플레이성향때문에 최연성선수의 포스를 더 강력하게 기억하고 있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 LG IBM때 최연성선수의 올킬이 적은 건 그래도 4U의 나머지 선수들이 1승정도는 해줬기때문 아닐까요? ^^;;
LiveCrew
09/08/1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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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유명한 제가 겜큐보다 스타 본 사람인데요.
윗 질문의 답은 이윤열입니다.

아마 이윤열 전성기 때 팀리그 있었으면 아마 나올때마다 올킬을 했을 것입니다.
비슷했던 종족최강전이 있었죠. 이 때가 아마 이윤열을 이겨라 정도...
하여튼 그냥 나오면 이겼습니다. 그나마 대항마가 강민 정도였는데 (명승부가 참 많죠, 유보트 엔터더드래곤 등등)
아마 그경기 정확히는 맵이 기억이 안나는데, 강민 선수가 하템 드랍하면서 앞마당 먹은 이윤열의 탱크 두부대를 전멸시키는데
몇 분후에 똑같은 탱크가 또 나와있죠...
그리고 그냥 밀어 버립니다.

김창선 해설이 이때 이렇게 말해죠 " 아 이윤열 선수 인정해줘야 합니다!!!! "요새 말로 말하면 깔 게 없는 완벽 그 자체였죠.

최연성 선수의 패러다임 변화는 인정합니다만

역대최강, 단기최강 모두 이윤열이었다고 자신있게 말합니다.
Flying-LeafV
09/08/18 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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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용욱 선수가 예전에 스타 뒷담화 특별편에 김정민 선수와 나와
이런 얘기를 했죠. " 임요환 선수나, 최연성 선수가 잘하긴 했지만 뭐
이길 수 없다는 생각까지 들지 않았지만, 이윤열 선수는 정말 이길 수 없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는
이런 비슷한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당시 게임 좀 하던 사람 중 이윤열 선수의 리플레이 한 번 안본 사람있나요?
이윤열 선수의 물량의 비밀을 파헤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리플레이를 연구했던 기억도 나네요

앞서 앞마당 먹은 이윤열 선수가 최강이기 때문에 반대로 말하면 앞마당만 안주면 이길 수 있다?
이런 말씀을 하신분이 계신거 같은데, 이윤열 선수는 본진 플레이로도 당시 쓸고 다닐때였습니다.
정확히 기억하는데 이윤열 선수가 온게임넷에 진출하면서 별명 붙이기의 달인? 엄재경 해설이
이윤열 선수를 그렇게 소개하더군요. 곧 있으니 그말이 거의 정설로 굳어지는 분위기가 조성되었습니다.

당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던 박정석, 조용호 선수를 결승에서 3:0으로 관광보낼 땐
정말 사람같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뼈기혁
09/08/1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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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옛날이라 무시당하지만 임요환 선수도 그 당시에는 이최마 못지않은 포스를 풍기지 않았나요?

임 선수 전성기 시절에 누군가
임요환 선수 경기가 있었다고 하면 "오늘은 또 무슨 전략으로 어떻게 이겼을까"만 궁금해 했던 기억이 나는데요.
09/08/18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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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veCrew님// 그 맵은 개마고원 입니다. 그리고 두부대 정도는 안됬던것 같고, 한부대 좀 넘었던 것 같아요.
날라를 응원하던 입장에선 "아, 이겼다". 할정도의 스톰샤워였는데.. 후속물량이... 덜덜
09/08/18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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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기혁님// 저는 그시절엔 임을 가장 좋아했는데, 확실이 이최마보단 쬐금 부족한 포스였죠.
일단 임성춘, 김정민, 최인규선수와 상대할때는 5:5정도의 분위기였습니다. 강하기도 강했지만, 화려함으로 팬을 모으던 선수였죠.
F.Lampard
09/08/18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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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그대로 이윤열선수에 한표를 던집니다.
프리미어리그1차에서 이윤열선수가 결승에서 로템에서 1팬가 하고 전승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당시 프리미어리그가 선수차출이 아마 실력(+인기)를기준으로한 기준이어서 사실 질이떨어지는대회도아니었죠(상금만해도 어마어마했으니;)
실제로 그랜드슬램이윤열을 보신분들은 그포스를 잊지못하실듯... 앞마당먹은 이윤열뿐만아니라 닥치고 원팩원스타하던시절도 있었고 오히려 나중에는 프리스타일한빌드나 운영으로 각광받기도했었죠.
아마 최연성선수가 많이 언급되는 이유가 1.팀리그 2.새로운 개념의 '관광'등장 3.스타의 인기도(?) 정도가 클꺼라고봅니다. 이윤열선수 리즈시절은 살짝 휘청한시기었죠
Flying-LeafV
09/08/1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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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기혁님/ 당시에도 임요환 선수는 아스트랄함이 있었죠

임요환 선수가 인기를 얻은 이유가 전략+ 역전승이었기 때문이죠.
The_CyberSrar
09/08/18 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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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기혁님// 무슨 전략으로 이길까 보다는 어떤 전략을 쓸까가 더 가깝다고 보입니다.
바꿔 말하면 이기기 위해서 어떤 전략을 쓸까라는 물음이죠.
투수로 비유하자면 팔색조의 임요환이라면 이,최는 160km대의 직구에 가끔씩 변화구 던지는 스타일?
전성기 때의 승률은 비슷하지만 포스 같은건 아무래도 강속구 투수가 뇌리에 더 남는 그런 이치인것 같네요.
F.Lampard
09/08/18 2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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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피님// 춘사마!! 춘사마는 항상 저그전에서 불리한상황어떻게 꾸역꾸역 한방모아서 이기나(??)하는 희망을 준뒤 패배했던기억이..

LiveCrew님// 그경기 정말소름이.... 스폐셜영상으로도있지않나요 자리완전잘못잡고+스톰대박으로 무난히 이기겠구나했는데 이건뭐
09/08/18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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뼈기혁님// 막강한 힘으로 절대 안질 것 같은 포스는 없었지만, 다전제의 임요환은 무슨 꾀를 부려서라도 지지않고 우승할 것 같은 포스가 있었죠 흐흐
METALLICA
09/08/18 2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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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게임게시판에서 이윤열 최연성이라는 제목을 보니
가슴이 뭉클하네요.
세월이 참 빠릅니다.
skstkddbs
09/08/18 2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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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최연성선수의 물량은 말그대로 센세이션 그자체였죠...
그런데 ....그최연성과 대놓고 물량전에서 유일하게 이긴 박정석 선수는모죠대체..ㅡㅡ
요즘도 예전 그뽑아내기 포스를 발휘하면 물량에서도 상위권에 속할것 같은데요...
요즘의 예전의 모습을 찾아볼 수 없어서 아쉽더군요.
핫타이크
09/08/18 2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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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선수 최연성선수 둘 다 최고의 포스였는데,
더 최근의 일이고.
스타리그 제2의 중흥기에 포스를 구가하던 최연성선수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높게 치지 않나 싶네요.
제 입장에서는 둘 다 같은 포스라고 생각하는데.

위에 리플 중 뒷담화 이야기나.. 기타 토크(?) 프로그램에서 보면
프로게이머들이 평가하는 이윤열은 정말 대단한 것 같더라구요.
그래서 줏대없는 저는 이윤열에 한표.
LiveCrew
09/08/18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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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현황 집계 해주실 분!!!
전 다섯시반에 일어나야 되서 ㅠ.ㅠ
용접봉마냥눈
09/08/18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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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r에서 예전 포스를 측정한 데이터로도 최연성선수가 1위, 2위가 마재윤인가 이윤열인가 그랬습니다. 아마 100전 전성기 승률기준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커리어상 이윤열선수가 최고임에도 불구하고 최연성 선수의 포스가 최고임을 말하는 것은 그 당시 슬럼프가 아니었던 이윤열선수가 번번히 최연성선수에게만 천적소리를 들을 정도로 약했기 때문이었죠. 또한 임팩트 강한경기를 너무나 많이 보여줘서...

정말 많은 안티가 존재했던걸로 기억합니다. 지금의 택동 안티들과는 비교도 할 수 없었죠 ^^
09/08/18 2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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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봉마냥눈부신그녀님// 100전 승률은 그랬지만 다른글 (어떤 그래프엿는데) 에서는 역대최고점이 이윤열이었죠. 다 주관적인거라고 생각합니다
09/08/18 2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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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선수가 최연성선수아의 대결에서 반타작만 했어도 평가는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합니다. -_-;
등짝에칼빵
09/08/1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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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드슬램 당시의 포스란... 역시나 이윤열이지 싶네요.
당시 팬이라서 다행이란 생각까지 들 정도로...

??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던 그(!) 그래프에서 이윤열 선수가 최고점을 찍었죠. 물론 최연성 선수도 만만치 않았구요.

자 이제 밑에 분께서 그 그래프를 링크해 주실 겁니다. (전 찾아보기 귀찮...)
09/08/18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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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는 최연성이죠역시..
09/08/1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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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최연성>=마재윤>이윤열>임요환이라고 생각되네요

곰티비에서 마재윤을 이겨라 했었죠...(에이스1명씩 전부 다붙는데 CJ에서 결승까지 마재윤선수내보내서 전승...)

그리고 프로리그에서 서경종 카드란 말까지 나오게 했으니...
은빛사막
09/08/1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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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99PKO, 엠겜은 1차 KPGA 부터 봤고,
기욤의 슈팅리버 시절, 임요환의 전승-1패 우승, 이윤열의 프리미어 리그 시즌, 최연성의 최연성을 이겨라 시즌, 마재윤의 본좌 등극기 시절을 쭉 봐왔던 경험으로 대답하자면

전 단연 최연성이라 하겠습니다.


뭐 이유야 많은 분들이 설명해주셨으니
제가 느낀 점들만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1. 역상성 유닛, 혹은 말도 안되는 양의 유닛으로 상대방을 제압한 경기가 임팩트가 컸습니다.
(전태규와의 기요틴 경기, 이병민과의 노스텔지어 경기, 홍진호와의 장판...아니 네오 포르테 경기 T.T 등)

위에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신대로, 탱크 같은 유닛으로 몰아치면 같은 2부대의 유닛이라도 벌처보다 시각적으로 훨씬 많아 보이니
'아.... 정말 가지고 노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만들었지요.
양이 아니면 역상성의 유닛으로 제압하는 경기 역시 상대방을 농락한다는 생각을 들게 만들었구요.

2. 역시나 팀리그의 영향이 컸겠죠. 야구로 치면 삼성 오승환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마지막에 나와서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모습이 말이죠.
오히려 게임을 뒤집었습니다.


3. 결승전에서 무패의 영향도 컸던 것 같습니다.
오히려 4강에서의 성적이 그냥 그랬죠. 4강 다전제가 56% 정도 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결승에서는 큰 판을 짜오는 능력이 능해서인지, 5전 전승이었죠.
마지막 자리에서 강한 모습이 최연성의 이미지를 더욱 압도적으로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최연성 코치의 발언들이 많은 팬들의 공분을 샀기에
포스까지 덩달아 폄하까진 아니더라도 조금 과소평가 되는 부분이 있다고 생각되네요.

전 03년 여름쯤에 PGR 생활을 처음하기 시작했고
그 전에는 디씨 게임겔러리(스겔이 생기기 전이었습니다), 함온스, YGclan에서 주로 놀았는데

게시판 글들을 쭉 봐왔던 경험으로는
단연 최연성의 전성기 기간이 가장 화제가 되었고, 강한 인상을 남겼다고 생각됩니다.
시간있으신분들은 예전 최연성 선수 관련된 2004년도 경의 PGR의 글들을 찾아보셔도 재밌으실 것 같습니다.
나야돌돌이
09/08/18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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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이상하게 최연성 선수의 포쓰가 커보이는데, 아마 이윤열 선수가 최연성 선수에게 상대적으로 약해서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진나라
09/08/1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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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성이라고봅니다
시청자로써 보는 입장에서도 위압감이느껴졌죠
최연성의 상대선수를 응원하는 입장에서
경기시간이지날수록 곧 거대한 재앙이 닥칠듯한 느낌이랄까 정말 압도적이였죠
노짱을 돌려됴
09/08/18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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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회원들이 지적했지만
전적 우승 기간등에 있어서 이윤열선수가 최연성선수에게 밀릴수도 없고
오히려 압서죠 어떻게 보면 압도적으로
단지 이윤열선수가 넘 최연성선수에게 약해서
특히 엠겜결승전에서 최연성선수에게 속절없이 무너지는 모습등이
각인되 무게추를 최연성선수쪽으로 쏠리게 하는면이 크죠
논트루마
09/08/18 23:48
수정 아이콘
나야돌돌이님// 이게 정답이죠. 그것은 곧 지금 이시간부터 본좌가 탄생할 수 없음을 의미합니다. "이전 본좌"를 꺾는 것 역시 스타계에서 큰 의미를 두니까요. 마재윤 이후 본좌는 없어졌습니다.
그리고 최연성 선수의 은퇴 역시 지금 생각하는 "포스"에 큰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이윤열, 임요환, 마재윤 선수는 끝없이 현역으로 활동하면서 점점 서서히 옅어져갔다면 최연성 선수는 혜성처럼 나타나서 순식간에 사라진 케이스니까요. 최연성 선수의 본좌 시절 이후에도 A급 포스는 유지했었고. 이후 은퇴했죠.
09/08/18 23:52
수정 아이콘
천적이미지도 그렇지만,
최연성선수의 칼은퇴도 한몫하죠. 이윤열선수는 끝까지 험한꼴 다 보였지만, 반면 최연성선수는 뭐....
게다가 빠른gg타이밍으로도 유명하죠. 반면에 좀 유리하다 싶으면 질질 끌어서 '관광'시전! 그리고 외모..
역대최강으론 만족못하는 팬심일까요.. 단기포스로도 전혀 꿇릴게 없다 보는데.. 이윤열,최연성 단기포스론 비슷하다 봐요.
랄프로렌
09/08/18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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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성 선수만큼 압도적인 경기를 보여준 선수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올킬, 우승 등등이 있겠지만 최연성 하면 그냥 상대를 찍어 누르는 포스랄까요?
레이스관광이라든가 온리벌쳐마린 온리벌쳐 등등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경악을 불러일으킨 경기가 많죠.
최연성은 그저 충격과 공포였습니다 =_=
공안9과
09/08/18 23:57
수정 아이콘
논트루마님// Genius님// 이 제가 쓰려던 댓글을 달아주셨네요.
최연성은 그야말로 박수칠때 떠났죠.
09/08/18 2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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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로 치면 36라운드 3-2 전승 우승의 포스보다는
36라운드중 10-0 10경기, 26승 5무 5패 우승이...
게다가 질때는 0-1 ;;;

더 포스가;;;
우왕이
09/08/18 2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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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성선수가 포스가 승률보다 더 강해보이는 건 압도적인 '관광'이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또 짧은 기간동안에 엄청난 승률을 보였기에 상대적으로 포스가 더 커 보이는 것일 수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윤열선수의 포스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그랜드슬램..... 이 단어 하나로 충분한것 같네요.
홍제헌
09/08/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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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최마 다 비슷하게 포스가 느껴지던데... 이윤열 선수는 전성기때 너무 안져서 얄미울 정도였고.. 최연성 선수는 관광의 강렬함.. 마재윤 선수는 라이벌이 존재하지 않는 듯한 위엄... 비교 우위를 따지기가 좀 그렇네요.. 물론 꾸준함이란 측면은 이윤열이지만..
개념은?
09/08/19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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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아요. 최연성은 단순히 승률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압도적인 관광때문이였죠.
사실 시종일관 관광이 아니였습니다. 언제나 최연성의 초반은 위태위태했죠. 극소수의 유닛으로 모든것을 수비하려고 하니 말이죠. 허나 일정시간이 지난후에 최연성이 무시무시해지는거죠.
그렇듯.. 최연성은 한 경기에서 위기와 관광을 동시에 보여주는 선수였습니다.

그리고 위에도 써주셨지만.. 말도 안되는 역상성 유닛을 양으로 제압하는 퍼포먼스까지.......

테테전 레이스의 재발견은 최연성이라고 해도 무방하죠... (사실 재발견이라고 하기 힘들수도 있는게... 최연성 이후에 그 누구도 레이스로 배틀+발키를 제압하지는 못했습니다.)
09/08/19 00:04
수정 아이콘
저는 음... 마재윤의 포스를 가장 높게 평가합니다.


이윤열,최연성,마재윤 셋다 본좌시절때 진짜 무지싫어하고 욕도 진짜 많이하고 '제발 좀 져라' 라고 빌기까지 할 정도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셋다 그 시대에 압도적이였지만,

굳이 1위를 뽑자면 마재윤을 뽑겠습니다.


이윤열은 그냥 다른선수보다 월등히 잘했습니다. 무난한 완승도 많았고.. 그정도입니다. 물론 엄청 잘했죠.



최연성은 다른선수를 그냥 내리찍어 밞았습니다. 변은종과 최연성의 에이스결정전 t1의 대놓고 최연성에결때는..

진짜 최종보스의 이미지가 강했습니다. 팀리그부터 만들어져왔던 그의 이미지는 진짜 최종보스같은 엄청난 강함이 있었죠.



위에 두 선수는 전성기시절에도 가끔 지긴 집니다.

근데 제가 본 마재윤은.. 진짜 셋중 제일 싫어했는데 제일 안졌습니다.


알카노이드 맞나요? 섬맵..

이윤열,임요환과의 슈퍼파이트와 기타 등등 경기.. 이윤열이면 못이길선수는 없을것이다 라고 생각했는데

마재윤의 플레이는 진짜 저그의 마에스트로... 전장을 지휘하는 그 모습. 최연성과는 다른 압도적인 포스가 느껴졌습니다.
09/08/19 00:05
수정 아이콘
전성기 시절의 마재윤의 디파일러보다 얄미운 유닛을 지금껏 스타하면서 본적이 없네요.크크
09/08/19 00:14
수정 아이콘
이윤열선수가 왜 최연성선수보다 포스가 딸려보이나 ?
간단합니다.

막상 논쟁 당사자인 최연성 이윤열 대결에서 언제나 승자는 최연성이였거든요 -_-;
이윤열과 최연성 경기가 잡히면 안봐도 '최연성이 이겼겠지' 하고 결과를 보면 언제나 최연성 승

그런것도 있는거같고..

무엇보다 최연성선수가 보여준 희대의 관광게임이라던지 수많은 운전기사 짤방들을 보면


이선수가 얼마나 상대방선수를 멀리 보냈는지 알수있죠 -_-;;
09/08/19 00:16
수정 아이콘
전성기 시절의 마재윤의 디파일러보다 얄미운 유닛은 없다는 말에 무척 공감되네요 -_-;;
09/08/19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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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의 바이오닉
이윤열의 앞마당
최연성의 팩토리
마재윤의 러커 디파일러

패치가 좀 필요했죠....
흑태자
09/08/1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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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이윤열선수와 최연성선수의 상대전적을 언급하시는 건 뭐죠?
전성기 포스를 평가하는거 아니었나요?
이윤열선수와 최연성선수는 전성기 기간이 달랐는데요.
이런식으로 따지면 임요환<이윤열<최연성<마재윤 이겠네요.

그리고 결승불패라는건 좀 허상인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최연성선수가 모든 리그를 다 우승한게 아닌 이상 어디선가는 떨어졌다는 이야기인데..
흐르는 시간속에서 리그결승이 가장 기억에 남을수 밖에 없다고 볼때
결승에서 강한 모습은 주관적 인상을 강하게 남길수 밖에 없지만 말입니다.

부연을 하자면 사실 최연성 선수가 가장 센세이셔널할수 밖에 없었던게
그당시는 이 판 자체가 가장 센세이셔널 했던 시기이기도 있죠.
스겔이 폭발적으로 세를 확장하며 정말 무수한 짤방들이 쏟아져 나오던 시기입니다.
통계를 내본적은 없습니다만 아마 지금까지 나온 짤방들을 통계를 낸다면 이 시기가 제일 많을겁니다.
이 판 자체의 팽창기이자 황금기였죠.
09/08/19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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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재윤의 디파일러도 디파일러지만..

임요환의 마린,드랍쉽
이윤열의 벌쳐
..
09/08/19 0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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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개인적인 생각으로 제가 마재윤의 포스를 그나마 조금더 높게 생각하는 이유는

아마도 주종족이 테란이였던 탓과 그 전 본좌들이 전부 테란이였기때문에

저그로 그렇게 압도적인 실력과 포스, 위엄을 내뿜는걸 처음 봐서 그런것도 있습니다.


임요환은 제가 열렬한 팬이였기때문에... 드랍쉽과 마린 메딕에 환호한 기억밖에 없네요. 크크크

얄미운건... 인투더다크니스에서 진짜 신나게 쓰던 이윤열의 벌쳐...

그 이윤열의 때려잡던 박태민의 포스도 그때 생각해보면 굉장했습니다


그리고 진짜 제일 얄밉고 너무나 싫었던 마재윤의 디파일러... 진짜 제일 싫습니다.. 아직도 그때만 생각하면..


생각해보면 양박저그의 포스도 엄청났죠.

최연성대 박성준이 결승할때 친구랑 하던말도 생각나네요

'최연성이 진짜 개x친x이긴 한데 박성준도 진짜 개x친x이라 왠지 박성준이 이길수있을거 같기도한데?'
... 최연성이 3:0으로 이기더군요.

어쨋든..

양박 시대때...
박태민을 보며 저그의 운영의 극을 느꼇고,
박성준을 보며 저그 공격성의 극을 느꼇습니다.
09/08/19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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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입니다.
이윤열선수가 최연성선수만큼 압도적인 관광의 기억이 적은 것은 그 포스가 떨어져서가 아닙니다.
언젠가부터 이윤열선수는 프리스타일의 운영을 했죠. 지금은 필살의 날빌을 제외하고는 어느정도 종족간 빌드가 정형화되어 있는데, 그것은 예전부터 그랬습니다. 다만 그 정석빌드가 시대의 흐름에 따라 바뀐 것이지요. 하지만 이윤열 선수는 프리스타일이었습니다. 아무렇게나 해도는 아니자만 어떤 식으로 플레이해도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었겠지요. 그 자신감은 실력차로부터 나온 것입니다. 제가 생각하기론 그 당시에는 이윤열 선수는 다른 선수들에 비해 월등히 실력적으로 우월했습니다. 아마 그의 리플레이가 세상에 알려지지 않았다면 여전히 그는 1인자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의 이윤열선수에게서 프리스타일을 찾기 힘들고 더블을 하는 모습이 자주 보이는 것은 자신감을 잃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시처럼 실력적으로 자신이 우월하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고, 프리스타일의 운영이 한번 막히면 진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이죠.
09/08/19 0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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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당시 그랜드슬램 하고도.....
이유없이 홀대받던 이윤열선수가 오버랩되면서 더욱 씁슬하네요......;;
그야말로.. '독고다이' 였죠.
一切唯心造
09/08/19 0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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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과 댓글들을 읽으면서 저도 누가 최강의 포스를 지녔을까. 생각을 하다보니
경기내에서 선수들이 보여주는 것이 당연히 주가 되겠지만
그 내용들을 포장하는 해설자와 캐스터분들도 포스를 심적으로 느끼게 하는데 한 몫을 하는 것 같습니다.

임요환선수의 대 토스전 아슬아슬함은 ' vs 이재훈선수 in 기요틴' 일부는 시즈모드 일부는 퉁퉁퉁퉁 ... 드라군 3기 2기 1기 - 전용준 캐스터
임요환선수의 대 저그전 'vs 홍진호선수 in 신개마고원' 왜 저 마린은 안죽을까요? - 김동수 해설

최연성선수의 대 토스전 찍어누르기 ' vs 전태규선수 in 기요틴' 벌처가 드라군을 잡으라고 만든 유닛이 아니거든요. 그 반대가 되야되는데. 어어 저거 또 잡힙니다.' - 김동수 해설
최연성선수의 대 저그전 'vs 홍진호선수 in 포르테' '와 이게 무슨 토스전입니까. 탱크 숫자가 저게. 우와.' - 김태형 해설

마재윤선수의 대 테란전 'vs이병민선수 in 모름' '아 저 표정. 내가 생각했던데로 됐어.라는 표정이거든요 저게.' - 엄재경 해설

등등 생각나는 것 몇 개만 적어봤습니다. 역시 혼자서 할 수 있는건 없다는 생각과 함께.

마지막으로 '그래도 내 마음속 최고의 포스는 최연성'
09/08/19 0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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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최연성입니다.

그때 당시 친구가 최연성이라고 무지 잘하는 테란이 나왔다고해서 기억하고 있다가 티비에서 봤는데,

상대테란이 골리앗 탱크로 나오는데 레이스가 부대단위로 나와서 쓸더군요.

'뭐 이런놈이 있어?????????'

정말로 과장이 아니고 치트쓰고 하는거 같았죠.
뼈기혁
09/08/19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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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성기는 아니지만 가장 짜증났던 "게임 내적인 무언가"는 임요환 선수의 벙커 아닌가요 크크.
Flying-LeafV
09/08/19 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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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이런 소모적 논쟁은 즐겁네요.
사시패스
09/08/19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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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열 팬으로서 섭하군요. 제 생각이지만 지금으로 따지면 온겜, 엠겜, 곰티비 동시에 먹는 걸 한 건데 단지 겜상의 이미지로 밀린다는 생각이 드네요
연성연승
09/08/19 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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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게에 같은 글이 있긴한데 같은 댓글 다시 올립니다.
전 최연성 선수 팬인데요.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최연성 선수죠.
일단 전적도 있구요. 특히 저그전은 진짜 상상을 초월했습니다. 승률 90%이상을 꽤 유지했구요.
언젠가 무슨 기록이 올라왔던 기억이 있는데 저그전 44승 2패인가요? 정확하게 생각은 안 납니다만...그 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는
러커에 마린이 죽든 말든 그냥 쏟아부어서 결국은 그냥 이겨버렸죠. 컨을 못하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중요한 순간에만
컨을 하고 생산위주의 경기 운영과 전체적인 판을 매우 잘 읽는 천재적인 감각을 가졌다고나 할까요/
토스전도 그냥 밀어버렸고...
최연성을 이겨라와 같은 부제가 붙은 선수가 아무도 없었죠.
일단 위에서도 나왔지만 관광버스 운행 때문에...
베틀+발키리를 발라버리는 온리레이스... 골리앗을 발라버리는 벌쳐 레이스...
인터뷰도 포스가 있었고... 그의 인터뷰는 전무후무 할 것 같습니다.
그나마 상대적으로 제일 약했던게 테테전이었죠. 그나마 상대적일 뿐 60%는 넘어줬으니까요.
09/08/19 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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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이라는 별칭을 나다에게서 뺏어간 최연성..

사실 그당시는(최연성 전성기) 괴물이라는 말은 이미 이윤열에게 붙던 별명이라서 최연성은 '짐승'이라고 했었는데, 이렇게 시간이 흘러선 이윤열은 그냥 '천재'라는 별칭으로 기억되고, '괴물'은 최연성의 몫이 되었다는게 좀 재미있어요.

그만큼 최연성의 포스는 대단했었던거 같다는...

종합적으로보면 이윤열이라고 생각하지만...
09/08/19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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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시패스님// 아마 역대 최고의 선수는 누구인가란 질문을 한다면 이윤열 선수가 가장 많이 언급될 겁니다.
순간포스 하나정도는 최연성선수에게 양보해도 되지 않을까 합니다. 사실 그런 최연성 선수도 가장 의식했던 선수가 이윤열 선수니까요. 원래 저그였던 종족도 저그로는 이윤열을 못이기기 때문에 바꾼거로 알고 있구요.
대표이사
09/08/19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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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없는 이윤열...

최연성의 포스는 후덜덜 했지만 그랜드슬램 당시 10개 이상의 맵을 모조리 아우르고 3개 대회를 한시즌에 우승해버린...

너무 강하면 강하다는걸 잘 못느끼는(?)...

미세한 차이로 이윤열의 포스가 앞서는것 같네요..
Go_TheMarine
09/08/19 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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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질게에서 자게로 넘어왔네요.
이윤열선수의 포스를 느끼게 해준 별명들..

앞마당먹은 이윤열.토네이도테란.머신.
이윤열의 원팩원스타.이윤열의 프리스타일.

수많은 별명들이 이윤열선수의 포스를 반영했다고 봅니다.
릴리러쉬
09/08/19 0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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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성 선수 전성기를 제대로 보지 못해서..
박정석 선수 팬으로 이윤열선수는 정말 가장 얄밉도록 잘하는 선수였죠.
Ace of Base
09/08/19 0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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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최고의 선수인가.
이윤열선수 빠면서도 당당하게 말할수 있습니다.
역대 최고의 선수는 이윤열,
어느 곳을 가서도 역대 최고의 선수로는 안티팬들이라도 '뭐 ..그래도 수달' 이라고들 하는데,

포스만큼은 많이 갈리겠네요. 임요환 선수도 될 수 있구요.
이런 점에서 어느 팬이건 오래전부터 봐온 팬이건 호불호가 갈릴 수 있죠.

하지만 이윤열 선수,
3개대회 12개 맵에서 모두 우승,
결승 상대가 모두 달랐던 점.

프리미어리그 15승 1패.

,,,

반면 최연성 선수는
프로리그와 MSL에서 괴물로 두각.
온게임넷에서 죽쑤고
온게임넷 제패하던 시기에는 글쓴이가 언급한 최고 전성기와는 멀어진 시기였죠.
그 당시 양대리그 제패를 했다면 얘기는 달라졌을겁니다.
The_CyberSrar
09/08/19 01:35
수정 아이콘
저도 편하게 최고 포스는 최연성 선수에게 양보한다고 생각하는 이윤열팬입니다.
다만 팬들은 끊임없이 환기 시켜줘야 되죠.
그랜드슬램 시절의 이윤열을...
멀면 벙커링
09/08/19 01:46
수정 아이콘
제가 본 임이최
임요환 - 이야~ 언제 또 이런 전략을~~역시 임요환~~
이윤열 - 진짜 잘한다...얘보다 잘하는 선수가 또 있을까??
최연성 - 아...진짜 토나온다...계속 나오네...뭐 저런 인간이 다 있어??
09/08/19 01:50
수정 아이콘
Ace of Base님// 그 원래 질문글에도 답변을 달았고 여기서 또 씁니다만.

이윤열선수는 역시 커리어면적으로 최고 최강이 맞습니다.

하지만 그는 어쨌든 주진철 임성춘 이재훈 임요환 최연성 이라는 선수들을

천적으로 계속해서 달고 다녔었지요.

하지만 최연성선수는 천적(전적은 많지 않았지만 초창기 한웅렬 변길섭 그리고 후반부

서지훈 마재윤선수들이 있긴합니다만.) 라이벌이라는 존재가 거의 없던 최전성기 시절이 있었지요.

그 순간 포스를 글쓴님이 말씀하시는것 같습니다.
Flying-LeafV
09/08/19 01:54
수정 아이콘
나님/ 이윤열 선수에게 천적이 있었다니요?

너무나 다 이기고 다니던 시절이라 그렇게 느끼는 건가요?

상대전적으로 살짝 밀리고 있었지만 다 만회하던 시절인걸요

그런 천적이라면 최연성 선수에게도 존재하고요

전성기 시절을 어떻게 정의하느냐에 따라 다르지만

최전성기 시절에는 최연성 선수도 없었죠.
등짝에칼빵
09/08/19 02:01
수정 아이콘
나님// 주진철 선수는 전성기 전이구요. 임성춘 선수도 이윤열 선수가 막 날개를 펴기 시작할 무렵, kpga1차에서 이겼을 뿐인데 천적이라 하다뇨? 이재훈 선수가 그나마 강했지만 천적은 아니었고 결국 중요한 경기는 이윤열 선수가 이겼고요. 임요환 선수도 천적은 아니죠. 최연성 선수는 전성기 이후구요.

이런 식이면 천적 몇명씩 없는 선수들 없죠.
공안9과
09/08/19 02:04
수정 아이콘
이 글과 위엣 글을 통해 새삼 본좌라인의 기준을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되네요.
본좌의 전성기에는 그 누구도 적수로 거론되지 않는다는 것.
09/08/19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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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ying-LeafV님//

아 극초창기 주진철선수가 천적이 맞구요.
스타리그를 좌절시켰던 네오레가시오브차의 임성춘전
그리고 플레인즈투힐의 기지 맞바꾸던 그 시절은 임성춘선수가 천적이 맞네요.
그리고 그 후 스타리그 얼굴러쉬로 이재훈선수에게 패했던 그 시절
이재훈선수는 천적이 맞습니다. 50게이트는 그 후에 있었구요.

생각해보니 임요환선수와는 박빙이었고 최연성선수는 당시 혹은 그 후가 맞네요.

그 사이기간이 바로 이윤열선수의 전성기라 생각하지만
그 당시 정말 압도적인 경기력으로 찍어누른다 라는 느낌보다는
난 이걸 해도 이겨 이런 자신감이 많이 느껴졌다고 생각합니다.
(홍진호선수와의 기요틴경기가 바로 이때였고 강민선수와의 엔터더드래곤
온니탱크 그리고 유보트혈전도 이 시기였지요.)

아마 이윤열선수가 당시의 포스를 스스로 억지로 발현 안했는지도 모릅니다.
모르겠습니다. 임요환선수의 똥줄경기를 염원했는지 그는 그시기 거의 그 길을 택했으니까요.

그래서 특정기간동안의 압도적인 포스는 최연성선수가 맞는것 같습니다.
졸린쿠키
09/08/19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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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요환 장진남 결승갈때부터 지금까지 스타봐왔지만..
아무래도 최연성 선수에게 한표던져야겠네요^^
The_CyberSrar
09/08/19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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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 본좌도 마음속에라는 말을 인용하면서..
최연성이 포스 최고라 여기면 그렇게 생각하세요.
이윤열이 포스 최고라 여기면 그렇게 생각하세요.
다만 남들에게 강요는 하지 마세요. 설득도 하지 마세요.
포스라는 건 주관적인 거니까요.
루이스 엔리케
09/08/19 02:09
수정 아이콘
포스는 최연성일지언정 현재 스타라는 게임의 양상을 만든것이 이윤열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현재 스타라는 게임은 최대한 컨트롤을 하면서 물량을 뽑는것 이것이라고 생각하는데
컨트롤의 시작은 임요환일지라도 컨트롤을 하면서 동시에 물량을 최대한 뽑아내는 것 이것이 이윤열이 만들어낸
스타의 패러다임이고 지금의 선수들도 그 틀에서 발전시켜왔다고 생각해서 이윤열을 대단하게 평가합니다.
09/08/19 02:11
수정 아이콘
The_CyberSrar님// 루이스 엔리케님// 다 맞는 말씀들입니다. 그 사실 자체는 변치 않지요.
09/08/19 02:14
수정 아이콘
최연성 선수 한참일땐 그냥 물량찍어내는 기계라고 생각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더 대단해보이더군요
최적화 빌드오더, 사기스러운 scv 블로킹 능력, 물량, 그리고 무엇보다 영악한 심리전과 판자기 까지...
우직해보이던 선수가 그렇게 교활(좋은뜻입니다)한 심리전과 판짜기능력까지 갖고잇으니 결승만 갔다하면 우승이었죠.
컨트롤도 당시로 생각하면 나쁜편이 아니었습니다. 스프리스 8강 INTO THE DARKNESS에서 박성준선수와의 일전에서
저럴이 덮쳤음에도 불구하고 3갈래로 마메병력이 순식간에 나뉘는걸 보고 정말 경악을 금치못했습니다.
또 당시 SK테란이 다시 유행처럼 번질때 가장 잘 사용하던 선수는 이윤열선수와 최연성선수인 만큼
다재다증했던 괴물이란 말이어울립니다.
(이윤열의 SK는 경쾌하고 최연성의 SK는 묵직하다라는 말이 있었죠.)
물론 최연성의 전성기는 박명수선수를 필두로한 컨트롤 기교파 저그들과 이후 등장한 차기 본좌 마재윤에 의해 막을내렸지만요
Flying-LeafV
09/08/19 02:36
수정 아이콘
나님/ 주진철 선수와의 천적관계는 전성기로 들어가면서 거의 만회했다고 생각하고요.

이재훈 선수 정도의 천적은 최연성 선수도 가지고 있었죠

그리고 이윤열 선수가 항상 재미있는 게임을 하고 싶다는 발언을 하고 좀 아슷트랄한 게임을 했지만

그 이전 전성기 이윤열 선수는 저그를 퉁퉁포 탱크로 밀어버리고 4부대 탱크로 어택땅, 플토 핵관광 등

힘으로 누르는 경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최연성 선수도 전성기때 이벤트전이긴 하지만 프리미어 리그 2차에서 지는 경기를 많이 보여줬고

질레트때 박성준 선수에게 져서 결승진출에 실패하는 등

이기는 경기의 임펙트가 워낙 강해서 그렇지 지는 경기도 꽤 있었습니다.

그런 사실도 있었다는 걸 기억해주세요
PT트레이너
09/08/19 02:48
수정 아이콘
센게임결승전 현장에서 직접봤는데
4경기 이윤열선수의 전진2바락을 짓는데

최연성선수가 바락을 띄우고 마린안뽑는걸보고 " 아졌구나 "
싶어서 장충체육관을 나가던 찰나에 엄청난환호성을 듣고 경기를 봤는데

그걸 막아내더라구요 결국 역전 우승까지
역대스타리그 커리어는 이윤열선수일지 몰라도
역대 스타리그 최고포스는 최연성선수라고 생각이 드네요
09/08/19 02:53
수정 아이콘
Flying-LeafV님// 예 당연히 기억합니다.
정테란
09/08/19 03:30
수정 아이콘
저는 최연성선수 포스 그닥 못느꼈습니다.
팬이라는게 항상 그런건지 누구랑 붙어도 항상 질까 걱정근심부터 하게 되더군요.
전성기 당시 최연성 선수를 응원하지 않던 분들이 무조건 이길것 같다고 글을 쓰시고 여러 관광시리즈나 상성을 초월하는
유닛 활용과 화면을 뒤엎는 물량을 보고 놀라워했지만 팬심으로 바라보면 그 정도 상황까지 가기전의 모습은 항상 불안이라고 할까요?
지니-_-V
09/08/19 06:28
수정 아이콘
CJ빠로서는 최연성코치의 포스가..

팀리그에서 서지훈선수가 2승하고 나온선수가 최연성선수 이후 서지훈-강민-이재훈-김환중(순서가 맞나.)를 내리잡아버리고 올킬 하는걸보고는.....
09/08/19 06:35
수정 아이콘
개인적으론 나다에게 한표...나다의 포스가 상대적으로 작아보이는건 두선수의 경기외적인 면도 영향을 끼쳤죠.
스타시작이후 날고긴다는 수백명의 프로게이머가 있었지만 전무후무한 그랜드슬램 하나로 설명이 가능합니다.
제3의타이밍
09/08/19 07:59
수정 아이콘
저는 우브에게 한 표를...
맺고 끊음이 확실했죠
Northwind
09/08/19 08:25
수정 아이콘
사랑한다우브~!
언제쯤 다시 돌아올수있겠니..
아...옛날이여...
스카이하이
09/08/19 08:37
수정 아이콘
지금 스타판에 '관광'이란 단어를 통용화 시킨 장본인이 바로 최연성선수죠. 이병민선수의 골리앗을 온리 레이스관광으로 잡았던 경기는 아직도 기억속에서 잊혀지지가 않네요. 그경기뿐만아니라 다른경기에서도 많이 최연성선수는 다시는 넌 날 이기지 못할것이다라는 포스로 상대선수를 압살시키는 경기들을 보여줘서 더욱더 포스가 극강으로 보이는것 같습니다.
낙타입냄새
09/08/19 09:57
수정 아이콘
예전 최연성을 이겨라 팀리그가 생가나네요
비회원
09/08/19 10:43
수정 아이콘
이윤열의 그 투탱드랍 가면서 멀티~ 이후에 벌쳐 게릴라~ 그게 끝날때쯤 앞마당에 모여있는 탱크로 퉁퉁퉁 전진.
이건 정말 잊을 수가 없네요. 당시 로템기준으로 이걸 막는게 과연 가능할까 한동안 생각했던 기억이...

이윤열과 최연성의 포스를 생각해보면 매덕스와 페드로의 그것과 비슷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매덕스가 정말 오랜 시간동안 마스터로서 모든 것을 이루었지만 세기말 2,3년 정도 보여줬던 페드로의 압도적인 모습을 생각하면 왠지 한 발 밀리는것 같은 느낌.
09/08/19 11:44
수정 아이콘
최연성의 포스가 더강했던거같은..
기억에남는게
위에서 말씀하신대로 레이스로 골리앗을 발라버린경기,
정확하게 기억은안나지만 온리레이스로 상대방 레이스+발키리 상대해서 이기는 장면도 기억에남고,
제일 충격적이었던건 저그와 경기중에(누군지는 기억이잘..안나네요)
다크스웜안에서 저글링,럴커를 밀어버리고 걸어나오던 파뱃..-_-;;
09/08/19 11:47
수정 아이콘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상대전적면에서도 최선수의 포스가 좀..더?;;
여자친구
09/08/19 11:59
수정 아이콘
전 이윤열 선수에게 조금 더 마음이 가네요.
최연성 선수도 대단했지만 그의 게임스타일 때문에 더 돋보이는거 같구요..
아고니스
09/08/19 12:51
수정 아이콘
뭐 두선수다 포스야 대단했죠.
거기다가 이윤열선수의 그랜드슬램당시의 포스도 대단했고
뭐 그전부터야 대단했지만..
그럼에도 최연성선수의 포스가 더강했다 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는것은
당연히 게임스타일과 팀의 최종보스 스타판의 최종보스라는 이미지가
너무딱 맞는 선수였다보니 그렇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뭐 개인적인 호불호야 당연히 있는것이니
당연히 이선수라고 생각되는 자신만의 생각을 강요하지만 않는다면
이런 글은 재미있는 글이 될수있는것 같네요.
장세척
09/08/19 13:19
수정 아이콘
포스라는건 경기 외적인 요소(경기 스타일, 외모, 인터뷰)도 포함된 주관적인 느낌이고

객관적으로 선수를 평가할수 있는 척도는 성적이죠..
두 선수중에 누가 더 좋은 성적을 올렸나요.
아고니스
09/08/19 14:09
수정 아이콘
장세척님// 성적가지고 포스를 따진다면
골든마우스를 타고도 본좌에 끼지못한 박성준 선수는
어쩌란거죠?
이글은 객관적으로 이윤열 최연성 선수를 평가하자는 글이아니잔아요.
저조차도 성적에 관해선 그어떤 선수를 대비해도 이윤열 선수를 넘을
선수는 없어보이는데 말입니다..
근데 이글은 그성적을 보자는 글이 아니라 포스를 보자는 글인데
그런식의 댓글은 조금 난감하네요.
09/08/19 14:51
수정 아이콘
일단은 서로를 비교하기가 힘든게 경기 수가 너무 차이났어요.
이윤열선수 전성기 때는 워낙 잡다한 리그가 많아서 (이게 다 임요환선수 때문이죠)
엄청난 경기수를 소화한 반면 최연성선수 전성기에는 그다지 경기수가 많지 않았기 때문에 노출정도에 있어서도
차이를 보이고요. 거기에 최연성선수의 전성기에는 msl이 나름 자리를 잘 잡아놓은 상태였고 엠비시게임의 인지도가 꽤 많이 올라간
상태였기 때문에 시청률 등등에 있어서도 상황이 좋다고 보여지네요.

저는 이윤열선수를 좀 더 좋아하고 위와 같이 생각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스는 최연성선수를 좀 더 쳐줘야 할 거 같네요.
결승불패의 이미지도 그렇고, 어마어마한 승률에다 중요한경기에서는 항상 강했으니... 외모에서 풍기는 이미지에 관광버스운전기사.
경기가 기울었다 싶으면 광속gg까지. 여러모로 다 종합해볼 때 최연성이상의 포스는 이전도 그렇고 이후도 그렇고 절대 나올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하대학교
09/08/19 15:21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제3,4의 전성기까지 있을정도로 롱런해서 그렇지
단기간 최고전성기만보면 최연성 선수한테 안 꿀린다고 생각하네요

2002년 6월쯤? 거의 대부분의 대한민국 국민이 월드컵에 열광할때 첫 우승을하죠
홍진호에게 역스웝을시전하면서..(황신 안습ㅠ)
이후 2002년 9월쯤인가 3차리그 우승하고 2003년 초에 4차리그 우승,
한달정도후 파나소닉배 우승 또 한달정도후에 겜티비3차리그 우승 그랜드슬램 달성하죠

저는 딱 이때까지가 최고의 전성기라고 봅니다만
이후에도 MSL에서 준우승,3위,준우승으로 계속 꾸준해서 그런지
2003년~2004년 상반기까지 경기들도 이윤열 선수 전성기 경기로 생각하시는분들도 많더라구요
물론 그때도 전성기는 맞지만 최고로 빛나던때는 스타웃배 결승에서 강민에게 2연패하기전까지..
(당시엔 승자조선수가 1승가져가는 망한방식..;;)
최연성 선수도 질레트이후에도 계속 전성기였지만 포스얘기나오면 항상 언급되는건
3연속 우승할때랑 ibm팀리그시절... 괴물같은 승률도 대부분 그때 기록한것이고..


아 그리고 팀리그도 한몫하는군요.. 최연성선수 팀리그 연승 이미지란 정말...;
No bittter,No sweet
09/08/19 16:51
수정 아이콘
논쟁을 부르긴 싫지만..


2002년 이전 임요환 보신 분이 별로 없으신거 같아요 .
Benjamin Linus
09/08/19 17:21
수정 아이콘
No bittter,No sweet님// 99pko 부터 봤는데
임요환선수도 잘했긴 했지만 나 가난 but 너도 가난의 패러다임으로 소수병력 컨트롤로 스타판 평정한거라
포스에선 딸리죠.
이윤열은 너 가난 난 부자
최연성은 너 부자 난 더 부자 였구요.
마린메딕 소수병력으로 멀티파괴나 드론학살, 럴커때려잡기 등은 열광적 환호를 받을 플레이지만
저걸 어떻게 이겨 이런 식의 느낌과는 별로 맞지는 않는것 같네요.
소수병력 컨트롤 하면서 항상 배럭이 정전이라 저축테란, 정전테란이라고 전성기 당시에도 그런 별명이 있었으니까요.
No bittter,No sweet
09/08/19 18:10
수정 아이콘
저축,정정테란은 닉이 언제 생긱건지 아시는지요??

그런 별명이 생긴게 코카콜라이후 하향점이였습니다.
The_CyberSrar
09/08/19 18:23
수정 아이콘
No bittter,No sweet님// 임요환선수 그전에도 그런 특성은 있었습니다. 다만 이겼으니까 별 말 안했던거죠.
저도 임요환 선수 전성기 다 보고 재밌게도 보고 한때 팬이기도 했지만 절대 지지 않는 최강자라기 보단 게임을 재미나게 하는 선수
상대를 확 돌게 하는 선수라고 느꼈습니다. 물론 워낙 잘해서 최강이라고는 인정했지만요.
하지만 그때 당시에 최강이라고 역대 최강의 포스, 절대자 후보군에서도 최고라고 부를수가 없습니다.
물론 그렇게 느끼신 분은 있겠지만 각자가 생각하는 바는 다르니까요.
위에서 한번 했던 말이지만 자기가 생각하는 최고는 혼자 남겨두세요.
다만 남들에게 강요하지 말고 설득하지도 마세요.
설명 정도는 괜찮겠지만..
Benjamin Linus
09/08/19 18:39
수정 아이콘
그 당시의 최강은 맞고 정말 뛰어난 선수기에 초대본좌로 불리고 있지만
솔직히 저도 임요환 선수 경기 보면서 불안불안 하기도 했고
무적의 선수이고 아무도 못이길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습니다.
저에게는 최고로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며 아슬아슬하게 경기하면서 이기는 선수로 보였네요.

이윤열 선수 나왔을때는 뭐 저런게 다있나 싶고 맨날 상대선수를 너무나도 쉽게 이기니깐
재미도 없고 스타판 망하는 줄 알았습니다.
손뼉도 맞부닥쳐야 소리가 나는데 이윤열 선수가 이길 때를 보면 어른이 아이하고 팔씨름해서 이기는 것처럼
아주 당연하게 이기니깐 별로 재미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재미없다고 욕많이 먹어서 이윤열선수는 프리스타일을 구사하려고 노력했었죠.

최연성 선수도 초반에 닥치고 이길때는 재미없었는데 레이스 관광 등의 임팩트있는 경기를 해서 재밌어졌고
마재윤 선수도 한창 날릴때는 재미없이 3햇-레어-3가스멀티-하이브-디파일러-스웜저글링디파러쉬-끝 패턴으로 이긴다고 욕먹었습니다.

임요환 선수는 항상 다양하고 기발한 플레이를 보여주었기 때문에 계속 이기면서도 욕을 안먹었지만 그에 비해 닥치고 이기는 포스는 부족한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고니스
09/08/19 18:46
수정 아이콘
Benjamin Linus님// 그넘의 기발한 플레이때문에 임요환 선수가 얼마나
까였는지 아십니까?
예전의 임요환 선수를 제대로 아신다면 그런말씀 못하실텐데..
들은거하고 직접보고 들은것하고는 차이가 있거든요.
뭐 아무튼 뭐 임요환 최연성 선수 등등이 스케치가 되어있는 도화지를 통해서
무족포스를 보여주었다면
하얀 백지위에서 그런 포스를 보여주었던 박서를 두명의 머씨형제에게 비교하긴
뭐해도 나름대로의 정점의 선수라고 칭해주고 싶네요.
Benjamin Linus
09/08/19 18:56
수정 아이콘
아고니스님// 송병석과 아이들 사건도 다 압니다.
왜 그런말을 못하죠?
그리고 전 임요환 선수 팬이지만 송병석 선수의 발언도 이해가 갑니다.
맵들이 다 언덕이 있는 맵이라 드랍쉽-탱크플레이로 토스를 갉아먹는게 너무 쉬웠죠.
파이썬 같이 지형지물 별로 없는 맵이 쓰였다면 임요환선수도 토스전에서는 고전했을 거라 생각합니다.
물론 정해전 맵을 철저히 분석해서 최대한 이용해서 승리를 쟁취한 임요환선수가 대단한거고 승리를 폄하하거나 플레이를 비판하는건 아닙니다.
단지 그 반대편의 주장도 일리가 있었다고 생각했을뿐.

그리고 단순히 들은거라고 추측하시는건 조금 불쾌하네요.
09/08/19 19:19
수정 아이콘
아고니스님// 박성준 선수는 MSL 우승이 없기 때문이죠.
아고니스
09/08/19 19:23
수정 아이콘
Benjamin Linus님// 전 송병석과 아이들 사건을 얘기한게 아닙니다.
그사건은 제가 말하는 일련의 일들 뒤에일어난 일들이죠.
지금에야 드랍쉽 -탱크 플레이가 테란 플레이어 라면 누구나가 다하는 플레이지만
그때는 전혀 아니였습니다.
그플레이 조차도 어떻게하면 저렇게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었죠.
그후에 코카콜라배에서 마린한기로 러커한마리잡는거 조차
팬들에게는 아주신기한 일들이였지요.
제가말한건 팬들을 말한겁니다.
그의 미묘한 플레이를 좋아해서 팬이된 저같은 사람도 있었지만
그만큼 까던사람들도 무지 많았거든요.
단순히 들은거라고 말한거는 님에게 한말은 아니니 오해없으시면 좋겠네요.
제가 말하고 싶은건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의 플레이에대해 너무쉽게 얘기하시는
분들이 계시기에 말했을뿐 입니다.
언덕 탱크 드랍쉽 탱크 지금이야 그저 아무나 하는 쉬운 플레이지만
그때는 그 아무나 하는 플레이를 그밖에 못했거든요.물론 비슷한 맥락의 플레이를 보여준
몇몇 랜덤유저나 테란선수들도 있었지만 말입니다.
근데 지금에 와서야 맵이야기를 하는건 좀그렇습니다.
아무튼 님께 드린말씀이 아닌데 오해가 좀 있는듯 싶습니다.
전 저기위에 댓글을 보고 한소리데 말이죠.
이윤열 최연성 글에 이제 임요환 선수에 대한 댓글을 그만달겟습니다.
밑에도 있는데 말이죠..
아다치 미츠루
09/08/19 20:10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가 한 그랜드 슬램이란 게...

3개대회 12개, 13개?? 맵에서 동시에 우승했습니다...

정말 엄청 나지 않나요?
차가운시선
09/08/20 01:42
수정 아이콘
저도 포스라면 최연성 선수가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임요환 선수의 경기를 보면 조마조마 하다가 이야~! 하면서 주먹을 불끈 쥐게 되죠.
이윤열 선수의 경기를 보면 마치 시나리오래도 흘러가는 영화를 보는 기분입니다. 끄덕끄덕 하다가 끝나죠.
최연성 선수의 경기는 보다가 입을 떡 벌리게 되고, 말도 안돼! 라고 소리치는 경우가 대부분 이었죠.
마재윤 선수의 경기는 위태로운 상황을 여유롭게 스윽스윽 피해가는 예언자를 보는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팀리그시절 0:3의 상황에서도 최연성의 승리에 올인 베팅을 하게 할 정도로 그가 두른 포스는 굉장했거든요.
서성수
09/08/20 12:09
수정 아이콘
포스로만 본다면 저도 최연성 선수라 생각되네요.
성적으로 보면 본좌 4명이 다 비슷하지만.. 게임 스타일 때문인거 같은데.

절대 지지않는 포스는 질렛 4이전까지라 생각되고요.

박성준 선수에게 밀린건 아니지만. 질렛 4강과 itv 결승 다전제에서 연속으로 패하였기 때문에.
절대 지지않는 이미지가 꺾여 버렸죠
09/08/20 13:13
수정 아이콘
서성수님// 성적으로 보면 이윤열선수가 독보적인데요..? 포스야말로 비슷비슷하고요.
장세척
09/08/20 13:16
수정 아이콘
"포스"는 게임스타일, 외모, 인터뷰, 해설자포장, 커뮤니티분위기 등등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선수평가하는데 무슨 의미가 있을지
timedriver
09/08/20 14:27
수정 아이콘
이윤열 선수 TV켜면 맨날 이기는것만 나와서 지겨웠어요... 신기하게 플레이하면서 당최 지질않았는데.
그랜드슬램 달성할때, 프리미어리그 연승할때, 아이옵스, 당골왕 양대 결승 오를때 등등 포스가 엄청났죠.
제 개인적으론 포스를 논할때 항상 이윤열선수를 최연성선수보다 한수 높게 칩니다만, 많은 분들이 최연성선수의 포스가 강하다고 하시는데그 이유는 어느정도는 최연성선수의 외모와 언플, 그리고 물량형 게임스타일 등등이 종합되어서 그렇게 느끼시는것들 같습니다.
최연성선수는 일단 언플을 굉장히 능수능란하게 구사하는데다, 그런 언플이 빈말이 아니게 곧잘 이겼고 또한 이길때는 '관광'을 많이 때렸죠.
그 '관광' 이 포스를 부각시키는데 일조를 했다고 보는데요, 이윤열 선수는 언플이나 게임내 관광같은 그런 면에서는 너무 순진해서 ^^
09/08/21 15:54
수정 아이콘
음, 저는 최연성 선수 팬이었지만 '최연성이 최고다'라고 바로 말하기가 좀 미묘하네요.
일단 커리어 면에서 이윤열 선수가 워낙 넘사벽 단독인데다, 전성기때는 그야말로 (전성기 최연성 선수만큼의) 최종보스였죠.
이윤열 선수의 팬들이 여태껏 쌓아온 이 선수의 성적을 보고 자부심을 가지는 건 너무나 당연하다고 봅니다.

게다가 언론플레이와 이미지메이킹을 통해 거만하고 압도적인 모습을 의도적으로 내보이던 최연성, 마재윤 선수에 비해
아직 그런 것들이 덜 정립되었을 때 전성기를 맞았던 임요환, 이윤열 선수가 손해보는 감이 있고요.

임이최마를 다 겪어본 입장에서 '포스'는 매우 주관적인 것이고 저 4명이 그 당시 처했던 상황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다 같은 선상에 놓고 'OOO 선수가 최고다'라고 단언하기는 힘드네요.

임이최마 다음의 본좌라인도 (같은 시대를 사는 선수들임에도 불구하고) 누가 최강인지 항상 말이 많은데,
임이최마 사이에서의 최강이 누구였는지를 가리기란 더욱 합의를 보기 어려울 듯...
무한낙천
09/08/21 23:21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도 전성기 당시엔 사람들이 맨날 이기기만 한다고 지는 것좀 보고 싶다고 욕하기도 했어요 (다른선수 팬 입장에서..)
그러다가 한번 졌었는데 (강도경 선수에게) 그 경기를 리플레이 방송하면서 해설로 임요환 선수가 직접 나왔죠..
임요환이 오랜만에 진 경기라면서.. 당시 방송의 임요환 선수 마지막 인사 멘트가
"사람들이 임요환 지는 것 좀 보고싶다고 하는데 그렇다고 맨날 지는걸 바라는건 아니겠죠? 한번 졌으니 앞으로 더 열심히 해서 계속 이기겠습니다." 였던 인상깊은 기억이.. 2001년입니다..

단지 너무 옛날이라 기억 못하거나 모르시는거죠.. 많은 분들이..
스카이배 결승에서 김동수 콜이 울려퍼지고 엄청난 임펙트를 줬던건 그 실력도 있지만 "그 천하의 임요환을 꺾은 사나이" 이거 때문이죠
마치 "그 괴물 최연성을 막은 소년 박성준" 이것처럼요 -> 이후에 "그 마본좌를 무너뜨린 소년 김택용" 이것도 나오죠
09/08/25 21:02
수정 아이콘
투니버스에서 스타 해줄때부터 쭉 봐온 봐로는 가장 기억에 남는 임펙트는 최연성 선수가 가장 강햇지만.. 그래도 생각해보면 이윤열선수가 가장 강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땐 정말 재미가 없었을 정도였거든요.. 그랜드 슬램이 말이 쉽지 그당시 대회를 다 이윤열이 우승한겁니다.. 그래서 오히려 관심이 안생기더라구요. 어차피 이윤열이 우승하는게 당연해 보였으니까;; 간혹 지더라도 이윤열이 제대로 하면 이기는건데 방심했네.. 싶을정도로 이윤열 선수가 이기는게 당연하게 생각됬었습니다.
최연성 선수는 관광형식의 게임내용+ 팀리그의 덕을 많이 봤다고 생각합니다. 전성기때의 최연성선수는 정말 비참하게 지는거 한번 보고싶다 싶을정도로 얄미운 감정이 들었었죠. 이길땐 관광 어쩌다가 질떈 광속 gg;;; 지는거 볼려고 계속 경기할때마다 챙겨 봤는데 안지더라구요;;
임요환 선수는 결과적으로 보면 최강이긴 한데 보는 당시엔 저걸 어떻게 이겨.. 이런느낌은 아니였습니다. 저그전만큼은 그런 이미지도 있었지만 테란전 토스전에선 아슬아슬한 느낌?.. 그래서 초창기엔 실력은 그리 뛰어나지 않은데 얍샵하게 이긴다는 비난도 받았었고요.. 마제윤 선수도 뛰어나긴 했지만... 최강이라고 생각했던 시기에 김택용선수에게 허무하게 진게 너무 기억에 남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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