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9/07/24 16:20:05
Name Becker
Subject 임요환 vs 홍진호, 62번째 임진록 리뷰
이벤트전이긴 하지만 역사적인 임진록이였기에 그냥 끄적여봅니다.

임요환이 들고 온 빌드가 굉장히 특이했는데, 빠른 원팩에서 바로 벌쳐를 뽑지않고 먼저 애드온을 달았습니다. 이것은 앞마당에 가스가 없어서 저글링 위주로 운영할 저그를 대비해 최대한 빨리 마인업을 누른뒤 병력모으고 럴커대비, 혹은 늦은 뮤짤대비를 하려했기에 나올수 있었던, 노스텔지어라는 맵에 맞는 맞춤형 전략이였습니다. 근데 홍진호가 예상밖으로 저글링 안뽑고 세번째 햇을 두번째 가스에 가져가면서 의외로 빨리 투가스가 돌아가니까 임요환이 예상했던 타이밍보다 훨씬 빠르게 뮤탈이 와서 이때가 임요환 최대의 위기였습니다.

홍진호에게 이 때 좀 아쉬웠던 점은 그래도 기지 세곳에서 미네랄 먹으면서 돌리는 투가스 뮤탈인데 성큰좀 아깝지 않게 미리 2~3개씩 깔던가 아니면 저글링좀 많이 뽑던가 해서 6시가 견제받을때 뮤탈이 굳이 빠지지 않고도 해결할수 있을정도의 테란병력이였는데 뮤탈을 전부 뺄수 밖에 없었던 점은 안타까웠습니다.

이 때부터 해설은 홍진호가 무조건 불리해졌다라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경기를 볼때 제 생각은 그 직후 진출한 임요환의 병력은 분명 현재의 프로레벨에선 뮤탈과 저글링의 컨트롤로 궤멸시킬수 있을정도의 규모였다고 봅니다. 그러나 홍진호의 안타까운 뮤탈 컨트롤이 테란 병력을 줄여주지 못했고, 테란의 그 진출병력이 6시로 공격을 갈때는 럴커까지 대동해서 빈집까지 시도해봐도 무위로 돌아갑니다. 살을 주고 뼈를 치는 전략이였는데, 살도 주고 뼈는 덤으로 줘버리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때 저는 아직까지도 여전히 홍진호에게도 희망이 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홍진호 리즈시절 노스텔지아에서 테란을 잡을 때를 생각헤보며, 본진 앞마당 삼룡이 안가리고 막멀티하면서 테란의 긴 노점단속 거리를 이용해 멀티 하나는 내줘도 두개는 가져간다라는 마인드로 어쨌든 3~4가스 확보하면서 승리를 챙겼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홍진호는 상대가 예상하기 힘들 1시에 세번째 가스를 가져가면서 5시까지 취하려는 액션을 보여주면서 여전히 역전의 실마리를 찾아보려고 합니다.


임요환이 너무 쉽게 승리할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보다 그냥 그의 물량이 그만큼 좋아졌기 때문입니다. 임요환 요환님시절 드랍쉽 활용이 컸던 이유는 결국 적은수의 병력으로 최대한의 이득을 볼려고 하기 위한 전술이였지만, 오늘의 임요환은 애초부터 병력의 스케일 자체를 크게 키웠습니다. 이렇게 되니 드랍쉽따위는 필요없이 갈래갈래로 병력을 나뉘어하는 노점단속이 많은 득점을 하면서 저그의 밑그림이 아예 먹히지 않고, 결국에는 장판파 및 2연핵시전으로 경기는 끝이 납니다.



곰곰히 생각해보니 만약 제가 이경기를 볼때 테란이 이영호, 이재호같은 수준급의 바이오닉을 가진 테란들이였다면 테란이 저그의 뮤탈부대를 회군시키는 순간부터 유리해졌고, 빈집시도가 막혔을때 완전히 테란쪽으로 승기가 넘어갔다고 생각했을것 같습니다. 다만 솔직하게 나마 마음속으로 임요환의 실력을 평가절하한 것이 없잖아 있었기때문에, 홍진호가 아직 할만하다라는 판단을 내린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이번 경기도 그렇고 헤리티지 전체를 통해서 보더라도 임요환의 기본기는 분명 좋아졌기에 PC방리그, 그 이상에서 좋은 성적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경기를 보고 홍진호의 테란전에는 여전히 물음표를 줄수 밖에 없는데, 우선 뮤짤로 테란을 끝낼수 있는 타이밍에 끝내거나 치명상을 입힐줄 아는 방법을 습득했으면 합니다. 터렛 한기를 깨지 못하고 도망가던 9뮤탈을 봤을때는 진심으로 안타까웠습니다.



결과가 어찌되었건 두 선수의 건투를 기원합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9/07/24 16:25
수정 아이콘
황신의 뮤컨은 이미 익스큐즈 된 거 아니었나,,,,, 엉엉

황신은 그냥 뮤탈 건너 뛰고 저럴로 확 미는게 황신다운 플레이인 것 같습니다.
KnightBaran.K
09/07/24 16:33
수정 아이콘
제가 응원하는 선수들은 뮤짤이 약하군요. 황신이든, 마본좌든....ㅠㅠ
YellOwFunnY
09/07/24 16:40
수정 아이콘
예전부터 황신에게 뮤탈은 럴커로 넘어갈 타이밍을 버는 정도에 불과했고,
럴커 먼저 띄운 후에 기습으로 털어버리는 정도의 뮤탈일 뿐이었는데,

지금은 선럴커가면 그저 땡큐, ( 마인 + 마린컨 )
뮤탈가도 나아지지 않는 뮤탈 운영 ( 이건 컨이랑은 다른 상위 저그유저들에게만 있는 특별함? )
이건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올드에게...

가장 부활하기 어려운 종족이 저그인것 같아요.
패러다임 + 컨트롤의 변화를 못따라가죠.
09/07/24 16:42
수정 아이콘
스탑럴커 잡은건 임요환선수가 잘한거지만, 그전에 한줌병력에 6시 타격받은게 아쉽네요. 알았으면 그냥 잡을수있는 병력이었는데..

최근에 노스탤지어에서 경기를 해본다면 어떨까 싶었는데 6시 날아간 후론 너무 원사이드하게 흘러가서... 좀더 팽팽한 상황이 안나온게 아쉽습니다.
캐쥬얼가이
09/07/24 16:42
수정 아이콘
KnightBaran.K님// 마재윤선수가 뮤짤이 약한가요??
전 볼때마다 무서웠는데 큭
귀염둥이 악당
09/07/24 16:44
수정 아이콘
-_-;; 62번째나 됐군요... 대단하네요
은비까비
09/07/24 16:47
수정 아이콘
캐쥬얼가이님// 토스전 테란전은 그나마 괜찬은데
동족전 뮤탈 컨트롤이 약합니다 스컬지에도 잘박히고 뮤탈싸움해도 밀리고 상황판단을 잘못해서 지는경우가 많았죠

마재윤선수가 컨트롤이 요즘선수많큼 안되는게 손이 느려서 그렇습니다 마우스 드래그가 엄청늦죠 개인화면봐도 안전하게하고

김정우 이제동 선수 개인화면 보시면알겠지만 마우스가 안보일정도로 드래드가 빠르고 생산속도가 피아노 치듯이 빠르죠
KnightBaran.K
09/07/24 16:47
수정 아이콘
캐쥬얼가이님// 박찬수, 박명수, 이제동 선수에 비하면 약하죠 ^^;;
그리고 저그전의 뮤컨이 쫌......;;
09/07/24 16:48
수정 아이콘
만약 첫 뮤탈타이밍이 이제동, 아니 요새 뜨는 신인 김정우선수나 김윤환,김명운, 한상봉, 박명수 선수정도의 기량만 되었어도...

무난히 저그의 압승구도였다고 생각합니다..휴.
09/07/24 16:48
수정 아이콘
뮤탈컨만 제대로 되더라도 훨씬 상위로 올라갈텐데..
KnightBaran.K
09/07/24 16:49
수정 아이콘
아마 뮤컨이 최근 뜨는 저그 신인선수 수준만 되었더래도...본좌는 어려울지 몰라도 최강자로 군림할 실력은 된다고 생각해요.
죽음의무도
09/07/24 16:50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가 뮤짤을 아주 잘 하는 선수는 아니죠. 마재윤 선수도 뮤짤을 다음 단계로 넘어가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하는 편이지 .
뮤짤 컨트롤을 극대화 시켜 테란을 죽이는 선수는 아닌 것 같습니다 !(오늘 경기는 좀 달랐지만^^;)

임요환 선수가 준비한 빌드는 사실 오늘 먹히는 빌드라고 생각했습니다.
뮤탈 나왔을때 이제동,박명수선수 라면 게임 끝났을....
run to you
09/07/24 16:54
수정 아이콘
임요환 선수의 완벽한 판단미스+ 홍진호 선수의 뮤탈이 만들어낸 경기였네요. 만약 지금 현역으로 뛰고 있는 저그유저가 플레이했다면 임요환 선수가 6시로 바이오닉 병력을 빼는것은 최악의 수가 되는건데, 홍진호 선수 뮤탈 컨트롤 때문에 임요환 선수가 승리를 챙기네요.

과거 영광의 시절을 보냈던 그들이, 지금은 이런 이벤트전에 모여서 네임밸류만으로 경기를 하는 모양새가 썩 보기 좋지는 않네요. 경기내용으론 이렇다할 포인트도 없고 오로지 네임밸류만으로 경기를 하는듯한 이 모습이 왜 이리 안스러워 보일까요... 경기를 통해서 부활의 조짐은 커녕 오히려 안타까움만 더해가는듯 합니다. 헤리티지가 애초에 그런 목적으로 열린 이벤트성 대회이긴 합니다만... 올드를 응원하는 입장에서는 씁쓸함만 더해지는군요.
09/07/24 17:04
수정 아이콘
마재윤이 리즈시절에 뮤짤로 상대를 압도하는 선수가 아니긴 했지만
최근 저그전에서는 분명히 컨트롤을 할수 있는 기세나 포지션에서 지고 들어간게 반이상이 됩니다.
(물론 저 상황에서도 컨트롤이 저렇게 되나 싶은 상황도 있습니다만 그게 대부분은 아니었습니다.)

이는 프로 저그 선수들도 똑같이 주장하는 부분입니다.
뭐 최상위 이제동 박명수 같은 선수들은 우리와 다르다고 인정은 하지만
프로라면 누구나 선보일수있는 뮤탈 컨이 극대화되는 전술 상황이나 기세가 존재한다는 부분이요.

사실 마재윤 선수의 타입 부터가 현재의 저그전 패러다임과 이질감이 있긴 한데 ..
컨트롤이 안되서 저그전이 약해진거다 라는 주장은 너무 일면적인 부분을 갖고 분석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마재윤의 저그전 특징은 대 토스전과 비슷하게 적절히 유리점을 하나 만들어서
그걸로 상대의 목을 조르는 듯한 플레이가 포인트라 생각합니다.
뮤탈싸움으로 갈때는 이길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만들어버리고요.

슈퍼루키때의 이제동을 MSL에서 기세를 끊어줬을때도 그랬고,
흔히 뮤탈컨을 잘한다는 박명수 박찬수 이제동과의 상대전적을 봐도 마재윤이 그다지 밀리지 않습니다.

예전 마재윤의 그 빛나던 컨트롤 외적인 포쓰를 다시 보여줬으면 합니다.

쓰다보니 마재윤의 뮤탈컨보다 대저그전에 대한 변명을 해주는 글이 됬네요 -_-;;
한때 준본좌에 멈췄던 박성준의 팬심에 그렇게 좋은 말은 못해주던 전데 저그빠는 저그빠인가 봅니다.
발가락
09/07/24 17:05
수정 아이콘
run to you님// 임요환이나 홍진호나 둘다 현역.. 이지 않나요? 의미상으로는 좀 떨어지긴 하려나;;
인하대학교
09/07/24 17:17
수정 아이콘
근데 홍진호,마재윤같은 선수들 뮤짤이 약하다기보단 멀티태스킹이 약하다고하는게 맞지않을까요?
뮤짤은 조금 한다하는 아마추어들도 프로게이머못지않게 시전하는 분들많지만
문제는 그렇게 뮤짤하면서 물흐르는듯한 운영이 안되니까 한쪽을 포기하는거라구보는데 (뮤탈올인or소극적뮤탈견제+운영)

홍진호, 마재윤같은 선수들도 오로지 뮤탈만집중해서 컨트롤하면
오늘 홍선수 뮤탈떴을때 임선수 그 정도 테란방어라인은 충분히 뚫었을거라고 생각하네요
아 그리고 6시로갔던 임선수 병력들이 시간을 잘끌기도했죠... 못본건지 본건지 모르겠지만 따라가서 잡아먹는다해도
그동안 테란은 뮤탈방어하는 시간벌수있었고.. 결과적으로보면 그때 따라가서 끊어먹는게 좋았는데
테란본진에서 별피해도못주고 나중에야 막으러가서 이도저도 아닌플레이가 되면서 약간의 피해도입었죠
09/07/24 17:22
수정 아이콘
이거 다시볼수 있는곳 아시는분? 엄청보고싶어서 찾아다니는데 벌써 올라올리 없는건가여?
09/07/24 17:29
수정 아이콘
왠지 황신의 뮤탈이 뜨기만 하면 불안해집니다 ㅠㅠ
KnightBaran.K
09/07/24 17:39
수정 아이콘
헐님, 인하대학교님// 오...그렇게도 볼 수 있군요.
바알키리
09/07/24 18:40
수정 아이콘
이제 황제의 바이오닉이 이영호 이재호 선수랑 비교되네요. 바이오닉 운영만큼은 임요환이였는데..
The Drizzle
09/07/24 19:33
수정 아이콘
뻘플이긴 합니다만,
근데 확실히 4강 면면을 보니...
올드들 끌어모아도 임이최마는 임이최마군요. 최연성 선수가 불참해서 임이마 이기는 합니다만, 그래도 4강에서 모이는군요.
홍진호 선수야 뭐, 임이최를 만든 선수니 올드들 가운데 4강에 든다고 해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긴 합니다만, 왠지 느낌상 임이최마가 각각 두명씩 다른 조로 배정이 되었다면, 임이최마가 4강에서 만났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럼 정말 본좌파이트가 되는건데 말이죠. 크크
드랍쉽도잡는
09/07/24 21:44
수정 아이콘
노스텔지어나 그 시절 다른 맵에서 종종 볼 수 있었던 빌드죠, 원팩 더블.
그런데 막상 홍진호 선수도 대처를 잘했습니다. 테란 빌드를 눈치 채고 최소한으로 수비하면서 바로 가스 멀티를 가져갔죠.
이후 테란이 마린 쏟아내면서 압박테란, 멀티 단속 테란을 할 것이 뻔했고, 문제는 바로 뮤탈이 뜬 시기였죠.
VOD를 다시 봐야 알겠지만 홍진호 선수가 그 병력을 놓쳤던 것인지 설마 했던 것인지 뮤탈이 센터 병력 냅두고 바로 공격을 갔는데, 그 타이밍에 6시가...
가장 좋은 건 성큰이나 저글링으로 수비가 되면서 뮤탈이 그 타이밍에 계속 테란 본진에서 노는 것이고, 그게 아니면 뮤링으로 센터 한 번 잡고 갔어야 했는데 6시가 그 지경이 되면서 뮤탈은 테란 진영에서 재미 좀 보려다가 회군할 수밖에 없고...
이후 노스텔지어라는 맵의 특성과 서로의 부유함 정도의 차이까지 졉쳐 저그가 정말 뭘 해도 힘든 상황이 되었고, 그 와중에 스탑 러커까지 걸리면서 암울한 경기가 이어졌죠....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0056 MSL 결승 감상. [12] Becker4698 10/01/24 4698 3
39943 MSL 결승 정말 너무하네요 [116] Becker6626 10/01/23 6626 0
39875 Flash On Top [9] Becker5302 10/01/18 5302 9
39674 이영호 vs 김윤환 EVER 09 4강 리뷰 [18] Becker6089 10/01/02 6089 5
39651 스타리그 4강 진출자를 바라보는 네 개의 시선들 [36] Becker8905 09/12/31 8905 45
39458 MSL을 위한 조언 [26] Becker6505 09/12/11 6505 19
39306 tribute to 임진록. [39] Becker7903 09/11/25 7903 59
38896 09-10시즌 재미로 보는 팀별 최고&최악의 시나리오 [30] Becker8985 09/09/17 8985 0
38715 저그유저가 보는 다음시즌 맵 전망 [14] Becker4876 09/08/25 4876 1
38636 저저전 결승을 앞두고 [34] Becker6910 09/08/20 6910 11
38292 임요환 vs 홍진호, 62번째 임진록 리뷰 [22] Becker8486 09/07/24 8486 3
38106 090704 마재윤 MSL G조 경기들 리뷰 [3] Becker6564 09/07/05 6564 9
38086 이제동 vs 신상문 in Outsider 리뷰 [21] Becker6458 09/07/03 6458 6
38028 김윤환 & 문성진, 듣보는 오늘도 달린다 [29] Becker7985 09/06/28 7985 9
38016 박명수 vs 이영호 짧은 리뷰 - 발키리 딜레마 [14] Becker6867 09/06/27 6867 6
37994 이제동 vs 김정우 뮤탈 교전상황 분석 [53] Becker8642 09/06/24 8642 3
37959 Just Do It [67] Becker15618 09/06/20 15618 69
37910 박찬수 vs 진영수 리뷰 in 단장의 능선 [12] Becker5976 09/06/12 5976 1
37891 누군가의 빠가 될때 [24] Becker6759 09/06/08 6759 15
37811 각종 이야기들 [6] Becker4688 09/05/30 4688 8
37638 홍진호의 가능성 [22] Becker8628 09/05/02 8628 9
37616 마재윤 vs 염보성 in 단장의 능선 : 정적(靜的)의 승리 [24] Becker9108 09/04/28 9108 9
37543 2009 본격 스덕들을 위한 서사시 - 신상문, 버티컬 리미트를 넘어 [14] Becker7903 09/04/12 7903 16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