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6/19 01:59:19
Name CakeMarry
Subject 김정우에게서 마재윤의 향기를 느낍니다.
이 선수를 처음 본 것은 감독 열전에 조규남 감독편에서 일껍니다.

2군 숙소를 방문한 조규남 감독이 김정우 선수와 다른 선수 한명과 얘기를 나누는

장면인데 '가능성이 있으니까 열심히 하라' 아마 이런 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 후에 어떤 경기에 출전했는지 잘 기억은 안났지만

최근에 곰티비 인비에서 박지수 선수와의 경기를 보면서 마재윤의 향기를 느꼈습니다.

비록 지기는 했지만 안정적인 플레이, 장기전에서도 집중력을 잃지 않는 모습,

지더라도 상대방이 정말 '아 진짜 한판 이기기 더럽게 힘드네' 라는 생각이 들도록

정말 귀찮은 플레이까지 다 해주는 것입니다.

예전의 마재윤 선수는 정말 말 그대로 본좌. 절대로 지지 않을 것 같은 포스가 있었습니다.

상대가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오든 안정적으로 막아냈죠.

김정우 선수에게서 그 안정감이 느껴집니다.

이제동 선수가 정말 잘한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을 보고 맞춰 잡는다는 느낌보다 찍어 누른다는 느낌인데,

김정우 선수는 침착하게 하나하나 대응하더군요.

다시 한번 어떤 전략적 플레이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하는 저그플레이어가 보고 싶습니다.

저그의 사기성이 아닌 저그의 인내를 보여주세요.

김정우 선수 화이팅.

마재윤 선수도.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08/06/19 02:27
수정 아이콘
신인에 프로리그 개인전 데뷔전인데도 불구하고 오늘 이성은 선수의 날빌을 막는 모습은 꽤나 침착하더군요.. 마치 "예상 했다"는 느낌..

당황해서 저글링으로 우선 어택 찍을법도 한데 언덕쪽에 빼놨다가 마린들 들어오자 다시 달려드는 모습에서 상당히 침착하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아직 신인이고 경기수도 얼마 되지 않아서 운영이나 컨트롤 등을 논하긴 좀 뭣하지만, 경기 시작 후에 마인드 컨트롤만은 확실히 잘 하는 선수인 것 같습니다.
종합백과
08/06/19 02:44
수정 아이콘
저그로 안정적이긴 상당히 힘든데, 신인이 떨지 않고 컨트롤 하는 모습을 보니 반갑더군요.

마본좌의 재림을 바라지만, 그에겐 과도한 짐이 지워졌었기 때문에 아직은 조금은 더 쉬어도 된다는 생각도 합니다만...

다시금 게임에 흥미를 느끼고 불타오르는 마재윤을 봤으면 좋겠습니다

저그 게이머를 편애(?)하는 입장으로는, 최초로 조연이 아닌 주연, '왕'이라고 불릴 만한 저그 출신 본좌가 너무나도 반가웠기에...

홍진호 선수가 임요환 선수를 꺽고 우승하는 장면을 현장에서 직접 볼 수 있었기에 (4대 천황전, 이벤트 전이라고 하지만) 폭풍에게는 오랜 짐을 다시금 짊어지라기 보다는 이제는 한번한번의 게임에 재미를 느끼면서 할 수 있었으면 하고...

마재윤 선수에게는 전성기 시절 제대로된 응원을 보내주지 못했기에 한번더 결승에 서는 모습을 기대하곤 합니다.

김정우 선수의 성장도 바라지만, 마재윤 선수의 귀환을 더 바라는 이기적 팬심입니다만..
불타는눈동자
08/06/19 07:07
수정 아이콘
저는 공군과의 헌터에서의 팀플전을 참 인상깊게 봐서 주목하고 있던 선수였습니다.

아직 개인전을 많이 나오지 않아서 스타일이 어떤지는 잘 모르겠으나,
어제 경기에서 보여준 침참함은 이 선수를 기대해 봐도 되지 않을까 싶네요.
더불어 세레모니도... 흐흐
팔세토의귀신
08/06/19 09:44
수정 아이콘
참고로 말하자면 cj2군 랭킹전 1위를 이 선수가 한 장면이 리프에 나오더군요...
만약 좀더 일찍 이선수를 개인전에 기용했다면..
어쩌면 CJ의 몰락은 아직 꿈이었을지도 모릅니다
[LAL]Kaidou1412
08/06/19 10:06
수정 아이콘
조금 찬물 끼얹는 말일수도 있지만, 이제 겨우 1경기, 그것도 초패스트로 끝난 경기라서 조금은 더 지켜봐야 할듯 싶네요. 중반,후반의 병력 운용 컨트롤 등등..
그래도 CJ의 유망주인건 사실임!
영웅의물량
08/06/19 13:16
수정 아이콘
[LAL]Kaidou1412님// 프로리그에서 겨우 1경기, 라지만
글쓴분이 마재윤의 향기를 느낀다고 말씀하신 경기는 곰티비 인비... 라고 본문에 씌여있네요.

별 관심없던 게이머였는데 이 글 덕분에 경기도 한번 찾아보고 관심을 좀 가져봐야겠다는 생각을 가집니다^^
엘리수
08/06/19 14:05
수정 아이콘
어제 경기는 못 봤지만 신인이 첫 개인전무대에서 그런 침착함을 보여주었다니 너무 기대되는데요..
마재윤선수 신인시절에도 신인답지 않은 침착함이 가장 큰 무기였다고 생각하는데
이 선수가 그렇다니...저도 살짝 기대해보겠습니다..
더불어 마재윤선수는 어서 부활을 좀..ㅡ.ㅜ
슈페리올
08/06/19 15:32
수정 아이콘
작년 12월 4일 했던 감독열전에서
조규남 감독님의 김정우 선수에 대한 말씀..

"이번 서바이버 예선 무조건 통괘해~
열심히 해 통과할 수 있어.
그냥 하는 멘트가 아니야 너 하는거 감독님이 봤어
열심히 하고 너 잘하니까 할 말도 없어."

저도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작년 방송당시 2군 랭킹전 1위가 손재범, 2위가 권수현, 3위가 김정우 선수였는데..

2위였던 권수현 선수 보고싶네요..ㅜㅜ
[LAL]Kaidou1412
08/06/19 17:09
수정 아이콘
영웅의물량님// 아이쿠 곰티비였군요..못봤습니다 하핫; 하지만 여전히 경기가 쪼오금 부족하단 생각은 안들수가 없네요.. 최소한 반년은 더 지나봐야할듯 싶구요.
Sunday진보라
08/06/19 23:26
수정 아이콘
인내하는 저그는 조용호 선수가 생각나네요
마재윤 선수도 스타일자체는 맞춰가는 스타일이었지만
맞춰간다기보단 상대방이 할게없게만드는 느낌...?
라오발에서 최연성에 탱크장벽을 청소하듯 가볍게 치워내는 모습은 아직도...

조용호선수는 이윤열선수와의 리버오브플레임이나
체러티에서 김환중선수와의 경기, 박정석선수와의 레퀴엠
경기보면 정말 인내하는 저그가 뭔지 제대로...;;; 후반가면 결국 역전하는...
뉴비스
08/06/21 15:03
수정 아이콘
여러모로 마재윤선수와 비슷한 성향의 선수죠. 리플레이들을 보면 마재윤선수처럼 손이 빠른 선수는 아니고 중장기전 상대방에 맞춰가는 운영형인 것 같은데 기대하는 바가 큽니다.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35311 마재윤 [32] sylent8308 08/07/28 8308 3
35225 일정상 4번만나는 차기 프로리그 - 홈-어웨이- 홈-어웨이- 마재윤과 이성은이 만나는 빅매치 [16] ankm5967 08/07/17 5967 0
35065 고스트 바둑왕 그리고 마재윤 [8] Beginning4873 08/07/01 4873 0
35033 임요환 이윤열 최연성 . 그리고 마재윤...? [4] 혀니6224 08/06/27 6224 1
35032 마재윤의 2군 강등을 보며.. [19] skzl6980 08/06/27 6980 20
35018 마재윤 선수의 2군 강등. [55] 피부암통키10816 08/06/25 10816 0
34991 마재윤 선수는 왜 이렇다할 라이벌이 없을까요? [60] Fim8071 08/06/21 8071 0
34973 김정우에게서 마재윤의 향기를 느낍니다. [11] CakeMarry6148 08/06/19 6148 0
34928 마재윤 선수는 언제까지 팀플레이에 출전해야 할까요? [39] 펠쨩~(염통)6252 08/06/13 6252 0
34718 과연, 마재윤만의 문제인가? [27] 라울리스타9442 08/05/12 9442 3
34701 마재윤이여.. 생각을 하지말아라.. [43] 2초의똥꾸멍6992 08/05/10 6992 1
34697 마재윤 당신이 최선을 다한다면 그것이 본좌의 경기입니다. [13] 레몬과자4514 08/05/10 4514 0
34668 마재윤선수는 알고보니 홍진호선수같은 저그였다. [5] nickvovo5978 08/05/07 5978 0
34664 마재윤 선수 아쉽네요. [28] opSCV7746 08/05/06 7746 0
34569 마재윤선수... [32] Geo&III]Lucifer7612 08/04/18 7612 2
34458 마재윤선수의 치명적인 결점 [29] Canivalentine10752 08/04/01 10752 0
34455 일당독재의 로망, 그리고 최연성과 마재윤 [19] 산화6230 08/03/31 6230 0
34414 마재윤선수의 승리를 기원합니다. [15] 태엽시계불태5111 08/03/24 5111 0
34323 이영호선수와 마재윤선수의 스킨스 매치가 갑자기 기대되는군요. [37] 보름달6559 08/03/15 6559 0
34311 마재윤선수의 부활을 기원하며 [13] 마음이4761 08/03/15 4761 0
34304 아.. 마재윤...예전의 그 포스는 어디간 것인가.. [47] 피스9404 08/03/13 9404 0
34303 마재윤선수 안타깝네요. [47] 태엽시계불태9572 08/03/13 9572 0
34302 [스킨스매치] 마재윤 vs 염보성 [24] 매콤한맛6343 08/03/13 6343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