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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8/05/10 17:23:43
Name 레몬과자
Subject 마재윤 당신이 최선을 다한다면 그것이 본좌의 경기입니다.
저는 지오로부터 씨제이팀을 좋아하고 서지훈 이윤열 마재윤선수의 팬입니다.
오늘 저녁에 경기가 있습니다
개인리그의 조별경기입니다
그런데
씨제이팀의 포스트시즌경기..서지훈선수의 8강전...이윤열선수의 듀얼... 급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습니다.
(스타를 보면서 개인적으로 최고의 기대감과 스트레스를 받는 경기들입니다 ...결승전과도 비교할 수 없는 그 무엇...)
이게 다 마재윤선수 때문입니다 ==
사정이 있어 직접 응원도 가지 못하고,  해야할 일이 있는데 손에 잡히지 않습니다.
새삼 스타를 봐왔던 시간들 그리고 마재윤선수에 대해서 여러가지 생각들이 떠오릅니다.
피지알의 쓰기버튼을 누르는 사고도 쳐봅니다.
  
피지알에서 애정과 애증을 담아서 수많은 사람들이 마재윤선수에 대해 얘기합니다.
각자 다른 시점에 다른 마음으로 마에스트로의 팬이 되었을 겁니다
지금의 부진을 이야기하는 이유도 다를 것이고 오늘의 경기결과에 대한 예측도 다르겠지요
그래도 대부분의 분들이 오늘 그가 승리하기를 원하지 않을까하고  혼자 생각하며.
동지를 찾는 마음으로 그저그런 글이지만 몇자 남겨보기로 합니다.  

같은 내용의 글을 마재윤선수 팬카페에도 올려놓았습니다.

저는 소심하고 게으른 팬입니다.
팬클럽에 가입하는 것도 이렇게 글을 쓰는 것도 쉽지 않고 ,오프도 혼자 조용히 다녀옵니다 ..
그런데 재윤선수에게 하고 싶은 얘기가 생겼습니다.
처음 어쩌면 마지막이 될지도 모르지만 몇자 끄적일까 합니다.

요즘 재윤선수에 대해 많이 생각하면서 스스로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것이 있는데요
그것은 제가 재윤선수의 데뷔 후 방송경기를 모두 봤다는 겁니다.
지오팀을 응원하면서 재윤선수의 게임을 본 이후 관심갖고 지켜보게 되고 자연스레 팬이 되었죠
그리고 단순히 팬이기 때문이 아니라 언제나 재미있고 좋은 경기를 보여주었기에
생방이 안되면 재방 혹은 vod 로 개인리그나 팀단위리그 모두를
그렇게 나도 모르게 모든 경기를 다 보게 된 것 같습니다.

스타 관련된 리그가 시작되면서 많은 선수들을 좋아하고 수많은 경기를 봐왔습니다.
그런데 재윤선수만큼  경기를 통해  감동을 주는 선수를 떠올려보면 한손도 다 필요하지 않습니다.
단순히 기량이나 기록의 문제가 아닙니다.
재윤선수는 저에게 그리고 많은 스타팬들에게 다시 없을 멋진 게이머입니다....  

애써 멋진 경기를 보여주려고 하지 않아도  재윤선수가 이기는 경기는 멋집니다.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주고 싶은 마음 상대를 압도하고 싶은 마음의 부담에서 자유로워지기를 바랍니다.  
팬들이 원하고 기다리는건 특별한 플레이나 시나리오가 아닙니다
재윤선수가 최선을 다해 이긴다면 그게 본좌의 경기입니다.

오늘 좋은 결과 있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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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스
08/05/10 17:32
수정 아이콘
근데 전 마재윤선수가 이겼을때, 이성은 선수의 표정도 궁금하군요..
뭔가 졌을때의 세레모니표정(?)도 준비해왔을것만같은기분이..
씨익 웃는다던가.. 뭐 그런거요.. 아니면 썩소를 지으며 박수를 쳐준다던가..
08/05/10 17:39
수정 아이콘
순수한 팬심 보기 좋네요..
레몬과자
08/05/10 17:52
수정 아이콘
아레스님/ 많은 분들이 두 선수의 경기를 기다리는 이유중에는 세레모도 있다는게 확 느껴지네요..
피스님/ 과도한 스트레스로 순수가 절실로 넘어가는 단계입니다==
08/05/10 17:59
수정 아이콘
레몬과자님// 마재윤선수 팬이라면 충분히..그러실수도..쿨럭.
08/05/10 18:02
수정 아이콘
으으. 긴장 많이 됩니다. 진짜 필사적인 분위기네요. 이승원 해설 말로는 마재윤선수 새벽까지 연습했답니다. 본인도 진짜 이기고 싶은 마음이 엄청난듯........


제발 이성은 한번 잡아봅시다 ㅠㅠ
태엽시계불태
08/05/10 18:25
수정 아이콘
SKY92님// 오늘 경기있나요?
히로하루
08/05/10 18:26
수정 아이콘
SKY92님// 예전 마재윤 선수의 전성기 시절에 정말 열심히 중계리플 달아주시고 응원글 많이 써주셨었죠?
그때가 엊그제 같은데... 지금 마재윤 선수의 상태는 이모양이 되었네요 ㅠㅠ
그때으 그 열광적인 분위기에 빠져들었던 저처럼 SKY92님도 그때가 그리우시겠어요 ^^;
오늘도 마재윤 선수 승리를 같이 기원해봅시다~~~
08/05/10 18:26
수정 아이콘
예. 있다가 7시 30분에 MSL 32강 F조 합니다.
08/05/10 18:27
수정 아이콘
히로하루님//있다가 제가 올린 중계글에서 그 열기를 다시한번 느껴보고 싶은데......... 요즘 마재윤선수가 많이 부진해서.........


그래도 꼭 이겼음 좋겠어요.
08/05/10 18:31
수정 아이콘
이성은 선수, 이재호 선수, 정명훈 선수같이 쟁쟁한
선수들이 있어서 왠지 힘들 것 같네요.
그래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마재윤 화이팅!
08/05/10 18:57
수정 아이콘
제발 오늘만은 이겨주길 바랍니다 마선수
아마란스
08/05/10 18:57
수정 아이콘
꼭 승리하시길바랍니다 ^^ 본선에서도 오래보고싶습니다 언제나 지켜보고있습니다 마재윤선수 ~ .. 세레머니가 어쨋든 뭐든 반드시 승리~
레몬과자
08/05/10 23:00
수정 아이콘
마재윤선수의 심리적 부담이 눈에 보일 정도로 상당한것 같고 리그의 일정상 오늘이 마지노선이라는 생각이들어
절실한 마음에 응원글을 쓰고 지켜봤는데 불안했던 마음이 결과로 나왔네요.

제가 좋아하는 또 한명의 본좌의 모습을 떠올려봅니다.
예선장을 들락거리고 프로리그에서 온갖 굴욕 속에 고분분투하던
그러나 기어이 다시 자신의 이름을 높은곳에 올려놓은
지금 이윤열선수는 각종리그에서 여유롭고 더 성숙한 모습으로 플레이를 합니다.
뛰어난 기량의 후배들사이에서도 그는 언제나 우승의 가능성을 가진 선수입니다.

외롭고 힘든 과정이겠지만 마재윤선수도 그렇게 한단계 더 성장하여 돌아오길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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