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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4/04/03 00:36:11
Name 도루묵~!
Subject 강민 선수 축하 드립니다~!

^^ 정말 기분이 좋은 날입니다. 운동장에서 축구하다가 옷에 다 진흙이 튀겨서 집에 들어오긴 했지만, 강민선수의 KTF의 이적 소식을 들으니 왠지 흐뭇 했습니다.

저는 SUMA G.O를 꽤나 좋아하는 사람입니다 ^^ 스타계의 모든 팀들중에서 가장 좋아하죠. 사실 GO 를 알게된건 강민 선수 때문이었지만, 억대 연봉을 받는 사람이 한 명도 없이, 스폰서 하나 제대로 구하지 못한채 팀리그를 휩쓰는 걸 보며 정말 매력을 느꼈습니다~!

이억짜리 팀플이니, 일년 연봉이 억대니, 하는 팀들을 모조리 제압시키는 (정작 팀의 총 운영비는 억대연봉선수의 한 사람분 정도밖에 안되는...) 모습이라뇨 ^^ .

그런데 GO가 한창 입상을 하고, 강민선수가 우승을 해도 한가지 걱정으로 남아 있던 것이 GO는,, SUMA는 강민에게 어떤 대우를 해 줄 것인가? 라는 것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박정석 선수를 볼까요? 이렇다할 성적은 우승 한번, 준우승 한번입니다. 그것도 2002년도의 성적인대도 KTF팀으로 연봉 7000이라는 거액에 이적됬습니다. 물론 박정석 선수가 보유한 엄청난 팬과 네임벨류가 있었다지만요.

그에 비해 강민선수는 어떗나요? 우승 경력한번에 준우승 한번, 팀 우승을 3번이나 했고, 이번엔 온겜넷에서 마저 우승했습니다. 프로리그에서 MVP로 뽑히기도 했구요.  

이 정도면 몸값이 억 급으로 오르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그런 생각은 강민선수가 마이큐브배 결승에 올랐을때부터 했습니다.) 했죠. 하지만 강민 선수를 옭아매고 잇는 '보호조약'이란 것이 꽤나 맘에 걸렸습니다.

억대 연봉은 커녕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도 않고, 이슈도 되지 않은 미미한 연봉을 받고있는 강민선수가 안타깝더군요. 강민 선수는 능력이 있음에도 대우를 받지 못햇다는 생각을 매우 많이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드디어 억대 연봉으로 들어가는 군요. 억대연봉으로 가기위한 조건은 모두 가추어 졌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더욱 발전해나갈 가능성이 높은 선수이기도 하죠. 강민하면 떠오르는 건 SUMA G.O 지만 이제는 GO가 그를 놓아줄 때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강민 이란 선수의 미래를 위해서라도요.  그의 능력에 합당한 대우를 해 줄수 없다면요.

강민선수 굉장히 축하 드립니다. 프로의 세계! 정리나 것도 잇지만 어차피 돈으로 결정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돈 이란 그 선수의 능력을 인정해 주는 가장 일번적이고 절대적인 척도라고 생각하구요.

이제 충분히 합당한 대우도 받았고, 기량은 날로만 늘어가고 있으니, 강민 선수의 무한한 벌전을 더더욱 기대해 봅니다. 강민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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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04/03 00:46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가...이 세계에서 인정받는 일은 정말 좋은일입니다..팬으로써도 즐거워해야 할 일이라는걸 알고 있습니다. 머리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는데, 가슴한켠이 싸해지면서 알수없이 한숨만 그득합니다. 이러면 안되는데 말이죠.
배따라기
04/04/03 00:48
수정 아이콘
슈마지오를 좋아하는 팬으로서는 머리로는 이해가가지만 마음은 무척 아픕니다. 강민선수에게 바라는것은 안타까워하는 팬분들을 위해서 메이저 대회20번정도는 우승할때까지 언제나 노력하시고 겸손하시고 한결같은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04/04/03 00:50
수정 아이콘
동감합니다~ 이렇게 억대 연봉이 늘어나야 프로게임계가 더욱 커진다고 생각해요~
Siriuslee
04/04/03 00:56
수정 아이콘
몇몇의 억대연봉자가 나오는 것은 환영입니다만... 대다수의 많은 프로게임어들의 대우개선 또한 이루어져야 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Siriuslee
04/04/03 01:01
수정 아이콘
내가 약간 비관주의일지 모르겠으나.. 일명.. 스타들.. 스타들이 있어야 인기가 생기고 또 그 인기를 통해 스포츠가 발전한다 내 그렇죠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지 스타만! 을 좋아하는 모습은 매우 안 좋아보입니다.
잡소리 였습니다..
(몰론 저도 스타들을 좋아합니다.
가난저그의 대명사 변/성/철
부자저그의 대명사 강/도/경
테크니컬저그의 대명사 임/정/호
가장 나를 흥분시키던 두명의 프로토스 김동수와 최인규
내 기억속에 남아있는 이들의 모습이 낭만스럽기 때문일까요?
이들은 지금은 거의 사라져 버린 스타일리스트 였습니다.)
Return Of The N.ex.T
04/04/03 01:06
수정 아이콘
슈마.. 프로리그 우승 보너스 준 걸로 기억 하는데요.. 100%였던걸로..

그리고 당시의 GO팀이 계약할 때 2억이란 돈은 상당히 큰 돈이었습니다.

하지만, 조규남 감독님 입장에서 볼 때, 강민 선수같이 함깨 고생하던 선수가.. 돈 많이 받으면서 이적하면.. 뿌듯하지 않을까요? ^^;
강민선수 말고도 슈마엔 빼어난 선수가 많으니깐요.. 다 생각이 있으셨겠죠.. 설마 배신 당했겠습니까? ^^;
도루묵~!
04/04/03 01:08
수정 아이콘
^^ 그렇겠죠. 조규남 감독님도 한편으론 뿌듯하셨을듯 ^^;; 그나저나 강민이 없는 슈마는 아무리 생각해도 큰일 이내요. ^^ 서지훈 선수가 잘 해주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펀치스트립
04/04/03 02:10
수정 아이콘
우와~정말이야??? 라는 탄성과 함께 로그인하게 만들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코멘트를 달아보는군요, 강민선수 정말 축하드립니다...
당신은 정말 억대 연봉을 충분히 받을만한 선수입니다, 우승자 징크스
따윈 무시해 버리고 언제나 그랬던 것 처럼 흔들리지 않는 태도,
씨니컬해보이는(제가 좋아하는 ^^)표정으로 연전연승 해주세요~!!!^^

뱀다리)제가 좋아하는 슈마 지오를 떠난 다는 사실이 좀아쉽지만
돈으로 인정받는 것이 프로세계의 순리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KTF팀이 좋아질 꺼 같습니다...아마도. ^^
04/04/03 03:26
수정 아이콘
한편으론 좀 씁쓸하네요. KTF에서 억대 연봉을 받고 겜하기 보단 지오에서 그만한 대접을 받고 겜하길 바랬었는데...
04/04/03 03:32
수정 아이콘
갑자기 생각난건데 이번 강민선수의 KTF 이적은 KTF쪽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새로이 나타날 전신 4U의 SK팀에 대한 견제일수도 있겠군요.
KTF - SK 야 뭐 유명한 라이벌 관계니... KTF가 부산 농구단을 인수할때
전제 조건이 꼴찌해도 좋은데 절대 SK팀에는 지면 안된다는거였죠..;
그래서 그런지 첫대결에선 이기더군요. 삼성도 있겠다 LG가 프로팀 하나 맹그러서 대결하면 꽤나 볼만할거 같은디....^^
04/04/03 04:17
수정 아이콘
Nal_rA와 Reach의 퓨전형....

완전형 프로토스 Nal_cH혹은 Re_rA의 등장을 기대해 봅니다.
네버마인
04/04/03 04:29
수정 아이콘
이런 기분을 뭘로 설명할 수 있을지....아직 KTF 로고가 박힌 하얀 팀복의
박 정석 선수가 낯설기만 한데 강민 선수가 그 옷을 입는다구요....
슈마 지오의 강민 선수가....
리치가 옮겨 갔음에도 손톱만큼의 정이 안 갔던 팀에 이제 날라가 간다니...
말 그대로...대략 누군가가 제 머리를 둔기로 세게 후려친 느낌입니다.
프로니 연봉이니 아마추어니....그딴 거 다 떠나서 지금은 그냥 슬프네요.
슈마 지오와 KTF로서의 강민...그들이 만났을 때 누굴 응원해야 할 지.....
시간이 지나면 익숙해 질까요. 물론 그리 되겠죠.
하지만 강민과 서지훈이 함께 했던 슈마 지오를 사랑했는데....
분명 강민은 이번 계약보다 더 좋은 대우를 받아도 충분한 선수이지만 지금 이 순간 만큼은
가슴이 너무 휑해서 아무렇지않게 웃으며 박수를 쳐 줄 수가 없군요.
상실감이 어찌나 큰지 곧 시작될 프로리그가 두려울 지경입니다.
서로 반대편에 앉아 상대에게 칼을 겨눌 그들이라니.....
시간이 한참 지났는데도 감정의 과잉이 잦아들질 않네요.
축하글에 이런 형편없는 리플을 달아 죄송합니다........
04/04/03 04:49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정말 축하드립니다.
KTF를 비난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저는 왜 KTF가 비난받아야 하는지
모르겠군요. 대회성적, 인기등에서 쾌속질주를 하고 있는 '강민' 선수에
걸맞는 몸값을 제시해줄 수 있는 팀이 KTF밖에 없는데, 어쩔 수 없는거
아닌가요? E-sports에 많은 돈을 투자하는 KTF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군요. 더더욱 많은 기업들이 과감한 투자를 해줬으면 하네요.
Marine의 아들
04/04/03 07:41
수정 아이콘
우선 lovehis님의 날치와 리라에 원츄...
어감이 상당한데요..


KTF의 과감한 투자, 좋죠.
강민 선수가 실력과 성적에 걸맞은 대우를 받는다는거, 그것은 더욱 좋죠.
그런데 소수 몇팀으로만 전력이 편향되어 되려 e-sports의 열기가 식는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듭니다.
지금의 배구계를 생각한다면요..
Greatest One
04/04/03 07:53
수정 아이콘
좋습니다. 제가 원했던 일입니다.
하지만 막상 닥쳐보니... 가슴이 쓰리네요.
더 이상 그는 슈마 지오가 아님에,
슈마 지오로서의 그의 플레이를 볼 수 없음에,
박태민/서지훈/이재훈 선수들과 같이 호흡을 맞추며 팀플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없음에,

하지만.
그가 영원히 떠난 것은 아니니까요.
변한 건 파란색 유니폼에서 하얀색 유니폼으로.
Suma G.O라는 팀명에서 KTF라는 팀명으로 변했을 뿐.
그 외엔 변한 건 없습니다. 상황은 오히려 더 좋아졌겠죠.
강민 선수.
그는 영원히 제 마음 속의 슈마 지오 소속 선수입니다.
파란색 유니폼을 입고 우승 트로피를 거머쥔 당대 최고의 프로토스입니다.
그리고 제 영웅입니다.

그러기에, 강민 선수에게 축하한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당신이 바라던 임요환, 홍진호, 이윤열 급의 선수들과 어깨를 견줄 수 있게 됐습니다. 정말로 축하드립니다.
KTF에서도 당신의 멋진 플레이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p.s 이제는 힘들겠습니다. 솔직히 슈마 지오 팀 하나만 응원하는 것도 벅찼습니다. 근데 이제는 -_- KTF까지 응원해야 되다니! 우엥 T_T
드리밍
04/04/03 08:11
수정 아이콘
아~ 강민선수 축하해요,
임요환-이윤열-홍진호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싶다는 말,
이제 조금씩 이루어져가는 모습입니다.
억대연봉자 그만큼 이제 강민선수에 위치가 어느까지 왔냐를 보여주는게 아닌가 싶네요.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04/04/03 09:19
수정 아이콘
앞으로 파란옷을 입지 않을 강민 선수... 아쉽습니다.
우선 돈 많이 벌고, 영아니다 싶으면, 다시 돌아오기를 빌어봅니다.
04/04/03 09:58
수정 아이콘
강민선수 축하드립니다.^0^ 3년계약으로 알고있는데...
3년후에는 더욱 발전해서 대박(?)터뜨리시길...^^
날라 사령관을 위하여!!!
cosmic dancer
04/04/03 17:05
수정 아이콘
지오의 해군복과 슈마스폰의 파란옷을 너무나도 좋아하고 그만큼 민선수와 슈마지오팀을 참 아끼고 사랑했습니다.
그래서 참 마음한구석이 휑하고 아리기도 합니다. 팀플조합에 있어서 최고라 해도 손색이 없었던 강민-박태민 조합과 가끔 나타나 우리를 깜짝깜짝 놀라게 해주던 강민-서지훈 조합... 슈마지오팀선수들의 특유의 분위기...모두 그립지만...
프로의 세계이고..이미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은 강민선수가 더 높은 곳으로 날라가기 위함이니. 지금은 축하와 격려가 더 필요할 때인것 같네요.
3년동안 재밌고 기발한 경기 운영 많이 보여주고 많이 이겨주셔야 해요!!!!!!!!!팬의 로서의 압박을 계속 보낼겁니다. ^^;;;

조규남감독님도 뿌듯해 하실거예요. 이제는 더 높은곳으로 날아가는 민선수의 지금까지 큰힘이 되어주셨으니까요.
아..이젠 슈마지오팀과 KTF두팀을 응원해야 하다니 입이 많이 탈것 같습니다.;;;

아..두서 없는 댓글; 지금 약간은 흥분상태라 그런것 같네요.

강민선수 정말 축하드립니다. 언제나 당신의 목표는 팬들을 기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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