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8/02/01 19:31:46
Name 종합백과
Subject 송병구우우우~!!
최근 스타리그의 질적 저하에 대한 불만들이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첫번째 경기에 대해 살짝 실망하고 있던터라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었습니다만...

스타리그의 수준에 걸맞는 대박 매치 하나 나왔네요.


테란전은 역시 송병구

놀랍네요.

블루스톰에서 벌쳐에 앞마당이 견제 당하는 시점에 게임은 끝났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게 뭔가요?

슬금슬금 하다가 미네랄 멀티, 5시를 먼저 먹더니 캐리어 없이 스르륵~ 부드~럽게 이영호 선수를 이기네요.

이영호 선수가 경기가 끝나고 이렇게 까지 아쉬워 하는 모습은 처음 봅니다.




테란전 마스터의 운영은 어려운 상황에서 더욱 돋보였습니다.

끊임없이 상대의 시선을 견제로 묶어 놓으면서도 섣불리 캐리어로 전환하지 않고 게이트를 폭발시켜 이영호의 한타를 막습니다.

12시는 셔틀로 견제하면 좋겠다고 관전하는 입장에서는 쉽게 말하고 있었지만, 멀티가 몇갭니까?

그 상황에서 12시 리버와 다크 아케이드로 견제, 병력 조합갖춰 뽑고, 중앙 힘싸움 이기고, 아비터 사용하고, 멀티 관리하고...

그런데 자원은 300-700에서 왔다 갔다.

다크를 이용해 스캔을 허비하게 하고, 그래서 결과적으로 맵 곳곳에 뿌려놓은 옵저버를 잡지 못하게 하고, 아비터 그늘에 질럿 한두기 숨겨서 마인 대박 유도하고, 경기 내에서 보여준 수준이 대단히 높았습니다. 테란전의 백과사전을 본듯한 느낌이라고나 할까요?

저그전만 어떻게 좀 합시다! ( 택용선수는 테란전만 어떻게 좀 합시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크라잉넛
08/02/01 19:32
수정 아이콘
네.
우선 15줄 채워주시구요.
제목과 글,줄수 보고 저는 SKY92님 글인줄알았네요.

서로 저그전이랑 테란전에 자신있어하니까 별문제없을껍니다.
방송에서 보이는게 문제일뿐,

그리고 이영호 선수는 오늘제가봐도 안타깝네요.
리버캐리어 던 리버아비터던, 뭐 주무기던 간에 리버는 완벽하게 막았는데 말이죠.
갑자기 뜬금없는다크에 조금 흔들린거랑, 센터병력싸움할때 왜 계속 벌쳐는 다 죽어있거나, 다른데 가있는건지..-.-
물론 그런틈을 잘 노린 송병구선수가 잘하기도 했지만 이영호선수에게 좀더 아쉬움이남는군요.

김택용선수랑 연습을 했다던데 vs아비터 연습을 많이했을거같은데요..
08/02/01 19:33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 좀 짱인듯..
08/02/01 19:33
수정 아이콘
정말 말이 안되는 경기력.. 할 말을 잃었습니다.
08/02/01 19:34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 팬인데, 매우 자랑스럽네요~
다만 8강 이후에 테란이 적을듯 싶은데, 저그전도 멋진 모습 보여주길...
낭만서생
08/02/01 19:35
수정 아이콘
저그전최강 김택용선수도 저그전 페이스가 주춤한데 송병구선수는 여전하네요 대테란전 최강
진리탐구자
08/02/01 19:35
수정 아이콘
정말 저 상황에서 어떻게 이긴 건지. -_-;;
셔틀 리버를 2번이나 잡히고, 벌쳐에 의해 프로브 1부대 가량 잃은 토스가 테란을 잡네요. ;;;;
이영호 선수 끝나고 난 직후의 표정이 마치 답안지 밀려 쓴 표정 같던데. ;;
하늘하늘
08/02/01 19:35
수정 아이콘
하템 몇마리 잡으려다 초가삼간 다 태운꼴이 되고 말았네요.
반전드라마도 이런게 없어보입니다.
셔틀 다 잡고 센터먹은후 첫템플러 몇마리 다잡을땐 겜끝났다고 환호했는데
바로 다음순간에 역전의 환호가 들릴줄이야...

결과적으로 셔틀과 캐리어 동시대비유닛인 사업골럇에 대한 투자가
탱크와 벌쳐의 수를 줄이는 역할을 했고
송병구가 캐리어를 가지않음으로해서 그 투자가 손실이 되고 말았네요.

이영호선수 정말 잠못잘것 같네요. 별로 잘못한것도 없는데 질수가 있는지..
보는제가 다 안타깝네요.

간만에 스타리그 명경기 하나 나온것 같습니다.
블루스톰이 이런맛이 있어서 참 좋아하는 맵인데
그랜드파이널에선 제외가 되었더군요 넘 안타까워요 ㅠㅠ
08/02/01 19:36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의 첫 셔틀리버가 터지고나서, 이영호 선수는 왜 바로 러쉬를 가지지 않았는지...
시간을 주자, 바로 송병구선수가 이겨버리네요...
해설자 말대로 과연 '김택용선수의 저그전+송병구선수의 테란전' 선수가 나온다면.. 후덜덜...
08/02/01 19:36
수정 아이콘
셔틀 견제를 두 번이나 막아서 이영호 선수가 조금 방심한 걸까요?
중반에 첫 센터 싸움에서 그 때 벌쳐만 있었어도 무난히 승리햇을 것 같은데...휴...
드림씨어터
08/02/01 19:36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 오늘 끝까지 오기로 리버 어떻게든 쓰더니 결국은 대박을 내버리네요;;

오늘 리버 허무하게 잃은게 몇마리며 셔틀은 또 몇기나 날렸으며 드래군도 상당수 잃었는데
어떻게 이런 전개상황이 올수가 있죠.

얼마전 MSL에서 진영수 선수와의 경기때처럼 오늘도 이영호 선수의 경기 템포는 초고속으로 갔는데,
송병구 선수는 그런건 나한테 안통한다는 듯이.. 12시 멀티 먹음과 동시에 무너지는 이영호 선수..... 참 안타깝습니다.

테란유저로써 중반까지 봤을때 오늘은 100% 이영호 선수가 승리했구나 했는데..
날아라!드랍쉽
08/02/01 19:36
수정 아이콘
최근 베넷어택에서의 2패가 많이 아쉽군요^-^ 이번 경기에서의 중후반 운영은 정말 완벽 그자체였어요~~
드림씨어터
08/02/01 19:38
수정 아이콘
아 지금 리플 다시보니까 중앙에서 탱크가 시즈모드 안하고 있었네요..

아마 송병구 선수가 옵저버로 다보고 타이밍 잡은듯 합니다.

결국 오늘 패인은 진영 곳곳에 떠있던 옵저번가요?
08/02/01 19:38
수정 아이콘
요즘 페이스로보면 박영민 선수가 김택용 선수의 75% 저그전 + 송병구 선수의 75% 테란전
+ 저 두 선수를 뛰어넘는 본좌급 토스전을 보유한 것 같습니다.(적어도 최근 3개월간은...)

그리고 다시 리플보니 하이템플러 잡으려고 벌쳐를 희생하지 않았다면 더 대패했을 것 같네요...
송병구 선수 x사기...-_-
08/02/01 19:38
수정 아이콘
오늘 송병구선수가 이겼지만 왠지 다음에는 이영호선수가 이길꺼 같네요...
영호선수가 병력에 붙여 놓은 옵저버만 잡아줬어도 이겼을거 같은데..
다크드레곤
08/02/01 19:38
수정 아이콘
감탄사만 연발하게 만드네요.. 셔틀 잡히고 이영호 선수가 무난하게 이기겠거니 했는데..
송병구 선수 정말 대단하네요..^^
찡하니
08/02/01 19:39
수정 아이콘
벌처가 좀 적었어도 미리부터 자리만 잘 잡고 있었으면 이겼을 전투였네요.
탱크가 일부는 시즈모드도 안하고 마인도 없는 상태에서 질럿이 붙을때 시즈모드를 했으니
아무리 업글이 좋고 병력이 많아도 대패..
송병구 선수의 공격이 이렇게 날카로울수가 없네요.
지나가다...
08/02/01 19:39
수정 아이콘
처음에 리버가 아무것도 못하고 떨어졌을 때 힘들겠다 했는데 그걸 그냥 힘으로 밀어 버리네요.
정말 이영호 선수가 뭘 잘못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보름달
08/02/01 19:40
수정 아이콘
김택용선수의 팬인데 송병구선수의 테란전은 정말 ;;;;;; 김택용선수가 저그전 한창 잘 나갈때의 포스를 보는 것 같네요. 이영호선수 앞으로 송병구선수를 상대할 때 이 경기때문이라도 두려움을 조금이나마 품지 않을까요? 경기 정말 잘 봤습니다. 내내 입 벌리면서 봤네요
My name is J
08/02/01 19:41
수정 아이콘
정말 최고였어요! 백병전 최고자리를 꿰찬건 오래된 일이지만 이리 확인까지 시키다니!!!!!


영호선수 표정에 제가 다 안타까웠습니다.
Vacant Rain
08/02/01 19:43
수정 아이콘
영호선수.
병구선수에 대한 트라우마가 생기나요?

병구선수 그파에서의 오늘같은 경기력 기대합니다!
08/02/01 19:43
수정 아이콘
이런경기 보면...테란입장에서 토스전은 역시 전상욱, 고인규식 33업 수면제 메카닉이 답인가...라는 생각 듭니다..
매콤한맛
08/02/01 19:43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 끝나고 표정에서 "정말 이 선수는 내가 무슨짓을 해도 못이기는건가?"라는 듯한 모습이 잠깐 보였던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져왔을때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네요.
초록별의 전설
08/02/01 19:43
수정 아이콘
영호선수 마지막 표정은 꼭 제 중,고등학교 시절 답안지 밀려쓴 상황에서 나오던 표정하고 똑같더군요.

아무튼, 오랜만에 스타리그에서 명경기를 봤습니다.
08/02/01 19:45
수정 아이콘
아트j님// 제 생각엔 오늘 경기 후의 이영호 선수 표정은.. 마재윤 선수가 3.3일 날 이후에 김택용 선수와 좋은 경기를 한 끝에 패배했을 때의 표정과 비슷하다는 측면에서... 이영호 선수가 송병구 선수를 넘는데는 다소 시일이 걸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젠민방위
08/02/01 19:47
수정 아이콘
표정에 대한 생각이 여러가지네요. 내일 경기력 보면 답은 나오겠죠.
제가 보기엔 답 밀려쓴듯, 자기 실수를 책망하는 표정이었는데요.
첫 전투의 아쉬움이 크겠죠. 좌절하는 표정은 전혀~ 아니였는데... ^^;
오가사카
08/02/01 19:47
수정 아이콘
옵져버사기
08/02/01 19:49
수정 아이콘
송병구 이영호 선수 모두 좋아하는 팬으로써 2승1패 동반진출을 원했었는데 송병구 선수 너무 강하네요^^;

영호선수 재경기에서 올라갑시다 송병구 VS 이영호 전도 앞으로 정말 치열할 것 같습니다 이영호 선수가 점점 더 독기를 품을듯..
삐꾸돼지
08/02/01 19:52
수정 아이콘
이 글과는 상관없지만, 요즘 박영민 선수가 진짜 잘하지 않나요?
하는거 보면 김택용,송병구 선수보다 더 잘하는거 같애요..
안정감 + 수비력이 정말 일품!
08/02/01 19:54
수정 아이콘
yoosh6님// 대부분 사람들이 좌절하는 표정으로 보네요.. 전 경기때에는 왜 실수했지? 짜증난다라는 표정으로 봤고 경기 끝나고 나서는 다시는 실수하지 않는다. 두고보자라는 표정으로 봤습니다. 독기어린 표정에서 다음에도 송병구선수가 이번 같은 완벽한 경기를 보여주지 못한다면 질꺼 같고요...^^;;
오르페우스
08/02/01 19:57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의 뒷심을 놀랄만 하지만 이영호선수가 진형만 잘잡고 갔으면 이길경기였는데 아쉽기만 하겠네요.
서지훈선수 전진 2배럭 최고군요~
확률은 낮지만 왠지 박영민선수가 카트리나에서의 질 느낌이 드네요-ㅁ-
택용스칸
08/02/01 20:07
수정 아이콘
한번만 더 막고 가지 그럴걸 하는 아쉬움이 정말 많이 들 것 같네요.
드림씨어터
08/02/01 20:08
수정 아이콘
4경기 시작전 분위기는 정말 엄청 좋네요~!
마이스타일
08/02/01 20:09
수정 아이콘
보면서 베슬을 좀 뽑았으면 하는 생각을 수십번도 더했군요..;;
스캔의 0.5~1초 타이밍이 얼마나 중요한데 차라리 스캔은 상대 병력구성파악에 쓰고
베슬만 있었으면 센터에 떠있던 옵저버도 미리 뽑아둔 골리앗으로 다 잡아주고
송병구선수가 그렇게 쉽게 타이밍을 잡지 못했을것 같은데 말이죠....ㅠㅠ
08/02/01 20:10
수정 아이콘
리플보니 패인은 옵저버인듯. 터렛을 박는 이유가 디텍팅이나 셔틀 플레이에 대한 방지가 초반용도라면, 후반용도는 프로토스의 시야를 제한시켜 정확한 판단을 내리지 못하게 하는거죠. 특히 덥칠때 탱크가 시즈모드 상태냐 아니냐 이게 굉장히 중요한데, 송병구 선수가 옵저버로 보고 있다가 테란의 진형도 미처 못갖추고 마인도 안박았다는거 알고 하템이 잡히던 말던 이길수 있다 판단하고 달려들은게 주효했죠. 만약 탱크라인에 터렛이 박혔거나 베슬+골럇으로 옵저버를 제거했다면 그때 병력을 뺐을 수도.. 탱크가 몇기나 시즈모드 하고 있는지 알수가 없는데 함부로 달려들기가 겁나거든요. 송병구 선수는 후반까지 셔틀플레이를 해줬으니 뭐.. 박성균 선수가 옵저버만 보면 히스테릭하게 잡아대는 이유를 좀 알거 같습니다.
진리탐구자
08/02/01 20:10
수정 아이콘
이건 농담인데, 해설자가 무한도전을 안 보냐는 반응이 나올 것 같네요. ^^;;;
크라잉넛
08/02/01 20:20
수정 아이콘
안보는거같네요.
박거성이야기 나온걸보면,
그리고 1경기에서 성큰완성되봐야 체력1이되는 상황이었는데 성큰~성큰~ 마치 성큰이완성되면 막을수있다는듯, 해설하는것도
웃겼습니다.
밀가리
08/02/01 20:29
수정 아이콘
수면제테란은 블루스톰에서 전상욱vs안기효 경기로 안통한다는거 결론났죠.
의정부프레임
08/02/01 20:30
수정 아이콘
저는 "서지훈 선수가 발로 하지 않는 이상 통하죠"라고 외치는 캐리김의 해설이 너무나 웃겼습니다.
08/02/01 20:31
수정 아이콘
밀가리님// 반대로 전상욱vs오영종 경기를 보면 통한다고도 할 수 있겠죠.
의정부프레임
08/02/01 20:32
수정 아이콘
밀가리님//수면제테란이라고 무조건 안통한다는 결론은 아닌거 같네요.
MidasFan
08/02/01 20:34
수정 아이콘
이영호선수 골리앗을 뽑앗으면 흐물거리는 옵저버 제거만 해줫어도
프로토스가 달려들기 정말 힘든데말이죠;;
전 테프전 테란입장에서 정말 중요한게 흐물거리는 옵저버 제거해주는거라고 생각하거든요;;
08/02/01 20:36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는 이영호 선수에 대해 조금 걱정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김택용 선수처럼 송병구 선수도 서서히 스타일을 파악 당하고 있는 듯 합니다. 이영호 선수가 깰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해서 다른 선수들이 송병구 선수를 깰 수 있는 전략을 짜올 수 있을 겁니다. 이제 송병구 선수는 바짝 정신차려서 스타일을 한단계 진화해야 합니다.
밀가리
08/02/01 20:41
수정 아이콘
의정부프레임님// 네. 무조건 안통하는건 아니지만 2008년 지금 이시점에서 수비형테란은 잘 안먹히죠. 제가 언급한 경기보시면 김태형해설이 수비형을 안쓰이는 이유를 '캐리어'의 재발견으로 언급하시구요.
게다가 리버캐리어의 대가 송병구 선수인데 이영호선수가 수비형을 썼다고 이겼을까는 ?입니다. 리버-캐리어는 수비형테란의 상성빌드라고 생각합니다.
08/02/01 20:43
수정 아이콘
저도 터렛을 왜 안지을까 계속 의아해하면서 경기를 봤습니다
블루스톰에서 게임해보신분들은 알겠지만
후반갈수록 반땅싸움나는 맵이고 센터에 자리잡고있는
터렛 마인 탱크의 진영에 플토병력들은 어쩔수없이 녹게되는데..
옵져버로 훤이보고있는 상황에 다크리버 게릴라...
이영호선수 참 안타까웠습니다.
08/02/01 20:51
수정 아이콘
아마 이영호선수가 터렛을 안지은건 애초에 장기전으로 끌자는 생각이 아니라. 역전이 일어난 센터싸움에서 확 밀고 들어가서 이겨버리자고 생각해서 안짓고 타이밍을 잰거 같은데요.. 그 전투 완패하고나서는 평정심을 잃은거 같구요..
마법사scv
08/02/01 20:56
수정 아이콘
진짜 감탄하면서 봤습니다. 와 역시 테란전은 송병구..

이영호 선수는 송병구 선수를 넘지 못 하는 것으로 보아
현재 비어있는 테란왕좌에 오르기는 힘들어 보이네요.
언젠간 극복하길 바라며..
08/02/01 21:20
수정 아이콘
밀가리님// 제 기억이 맞다면.. 안기효 vs. 전상욱 선수의 경기는 오늘 경기만큼 전상욱 선수가 유리한 상황도 아니었고, 상당히 빠른 패스트 캐리어에 고생하다가 진 경기일겁니다. 오히려 제가 위에서 언급한 오영종 vs. 전상욱 선수의 경기가 전상욱 선수가 시종 일관 유리한 상태에서 오영종 선수가 캐리어까지 띄우지만.. 전상욱 선수가 이긴 경기죠. 요즘 맵이나 트렌드상 예전만큼 수비형 테란이 잘 먹히는 것은 아니나.. 님이 언급하신 것처럼 안통하는 것으로 결론이 났다는 식의 말을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지 않나요? 위엣분의 말씀도 그런 의도의 말이구요. 오늘 해설자들의 전상욱 선수의 언급은 테란이 확실히 유리한 상황이 되었을 때의 대응을 말한 것이라는 측면에서 적절한 언급이 아니었나 생각되구요. 요즘 비록 전상욱 선수의 페이스가 썩 좋지는 않지만.. 테란 전 본좌인 송병구 선수의 대 전상욱 선수와의 경기들을 생각해 보아도.. 전상욱 선수가 역전한 경기는 생각이 여럿 남니다만, 송병구 선수가 불리한 상태의 경기를 역전한 경기는 잘 생각나지 않을만큼 전상욱 선수의 지키는 능력은 훌륭하지 않나요?
08/02/01 21:26
수정 아이콘
프로리그였던가요? 네오포르테에서 송병구 vs 전상욱경기 보신분들...
그때 캐리어까지 띄우며 송병구선수가 별에별짓을 다했지만.....
한창 그때 테란사기란 말이나왔었죠;;
Hedonist
08/02/01 21:55
수정 아이콘
이로써 테란 토스전 본좌는 한조킴으로 확정됐네요
MidasFan
08/02/01 22:07
수정 아이콘
Lin0501 님// 테란사기라기보다는 전상욱선수 토스전이 사기다 이런소리가 나왓었죠 흐흐..
in포르테 vs송병구,박종수 보면 진짜 이선수 프로토스로 어떻게 이기나 그런생각을;;
스피넬
08/02/01 22:07
수정 아이콘
오늘 경기로 이영호선수가 자신감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이기는 줄 알았는데 마지막 표정이 계속 남네요 ㅠ_ㅠ;;
정말 명경기는 한선수만 잘한다고 해서 나오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송병구선수가 더 잘해서 이겼지만, 다음에는 이영호선수가 이길껍니다. 재경기 꼭 이기시고 올라가길!
송병구선수 상대로 테란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ㅠ_ㅠ 잘하는건 진작 알았지만 답이 안보이네요;;
스칼렛
08/02/01 22:18
수정 아이콘
yoosh6님// 그 땐 오영종선수가 유리한 상황에서 캐리어 찍으면서 되도 않는 꼴아박기(-_-)를 하는 바람에 캐리어가 떴음에도 지상군에서 밀려서 졌던 걸로 기억합니다.

근데 진짜 송병구선수 대테란전의 이해도가 장난 아님. 진짜 사기네요.
루나러브굿
08/02/01 22:20
수정 아이콘
다른 선수는 모르겠지만 최근의 송병구 선수에게는 수비형 테란이 통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수비형 테란이 사장된 전략이라고는 절대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송병구 선수를 테란으로 이기려면 초중반 타이밍러시가 가장 주효하지 않을지..
실제로 송병구 선수가 테란에게 졌던 몇 안되는 경기들을 돌이켜보면 그런 게임들이 많았죠.
08/02/01 22:57
수정 아이콘
스칼렛님// 제 기억이 정확한지는 장담 못합니다만.. 제 기억엔 오영종 선수가 유리한 상황은 별로 없었던 듯 하고, 전상욱 선수가 블루 스톰의 센터라인을 완전 장악한 상태에서 업 잘되어 있는 골리앗을 바탕으로 캐리어의 인터셉터를 말려가면서 지속적인 멀티 압박으로 이기지 않았나 합니다. 제 생각엔 전상욱 선수가 지속적으로 유리했음에도 블루스톰에서 캐리어의 압박감이 대단하다는 느낌은 있었던 듯 합니다. 아.. 그리고 오영종 선수가 지상 유닛이 부족했기 때문에 진것은 맞지만.. 그게 전체적으로 멀티 상황이나, 자원 상황상 다수 캐리어와 함께 지상 유닛을 운용할만큼 부유하지 못했죠. 전상욱 선수가 지속적으로 유리한 상황으로 이끌었기에 가능했었죠.

루나러브굿님// 제 생각에도 최근의 송병구 선수는 원체 강력해서, 오늘처럼 테란이 유리해서 캐리어를 못 띄우는 상황이 아닌 이상 이기기 힘들꺼란 생각이 듭니다. 전상욱 선수의 안기효 선수와의 경기도 수비형 테란이 블루스톰이나 카트리나 처럼 캐리어 쓰기 좋은 맵에서 힘듬을 보여주었다고 생각하지만.. 오늘처럼 아비터 체제의 테란에겐 여전히 강력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08/02/02 09:34
수정 아이콘
송병구선수를 보면. 수비형 절대 안통한다는 느낌이 듭니다.
오늘 경기도 송병구 선수의 나름 심리전이 있었던거 같습니다. 상대가 수비형으로 꽉 조이고 안나올거 같았으면 무리해서라도 캐리어를 갔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송병구 선수가 초반에 두번이나 리버드랍이 실패하지만, 거기서 '빠른 심지어 사업까지 된 골리앗을 확보했음' '의외로 터렛은 하나도 없음' '가스러시 막기 위한 빠른 가스채취 빌드' 이런 정보를 종합해서 '수비형' 이 아니라 '타이밍 찌르기형' 이라고 생각했던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업그레이드에서 딸리더라도 최대한 물량을 확보하고, 중앙 힘싸움을 대비한 질럿과 드라군의 적절한 수조화가 있었던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송병구선수가 리버로 재미못본것도 맞고, 초반 일꾼피해도 적지 않았습니다만, 한타이밍은 테란보다 빠르게 멀티를 가져갔기때문에 자원상황에서 아주 밀리진 않았을거고 따라서, 상대가 수비형을 구사할거라는 확신이 있었다면 발빠른 벌티를 토대로 캐리어를 모았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송병구선수를 테란이 이기려면 칼타이밍 조이기를 해야할것같습니다. 초중반 송병구 선수의 운영능력이 나오기전에 팍 조여버리지 않으면 안될것 같습니다. 실제로 변형태선수를 이길때 변형태선수의 전략이기도 했구요. (역으로 막히면 테란은 바로 ㅈㅈ입니다..) 그것이 아니라면 이른바 페이크밖에 없을거 같은데. 터렛공사하고 수비형인척하면서 사실은 빠른 조이기를 선택하는 이런식으로.. 근데 여기에 송병구 선수가 잘 속아줄지는 의문이긴합니다..
08/02/02 14:24
수정 아이콘
송병구 선수의 테란 천적이 한명 있죠...

변형태..

다음 스타리그에서 3:0 셧아웃으로 잡아낼 때의 그 모습..

송병구선수를 테란으로 이기려면...

투팩토리 강한 초반 압박 이후 조이는 극한 공격형 테란 밖에 해법이 없어 보입니다.

그냥 중앙 힘싸움식 테란으로는 어려워 보이네요.
김다호
08/02/03 06:37
수정 아이콘
진짜 잘하더군요;;셔틀 2번 죽고 게임끝//

일반적인 상황이엿다면 태란이 수비형으로가도 아주 유리한 상황이였는데 보고하는 한박자빠른멀티 적절한 센터싸움(진짜 대박;)
이 압권이네요. 영호선수가 터렛한두개만 있었어도 그렇게 밀리지 않았을텐데 골리앗이 확보되어있어서 궂이 터렛에 낭비하지말고
물량으로 타이밍을 잰것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압도해버리네요.

프로토스가 프로브도 잡히고 셔틀 견제를 2번이나 실패하고 블루스톰에서 이겨버리는것을 보니깐 참 어이가 없더군요.

더군다가 이영호 태란을요...

아 근데 진짜 이영호 안풀리네요. 실력은 물이 올랐다고 생각하는데 번번히 무너지네. 시간이 지나서 실력이 녹슬지 않았으면

좋겠음. 태란의 희망!!
새로운별
08/02/03 22:28
수정 아이콘
제가 테란이기때문일까요..? 김택용의 저그전은 어떻게든 저그가 언젠가
극복 할수있다고 생각되고 이제동, 김준영이 한번 무너뜨리기도했고... 그런데

테란입장에서 송병구는 도대체 어떻게 잡나요? ;;
리버잡어, 앞마당 프로브피해 이 정도면 뭐 거의 테란입장에서 봤을때 60~70% 잡았다고 생각할만하고
또 상대는 토스전 스폐셜리스트 이영호인데.. 미스테리하게도 이영호가 딱히 잘못한것도 없고
정말 준비많이한거같은데 송병구가 무난하게 이기네요 ;;;; 분명 리버잡히고 프로브 잡히고 할때

주도권은 이영호에게 넘어가야하는데 그대로인... 송병구에 테란전 압박감이 장난이아니네요 ;;
테란입장에서 저걸 어떻게 이기나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41972 미국 2010 MLG 개인전 홀맨1위,팀전 한국팀 1위 소식 [24] ringring7293 10/06/07 7293 0
41348 낭만시대는 가고.. [5] 방물장수5568 10/05/16 5568 2
40661 온게임넷 철권 Named 2010(결승전 시작) [252] SKY926592 10/03/21 6592 0
40642 이번주 일요일 1시. 온게임넷에서 정말 철권 대박매치를 준비중이군요. [31] SKY928431 10/03/17 8431 0
38178 비디오게임도 e스포츠화 되는군요. [20] 마음이5624 09/07/11 5624 0
38155 심리전 [30] Judas Pain9971 09/07/09 9971 5
37961 그날이 오면 [10] aura5368 09/06/20 5368 1
37926 제 생각에 컨트롤은 '일반컨트롤'과 '고급컨트롤'로 나눌 수 있는 것 같습니다 [17] 창이7999 09/06/14 7999 0
35925 결승전 프리뷰 - 플토 대 테란의 결정판 (+송병구 응원글) [40] 종합백과5042 08/10/31 5042 0
35799 블리즈컨 4일차 (1~2) [5] 항즐이6600 08/10/12 6600 0
35700 스타 초보자의 입장에서 스타크래프트의 장르는 실시간전략시뮬이 아니라 아케이드 [25] yangjyess5464 08/09/30 5464 0
35469 아케이드 격투 게임 제전, 투극 2008이 열립니다. [20] 6296 08/08/14 6296 0
35380 툴과 핵의 차이에 대해 [38] 나이스후니5853 08/08/05 5853 1
35238 스타크래프트2 체험 소감 [8] WithOr6288 08/07/19 6288 0
35019 김구현 선수의 스카우트를 보면서 [23] 법관/기사단/칼7435 08/06/26 7435 0
34904 집요함의 손주흥 [22] 아뵤6150 08/06/09 6150 0
34210 이영호의 빠른 아머리와 토스의 대응법 [43] 김연우12674 08/03/04 12674 8
34172 마지막 동양 오리온스 게이머.. [24] Skyface6437 08/03/01 6437 0
33818 송병구우우우~!! [58] 종합백과6341 08/02/01 6341 0
32332 드디어 올 것이 왔다!! 모든 격투 게임의 시작.... [24] 5919 07/10/18 5919 0
31729 워3에서 대박경기가 하나 더나왔네요! [32] 후리7270 07/08/09 7270 0
31705 스타2에 대한 이런저런 잡담 [31] Judas Pain8362 07/08/06 8362 0
31409 [게임계 이야기] 'EZ2DJ', 비트매니아 표절 판결. EZ2DJ 제품 폐기 명령 [44] The xian8224 07/07/08 8224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