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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12/14 21:57:12
Name 메카닉저그 혼
Subject [SKT T1] 물러나야할 사람은 선수가 아니라 감독이다
얼마전 esforce 칼럼을 보니 전반기때 T1이 잘나가다가 주훈 감독의 결혼을 기점으로 성적이 급락했다는 얘기를 읽고 공감을 했습니다.

물론 결혼과 성적이 꼭 엄밀한 관련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요...
서형석 코치의 결혼 후에도 오버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한 것을 보면 말이죠...

다만
정수영 감독 때의 KTF나 송호창 감독의 위메이드(그때 팀이름이 갑자기 생각안나네요;;)와 달리
T1은 감독에 대한 책임추궁없이 선수에게만 너무나 가혹한 여론이 안타깝습니다.

물론 선수에 대한 상벌은 엄정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성적이 떨어진 선수에 대해선 2군강등, 연봉삭감 뿐만이 아니라 최후에는 방출도 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프로니까요...)

하지만 감독은 잘못하는 선수를 잘라낸다고 끝이 아닙니다.
한두번은 선수에 대한 책임추궁으로 끝날 수 있겠지만

장기적인 부진이라면, 그것도 미래가 보이지 않는 부진이라면
이건 마땅히 감독이 선수단 운영에 대한 최종 책임을 져야 합니다.

물론 시시콜콜하게 따지면 주훈 감독으로선 억울한 면도 있을 것이고
암울했던 4U 시절부터 선수단을 이끌어왔던 옛정과 공로를 생각하면 쉽지는 않은 문제입니다.

하지만 정수영 감독과 송호창 감독은 안그랬습니까?
프로는 결과로 얘기할 뿐입니다.

T1은 현재 오버트리플크라운 이후 1년반째 우승은 커녕 포스트시즌조차 진출 못하고 있습니다.
KTF와 위메이드도 비슷하긴 하지만 이 두팀은 세대교체와 팀체질 변화과정에서 오는 성장통이라고 생각되기에 암울하다는 생각은 안듭니다.

하지만 T1은 암울함이 끝을 보이지 않습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샛별도 보이지 않고,
스타급 선수들의 부진도 계속되어 부활할 기미도 보이지 않습니다.

오죽하면 임요환 선수의 제대인 2009년만 바라보고 있다는 얘기가 나오겠습니다.

마치 T1은 예전의 KTF를 보는 것 같습니다.
KTF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전에 가려 신예는 크지 못하고
주전들의 기량은 쇠퇴하나 그들의 인기 때문에 내보낼 수 없어 장애물만 되는...

하지만 요즘의 KTF는 희망으로 넘쳐나는 것 같습니다.
비록 지금 부족한 점이 있어도 점점나아지고 있다는,
신예들의 성장을 바라보고 그들에게 미래를 기대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해법은 간단합니다.
KTF식으로 해야합니다.

이번 시즌마저 포스트시즌 진출에 실패한다면 그 책임을 물어 감독을 교체하고
옛 명성에만 의지한 채 현재 부진한 1군선수들을 과감히 강등, 방출해야 합니다.

그리고 신예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주고 그들이 클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새로운 인재를 찾는 것 또한 빼놓을 수 없겠죠...

그래서 이영호와 배병우, 박성균과 같은 신예들에게 T1의 미래를 맡겨야 합니다.

이런 개혁작업을 이룰 수 있는 새로운 감독을 찾아야 합니다.
새술은 새부대에 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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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12/14 22:02
수정 아이콘
바꾸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죠.

기존 선수 모두 방출하고, 예전 KTF처럼 필요한 선수는 모두 사서 데려오시게요?
그래서 KTF가 좋은 결과가 있었는지 묻고 싶습니다.
노맵핵노랜덤
07/12/14 22:04
수정 아이콘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SK는 너무 고인물 느낌이 나요...무언가의 개혁이 필요합니다.
사담이지만 KTF의 김철감독은 배병우, 정명호 이 두 신인이 아니었으면 정말 3시즌간 한게 하나도 없는 감독이 될뻔했는데 대박 신인을 발굴하며 기사회생했다고 봅니다.

SK같은 경우도 사실 선수 용병술도 많은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엔트리를 누가 짜는지는 모르나 결과론적인 책임 추궁을 하자면 당연히 감독의 몫입니다.) 유명한 농담이 있죠. SK는 지나치게 감독의 용병술이나 센스로 승리를 하려고 해 무조건 불리한맵에서 불리한 종족이 나온다..예전 제노스카이 김현진 전 선수의 프로토스 초이스 도 그렇고요.
종합백과
07/12/14 22:04
수정 아이콘
오버트리플크라운 달성한 것이 얼마 전 입니다.

얼마 후에는 임요환 선수도 돌아옵니다.

KTF는 정수영 감독님이 물러나신 후 우승을 했나요?

주훈 감독님의 프로리그 우선이 틀린 이야기일까요?

주훈 감독님은 충분히 추스리고 올라오실 겁니다. 믿고 기다렸으면 합니다.
수학선생님
07/12/14 22:05
수정 아이콘
내부 사정을 잘모르니까 뭐라고 팬들히 정확히 처방을 내리기는 힘들지만
변화가 필요하긴 하죠.
다른 팀들이 비슷한 전력으로도 잘 해나가고 있는데 말이죠.
T1을 싫어 했는데 요즘은 은근히 이기길 바란다는...
07/12/14 22:07
수정 아이콘
T1신예하니 생각나는건데
송호영선수는 요즘 뭐하는지;;
모짜르트
07/12/14 22:09
수정 아이콘
원래 주훈 감독은 단기전에 강한 감독이었습니다. 장기 페넌트레이스에 강한 면모를 보이는건 한빛의 이재균 감독이나 CJ의 조규남 감독이었죠. 게다가 에이스 결정전에 나가서 이겨줄 선수가 단 한명도 없는데 엔트리 아무리 잘짜고 심리전 잘하면 뭐하나요. 상대방 뒤통수쳐도 정작 상대방은 뒤통수 맞고 끄덕도 안하는데...

예전같은 경우에는 엔트리 공개도 없고 한 시즌에 할당된 경기수가 적어서 주훈 감독의 장점이 극대화될만한 상황이 되었는데 최근의 시스템은 주훈 감독이 힘을 쓰기에는 어려운 상황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가장 결정적인건 에이스결정전 카드의 부재. 나올 선수도 뻔하지만 그 나오는 선수에게 승리를 기대할만한 안정성이 전혀 없다는게 문제죠.
OnlyJustForYou
07/12/14 22:10
수정 아이콘
정말 T1의 암울기에 팀을 이끌어 왔던 주훈감독을 생각하면..;;
차라리 주훈감독을 단장정도로 올리고 2선 후퇴시키고 1선에 새로운 감독을 영입하는 것도 괜찮을거 같네요..
모짜르트
07/12/14 22:12
수정 아이콘
게인적으로는 트레이드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선수층 얇은 팀과 접촉해서 고만고만한 팀내 간판급 2,3명을 내주는 한이 있더라도 에이스결정전에서 믿음을 줄만한 1승 카드 한명을 확보해야 된다고 봅니다. 지금까지 T1이 에결에서 승률 반타작만 했어도 지금처럼 하위권으로 쳐지지는 않았겠죠. 프로리그 1승 보증수표, 강력한 에결카드가 돈으로 사올수 있는 문제도 아니니 결국 출혈을 감수하고 데려오는수밖에 없죠.

최연성, 박성준, 박태민, 전상욱, 고인규...이들중 2,3명을 내주는 한이 있더라도 송병구, 윤용태, 오영종이나 이제동, 염보성같은 카드를 확보해야죠. T1이 선수 양적인 부분에서 모자라는 팀은 아니니까요. T1이나 스파키즈나 에이스결정전이 몇시즌째 고질병인데 스파키즈는 팀플이라도 탄탄하지, T1은...
뇌공이
07/12/14 22:13
수정 아이콘
팬입장에서 주훈 감독을 응원하고 있지만
이정도 되면 아무래도 경질설이 충분히 나오고도 남을 상황입니다.
다른 프로 스포츠였다면 벌써 경질 되었을 수도...
아직 아무말이 없다면
내년시즌엔 전기리그에서라도 최소한 포스트시즌 진출은 해야 경질설을 잠재울 듯 합니다.
T1은 정말 무언가 변화가 필요합니다.
Mcintosh
07/12/14 22:13
수정 아이콘
흠 근데 감독의 역할이 그렇게 중요한가요? 사실상 선수들 트레이닝시키고 엔트리짜는건 코치들의 역할이
크다고 들었습니다.
07/12/14 22:15
수정 아이콘
모짜르트님 말씀이 일리가 있습니다. 엔트리가 문제가 아닙니다.

요즘 대세인 프로토스로 내세울만한 선수가 박대경 선수 정도에 머물러 있고, T1테란의 승리공식이 무너진 요즘, 제가 주훈 감독이라 해도, 누구를 내보내야할지 고민 될 것 같습니다.

고민끝에 내보내고나면 져서 돌아오고, 겨우 에이스결정전까지 간 경우도, 타팀처럼 '바로 이 선수!!'라고 내밀 카드는 없고....

최소 원투펀치가 강해야 프로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것은 상식 아닙니까?
T1은 투펀치는 고사하고 원펀치도 없는 상황입니다. 누구하나 제대로 내세울 선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은 감독으로서 정말 난감한 상황일 것입니다.
07/12/14 22:16
수정 아이콘
트레이드를 하려고해도 저 간판급 선수들의 연봉도 많많치 않은 터라... 윤용태,이제동,염보성 등 값싸고 좋은 선수들을 티원의 이름값은 높지만 연봉이 비싸고 살짝 부진한 선수들과 트레이드 하긴 어렵죠.
태엽시계불태
07/12/14 22:17
수정 아이콘
에이스결정전 패배는 선수의 실력이 부족해서라고 느껴지지는 않네요.
최연성, 전상욱선수정도면 타팀에서도 에이스급입니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을 바로 할 수 있도록 더 경쟁적인 시스템의 도입이 필요할듯 싶네요.
2군에게는 자유시간을 줄인다든지 1군에게는 더 좋은 환경을 주는 대신 팀내 랭킹전에서 꼴지를 하면 바로 2군으로 강등시키고 2군의 1위를 매달마다 올려보낸다든지 하는 시스템이 필요한듯 싶습니다.
김성제, 박용욱 선수가 한동안 1군이었다는 걸로 예전 시스템은 인맥과 명성으로 1군의 자리를 유지하는 시스템이었던것 같네요.
비호랑이
07/12/14 22:21
수정 아이콘
ktf 김철 감독도 새로 부임해서 이렇다할 성적을 못 올렸다고 물러나란 소리를 불과 몇주전에 들은것 같은데 요새 ktf가 연승중이니까 그런소리 다시 쏙 들어갔더군요.

아무튼 지금까지 봐선 티원이 실력있는 신인 양성에 실패한건 사실입니다.
메카닉저그 혼
07/12/14 22:22
수정 아이콘
제 얘기는 세세한 점에서 주훈 감독이 문제가 있다는게 아닙니다.

팀 내부 사정이야 팬으로선 알 수 없는 것이고
정보가 부족한 채 왈가왈부할 수는 없겠죠...

다만
엔트리가 문제있든, 1승카드가 없든, 트레이드가 안되는 것이든
결국 최종적으로는 감독이 포괄적 책임을 질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르카프는 처음부터 엔트리가 화려하고 확실한 에결카드가 있었나요?
삼성은 트레이드가 성공해서 잘나가고 있나요?

결국은 조정웅 감독과 김가을 감독의 능력입니다.
팀의 부족함을 파악하고 이를 실천하는것(그것이 트레이드든, 신예육성이든간에)이 바로 감독이 존재하는 이유입니다.

1승카드가 없는데 주훈 감독이 무얼 할 수 있겠느냐고 변명할 것이 아니라
왜 1승카드를 만들지 못했는가(트레이드든, 신예를 발굴하든지 간에)라고 질책이 필요하다는 얘기입니다.
07/12/14 22:22
수정 아이콘
르까프 원투펀치가 오영종, 이제동 선수고

한빛의 원투펀치가 김준영, 윤용태선수고

엠비씨의 원투펀치가 염보성, 박지호선수이며

KTF는 그나마 원펀치가 이영호선수고 투펀치는 신예들이 받쳐주고 있는 상황인데

해당 팀들이 원투펀치를 T1에 팔겠습니까?

대안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는 기존 선수의 실력을 다시 상승시켜, 원투펀치정도의 포스가 나오도록 조련하는 것.
둘째. 신예들을 자체적으로 키워내는 것.

이 두가지 방법밖에는 현재로선 답이 없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 둘다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이기에, T1팬분들의 인내가 조금 더 이어져야 할 것 같습니다.
불타는부채꼴
07/12/14 22:24
수정 아이콘
꽤 공감하는 글입니다..
언제까지 임요환선수의 공백만을 아쉬워합니까..
선수들을 선동하여 팀웍을 다지는것이 주장의 역할이라면 그 주장을 선임하여 팀을 추스리는것은 감독의 역할입니다.
07/12/14 22:24
수정 아이콘
KTF가 뭘 얼마나 잘한다고 KTF를 따라하라는 건지 모르겠군요.

KTF가 키워낸 신예는 김윤환 선수 밖에 없습니다. 이영호 선수는 시스템의 불완전함을 노려 빼돌려낸 영재구요.

요즘 KTF저그신예가 크고 있다고 하긴 하지만 도재욱,박대경의 SKT신예플토라인도 꿀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개인리그에도 올라가 있구요. 기존 올드라인도 강민선수정도만 이름값 하고 있는 KTF에비해 SKT는 박성준,박태민,최연성,고인규 선수등이 개인리그에 꾸준히 올라가 있었고 아직도 발을 걸치고 있습니다.

신예라인, 올드라인 어느 것 하나도 KTF를 따라할 건 없다고 봅니다.
잃어버린기억
07/12/14 22:25
수정 아이콘
4thrace님// 박대경선수 외에도 도재욱이라는 카드가 있죠.
그런데, 도재욱선수(개인적으로 티원 에이스는 이선수라고 봅니다. 이시점에서)는 에결카드가 아니죠.

사실 에결에서 필요한선수는 윤용태나 박지호같은 선수입니다.
물론 염보성같은 선수도 필요하지만 개인적으로 염선생은 1~4경기를 필수적으로 잡아주는 카드라고 생각하거든요..
모짜르트
07/12/14 22:25
수정 아이콘
옛날이나 최연성, 전상욱이 에이스감이지 요즘은 그냥 B급 테란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닙니다.

양대리거도 아니고 한쪽 메이저 16강도 뚫기 버거워하는 선수, 프로리그 내에서 승보다 패배가 더 많은 선수를 놓고 어떻게 에이스감이라 할수 있을까요.
초록나무그늘
07/12/14 22:29
수정 아이콘
트레이드 혹은 신입육성이 지금 당장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 티원의 문제는 분위기랄까요? 지금 당장 1승해줄 선수가 뿜는 그런 분위기가 아닌, 팀 전체가 살아있다는 느낌이 들지 않습니다.

저만 느끼는 기분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전 T1팬도 아닌데 느끼는 기분이라서 그런지 더 심각해보이기도 하네요. 내부적으로 분위기를 쫘~악 올릴 수 있는 선수가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것이 개인리그 타이틀이라는 형식을 취해서라도 말이죠.
모짜르트
07/12/14 22:29
수정 아이콘
4thrace님 // 원투펀치만 가지고 우승은 불가능하다는것을 지난 시즌 르까프가 보여줬죠. 포스트시즌에서는 더욱 그렇습니다.

예를 들어 한빛같이 선수층이 얇은 팀에서는 김준영이나 윤용태같은 A+급 선수 한명을 내주고 2,3명의 A급 선수들을 받아오는게 더 이익이 될수도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07/12/14 22:30
수정 아이콘
잃어버린기억님 동감입니다.

도재욱 선수도 정말 인상깊은 경기를 하더군요. 신예프로토스라인은 어느 때보다 튼튼한데, 문제는 팀의 주축인 테란라인이 연패를 하고 있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워낙 테란 라인은 강했기에 신예를 키울 생각을 못하고 있었는데, 이 부분이 허점이 될 줄은 누구도 예측하기 힘들었으리라 봅니다. 문제는 저그라인도 딱히 원투펀치급으로 해줄 선수가 없다는 것이.... 저그는 원래 T1의 약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이었는데, 그동안 보강의 노력이나 신예육성의 노력이 모자란 점은 아쉽다고 볼수 밖에 없습니다.
모짜르트
07/12/14 22:32
수정 아이콘
KTF는 그래도 포텐셜이 빠방하고 에결에 믿고 내보낼 이영호라는 테란 카드가 있죠.

배병우, 정명호 신인 저그라인이 T1의 양박 라인보다 굳이 나쁠것도 없어 보이는데요. 지금 시점에선 나았으면 나았지...
07/12/14 22:33
수정 아이콘
아직 퇴진을 논할 단계가 아니라고 봅니다.
T1과 주훈감독이 이룬 업적을 보면, 1년정도의 슬럼프를 퇴출의 명분으로 세울 수 있을까요?
네 이번 2007시즌 전, 후기리그 통틀어 T1이 중하위권에 있는데 감독책임을 묻지 않을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프로게임단 감독 오래한 분 중 슬럼프 안겪어본 감독이 어디있습니까? CJ엔투스도 사실 전기리그때 승점 마이너스의 중위권이었습니다. 르카프 플러스시절 만년하위권이었고, MBC게임 POS시절 때도 말할 필요가 없습니다. 이들 게임단이 지금 우승을 바라볼 전력이 된 것은 그런 어려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훈 감독이라고 다르겠습니까? 오르막길의 정점에 오른 이후, 지금 잠시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고 해서 헌신짝 버리듯 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다음 시즌을 위한 도약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팬들입장에서 기다려 주는 것이 1년정도 부진한 현 시점에서 필요한 것이지요.
07/12/14 22:33
수정 아이콘
SKT의 테란 라인을 이어갈 오충훈 선수가 이미 등장하였고(양대리거) 기존의 고인규,전상욱 라인은 언제든지 1승카드가 될 수 있는 선수들입니다. 전상욱 선수가 B급이라는 얘기까지 나오는데 불과 몇달전 전기리그에서 다승 탑3에 들었던 전상욱 선수입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후기리그에 조금 부진하긴 하지만 언제든지 강력한 카드로 돌아올 수 있는 선수죠.
07/12/14 22:34
수정 아이콘
모짜르트님. 일단 정규리그시즌에 대해 얘기드린 겁니다.

그리고 포스트시즌에도 원투펀치는 중요하지 않습니까?
정규시즌에 원투펀치가 없는 경우, 포스트시즌에 행여 가더라도 더욱 암담하지요.

한빛의 예에서처럼 딱히 원투펀치외에 다른 카드가 없었는데도, 우승을 한 전례가 있습니다. 엠비씨의 경우도 그렇고요.
포스트시즌에선 원투펀치와 팀플이 받쳐주면 우승권에 접근하는 경우가 많았던 걸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그 원투펀치가 상대 원투펀치에 무너지면 대체로 포스트시즌에서도 승리하기는 어렵더군요.
모짜르트
07/12/14 22:37
수정 아이콘
다승 탑3안에 들면 뭐하나요. 그 승리들이 모두 영양가 없는 승리인데요. 정작 전상욱 선수는 에결에서는 지오메트리에서 그전까지 4전 4패를 기록하던 원종서전을 제외하고 계속 패배만 한걸로 압니다만...승수가 많은게 중요한게 아닙니다. 중요한 순간에서의 1승, 자신의 1승이 바로 팀의 1승을 가져다줄수 있는 그런 영양가 있는 승리가 중요한데 그 부분에서 T1은 12개 구단중 최악입니다.
07/12/14 22:39
수정 아이콘
4thrace님 말씀처럼 원투펀치외에 다른 카드가 없는데도 우승한 전례가 몇번 있죠. 지난 시즌의
삼성이 그예였던 것 같습니다. 강력한 팀플카드의 존재가 한빛과는 그 맥락을 다르게 하지만
원투인 송병구, 이성은이 무너져 버리면 허무하게 패배하는 경우도 많았구요...
07/12/14 22:41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는 SKT가 잘나가던 시절에도 선봉대,돌격대장 역할을 수행하던 선수입니다. 에이스 결정전 타입이 원래 아니었죠. SKT가 총체적으로 부진하다 보니 이선수 저선수 에결에 나와서 패했던 것이지, 전상욱 선수가 영양가가 없는게 아닙니다. 에결을 맡아주던 박용욱,최연성 선수의 부진과 팀플라인이 붕괴했던게(후기리그엔 많이 좋아졌죠) SKT의 부진의 원인이었다고 봅니다.
모짜르트
07/12/14 22:42
수정 아이콘
음, 한빛이나 MBC가 우승했을때는 팀 전체적으로 활용할만한 카드가 다양했다고 봅니다.

한빛은 오히려 그랜드 파이널 우승때는 특별히 눈에 띄는 선수가 없었음에도 박대만, 조형근, 김선기 등의 선수들을 적재적소에 배치시킨 이재균 감독의 용병술이 빛났던 케이스고 MBC는 박지호, 염보성, 김택용, 이재호, 박성준...활용할만한 카드가 너무도 다양했었죠. 원투펀치도 중요하지만 중요한 경기, 상위 라운드로 갈수록 그 뒤에 받쳐줄 선수들 역시 중요하다고 봅니다.
07/12/14 22:42
수정 아이콘
엔트리 예고제가 없던 시절엔 상대방의 허를 찌르는 선수 기용으로 승리를 많이 챙긴 주훈감독이지만
엔트리 예고제로 인해 주훈감독이 딴팀 감독들과 차별되는 용병술이 사라져버렸죠.
거기다 신인들은 팬과 감독의 기대에 부흥하지 못하고 기존 멤버들의 실력은 하향세
티원성적이 잘 나올 수가 없죠.-_-
모짜르트
07/12/14 22:47
수정 아이콘
지금도 T1의 에이스결정전 능력은 여전히 헬입니다. 12개 구단중 최악이죠.

1년전에는 팀플이 완전히 구멍이었는데 그 구멍을 어느 부분 해결하니 이제는 에이스결정전에서 심각한 문제를 드러내고 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팀을 대표하는 에이스급 선수가 단기간에 만들어지는것도 아닌데, T1은 당장 성적으로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구단입니다. 팬들이 조급하게 구는게 아니라 프론트에서 그렇게 팀에게 성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선택과 집중도 해봤고, 외출과 외박도 통제당했으며 팀원 전체삭발도 했는데 그래도 안됩니다. 어떻게 해야할까요? 갑자기 최연성, 전상욱이 각성하여 전성기때 포쓰를 회복하지 않는 이상 트레이드 카드말고 또 다른 방법이 있을까요...

감독교체? 충격을 위한 충격요법일뿐...이미 썩어 고인물을 메우는 효과는 없을거라고 봅니다. 공부 못하는 열등생들만 가득한 학생들만 한 반에 몰아넣고 그 반 전체 평균성적 안좋다고 담임선생 갈아치우자고 외치는것과 똑같다고 봅니다. 무링요나 리피가 한국 축구 국대 감독되면 우리나라 월드컵 우승후보 되나요? 근본적인 문제는 선수들에게서 찾아야 된다고 봅니다. 감독의 책임도 전혀 없지는 않겠지만요.
낭만서생
07/12/14 22:50
수정 아이콘
머리 미는 실효성에 의문에 드는 방법말고 이번에는 확실히 뭔가 대책을 세우는걸 보여줬으면 좋겠군요 방출이던 영입이던 신인육성이던 그래야 내년시즌이라도 희망을 보고 응원할거 아닙니까
07/12/14 22:51
수정 아이콘
SKT는 신예육성만큼은 비교적 잘되고 있는만큼(도재욱,박대경,오충훈등) 미래가 그렇게까지 부정적이라고는 생각치 않습니다. 중하위권을 맴돌아도 승점까지 나락으로 떨어지진 않았거든요. 부족한 2%만 채워진다면 언제든지 다시 날아오를수 있는 팀이라고 생각합니다.
07/12/14 22:51
수정 아이콘
모짜르트님 말씀이 일리가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포스트시즌에서는 가장 강력한 팀은 현재의 경우, CJ 또는 엠비씨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러나 르까프의 경우도 충분히 원투펀치와 팀플의 힘으로 우승하는 것은, 이번 시즌 어려운 일은 아닌듯 보입니다.

T1은 최소 두 선수를 최고수준으로 키워내야 합니다. 어느 경기에 나가도 지지 않는다.. 는 느낌이 들 정도로. 현재로선 그런 느낌을 갖게 하는 선수가 부족합니다. 거기에다, 팀플과, 언제든 내밀 수 있는 강력한 신예들 카드가 보강되어야만, 과거 트리플 크라운의 위용을 되찾을 수 있으리라 봅니다.
07/12/14 22:56
수정 아이콘
배병우 5승 2패, 정명호 4승 1패의 케텝 신인들에 비해 도재욱 5승 4패, 박대경 2승 3패는... 신인들이 그렇게 잘하고 있다고 보기도 좀 그렇죠.
07/12/14 23:00
수정 아이콘
박대경선수는 차기시즌진출엔 실패했지만 메이저 리거였고 도재욱 선수는 듀얼도너먼트에 진출,스타리그 진출가능성이 있습니다. 개인리그와 프로리그를 합쳐볼때 충분히 신인치고는 잘커주고 있다고 봅니다.
彌親男
07/12/14 23:27
수정 아이콘
KTF랑 비교되는 것은 KTF의 배병우, 정명호선수의 성적이 너무 뛰어나서 상대적으로 약해보일뿐, 이번 T1의 신인 육성은 한빛 정도의 성공을 거두었다고 생각합니다.(한빛도 김승현, 김명운등 좋은 신예 많이 발굴하였습니다.) 단지, 올드가 문제일 뿐입니다. 그나마 요즘 전상욱 선수가 조금 해 주니까 다행이지 나머지 선수들은... 에휴..
이신근
07/12/14 23:31
수정 아이콘
솔직히 지금 최연성선수나 전상욱선수 경기력을보면답이나오죠 ...... 그나마 도재욱선수가 버텨주니 여기까지온거죠 지금 에스케이는어중간한상태같습니다 뭔가변화가필요하죠
찡하니
07/12/1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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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텝팬인데도 KTF식으로 해야 한다라는 평가를 보니 좀 민망하네요.
앞으로 미래는 바라볼수 있겠지만 딱 이번 시즌 성적을 놓고 보면 티원팀이랑 그닥 차이나는 건 없습니다.
이준호 감독대행체제때 정규리그 3위 하고 조용호 선수와 강민 선수가 각각 결승 올라갔던 시절 이후로
김철감독님 체제가 되고 나서 이렇다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지금까지 장기간 부진해왔습니다.
신예들이 기대보다 더 활약해주고 있지만 올드들은 싹 죽어서 다음 시즌도 잘할거라고 장담하긴 어려운 상태입니다.
계속되는 희망고문만 있는 상태네요^^

감독을 바꾼다고 해서 갑자기 좋아지는 일도 드물고 오히려 선수들이 적응을 못해서 팀이 흔들리기도 하는데
감독 경질은 개혁이 아니라 모 아니면 도라는 도박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불타는부채꼴
07/12/14 23:45
수정 아이콘
KTF의 경우 아직 더 두고봐야하죠-_-;
근데 이상하게 잘나갈떈 저 팀을 누가 이길까 생각이 드는데 안될땐 너무 답답한.....
폭주유모차
07/12/14 23:54
수정 아이콘
이게 다 임요환때문입니다.
그대는눈물겹
07/12/14 2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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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다 임요환때문2222222222222
스칼렛
07/12/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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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긴 요즘은 티원 에결가면 "아 졌네-_-" 분위기군요;; 예전엔 안 그랬는데;
뭐 도재욱, 오충훈선수가 있느니 하지만 티원정도의 팀의 에결카드로써는 아직 부족한 게 아닐까 합니다. 적어도 아직은.
07/12/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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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선수들은 그들의 정신적 지주인 임선수의 눈빛만이라도 좀 닮았으면 좋겠습니다. 바보 같이 잘 웃는 팀의 고참선수로만 보이지만 그의 눈빛은 경기석에만 앉으면 달라집니다. 마치 살기를 뿌리는것 같이 말이죠. 티원 선수들에게선 투기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 것 같습니다. 아직까지 오버트리플크라운 달성 했을 시절에만 머물러 있는것 같다고나 할까요. 그리고 요새 의욕을 잃었다는 등의 말이 나올만큼 마인드가 무너진 선수들을 데리고 어느 감독이 승수를 챙길 수 있겠습니까? 물론 통제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은 감독의 책임이라고는 하나 저는 선수들에게도 책임을 묻고 싶네요..
행복한 날들
07/12/15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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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티원이 암울한 시기이지만
아직은 좀 더 두고봐야 된다고 생각됩니다..
신인들이 제몫을 해줄시기가 조금씩 다가온다는 느낌이 들거든요..

또 다른 이유로는 다른팀들이 상향 평준화 되었다는 이유가 있겠죠..
티원은 거기에 아직 미치지 못한거고요..

지금 키우고 있는 신예들이 등장한지 얼마 안되었으니 좀더 기다리면 실력이 나오겠죠..
내년 전기리그때는 트리플크라운의 실력을 볼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김대선
07/12/15 00:21
수정 아이콘
주훈 감독이 감독으로의 역량을 발휘 못하고 있는것 같습니다.
방송에 나온 굳게 다문 입술과 눈빛과는 달리 실제로 선수를 장악하지 못했다고 알고있고..
실질적인 팀 리더는 임요환이었습니다. 사실 오리온팀을 만들고.. T1 팀을 만드는데에 결정적인 카드가 임요환이었으니..
감독보다 영향력이 강한 에이스라는것도 이해는 가죠.
저도 주훈감독 경질론에 한표 던집니다.
믿고 한 10년 맡겨보면 설마 우승 못할까요?
이민재
07/12/15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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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후기리그에서 티원의 문제는 팀플이 아닙니다만..팀플은 이미 전기리그때보다 많이좋아졌습니다 승률50%도 넘고 말이죠
다만 개인전에서 확실한1승카드가 없을뿐이죠...그나마 도재욱선수정도?
나머지선수들은 이겼다 졌다하고.. 개인전에서 맡아줄 확실한1승카드가 없는데
승리를 한다는게 정말힘들죠 이럴때 최연성선수같은 올드게이머들이 살아나야되는데
그것도 안되구잇구요 지금 티원한테는 시간이 약일것같습니다
07/12/15 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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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을 바꾼다고 해도 당장 고인물을 퍼서 새로운 물로 바꾸거나 수도관을 새로 퍼줄 만한 감독님도 딱히 눈에 보이지가 않습니다. 이것은 즉 꼭 감독만의 역량이 아니라 지금 한 마디로 총체적 난국이라는 거죠.
Dennis Rodman
07/12/15 0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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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예를 들께요....

허정무 감독에서 히딩크 감독으로 감독 한사람만 바꿨을 뿐인데...................

무슨 설명이 필요한가요................감독의 역랑이 중요치 않나요?
위원장
07/12/15 0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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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랑 비교하는 건 넌센스죠 허정무감독을 주훈감독이라 치면... 히딩크는 누구랑 비교할 수 있나요? 축구와 스타계는 덩치부터가 다릅니다
이신근
07/12/15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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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팬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임선수핑계는그만좀됬으면좋켔어요 자꾸 원인을엄한대서 찾으니 일처리가 더안되는느낌 임선수에 영양력은
알지만 너무임선수에 빈자리로만 자꾸원인을돌리니 일이더 안풀리는느낌 임선수가 가서그런진몰라도 그전보다 전체적인 선수들에 수준이떨어진게더크다고봐요 솔직히 임선수있을때 sk이는 선수하나하나가 거의 따른팀에이스 수준이였지만 지금은 그게아니니 성적을못올리는거죠
유대현
07/12/15 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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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F팬들분께는 죄송하지만 KTF가 감독을 두 번이나 바꾸면서 거둔 성적을 보면 적어도 이 판에서 감독 교체는 답이 아닌 것 같습니다.
지금 T1의 부진은 여느 스포츠에나 있는 세대교체의 실패와 더불어 과거 오버트리플의 주축이었던 테란라인의 부진 때문이죠. 신예들은 생각보다 잘 커주고 있는 편입니다.

저그와 토스라인의 경우가 세대교체의 실패죠. 4대 토스였던 시기의 포스는 이미 사라져버린 박용욱선수, 원래 믿음직한 1승카드라기 보다는 의외성의 스나이핑을 노렸던 김성제선수 밖에 없을 정도로 T1의 토스라인은 문제가 있었습니다. 그 상황에서 최근 프로리그의 확실한 1승카드로 자리매김하고있는 종족이 토스가 되다 보니 토스라인의 세대교체가 실패한 것이 크게 다가오는 것이지요.
저그라인도 양박이라고는 하지만 이미 과거의 명성만이 남아 있으니까요. 박태민선수는 걸어다니는 머큐리에서 걸어다니는 패러독스가 되어 버렸고 박성준 선수가 그나마 좀 낫기는 하지만 과거만큼은 아니죠. 거기에 고인규선수와 함께 성장해줘야 했을 윤종민선수가 개인전에서 생각만큼 성장을 못 했습니다. 결국 T1의 엔트리는 테란이 주축이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오버 트리플을 할 때까지만 해도 강한 테란 라인으로 이 약점을 커버하고 있었을 뿐입니다.

그러다가 최근 토스가 저그전의 해법 및 테란을 잡는 법을 정립하면서 프로리그에서 토스 출전 비중이 크게 늘었죠. 원래 테란이 토스 상대로 상성에서 먹히는 종족이었던데다가 송병구 선수의 테란전이 공식화 되면서 T1테란 특유의 자리잡고 200싸움이 완전하게 파훼되어 버렸습니다. 요즘 경기 보면 전상욱선수나 고인규선수의 플레이 자체는 크게 바뀐게 없습니다. 다만 상대 토스가 진화해버린거죠. 계속 임요환선수를 이야기 하는 것은 임요환선수가 군대에 입대한 이후 T1테란들이 급속도로 경직되었기 때문입니다. 최소한 임선수가 있을 때까지는 타이밍 러쉬나 하다못해 빠른 전진이라도 했었거든요. 그런데 제가 최근 본 T1테란들은 과거 2아머리 3-3업 200싸움밖에는 노리지를 않더군요. 좀 많이 답답합니다. 실력은 공방양민인 제가 보기에도 뻔한데 프로들이 걸려줄 리가 없죠.
모짜르트
07/12/15 02:18
수정 아이콘
Dennis Rodman님 // 그럼 반대로 예를 들어볼까요?

지금 허정무 대신 무링요나 리피가 온다고 한국 축구가 4강에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십니까?
모짜르트
07/12/15 02:21
수정 아이콘
유대현님의 설명에 덧붙이자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전경험이 별로 없고지고 전술적 이해도나 효율적인 병력운용, 조합의 효율성, 전투의 효율성에 대한 개념이 떨어지는 B급 이하의 선수들은 T1테란 특유의 컬러인 "수면제 테란" 으로도 제압이 가능하기에 전상욱, 고인규 선수가 승률은 일정수준을 넘어선것이었고, 문제는 상위 클래스의 선수들에게는 더 이상 먹히지 않는 플레이라는 점이죠. 그래서 에이스 결정전가면 무난히 패배하는 것이구요.
상어이빨
07/12/15 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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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짜르트님// 먼저 T1팀 이야기는 관계없다라는 것을 밝히며, 그 경우라면 적어도 허정무 감독님 보다는 가능성이 높아지겠죠. ^^;
07/12/15 02:45
수정 아이콘
프로야구에서 롯데팬들이 감독 좀 바꾸자 할 때 별다른 감정이 들지 않았지만, 스타판에서 이런 말을 들으니 기분이 언잖네요.
프로니까 성적이 우선이고, 성적을 올리기 위해 선수나 감독도 짜를 수 있다는 것이 옳은 것 같기도 합니다. 선수나 감독에 대한 애정이라면 이런 얘기는 나오지 않을 것이고, 이것이 팀에 대한 애정의 또다른 표현이라고 치면 스타판도 이젠 개인간의 경기뿐만 아니라 팀간의 경기로도 인식이 되는구나란 생각도 드네요.
변화된 상황에 대한 늦은 감상인지 갓 결혼한 감독의 생존권에 대한 걱정인지 성적부진을 원인으로 감독을 경질하라는 말은 너무 무섭군요.
07/12/15 06:44
수정 아이콘
정말 이런류의 글들 보면 화딱지 납니다.
KTF 정수영 감독 내치자고 할때도 그랬고. 송호창감독도 별로 좋지도 않은 일이지만 내치자는 의견이 대세일때도 참아왔습니다만.
진짜 이젠 skt1 주훈감독까지 내치자는 의견의 글이 올라오니까 참 이런 어의상실에 완전 박쥐근성 냄비근성인 사람들을 어떻해야할지 참 난감합니다.

막말로.
esports 에선 감독이 여타 다른 스포츠에 비해 그다지 큰 역활을 갖고있찌 않습니다.
팀의 분위기에대한 책임과 어느 선수가 어느 경기에 나갈 결정권 약간의 전략에대한 영향권정도만 갖고있지요.

개인적인 생각으론 주훈감독과 정수영감독 두분 다 정말 대단한 감독들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다만 차이점이라면 주훈감독은 조금더 승리에 대한 간절함과 그 방법을 조금더 알았고.
정수영 감독은 조금 더 선수들의 실력을 믿었던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KTF 가 이렇게 잘되고 있는것을 보면 문뜩 정수영 감독이 그 때 안 물러나고 그자리를 지켰다고해서 정말 달라졌을까 하는 의문도 듭니다. 막말로 우승직전에서 놓치게된건 선수들이 못해서 그모양이 된거지...그때부터 지금까지 얼마나 시간이 지났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그때부터 새로 잡는다고해도 한 이정도 걸렸을꺼라고 생각합니다. 그때도 분명 보이지 않았지만 트레이닝 되는 연습생들이 있었을 꺼니까요.

프로 프로 하지 마십쇼. 스타판은 다른스포츠와 달리 선수들의 책임이 큰게 사실이고 거기에 따른 책임을 지는것이 맞는 겁니다.
오버 트리플 크라운 달성했을땐 정말 잘한다 명장이다 뭐 이렇게 말하더만, 좀 부진한 시기가 오니까 이렇게 버러지 취급하면서 필요없는 존재라고 하대는 사람들 보면 정말 너무너무 싫습니다.
김우진
07/12/15 07:30
수정 아이콘
Aqua님// 과민반응 아닌가요.
프로를 지향하고 나아가는 스포츠라면 여타 스포츠와 비슷해야 되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리고 감독의 역활이 중요하지 않다는건 동감을 못하겟는데요.
어떻게 한 팀의 수장이 중요한 역활을 못한다는 겁니까? 어디 유럽축구나 미국 농구에 비교하시는거 같은데요.
이 판이 그만큼 큰가요?

승리에 대한 방법을 주훈감독이 더 잘 안다고 하셧는데 그렇다면 이겨야됩니다.
하지만 지금은 이기는게 아니고 삭발하고 마음을 다잡는게 그만이죠. (삭발을 했으면 정신적인 면에서 성숙해지자는 의미인데 비니는 왜쓰는겁니까? 그럴바에 삭발은 왜한건지....... 이해가 안되는 1人이내요)
정수영 감독 말씀이십니까? 일반 학교에 감독도 아니고 어디 프로들에게 막말하고 손을 댑니까? 이해가 안되내요.
'더 선수들의 실력을 믿었던 것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믿어서 결과론적으로 뭐가 된거죠.
거기에 합당한 결과물을 받은거 뿐입니다.
그리고 모순이 감독의 역활이 중요하지 않다고 말씀하셔 놓고는 우승직전에 선수들이 못해서 졋다고 하셧는데 이건 무슨 오류인가요.

프로를 지향하는데 프로 프로 하지 말라니요. 어쩃든 이 이판이 나아가는 방향은 프로 스포츠 이고 그렇다면 거기에 맞게 나아가는게 맞습니다.
물론 선수들 역활도 중요합니다. 스타크래프트? 물론 운이 작용하는 경기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경기에 대한 패배를 모두 선수들에게 돌리는건 억지가 있다고는 생각 안해보셧습니까?
오버 트리플 크라운 달성했을땐 정말 잘한다 명장이다 뭐 이렇게 말하는건 당연합니다.
결과론적으로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고 엄청난 기록이엿죠.

하지만 지금은 눈에 보이는 기록도 없으며 선수들의 투지마저 보이지 않습니다.
이럴때 선수단을 바꿔서 분위기를 바꾸는거 보다 쉬운건 감독을 바꾸는것입니다.
그런 면에서 이분은 충고하는 마음으로 글을 쓰신거 같은데 감정이입을 하면서 댓글을 마음대로 다신게 보기에 좋지는 않내요.

포스트 시즌에도 들지 못하는 명장은 더 이상 명장이라고 불릴수 있는걸까 생각해봅니다.
뇌공이
07/12/15 09:12
수정 아이콘
Aqua님// 말씀이 너무 지나치시네요.
'어의상실에 완전 박쥐근성 냄비근성인 사람들을 어떻해야할지 참 난감합니다.'라는 말은...
Aqua님께서 그분들을 어떻게 하실만한 위치에 계신분인가요?
Aqua님게써 어떻게 하시면 그 분들이 님말을 듣습니까?
그건 Aqua님께서 어떻게 하고 말고의 문제가 아닙니다.
개인에 따라 의견이 다를 수도 있고 생각의 방향이 여러 갈래일 수 있는데~
팬입장에서 팀의 성적이 부진하면 제일먼저 감독에게 그 책임을 물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좀 부진한 시기가 오니까 '버러지' 취급을 한다니요...
글이나 리플에서 모두 주훈감독님을 '버러지' 취급한 글은 없는 듯 합니다.
'버러지'라니요...
참 난감합니다...
이민재
07/12/15 10:27
수정 아이콘
감독을바꾼다고 지금의 티원이 나아질꺼란 생각은 전혀 공감이 가지않습니다
선수들이 부진한걸 왜 모든책임을 감독으로 탓을 넘기는지???
마법사scv
07/12/15 11:11
수정 아이콘
감독을 바꾼다고 티원이 나아진다고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 가지 의문점은, 도대체 왜 오충훈을 팀플레이 선수로 기용하는 겁니까?
팀플레이 성적이 참 좋아서 다행입니다만,
오충훈 선수는 지금 개인전에서 쑥쑥 클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봅니다.
다른 팀처럼 신인선수 하나쯤은 팍팍 밀어줄 수 있는 거 아닐까요? 다른 선수들 대박신인은 그냥 나온 게 아니잖아요?
가능성 있는 선수를 팀플레이로 묶어두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모짜르트
07/12/15 11:34
수정 아이콘
테란중 팀플레이에 누군가는 넣어야겠는데 최연성이나 전상욱, 고인규를 넣을수는 없으니 오충훈을 넣는거겠죠.
잃어버린기억
07/12/15 12:02
수정 아이콘
최연성이나 전상욱, 고인규를 안넣는게 주훈감독의 패착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마재윤도 나오고, 김택용도 나오고, 염보성도 나옵니다.
이민재
07/12/15 12:43
수정 아이콘
성적이 안나오니깐 안내보내는거죠..괜히 안내보내겟습니까..
지옥천사
07/12/15 15:18
수정 아이콘
Aqua님// 게임 내적으로 감독의 역할이 없기 때문에 더더욱 경질설이 나올 수도 있다고 봅니다.
사실 다른 단체 스포츠와 달리 스타판에서는 사실 감독이 할 수 있는 게 엔트리 구성외에는 없는게 사실입니다.
그래서 감독은 관리자로서의 역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선수들에게 동기부여를 시키고 어떤 선수를 어떻게 성장시킬지에 대해 구상하고 선수들 분위기를 관리하는게 가장 중요하죠.

하지만 지금 티원은 도대체 선수들이 되는게 하나도 없습니다.
티원의 에이스란 선수는 당당하게 인터뷰에서 저는 게임에 흥미가 없어요라고 말하고 있으며,
실컷 삭발한 선수들은 매번 아디다스 비니 모자를 쓰고 나옵니다.

이건 감독의 선수관리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게임에 흥미가 없고 의욕이 없는 선수라면 당연히 방출해야 하고,
삭발한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비니를 벗어야죠.

오랜기간 티원의 팬이었고, 주훈 감독님 덕분에 많은 기쁨도 누렸습니다만,
이제는 무언가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감독이 바뀌는것도 그럴 수 있고, 선수단 개편도 방안이 될 수 있고, 연봉제의 변화도 그 방안이 될 수 있습니다.
게임단 내부의 상세한 실정에 대해서는 아는바가 없기 때문에, 실상은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만,
밖에서 보기에는 조금 문제가 있어 보입니다.

아무튼 티원이 오늘은 이겼으면 좋겠는데;;
top[of]zerg=홍Yello
07/12/15 18:14
수정 아이콘
솔직히 주훈감독이 이루어낸게 한,두가지가 아닌데..
주훈감독을 믿는게 좋지 않을까요?
그리고 이건 선수나 감독의 문제가 아니라..
선수들을 리더해주는 임요환급 주장이 없는 문제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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