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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7/06/24 17:13:44
Name Withinae
Subject 난 더이상 너를 응원하지 않느다.
전에도 글을 올렸듯이, 첫사랑을 배신한 남자처럼 이미 그녀 '너'를 향한
마음은 식어 버렸으니까. 나는 너의 배신이라하고 너는 나의 배신이라
하겠지만, 나는 이미 다른 사랑을 하고 있다. K...
예전에는 연적처럼 미워했던 K에 애정을 가지는 것이 웃기기도 하지만,
몽상가와 등짝 그리고 폭풍에 마음이 가는 것을 어쩔수는 없다.

그럼에도 가끔식 들리는 그 소식에 귀가 기울여지는 것은 멀어져간
옛사랑에 대한 그리움의 조각 때문일까?
오늘도 르까프의 경기를 보다 슬며시 엠겜으로 채널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처음 너의 불행한 소식이 들리기 시작했을때, 슬며시 고소해 했다. 괜히
너의 패배를 바라고, 불행해지기를 원했었다.

그러나 , 막상 그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찹착하구나...
마치 나를 버린 옛 애인이 불행한 결혼속에서 남편의 손에 맞고 있는
모습을 보기라도 한듯이...

사람들은, '그'가 없음이 너의 불행의 시작이라고도 하고, 혹자는 이미
경기력으로 '그'가 너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도 하지만.
나는 '그'의 치열한 승부욕을 기억한다. 어떤 상대라도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한번 지면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했던 모습을 기억한다.
최소한 '그'가 있었다면 이런 연패속에서 '다음에 이기지 뭐'라던가
계속된 패배의 현장에서 웃고 있는 주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을 것이다.
패배를 분노로 받아 들이고, 승리에 대한 열망으로 표출해야만 한다.

내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고 있는가? 나는 너를 더 이상 응원하지 않는데...
그래도, 최소한 네가 불행해지기를 원치는 않기에...꼭 다시 일어
서기를 바란다. 물론 네가 당당히 일어난다고 해도 내 곁에 K가 있겠지만.
다시 한번 그 큰무대에서 둘이 만나기를 바란다.

승리는 이기고자 하는 열망이 강한자가 이루어내는 감동이다.

PS. 오늘 주훈감독의 표정을 보니 그 독기어린 눈초리가 부드러워진것이
이번 전기리그는 포기한게 아닌가 싶더군요. 부디 후기리그에는 다시
좋은 경기 펼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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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6/24 17:23
수정 아이콘
티원의 에결에서의 연패...이것은 먼가 확실히 문제가 있습니다.
유독 에결만 가서 지는건 또 먼지....
07/06/24 17:26
수정 아이콘
그가 떠난것도 큰 이유가 되겠지만
아마도 화려한 t의 과거가 스스로를 공공의 적으로
만들어 버린게 아닌가 생각합니다.
글쓴분 같은 분들이 이곳 저곳 눈팅하다 보면
꽤 보이거든요. k와 좋은 사랑 이루세요.

다만 t는 제가 계속 지키고 있겠습니다.
오늘 용욱선수때문에 속 뒤집어지고
연성선수때문에 혈압 좀 오르긴 했지만요...
태엽시계불태
07/06/24 17:27
수정 아이콘
t는 뭐고 k는 뭔가요? ...
여름이온다a
07/06/24 17:39
수정 아이콘
어차피 질거라 생각하고 티비를 안봤지만 어김없이 오는 스타리그 폐인친구의 문자 -_- 인제 T의 팬은 아니지만 그래도 지는건 마음이 아픈 저와 같네요....저는 H가 제일 좋습니다 내일 M과의 경기 완승을 거두길. 최연성선수의 패배가 기쁜 이유는 뭘까....- - 그와 더불어 가장 좋아했던 프로게이머였는데....어디 밑바닥까지 가서 밑바닥 경험하고 와라 라는 심정인가....
밀가리
07/06/24 17:40
수정 아이콘
ktf ,sk, mbcgame 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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