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R21.com
- 경험기, 프리뷰, 리뷰, 기록 분석, 패치 노트 등을 올리실 수 있습니다.
Date 2006/10/23 22:33:06
Name K.DD
Subject -<잡다한 생각>-전상욱은 왜?
이번 WCG에선 역시나 한국이 스타크래프트 부문에서 금메달, 은메달, 동메달은 동시에 휩쓸며 한국이 전체 순위에서 1위를 하게끔 결정적인 뒷바침을 해주었다. 역시나 역대 최강급의 스타크래프트 대표 선수진이었다는 생각이 사실이었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but...나는 선수들의 우승자, 준우승자, 그리고 3위권의 명단을 보면서 내가 애초에 예측했던 것중 하나가 빗나갔음을 절감했다.

3위-전상욱.

물론 전상욱 선수가 3위를 한것도 대단히 잘한것이다. 잘한것이긴 한데 나는 이 선수가 적어도 결승을 갈것이라고 생각했었고 4강대진때 박성준 선수와 맞붙게 되었을때 (박성준 선수 팬들에게는 죄송하지만..) 이 생각이 현실이 될것이라고 보았다.

하지만 내 예측은 보기좋게 빗나갔다. 전상욱 선수는 이번에도 4강을 넘어 결승을 가보지를 못했다.



돌이켜 보면 전상욱 선수가 GO 시설에서부터 강력한 플레이어로 주목받아 온지는 무척이나 오래되었다. 피망배 프로리그를 기억하시는 분들은 다 아시겠지만 어나더 데이에서의 전상욱은 거의 날아다니는 수준이었고 실제로 결승전에서 이병민 선수를 어나더 데이에서 벌쳐 난무로 패퇴시키며 팀의 우승에 견인차 역활을 했다.

그 이후 T1으로 입단한 뒤에도 프로리그에서의 T1의 승리에는 언제나 전상욱이 뒷받침하고 있으며 지금도 마찬가지이다. 전상욱 선수는 전적상으로도 느낌상으로도 프로리그의 최강자임을 충분히 입증했다.



이 선수를 볼때마다 드는 느낌은 '강력하다.' '빈틈이 없다.'라는 것이다. 송병구 선수와의 포르테의 경기는 그야말로 빈틈없는 철의 장벽이 무엇인지를 제대로 보여주었으며 그랜드 파이널의 팀플 경기에서는 미네랄 방벽을 가르고 물밀듯이 쇄도하는 기갑부대의 압도적인 강력함을 여실히 과시했다. 이러한 활약에 의해서 이 선수는 지금남아있는 테란 유저들 중에서 가장 강하다고 평가받으며 마재윤 선수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유력한 테란이자 우승자 후보로까지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왜 이렇게 그는 개인리그에서는 순위권과 거리가 먼 것일까?

신한은행 리그를 떠올려보면 (퍼스트 시즌말고 16강 마지막 리그를 말한다.) 대 플토전 80%를 넘나드는 압도적 승률앞에서는 박지호 스피릿마저 무기력할듯 보였으나 정작 경기에 있어서는 박지호 선수가 오히려 마음대로 다하고 승리를 거두었다.

신한은행 퍼스트에서는 왠지 모르게 홍진호 선수의 환상적인 벙커링 막기에 이어서 역공으로 무릎을 꿇어버렸고...

프링글스에서는 마재윤 선수와의 접전끝에 결국 분패하고 말았다.

아직 신한은행 세컨드에서 8강에 자신의 이름을 남겨두고 있기는 하지만.
MSL 에서는 이미 변은종-조용호 선수의 연타로 인해 물러나있다.


이처럼 프로리그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개인리그의 우승 자격이 충분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대단하지만 개인리그에서는 중요한 시점마다 정확한 이유없이 무력하게 패하는 경우를 많이 보게 된다.

그리고 이번 WCG에서도 그랬다.

그리고 그 이전의 WCG 국가대표 선발전에서도 1위자리를 최연성 선수에게 내줬다.



킹덤 언더 파이어 리그의 끝자락을 압도적으로 휩쓸고도 남았던 이 선수가 스타크래프트의 개인리그 우승을 아직 차지하지 못했다는 게 어색하게만 느껴진다.


전상욱 선수에게는 무엇이 문제일까?



정신적인 문제?

단판제인 프로리그와는 달리 다전제인 개인리그 상위권에서는 유난히 밀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을 상기하면 일리가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전상욱 선수의 평소 말과 행동을 볼때 이 선수가 정신적으로 약하다거나 불안하다는 측면은 감히 상상하기 힘들다.


플레이의 고착화?

물론 전상욱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은 일반적인 물량형으로 규정짓고 플레이가 단순함을 이유로 삼을수도 있지만. 이 선수의 맞춤 빌드의 강력함과 유리한 상태를 놓치지 않는 안정감, 그리고 불리한 상황을 돌파하는 순발력등을 볼때 그냥 그저 그런 물량 테란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뭔가 아닌 듯하다.

글을 쓰고 있는 나조차도 뭔가 뚜렸한 이유를 모르겠다. 전상욱은 왜 개인리그에서 강력하지만 더 강력하지를 못하는지...

분명 그는 리그에 남아있는 모든 테란 중에서 강하며 그의 실력은 이미 최연성 선수와 등급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역시 경력이 문제. 어디까지나 개인 대 개인으로 펼쳐지는 스타크래프트 경기에서 개인리그의 우승 경력은 곧바로 그 선수의 강함과 만인의 인정을 받는 지름길이다. 그러한 지름길을 왜 아직까지 올라서지를 못했는가..하는 점은 어찌보면 마재윤이 왜 온게임넷에 올라오지 못하는것인지 만큼 미스테리한 것으로 남을지도 모른다.


부디 이번 신한은행 세컨드 리그에서 4강 이상으로 올라서는 전상욱의 모습을 봤으면 하는 바램이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

"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
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김연우
06/10/23 22:36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는 항상 100%의 실력을 내는것 같아요.
그래서 큰무대, 또는 프로리그 플레이 오프에서도 상당히 잘하는것 같아요.

그런데 개인리그 결승이란건, 한 시대에 150%의 힘을 내는 선수가 올라가는 곳 같아요.
06/10/23 22:40
수정 아이콘
한 시대를 풍미했던 강력한 선수들이 공통적으로 비슷하게 하는 말이 있더군요. '그때는 왠지 모르게 전략이 마구 생각나고 왠지 모르게 상대가 뭘해도 이길 수 있을 것 같고 연습을 안해도 컨트롤이 잘되고 스케쥴이 아무리 빡빡해도 다 잘돌아가더라.' 이런 게 말하자면 포쓰이자 150%의 힘을 내는 것이라고 본다면 전상욱 선수는 저런 경험이 아직 없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플레이의 기복이 없다는 것은 거꾸로 말하면 아주 잘하는 때가 없다는 말도 될 수 있는데..

그나저나 김연우님은 언제부터인가 '~요'체를 자주쓰시는군요. 예전에는 안 그러셨던것 같은데..
06/10/23 22:43
수정 아이콘
50~150%을 오가는 선수가 있는가하면 90~110%을 왔다갔다하는 선수가 있는데 전상욱 선수는 후자 쪽이 아닌가 싶네요.ㅡㅡa
Eye of Beholder
06/10/23 22:44
수정 아이콘
이번 wcg는 FD를 너무 많이 쓰는것 같던데, 최연성 선수가 벙커링 포함해서 다양하게 한것에 비해서 전상욱 선수는 패턴의 변화가 적어 보였습니다.
김연우
06/10/23 22:49
수정 아이콘
음, 고쳐보겠습니다. 요새 제 정신이 아닌가
김사무엘
06/10/23 22:49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의 150% 발휘 했던 최강 포스 시절은 아마도 커프리그 3연패를 하던 시절이 아닌가 합니다. 그 후로도 스타로 전향한 전상욱 선수는, 강력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마는 '최강' 이라기 보다는 '최강 후보'라는 느낌을 보여줍니다. 나쁘게 말하면 그 시대 최고라기에는 밋밋하고 좋게 말하면 꾸준히 강력한 거죠. K.DD 님의 말대로 플레이의 기복이 없다는 것은 가라 앉는 것도 적지만 바꿔 말하면 폭발하는 때도 없을 수도 있다는 거죠.
Born_to_run
06/10/23 22:51
수정 아이콘
조금 생뚱맞지만, 머니볼로 유명한 오클랜드와 비슷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길 가능성이 가장 높은 플레이를 추구하기 때문에, 평소엔 정말 안집니다. 안지는 플레이만 골라서 하는 것 같습니다.
(위험성이 적은 플레이를 하려다보니 수비적인 플레이성향이 나오는 것 같구요)
하지만 큰 승부로 올라갈 수록, 그 튼튼한 성벽을 공략하려는 갖은 시도가 강구되고, 결국 큰 판에서, 보다 많은 경우의 수가 나올 수 있는 큰 판에서는 그 벽이 뚫리는 경우가 자주 나오게 됩니다.
이번 4강전에서도, 2경기에서 전상욱 선수가 8배럭 이후 더블커맨드를 시도하자 박성준 선수는 3해처리 발업저글링웨이브로 그냥 뚫어버렸죠.
가장 확실한 플레이는 '승률'을 높이는 데에는 도움이 되지만, 그것이 시도된다는 것을 확신할 수만 있다면 뚫을 수 있는 방법은 충분합니다.
말로센말로센
06/10/23 22:56
수정 아이콘
제 개인적 생각으론 전상욱선수가 심리적 부담에 좀 약한거 아닌가 싶었는데...
프로리그에서 주로 선봉으로 나오는것도 그래서가 아닌가 싶었고요..
그리고 이 선수가 의외로 에결에도 잘 안나오더라구요..
이런 생각을 한게,, 예전 프링글스 마재윤전에서 5경기를 준비하던 전상욱선수의 초초해보이던 모습이 좀 인상에 남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그때는 그 모습이 어찌나 불안해보이던지 월드컵8강때 스페인 호아퀸 선수의 그 표정까지 막 생각나면서... 저까지 너무 초조했던 기억이..
흠.. 그냥 생각해봤습니다;;;

그렇죠.. 이 선수가 못할 이유란 없죠..
노블리스
06/10/23 22:59
수정 아이콘
전상욱선수 플레이는 뻔하죠.. 뻔하지만 그걸 갈고닥았기에 평소엔 잘안집니다. 그러나 4강이라든지 중요한 경기에서는 상대가 맞춤 전략을 짜오기 때문에 그게 잘 안먹혀서 계속 우승을 못한다고 봅니다.
06/10/23 23:12
수정 아이콘
아직 나이가 어리니 부단한 연습으로 곧 좋은 성적 낼 것이라 믿습니다. 경기에는 여러 요소로 인해 승패가 좌우되니까요. 화이팅!
06/10/23 23:14
수정 아이콘
저도 심리적 부담이 좀 있지 않나 싶던데.. 아직 20살이고 어리니깐.. 크면서 괜찮아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어요.
[군][임]
06/10/23 23:34
수정 아이콘
김연우님//'요'자 쓰지 않습니다~ '다'나 '까'만 씁니다...알겠습니까~
티나크래커
06/10/23 23:41
수정 아이콘
임요환선수가 지적햇던 부분이 가장 큰장점이자 약점이라 생각합니다
솔로처
06/10/23 23:45
수정 아이콘
플레이 스타일이 너무도 뻔하죠. 저그전은 가까우면 벙커링 멀면 더블, 플토전 역시 단단하기 이를 데 없는 스타일 그대로.
이런 스타일은 긴장만 하지 않는다면야 보통의 상대로 엄청난 승률과 강력함을 보여주지만 간혹 상대가 더 단단하거나(프링글스 4강 vs마재윤), 전혀 예측 못할 전략을 들고 나올 경우에는(신한은행 8강 vs박지호) 여지없이 무너져 내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06/10/23 23:49
수정 아이콘
제 생각엔 지금 전상욱선수가 우승하지 못하는걸 지적할이유는
전혀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상욱 선수의 미래를 더 기대하고있습니다.
현재의 성적이 실력에 비해 초라해보일지 모르지만
꼭 로열로드를 밟아야만 임요환선수같은 레전드가 될수있는건
아니지 않습니까
차근차근 올라가고 있으니
팬 입장에선 그냥 지켜보고만 있는게 가장 좋을것 같네요
상어이빨(GO매
06/10/23 23:58
수정 아이콘
우스갯 소리로.. -_-;; GO의 저주라고~~
GO를 떠나면, 우승을 못합니다 -_-;;

전상욱 선수 너무 잘해요. 언젠가는 (단기간내에~,앞으로 1~2시즌 안에)
우승할 것 같습니다.
06/10/24 00:08
수정 아이콘
정석..(다르게 말해 '뻔한')테란의 계보. 김정민->서지훈->전상욱이죠. 강하고 성적도 나오긴합니다만 그 뿐. 좋게말하면 꾸준하고 기복이 없지만 나쁘게 말하면 '그 정도가 한계' 인 듯한 테란. 경기력에 대한 기복이 적어 거의 언제나 100%에 가까운 경기력을 보여주지만. 120%의 상대를 만나면 끝내 이겨내지 못하는 모습. 다승,승률 모두 뛰어나나 타이틀과는 조금 거리가 있는, 리그에 항상 이름을 올리는 얼굴마담이나 16강~4강 내를 맴도는, 그 승률에 비해 우승후보라는 호칭을 달아주는데 인색하게 느껴지는 테란들. 그 부족한 2%만 채운다면 타이틀을 지금보다 몇개씩 더 쥐었을텐데 말이죠.






비슷한 테란으로 이병민 선수도 있군요..
06/10/24 00:19
수정 아이콘
서지훈 선수는 기복이 적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요즘 아스트랄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죠-_-; 안정감이 정말 부족해졌어요.
06/10/24 00:27
수정 아이콘
김정민 선수는 현재까지 지속된 리그가 없어서 저평가되어 그렇지 주요 대회에서 우승 많이 했습니다. -_-;
목동저그
06/10/24 00:39
수정 아이콘
그러게요. 우승 한 번 할 것 같은데;; 아직 나이가 어린 만큼 앞으로 지켜봐야죠.
글루미선데이
06/10/24 00:48
수정 아이콘
뭐 선수들도 우승자는 하늘이 내려준다는데 아직 운이 조금 덜 따라주었는지도 모르죠 ^_^;;
아직 갈길도 멀고 또 걷는 페이스도 좋고 비전도 보이는 선수니 조급증보다 좀 더 지켜보는 편이 낫겠죠
막강테란☆
06/10/24 00:52
수정 아이콘
우승자에게는 그에 걸맞는 스타일이라는 게 있는데 전상욱 선수는 스타일이라는 게 없는 것 같습니다. 그렇다 보니 선수들이 4강이나 혹은 중요한 경기 때에 더 많이 연습하고 그것을 더 기억하려고 떠올리기 때문에 정석같은 스타일은 상대방 선수들한테 잘 안통합니다. 오히려 중요한경기에선 스타일 있는 선수들이 연습많이 한 준비가 단단한 선수들한테 먹히죠. 전상욱 선수는 스타일이 단조롭다 보니 그렇지 않은가 합니다.
용잡이
06/10/24 00:57
수정 아이콘
리플을봐도 느끼지만 전상욱 선수 너무 저평가 되어있네요..
이번에 온게임넷 스타리그 우승갑시다..
전상욱 선수가 뻔한 스타일이라고 생각하시는분들은
기분나쁘실지 모르지만
아직 스타를 보시는눈이 한참은 멀었습니다.
레지엔
06/10/24 01:25
수정 아이콘
용잡이님// 말씀이 과하시네요... 물론 위의 리플중 전상욱 선수를 과소평가하는 리플이 많긴 합니다만, 언제나 그렇듯 '기본기가 워낙 탁월하여 정말 잘한다'라는 평가를 받은 선수치고 No.1에 오른 선수는 드뭅니다..
06/10/24 02:04
수정 아이콘
이상하게 김정민-서지훈-이병민-전상욱 선수류는 잘하긴 하는데 뭔가 2% 부족해서 마지막 고비에서 무너지더군요. 저 4명 중에 메이져 우승한 선수는 서지훈 선수 딱 한 명이고, 그것도 이제 오래전 일이 되었군요.
06/10/24 02:53
수정 아이콘
"전략의 부재" 겠지요. 아직까지는.

전상욱선수는 매우 탄탄한 선수입니다만. 그 탄탄함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오는 뚝심이랄까요. 상대방이 무얼하건 자신이 준비해온것만 하는 스타일이지요. 조금더 다양한 전략을 보여준다면 한단계 업글이 가능한 선수가 전상욱이라고 봅니다.
용잡이
06/10/24 04:35
수정 아이콘
제가왜 위에같이 말을했냐하면은 전상욱선수의 발언같이
멀면 더블 가까우면 벙커링 그거는 테란선수라면 누구나
그렇게 합니다.아니라고는 아무도 말씀못하실것입니다.
서지훈선수조차 하는 벙커링이니..이제는 벙커링 자체도
테란의 필수 전략중에 하나가 됬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전상욱 선수의 경기를 보면 더블도 있지만 간혹
그냥 배럭유닛으로 민경기도 많고 남들같으면 무탈짤짤이에
당하느라 나가지못할 타이밍에 나가는 칼같은 타이밍 러쉬도
자주 보여주곤합니다.
그리고 전상욱선수에대해 전략적이지 못하다고 탓할게 못되는
이유는 요새는 군대간 임요환 선수를 포함하여 제가 보기엔
임요환.이윤열 이선수를 제외하곤(간혹 한동욱 선수도 보여주긴하지만) 간혹있긴하지만
거의가 더블이 기본바탕이 되어있습니다.
이병민.서지훈.요새 잘나가는 테란신예 이재호 선수나 고인규 선수
등등등 테란은 요새 전략의 한계성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또언젠가 선수들이 전략적인 플레이로 나설때도 있지만
어쩔수 없는겁니다.
wcg때도 한외국인 테란선수가 본진플레이로 이래저래 박성준선수에게
피해를 주었지만 역시 본진플레이의 한계를 드러내더군요.
제가 보기엔 그나마 전상욱 선수는 그많은 테란선수들중 몇안되는
전략적인 선수라고 생각했기에 저런리플을 남긴것뿐입니다.
06/10/24 06:24
수정 아이콘
임요환, 김정민 선수 그리고 이윤열, 서지훈 선수 또 최연성, 이병민 선수 차이점이 뭔지는 잘 아실껍니다. 각각 두번째에 위치한 선수들은 한선수가 날리던 시대의 2인자(표현이 좀 그렇지만) 들입니다. 저는 전상욱 선수가 2인자스타일에 가깝다고 봅니다.
06/10/24 08:45
수정 아이콘
그냥 운이 없는 거 같은데요.
프링글스 때도 마재윤만 없었으면 우승이 유력했죠.
원래 저그전은 약점이 있기도 하구요.
전상욱, 염보성. 엄청난 승률의 두 테란의
발목을 가장 많이 잡는건 저그입니다.
기본적으로 난전과 컨트롤에 약점이 있는 건 분명한 사실이고
운도 약간 안따라 주는 정도?
극렬진
06/10/24 08:58
수정 아이콘
무관의 제왕 전상욱..전상욱선수도 우승이라는 아주 맛~~있는 고기를 한번 맛보는순간 더크게 날아오를거라고 생각합니다..(김준영선수도 마찬가지구요..) 일단 첫우승이 중요하죠..
먹고살기힘들
06/10/24 08:59
수정 아이콘
프링글스 4강에서는 아카디아의 2경기만 하더라도 빌드의 상성이 두 선수의 승패를 갈라버렸습니다.
노배럭 더블은 9풀에 너무나도 약하고 전진 투배럭은 걸리면 실패입니다.
전상욱 선수는 정석적이라기 보다는 테란 유저로서는 드물게 공격적인 선수입니다.
기회를 보다가 성큰을 안짓는다 싶으면 과감하게 들어가거나 전진할때 다른 유저와는 다르게 소수만 시즈모드를 하면서 빠른 전진을 하죠.
상대의 맞춤 운영을 하면서 수비적인 모습을 많이 보여준 면이 있고 포르테에서 송병구 선수와의 임팩트가 너무 커서 수비적, 혹은 정석적으로 비춰지는 거라고 생각해요.
06/10/24 08:59
수정 아이콘
용잡이님 의견에 공감합니다. 요즘 테란들 다 비슷하게 나가던데요. 스타일리스트가 아니라 우승못한다던가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06/10/24 09:20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는 정말이지 05년 시절 수비형 테란의 이미지가 너무도 깊게 박혀 버렸군요. 수비형을 너무 잘 구사해서였을까요?
전상욱 선수는, 위에 많은 분들이 지적해 주셨지만 경기 내적으로 상당히 다이내믹한 편에 속하는 선수입니다. 저그전이나 플토전이나 워낙 요즘 더블이 기본이 되어서 가려져 있지만 한 스타일만 고집하는 선수는 아닙니다. 뭐랄까... 베이스가 탄탄하다 보니 어떤 스타일이건 잘 소화해 내는 편입니다. 위의 수비형이 대표적이죠. 너무도 잘 하다 보니까 그게 팬들의 뇌리에 박혀 버린 것 같습니다. 시기적으로도 한창 문제가 될 시기였고...
스타일 때문에 선을 못 넘는다는 건 좀 아니라고 봅니다. 전 오히려 정신적인 문제에 있다고 보는데요. 굉장히 승부욕이 강한 선수로 알고 있는데 그게 오히려 실전에서는 독으로 작용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높이 올라갈수록, 우승이라는 목표가 가시권에 들어올수록 왠지 모르게 성급해진다고 해야 할까요. 그런 압박감을 털어내고 어느 정도는 즐길 필요가 있지 않나 싶어요.
CJ-처음이란
06/10/24 09:24
수정 아이콘
요즘의 범위가 좀 틀리겠지만 정말 요즘의 잘나가는 테란은 오히려 특색이 생겼다고 봅니다. 뜨는신예들의 플레이는 정석의 범주에 들어가지 않은 경우가 많죠. 전상욱선수의 경우엔 판을 넓게보고 전략을 짜는경우가 많은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안의 소소한 전략플레이들이 잘안보이는것 같고 그래서 도박적인 뭔가 짧고 강하게 끝낼 플레이는 잘안보이는것 같네요.
노블리스
06/10/24 09:52
수정 아이콘
공격적인 선수라는데는 별로 동감이 안갑니다. 당장 wcg 리플레이만 봐도 얼마나 수비적인 선수인지 알 수 있죠. 그리고 거의 항상 같은 전략.. 최연성 선수랑 비교해보면 상당히 전략이 단순하고 뻔한감이 있습니다. 그래서 우승을 못한다고 봅니다.
o에코o
06/10/24 09:52
수정 아이콘
전 전상욱선수를 한동욱선수와 비교하고싶습니다. 전상욱선수가 플레이가 뻔하다는 생각에는 동의할 수는 없습니다. 전상욱선수만큼 타이밍재서 러쉬해서 곧잘 승리해오는 선수들도 드뭅니다. 게다가 빌드도 정말 자신만의 것을 잘 짜와서 상대하는데 정말로 어렵습니다. 저는 위에 김연우님 생각과 같습니다. 역대 우승한 선수들보면 뭔가 자신의 능력이상의(150%;;;) 것을 끌어옵니다. 실제로 지난 시즌 OSL우승자인 한동욱선수만봐도 테란게이머로서의 총 능력치는 아마 전상욱선수쪽으로 힘이 실립니다. 그러나, 한동욱선수는 그 신기의 컨트롤이 발휘되면서 우승해냈습니다. 전상욱선수는 항상 100%정도의 실력을 발휘하는 선수라 팀 입장에서는 큰 보물일지라도 개인으로서는 ... 제 말이 어떻게 보면 조금은 역설적인 말 같네요^^
06/10/24 10:00
수정 아이콘
공감가는글이네요.. 덧붙여 한마디하면...서지훈선수 방송때 판단력이 너무흐려지는듯하네요 요즘--; cj에 아는 분이계셔서 말들어보면 연습때 마재윤선수와함께 cj평가전 1,2위를 번갈아가면서차지한다던데(곧장마재윤선수도 잡아낼정도) 서지훈선수 무표정이라고하는데 생각보다 무대가높아질수록 긴장하는듯../ 전상욱선수도 어떻게보면 이런점이 있는거같아요, 두선수다 기본기는좋지만..
MasterChang
06/10/24 10:04
수정 아이콘
사실 선수들사이에서도 우승은 천운이라는 말도 있지 않습니까?
선수들의 실력뿐만 아니라 대회기간당시의 선수의 컨디션이나
소속팀의 프로리그 스케줄등 여러가지로 작용할 요소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실력만으로 이미 다른 우승자들과 같거나 그 이상으로 생각합니다.
이번에 그 죽음의 조를 전승으로 돌파한거 보면 역시나 라는 생각도 들고요.
기본적인 실력은 항상 유지가 되는 선수이고 그리고 어린 선수이기 때문에
미래가 더 기대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시즌이 안되면 다음 시즌에도
우승 후보 0순위라고 생각합니다.
글루미선데이
06/10/24 10:05
수정 아이콘
전 되려 우브보다 공격 타이밍이 좀 더 안정적이지 못한 것 같던데...
이길 수 있는 싸움만 하려고 나가지 않고 뭐랄까...혼자만의 뭔가가 있나봐요
그리고 수비적인 모습은 플토전이나 테테전에서 보여지던 모습인데
이건 테란게이머라면 누구나 몇번씩은 겪을 수 밖에 없는 문제가 아닐까요?
(어쩌다보면 아마끼리도 온맵을 갈라서 대치만 하고 있는 장기전 자주 나오죠-_-)
저그전에서는 해괴한 타이밍 러쉬도 자주 쓰는 것을 보면 그렇게 수비적이지는 않다고 봅니다
06/10/24 10:10
수정 아이콘
첫 경험이 중요하지요. 뭔가를 뗄땐 제 정신으론 힘듭니다.
똑같은 플레이보단..뭔가 기습,엄청난 기만행위등등..
그것도 안된다면 술이라도 마시고 시도해봄이..헐..
06/10/24 10:11
수정 아이콘
설령 전략이 단순하고 뻔한감이 있다 치더라도.. 그걸로라도 승률이 대단하자나요. 파헤쳐 질려면 진작에 파헤쳐 졌겠죠. 8,4강 이상만 상대방에 대해 연구하고 겜하는건 아닐텐데 말이죠. 우승자라 하더라도 정석적인 빌드가 대세던데요. 뭘..
06/10/24 10:16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의 묻지마 파벳을 아예 모르시거나 잊어버린 분들이 꽤 많으시군요. 전상욱선수만큼 공격적인 테란도 그 당시에는 없었습니다.
06/10/24 10:17
수정 아이콘
뭐라 정확히 설명할 수는 없지만...
전상욱 선수는 유닛관리나, 컨트롤, 부대운용/전투, 교전타이밍... 등등이 모두 수준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전상욱 선수의 모든 사항이 80점이라고 한다면(예를 들어) 전상욱선수와 다전에서 맞붙는 선수는 비록 몇몇 부분은 이에 못 미치는 70점대라고 해도 분명 전상욱선수보다 비교우위에 있는 부분을 물고 늘어져 그 부분을 승부의 키워드로 삼는다는 느낌입니다.

예를 들어 - 저만의 생각이긴 합니다. - 한동욱 선수의 대저그전에서 상대 저그가 컨트롤로 한동욱 선수를 맞상대하려고 한다면 이득보다는 손해가 더 클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맞승부보다는 방어에 치중하면서 한동욱 선수의 상대적으로 취약한 부분 - 저는 멀티타이밍이라고 생각합니다. 즉 자원견제를 끊임없이 해줘서 한동욱 선수가 자원이 없어 결국 지고 마는 그런 양상처럼 전상욱선수가 다전에서 맞붙었을 때의 상대도 그런 식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는 생각이 듭니다.
06/10/24 10:34
수정 아이콘
사실 지오시절만 해도 엄청나게 공격적인 선수였습니다.
전상욱의 5분이란 말도 있었을 정도로 말입니다.
지금도 저그전은 공격적이고 플토전 타이밍도 잘 잡는데
첫째는 운이 없는 것이고
둘째는 저그전이 발목을 잡는 것입니다.
06/10/24 10:37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 잘하죠..매번 매대회마다 4강을 꾸준히 갈것같은 선수입니다. 하지만웬지 우승엔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4강은 매번갈것같은 마재윤과 더불어 거의 유일한선수..
하지만 우승은 못할것같은선수..조연이 어울리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하지만 언젠간 우승을 할것같은선수이기도하네요.
06/10/24 10:38
수정 아이콘
절대 최강자의 힘을 갖고있는게 아니라면야 '포스를 뿜어내는 타이밍'이 우승자와 비우승자를 가르기도 하더군요.ㅡㅡa
분발합시다
06/10/24 13:39
수정 아이콘
왜 자꾸 운을 운운하시는지요. 전상욱선수가 운이 부족하다고 하기에는 중요한 경기에서 너무도 많이 졌습니다. 스타리그 8강에서 떨어진것만 수차례고 msl4강에서도 운이 좋아서 3:2까지 갔다고 생각되는데요. FELIX님 말대로면 이윤열,최연성 선수는 운이 좋아서 그당시 모든 리그를 휩쓴겁니까?
분발합시다
06/10/24 13:42
수정 아이콘
전상욱선수는 분명 잘하죠. 하지만 항상 보면 그당시 포스가 강했던 선수들(박지호,이병민,마재윤)에게는 밀린다는거죠. 한마디로 아직 우승할만한 포스는 없다는겁니다. 실력과 탄탄함은 최고같고, 승률도 그당시 최고였던 선수들중에 우승을 못했던선수들이 몇몇 있죠. 예를들면 대표적으로 이병민선수정도?? 전상욱선수는 우승하려면 아직 무언가가 부족해보입니다. 조금만 더 갈고닦으면 양대리그우승도 할것같은 선수인데 말이죠. 근데 그 '무언가'가 뭔지 모르겠네요 -_- 하여튼 운이 부족한건 아니라고 보네요.
06/10/24 14:32
수정 아이콘
전상욱선수가 극단적인 수비형선수라는건 동의하기 힘듭니다.물론 2005년부터 전상욱선수가 수비형으로 바꾼건 사실이지만 전상욱선수 기본은 진짜 공격적인선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전상욱선수 G.O시절만 하더라도 플토전이나 저그전이나 무조건 초반승부였습니다.저그전은 묻지마 파벳 플토전은 거진 초반 투팩조이기만으로도 사기적인 승률을 올렸습니다.전상욱선수가 플토의재앙이라고 불리기 시작한 시기는 거진 투팩초반조이기로 승부보던 시절이였습니다.그런데 작년에 송병구선수와 포르테에서 경기가 너무 강렬하다보니 수비형=전상욱 이란 공식이 생겼는데 따지고 보면 그런스타일보다 전상욱선수는 투팩초반조이기가 가장 장기라고 볼 수 있죠.그리고 저그전에선 처음엔 그냥 소수유닛가지고 묻지마 파벳등으로 꼴아박던 시절엔 저그전 엄청 약했습니다.그래서 항상 저그전이 약점이라고 지적됐죠.그러다 수비형이 트렌드로 자리잡고 유행을 탈때 전상욱선수가 저그전 극복을 위해서 소위 멀면 더블 가까우면 벙커링이라는걸 해보니 자기자신한테 잘 맞고 저그전 승률이 향상되었기 때문에 주 된 전략으로 사용할뿐이지 전상욱선수를 그냥 지천으로 깔린 그저그런 수비형테란유저라고 오해 하시면 곤란합니다.시대가 그렇고 트렌드가 수비형이라 전상욱선수 수비형을 자주 구사할뿐이지 기본은 아주 공격적인 선수라는거
06/10/24 16:11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 플토전은 딱히 공격적이거나 수비적이지 않습니다.
상대가 공격적으로 하면 자신도 공격적으로 하고 상대가 멀티먹고 수비적으로 임하면 자신도 수비적으로 운영합니다.
그런 상황에서 초반에는 플토들이 전상욱 선수의 포스를 모르고 공격적으로 임했다가 마구 졌고, 그 이후에 안되니까
멀티먹고 어떻게든ㅠ_ㅠ 식으로 플레이하면서 전상욱 선수도 자연스럽게 수비하는 식이 된거지, 이 선수 토스전 플레이는
딱히 스타일을 고집하는 유형이 아닙니다. 그냥 상대한테 경기내용을 결정할 기회를 주고, 그걸 사정없이 이겨버리죠. 후덜덜;;

테란전은 수비형이고, 저그전은.. 글쎄요. 예전처럼 묻지마 파뱃(;;)을 안써서 그렇지 타이밍 러쉬 즐기고 베슬보다 탱크 좋아하던데요.
06/10/24 16:13
수정 아이콘
토스전 수비형의 경우는 당시에 박지호, 오영종을 필두로 한 과감하게 물량으로 찌른다거나 아비터의 재발견으로 리콜을 적극 이용하는 플레이에 테란이 죽어날 때 그에 대한 해법으로 썼던 플레이인걸로 아는데요. 전상욱 선수는 특정 스타일만 고집하는 선수라기 보단 이기기 위한 전략을 사용하는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수비형이 지루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지만 저같은 경우는 다른 테란들처럼 토스의 물량과 아비터에 이리저리 휘둘리지 않고 철벽같은 방어로 옭아매어가면서 토스를 압살하는 수비형도 굉장히 흥미진진하게 봤습니다.. 개인리그의 경우엔 전상욱 선수가 뭐랄까 아직은 껍질에 둘러싸여 있다고나 할까요? 언제고 그 껍질만 벗는다면 훌훌 날아올라 우승할 선수라고 봅니다.
라이크
06/10/24 19:17
수정 아이콘
그냥 운이 좀 없었을뿐
예전이나 지금이나 꾸준히 강력한 모습을 보여주기에 언제나 우승후보 0순위로 생각합니다.. 자신의 힘을 120%발휘하기 시작할 때, 우승후보에서 우승자로 바뀌겠죠.
새벽의사수
06/10/25 00:37
수정 아이콘
전상욱 선수 데뷔 초엔 '초반에 매우 공격적인 선수'라고 아주 자주 평가받았는데요... 세월이 흐르긴 흘렀군요. ^^;;
목록 삭게로! 맨위로
번호 제목 이름 날짜 조회 추천
26533 심소명 그를 회고하며.. [15] 지애3511 06/10/26 3511 0
26532 영등위의 삽질(이쯤되면 삽질이 아니라 보링탐사) [18] 그를믿습니다3603 06/10/26 3603 0
26530 드디어 워3 리그가 열리네요! 이름하여 World WAR! [54] 화염투척사4535 06/10/26 4535 0
26528 신구 로템 최강자의 대결 이윤열vs박성준 [17] loadingangels4057 06/10/26 4057 0
26527 [축구] 이번주는 과연?! [8] 초스피드리버3709 06/10/26 3709 0
26526 [잡담]자전거 이야기... [13] estrolls3548 06/10/26 3548 0
26525 내년(07년) 프로리그 운영안(?)이 나왔군요.. [26] 행복한 날들4163 06/10/26 4163 0
26524 프링글스 4강전 첫주차! [288] SKY924363 06/10/26 4363 0
26523 선물의 의미. [23] 라이디스24996 06/10/26 24996 0
26522 드래곤볼 각종 기록갱신 정보(만화계의 기록 본좌) [38] 대항해시대9146 06/10/26 9146 0
26521 이스트로 '거미대마왕' 김동문 영입 [10] NeverMind3882 06/10/26 3882 0
26520 [잡담] 3:3 무한정말 초보만 [9] [NC]...TesTER4132 06/10/26 4132 0
26518 맵 데이터는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20] rakorn3838 06/10/26 3838 0
26516 [잡담] 메딕아빠의 피쟐스럽지 않는 잡담 ... 두번째. [15] 메딕아빠4202 06/10/26 4202 0
26514 이 것이 야구다!(한국시리즈 3차전) [101] 목동저그4066 06/10/26 4066 0
26513 Nevermind (Nirnava) - 共感, 涅槃 [14] pErsOnA_Couple3959 06/10/25 3959 0
26512 현대 축구에서 원톱에 대한 이해 [45] kapH5338 06/10/25 5338 0
26511 드디어 입대네요!! [13] 현지사랑3971 06/10/25 3971 0
26510 미스테리한 그녀는 스타크 고수 <스물다섯번째 이야기> [9] 창이♡3588 06/10/25 3588 0
26509 내일 프링글스 MSL 시즌 2 4강 첫매치! 스타일리스트끼리의 저저전! [16] SKY923646 06/10/25 3646 0
26508 오늘 8강 경기 간단한 후기 [16] kurt4593 06/10/25 4593 0
26506 신한은행 스타리그 시즌 2 8강 1차전! [363] SKY926046 06/10/25 6046 0
26504 나의 세가 이야기 [91] NeverMind4061 06/10/25 4061 0
목록 이전 다음
댓글

+ : 최근 6시간내에 달린 댓글
+ : 최근 12시간내에 달린 댓글
맨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