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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10/15 02:42:01
Name 김주인
Subject 떠난 임요환 선수와 남은 홍진호 선수....
네. 물론 임요환 선수는 곧 돌아옵니다.
하지만, 지금 그가 당장 우리 곁에 없는 것은 사실이고, 당분간은 많은 스타팬들과 떨어질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그래서인지.. 한 며칠 늘상 퇴근 후 경기 결과를 확인하거나 다시 보기를 하는 이 시간대에
무엇인가를 할 거리를 놓쳐서.. 조금은 방황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겜 방송으로 채널이 가는 것도 변함없고, 재미있는 경기를 보고싶은 마음도 그대로인데, 뭔가... 뭔가가 달라져 버렸어요...

더이상 경기 결과에 촉각을 세우지 않고.. 누가 이기고 올라가든, 어느 팀이 우승권 범위에 있던, 상관이 없어져 버렸습니다.
예전에는 흥미로운 매치는 서바이버 리그까지 따로 찾아서 봤는데, 그런 열의가 조금
사그라진 거 같습니다.



저는 임진록을 보고 겜 방송을 보게 되었고, 여러 매치 중 임진록을 그래서 가장 좋아합니다. 하지만, 그렇게 겜방송을 시청한 후, 전태규 선수부터 최근에는 박명수 선수까지 정말 좋아하는 선수들과 팀들이 많이 늘어나서 얼마 전까지 스타 보는 재미가 하나의 낙이 되어버릴 정도가 되었죠...

하지만, 역시 제일 좋아하는 선수의 플레이와 모습을 당분간 못 본다는 것은 큰 상실감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 솔직히 말하자면, 몇년 전부터 쭈욱 지켜보던 올드게이머들의 활약상이 줄어든다는 것이.. 참 씁쓸하고 안타깝습니다.

임진록의 팬인 저는 임요환 선수와 더불어 홍진호 선수의 팬이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제 주종이 테란인 관계로 임요환 선수에게 더 무게 추가 기운것은 사실이었지만,
사실 임진록 그 자체를 아끼는 팬이라고 해야 옳을 것 같습니다.

그들이 만들어낸 경기.. 그들이 펼쳐보인 그 간의  드라마..
하다 못해 방송을 통해 보였던 그들의 투닥거리는 사적인 모습까지 결국 임진록의
연장선처럼 보여 즐거웠습니다.

그래서 임요환 선수의 군입대 못지 않게, 홍진호 선수의 최근 부진 역시 정말 마음이 아픕니다. 확실히 요즘 홍진호 선수보면, 저번 리그 3위할때까지의 모습과 독기가 안 보입니다.


저 같은 올드 팬들은 올드 게이머들의 활약에 울고 웃습니다.
비록 당분간 임진록은 볼 수 없어도, 이제는 올드게이머의 당당한 한 축을 맡고 있는 홍진호 선수가 힘을 내셔서.. 아직 올드게이머들 죽지 않았다~~고 보여주십시오.

임진록은 끝난게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되고,
기존 4대천왕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홍진호 선수가 올드게이머들을 대표해서
먼저 앞장서서 다시 예전의 폭퐁의 위용을 보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저처럼..점점 스타에서 멀어질 수도 있는 올드팬들에게 다시 관심의 불씨를 지필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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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
06/10/15 03:09
수정 아이콘
좋은 글이네요. 확실히 올드 팬들에게는 신인게이머들보다는 올드 게이머들의 활약하는게 재미있기는 하죠...그런 의미에서 박경락 화이팅..응?
청수선생
06/10/15 03:17
수정 아이콘
올드게이머의 부활을 바라는 사람[1]

개인적으로 홍진호 선수 뿐 아니라.
박정석 선수도 좀 힘내줬으면 합니다.

프로토스 유저들의 거대한 기둥이었죠. OSL에서만 엄청난 꾸준함에 영웅과 같았던 경기와 드라마들을 많이 만들어 내었다고 봅니다.
팬들도 굉장히 많죠~

홍진호, 박정석, 변길섭, 이윤열[요즘 잘나가죠~], 전태규 선수 등등.. 굉장히 보고 싶은 올드게이머가 많습니다.

빨리 스타리그 올라와 주세요 ㅠㅠ


개인적으로 올드게이머의 부진은 요즘과 같이 재미없지만 굉장히 단단하고 운영이 기반이 되어 버린 게임 때문이라고 봅니다.

거론해서 굉장히 죄송한 마음이지만.
마재윤, 전상욱 선수 등을 필두로한 운영과 한방. 일단 멀티. 이런 식의 게임 때문이라고 생각됩니다.

앞서 거론했던 올드게이머의 대부분은 대단한 스타일리스트 들이죠.

홍진호 - 폭풍
변길섭 - 불꽃

이 두선수가 부진한것만 봐도 그렇습니다.
워낙 스타일 노출이 심하다 보니까 이젠 막으면 된다. 이런것이겠죠.

한때 임요환 선수와 게임하면 일단 수비지향or막으면 이긴다라는 이야기도 있었으니까요. 그러다가 임요환 선수가 극심한 슬럼프에 빠지기 시작했고 이후 물량을 재정비하고 요즘 트랜드에 따라가면서 점점 변화 되었죠. 그러다 다시 강해진것이구요.

뭐 다 알고 있는 이야기 더 이상 하는건 무의미 하니까.
올드게이머들.. 부활해주세요ㅠㅠ
06/10/15 04:40
수정 아이콘
그런데 부활하더라도 변화를 가져오면서 부활하는 것일텐데 예전 스타일을 볼 수 있을까요... 물론 스타일을 고수하면서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라면 정말 대단한 것이긴 한데 정말 힘든 일처럼 보이네요.
06/10/15 08:08
수정 아이콘
홍진호 선수, 박정석 선수 둘 다 살아나길 기대합니다.
06/10/15 10:43
수정 아이콘
올드게이머들이 살아나셔야 제가 게임 볼 맛이 나죠 ^^;
올드게이머 화이팅!
SKY_LOVE
06/10/15 11:51
수정 아이콘
홍진호,박정석선수 일단 프로리그 개인전무대에서 빨리볼수있기를 ㅠ
살짝 딴 얘기지만,저도 올드게이머를 좋아하니깐,
온게임넷 스파크 리와인드 프로그램에서 3부 레전드 코너를
즐겨보는데요~ 예전 경기들을 볼 수 있기도하고
김정민 해설의 에피소드도 들을수있기도하고요^^
06/10/15 12:01
수정 아이콘
홍진호의 폭풍으로 부활 할 때 그것이 가장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홍진호선수, 힘내주세요. 더 열심히 노력해주세요.
모든 올드게이머들 화이팅입니다! 올드들이 멋지게 활약하는 모습이 보고싶습니다^^
이것바라
06/10/15 13:20
수정 아이콘
박경락 선수의 갈래드랍
홍진호 선수의 폭풍
박정석 선수의 무당스톰
변길섭 선수의 불꽃

등등등 올드 게이머들이 그들 자신만의 스타일로 부활하는것은 무리일까요..
새로운시작
06/10/15 15:40
수정 아이콘
저도 그 부진이 너무 안타깝네요...
진호선수가 좀 더 독기를 품었으면 좋겠어요...
사실 이기는 게임도 좋지만... 스탈이 살아나는 경기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최근 경기는 와 ~~ 하는 경기는 있어도
캬~~ 하는 경기는 없는거 같아요... 그냥 저만의 느낌입니다 ^^;;
그런의미에서 홍선수가... 폭풍러쉬로... 좋은 성적 거두면
그것만큼 짜릿한게 모가 있을까요...
그저 지금으로선.. 홍진호선수 뿐만아니라 올드게이머들이 지치지
않길 바랄뿐입니다...
IntiFadA
06/10/16 14:28
수정 아이콘
올드게이머의 부활을 바라는 사람[2]

다른 사람은 몰라도 홍진호, 박정석, 이윤열, 박경락 선수는 언제나 메이저 무대에서 보고 싶습니다....ㅜ.ㅡ
더불어, 가림토 복귀 원츄~~ !!
06/10/16 18:12
수정 아이콘
홍진호선수의 저번 시즌 독기가 사라진 것 같네요. 무언가 새로운 목표가 필요한 것 같습니다. 뭐니뭐니 해도 올드 게이머들이 활약해야 재밌더라구요 저는.^^ 무엇보다도 홍진호 선수가 올드게이머들의 활약의 선두에 서 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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