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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6/09/27 22:46:18
Name 보라도리
Subject 우리나라에서의 비인기종목스포츠 라고 살아가기에는..
http://news.naver.com/sports/index.nhn?category=sports_general&menu=photo&mode=view&office_id=143&article_id=0000039917

윗기사는 하키대표팀에 관한 기사 입니다.. 요약 하자면 세계 하키 월드컵 대회에 나가서 무려 4강까지 가서 아쉽게패배 했지만 이선수들의 해외친선 경기나 원정은 다 잡비는 대준다는데 한국에서 내야 할 항공료가 없어서 못가는 지경이라 합니다.. 저도 진짜 이런 대회가 있었다는것 조차 몰랐구요..

이게 무슨 극빈곤한 아프리카의 나라도 아니고 아시아의 선진국 이라 하는 나라에서 이게 무슨 행태란 말입니까..

핸드볼,하키 남여 가릴거 없이 올림픽만 나가면 기본 동메달 정도는 찍어줄 정도로 세계에서도 인정받는 강호 들입니다.. 그리고 이선수들은 그야 말로 일당백 선수들입니다.. 하키 선수가 실업 프로 합쳐서 380명이라 합니다 독일에서는 등록된 하키 선수만 해도 45만명이라 합니다.. 핸드볼도 우리나라에서는 온전한 실업팀도 10팀도 넘지 못하지만 덴마크에서는 하부리그와 수만명의 선수들이 있다고 하죠..

전 우리모두 하키와 핸드볼같은 비인기 종목을 사랑 합시다 이런 말도 할 자격도 없고 할 생각도 없습니다 어짜피 머를 좋아하든 다 개인의 기호이자 취향이지 저도 저런 스포츠를 올림픽 기간때나 보지 프로 경기 라던지 챙겨서 보는 수준은아니니깐요.. 하지만 가끔식 보다 보면 정말 재밌긴 재밌습니다..

문제는 비인기스포츠 임에도 불구하고 세계대회나 올림팍 같은 국제대회에 나가서 저런 호성적을 올려주는 선수들에게 대우가 너무나도 극히 미흡하다는 겁니다.. 이미 올림픽 축구 대표팀의 예산의 반에반에반 만 써도 저런 비인기 종목의 선수들이 환경은 훨씬 개선되고도 남는다 라고 말하더군요..

두서 없는 글이지만 정부나 체육관련 협회에서는 그저 태릉선수촌에 훌륭한 선수들만 모아놓고 무조건 빡세게시켜서 금메달만 따면 그것이 자신들의 소임인줄 아는 현실이 참으로 안타깝습니다.. 하키나 핸드볼 이런 구기 종목들은 조금만 더 지원하고 힘써주면 대중화 되거나 더 널리 알려질수 있는 구기종목중의 하나 인데 말이죠..

일본과 중국은 동양인들이 서기에는 힘들다 라고 생각 되는 수영이나 육상 같은 종목에서 몇십년간을 투자해서 세계대회나 올림픽때 순위권에 들수 있는 선수들을배출 해냈습니다..
반면 한국은 예산은 아주 적게들고 성적은빠방하게 내주는 종목의 선수들마져도 그저 그 예산마져도 넉넉히 지원해주지 못하면서 오히려 재살깍아 먹는 행태를 취하지 않나 라는 생각만이 들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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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9/27 22:51
수정 아이콘
저런 호성적을 올려주는 선수들에게 대우가 너무나도 미흡한것보다도 평소엔 관심도 없다가 올림픽만 되면 무조건 메달따와! 동, 은은 안돼 무조건 금만 따와 이런 인식이 더 문제인것 같습니다.
06/09/27 23:06
수정 아이콘
한국이 잘하는 핸드볼, 양궁, 하키등은 사실 올림픽때 말고는 관심이 없습니다. 그렇다고 프로팀을 만들자니 인기가 없고... 당장 스폰서해줄 기업도 없고.. 현실적으로 해결할 방안은 만들기가 어려운 실정 같습니다.
이유있음
06/09/27 23:16
수정 아이콘
비인기 종목들 경기할땐 한번도 경기장 가보지도 않고선
올림픽같은데서 메달 못따면 엄청 머라고 하고...
참 그런사람들 싫습니다
06/09/27 23:25
수정 아이콘
상당히 관심이 있어서 보긴 했습니다만...
정말 깔려있는 것은 없다고 봐도 됩니다.

그나마 양궁은 시군구청에서 지원하고 있고 각급 학교수준이
상당히 높은편이라서 선수 수급도 잘 되고 있어 다행이긴 합니다만.
핸드볼은 '리그'가 사라져버린꼴이고 (...예전의 그것들은 다 어디로..)
레슬링은 그 흔한 대회하나 없습니다..

후우. 기반이 없는곳에서 잘도 하고 있습니다.
럭비는 군대럭비로 다인가? -_-;
elecviva
06/09/27 23:29
수정 아이콘
여러가지 제반환경이 확실히 문제일 것 같습니다.
다만 한국은 그렇게 큰 나라가 아닙니다.
선진국이라는 척도도 정부가 단순 경제지표만으로 내세우는 잣대에 불과합니다.

비인기종목이 충분히 조명받을 수 있는 기회는 있었으면 합니다만,
말그대로 비인기종목이니 관심을 끄는 것은 현실상 그들의 몫이겠지요.

모든 스포츠가 골고루 조명받기에는 참 좁은 나라인 것 같습니다.
안타깝지만 말이에요. 정말, 안타깝지만..
06/09/28 01:40
수정 아이콘
요 작은 나라에서, 인구 4천만 밖에 안되는 나라에서, 오만 스포츠 다 프로 만들고, 오만거 다 잘하려고 하다보니, 비인기종목도 나오고, 인기스포츠라고 하는 것들도 과연 "인기"인가 하고 생각되게 하는 것 같습니다. 야구는 굉장히 선진국형 관람 경기라, 먹고 살만 해야지 그 공놀이를 보러 멀리 구장까지 가서 친히 3시간 동안 앉아 있을 수 있는 것 입니다. 나 먹고 살기 바쁜데 돈까지 내가면서 3시간 동안 거기 앉아있기 쉽지 않겠죠? 하물며 비인기종목이라고 불리는 종목은 오죽하겠습니까.
Eye of Beholder
06/09/28 05:29
수정 아이콘
엘리트 체육을 폄하 하는건 아니지만, 사회체육의 백그라운드가 없는 금메달 효자종목에 대한 미련을 이제는 좀 버릴때도 되지 않았나 생각하면 너무 잔인한 일일까요? 냉전시대도, 개발독재 시대도, 아닌 지금에서도 '국위선양'에 희생되는 개인을 보는것도 이젠 좀 지겹습니다만.
06/09/28 05:41
수정 아이콘
솔직히 4천만이라는 인구때문에 스포츠의 규모가 적을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인구가 1억만 되도 소수스포츠도 살고 인기 스포츠도 훨씬 확대되었을
것 같은데 좀 안타깝네요.
파이란
06/09/28 11:35
수정 아이콘
비인기종목의 현실은 안타까운 것이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정부의 지원부족을 탓하는 풍토도 잘못 됐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군사정권 시절 만들어진 엘리트체육 장려제도가 비정상적인 것이었죠. 선진국의 예를 자주 들먹이는데, 그런 나라에서 태릉선수촌 같은 거 만들어 합숙훈련시킨다거나 금매달 땄다고 국가에서 연금 주는 일 없습니다. 해당 종목단체에서 보상을 해줄수는 있겠지만요.

비인기스포츠라면 스스로 관객에게 다가가 시장성을 갖추던가, 정말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춰 돈 많은 스폰서를 잡던가, 스스로 자생력을 갖출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지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만 찾아오면 국가지원만 탓하는 것이 보기좋지만은 않네요. 사실 그런 풍토가 예술, 스포츠, 인문학 분야 등에 걸쳐 만연되어 있는 게 사실이지만...
sway with me
06/09/28 11:50
수정 아이콘
음...
글의 내용과는 안 맞지만, 우리나라에 진정한 의미에서 인기종목이라고 할만한 게 과연 무엇이 있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나마 좀 관심가지는 사람이 많은 종목과 그렇지 않은 종목이 있을 뿐이지요.
제 생각에는, e-sports까지 영역을 확대하자면 스타크래프트는 그런 관점에서 꽤 인기 있는 종목에 속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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